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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극복 후 재개통한 봉화 낙동정맥트레일 2구간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2023년 여름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어 폐쇄했던 낙동정맥트레일 2구간(승부역배바위고개분천역)의 복구 공사를 완료하고, 전면 재개통했다고 8일 밝혔다. 낙동정맥은 태백시 구봉산에서 부산시 몰운대까지 이어지는 총 370km 산줄기의 옛 이름으로, 봉화구간은 석포면 석개재에서 시작해 승부역과 분천역을 지나 영양군 경계까지 총 70km에 달한다. 봉화구간 3개 노선 중 2구간(배바위고개, 비동마을, 분천산타마을 경유)은 숲길 트레커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다. 이 구간에서는 울창한 산림과 다양한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트레킹을 즐길 수 있어 매년 많은 방문객이 찾는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복구 공사에서는 유실된 등산로와 침수된 구간의 배수로 정비에 주력했다. 계곡부 소규모 교량 설치 등 이용자 안전과 쾌적함을 확보하기 위한 개선 작업도 완료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숲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낙동정맥트레일을 통해 봉화의 아름다운 산림경관을 널리 알리고, 숲길 이용객들에게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지속적으로 기여할 뜻을 밝혔다. jjw5802@ekn.kr

유정복 “인천시는 세계 모든 기업과 기관이 함께 하는 국제 협력의 중심지가 될 것”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현지시간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25'에 'INCHEON-IFEZ'홍보관을 개관해 전 세계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INCHEON-IFEZ'홍보관은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North Hall의 AI존에 139㎡ 규모로 조성되었으며, 인천대교와 인천국제공항 등을 모티브로 인천의 글로벌 연결성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도시 르네상스: 오늘의 기술로 미래 도시를 건설하다(Urban Renaissance: Building Tomorrow's Smart Cities Today)'를 주제로 한 홍보관은 Health & Safety, Urban Intelligence, Eco Harmony, X-Tech의 4개 테마존으로 구성되어 기술, 자연, 인간의 융합을 선보이며 지속 가능한 도시의 미래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홍보관 개관에 이어 30여 개 주요 외신 미디어가 참석한 가운데 '언베일드 인천(Unveiled Incheon) 미디어 스테이지'가 진행됐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인천은 글로벌 공동체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기술, 사람,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세계 모든 기업과 기관이 함께 일하기 좋은 도시로 자리 잡아 국제 협력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IFEZ의 스마트시티 서비스와 스마트시티 이니셔티브를 통한 미래 비전을 발표하며 “IFEZ만의 특화된 스마트시티 모델 공유, 혁신 스타트업 육성,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 등을 통해 IFEZ가 글로벌 스마트시티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CES 2025 기간 동안 인천경제청은 홍보관 전시는 물론 글로벌 스마트시티 리더십 강화와 비즈니스 협력 확대를 위한 다양한 네트워킹 행사도 준비했다. 이날 저녁에는 'All Connected Incheon Night'에서 인천 혁신 스타트업과 글로벌 기업, 도시 관계자들이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 현지시간 8일에는 LG전자, 롯데이노베이트, 한국스탠포드센터가 참여하는 발표를 통해 IFEZ 스마트시티 노하우를 공유하며 9일에는 글로벌 투자자 30여 명을 초청해 인천 스타트업의 혁신기술을 소개하고 파트너 발굴을 진행할 예정이다. sih31@ekn.kr

