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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협 강원도 행정부지사 취임 첫 날 ‘도민 안전’ 살펴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여중협 제35대 강원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는 6일 취임식을 생략하고 충렬탑 참배 후 재난안전 대비 업무를 챙기며 임기 첫날을 시작했다. 재난안전상황실로 출근한 여 행정부지사는 6일 새벽 강설로 도내 영동지역을 제외한 10개 시군 및 산간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제설작업 등 대응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부지사 주재 대책회의를 개최하며 업무를 시작했다. 여 부지사는 이 자리에서 “새벽부터 내린 많은 양의 눈으로 월요일 출퇴근길 도민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하며 “재난업무를 총괄하는 부지사로서 도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김진태 도지사, 정광열 경제부지사 등 도 주요 지휘부와 함께 첫 간담회를 갖고 도 민생경제 상황과 주요 현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여중협 부지사는“25년 만에 강원특별자치도에 다시 오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민선 8기 김진태 도정이 나아가고자 하는 새로운 강원특별자치시대를 성공적으로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도청 직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여중협 행정부지사는 원주 대성고등학교, 고려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체코 카를대학교 국제정치경제학 석사를 마쳤다. 2020년 강원도 경제정책지식산업팀장을 거쳐 행안부 지방분권지원단 분권1과장, 대통령비서실 의전비서관실 행정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역혁신국장, 행안부 차세대지방재정세입정화추진단장, 행안부 자치분권국장을 역임했다. ess003@ekn.kr

“국힘 시도지사협의회, 윤석열 수사 중단 요구…내란비호 행태”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6일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등 전국 18개 단체가 국민의힘 소속 광역단체장들의 최근 입장을 강하게 비판하며 이를 “내란을 비호하는 행위"로 규정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중단과 탄핵소추안 재의결을 요구한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의 입장을 헌법 질서에 대한 중대한 도전으로 평가하며 강력히 규탄했다.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는 공수처 수사권 부재와 관련 법률 해석 문제를 들어 윤 대통령 체포영장의 합법성에 의문을 제기했으나, 법원은 이미 체포영장의 정당성을 확인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참여자치지역운동연대는 협의회의 이러한 주장이 법치주의를 무시하고 자의적 해석을 그대로 받아들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협의회가 윤 대통령 탄핵 사유에서 내란죄가 제외된 점을 언급하며 국회 재의결 절차를 요구한 것에 대해서도 강한 반발이 이어졌다. 김용현 공소장을 통해 내란 혐의를 받은 윤 대통령을 옹호하려는 시도를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이 이들 단체들의 일관된 주장이다. 경제 위기와 사회적 혼란 또한 이번 사태와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민사회 단체들은 지난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가 경제가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책임 전가를 위한 시도지사협의회의 행태가 국민들을 기만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들은 현재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싸우고 있는 시민들의 절규를 외면하면서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이날 언론브리핑에서 “개인적으로도 협의회의 입장에 동감한다"며 동일한 견해를 나타냈다. 