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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이그나이트 코리아] AI 밑그림 완성한 K-ICT, 올해 키워드는 ‘수익화’

인공지능(AI) 사업 기반을 구축한 국내 주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올해를 수익화 원년으로 삼고 광폭 행보를 이어간다. AI 사업 중심으로 사업 재편을 마친 만큼 실질적 성과를 이끌어내겠다는 각오다. 1일 한국IDC의 'IDC 퓨처스케이프: 전세계 AI 및 자동화 2025년 전망'에 따르면, 2028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생성형 AI 지출액은 1100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AI 적용 범위가 지속 확장되면서 수익화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올해엔 국내 기업의 약 60%가 개별 코파일럿 기술 대신 특정 비즈니스 기능을 위해 개발된 기업용 에이전트를 활용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국내 AI 기업간거래(B2B) 시장이 성숙기로 접어들 것이라고 IDC는 분석했다. 전대일 수석연구원은 “AI 시장 성장 속도가 빨라지면서 기술 벤더의 신규 AI 솔루션 출시 주기가 단축되고 있고, 시장 주요 동인 역시 다양해지고 있다"며 “과거에는 AI 모델 및 인프라 관련 주제를 중심으로 미래 전망이 논의됐지만 이제는 모델 유형의 다양화가 이뤄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에 국내 주요 ICT 기업들은 수장 교체부터 조직개편 등으로 사업 구조에 대대적인 변화를 줬다. 핵심은 '수익화'다. 공통적으로 자사 서비스에 AI를 접목해 기존 기능을 고도화하고, 차세대 서비스도 개발한다는 '두 마리 토끼 잡기' 전략을 내세웠다. 국내 이용자 저변을 확대한 후, 북미·유럽 등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한 외연 확장에도 나선다. 앞서 이들은 자체 AI 모델과 글로벌 연합군을 구축하고, 지난해 말 정기인사를 통해 관련 부서에 힘을 실었다. 이와 함께 메타버스와 같은 비효율 사업을 정리하며 AI 투자 여력을 확보했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AI 통화비서를 앞세워 국내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SKT의 '에이닷'은 지난해 월간활성이용자수(MAU) 240만명을 돌파하며 국내 저변을 넓혔다. LG유플러스의 '익시오' 역시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를 빠르게 늘리고 있다. KT는 올해 상반기에 GPT-4o 기반 한국형 AI 모델을 개발하고, 소형언어모델 '파이 3.5' 기반의 공공·금융 등 산업별 특화 모델도 출시할 계획이다. 업계는 B2C보단 B2B에서 수익화가 먼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가장 먼저 금융·공공 등 다양한 산업군에 활용될 수 있는 AI 데이터센터(DC)·컨택센터(CC) 경쟁력 강화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통신과 AI의 융합을 통해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원격의료 △스마트홈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점진적으로 넓힐 계획이다. 류탁기 SKT 인프라기술담당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여러 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글로벌 생태계를 만드는 노력을 하고 있다"며 “통신망이 AI를 점점 더 수용해 두 기술이 하나로 융합된 인프라로 진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카카오 등 플랫폼업계는 자사 버티컬 서비스에 AI를 적용해 실용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들의 공통 전략은 AI 기술 적용 범위를 초개인화로 확대하는 것이다. AI 기반 일정 관리부터 최적 상품 추천 등 기능을 통해 플랫폼 성장을 이끌겠다는 복안이다.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 기반 생태계 확장에, 카카오는 카나나 상용화를 통한 수익원 창출에 집중할 계획이다. 업계는 양사의 수익화 전략 성패가 올해 실적으로 증명될 것으로 보고 있다. 네이버는 올해 중 △AI 브리핑 △거리뷰 3D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AD 부스트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실시간 배송 시스템 '네이버배송'을 출시해 물류 서비스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네이버는 올해부터 시장 변화에 맞춰 콘텐츠 중심 발견형 서비스로 플랫폼을 전환하기 시작했고, 내년부터 변화의 성과가 매출 성장률 반등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카오는 올해 챗봇 기능, 대화 요약 등 메신저 편의 기능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특히 눈여겨볼만한 점은 다양한 AI 모델을 서비스 특성에 맞게 골라 사용하는 'AI 오케스트레이션'이다. 카카오는 자체 생성형 AI 모델뿐 아니라 오픈소스·빅테크 모델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IT서비스업계는 AI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비용 절감 및 업무 혁신 효과가 경쟁력을 판가름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자체 개발한 AI 챗봇 및 업무 자동화 도구를 전면에 내세워 기업 B2B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외부 고객사 확보 범위를 금융·공공 영역으로 확장해 내부 의존도를 줄여나갈 방침이다. 이들의 공통 관건은 AI 기반 서비스 기능을 차별화하는 것이다. 지난해까지 AI 인프라 투자에 집중해온 만큼 현재까지 선보인 서비스의 내용이나 구성은 대동소이하다는 지적도 적잖다. 