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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5’ 유튜브 시청만해도 내용 요약해서 제공

삼성전자의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 S25' 시리즈가 곧 공개를 앞두고 있다. 강화된 인공지능(AI) 기능과 혁신적인 라인업, 디자인 변화 등으로 전 세계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한국 시간으로 오는 23일 오전 3시(현지시간 22일 오전 10시) 미국 샌프란시스코 새너제이에서 '갤럭시 언팩 2025'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 S25' 시리즈와 신규 기기들이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될 신제품은 전작 '갤럭시 S24' 시리즈보다 더욱 강화된 AI 기능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The Next Big Leap in Mobile AI Experiences(모바일 AI 경험의 다음 큰 도약)'라는 행사 주제에서 알 수 있듯이, AI 기능의 획기적인 업그레이드가 예상된다. IT팁스터(정보유출자)들을 통해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 S25에 새롭게 추가될 AI 기능으로는 유튜브 노트, 루틴, 숙제 AI 등이 있다. 유튜브 노트는 유튜브 영상의 주요 내용을 텍스트로 요약해주는 기능이다. 사용자가 영상을 시청하는 동안 AI가 핵심 내용을 분석하고, 이를 삼성 노트 앱에 자동으로 저장한다. 루틴 기능은 사용자의 일상 패턴을 분석해 맞춤형 루틴을 구성한다. 주기적으로 하는 행동들을 파악해 특정 시간대나 상황에 맞춰 필요한 앱을 추천해주는 방식이다. 숙제 AI는 복잡한 수학 문제를 해결하고 단계별 풀이 과정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이 기능은 학생들의 학습을 돕고 학부모들에게도 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 S25 시리즈의 라인업에도 주목할 만한 변화가 예상된다. 기존의 기본·플러스·울트라 모델에 더해 '슬림' 모델이 새롭게 추가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슬림 모델의 두께는 6mm대로 추정되며, 기본·플러스 모델보다 약 1mm, 울트라 모델과 비교해 2mm 이상 얇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변화가 예고된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언팩 초대장 이미지에서는 갤럭시 S25의 각진 모서리가 둥글게 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갤럭시 S25 전 모델에 둥근 모서리 디자인이 채택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크기 역시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울트라 모델의 경우, 베젤(테두리)이 더욱 얇아지면서 화면 크기가 기존 6.79인치에서 6.86인치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갤럭시 S25 시리즈는 AI 기능의 원활한 구현을 위해 전 모델에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셋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의 대폭적인 업그레이드를 의미한다. 이 칩은 전작인 스냅드래곤 8 3세대와 비교해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신경망처리장치(NPU) 성능이 모두 크게 향상됐다. 또한 120Hz 재생률, 2600니트 최대화면 밝기, HDR10+ 지원 등의 기능도 예상된다. 램은 기본 12GB로 제공되며, 저장 용량은 256GB, 512GB, 1TB로 구성될 전망이다. 일부 국가에서는 16GB 램을 지원하는 모델도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 갤럭시 언팩 2025에서는 갤럭시 S25 외에도 다른 제품이 깜짝 공개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첫 확장현실(XR) 기기인 '프로젝트 무한'이 공개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 기기는 구글, 퀄컴, 삼성전자가 공동 개발한 '안드로이드 XR' 플랫폼을 탑재하며, 구글의 생성형 AI '제미나이'를 활용해 자연스러운 대화 방식으로 정보를 탐색할 수 있다고 한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헌재 직접 출석한 尹…“자유민주주의 신념 하나로 살아왔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 비공개로 출석했다. 대통령이 헌재 심판정에 직접 출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헌재는 이날 재판에서 12·3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한 윤 대통령의 입장을 직접 듣고 국회 폐쇄회로(CC)TV 등 채택된 증거를 조사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 11분께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서울 종로구 재동 헌재 청사로 들어섰다. 