한편, 협의회는 지난 5일 발표된 입장문에서 “더불어민주당은 탄핵소추 이유 변경으로 국회의 재의를 거쳐야 한다"고 주장하며 “윤 대통령은 여전히 국가 원수로서 권위를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입장문에는 김영환 충북지사를 비롯해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등 총 12명의 광역단체장이 서명했으며, 이에 대한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elegance44@ekn.kr

경기관광공사,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고 사람 냄새가 물씬 풍기는 곳...전통시장” 소개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다양한 사람, 다양한 물건, 엣 추억을 자극하는 향수의 음식들 등등...사람들의 이야기가 있고 사람 냄새가 물씬 풍기는 곳, 이곳이 바로 전통시장이 아닐까" 전통시장의 매력은 이같이 끝이 없다. 우선 인근에서 재배한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구입할 수 있고 반대로 살 물건이 없어도 그냥 구경만으로 재미있다. 맛있는 먹거리도 풍성하다. 겨울의 대표 간식인 따뜻한 어묵, 추억의 떡볶이, 든든한 국밥은 물론, 요즘 이색적인 해외 별미까지 즐길 수 있다. 특히 저렴한 가격과 푸짐한 인심은 즐거운 덤이다. 추운 겨울에도 따뜻한 정이 흐르는 경기도의 전통시장을 찾아본다. 양평은 예로부터 한강을 이용한 물류의 중심지였다. 전국구 보부상들의 왕래가 활발하고 대규모 상단이 한양으로 물건을 공급하던 곳으로 1770년 무렵부터 시장이 시작되었다. 특히 3일과 8일에 서는 양평읍 오일장은 100년 역사를 자랑하며 경기도 3대 장으로 손꼽힌다. 지금은 약 400여 개 점포가 상설시장 형태로 운영되고 장날에는 200여 개 노점이 더 들어서면서 양평물맑은전통시장이 완성된다. 양평에서 생산한 과일과 채소 등 친환경농산물은 물론, 수수부꾸미와 다양한 전 등 먹거리가 풍성하기로 소문난 장이다. 특히 깨와 콩을 활용한 고소한 강정과 추억의 전통 과자를 직접 만드는 과자점에는 늘 긴 줄이 설 만큼 인기가 좋다. 맛보기 인심도 후해서 서너 가지 먹어보고 마음에 드는 과자를 고르면 한 봉지 푸짐하게 담아준다. 양평이 워낙 사통팔달 교통이 좋은 곳이고 경의중앙선 양평역과 가까워 대중교통을 이용해 방문하기도 좋은 곳이다. 아이와 함께라면 장에 가면서 경기이야기골목으로 지정된 청개구리이야기거리에 들러보는 것도 좋다. 우리 모두 아는 청개구리 이야기를 귀여운 글과 그림으로 담았다. 안산역 맞은편 원곡동에는 해외 여러 나라의 이주민이 모이면서 외국인 거리가 형성됐다. 2024년 6월 기준으로 이곳에 거주하는 등록 외국인 및 외국 국적의 동포는 약 90%인 1만 8천여 명이다. '국경 없는 마을'로 불리며 많은 관심을 받던 중 2009년 '안산다문화특구'로 지정되었다. 아울러 음식 재료와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외국인들이 몰리면서 독특한 거리 풍경이 만들어졌다. 거리 전체가 커다란 국제시장으로 발전한 것은 물론, 평일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사정을 고려해서 주말에도 은행이 문을 열고 병원이 진료하는 모습은 흔한 풍경이 되었다. 다양한 외국 음식점도 성업 중이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네팔 등, 조금만 발품을 팔면 여러 나라의 별미를 손쉽게 찾을 수 있다. 대부분 주 음식 재료와 향신료를 본국에서 들여와 현지 본연의 맛을 낸다. 그중 '후르세다사마르칸트'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우즈베키스탄의 전통 음식을 경험할 수 있다. 고기 꼬치 '샤슬릭' 고기 빵 '쌈사' 당근 김치 '마르코프차' 등 모두 맛도 좋고 한국사람 입에도 잘 맞는다. 특히 동남아시아나 중앙아시아로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안산으로 미리 떠나는 해외 별미 기행은 어떨까? 