따라서 기존 출시된 서비스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성능을 먼저 내놓는 곳이 시장을 선점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이를 위해선 사용자 전달 방식 및 접근법 측면에 대한 심층적인 고민이 필요하다는 게 중론이다. IT업계 한 관계자는 “AI 수익화 성공 여부가 실적 희비를 비롯해 CEO 연임 여부를 결정지을 강력한 기준이 될 것"이라며 “새 서비스를 통한 신규 이용자 확보도 중요하지만 '이 기업이라서 가능한' 서비스를 내놓는 게 수익화 여부를 판가름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김동연, 경기도 기초생활자·차상위계층 30만 가구에 난방비 5만원 긴급 지원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가 1일 최근 한파로 인한 난방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안전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 30만 가구를 대상으로 이달 한 달 치 난방비 5만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도는 일반 기초수급자 25만3160가구와 차상위 5만5441가구를 합쳐 총 30만8601가구에 이달 말까지 난방비 5만원을 지원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도 재해구호기금 154억3000만원을 투입한다. 도에 따르면 도내에는 현재 34만7859가구의 기초생활수급자가 거주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기존 난방비 지원을 받고 있는 노인과 장애인 9만4699가구를 제외하면 25만3160가구가 이번 추가 지원 대상이다. 노인과 장애인 9만4699가구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바우처를 통해 월 최대 71만6000원을 지원받고 있으며 여기에 도와 시군이 함께 부담해 지난해 11월부터 올 3월까지 매월 5만원씩 난방비를 지원하고 있다. 차상위계층 5만5441가구는 모자·조손·부자·청소년 한부모 모·부자 가족과 장애인 등으로 이들에 대한 난방비 지원은 이번이 처음이며 난방비 지급은 현금을 개별 가구 계좌에 입금하는 방식으로 이달 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난방비 긴급 지원은 구랍 17일 김동연 경기도지사 주재로 열린 도-시군 긴급 민생안정대책회의에서 나온 건의를 김 지사가 전격 수용하면서 실현됐다. 김 지사는 “연말연시 고물가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의 삶이 계엄과 탄핵 여파로 더 큰 위기에 처한 상황"이라면서 “이번 난방비 긴급 지원이 도민의 일상을 지키고 얼어붙은 민생 경제를 회복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ih31@ekn.kr

김승수 의원, 대표발의한 ‘게임산업진흥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고의·과실 입증책임 게임사가...게임 이용자 권리구제 실질적 도움 기대 김 의원 “게임이용자 권익 보호·공정한 게임문화 정착 위해 최선 다할 것"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김승수 의원(국민의힘, 대구 북구을)이 대표발의한 확률형 아이템 확률 거짓 표기 등 게임사의 기망행위에 대해 손해배상 책임을 지게하는 '게임 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 3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날 본회의를 통과한 게임산업진흥법 개정안은 △게임사가 확률형 아이템의 공급 확률정보를 표시하지 않거나 거짓으로 표시하며 이용자에게 손해를 입힌 경우 손해배상 책임을 지도록 하고 △ 게임사의 고의에 의한 이용자 손해를 3 배까지 징벌적으로 배상하는 한편, △ 게임사의 고의·과실이 없다는 사실은 게임사가 증명하도록 입증책임을 전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현행법에 따르면 게임물을 유통시키거나 이용에 제공할 목적으로 게임물을 제작, 배급 또는 제공하는 자는 해당 게임물과 그 인터넷 홈페이지 및 광고.선전물마다 해당 게임물 내에서 사용되는 확률형 아이템의 종류와 종류별 공급 확률정보 등을 표시해야 한다. 그러나 확률 미표시나 거짓 표시와 관련된 게임 이용자들의 손해에 대해 보상 받을 수 있는 근거조항이 없고, 민법 등에 따라 게임 이용자가 손해배상을 받으려 해도 기존 입증책임이 소비자에게 있어 권리구제가 어렵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 지난해 1월 공정거래위원회가 넥슨코리아에 대해 확률형 아이템 조작 및 소비자에게 정보제공 거부 및 거짓 정보를 제공한 혐의로 116억 원의 과징금 부과 결정을 내린 바 있다. 게임산업진흥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시행되면 게임사의 기망 행위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을 명확히 하고, 입증책임을 게임사에 두도록 함으로써 게임 이용자 권리구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6월 한국게임이용자협회는 김승수 의원이 대표발의한 게임산업 진흥법 개정안에 대해 찬성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김 의원은 21대 국회에서도 게임산업진흥법 개정안을 발의하는 등 게임 이용자 보호 강화에 앞장서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22대 국회에서도 게임포럼 공동대표를 맡아 게임산업 발전과 게임이용자 권익보호를 위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김승수 의원은 “일부 게임사의 기만행위와 불투명한 정보 공개로 게임이용자가 피해를 보는 일이 더이상 발생해서는 안 된다" 며 “많은 게임 이용자가 바라던 게임산업법이 이제라도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앞으로도 유관부처와의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게임 이 용자 권익 보호에 앞장서겠다" 며 “아울러 게 임산업 내 투명하고 공정한 문화가 정착되어 게임산업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mson220@ekn.kr

