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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8명은 OTT 구독…TV 이용률 감소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이용률의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국민 10명 중 8명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가 30일 발표한 '2024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에 따르면 OTT 이용률은 79.2%로 전년(77%)보다 약 2.2%포인트(p) 증가했다. OTT 이용자 중 유료 서비스를 구독하는 비율도 59.9%를 기록했다. 10대~30대의 OTT 이용률이 90%를 웃돌았고, 40대 이상의 이용률도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고령층의 이용률이 증가해 눈길을 끈다. 60대는 지난해 61%에서 올해 66.7%로, 70대는 23.2%에서 27.1%로 증가했다. 유료 구독 비율 또한 각각 25.8%, 12.9%를 기록했다. OTT 이용자 대다수는 스마트폰(91.2%)을 통해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86.3%) 보다 4.9%p 상승한 수치다. 반면 TV 이용률은 감소했다. 주 5일 이상 TV 이용비율은 69.1%로 전년(71.4%) 대비 감소했다. TV 수상기를 이용해 실시간 방송을 시청하는 비율도 82.2%로 전년(84.4%)보다 줄었다. 반대로 주 5일 이상 스마트폰 이용비율은 92.2%로 전년(91.4%) 대비 0.8% 늘었다. 60세 이하는 주 5일간 스마트폰을 90% 이상 이용하며, 70세 이상은 64.4%가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상생활에서의 필수 매체에 대한 인식률 또한 스마트폰이 75.3%로 전년(70.0%) 대비 5.3%p 늘어난 반면, TV는 22.6%로 전년(27.2%) 대비 4.6%p 줄었다. 두 매체 간 격차는 약 3배에 달했다. 주로 이용하는 OTT는 △유튜브 72.7% △넷플릭스 36% △티빙 14.7% △쿠팡플레이 8.5% 순으로 집계됐다. 티빙의 이용률이 9.1% 증가했는데, 이는 국내 프로야구(KBO) 콘텐츠 제휴 영향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유료 구독형 OTT 서비스의 광고형 요금제는 넷플릭스 및 티빙 이용자의 18.2%가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료방송 가입 가구 비율은 91.9%로 0.6% 감소했다. OTT 이용 증가로 인한 코드 커팅 현상과 1인 가구의 가입 비중이 저조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는 방송매체 관련 이용자의 시청행태와 인식변화에 대한 국가 승인통계다. 올해는 전국 13세 이상 남녀 8316명을 방문 면접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보고서는 방통위 및 방송통계포털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된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서브원 관계사 임직원 전용 온라인몰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글로벌 구매 솔루션 전문기업 서브원이 운영하는 고객 및 협력사 임직원 전용 특가몰 '브이멤버스'가 신년 설명절을 앞두고 내년 1월 21일까지 한우, 건강식품 등 총 904종의 명설 선물 제품을 최대 94% 특가 판매하는 설명절 특가전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투뿔 한우 및 양념 LA갈비 명절 세트를 온라인 최저가보다 약 4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며, 인기 명절 선물 세트인 동원 참치, CJ 스팸 세트와 사조, 청정원 특선 선물 세트도 특가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명절맞이 과일로 사과, 배, 제주 레드향 선물세트를 비롯 정관장 홍삼, 종근당 멀티비타민 등 건강식품 선물 세트와 각종 생활용품 선물 세트도 온라인 최저가로 판매한다.또한 행사 기간 동안 구매 누적 금액이 최소 50만원에서 최대 500만원 이상까지 신세계 상품권을 최대 10만원까지 사은품으로 제공한다.브이멤버스는 서브원 고객사 및 협력사 임직원 가족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한 특가몰로 현재 20만 여명의 회원이 이용 중이다. 회원들의 평균 재구매율이 60%대로 높으며, 매주 화요일 마다 유명 브랜드의 최신 인기 상품을 한정 수량, 한정 특가로 선보이는 타임딜 코너가 인기이다.'브이멤버스'는 서브원의 B2B 유통 바잉파워로 연중 온라인 최저가 등 특별한 혜택 제공이 가능해 서브원 관계사들의 임직원 복지몰 역할도 하고 있다. 현재 우리은행의 공급망금융 플랫폼 '원비즈플라자'와 연계로 중소기업 회원사 임직원들도 이용이 가능하다.한편 서브원은 매출 기준으로 MRO업계 국내 및 아시아 1위 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 업계 최다 국제구매공급관리 자격증(CPSM) 소지자 300여명을 보유중으로 1천 3백 여명의 임직원이 3만 1천여 협력사와 함께 2천 1백여 고객사에 글로벌 구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미국, 캐나다, 유럽(폴란드, 헝가리),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에도 진출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구매 분야에서 선도 기업으로 성장 중이다.