잣고을시장은 올해로 개장 101주년을 맞이한 가평 최대의 시장이다. 1923년 보납산 앞 개천 변에 상인들이 모인 것이 시장 역사의 시작인데, 단순 거래를 넘어서 이곳저곳에 흩어져 살던 사람들이 모여 희로애락을 공유하는 소통과 상생 공간이었다. 이후 터미널 주변과 가평역 앞 등 여러 곳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현재의 장터로 자리를 잡았다. 잣고을시장은 크게 세 구역으로 나눌 수 있는데, 그중 첫 번째는 역시 오일장이다. 5일과 10일에 열리는 잣고을시장은 규모가 크고 취급하는 상품도 다양해서 둘러보는 데 한참 걸릴 정도다. 추운 겨울에는 우선 뜨끈한 어묵 국물로 몸을 덥히고 장 구경에 나서야 한다. 싱싱한 과일과 채소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고 두툼한 겨울옷도 마음껏 고를 수 있다. 두 번째는 전통시장 육성사업의 하나로 건립한 잣고을시장 가평창업경제타운이다. 1층에는 식당, 과일, 장식품 등 소상공인 점포가 입주해있고 2층에는 시장 풍경을 감상하며 휴식할 수 있는 카페와 노브랜드 매장이 시장과 상생을 도모한다. 특히 기업에서 만들고 가평군에서 운영하는 어린이도서관이 인상적이다. 세 번째는 장 주변의 다양한 조형물과 포토존으로 잣고을시장 방문객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물한다. 오랜 세월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용인시의 대표 시장이다. 시장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공영주차장을 늘리고 점포 이미지와 시설을 개선하는 등 여전히 진화 중인 시장이다. 시장을 만두 떡골목, 순대골목, 통닭골목 등 상권별 골목으로 나눈 점이 재미있다. 특히 떡골목 가게마다 방금 찐 시루떡에서 모락모락 하얀 김이 피어오르는 장면은 언제 봐도 입안에 침이 고일 지경이다. 가게마다 특색 있고 떡 종류도 다양해서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시장의 골목 중에서 가장 인기 좋은 곳은 순대 골목이다. 약 20곳의 순댓국집이 모여있는데 업주들 모두 친절하기로 소문이 자자하다. 순대는 잡내 없이 깔끔하고 곱창은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식감이 매력적이다. 푸짐한 양에 노포 감성까지 더해져, 세대 구분 없이 많은 식객이 즐겨 찾는 곳이다. 5일과 10일에는 에버라인 용인시장역에서 김량장역까지 하천을 따라 오일장이 선다. 장이 크고 점포도 많으니 일정을 여유 있게 잡고 천천히 구경하는 것이 좋다. 도래창, 호떡, 꽈배기 등 용인장의 명물도 꼭 즐겨보자. 오산장은 택리지와 화성궐리지 등 조선시대 기록에 등장할 만큼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시장의 명칭을 한때 오산중앙전통시장으로 변경했었지만 2013년 시민 설문조사를 거쳐 지금의 '오산 오색시장' 이름을 찾았다. 오색시장은 인근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언제라도 이용 가능한 상설시장으로 운영되지만, 장이 서는 3일과 8일에는 오산 일대가 시끌벅적 들썩일 만큼 활기차다. 시장 길을 취급 품목에 따라 미소거리, 아름거리, 맘스거리, 빨강길, 녹색길 등 5가지로 분류하고 점포의 간판에 고유번호를 부여해서 누구라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길마다 인근 농가에서 재배한 농산물과 싱싱한 과일, 맛깔난 반찬과 다양한 음식 재료가 푸짐하니 욕심내서 모두 돌아봐야 할 시장이다. 쑥호떡, 꽈배기, 국밥, 칼국수 등 맛있는 먹거리가 유난히 많은 곳이니 하나씩 찾아 맛 탐험을 즐겨도 좋다. 최근에는 매콤한 곱창볶음이 인기인데, 맛도 좋고 푸짐해서 안주로 좋고 밥을 볶아도 좋다. 교통망이 발달한 지리적 특성과 수도권 전철을 이용한 접근성도 좋은 편이라 오산뿐 아니라 용인, 수원, 화성 등 인근 지역에서도 많이 찾는 시장이다. 굴다리시장은 과천의 유일한 전통시장이다. 중앙공원 분수대에서 문원동으로 가는 길, 주공아파트 4단지와 5단지 사이 굴다리 인근의 작은 시장이다. 시장의 모습은 길을 따라 길게 늘어선 임시 건물 형태로 언뜻 보면 무허가 노점을 연상시키지만, 엄연히 과천시에서 관리하는 곳이다. 점포 수는 약 40여 개 정도로 보이는데 그나마 문을 닫은 곳이 더 많다. 판매하는 품목도 단출해서 과일, 채소, 생선이 전부다. 하나둘 가게들을 살피다 보면 굴다리시장 유일의 음식점 '형태네'가 보인다. 가게 전면의 '추억의 맛집'이란 문구처럼 오래전 추억이 떠오르는 분위기다. 7~8명이 앉을 수 있는 작은 공간에서 예전 학교 앞 스타일의 떡볶이, 순대, 튀김만두 등을 판매하는데 하나같이 익숙한 맛이다. 떡볶이집 형태네의 업주는 이 자리에서만 40년째 영업 중이다. 근방에서 노점을 하던 중, 합법적인 시장을 조성한다기에 서둘러 자리를 잡았다. 굴다리시장의 터줏대감인 셈이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 사람들의 입맛도 달라졌으니, 장사는 예전만 못하지만, 가끔 찾아오는 오랜 단골손님을 맞이하는 것이 큰 기쁨이다. sih31@ekn.kr