[특징주] 한화엔진, 6300억 규모 대형 수주에 12% 급등

한화엔진이 대규모 공급 계약 체결 소식에 강세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5분 기준 한화엔진은 전 거래일 대비 2460원(12.75%) 오른 2만1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2만305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한화엔진은 전날 장 마감 후 6292억원 규모의 선박용 엔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한화엔진의 2023년 매출액의 73.6%에 달하는 규모다. 계약기간은 오는 2028년 11월 8일까지며 아시아 지역에 공급할 예정이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꿈도 사고파는 시대, 조선의 ‘길몽 매매문서’ 발굴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과학과 기술이 주도하는 AI 시대에도 꿈에 담긴 전통적 믿음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행운을 상징한다. 조선시대에서도 인간의 삶과 밀접하게 이어진 꿈의 가치를 보여준 희귀한 유물이 발굴됐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자료 정리 중 길몽 매매와 관련된 '꿈 매매문서' 2점을 발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꿈을 사고파는 독특한 전통을 공식화한 문서다. 1814년 대구에 사는 박기상은 청룡과 황룡이 하늘로 오르는 웅장한 꿈을 꿨다. 박기상은 과거 시험을 치러 한양으로 떠나는 친척 동생 박용혁에게 꿈을 팔았고, 이를 기록한 매매문서에는 꿈값으로 1천냥을 주고받기로 한 내용이 담겼다. 흥미롭게도 이 대금은 과거 급제 후 지급하기로 조건을 달았으며, 문서에는 두 당사자의 이름과 증인 날인이 있었다. 또 다른 사례로, 1840년 경북 봉화에서 신씨라는 하인이 청룡과 황룡 두 마리가 얽힌 꿈을 꿨고, 친척 강만에게 삼색실을 대가로 꿈을 판매했다. 해당 매매문서 역시 꿈을 판 사람, 산 사람, 그리고 증인의 날인이 정확히 기록되어 있었다. 이번에 발견된 꿈 매매문서는 조선 시대 사람들이 꿈을 통해 행운을 빌며 거래까지 이어진 삶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 보통 꿈 거래가 구두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문서화된 사례는 매우 드물며, 문서 자체로도 역사적 가치를 지닌다. 꿈 거래의 역사는 우리 문화에서 오랜 전통이다. 고려사의 '진의매몽'과 삼국유사의 '문희매몽'은 이러한 매매 전통을 문학적으로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진의매몽'은 한 여성이 언니의 상징적인 꿈을 비단 치마로 구매한 후 왕후가 된 이야기다. '문희매몽'은 김유신의 누이 문희가 길몽을 사들여 태종무열왕 김춘추의 왕비가 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처럼 길몽은 지위 상승이나 대운을 가져오는 상징으로 여겨졌다. 특히 용꿈은 사회적 성공과 권력을 예고하는 대표적인 길몽으로 꼽힌다. 정종섭 한국국학진흥원장은 “길몽 매매는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독특한 풍습이다. 꿈을 팔고 사는 문화는 행운과 희망을 상징적으로 믿는 우리의 민족적 정서를 잘 보여준다"며 이번 발굴 자료의 의미를 강조했다. jjw5802@ekn.kr

