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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안성시장, “안전하고 행복한 안성 조성에 최선 다할 것”...을사년 첫 일성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보라 안성시장은 1일 을사년 새해 일정으로 관내 주요 근무지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김 시장은 정수장을 비롯해 CCTV 통합관제센터, 시청 재난종합상황실 및 당직실 등을 찾아가 비상근무에 애를 쓰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시민 안전을 위해 일해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보다 세심한 지역 안전을 위해 CCTV 통합관제센터, 재난종합상황실, 시청 당직실 등 주요 비상 근무지를 연중무휴 운영하고 있다. 김보라 시장은 이날 “새해 첫날 휴일임에도 지역과 시민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점에 감사하다"면서 “2025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해도 안전하고 행복한 안성을 위해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그러면서“지난해는 117년 만의 대규모 폭설과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탄핵정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등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가중된 시간을 보낸 만큼, 공직자들의 차질 없는 업무 수행은 물론, 솔선수범의 자세로 민생 안정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시장은 이날 오전 현충탑 참배를 시작으로 을사년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이날 참배에는 국회의원, 시의회 의장, 도·시의원과 보훈단체 회원, 안성시 간부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최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에 따른 국가 애도기간을 고려해 경건한 분위기 속에 김 시장을 시작으로 헌화와 분향이 이어졌다. 김보라 시장은 “먼저, 최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가슴 깊이 새기며,'청사(靑蛇)의 해'를 맞아 올해도 시민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마음과 자세로 시정의 핵심 목표들을 역동적으로 추진하여 더 나은 미래를 향해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광주시, 오는 3일 ACC 주변 ‘광산길’ 확장 개통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기자 광주굉역시는 오는 3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전남대병원오거리를 연결하는 '광산길'을 기존 일방 2차로에서 왕복 5차로로 확장·개통한다고 2일 밝혔다. 동구 광산길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주진입도로로, 기존 2차로에서 5차로로 확장하고 도로 양측에 폭 3~4m의 보도를 조성했다. 김준영 도시공간국장은 “광산길은 주변의 푸른길공원, 동명동, 양림동, 광주공원 빛포차거리 등과 연결 광주의 대표적 걷기 좋은 길로 조성된다"며 “보행자들이 많이 찾는 장소로 변모하면 아시아문화전당 주변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확장 개통으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주변의 상습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인쇄의거리 등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주변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 중심) 도시'로 전환을 시도하고 있는 광주시는 이번 광산길 조성 과정에서 건축·공간기획·조경 분야 등 전문가들이 참여, 차도를 블록 포장재로 바꾸고 보차도 경계석을 경사식으로 조정하는 등 보행친화적도로로 조성했다. 광주시는 광산길을 평소 왕복 5차로(문화전당 방향 2차로+전남대병원 방향 3차로)로 이용하고, 주말이나 지역축제 등 일정 기간에는 '차 없는 보행로'로 변경해 '대·자·보 도시'에 맞는 다양한 사회실험이 가능한 길로 활용할 계획이다. samwon5599@ekn.kr

광주 119특수대응단장에 김종률 소방정 취임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기자 광주시 119특수대응단 제9대 단장에 김종률 소방정이 2일 취임했다고 밝혔다. 신임 김종률 단장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등 엄중한 상황을 고려해 별도의 취임식 없이 집무를 시작했다. 전남 장흥 출생인 김 단장은 1990년 소방사 공채로 임문해 광주소방안전본부 안전보건팀장, 소방감찰팀장, 방호예방과장, 남부소방서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특히 소방행정 전반에 걸친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탁월한 업무처리 능력을 발휘해 광주소방 발전에 크게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종률 119특수대응단장은 “다변화하는 재난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특수사고 전문기관으로서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samwon5599@ekn.kr