이후 지하 주차장으로 이동해 바로 심판정으로 직행하면서 심판정까지 들어가는 모습은 외부에 노출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도착 후 별도의 장소에서 대기하다 오후 1시 58분께 대심판정에 입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피청구인들은 일반에 공개된 심판정 전용 출입문을 이용하나 윤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인 점을 고려해 헌재가 경호처와 협의해 별도의 이동 경로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빨간색 넥타이를 매고 와이셔츠에 짙은 색상의 재킷을 걸친 양복 차림으로 출석했다. 윤 대통령이 들어오자 심판정 안에서 기다리던 대리인들이 일어나서 대통령을 맞이했다. 윤 대통령은 방청석 기준 심판정의 우측에 앉아 말없이 정면을 응시하거나 방청석을 쳐다보면서 재판이 시작되기를 기다렸다.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재판관들은 오후 2시에 입장했다. 재판장인 문 대행이 국회 쪽 출석 여부를 확인한 뒤 “피청구인 본인 나오셨습니까"라고 묻자 윤 대통령은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를 살짝 숙인 뒤 착석했다. 윤 대통령은 출석 확인이 끝나자 “양해해주시면…"이라며 문 대행에게 발언 기회를 요청했다. 문 대행이 허가하자 윤 대통령은 “제가 오늘 처음 출석해서 간단하게만 말씀드리겠다"며 앉은 상태로 재판관들을 바라보며 발언을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여러 헌법 소송으로 업무가 과중한데 제 탄핵 사건으로 고생을 하시게 돼서 재판관들께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했다. 이어 “저는 철들고 난 이후로 지금까지 특히 공직 생활을 하면서 자유민주주의라는 신념 하나를 확고히 가지고 살아온 사람"이라며 “헌법재판소도 헌법 수호를 위해 존재하는 기관인 만큼 우리 재판관들께서 여러모로 잘 살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필요한 상황이 되거나 질문이 계시면 말씀드리도록 하겠다"며 발언을 마쳤다. 문 대행은 “말씀 잘 들었다"며 다음 절차를 진행했다. 문 대행은 앞서 이날 재판에서 제출된 서면확인과 증거제출, 채택된 증거확인 등을 하겠다고 재판 진행순서를 설명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메리츠화재-마이리얼트립, ‘항공권 위약금안심보상보험’ 제휴 업무협약

갑작스러운 사고나 불가피한 사유로 해외여행 항공권을 취소할 경우 발생하는 위약금 부담을 덜어주는 보험 서비스가 개발됐다. 메리츠화재는 21일 마이리얼트립과 항공권 위약금안심보상보험 신규 제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여행업계 최초로 항공권 구매 단계에서 위약금안심보상보험을 바로 가입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통상 항공권은 출발 361일 전부터 구매 가능하다. 예를 들어 올해 추석은 열흘짜리 황금연휴로 소문이 나면서 항공권 구매가 가능했던 지난해 인기 노선이 마감되었을 정도로 예약이 몰렸다. 다만 분위기에 휩쓸려 미리 항공권을 구매한 뒤 여행이 임박했을 때 중대한 개인 사유로 여행을 가지 못하게 될 경우 환불 위약금을 부담해야 한다. 국내 항공사는 고객이 항공권 환불 요청 시 통상 출발 90일 전부부터 규정상 남은 일수에 따라 차등 위약금을 부과하고 있다. 이번 제휴 업무협약을 통해 마이리얼트립으로 항공권을 구매하고 메리츠화재의 항공권 위약금안심보상보험을 구매한 고객의 경우 3촌 이내 친족사망, 직계가족 입원, 본인 또는 배우자 임신, 의사의 여행불가 소견, 이직, 여행지 자연재해 발생 등의 사유로 항공권을 취소했을 때 위약금을 보상받을 수 있다. 아울러 여행동반자의 위약금도 보상받을 수 있다. 보험 가입 고객이 동일 일정의 항공권을 일괄 결제한 경우에는 피보험자와 여행동반자 위약금 모두 일괄 청구 가능하다. 항공사 위약금뿐만 아니라 환불 시 여행사에 추가로 내야 하는 취소수수료도 보상되므로 고객에게 발생하는 위약금 전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 양측은 항공권 구매와 함께 즉시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제고하고 보험금 청구도 간소화했다. 항공권 환불을 원하는 위약금 발생 대상 고객은 마이리얼트립 마이페이지에서 '보험금 청구하기' 버튼을 눌러 관련 서류 제출 후 즉시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 이범진 메리츠화재 기업보험총괄 사장은 “이번에 선보이는 항공권 위약금안심보상보험은 여행사의 항공권 예매 시스템에 직접 보험을 탑재한 업계 첫 사례"라며 “고객은 보다 간편하게 원클릭으로 보험에 가입하고 환불 위약금을 보상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는 “고객이 예상치 못한 환불 위약금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게 돼 항공권 구매 고객 경험 개선에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산림청, 탄소 흡수 숲으로 기후위기 정면 대응 나선다

