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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원주시 소식

원주시는 사업비 2억6400만원을 투입해 흥양천 야간경관 개선사업을 완료했다. 8일 원주시에 따르면 흥양천 태봉교 교량의 난간, 거더 측면 75m와 보행데크 하부 난간 430m에 아름다운 도시 야경을 제공하는 LED 경관조명을 설치했다. 조명은 수변 산책을 고려해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흥양천 축제 기간 중 조명의 연출을 통한 볼거리를 마련해 야간에도 시민들이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흥양천은 산책로와 체육시설을 갖추고 있어 시민들이 야간 산책코스로 많이 찾는 곳으로, 앞으로도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일상 속 힐링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시는 관내 지역아동센터 30개소를 대상으로 9일부터 17일까지 동절기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시에 다르면 중점 점검 사항은 동절기 대비상태, 소방·전기·가스·시설물 등 안전관리 대책, 화재 등 긴급 상황 시 피난 대책 그리고 미세먼지 관리 현황 등이다. 점검 결과에 따라 위험요인은 즉시 시정조치하고 보수가 필요한 경우 신속히 개선할 것을 지도할 예정이며, 필요한 경우 별도의 예산을 확보해 기능보강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시설별 위험요인에 대한 사전조치를 통해 더욱 안전한 돌봄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아동센터 이용자와 종사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시는 올해부터 아동치과주치의 시범사업 지원 대상을 기존 초등학교 1·4학년에서 1·2·4·5학년으로 확대한다. 시는 도내 최초로 '제2차 아동치과주치의 건강보험 시범사업'에 선정돼 지난해 7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주치의 의료기관을 사전 예약 후 방문해 치아 발육 상태, 충치 위험도 평가 등 구강 건강상태 검진과 불소도포, 치면세마 등의 관리를 받을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부담(90%)하는 진찰료를 제외한 나머지 10%에 대해 자부담이 발생한다. 원주시 관계자는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치아 관리와 구강질환 예방을 위해 아동치과주치의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원주시 호저면은 지난 7일(화) 행정복지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제2기 호저면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개최하고 주민자치 활동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위원회는 당연직 고문(조용기 원주시의장)을 포함해 총 18명으로 구성됐으며, 위원장에 이상혁 위원, 부위원장에 김익성, 송영규 위원을 선정했다. 이상혁 위원장은 “호저면이 발전하고, 주민들이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호저면 주민자치위원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ss003@ekn.kr

또 IPO 연기한 케이뱅크…“향후 적기 재추진”

케이뱅크가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기 위해 현재 진행 중인 기업공개(IPO)를 연기하고 향후 재추진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케이뱅크는 지난해 6월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하고 IPO를 진행해 왔다. 하지만 같은 해 10월 수요 예측 결과에서 충분한 수요를 확인하지 못해 공모 계획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2022년 첫 번째 IPO를 추진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아 IPO 계획을 철회한 후 두 번째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주식시장 부진으로 올바른 기업가치를 평가받기 어렵다고 판단해 현재 진행 중인 IPO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케이뱅크는 외형 성장과 수익성 제고에 주력해 지속적으로 기업가치를 높이고 주식시장 상황이 개선되면 조속히 IPO에 다시 나설 계획이다. 앞의 관계자는 “신년사에서 밝힌 대로 개인과 기업 시장에 주력해 고객과 자산 성장을 이어감으로써 혁신금융과 상생금융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예정"이라며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성 제고에 주력하며 시장 상황이 개선되면 조속히 IPO 재추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영월군, 과수산업 육성 ‘22억’ 투입