이상일 “반도체 국가산단 이주민, 양도세 감면 이뤄질 것”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구랍 31일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과정에서 토지 등을 수용당할 주민과 기업이 옮겨갈 이주자택지(11만평)와 이주기업 전용산단(15만평)이 결정됐고, 보상에 따른 양도소득세 감면 등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전화 연결 인터뷰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이 시장은 인터뷰에서 “국가산단에 수용돼 비자발적으로 토지 등을 내놓게 될 시민들과 기업들을 위해 정부에 지속적으로 제대로 된 보상과 이주대책을 요구해 왔다"며 “그 결과 2023년 11월 국가산단 남서쪽 남사읍 창리 일원에 11만평 규모의 이주자택지를 확보했고, 2024년 12월 26일에는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최종 승인과 함께 이주기업을 위한 전용산단 조성계획도 결정됐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이주과정에서 원주민의 생계를 지원하기 위한 일들이 진행될 것"이라며 “대토 보상도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정부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올 1분기로 예상됐던 국가산업단지 승인을 지난해 12월로 3개월 앞당겼다고 덧붙였다. 통상 국가산단 승인에 소요되는 기간은 계획 발표 후 예비타당성 조사 2년, 환경·교통·재해영향평가에 2년 6개월 등 4년 6개월 정도이지만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는 정부와 용인특례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시간이 곧 반도체 보조금'이라는 판단에 따라 부지·전력·용수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각종 영향평가 패스트트랙 제도 활용으로 계획 발표(2023년 3월 15일) 후 국가산단 정부 승인(2024년 12월 26일)까지 1년 9개월 밖에 걸리지 않았다. 국가산단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진행된 것이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는 대한민국 산업단지 역사에 유례가 없는 사례로, 시가 중앙정부와 함께 적극 협력해 이뤄낸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아울러 45년 동안 용인 발전을 막았던 '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도 2025년 1분기에서 2024년 12월로 앞당겼다고 했다.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일부가 '송탄상수원보호구역'에 포함된 것을 계기로 상수원보호구역 전면해제를 이끌어낸 것이다. 이 시장은 “수원시 면적의 53%, 오산시의 1.5배에 달하는 64.43㎢(1950만평) 규모인 '송탄상수원보호구역'이 해제됨에 따라 시민들의 재산권 행사에 제약이 있었던 것이 풀리게 됐고, 이 방대한 용인 땅에 시민 주거공간, 기업 입주공간, 문화예술·생활체육 공간을 만들 수 있게 됐다"면서 “난개발이 아닌 자연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짜임새 있는 도시계획을 수립해서 진행할 것"이라고향후 계획을 나타냈다. 이 시장은 국내 반도체기업들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반도체 특별법안'이 2024년 국회에서 처리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유감을 나타내며 “국회가 나라의 미래를 생각하며 일을 해주면 좋겠다"는 뜻도 내비췄다. '반도체 특별법안'에는 반도체산업 신규 투자에 대한 재정지원, 전력‧용수 공급을 위한 기반시설 설치, 연구개발 종사자에 대한 주 52시간 적용 제외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이상일 시장은 특히 “국회에서 법안이 의결되지 않아 관련 기업들이 답답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회는 2025년 1월에 임시 국회를 열어서 법안을 빨리 처리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 시장은 용인·수원·성남·화성시 등 4개 도시가 공동으로 추진해 온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 사업(서울 종합운동장역~수서역~성남 판교~용인 신봉·성복동~수원 광교~화성 봉담)과 관련해 김동연 경기지사가 2023년 2월 4개 시 시장과 맺은 공동추진 협약 정신을 위반하는 등 무책임한 처신을 하고 있다고 여러 차례 비판했다. 이에 대해 라디오 진행자가 “이 시장이 김 지사와 만나자고 했고, 1대1 토론을 하자고 했는데 어떻게 됐나"라고 묻자 “김동연 지사가 계속 도망 다니고 있다"고 답했다. 이 시장은 “김 지사가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을 뒷순위로 미룬 데 대한 무책임성을 따지자 만남도, 토론도 기피하고 있다"고 주장 했다. 이 시장은 “2024년 12월 한 달 동안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진현환 국토교통부 1차관, 백원국 국토교통부 2차관을 만나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 필요성을 강조하고, 비용대편익값이 1.2로 잘 나온 이 사업의 경제성을 설명했다"며 “국토교통부가 5차 국가철도망 수립 때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과 김 지사가 경기도의 우선순위 1~3위로 정해서 국토교통부에 올린 GTX플러스 3개 사업의 경제성을 냉철하게 비교해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끝으로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과 경강선 연장(경기 광주역~용인 이동·남사읍) 사업이 꼭 반영되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sih31@ekn.kr