산림청은 2025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통해 산림을 기후위기 해결의 핵심 자산으로 삼겠다고 21일 발표했다. 탄소 흡수 능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산림 경영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며, 국내외에서 탄소 감축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주요 목표다. 탄소 흡수량 확대를 위해 산림청은 도시숲 196개소와 간척지 등의 유휴지에 녹지 공간을 새롭게 조성한다. 또한 편백, 가시나무 등 병해충에 강한 수종을 심어 기후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탄소 흡수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이 필수"라며, 이를 뒷받침할 법적 기반으로 '목조건축활성화법'과 '임도설치법' 제정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국제적으로는 REDD+ 프로젝트를 통해 동남아 지역의 산림황폐화를 방지하고, 중남미와 아프리카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500만 톤의 탄소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한국의 탄소 중립 목표 달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산림청은 산림재난 예방과 임업인 지원을 통해 국민 안전과 경제 활성화에도 나선다. 산불, 산사태 등의 재난을 방지하기 위해 사방댐 1천 개를 추가 설치하고, 전국에 야간 산불대응반을 운영한다. 또한, 임업인의 안정적인 경영을 지원하기 위해 재해보험 대상을 확대하고, 임산물 판로와 홍보 전략을 강화할 예정이다.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노력도 병행된다. 산림청은 산림생태계의 기후위기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멸종위기 침엽수와 취약식물에 대한 맞춤형 복원 계획을 강화하고, 오는 6월에는 '제11차 세계식물원교육총회'를 개최해 국제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기후위기 대응은 전 세계적인 도전이며, 산림의 지속가능한 관리와 활용이 그 해답이 될 수 있다"며 “탄소 흡수는 물론 생물다양성 보전과 국민 안전까지 모두가 누릴 수 있는 건강한 숲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LG, 자회사 부진에 영업익 1조 밑으로… 신성장 동력 발굴해 위기 돌파

LG그룹 핵심 자회사들이 실적 부진을 겪으며 지주사 LG의 수익성 악화가 현실화되고 있다. 특히 주력 계열사인 LG화학과 LG유플러스의 실적 하락은 지주사의 배당 수익과 지분법 이익 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자회사의 부진이 LG그룹 전체의 성장 동력 약화로 이어지면서, 미래 성장 전략에 차질을 빚을 우려가 나온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와 각사 발표 등을 종합하면 LG그룹의 지난해 경영 환경은 악재가 겹쳤다.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 석유화학 업황 부진, 해상운임 급등은 LG그룹 핵심 사업 분야에 악영향을 미쳤다. 그 결과 LG의 2024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9894억원으로 5년만에 1조원을 다시 밑돌았다. 이는 전년 1조5890억원 대비 37.7% 감소한 수치다. LG는 수익성 악화 주요 원인으로 “석유화학 업황 부진 및 전기차 수요 둔화로 인한 캐즘 영향 등으로 자회사들의 이익이 감소해 지분법 손익이 변동됐다"고 밝혔다. 지주사 LG의 실적에 영향을 주는 곳은 자회사의 실적이다. 우선 자회사 중 LG화학의 실적이 저조하다. 매출액은 48조9161억원으로 전년 대비 11.4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9167억원으로 전년 2조5291억원 대비 63.75% 급감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5150억원으로 전년 대비 74.92% 하락했다.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은 전기차 수요 감소와 석유화학 업황 악화다. 배터리 소재 사업의 경쟁 심화와 원자재 가격 변동 역시 회사에 부담을 줬다.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와 중국의 공급과잉, 가격경쟁 등은 배터리 수요 감소로 이어졌고, 이는 LG화학 배터리 소재 사업에 타격을 입혔다. 특히 중국 업체들과의 가격 경쟁은 수익성 악화를 부추겼다. 리튬, 니켈 등 주요 원자재 가격 급등락은 LG화학 수익성을 불안정하게 만들었다. 글로벌 공급 과잉으로 인한 석유화학 제품 스프레드 악화는 LG화학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 LG유플러스 역시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14조6251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8631억원으로 13.5%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3529억원으로 전년 대비 44% 급감했다. 