영월=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영월군은 올해 과수산업 육성을 위해 총 22억원을 투입한다고 8일 밝혔다. 영월군에 따르면 군은 사과 신규과원은 병해충, 연작장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채소류, 밭작물 등의 대체작목으로 적극 지원하고, 포도(캠벨얼리)는 지역내 주산지 위주로 면적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22억원을 투입해 신규 명품과원 조성과 생산시설 현대화 추진, 기후변화 대응 신기술을 적용해 과수 품질 향상 및 경영비 절감을 도모한다. 이상기후로 인한 과실 품질 저하에 대비해 농가가 안정적인 생산을 할 수 있도록 스마트 과원을 조성하고, 농작업 기계화를 확대해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지난해 수확기에 일부 캠벨얼리 포도에서 착색 불량 문제가 발생해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이를 개선하고자 군은 착색 불량 사례가 있었던 과원 3개소를 선정해 '기후변화대응 캠벨얼리 안정생산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또 적정 착과량을 파악하고 변화된 재배기술을 적용해 안정적인 빛깔과 높은 품질을 확보함으로써 영월포도(캠벨얼리)가 갖고 있는 고품질 이미지를 유지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새로운 영월 명품 포도를 만들기 위해 '흑아롱포도'를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강원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흑아롱 포도는 영월지역에 특화된 품종으로 신규 과원을 조성해 앞으로 영월의 대표적인 명품 포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신창규 소득지원과장은 “사과·포도의 신규 과원조성 및 시설현대화 등 농가가 필요로 하는 사업을 지속 발굴해 지원하고, 올해 계획된 사업대상자를 조기에 확정해 상반기 중 60%이상 사업을 완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아울러 “캠벨얼리 안정생산 시범사업과 흑아롱포도 육성사업 등은 많은 농가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한 만큼 과수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협조를 부탁한다"고 했다. ess003@ekn.kr

이광희 SC제일은행장, 공식 취임...“소매금융사업 새롭게 도약”

이광희 SC제일은행장이 8일 취임해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이광희 SC제일은행장은 고객이 있는 영업 현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자산관리 서비스를 중심으로 소매금융 비즈니스를 새롭게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8일 SC제일은행에 따르면 이광희 SC제일은행장은 이달 6일 서울 종로구 SC제일은행 본사에서 임직원 신년 타운홀을 개최했다. 이 은행장은 이날 임직원 타운홀에서 앞으로의 경영 방향으로 네 가지를 제시했다. 이 행장은 우선 “고객과 영업 현장이 최우선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은행이 에너지를 얻는 가장 큰 원천은 고객이 있는 영업 현장"이라며 “영업 현장과 지원부서가 서로 협력하면서 고객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소매금융에 대해 “SC그룹도 새로운 글로벌 전략으로 자산가(Affluent) 고객을 중심으로 한 자산관리 솔루션과 자문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는 한국에서도 유효한 새로운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 행장은 “세상의 변화와 흐름에 맞는 지속적인 투자와 디지털 인프라 구축으로 미래 시장을 겨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기업금융에 대해서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시장 변화와 고객 니즈를 수렴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문가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SC제일은행만이 제공할 수 있는 세계적인 서비스로 차별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직원들이 비전을 가지고 야심차게 미래를 