[E로컬뉴스] 포항시, 경주시, 영천시, 대구 달서·수성구 소식 등

◇ 포항시, 을사년 호미곶 첫 일출...차분한 분위기 속 새해 소망 기원 추모의 벽 설치 등 애도 분위기 동참...해맞이 진행 편의 제공과 안전 인력 집중 배치로 안전사고 예방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2025년 을사년 새해, 한반도 최동단인 호미곶의 첫 일출이 뜨자 시민들과 관광객들은 저마다 새해 소망을 빌었다. 호미곶의 첫 일출을 보기 위해 2만2000여 명의 방문객들이 호미곶을 찾아 범국가적 추모 분위기 속에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하겠다는 염원을 나누며 을사년 새해를 맞이했다. 새해 첫 호미곶 일출은 쾌청하고 맑은 날씨 덕분에 밝게 떠오르는 해를 볼 수 있었다. 포항시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코로나 팬데믹 이후 5년 만에 대형 해넘이, 해맞이 콘텐츠를 기획했으나 지난달 29일 발생한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로 국가 애도기간이 선포됨에 따라 '제27회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의 공식 행사를 취소한 바 있다. 공식 행사는 취소됐지만 시는 한파 쉼터 마련 등 편의 제공과 안전사고 예방에 집중하는 한편 행사장인 호미곶 광장에 희생자 추모 공간인 추모의 벽을 설치해 경건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 을사년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장을 방문한 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해 대형 방한 텐트를 설치하고 방한용품을 비치해 한파 쉼터를 제공하는 한편 소규모 체험 프로그램 운영했다. 또한 포항 관광 기념품과 포항 12경을 방한 시설 내에 전시했으며, 새해맞이 떡국(밀키트) 3200인분을 나누며 새해 감사와 화합의 의미를 더했다. 아울러 공무원, 경찰, 소방, 자생 단체 등 585명을 현장에 배치해 공식 행사 취소에도 많은 인파가 몰린 현장에서 안전사고 없이 새해 첫 일출을 맞이할 수 있었다. 이날 호미곶 일출 현장을 방문한 이강덕 포항시장은 추모의 벽을 찾아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 희생자를 애도하는 한편 상황실 등을 찾아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이강덕 시장은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온 국민이 깊은 슬픔 속에 있지만 우리 국민은 위기와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저력이 있다"며 “2025년 새해는 모두가 희망을 품고 힘을 내어 앞으로 나아가는 새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모두가 하나돼 전진하자는 의미를 담아 올해의 사자성어를 '총화전진(總和前進)'으로 정했다. ◇ 주낙영 경주시장, 신년사 통해 경주 발전과 시민 행복 위한 다짐 주낙영 시장, 시민과 함께한 성과와 경주 발전 위한 다짐 2025년 APEC 정상회의 유치 등 경주, 새로운 도약 준비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주낙영 경주시장이 2025년 푸른뱀의 해를 맞아 시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지난해 어려움을 극복한 시민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주 시장은 새해 신년사를 통해 “2025년은 성장과 지혜, 변화를 상징하는 좋은 기운을 품고 있다"며 “바라시는 소망은 다 다르겠지만, 작년보다 더 나은 새해를 꿈꾸는 마음은 모두 같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 시장은 2025년 APEC 정상회의 유치 등 성과를 강조하며, 올해도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경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다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새해에는 소망하시는 일들이 모두 이루어지고,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주 시장은 지난해를 돌아보며 “계속되는 불확실한 경제적 상황과 정치적 불안정 속에서도 시민 여러분께서는 '위기 속에 기회가 있다'는 긍정적인 자세로, 모두가 하나 되어 난관을 이겨내고, 우리 시가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모아주셨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주 시장은 지난해의 주요 성과로 △2025년 APEC 정상회의 유치 △1조3000억 원이 넘는 국도비 확보 △황리단길의 전국 최고의 명소로의 성장 △탄소소재 부품 리사이클링센터와 e-모빌리티 배터리 공유스테이션 등을 언급하며, “이러한 성과는 오로지 시민의 하나 된 뜻과 염원으로 이룬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2025년은 경주시의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취약계층과 사회적 약자를 비롯한 시민 여러분의 삶에 행복 온기를 불어넣고, 동시에 중단 없는 발전을 위한 미래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더욱 힘차게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주 시장은 “새해, 더욱 새로운 각오로 온 힘을 다해 뛰겠다"며 “경기침체의 장기화, 인구감소, 기후 위기 등 여러 중첩된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멈추지 않고 굳건하게 나아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주낙영 경주시장의 2025년 신년사 전문은 경주시청 공식 홈페이지 '열린시장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경주시, 특별교부세 156억 확보…APEC 준비 박차 APEC 정상회의 대비, HICO 리모델링 등 135억 배정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행정안전부로부터 시책특별교부세 4건, 지역현안특별교부세 2건, 재난안전특별교부세 3건 등 156억 원을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특히 이번에 확보된 특별교부세 가운데 135억원은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준비 비용으로 사용된다. 