재앙 수준의 기후변화…최소 3700명 사망, 수백만 피난길

기후변화로 인한 인류 위협이 위기를 넘어 재앙 수준에 달하고 있다. 작년 한 해만 26건의 기상 현상으로 최소 3700명이 사망했고, 수백만 명이 삶의 터전을 잃어 이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기상현상을 대상으로 분석할 경우 사망자는 수십만 명에 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일 다국적 연구그룹인 세계기상특성(WWA)과 클라이밋센트럴(Climate Central)이 첫 공개한 2024년 기상현상 기록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의 기록적인 기온은 더위, 가뭄, 산불, 폭풍 및 홍수를 발생시켜 수천 명의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하고 수백만 명을 집에서 내쫓은 결과를 초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26건의 기상 현상으로 최소 3700명이 사망하고 수백만 명이 이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대형 기상 현상 219건의 사건 중 일부분에 불과한 분석이다. 2024년 기후변화로 인해 심화된 극심한 기상 현상으로 사망한 사람의 총 수는 수만 명 또는 수십만 명에 달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클라이밋센트럴의 새로운 분석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로 인해 2024년에 평균 41일의 위험한 더위가 더해져 사람들의 건강을 위협했다. 위험한 더위가 가장 많이 발생한 국가는 압도적으로 소규모 섬나라와 개발도상국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매우 취약한 기후변화의 최전선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록적인 지구 온도는 기록적인 폭우를 발생시켰다. 카트만두에서 두바이, 리우그란지두술, 남부 애팔래치아에 이르기까지 지난 12개월 동안 엄청난 수의 파괴적인 홍수를 발생시켰다. 클라이밋센트럴은 “자체 연구한 16건의 홍수 중 15건은 기후변화로 인한 강우량 증가로 인해 발생했다"며 “더운 대기가 더 많은 수분을 보유해 더 많은 폭우로 이어졌다"고 진단했다. 더운 바다와 더운 공기는 허리케인 헬렌과 태풍 가에미를 포함해 더 파괴적인 폭풍을 일으켰고, 이러한 폭풍이 더 강한 바람을 가지고 더 많은 비를 내리게 했다. 기후변화로 인해 2019~2023년 사이 발생한 대부분의 대서양 허리케인은 강도 또한 크게 증가했다. 클라이밋센트럴의 연구에 따르면 분석된 38개 허리케인 중 30개는 인간이 유발한 지구온난화가 없었다면 풍속의 단계가 조금 낮아졌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아마존 열대우림과 판타날 습지는 2024년 기후변화로 큰 타격을 입었고, 극심한 가뭄과 산불로 인해 생물다양성이 크게 손실된 것으로 조사됐다. WWA와 클라이밋센트럴은 “현재를 가능한 한 빨리 지구를 뜨겁게 하는 화석연료에서 벗어나야 할 시급한 시대"라고 정의하면서 이를 위해 올해 △화석 연료에서 더 빠르게 벗어나기 △조기 경보 개선 △열사망 실시간 보고 △개발도상국을 위한 재정 확대 등 총 4가지 솔루션을 제안했다. 보고서는 “석유, 가스, 석탄의 연소는 온난화의 원인이고 극심한 날씨가 더 심해지는 주된 이유"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석유 및 가스전이 계속 개장되고 있다. 이는 비용 발생과 함께 온도가 섭씨 1도 상승할 때마다 극심한 기후악화는 계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조기경보 시스템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모든 국가는 사람들이 위험에 처하지 않도록 조기경보 시스템을 구현, 테스트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WWA는 극한 날씨 중 가장 치명적인 유형으로 '열파' 현상으로 꼽으며, 고온의 위험이 과소평가되고 보고되지 않는 것에 대해 지적했다. 지난해 4월 말리의 한 병원에서 기온이 거의 50°C까지 오르면서 초과 사망자가 급증했다고 보고된 바 있는데, 이는 의료 전문가들이 실시간으로 극한 열의 위험 경각심을 고조한 드문 사례였다고 꼬집었다. 개발도상국에 대한 재정 지원 필요성도 제기됐다. 