실적 하락 배경에는 LG헬로비전 관련 유무형자산 손상차손과 통신사업 경쟁 심화가 있다. 5G 네트워크 구축 투자 역시 재정적 부담으로 작용했다. IPTV 시장 성장 둔화와 유료 방송 시장 경쟁 심화는 LG유플러스 실적 개선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여기에 자회사인 LG헬로비전 실적 부진도 LG유플러스에 추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콘텐츠 투자 확대에도 불구, 가입자 성장 둔화와 수익성 악화가 지속되며 LG헬로비전 관련 유무형자산 손상차손이 발생했고, 이는 LG유플러스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LG의 가장 중요한 자회사인 LG전자의 실적은 다소 엇갈렸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87조7442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지만,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14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3% 급감했다. 특히 연결 자회사인 LG이노텍의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2850억원을 제외할 경우 LG전자 본업 실적은 1000억원대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부분별 실적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해상운임 급등이 LG전자의 주요 지표에 큰 악재로 작용했으리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11월부터 지속 상승한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해 12월 27일 기준 2460.34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말 대비 두 배 가량 상승한 수준으로 LG전자의 물류비 부담을 크게 가중시키는 수준이다. 이처럼 LG그룹 주력 계열사들이 실적 부진을 겪으며, 결국 지주사인 LG 수익성도 악화됐다. LG는 자회사들로부터 받는 배당금과 브랜드 로열티 수익, 지분법 이익을 주요 수입원으로 삼고 있다. 자회사들 실적 악화는 LG 수익 감소로 이어진다. LG그룹은 위기 상황 돌파를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신성장 동력 발굴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LG화학은 배터리 소재 사업 수익성 개선과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에 대응, 하이니켈 양극재, 실리콘 음극재 등 차세대 배터리 소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석유화학 사업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친환경 소재, 바이오 소재 등 신사업 육성에도 나서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구독형 서비스 확대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도모하고 있다. 5G, AI,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활용한 융합 서비스를 발굴하고, B2B 사업을 강화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U+tv, 아이들나라 등 기존 미디어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구독형 서비스를 확대해 가입자 기반을 확대하고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가전, TV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전기차 전장, 로봇, AI 등 신사업 분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VS사업본부는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에도 불구, 장기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H&A사업본부는 스마트홈 플랫폼 '씽큐(ThinQ)'를 중심으로 가전, IoT, AI를 결합한 융합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HE사업본부는 webOS 플랫폼을 기반으로 콘텐츠 및 광고 사업을 강화, 수익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LG는 자회사들 실적 부진으로 인해 배당 수익이 감소하면 주주 환원 정책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며 “하지만 기업가치 제고 계획이 올해 본격화될 경우 중장기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하나카드 “무비자 중국여행, 트래블로그 유니온페이 카드 활용하세요”

하나카드는 최근 중국 정부의 무비자 정책 시행으로 중국여행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트래블로그 유니온페이 카드를 활용한 현지 여행 꿀팁을 공유한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해 11월 8일부터 한국인을 포함한 일부 국가에 대한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 데 이어 같은 달 22일에는 체류기간을 최대 15일에서 30일까지 연장했다. 