내년부터 어린이놀이시설 배상책임보험 보상한도 상향된다

내년 6월부터 어린이놀이시설 배상책임보험 보상한도가 최대 1억원으로 상향된다. 해당 보험 의무보험 가입대상 시설 범위도 기존 어린이집, 유치원에서 과학관, 수목원, 유원지 등으로 확대된다. 30일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5년 달라지는 보험제도'를 안내했다. 우선 내년 10월 25일부터 실손의료보험 청구 전산화 제도 2단계가 시행된다.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는 진료비 관련 종이서류 발급 없이도 가입자가 직접 실손24 앱·웹(홈페이지) 등을 통해 보험회사로 청구서류를 전송하며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제도다. 올해 10월부터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시행된 데 이어 내년 10월 25일부터는 의원, 약국까지 확대 시행된다. 내년 4월부터는 보험금 대리청구시 본인 인증수단도 다양해진다. 기존에는 보험금 대리청구시 인감증명서 또는 본인서명 사실관계확인서를 발급받아야 했지만, 앞으로는 전자적 인증 방식을 통해서도 본인 인증을 할 수 있다. 내년 5월부터 가스사고 배상책임보험 보상한도가 상향되는 점도 주목된다. 가스사고 배상책임보험이란, 가스사고로 인해 발생한 타인의 생명, 신체, 재산상 손해를 보상하기 위한 의무보험이다. 가스사고로 인한 사망이나 상해 사고 발생 시 피해자가 충분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보상한도를 상향된다. 사망, 후유장해시 보상한도가 기존 최대 8000만원에서 최대 1억5000만원으로, 상해시 보상한도는 최대 15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올라간다. 어린이놀이시설 배상책임보험 보상한도도 올라간다. 어린이 놀이시설 배상책임보험이란, 어린이 놀이시설이 있는 곳에서 놀이기구를 이용하다 발생한 타인의 생명·신체·재산상 손해를 보상하기 위한 의무보험이다. 내년 6월 18일부터는 어린이집, 유치원 등 어린이 놀이기구가 설치된 곳에서 사망이나 상해 사고 발생 시 피해자가 충분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보상한도가 올라간다. 사망, 후유장해시 보상한도는 현행 최대 8000만원에서 최대 1억원으로, 상해시 최대 1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대물 보상한도는 200만원에서 250만원으로 높아진다. 어린이놀이시설 배상책임보험 의무 가입대상 시설 범위도 확대된다. 기존에는 어린이집, 유치원, 아동복지시설 등 20종 시설이 의무가입 대상이었지만, 앞으로는 과학관, 수목원 및 정원, 공공하수처리시설, 유원지 등 4종 시설이 추가된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 본부장·지역본부장 △해양산업금융본부 김태희 △남부권투자금융본부 정욱상 △벤처금융본부 김사남 △기업개선본부 김병수 △KDB미래전략연구소 박윤선 △정보보호최고책임자/정보보호부 황의자 △중부지역본부 최만식 △대구경북지역본부 신승우 ◇ 부·실장 △홍보실 김춘호 △지역성장지원실 유영모 △해양산업금융1실 조현갑 △해양산업금융2실 김희 △동남권투자금융센터 제정용 △간접투자금융실 이인기 △정책펀드금융실 이상용 △넥스트라운드실 고대영 △벤처투자2실 최현희 △기업금융1실 이국성 △기업금융2실 권영훈 △기업금융3실 이춘원 △투자관리실 김종현 △글로벌금융협력센터 최항석 △무역금융실 박은숙 △PF1실 김연식 △심사1부 김노현 △심사2부 이주희 △신용평가부 남성철 △연금사업실 공병찬 △여신감리부 김수야 △금융결제부 김수현 △디지털전략부 권황현 △디지털금융부 오현정 △영업·투자기획부 김시학 △KDB ESG센터 김경민 △산업기술리서치센터 조윤상 △재무회계부 김광석 △수신기획부 이석준 △온렌딩금융부 김태현 △윤리준법부 이용준 △검사부 이진재 ◇ 지점장 △도곡 김흥준 △반포 성욱제 △서초 박윤석 △한티 김현진 △가산 노형준 △노원 최관호 △성동 최치영 △여의도 최원욱 △영업부 김태균 △종로 김성진 △부천 안영균 △송도 김성훈 △시화 심경우 △일산 박민수 △동탄 나형호 △수원 백정호 △안양 이준호 △금정 이동훈 △부산 양동원 △양산 신지협 △진주 황의철 △창원 박상춘 △구미 김동기 △성서 노영수 △원주 심상돈 △포항 이웅세 △당진 신상택 △아산 김영균 △오창 김근식 △목포 박용식 △여수 한상종 △런던 김갑훈 △싱가폴 김강수 △광저우 김종철 △베이징 이동주 △칭다오 이대영 △KDB브라질 이동주 송두리 기자 dsk@ekn.kr

신보-중견련-산은 뭉쳤다…중견기업 회사채 발행 지원

신용보증기금은 30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산업은행과 '중견기업의 회사채 발행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신용도는 양호하나 인지도가 낮아 자체 역량으로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중견기업이 QIB(적격기관투자자) 시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QIB 제도는 은행, 보험사, 연기금 등 투자위험 관리 능력이 충분한 적격기관투자자 간에만 거래되는 회사채에 대해 발행 절차를 완화시켜주는 제도다. 중소·중견기업이 적은 비용으로 빠르게 회사채를 발행할 수 있도록 2012년 5월 도입됐는데, 발생기업의 인지도 부족과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성향으로 제도 활성화가 어려워졌다. 협약에 따라 중견련은 유망 중견기업을 추천하고 신보는 추천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에 대해 보증심사를 거쳐 원리금 지급보증을 제공한다. 산은은 QIB 시장을 통한 회사채 주선·인수·투자를 담당할 예정이다. 이번 3자 협약을 통해 침체된 QIB 시장이 활성화되고 중견기업의 자금조달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간접금융에 편중됐던 중견기업의 자금조달 수단이 확대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보는 중견기업이 자본시장에서 유동성을 원활히 확보해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농협중앙회, 11월 폭설 피해 복구 추가 지원