세부 내용으로는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리모델링(70억 원) △미디어센터 건립(30억 원) △정상회의장 경관 개선(20억 원) △북천하천 정비(15억 원) 등이다. 이어 △마을방범 CCTV 지능형시스템 구축(5억 원) △문무대왕면 권이리 도로사면 보강공사(3억 원) △감포 덕곡저수지 보수보강공사(3억 원) 등 시민 안전에도 예산이 배정된다. 이밖에도 △외동읍 종합복지관 건립(9억 원) △지방물가 안전관리 및 착한 가격업소 활성화 우수 지자체 인센티브(1억 원) 등 지역 현안과 주민 안전을 위한 사업도 포함됐다. 이번 성과는 APEC 정상회의 개최지로 선정된 이후 경주시가 지역구 김석기 국회의원과 경북도와 긴밀히 협력하며 행정안전부에 적극적으로 사업 설명과 지원 요청을 진행한 결과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국세 감소로 지방교부세가 축소된 상황에서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는 매우 뜻깊은 성과"라며 “APEC 준비는 물론, 주민 안전과 시정 현안 해결을 위해 사업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시는 올해 상반기에도 충효국민체육센터 건립(6억 원), 검단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절토사면 보강공사(7억 원) 등 특별교부세를 확보한 바 있다. ◇ 영천시, 2025년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공급업체 선정 꾸준한 답례품 발굴로 기부자 선택의 폭 지속 확대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2025년 을사년을 맞이해 답례품 공급업체 선정을 위한 답례품선정위원회를 개최하고 4개 품목, 4개 업체를 신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남성화장품 △약탕기 잔 △마늘스낵선물세트 △경독고(반려동물 간식)가 신규 선정됐다. 영천시는 1월 중으로 선정된 답례품 공급업체와 협약을 체결하고, 고향사랑e음 사이트에 게시해 기부자들에게 선정업체의 답례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선정으로 영천시는 기존 24개 품목, 28개 업체에서 총 28개 품목, 32개 업체로 답례품목을 확대했으며, 앞으로도 꾸준한 답례품 발굴로 기부자 선택의 폭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먹거리부터 공산품까지 영천을 대표하는 다양한 답례품들이 선정됐다"며, “답례품을 통해 영천의 매력을 널리 홍보하고, 보다 많은 지역특산품들을 발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달서구, 2025 해맞이 행사개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2025년의 첫날, 대구 달서구가 성서지역발전회 주관으로 성서국민체육센터에서 해맞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가애도기간 중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당초 계획된 프로그램을 취소하고, 떡국 나눔 행사로 간소화해 진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은 따뜻한 떡국을 나누며 새해의 희망과 화합을 다지고, 지역사회의 온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행사를 간소화한 만큼, 주민들이 서로를 격려하며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랐다"며, “올해도 지역 주민들과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달서구는 2025년 한해도 주민의 안전과 화합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지역 공동체의 발전과 주민 화합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 수성구, 2024년 주소정보 업무 행정안전부 우수기관 선정 대구=에너지경제신뭉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주소정책 추진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과 특별교부세 4천만원의 인센티브를 받는다고 31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홍보, 교육, 주소정보 시설 유지·관리 등 10개 분야를 평가했다. 수성구는 도로명주소 홍보, 주소정보시설 설치·유지관리, 디지털 주소정보 플랫폼 공공협업팀 참여 등 주소정보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노후된 도로명판과 건물번호판을 교체하고,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상세주소를 직권 부여하는 등 구민 안전과 편의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주소정보업무 선도 지자체로서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주소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의 안전과 생활편의를 위해 주소정보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수성구, '도시환경개선 추진실적 평가' 6년 연속 우수기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대구시 주관 '2024년 도시환경개선 추진실적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특히, 수성구는 2019년 이래 대구시 기초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6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도시환경개선 추진실적 평가는 아름답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도시환경 개선 업무 추진 상황을 평가한다. 창조적이고 지속가능한 도시환경 디자인을 바탕으로 대구 도시이미지 제고를 위해 매년 실시되고 있다. 대구시는 9개 구·군을 대상으로 도시환경개선 업무 체계, 옥외광고물 정비, 각종 경관 개선사업 추진 등 도시환경정비 업무 전반을 심사했다. 수성구는 △광고물 정비 선도△정당현수막 관리 우수 △현수막 제로구역 적극 운영 △가로등 현수기 일제 정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jmson220@ekn.kr