올해 12월 31일까지 시행되는 이번 정책으로 그동안 눌려있던 중국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카드가 지난해 11월 8일부터 12월 31일까지 중국 현지에서 이용한 해외 체크+신용 카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용금액은 237억2021만3881원으로 전년 동기간(124억7154만9050원) 대비 90%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트래블로그는 포스트코로나를 겨냥해 2023년 4월 유니온페이와 콜라보로 트래블로그 유니온페이 체크카드를 출시하고 중국 여행 수요 회복을 대비해왔다. 현재 시중 트래블카드 가운데 국제브랜드사로 유니온페이를 선택할 수 있는 상품은 트래블로그가 유일하다. 유니온페이가 중국 현지 금융회사인 만큼 중국을 방문하는 여행객에게는 VISA(비자), MASTER(마스터) 제휴 카드보다는 UPI(유니온페이) 제휴 카드의 활용도가 높을 수 밖에 없다.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유니온페이 체크카드 통해 우선 중국 현지 ATM 수수료 무료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를 통해 중국 여행 중 현금이 필요할 때마다 인출 수수료 없이 원하는 만큼 마음 편히 사용할 수 있다. ATM 인출의 경우 VISA(비자), MASTER(마스터), UPI(유니온페이) 모두 동일하게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하나페이에 '트래블로그 유니온페이 카드'를 연결하고 QR코드로 바로 결제가 가능하다. 중국은 신용카드보다는 알리페이와 위챗페이 등 간편결제 서비스로 결제할 수 있는 곳이 대부분이다. 노점상도 현금을 받지 않고 모바일 QR코드 결제하는 게 일반적이다. 현지 여행에서 맛집이나 쇼핑센터 등에서 카드 결제가 쉽지 않은 이유다. 이럴 때 하나페이 앱에 트래블로그 유니온페이 카드를 연결하면 편리하게 결제가 가능하다. 하나페이 앱 내 결제탭에서 트래블로그 유니온페이를 선택한 뒤 QR코드 제시하거나 매장에 붙어있는 QR코드를 스캔해 결제하면 된다. 알리페이나 위챗페이에 VISA(비자), MASTER(마스터)카드를 등록해 사용하면 200위안이 넘을 경우 3%의 결제수수료가 부과된다. 또한, 6월 30일까지 앱/웹에서 사전응모 후 QR결제로 사용한 금액의 20%(최대 2만 하나머니/월)를 하나머니로 환급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상해에 위치한 '대한민국임시정부청사유적지' 입장료 40위안 이상 결제 시, 10위안을 할인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방승수 상무(디지털글로벌그룹장)는 “중국으로 무비자 여행을 떠나는 것은 '이래도 되나?' 싶을 만큼 유쾌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트래블로그 유니온페이 카드와 하나페이 QR결제는 알뜰하면서도 스마트한 여행을 즐기는 요즘 트렌드에 딱 맞는 꿀조합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작년 가스 수입량 소폭 늘고, 수입액 대폭 줄어

지난해 국내 액화천연가스(LNG) 수입물량이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반면, 수입금액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파가 절정에 달했던 지난 2022년 동절기 이후 따뜻했던 날씨와 국제유가 등의 영향을 받은 탓으로 분석된다. 21일 관세청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LNG 수입물량은 약 4634만톤, 수입금액은 약 292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약 4415만톤) 대비 수입물량은 219만톤 증가, 수입금액(약 360억달러)은 68억 달러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1월 국내 LNG 수입물량은 485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지만, 수입금액은 44.3% 감소한 34억달러를 기록했다. 2월 수입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17.4% 감소한 420만톤, 수입금액은 51.9% 감소한 약 27억달러에 그쳤다. 3월 수입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3% 감소한 357만톤, 수입금액은 41.1% 감소한 약 22억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LNG 수입물량과 수입금액은 2022년 최고를 기록한 이후 2년 연속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 수입물량은 4652만톤, 수입금액은 501억달러를 보였다. 당시 동절기 한파로 인해 값비싼 현물 LNG 구매가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가스공사 등 업계에 따르면 국제 LNG 현물가격은 2022년 2월 24일 러-우 전쟁 발발로 전대미문 수준까지 급등한 바 있다. 2023년에는 △각국의 조기 재고 비축 △높은 가격으로 인한 가스 수요 감소 △에너지 수요 절감대책과 온화했던 북반구 동절기 기온으로 국제 현물 LNG 가격이 급락했다. 2023년 당시 현물 LNG 가격은 심한 변동성을 보이며 동절기에 접어든 10월 초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발발과 발틱 해저배관 손상으로 인해 한때 20달러/MMBtu(백만열량단위)까지 상승했지만, 그해 12월 초까지 온화한 동절기 기온으로 수급 불안이 완화되면서 다시 10달러/MMBtu대 초반까지 하락을 기록했다. 유럽에서도 비슷한 상황을 보였다. 