개척할 수 있는 은행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 행장은 "직장은 일터일 뿐만 아니라 경쟁력을 키우는 배움의 장이 돼야 한다“며 "직원들이 일하면서 배운 지식과 경험은 개인의 자산임과 동시에 모두를 지탱하는 은행 전체의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신년 타운홀에는 SC제일은행의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의 디에고 디 조르지(Diego De Giorgi)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전임 은행장인 박종복 SC그룹 Senior Advisor도 함께 참석해 이 은행장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디에고 디 조르지 SC그룹 CFO는 "한국은 SC그룹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새로운 은행장의 리더십 아래 수익성과 경쟁력을 갖춘 은행으로 더욱 성장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경기학생, 지난해 평균 독서량 46.5권...10명 중 8명 학교도서관 이용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 학생 10명 중 8명이 지난해 학교도서관을 이용했고 도서관 운영 프로그램에 만족했다. 특히 지난해 평균 46.5권의 책을 읽고 친구가 추천하는 책을 가장 많이 읽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이 '2024 학생 독서실태조사' 결과를 8일 발표했으며 이번 조사는 도내 31개 지역 초‧중‧고‧각종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28일부터 12월 3일까지 온라인으로 실시해 총 3766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도서관 이용 현황과 독서 실태를 바탕으로 현장에 기반한 독서교육 실현과 학생 특성에 맞는 학교도서관 운영을 위해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내용은 △학교도서관 이용 현황 △학교도서관 교육활동 참여 현황 △독서 인식 △독서 생활 등 국민 독서실태조사 항목을 기본으로 학교도서관 이용 현황과 경기교육 정책을 연계해 진행했다. 그 결과 '학교도서관 이용 현황'에서는 응답 학생의 80.8%가 학교도서관을 이용했으며 고등학교에 갈수록 이용 빈도가 감소한 결과를 보였으며 학교도서관에 머무는 시간은 1회 평균 30분 미만이며, 이용 목적은 △자료 대출과 독서(62.4%) △휴식 또는 친구와 소통(16.3%) △과제(11.8%)로 드러났다. '학교도서관 교육활동 참여 현황'에는 응답 학생의 96.8%가 도서관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험이 있으며 80.8%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참여 만족도가 높을수록 재참여 의향도 높았으며 학교도서관 교육활동 참여 경험은 초(48.5%), 중(35.8%), 고(25.3%) 순으로 도서관이나 책에 대한 관심도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된다. '독서 인식'에 대해서는 학생들은 독서를 종이책 읽기(91%)로 인식하고 있으며 종이책(89%)을 가장 많이 읽었다. 독서에 대한 흥미는 초(65.8%), 고(62.3%), 중(57.6%) 순으로 나타나 어린 시절의 독서 습관과 독서교육의 중요함을 시사했다. 학생들은 독서의 효과에 대해 △상상력이 커지는 것 같다(26.0%) △지식정보가 많이 쌓이는 것 같다(24.7%) △글을 읽는 이해력이 높아지는 것 같다(18.5%)로 독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었다. 독서를 방해하는 주요 요인은 △공부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47.1%) △스마트폰, 영화, 게임 등이 더 재미있어서(41.2%)로 나타났으며, 독서를 좋아하지 않는 학생은 △책 읽는 것이 재미없어서(49.5%) △스마트폰, 영화, 게임 등이 더 재미있어서(48.4%)로 응답해 학업과 스마트기기가 독서에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였다. '독서생활'분야에서 2024년 평균 독서량은 평균 46.5권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3 국민 독서실태조사 36권보다 10.5권 많은 수치다. 주요 독서 장소는 집(78.5%), 교실(43.6%), 학교도서관(34.6%), 공공도서관(14.4%) 순이며 학교도서관(60.5%)에서 책을 읽는 비율이 높았으며 이를 통해 학교도서관이 자료를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추정됐다. 학생들 60.4%는 책을 추천했을 때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응답했으며 40.7%는 친구가 추천했을 때 가장 많이 읽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런 경향은 초 36.1%, 중 41.9%, 고 48.1%로 학교급이 높아질수록 더욱 두드러지는 양상을 보였다. 