[특징주] 녹십자엠에스, 美·中 감염병 확산에 신속진단키트 부각되며 강세

녹십자엠에스가 미국과 중국의 다중 감염병 확산 우려 속에서 신속진단키트 제조사로서의 가치가 부각되며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7분 기준 녹십자엠에스의 주가는 전일보다 780원(19.07%) 상승한 4870원을 기록했다. 최근 미국에서는 독감, 코로나19,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노로바이러스가 동시에 유행하는 '쿼드데믹' 현상이 우려되고 있다. AP 통신은 CDC 자료를 인용해 올겨울 미국의 독감 환자가 530만명을 넘어섰으며, 이 중 6만3000여 명이 입원했다고 보도했다. 사망자는 어린이 11명을 포함해 2700명에 달한다. 중국에서도 여러 호흡기 감염병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인플루엔자, 마이코플라스마, RSV 등과 함께 특히 HMPV(인간 메타뉴모바이러스) 감염이 14세 이하 연령층에서 급증하고 있어 우려를 키우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2020년 세계 최초로 나노반도체를 활용한 코로나19 형광면역 항원 신속진단키트를 개발하고 식약처 수출허가를 받은 녹십자엠에스의 진단키트 사업이 재조명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유정복 “공직자, 지역경제 살리기에 힘 보탠다...예산 조기 집행 당부”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 등 시 공직자들이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에 앞장서고자 발 벗고 나섰다. 시는 8일 이달 부터 오는 6월까지 한시적으로 시청 구내식당의 휴무일을 기존 매월 1회(넷째 주 금요일)에서 월 2회(둘째, 넷째 주 금요일)로 확대해 직원들이 인근 음식점을 이용하도록 권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대책으로 다소 불편하더라도 공직자들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동참하자는 취지다. 또한 직원 간 소통과 사기 진작을 위해 '부서별 자율 소통의 날(Day)'을 월 2~3회 운영 지원한다. 소규모 오찬을 중심으로 한 이 프로그램은 직원들 간의 대화를 활성화하고 구내식당 휴무로 인한 비용 부담도 일부 완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복지포인트, 휴양시설 이용 지원금 등 직원 복지 예산을 1~2월 중 조기 배정해 상반기에 적극 활용하도록 권장하고 연가와 장기재직휴가 등 개인 휴가 사용을 권장해 지역 소비 촉진에 나설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공직자들이 지역 상권을 적극적으로 이용하여 지역경제 회복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며 “소상공인과 시민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의 신속 집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유정복, “가족친화적인 직장문화 조성은 필수...일과 가정이 조화 이루는 행복한 도시 만들 것”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가 추진 중인 '가족친화인증 지원사업'이 저출생 문제 해결의 새로운 돌파구로 주목받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시의 가족친화인증 기업은 전년 대비 67% 증가한 61개 사로 늘어나며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일·생활균형지수에서도 전국 2위(가점 시 전국 1위)를 기록하는 등 가족친화적인 근로 환경 조성에 있어 성과를 보이고 있다. 여성가족부의 분석을 보면 가족친화인증을 받은 기업의 여성 출산휴가자 비율과 육아휴직 사용률이 미인증 기업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가족친화인증이 근로자들의 출산과 육아를 지원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는 기업들이 가족친화제도를 도입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전문 컨설턴트를 통한 1:1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으며 선택적 근로시간제와 시차출퇴근제 같은 유연근무제 도입을 적극 장려해 기업과 근로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인천의 대표적인 가족친화인증기업인 주식회사 엑스파워정보통신은 근로자 복지와 기업 생산성 증대를 위해 2022년 가족친화인증을 획득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 기업은 임신한 근로자를 위한 단축근로와 검진휴가, 출산휴가, 육아휴직 등을 의무적으로 실시하는 '모성근로자 케어 시스템'을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13명의 임산부가 혜택을 받았으며 남성 육아휴직도 적극 장려해 2명의 남성 직원이 이를 활용했다. 또한, 15명의 직원이 배우자 출산 유급휴가를 사용하며 가정생활을 지원받았다. 특히 선택적 근로시간제와 시차출퇴근제를 통해 육아기 부모 11명이 근무시간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했으며 연차사용 촉진제를 통해 모든 직원이 100% 연차를 사용하도록 했다. 가족돌봄휴가제도를 도입한 후에는 3명의 직원이 가족 돌봄 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으며 이런 노력 덕분에 결혼한 여성 근로자의 출산율은 100%를 기록했고 모든 대상자가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사용했다. 시는 앞으로도 가족친화인증 기업 확대를 목표로 다양한 지원과 홍보에 나설 계획이며 이를 위해 가족친화인증 설명회를 개최해 기업의 참여를 독려하고 올해 일·생활균형지원센터를 개소해 일과 가정생활의 조화를 돕는 가족친화문화를 확산할 예정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가족친화적인 직장문화 조성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인천시는 기업과 함께 저출생 극복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일과 가정이 조화를 이루는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족친화인증 기업에는 법무부 출입국 우대카드 발급, 조달청 물품 및 용역 적격 심사 가점,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되며 근로자 역시 인천문화예술회관 관람료 할인, 월미바다열차 및 뽀로로테마파크 연계 할인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sih31@ekn.kr