대작으로 재도약 시동 거는 엔씨…‘게임 맏형’ 위상 찾는다

지난해 강도 높은 체질개선을 마친 엔씨소프트(엔씨)가 대형 신작으로 반전을 꾀한다. 최근 대대적인 경영 효율화 작업을 거친 만큼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기존 지식재산(IP) 강화와 신규 IP 발굴이라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해 이용자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강점은 살리고, 약점은 보완하며 변화를 시도하는 모습이다. 내부적으론 창사 이래 첫 공동대표 체제 도입을 시작으로 독립 스튜디오 체제 설립 등 경영 효율화 작업도 이어왔다. 조직·인력 규모를 슬림화해 개발 방식에도 변화를 주고, 업무 효율성도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게임 개발 측면에선 이용자 친화적 과금 모델을 채택, 수익모델에 변화를 줬다. 기존 서비스 중인 IP도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업데이트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외부 투자를 통해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국내외 게임사와 협력 범위도 넓혔다. 현지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게임을 선보이겠다는 전략이다. 엔씨의 올해 신작 라인업도 눈길을 끈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부터 전략, 슈팅, 타임 서바이벌, 서브컬처 등 풍성하다. 특히 직접 제작 중인 △택탄: 나이츠 오브 더 가츠 △아이온2 △LLL을 전면에 내세우는 점이 눈에 띈다. 세 작품 모두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장기간 공을 들여온 대형 기대작으로 꼽힌다. 이 중 유저들의 시선을 끌어모으는 게임은 아이온2다. 이 게임은 지난 2008년 출시한 '아이온'의 정식 후속작으로, 지난 2018년 디렉터스 컷 행사에서 인게임 트레일러를 첫 공개했을 당시 호평받은 바 있다. 언리얼엔진 5를 활용한 고품질 그래픽과 함께 플레이어 대 환경(PvE) 탐험 요소를 강화한 게 특징이다. 외부 스튜디오와의 협력을 통해 선보일 예정인 작품들도 주목할 만하다. 빅게임스튜디오와는 서브컬처 장르 '브레이커스'를, 미스틸게임즈와는 타임 서바이벌 게임 '타임 테이커즈'를 준비 중이다. 폴란드 게임사 '버추얼 알케미'와 유럽 중세 배경의 전략 역할수행게임(RPG) '밴드 오브 크루세이더'를, 스웨덴 게임사 '문 로버 게임즈'와는 협동 1인칭 슈팅(FPS) '프로젝트 올더스'를 개발 중이다. 이 중 문 로버 게임즈는 배틀필드·파 크라이 등 세계적 흥행을 거둔 1인칭 슈팅(FPS) 게임 제작에 참여한 베테랑들이 모여 설립한 곳이다. 중국에서는 현지 최대 정보기술(IT) 기업 텐센트와 협력을 이어간다. 지난 2012년 리니지2를 시작으로 블레이드 & 소울 등 주요 IP를 서비스해 왔다. 지난해 12월 '블소2', 올 10월 '리니지2M'의 판호를 각각 발급받아 현지화를 진행하고 있다. 북미·유럽지역에선 아마존게임즈와 손잡고 '쓰론 앤 리버티(TL)' 흥행 분위기를 이어간다. 이 게임은 글로벌 출시 첫날 스팀 일간 최대 동시 접속자 33만 명을 기록하며 흥행 가능성을 입증했다. 동남아 VNG 등 유수의 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한 것도 긍정적이다. 증권가에서는 엔씨의 이같은 시도가 올해 빛을 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거친 만큼 올해 연간 1500억원의 인건비를 절감할 것"이라며 “고정비 감소와 함께 올해 선보일 신작에서 발생할 매출을 감안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도 “희망퇴직·스튜디오 분사·적극적인 인수합병(M&A) 추진 등 구조적 변화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 이후 라인업 변화와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크래프톤 ‘역대 최대 실적’…올해에도 기대되는 이유는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내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낸 크래프톤이 올해도 질주할 예정이다. 간판 게임인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권(IP) 파워가 건재한데다 기대작 '인조이' 등이 출격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 2조922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2조 클럽'에 입성했다. 국내 게임사 중 연매출 2조원을 넘긴 곳은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뿐이었는데 크래프톤이 네 번째로 2조 클럽에 가입하게 됐다. 외형뿐만 아니라 내실도 갖췄다. 작년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9670억원으로 1조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매 분기 3000억원 이상의 이익을 낸 것을 감안하면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점쳐진다. 크래프톤의 작년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는다면 이는 국내에 상장한 게임사 중 최초 기록이 된다. 크래프톤 실적은 배틀그라운드 IP가 견인했다. 배틀그라운드의 인도 버전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이하 BGMI)'는 트래픽을 계속해서 확대 중이다. 