또한 초등학생의 경우 부모님이 미치는 영향(29.6%)이 큰 것으로 나타나 가정 연계 독서교육 정책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더 나은 학교도서관 중점 3대 정책'을 발표하고 학생 독서 여건 조성과 독서교육 활성화를 위한 정책 추진에 힘써 왔다. 전체 학교의 99.2%에 학교도서관 전문인력을 배치하고 95개 학교도서관에 190억원을 지원해 독서환경을 개선했으며 학교도서관 자료구입비 3% 이상 확보를 조례로 규정해 다양한 자료 제공에 노력했다. 이와 함께 '도서관 틈새 몰입 독서 이십 분(도서관 틈‧몰‧이)'을 운영해 학생 1명당 연평균 46.5권의 독서가 이뤄졌고 또래가 추천하는 도서 추천 프로그램 '큐알(QR)로 잇는 북 세상, 학생 북시시(CC) 공모전'도 진행해 학생의 독서 흥미를 높이고자 했다. 도교육청은 이런 노력의 결과로 학교도서관 프로그램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고 학교도서관 자료를 활용하며 책에 대한 관심도가 함께 높아져 독서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은선 경기도교육청 평생교육과장은 “이번 실태조사로 학교도서관 이용률, 독서량, 독서 동기 파악 등 긍정적인 면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학생이 독서에 흥미를 높이고 학교도서관에 가까워지도록 학교도서관 진흥 정책을 적극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이권재 오산시장, 올부터 화장장려금 1구당 35만원 지원...시민 경제적 부담 ‘완화’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오산시가 8일 올해부터 오산시민을 대상으로 화장장려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시는 관내 화장시설 부재로 인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고자 이같이 결정했다. 시에 따르면 그동안 오산시민들이 다른 지역의 화장시설을 이용할 경우 해당 지역 주민보다 높은 화장료를 지급해 왔으며 이에따라 시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례를 제정, 지난 1일 화장한 경우부터 화장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사망일 현재 6개월 이상 오산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사람이 사망한 후에 화장으로 장례를 치른 연고자 △사망일 현재 6개월 이상 오산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주민으로서, 사산아 또는 출생신고를 하지 못하고 사망한 영아를 화장한 연고자 △시 관할 구역 내에 설치된 분묘를 개장해 화장 한 연고자가 해당된다. 지원 금액은 1구당 최대 35만원으로, 지급 대상 중 일부는 화장시설 이용 실비의 70%가 지원된다. 화장장려금을 신청하려면 화장증명서와 영수증 등 관련 서류를 사망자 주소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시는 이번 화장장려금 지원을 위해 올 예산으로 약 3억9450만원을 편성, 약 1127명의 시민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시는 이와 함께 시민들의 화장 비용 부담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평택시가 추진 중인 종합장사시설 건립 사업에 참여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지난해 10월 평택시와의 상생협력 간담회에서 평택시 종합장사시설 건립 사업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시와 평택시는 향후 실무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해 시민 복지 향상과 지역 간 상생 협력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계획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오산시 내 화장시설이 없어 시민들이 겪어온 경제적 부담과 불편을 덜고자 화장장려금을 마련했다"며 “시민 복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이슈&인사이트]12.3 쿠데타와 중앙선관위 습격