두산이 6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두산은 전 거래일보다 1.73% 오른 29만4500원에 거래를 마감해 신고가를 경신했다. 개장 직후에는 3.28% 오른 29만9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증권가에서 목표가를 상향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김장원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의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3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그는 “계열사 분할합병 무산이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며 두산의 가치는 전자BG를 중심으로 한 자체 사업에 있다"며 “계열사 분할합병을 재거론하기는 어렵겠으나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 사업 확장으로 지분가치 상승 및 활용의 가능성이 있어 두산 가치에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iM증권도 이사의 주주 충실 의무가 도입되면 지배구조 개선 측면에서 두산과 같은 지주회사가 큰 수혜를 보게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6만5000원에서 35만원으로 올려잡았다. 두산은 지난해 두산밥캣을 두산로보틱스에 합병하는 지배구조 개편을 철회한 뒤 신성장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경북도, 저출생 위기 극복의 첫 신호탄 쏘아올리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선포한 '저출생과의 전쟁'이 1년 만에 가시적 성과를 내며 출생아 수 감소라는 오랜 추세를 뒤집는 희망의 신호를 보이고 있다. 경북도는 6일 2024년 출생아 수(등록 기준)는 1만 467명으로 전년 대비 35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5년 이후 9년 만에 출생아 수가 증가세로 돌아선 의미 있는 성과로, 저출생 대응 정책이 서서히 현장에 뿌리내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경북도는 2023년 합계출산율 0.86명에서 2024년 3분기 기준 0.91명으로 상승한 통계청 수치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인구 증가세가 시작될 것이라는 기대를 밝혔다. 지난해 추진한 '저출생과 전쟁' 6대 분야 100대 실행 과제를 바탕으로, 출산부터 돌봄, 주거, 일‧생활 균형까지 전 주기에 걸쳐 촘촘한 지원 체계를 구축한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혼인 건수와 출산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산을 주요 과제로 삼아 다양한 프로그램과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 결과라는 지적이다. 에를 들면 만남 주선을 통해 청춘동아리 및 솔로 마을 운영으로 59쌍의 커플이 탄생했으며 행복 출산을 주체로 초보 부모 지원, 임산부 건강 회복, 난임 부부 지원 등으로 총 3만여 명이 혜택을 받았다. 완전 돌봄을 주창하며 공동체 돌봄, 시간제 보육, 긴급 돌봄 서비스를 제공해 육아 부담을 경감했으며 도민들의 안심 주거를 이해 청년 월세 및 다자녀 가정 지원 정책을 펼쳐 주거 안정성을 강화했다. 