힌디어 외 다른 언어 서비스도 확장 지원하고 대규모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하는 등 현지화 전략으로 접근성을 높였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배틀그라운드 IP 파워가 올에도 견조할 것으로 점쳐지며 크래프톤은 실적 상승을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달 말 기준 배그의 PC 기준 트래픽은 70만명으로 작년 초 대비 20만명 이상 늘었다. 업계에선 올해에도 트래픽 우상향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맵, 콘텐츠 등의 업데이트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아울러 모바일의 경우 트래픽이 새로운 시장인 터키, 사우디 등 중동까지 확장되고 있는 점도 호재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버전은 기존 선진국 중심에서 중동까지 지역을 확장하면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며 “2025년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IP로만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크래프톤의 2025년 전망을 더욱 밝게 하는 것은 기대작 '인조이'의 출시다.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인 인조이는 오는 3월 28일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미 스팀 플랫폼에서 위시리스트(관심 목록) 5위, 팔로워 15만명을 기록하며 출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인조이의 주목할 만한 특징은 첨단 인공지능(AI) 기술의 도입이다. 특히 '3D 프린터' 기능은 2D 이미지를 AI가 자동으로 3D 에셋으로 변환해주는 기술로, 게임 내 사용자 창작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AI 기술을 활용한 게임은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높은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크래프톤은 '다크앤다커 모바일', '서브노티카 2', '프로젝트 아크', '딩컴 투게더' 등의 신작을 통해 실적 상승 기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작년 수출 6838억달러 ‘역대 최대’…세계 6위 수출국 등극

지난해 반도체 수출 1419억 달러로 역대 최대를 경신한데 힘입어 우리나라 지난해 전체 수출액 역시 사상 최대인 약 6838억달러를 달성했다. 지난해 12월 수출액도 6.6% 증가해 월간 수출액 기준 15개월 연속 상승세를 탔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4년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총 수출액은 전년(6322억 3000만 달러)보다 8.2% 늘어난 6837억 6000만 달러로 이전 최대치인 2022년 6835억 8000만 달러보다 1억 8000만 달러 가량 초과했다. 연간 수출액으로 역대 최대치다. 지난해 최대 수출 실적은 무엇보다 반도체가 견인했다. 반도체 수출이 1419억 달러로 전년 대비 43.9%나 급증했다. 이는 역대 최대였던 2022년 1292억달러를 웃도는 액수다. 지난해 4분기 범용 메모리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DDR5·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고부가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 증가세를 타면서 연말에 전체 수출을 우상향으로 이끌었다. 반도체 수출액을 지난해 분기별로 살펴보면 1분기 103억달러, 2분기 116억달러, 3분기 122억달러, 4분기 132억달러 순으로 상승곡선을 나타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녹록지 않은 대외 수출 여건과 최근 엄중한 정치 상황에도 우리 기업들이 최선의 노력을 다해준 결과"라며 “미국 신정부 출범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에 대해서는 민관 원팀으로 부정적 영향은 최소화하고, 새 기회 요인은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간 수입액은 수출액과 달리 전년보다 1.6% 줄어든 6319억 9000만 달러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지난해 무역수지는 518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018년(697억 달러 흑자) 이후 최대 규모 흑자다. 산업부는 “반도체 등 정보통신(IT)·선박·자동차 등 주력품목과 바이오헬스·농수산식품·화장품 등 소비재품목이 호조세를 보여 역대최대 수출 및 무역수지 흑자를 동시에 기록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아울러 한국의 수출 증가율 9.6%(2024년 1~9월 기준)은 세계무역기구(WTO) 조사 글로벌 상위 10위 수출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였고, 이에 힘입어 같은 기간 수출액 순위도 2023년 8위에서 6위로 상승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수출액은 월초 비상계엄 파동, 탄핵정국 등 악재 속에서도 613억 8000만 달러를 거둬들이며 월간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1년 전인 2023년 12월보다 6.6% 증가한 실적이다. 월간 수출액은 2023년 10월 이후 15개월째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해 12월 수입액이 548억 9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3.3% 증가했지만, 수출 증가로 월간 무역수지 64억 9000만 달러의 흑자를 일궈냈다. 2023년 6월 이후 19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행진이다. 권대경 기자 kwondk213@ekn.kr

코스피 약세에도 고배당株 30% 넘게 올랐다