개발도상국은 역사적으로 소량의 탄소 배출에 책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극심한 기상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WWA는 “필리핀 태풍이나 동아프리카에서 수년간의 가뭄에 이은 파괴적인 홍수와 같은 연이은 재해는 개발 성과를 상쇄하고 있다"며 “개발도상국이 적응에 투자할 수 있는 수단을 갖추도록 보장하면 생명과 생계를 보호하고 더 안정적이고 공평한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김동연, 무안 합동분향소에서 시민들과 함께 줄서서 ‘1시간 기다림’ 후 조문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을사년 첫날인 1일 오후 무안국제공항 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을 조문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하는 과정에서 시민들로부터 격려와 환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4시 25분쯤 공항에 도착한 뒤, 차에서 내리자마자 공항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공항 바깥까지 이어진 조문 행렬의 줄 맨 끝으로 갔으며 줄을 1시간가량 섰다“고 강민석 경기도 대변인은 밝혔다. 강 대변인 이날 대변인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런 사실을 알리면서 "무안공항 인근 스포츠센터에도 상대적으로 빠르게 분향을 마칠 수 있는 합동분향소가 있었지만, 김 지사는 무안공항을 택했다“고 말했다. 감 대변인은 이어 "이날 김 지사는 자신을 알아보는 조문객들에게 "다른 걸 떠나 진심으로 조의를 표하고 싶어서, 시민들과 함께 줄을 서려고 이곳에 왔다“며 "우리 마음이 그러니까...“라며 말끝을 흐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동연 지사의 방문 소식을 듣고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찾아왔다고 했다. 김 지사는 인사를 나누자마자 “바쁘실 테니 여기 있지 마시고 어서 들어가시라"고 김영록 지사의 등을 떠밀었으며 이에 김영록 지사도 김 지사의 뜻을 이해하고 서둘러 자리를 떴다“면서 대신 박창환 전라남도 경제부지사가 선 채로 현지 상황을 설명하는 일종의 '스탠딩 브리핑'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이날 "줄을 서 있는 동안 김동연 지사에게 국민의 '따뜻한 마음'이 쇄도한 사실“도 밝혔다. 특히 "여러 시민이 김동연 지사에게 다가와 “광주에서 왔어요" 혹은 “경기도 의정부에서 왔습니다"라고 본인을 소개하면서 '핫팩'을 건넨 사실을 언급했다. 조문을 마친 김 지사는 희생자 유가족 대표 및 유가족들을 만나 위로했다. 한 유족은 김 지사에게 “정치잘하셔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부탁했으며 다른 유족은 “눈물을 보여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아울러 박한신 유가족 대표는 △희생자들이 가족과 함께 집에 돌아가기(장례) △진실규명 △법률 대응을 참사 수습을 위한 현안으로 꼽았으며 김 지사는 “참사 수습을 위해선 '컨트롤타워'의 신속한 작동, 그리고 이런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선 '백서'와 '매뉴얼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언해서 김 지사는 “우리 사회가 세월호와 이태원 참사를 겪었지만, 이런 참사에는 '컨트롤타워'가 있어야 한다. 신속하게 컨트롤타워에서 결정하고 사태를 수습해 나가야 한다"면서 지난해 경기도에서 발생한 화성 아리셀 공장 사고를 언급하면서 “당시 전 과정을 백서로 남기고, 매뉴얼화하는 중"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유가족 대표는 공감을 표하면서 “정부가 해줘야 할 부분도 있지만, 지사님같이 영향력 있는 분들이 오셔야 (사태 수습을 위해) 바르게 갈 수 있다"고 했다. 김 지사는 마지막으로 “새해 첫날, 저도 마음으로 위로드리고 싶어 달려왔고,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 경기도를 넘어서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sih31@ekn.kr

전남도, 저출산 해결위해 난임 부부 지원 강화

전남= 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도는 2025년부터 난임 부부를 위해 소득과 연령 제한을 폐지하는 등 지원 사업을 대폭 확대하며 저출산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지원 대상자를 확대해 모든 난임 부부에게 소득, 연령, 횟수 제한 없이 1회당 30만~150만 원의 시술비를 차등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완화한다. 정·난관 복원 시술비 지원사업을 통해 관련 요양급여 비용 중 본인부담금을 정관복원 최대 50만 원, 난관복원 최대 100만 원을 지원한다. 난소나 고환 절제 등으로 불임이 예상되면 생식세포(정자·난자) 냉동 및 초기 보관(1년) 비용을 남성 최대 30만 원, 여성 최대 200만 원을 지원하는 '영구적 불임 예상 생식세포 동결·보존' 지원 사업도 신규로 추진한다. 또한 가임력 보존을 위한 '난자 냉동 시술비'를 시술 비용의 50%, 최대 200만 원을 지원하고 '냉동난자 사용 보조생식술'을 부부당 총 2회 최대 200만 원을 지급하게 된다. 임신·출산과 관련한 애로사항 등을 전문적으로 상담하는 '전남 권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 운영을 강화해 찾아가는 방문 상담, 정신 건강 프로그램 등 난임·임신·출산으로 인한 심리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건강한 임신을 위한 맞춤형 상담도 제공한다. 