[CES 2025] SKT ‘에스터’ 3월 북미 출격…해외 공략 강드라이브

SK텔레콤이 글로벌향 인공지능 에이전트(GPAA) '에스터(A*)'를 CES 2025에서 선보였다. 오는 3월 북미지역 베타 서비스를 시작으로 해외 시장 공략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T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 'CES 2025'에서 에스터의 사업 방향을 소개했다. '에스터'는 이용자의 의도를 명확히 파악해 가장 적합한 서비스를 연결해주는 개인 비서다. 기존 키워드 검색이 아닌 사람과 소통하는 방식의 대화형 검색으로 차별화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11월 'SK 서밋 2024'에서 첫 공개됐다. 일상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이용자 삶의 질을 높이는 AI 비서를 지향한다. 사전 조사부터 계획·실행, 상기·조언까지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단순 지시 수행에 그치지 않고 AI가 '액션'을 할 수 있는 단계로 개발한 게 골자다. 이용자와의 대화를 분석해 일정 목록을 생성하고, 서브 에이전트와의 연계 과정을 거쳐 목록을 세분화해 스케줄 조정과 맞춤 제안까지 수행한다는 설명이다. 예컨대 이용자가 여행 중 “마지막 날 아무런 계획이 없는데 뭘 해야 할까"라고 질문하면, 에스터는 쇼핑·맛집 방문·공연 관람 등을 제안한다. 이용자가 공연 관람을 원할 경우 적합한 공연과 주변 맛집을 소개하고, 리뷰 확인·예약·결제까지 한 번에 실행한다. 회사 관계자는 “이용자와 AI 에이전트 간 소통을 통해 해답을 찾아가는 에스터의 서비스 형태가 다른 AI 서비스들과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SKT는 △글로벌 검색 서비스 △거대언어모델(LLM) 개발사 △서드 파티 앱들과 전방위적 협력을 추진 중이다. 대화형 검색 서비스 '퍼플렉시티'를 에스터에 탑재하는 등의 파트너십도 추진된다. 이를 통해 각 개인·지역·국가 등 전 영역을 아우르는 AI 생태계를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대규모 AI 서비스 수요가 필요한 빅테크, 합리적 가격의 AI 서비스 공급을 원하는 통신사,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려는 서드 파티 개발사들이 이른바 'AI 허브'에서 공존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번 CES 기간부터 에스터의 베타 서비스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후 올 하반기 미국 정식 출시를 거쳐 내년 다른 국가들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정석근 SKT GPAA 사업부장은 “사용자의 요구에 대한 단순 답변 제공에 그친 기존 서비스와 달리 에스터는 일상에서 필요한 행위까지 수행하는 에이전틱 AI로써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CES 2025] 젠슨 황 “삼성 HBM 아직 테스트 중…최태원 만날 예정”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에 대해 “삼성은 설계를 새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CEO는 7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퐁텐블루 호텔에서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말했다. 황 CEO가 삼성 HBM의 설계 문제를 공개적으로 지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HBM은 D램 여러 개를 수직으로 쌓은 인공지능(AI) 가속기용 고성능 메모리 칩으로, SK하이닉스와 미국 마이크론은 엔비디아에 납품하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아직 납품을 위한 품질 테스트 중이다. 황 CEO는 지난해 3월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회의에서도 삼성전자의 HBM을 테스트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10개월 넘게 아직 테스트 중인 셈이다. 다만 황 CEO는 “원래 엔비디아가 사용한 첫 HBM 메모리는 삼성이 만든 것이었다"며 “그들은 회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테스트에 왜 그렇게 시간이 오래 걸리느냐"는 질문에 “한국은 서둘러서 하려고 한다. 그건 좋은 것이다"라며 “오래 걸리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새로운 설계를 해야 하고, 할 수 있다"며 “그들은 매우 빠르게 일하고 있고 매우 헌신적"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삼성전자 내부에서는 HBM3E에 적용 중인 1a D램의 회로를 다시 설계하는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진행한 삼성전자의 컨퍼런스콜에서도 “HBM3E 제품은 이미 진입한 과제 향으로 공급 확대하고 개선 제품은 신규 과제향으로 추가 확대해 범위 늘려나갈 예정"이라며 설계를 다시 진행하는 문제를 공식화한 상태다. 황 CEO는 최태원 SK 회장과의 회동 계획도 밝혔다. 최 회장은 CES 2025 참관차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황 CEO는 “이번 CES 기간 최 회장을 만나느냐"는 질문에 “만날 예정이다.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황 CEO는 이날 진행한 약 2시간 분량의 키노트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진행 중인 다양한 파트너십을 소개했지만, 한국 기업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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