농협중앙회는 11월 폭설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의 원활한 피해 복구를 위해 10억원의 재해예산을 추가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농협은 이번 추가 지원을 통해 폭설로 인해 파손된 비닐하우스와 축사 복구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피해 상황에 따라 긴급 복구 자재와 인력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농협은 지난 12월 18일 폭설 피해 복구를 위해 무이자 재해자금 1380억원, 하우스 필름 할인 공급과 축사 붕괴시설 철거를 위한 중장비 등을 지원했다. 이번 재해예산 추가 지원은 이에 이은 후속 조치로, 피해 농가들의 부담을 줄이고 피해 복구 속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은 “117년 만의 11월 폭설로 농업인들의 피해가 커 안타까운 마음이다"라며 “폭설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이 일상으로 신속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악화일로 걷는 韓경제] 최상목 1인 4역...대외신인도 우려 증폭됐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초유의 '1인 4역'을 맡으면서 국가 컨트롤타워 부재와 대외신인도 저하에 대한 우려가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가 탄핵당하고,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도 자진 사퇴한 가운데 전남 무안공항 항공기 사고까지 발생하면서 정국 불안은 더욱 고조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최 권한대행을 향해 헌법재판관 공석 3명을 임명하라고 압박할 가능성이 큰 만큼 사실상 최 권한대행이 '내란 사태' 수습의 키맨으로 떠오르는 형국이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는 전날보다 5.0원 오른 1472.5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5원 오른 1475.0원에 거래를 시작해 1466.70원까지 하락했다가 1470원대 초반 수준을 유지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달 27일 장중 1486원을 돌파하며 2009년 3월 16일(1488.0원)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어 환율 추가 상승에 대한 경계감은 한껏 고조됐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480원 수준의 환율은 트럼프, 연준발 달러 강세 베팅 속 국내 펀더멘털 악화, 정치적 불확실성을 모두 반영한 레벨"이라며 “지금은 대내 정치 불확실성이 환율의 단기 변동성을 높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상목 권한대행이 대통령 권한대행에 국무총리 직무대행, 무안 제주항공 참사에 따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경제부총리까지 1인 4역을 맡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면서 환율이 정치적 이슈에 어느 때보다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경제현안 대응에 허점이 생겼다는 점은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다. 이날 오전 열린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 일명 'F4' 회의에 최 권한대행이 참석하지 못하면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주재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 총재와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회의에서 “국제사회가 한국의 국정 컨트롤타워가 조속히 안정을 찾을지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과 같은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될 경우 대외신인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우리 경제 직간접적으로 충격이 더해질 수 있어 국내 정치상황이 조속히 안정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경우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더욱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이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최 권한대행을 향해 헌법재판관 공석 3명을 임명하라고 재차 압박할 태세다. 