아울러 일·생활 균형을 모토로 전국 최초로 구인·구직을 매칭하는 '일자리 편의점'을 도입해 가정과 일을 병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경북도는 앞으로 저출생 근본 원인 해결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수도권 집중 완화, 비혼 및 입양 정책 대응, 청년 사회 진출 촉진 등을 통해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며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저출생과 전쟁 1년 동안 정책의 신속성과 현장 적용성을 중점에 뒀다"며, “출생아 수 반전의 흐름을 이어가는 한편, 대한민국 초일류 국가로의 도약을 위한 경북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도의 발 빠르고 체계적인 노력은 단순히 숫자의 변화에 그치지 않고,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저출생 위기 극복의 새로운 모범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올해 역시 도민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구체적이고 감동적인 정책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jjw5802@ekn.kr

쿠쿠, 정수기·음식물처리기 ‘E-순환우수’ 인증 획득

쿠쿠는 정수기 및 음식물처리기 제품 12개 모델이 'E-순환우수제품' 인증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E-순환우수제품은 국내 유일 폐전기·전자제품 재활용 공제조합이자 환경부 인가 비영리 공리법인 'E-순환거버넌스'가 전기·전자제품의 자원 순환성을 평가하고 인증하는 제도다. 쿠쿠는 '재활용 가능률'과 '분해 용이성' 항목에서 정수기 5개 모델이, 건조분쇄형 음식물처리기 4개 모델은 '플라스틱 재활용 용이성'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또한, 미생물형 음식물처리기 3개 모델도 플라스틱 부품의 약 3분의 1을 재생 플라스틱으로 제작해 '재활용 원료 함유율'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쿠쿠는 지난 2018년부터 환경 보호와 자원 재활용을 위해 생활가전제품에 재생 플라스틱 부품을 도입하고 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구멍 뚫린 GS리테일 보안…9만명 고객정보 ‘유출’

GS리테일이 웹사이트 해킹 공격을 받아 고객 9만 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정황이 확인됐다. 6일 GS리테일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4일까지 웹사이트 GS25 홈페이지 해킹 공격으로 고객 9만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개인정보는 △이름 △성별 △생년월일 △연락처 △주소 △아이디 △이메일 등 총 7개 항목이다. GS리테일은 이러한 사실을 인지한 후 해킹을 시도하는 IP(인터넷프로토콜)를 차단하고 고객 계정에 로그인할 수 없도록 잠금 처리했다고 밝혔다. 또한 개인 정보가 표시된 페이지를 확인할 수 없도록 임시로 폐쇄했다. 이번에 확인된 해킹 수법은 여러 경로를 통해 수집한 계정과 비밀번호 등의 정보를 무작위로 대입해 로그인한 후 개인 정보를 훔치는 '크리덴셜 스터핑'(credential stuffing)이라는 게 GS리테일의 설명이다. GS리테일은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즉시 비밀번호를 바꾸고 개인정보를 악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전화나 이메일을 받을 경우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이번 건으로 불편과 염려를 끼쳐드린 점 고객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당사는 앞으로 시스템 보안을 더욱 강화하고, 개인 정보를 철저히 보호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어떤 저출생 극복 예금상품이 좋을까...공시 사이트 오픈

이제는 소비자가 자신의 상황에 맞는 저출생 극복 금융상품을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다. 6일 전국은행연합회는 공식 홈페이지에 '저출생 극복상품 공시 사이트'를 오픈했다. 앞서 결혼·출산 관련 예·적금 금리 우대, 다자녀 가구 대상 대출금리 우대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선택할 때보다 편의성과 접근성을 강화했다. 이 사이트에는 14개 은행이 제공하는 총 24개의 저출생 극복을 위한 각 은행의 대표적인 여·수신 상품 정보가 통합 등록돼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자신의 가입 조건에 맞춰 원하는 금융상품을 검색한 뒤 한눈에 비교해 선택 가능하다. 저출생 극복 추진본부 공동대표 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는 은행연합회는 각 은행과 협력해 캠페인과 사회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향후 참여 은행과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지혜 기자 kjh777@ekn.kr