전남도는 가임력 증진을 위한 많은 시술이 비급여 항목임에 따라 부담이 가중되는 점을 고려, 정부 지원사업인 양방 난임 시술비 지원에 비급여 시술비를 포함하도록 지속해서 건의할 계획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난임 부부가 희망을 잃지 않고 건강한 아이를 만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지원 확대가 저출산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더 나아가 행복한 전남을 만드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ans7200@ekn.kr

김영록 전남지사, “무한공항 참사 백서 발간 및 유가족 긴급생계비 지원” 건의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무한공항 참사 유가족에 대해 긴급한 지원이 필요한 경우 일시금 300만 원이 지급되도록 검토해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또 유가족 요청에 따라 훼손이 심한 시신 보형물 복원과 사고 수습 절차를 기록한 백서 발간 등도 건의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시무식 대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에 참석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성금으로 유가족 생계비 지급 등을 건의하고,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대책회의를 열어 유가족 지원 상황을 점검했다. 김 지사는 또 “전남도에서는 유가족 1대1 전담반을 운영해 아이 돌봄, 장례 절차 등을 지원하고, 의사회·한의사회·자원봉사자 등의 도움을 받아 의료·심리·법률 상담과 식사·물품·숙소 지원 등 유가족이 불편함 없도록 의견을 최대한 들어 맞춤형 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지사는 중대본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곧바로 이어진 전남도 대책회의에서 “유가족과 도민, 국민의 슬픔과 비통이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깊어 새해가 왔지만, 아직 새해가 되지 않은 것처럼 마음이 무겁다"며 “전남지역에서 발생한 사고여서 죄인 같다는 생각이다. 겸손하고, 반성하고, 성찰하는 마음으로 유가족을 위로하고 치유하는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전남도는 무안공항 합동분향소 등 지역 분향소를 찾는 조문객이 불편하지 않도록 상시인력을 배치하고 운영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사고 원인 규명과 피해자 보상 등 도 차원의 후속대책 마련에 온힘을 쏟고 있다. 김지사는 이어 실국장과 함께 목포시 현충탑에 참배한 후 유가족 지원 상황 등을 점검하기 위해 곧장 무안국제공항 현장으로 달려가는등 유가족 지원에 온 힘을 쏟고 있다. ans7200@ekn.kr

정상혁 신한은행장 “일하는 방식 변화 필요…질적 성장 추구”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무안국제공항 사고에 대한 애도를 표하고, 임직원들에게 올해 전략 목표를 밝히며 격려의 말을 했다. 먼저 틀을 깨는 '본업의 가치 혁신'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정 행장은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기존 성장방식에 대한 인식 전환과 함께 일하는 방식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며 “지금까지 잘해왔던 자산성장 중심의 영업전략에 더해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통한 질적 성장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새로운 시장과 기회를 찾는 일에도 전력을 다해야 한다며 “업의 경계를 넘어 고객과 금융이 있는 모든 곳에서 '연결과 확장'의 기회를 찾아 신한의 비즈니스 영역을 더욱 넓혀 나가자"고 당부했다.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한 '미래 준비'에도 온 힘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혁신이 금융 산업을 변화시키고 있는 만큼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최신 디지털 기술을 내재화해 금융 서비스를 접목시키면서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하며 금융 편의성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AI 브랜치'와 연계한 다양한 디지털 금융 솔루션을 선보이고 'AI 은행원'의 기능을 더욱 고도화하며, '땡겨요', '헤이영캠퍼스' 등 내부 플랫폼의 솔루션 차별화를 통해 고객 접점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또 BaaS(서비스형 뱅킹) 형태로 외부 플랫폼에 신한의 금융 서비스를 탑재하는 등 신규 고객 유입 채널 다변화에도 힘쓰겠다고 했다. 