이미 야당은 최 부총리가 임명을 거부할 경우 곧바로 탄핵에 나설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친 바 있다. 현재는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수습이 최우선 과제이지만, 더불어민주당이 추후 최 권한대행을 향해 헌법재판관 임명을 압박하는 것은 시간문제일 수밖에 없다.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전격시사에 나와 “헌법재판관 공석 3명을 임명하는 것이 권한대행의 당연한 의무"라며 “임명 시한을 지금 당장 정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사고 수습과 내란 해소는 병행될 수밖에 없다"며 “국가의 가장 큰 위기를 초래하고 국정 마비를 초래한 것은 윤석열이고, 내란 세력이 준동하는 상황에서는 국정이 안정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결국 최 권한대행의 향후 정치적 판단에 따라 한국의 대외신인도는 물론 금융·외환시장의 흐름도 좌우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최상목 권한대행이 국회 몫 헌법재판관 3명에 대한 임명을 수용하는 등 정국 안정에 전향적인 태도를 취할 경우 예상과 달리 환율이 하향 안정세를 보일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내년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관세정책 등을 종합해볼 때 중장기적으로 환율 최상단을 1600원선까지도 열어두는 모습이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현재 환율이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는 것은 한덕수 국무총리가 헌법재판관 임명을 거부하면서 내란 세력에 동조하고, 헌법과 법률이 정한 절차에 따라 빠르게 종식시켜야 할 과정을 장기화시켰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다음달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다수의 국가들을 상대로 관세전쟁을 벌이면 중국은 위안화 평가 절하로 대응하면서 원화 약세는 피할 수 없게 된다"며 “이러한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면 원/달러 환율은 1600원선까지도 갈 수 있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악화일로 걷는 韓경제] 여객기 참사에 내수 한파...‘위기 상황’ 직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재집권과 계엄령 파동, 탄핵 정국에 이어 설상가상으로 전남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까지 겹치며 한국 경제에 직접적인 타격은 불가피하게 됐다. 정치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원·달러 환율이 치솟고 있는 가운데, 참사 여파로 내수가 위축될 것이란 우려가 커진다. 실제 다발성 악재가 겹치자 소상공인과 여행업계는 망연자실한 분위기다. 내년 경제성장률이 1%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추가 하방 압력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5원 오른 1472.5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지난달 말 1400원 수준에서 등락했으나, 이달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자 1442원까지 급등했다. 비상계엄이 해제되자 소폭 하락하다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탄핵당한 지난 27일에는 1480원대까지 치솟았다. 환율이 1450원을 넘어선 것은 세계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16일 이후 15년 9개월여 만이다. 지금의 고환율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자국 우선주의 정책을 펼 것으로 예고한 것에 더해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원화 가치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내년 환율이 1500원대는 물론 1600원대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경고도 내놓고 있다. 사상 초유의 고환율에 더해 국내 내수까지 얼어붙을 조짐을 보이며 국내 경제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탄핵 정국으로 국내 소비 위축이 우려되고 있었는데, 지난 29일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가 발생하며 애도 분위기가 전국적으로 번지고 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내년 1월 4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했고 국민들은 숙연한 분위기로 연말연시를 보내고 있다. 연말, 연초를 기념해 각종 행사를 진행하며 시끌벅적하던 분위기가 올해는 사라지고 있다. 가장 충격을 받는 곳은 소상공인과 여행업계다. 소상공 자영업자들은 국가애도기간 선포로 공무원 회식 금지는 물론 전국 지방자치단체 행사도 자제하라는 정부 지침이 내려오면서 '최악의 연말 경기'를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 지 막막한 처지에 빠졌다. 