하나투어, 위기는 있어도 ‘성장 멈출 수 없다’

지난해 코로나19 대비 송출객이 약 69.2% 회복된 하나투어가 올해는 '하나팩 3.0' 등 테마여행 강화에 나서며 치고 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 여행업계가 내수 침체와 고환율 등으로 시름하는 가운데 중국 무비자 흐름을 타고 자유·테마여행 고도화 등 기획여행 강화로 승부한다는 방침이다. 6일 하나투어에 따르면, 지난해 총 송출객은 356만명으로 지난 2019년 여행객 수인 514명과 비교해을 때 69.2%까지 회복됐다. 하나투어의 주력 상품인 패키지 송출객 기준으로는 215만명으로, 2019년(290만명) 대비 73.7까지 원상복구했다. 지난 2023년(259만, 136만)과 비교했을 때는 37.4%, 58%의 회복세를 보였다. 하나투어는 지난 2023년 연 기자간담회에서 낙관적으로 봤을 때 지난해 하반기 여행수요가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될 거라 전망했으나, 내수 침체와 고환율 등 각종 악재가 겹치며 실제로는 약 69% 회복되는 데 그쳤다. 그런 만큼, 올해는 심기일전해 전략 고도화에 집중하며 현재 제주항공 참사로 인해 우려되는 1분기 신규 예약 둔화도 막는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하나투어는 전체 예약의 47%에 달하는 프리미엄 패키지 '하나팩 2.0'을 업그레이드한 '하나팩 3.0'을 올해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여행업계에서 미식 강화나 전문가 동반 여행, 스포츠 경기 관람 등 테마여행이 각광받고 있는 만큼 상품 패키지를 더욱 세분화하고 다양화해 조만간 새 패키지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신규 여행지 발굴도 지속한다. 하나투어는 매년 신규 여행지를 발굴해 기존 이용객들의 여행수요를 자극 중으로, 지난해는 동티베트와 중앙아시아 패키지를 새로 선보여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올해는 지난 11월 무비자 여행 발표 이후 예약이 75% 급증하는 등 성장률이 높은 중국 여행 위주로 다양한 신규 지역 상품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자유여행 시장이 커진 만큼 에어텔 상품과 1, 2일 자유일정이 포함된 기획상품을 더 확대해 자유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하나투어 보고서에서 “2025년 패키지 송출객 수는 신상품 효과 및 중국 여행 회복으로 최소 250만 명을 예상한다"면서 “영업비용 측면에서도 티메프 사태 관련 일회성 비용이 제거되며 비용 감소가 확실시된다"고 긍정적 전망을 제시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이전과 달리 자유여행화가 가속화되는 등 새로운 여행시장이 형성돼 코로나19 이전 대비 올해 송출객 수 정상화를 말하기보다 현재 시장 상황에서 우리가 주도권을 가지고 어떻게 대비해 나가냐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위기일수록 투자하라…뷰티업계, M&A 공격경영

지난해 내수 부진에도 해외시장 다변화로 위기를 이겨낸 국내 뷰티업계가 올해 글로벌 기반의 유망 뷰티 브랜드를 인수합병(M&A)하는 공격적 투자전략으로 실적 반등 기반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 등 뷰티기업들은 부진한 내수시장 대신 해외사업 강화를 위해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알짜 K-뷰티' 브랜드를 수익 포트폴리오에 적극 편입해 실적 시너지로 연계시킨다는 전략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이정애 LG생활건강 사장은 지난 2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올해 역점 사업으로 M&A를 중점으로 한 외연확장 경영을 예고했다. 