글로벌, 자본시장, 외환 부문에서도 독보적인 시장지위를 확고히 다질 수 있도록 전문 역량 확보에 힘써 핵심영역에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내실 있는 성장을 뒷받침 할 '견고한 체질'을 갖춰야 된다는 점도 언급했다. '책무구조도'를 바탕으로 전행 내부통제 체계를 고도화하고,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점검 커버리지를 더욱 확대해 한 층 강화된 내부통제 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주문했다. 그러면서도 정 행장은 “내부통제는 시스템과 제도만으로 완벽해질 수 없다"면서 “신한은행 모든 임직원들이 각자 엄격한 행동규범을 세우고 이를 철저히 지키며 '기본'에 충실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행장은 또 은행 산업의 성장세가 정체되면서 자원의 효율적 활용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자본 효율성을 높이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비효율적인 사업과 자산은 과감히 정리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사업 영역에 자원을 집중 투입해, 이를 통해 확보한 안정적 수익 기반을 바탕으로 신한의 장기 성장 동력을 높여 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단단함과 부드러움을 함께 갖춰 조화를 이룬다'는 뜻의 강유겸전(剛柔兼全)을 언급하며 “기본과 원칙을 지키며 불확실한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해 간다면 그 어떤 어려움도 반드시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이환주 KB국민은행장 “신뢰를 파는 은행 도약...비즈니스 재정의”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이 공식 취임식을 갖고 “'금융상품을 파는 은행'을 넘어 '신뢰를 파는 은행'으로 도약하자"고 밝혔다.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은 2일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에 앞서 먼저 여객기 사고로 안타깝게 희생되신 많은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고 말했다. 이 행장은 “은행장으로 내정된 첫 출근길에 '신뢰'라는 말을 다섯 번이나 강조한 바 있다"며 “30여 년 넘게 KB와 함께 하면서 신뢰를 바탕으로 한 '동행(同行)'만큼 강하고 소중한 것이 없다는 것을 경험했고 실천하려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그리고 “KB국민은행 임직원에게는 선임, 후임 모두가 제 몫을 다하며 미래를 위한 씨앗을 뿌리는 '석과불식(碩果不食)'의 마음가짐이 릴레이처럼 이어져 온 전통이 있다"며,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환주 은행장은 “단순히 '금융상품을 파는 은행'을 넘어 고객과 사회에 '신뢰를 파는 은행'이 돼야 한다"며, “엄격한 윤리의식에 기반한 정도영업으로 'KB국민은행은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고객이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객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전함으로써 고객이 중요한 선택을 하는 매 순간마다 가장 먼저 KB국민은행을 찾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행장은 “'KB 팬클럽' 같은 다정하고 끈끈한 신뢰관계를 만드는 것이 KB국민은행의 가치이자 참모습"이라며 “남다른 결심과 각오로 새롭게 고객과 사회에 대한 '신뢰의 길'을 만들어 가는 KB국민은행이 되자"고 주문했다. 이 행장은 “임직원 모두가 '휘슬 블로어(Whistle Blower)'라는 마음가짐으로 언제든지 누구의 눈치도 볼 필요없이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자율과 규율이 서로 조화를 이루면서 편향과 쏠림을 지양하고, 균형된 사고를 실천하는 KB국민은행을 만들자는 취지다. 이어 그는 “우리 KB국민은행과 대한민국은 참 많이 닮아 어려움을 만났을 때 주저 앉거나 포기하지 않고 더욱 단단히 뭉쳐 극복해냈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KB의 저력과 'No.1 DNA'를 믿고 KB국민은행의 꿈과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동행'을 함께 시작합시다"고 덧붙였다. 이환주 은행장은 취임식 직후 첫 행보로 여의도영업부를 방문해 고객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KB국민은행과 첫 저축, 첫 월급부터 자녀·손주의 첫 통장을 만드는 순간까지 오랜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30년 이상 거래한 고객을 접견하고, 감사의 인사와 새해 인사를 전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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