불과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내수 진작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회식을 장려했지만, 항공기 사고로 일순간 분위기가 돌변해 버린 것이다. 이날 국내 최대 소상공인·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관공서 등의 회식 취소는 물론 단체주문까지 취소됐다는 사례가 줄을 잇고 있다. 치킨집을 운영한다는 한 자영업자는 “치킨 50마리 주문을 받아 재료 손질을 다 끝내놓고 30일에 단체 주문이 나갈 예정이었는데 전날 오후 전화로 '행사가 취소돼 주문을 취소하고 싶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난감한 심정을 토로했다. 여행수요 회복이 더뎌 고전 중인 여행업계도 항공기 참사로 내년 1분기(1~3월) 모객이 쉽지 않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여행업계 한 관계자는 “참사 이후 첫 영업일인 만큼 오전 기준으로 취소가 평소보다 눈에 띄게 증가하지는 않았다"며 “다만 제주항공을 이용하는 고객 분 위주로 취소가 들어올 것으로 예상해 며칠 더 지켜보며 응대하려 한다"고 전했다. 이같은 분위기는 가뜩이나 어려웠던 국내 경제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지난 24일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는 88.4로 전월 대비 12.3포인트(p) 급락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였던 2020년 3월 18.3p 하락한 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난 26일 공개된 기업심리지수를 보면 제조업은 전월 대비 3.7p 하락한 86.9를, 비제조업은 전월 대비 5.0p 하락한 87.1을 보였다. 체감 경기 하락은 경제성장률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은은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내년 1.9%, 2026년 1.8%로 지난달 예상했다. 정치적 불확실성을 키운 비상계엄 사태 전에 예측한 수치로, 이달 발생한 각종 악재들이 성장률을 더욱 끌어내릴 것이란 분석이다. 반도체 수출 전망도 악화하면서 안 그래도 부진한 수출 성장의 기대감이 꺾이고 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국내 경기를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개선보다는 악화되고 있는 추세임을 고려하면 올해 4분기 혹은 내년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역성장을 보일 가능성이 커졌고 내년 GDP 성장률 하방 압력도 더욱 거세질 것"이라며 “내년 GDP 성장률을 1.7%로 전망하지만, 성장률 수준은 이보다 더욱 낮아질 리스크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국 불안 장기화 리스크로 인한 성장 둔화와 국가 신인도 하락 등은 환율의 추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두리·정희순·김유승 기자 dsk@ekn.kr

애경그룹, 제주항공 참사로 계열사 불매운동 조짐 ‘긴장’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대주주인 애경그룹에 대한 불매운동에 나서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30일 X(옛 트위터) 등 소셜 서비스(SNS) 중심으로 종합 생활용품업체 '애경산업'·백화점 자회사 'AK플라자' 등 애경그룹 주력 계열사를 불매하자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가장 직격타를 맞고 있는 곳은 애경산업이다. 애경산업에서 유통하는 루나·2080·케라시스 등 화장품·생활용품을 포함한 불매 대상 명단도 빠르게 공유되고 있다. 온라인상에서 제주항공의 열악한 정비 환경과 함께 기체 결함이 잦았다는 주장이 확산돼 책임론이 불거지면서, 계열사 전체로 불매운동이 번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전날인 29일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과 임직원 명의로 “신속하게 사고를 수습하고 필요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제주항공뿐만 아니라 그룹 차원에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사적 지원 의지를 밝혔다.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상응하는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애경그룹의 공개사과문 발표에도 대형참사에 따른 그룹사 전체의 이미지 타격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특히, 애경그룹은 과거 7800여명에 이르는 피해자가 발생한 '가습기 살균제 참사'로 비판을 받아온 터라 부정 여론이 확산되며 불매 조짐이 더욱 커질 것이란 우려마저 나온다. 실제로 온라인상에서 최근 대법원에서 해당 사건과 관련한 유죄 판결이 파기 환송된 사건도 언급되고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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