젊은 세대들이 선호하는 '검증된 브랜드'를 사들인다는 구상으로, 특히 젊은 연령층에 인기를 누리는 신진 브랜드를 집중적으로 눈여겨 볼 것으로 보인다. 이정애 사장이 이번에 공식적으로 M&A 의사를 드러낸 것은 지난 2023년 취임 첫해에 일본 색조시장 강화를 목적으로 425억 원을 투자해 색조화장품 브랜드 '힌스(Hince)' 본사인 비바웨이브의 지분을 일부 인수한 이후 처음이다. 힌스 브랜드 이후 LG생활건강의 M&A 움직임은 잠잠했다. 이 때문에 이 사장 체제로 접어든 뒤 LG생활건강의 M&A 기조가 다소 소극적으로 돌아섰다는 평가마저 뒤따랐다. 특히, 직전 차석용 전 대표이사 부회장이 재임 18년 간 28건의 M&A를 단행한 사례와 비교하면 큰 차이를 보였다. 더욱이 업계는 지난해 LG생활건강이 기대이하의 성적표를 받은 만큼 공격적인 M&A로 화장품 포트폴리오 재조정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해 1~3분기 LG생활건강 누적 매출은 5조2020억원으로 전년 대비 0.7% 줄었다. 해외사업 매출은 전년(1조4746억원) 대비 올랐으나 상승폭이 1.3%에 그쳤다. 특히, 높은 중국 의존도가 실적 하락의 원인으로 꼽히는 만큼 일본·북미 등 다른 해외 지역에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를 눈여겨 볼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비바웨이브의 힌스도 매출 절반이 일본에서 나올 정도로 강점을 보이는 업체다. 경쟁사인 아모레퍼시픽는 자체 브랜드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역량을 집중해 오다 코로나19 팬데믹과 중국시장 부진 이후 실적 부진이 이어지자 M&A 전략으로 선회하는 전략을 채택했다. LG생활건강과 마찬가지로 중국 의존도를 줄이되 비(非)중국 시장으로 매출을 다변화하는데 주력해 오고 있는 것이다. 탈(脫)중국 전략의 하나로 미국·캐나다 등 북미를 타깃으로 2021년 북미 수출에 강점을 지닌 스킨케어 브랜드 '코스알엑스'를, 이듬해 미국 현지 브랜드 '타타하퍼'를 차례로 인수했다. 뷰티업계 M&A 최대 투자액인 9351억원을 투입한 코스알엑스의 경우, 지난해 매출 효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 코스알엑스 실적이 반영되면서 지난해 3분기 기준 서구권 누적 매출만 전년 동기보다 90.4% 늘어난 4653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체 매출도 2조79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1.7% 늘었다. 대규모 M&A 성사에 따른 매출 증가로 실적 반등 효과를 누린 아모레퍼시픽은 올해에도 추가 M&A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 등 대기업 외에도 중소기업부터 사모펀드(PEF) 운용사까지 다양한 기업들도 활발한 뷰티 M&A 움직임에 가세하고 있다. 한방화장품 브랜드 '조선미녀'로 유명한 화장품 제조·판매사 구다이글로벌은 지난해 말 해외 인지도가 높은 국내 스킨케어 브랜드 스킨1004 운영사 '크레이버코퍼레이션' 경영권 인수를 마쳤다.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케이엘앤파트너스도 최근 마녀공장 대주주인 엘앤피코스메틱 지분의 51.87%를 약 1900억 원에 사들이는 양수양도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뷰티기업의 M&A 확대 움직임은 실적 효과뿐 아니라 해외로 뻗어나가는 K-뷰티 수출 경쟁력도 한 몫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비록 미국 트럼프 2기 정부가 추진하는 보편관세 정책이 미국시장에서 K-뷰티의 입지를 좁힐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반적인 수출 환경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국내 화장품의 수출액에 고무된 뷰티 업계는 올해 더 과감한 투자로 녹록치 않은 사업 여건을 정면 돌파한다는 분위기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20.6% 늘어만 102억 달러로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넘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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