지난해 국내 증시가 약세를 보인 반면 고배당주들은 수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1월2일부터 마지막 거래일인 12월30일까지 거래소의 테마지수 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코스피200 금융 고배당 TOP 10지수'의 수익률이 30.37%로 가장 높았다. 해당 지수는 코스피200 금융지수 구성종목 중 재무지표와 주주환원지표가 우수한 10개 종목을 선정해 개별 종목의 현금 배당금 총액 비중으로 가중해 산출한다. 구성종목은 △KB금융 △신한지주 △삼성화재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우리금융지주 △DB손해보험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삼성증권 등 10종목이다. 또 다른 고배당 관련 지수인 'KRX-IHS Markit 코스피 200 예측 고배당 50 TR'이 11.65%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KRX-IHS Markit 코스피 200 예측 배당성장 50 TR(10.96%), KRX-IHS Markit 코스피 200 예측 고배당 50지수(7.52%) 등도 수익률이 높게 나타났다. 고배당주가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지난해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각각 9.6%, 21.7% 하락했다. 34개의 KRX 테마지수 중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지수는 11개뿐이었다. 이 가운데 '코스피200 금융 고배당 TOP 10지수' 등 고배당 관련 지수가 8개에 달했다. 연초 밸류업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금융을 비롯한 고배당 종목에 관심이 크게 쏠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하반기 들어 삼성전자 주가가 부진한 데다 대내외 정치 불확실성까지 확대되면서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담보하는 종목으로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고배당주 외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지수는 △KRX 바이오 TOP 10지수(12.08%) △KRX ESG 사회책임경영지수(S)(2.81%) △KRX 인터넷 TOP 10 지수(0.27%) 등이다. 하락률이 큰 테마지수는 △KRX 2차전지 TOP 10 지수(-45.78%) △KRX FactSet 디지털 헬스케어 지수(-34.36%) △KRX 포스트 IPO 지수(-34.11%) △KRX 전기차 Top 15(-32.04%) 등으로 집계됐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모르면 나만 손해” 새해 소상공인-취약계층 금융지원 혜택 보니

금융당국과 은행권이 새해 소상공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금융지원을 가동한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선 은행권은 이르면 올해 3월 정상 차주라도 향후 상환에 어려움이 있는 차주에 대해서는 소상공인 개별 상황에 맞춰 최장 10년간 장기분할상환 전환, 만기연장, 상환스케쥴 조정 등 '소상공인 맞춤형 채무조정'을 지원한다. 단순 만기연장을 넘어 채무를 나눠 갚는 '장기분할상환'을 확대하고, '지원대상 차주'의 대출 상환구조와 수요를 반영해 채무조정을 실시한다. 예를 들어 일시상환대출을 유지하고자 하는 소상공인은 만기연장시 금리가 기존 대출금리를 초과하지 않도록 지원하는 식이다. 분할상환 원금 납입에 대한 부담이 큰 소상공인의 경우, 이자만 납부할 수 있는 거치기간(담보는 최장 3년, 신용은 최장 1년)을 부여하고, 거치기간만큼 대출만기를 연장한다. 올해 3~4월 중 사업을 더 이상 영위하기 어려운 소상공인들이 사업을 정리하고, 남은 대출금을 천천히 갚을 수 있도록 '폐업자 저금리·장기 분할상환 프로그램'도 도입된다. 폐업예정자가 보유한 정상 상환 중인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보증(지역신용보증재단)대출, 담보부 대출이 대상이다. 만기는 최장 30년 이내에 차주가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고, 최대 1년간 상환유예 혹은 최대 2년간 거치도 가능하다. 금리는 잔액 1억원 이내 대출의 경우 3% 수준이나, 잔액별 혹은 담보별로 지원 내용은 상이하다. 2월 14일부터는 영세·중소가맹점 우대수수료율이 매출액 구간별로 0.05%~0.1%포인트(p) 인하된다.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연매출 3억원 이하의 영세가맹점은 신용카드 우대수수료율이 기존 0.50%에서 0.40%로 0.10%포인트 낮아지고, 체크카드 우대수수료율은 0.25%에서 0.15%로 하향 조정된다. 연매출 10억~30억원 이하 중소가맹점은 신용카드 수수료율이 기존 1.50%에서 1.45%로 낮아진다. 이번 수수료율 인하로 약 304만6000개의 영세·중소가맹점이 평균 8.7%, 약 178만6000개의 영세·중소 전자지급결제대행(PG) 하위 사업자가 평균 9.3%의 수수료 부담을 경감 받게 된다. 12월 30일부터 서민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채무조정 지원도 시행 중이다. 금융당국은 연체기간이 1년 이상이면서 채무원금이 500만원 이하인 소액 채무를 보유한 기초수급자, 중증장애인에게 1년간 상환유예를 지원한 후 상환능력이 개선되지 않으면 원금 100%를 감면한다. 30일 이하 단기 연체 중인 기초수급자, 중증장애인, 70세 이상 고령자는 최대 15%까지 원금 감면을 지원한다. 은행들은 각 사마다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지역상권을 돕기 위한 지원책을 별도로 가동 중이다. 기업은행의 경우 만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차상위계층 등 금융취약계층에게 타행 (자동)이체수수료, 창구 타행 송금수수료, 통장·카드 (재)발급수수료 등 수신·카드 관련 수수료를 조건 없이 전액 면제한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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