한 달 전 전대미문의 괴이한 비상계엄이 선포된 뒤 이상한 움직임이 주목을 모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계엄선포 직후, 국회보다 더 빨리, 그리고 더 많은 병력이 집결했던 것이다. 그 이유는 윤삭열 대통령이 12일 티브이 담화에서 “작년 하반기 선관위를 비롯한 헌법기관들과 정부기관에 대해 북한의 해킹 공격이 있었다. 국정원이 이를 발견하고 정보 유출과 전산시스템 안전성을 점검하고자 했지만, 선관위는 완강히 거부"했고 “4월 총선을 앞두고도 문제 있는 부분에 대한 개선을 요구했지만 제대로 개선됐는지 알 수 없어 이번에 국방장관에게 선관위 전산시스템을 점검하도록 지시했다"라는 말로 밝혀졌다. 비상계엄의 이유가 엉뚱하게 야당에 대한 경고용이라고 했는데 느닷없이 부정선거 의혹을 파헤치려는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국정원은 이 담화가 나온 날 바로 국회의 요청에 따라 보고를 진행했다. 국정원은 “과거 선관위 직원의 e메일을 해킹해 대외비를 포함한 일부 업무자료가 유출되는 등 선관위의 보안 시스템이 다른 기관보다 취약하다고 판단했을 뿐 부정선거에 관한 단서는 전혀 포착하지 못했다"라고 공개했다. 한마디로 국정원은 비상계엄의 구실로 여겨지는 부정선거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힌 것이다. 이에 대한 전말은 2023년 10월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 회의록에 나온다. 2023년 7-9월에 국정원이 선관위와 한국인터넷진흥원 합동으로 선관위 해킹설이 맞는지 아닌지 선관위 정보보안시스템에 대한 보안 컨설팅을 실시한 결과이다. 회의록에는 선관위가 국정원의 해킹시도를 정상적으로 잘 막아냈더니 국정원이 점검을 위해 보안시스템을 다 풀어주라고 요청해서 이에 따라주고 점검하게 했더니 그때에야 국정원이 해킹이 가능한 것처럼 주장했다는 증언이 나온다. 국정원이 국회에서 이번에 다시 보고한 취지와 일맥상통하는 것이다. 애초에 국정원이건 국정원 할아버지건 선관위 전산망을 해킹하는 것이 불가능한 이유는 선관위 내부망과 일반 인터넷망이 철저히 분리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엄정한 과학기술을 무시하고 선관위의 부정선거 의혹은 이어지고 있는데 그 시초는 대표적으로 2020년 국회의원선거 때 민경욱 전 의원이 제기한 내용이다. 민경욱 전 의원은 “성명불상의 특정인이 투표 단계에서 서버 등을 통해 사전투표 수를 부풀린 뒤 위조된 사전투표지를 다량 제조해 투입하고, 투표지 분류기와 서버 등을 통해 개표 결과를 조작하는 등 선거 과정 전반에 걸쳐 부정선거 행위가 있었다"고 주장하면서 선거 무효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법원 종합법률정보에 따르면 민경욱 전 의원이 “이 사건 선거에서 위조 투표지의 투입·전산조작 등의 중대한 범죄행위가 대규모로 있었다고 주장하면서도, 그 행위 주체의 존부 및 방법을 구체적으로 증명하지 못한 채 외견상 정상적이지 않은 듯한 투표지가 일부 보인다는 등의 의혹 제기만으로 증명책임을 다한 것으로 볼 수는 없다"라고 지적했다. 결국 대법원은 1) 사전투표 단계에서 부정한 개입이 있었다는 주장, 2) 특별사전투표소의 운영 등이 위법하다는 주장, 3) 사전투표용지 발급 방식으로 다량의 위조투표지 제조가 용이해졌다는 주장, 4) 사전투표용지에 사용된 QR코드 관련 주장, 5) 사전투표의 통계 수치상 사전투표 조작이 추정된다는 주장, 6) 사전투표 수가 과다하다는 주장, 7) 관외사전투표지의 배송 과정에서 위조된 투표지가 혼입되었다는 주장, 8) 투표함 봉인지에 관한 주장, 9) 투표지 위조 주장 등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선거에서 진 사람이 부정선거 때문에 졌다고 하는 사례는 많이 봤지만 자신이 대통령선거에서 똑같은 투표 관리시스템을 통해 당선되어 놓고선 총선에서 졌다고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2020년 대선에서 진 뒤 부정선거를 제기하고 의회까지 점거한 트럼프 미 대통령도 2024년에 승리한 뒤에는 부정선거를 입에도 올리지 않는다. 이를 접어두고라도 일부 유튜버가 제기하는 부정선거 의혹을 그대로 믿고 계엄까지 선포하여 선관위에 계엄군을 보내고 직원들을 대거 잡아들이려고 했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자격이 없는 대통령이었는지 탄식이 나온다. 이준한

[EE칼럼] 우리 원전, 불가리아, 루마니아 찍고 체코로

지난해는 우리 원전 산업계에 가능성의 한 해였다. 탈원전 광풍에 휘청였던 우리 원전 산업계가 제자리를 찾아가면서, 해외에서 실력을 인정받기 시작했다. 작년 11월 현대건설이 10조 원 규모의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건설사업을, 12월 한국수력원자력이 1.2조 원 규모의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1호기 설비개선 사업을 잇달아 수주했다. 작년 7월에는 한국수력원자력을 필두로 한 팀 코리아가 최대 24조 원 규모의 체코 두코바니 원전 건설사업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우리 원전 산업의 경쟁력 핵심은 건설 공기와 예산에 맞춰 원전을 건설하는 시공 능력이다. 그런데 이는 온전한 원전 산업 생태계가 뒷받침돼야 가능하다. 작년 12월 갑작스러운 탄핵 정국에 탈원전 트라우마를 떨쳐내지 못한 원전 산업계는 또다시 벼랑 끝에 내몰리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당장 원자력 전공 기피 현상이 벌어진 대학이 나오기도 했다. 이런 상황은 우리나라 전력 공급의 핵심 축인 원전의 안전 운영에도 결코 도움이 되질 않는다. 2025년 새해에도 우리 원전이 안정적 전력 공급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체코를 비롯해 더 많은 나라에 수출되기 위해서는 국내 원전 산업 생태계의 완전한 정상화와 체질 개선이 절실하다. 이를 위해 우리 정부와 여야는 다음 3가지 핵심 과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 첫째, 원전을 더 이상 정쟁의 대상으로 삼지 말아야 한다. 탈원전 그리고 탈탈원전. 정권에 따라 우리 원전 산업은 롤러코스터를 탔다. 이러다 보니 우리 원전 기업들은 미래 예측을 하기 어렵게 됐다. 중장기 투자도 할 수 없다. 그렇다 보니, 선진 기술개발과 우수 인력 확보는 언감생심이 됐다. 우리 원전 산업의 미래 경쟁력이 떨어지는 중인 것이다. 이는 국가 경제에도 치명적 타격이다. 원전을 정쟁의 대상으로 삼아, 우리 원전 산업의 미래를 망가뜨려서는 안 된다. 원전은 우리 경제와 산업의 근간이고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핵심 수단이기 때문이다. 또 원전의 안전한 운영을 위해서도 그렇다. 더 이상 원전을 정쟁의 대상으로 삼지 않겠다는 상징적 조치로, 여야가 합의하여 「원전산업 지원 특별법」 등을 제정하는 것을 적극 고려해 봐야 한다. 둘째, 원전의 지속 이용을 지원하기 위한 핵연료 주기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 원전 운영을 위해서는 핵연료의 안정적 수급과 사용후핵연료의 안전한 관리 및 처분이 필요하다. 지난 몇 년간 신규 원전 수요 증가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국제 정세 불안으로 세계 우라늄 시장이 요동쳤다. 우라늄 가격이 급등하고, 우라늄 공급부족이 만성화될 기미도 보였다.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안)대로 신규 원전이 건설‧운영된다면, 2038년 국내 농축우라늄 수요는 현재의 약 1.5 배가 된다. 핵연료 제작에 필요한 농축우라늄을 전량 수입하는 우리로서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 또한 원전 운영에 사용된 후 배출된 사용후핵연료가 누적되면서, 이를 저장할 공간도 부족해지고 있다. 사용후핵연료를 안전하게 저장하고 영구처분할 공간 확보가 급한 상황이다. 외견상 달리 보이지만, 핵연료 수급과 사용후핵연료 문제는 밀접한 관련이 있다. 사용후핵연료에서 핵연료 물질을 추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 대비해 사용후핵연료 재활용 여부와 재활용 후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 방안 등을 포함해 우라늄의 안정적 수급을 위한 핵연료 주기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나설 때다. 셋째, 원전의 지속적 이용을 뒷받침하기 위한 제도적 정비가 필요하다. 앞으로 수립될 핵연료 주기 정책에 따라 우리나라에 우라늄 농축시설과 사용후핵연료 재활용시설을 건설‧운영해야 할 수도 있다. 이에 대비해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이들 시설의 설계‧건설 및 운영 단계에서 안전성과 핵비확산성을 담보하기 위한 규제 요건들을 원자력안전법에 반영해 놓을 필요가 있다. 또 탄소중립을 위한 가장 현실적 방법인 원전의 계속운전을 위해, 안전이 확인된 원전의 실질적 계속운전 기간을 10년 이상 보장하도록 원자력안전법을 개정할 필요도 있다. 아울러, 외교부는 관련 부처와 협력해, 농축‧재처리 시설의 국내 건설에 가장 큰 걸림돌인 한‧미 원자력협정의 개정 협상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 문주현

허영인 SPC회장, 트럼프 취임식 초청받았다…직접 만날까?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이달 중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다. SPC그룹은 허 회장이 한미동맹친선협회의 추천을 받아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 받았다고 8일 밝혔다. 허 회장은 오는 20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취임식에 참석한 뒤 한국 경제에 관심이 있는 미국 상∙하원 의원들과 만나 한미동맹 네트워크 강화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앞서 허 회장은 지난 2019년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한 당시 한국경제인과 간담회에 참석한 바 있다. 이번 한미동맹친선협회의 추천은 그동안 SPC그룹이 미국에서 다양한 투자 활동을 펼친 노력을 인정받아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SPC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는 2005년 미국에 처음 진출한 이후 지난해 말까지 약 20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아울러 최근 미국 텍사스주 벌리슨(Burleson) 시에 1억 6000만 달러 규모의 현지 제빵공장 건립 계획도 발표하는 등 미국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경상수지 7개월 연속 흑자…작년 11월 93억 달러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7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었다. 수츨 증가 속도는 둔화됐으나 원자재 등 수입이 줄었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를 보면 지난해 11월 경상수지는 93억 달러 흑자로 나타났다. 지난해 4월 외국인 배당 증가 등에 1년 만에 적자(-2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5월부터 흑자로 돌아서며 7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전월(97억8000만 달러)보다는 4억8000만 달러 감소했으나, 지난해 11월(38억9000만 달러)보다는 크게 증가했다. 11월까지 누적 경상수지는 835억4000만 달러 흑자였다. 전년 같은 기간(280억7000만 달러) 대비 554억7000만 달러 증가했다. 12월 경상수지 발표가 남은 상황에서 한은의 연간 전망치 9000만 달러보다는 64억6000만 달러가 부족하다.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가 97억5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월(81억2000만 달러) 대비 16억3000만 달러 늘었다. 수출은 571억 달러 흑자로, 전년동월 대비 1.2% 증가했다. 수출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2023년 10월 1년 2개월 만에 반등한 후 1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수출 증가율을 보면 전월(4.0%)보다 축소됐고, 1년 전(6.7%)보다도 줄었다.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품목은 증가세를 지속했지만 석유제품, 승용차 등 비IT품목이 감소하면서 증가 폭이 둔화했다. 통관 기준 반도체(29.8%), 정보통신기기(8.5%), 철강제품(0.8%)은 늘었지만 화학공업제품(-6.8%), 기계류·정밀기기(-12.5%), 승용차(-14.1%), 석유제품(-18.6%)은 줄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9.1%)가 호조를 보였고, 중국(-0.7%), 일본(-2.4%), 미국(-5.2%) 등은 감소했다. 수입은 473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4.4% 줄었다. 자본재 증가세가 지속됐으나 원자재(-10.2%)가 감소했고 소비재(-6.3%)도 감소 전환하면서 2개월 연속 줄었다. 자본재는 11.3% 늘었다. 세부적으로는 원자재의 석유제품(-19.4%), 화공품(-17.2%), 원유(-16.8%), 석탄(-12.5%) 등이 줄었고, 소비재의 승용차(-30.9%), 곡물(-10.2%) 등도 줄었다. 자본재에서는 반도체제조장비(77.4%), 반도체(24.5%) 등이 증가했다. 서비스수지는 20억9000만 달러 적자로 나타났다. 전월(-17억3000만 달러)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됐는데 1년 전(-22억1000만 달러)과 비교하면 줄었다. 서비스수지 중 여행수지가 7억6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전월(-4억8000만 달러) 대비해서는 적자 폭이 커졌는데, 10월(-4억8천만달러)보다 커졌는데, 중국 국경절 연휴 효과가 사라졌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본원소득수지 흑자는 19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월(34억5000만 달러) 대비 감소했다. 분기 배당 지금 영향으로 배당소득수지(6억 달러)가 전월 대비 흑자 폭이 줄었다. 이자소득수지는 14억7000만 달러로 전월(10억5000만 달러)보다 늘었다.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11월 중 97억6000만 달러 불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28억4000만 달러 늘었으나, 외국인의 국내 투자는 100만 달러 줄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채권을 중심으로 3억9000만 달러 증가한 반면 외국인 국내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21억2000만 달러 줄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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