러-우 전쟁 발발과 함께 LNG 수입이 급등했던 유럽은 2023~2024년 역대급 온화한 동절기로 인해 재고 비축 수요가 감소하고 자발적 수요 절감 지속, 경기 둔화, 재생에너지 발전 증가 등으로 2024년 11월까지 LNG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세를 보였다. 결국,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장기화로 인한 지정학적 위험 증가에도 불구하고 동절기 온화한 기온이 이어지면서 유럽과 동북아시아의 충분한 재고 확보로 인해 수급 불안이 크게 완화되면서 국내 도입되는 LNG 물량의 감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올해도 LNG 시장의 안정세에 무게중심이 실리고 있다. 한원희 가스공사 연구원은 “올해 국제 현물 LNG 가격은 동절기 정점인 1월까지 변동성을 보이다가 신규 LNG 공급 프로젝트 가동으로 인한 수급 상황 개선에 힘입어 점진적으로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다만 한 연구원은 “2기 트럼프 정부의 이란 제재 강화,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세계 LNG 물동량의 20% 이상이 통행하는 호르무즈 해협 통행 차질 위험은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여전히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작년 청년층 취업자 3.7%↓ 4년만 최악…고령층 증가에도 구직단념 21.3%↑

지난해 청년층(15~29세)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3.7% 줄어 4년 만에 최악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층은 취업자 수가 증가했지만 구직단념자가 21.3% 큰 폭 늘었다. 청년층은 취업이 어렵고 고령층은 일자리 증가에도 불구하고 정작 근로 의지를 접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21일 에너지경제신문이 분석한 통계청의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작년 취업자 수는 375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14만4000명(–3.7%) 줄었다. 이는 코로나19 유행기인 지난 2020년 이후 4년 만에 최악의 수치다. 지난 2020년 18만3000명(–4.6%) 줄어든 이후 2021년 11만5000명(3.1%), 2022년 11만9000명(3.1%) 늘어 2년 연속 증가했다. 재작년 9만8000명(–2.4%) 줄어든 이후 작년까지 2년 연속 감소했다.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생산인구 감소가 미치는 영향이 있지만 청년들을 위한 맟춤형 일자리가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코로나19의 기저효과에 힘입은 '고용 훈풍'이 점차 사라지고, 경기 회복세도 예상보다 더디게 나타나면서 청년 고용 지표가 빠르게 악화하는 흐름이다. 지난달 일도 구직 활동도 하지 않고 '그냥 쉬는' 청년들이 1년 전보다 12% 넘게 증가하고 취업자 중 근무 시간이 적어 추가 취업을 희망하는 '불완전 취업자'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청년층 '쉬었음' 인구는 41만1000명이었다. 36만6000명이었던 1년 전과 비교하면 12.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청년층 전체 인구가 830만6000명에서 805만5000명으로 3.0% 감소한 것을 고려하면 더욱 눈에 띄는 증가 폭이다. 12월 기준 청년층 쉬었음 인구는 코로나19가 유행하던 지난 2020년 48만5000명에서 2021년 40만9000명, 2022년 40만6000명, 2023년 36만6000명으로 매년 감소하다가 작년 4년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월별로 보면 작년 5월부터 8개월 연속 전년 대비 쉬었음 인구가 늘고 있다. 연간 지표로 봐도 청년층 쉬었음은 작년 42만1000명을 기록해 1년 전보다 2만1000명 늘었다. 지난 2020년(44만8000명) 이후 최대치다. 청년층 실업자 역시 12월 기준 전년보다 2000명 늘어났다. 실업률 또한 지난 2023년 5.5%에서 작년 5.9%로 0.4%포인트(p) 상승했다. 어렵게 일자리를 구한 청년들의 상황도 녹록지 않다. 경제 활동을 하고는 있지만 더 많이 일하길 원하는 '불완전 취업' 상태인 청년들이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작년 12월 기준 청년층의 시간 관련 추가 취업 가능자 수는 13만3000명이었다. 9만7000명이었던 1년 전과 비교하면 37.4%(3만6000명) 급증했다. 지난 2020년(65.4%) 이후 첫 증가다. 작년 고령층에서 고용시장을 이끌고 있지만 눈높이에 맞는 좋은 일자리 찾기는 만만치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통계청 고용동향 마이크로데이터(MD) 분석에 따르면 60세 이상 구직단념자는 작년 10만6681명으로 전년보다 1만8698명(21.3%) 증가했다. 세부 연령대별로는 60~64세에서 3만5509명으로 가장 많았고 65~69세 2만9748명, 75세 이상 2만2291명, 70~74세 1만9131명 순이었다. 코로나 충격이 잦아들고 고령층 채용이 늘면서 지난 2021년 15만6377명, 2022년 12만2698명, 2023년 8만7983명으로 꾸준히 줄던 흐름에서 반전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구직단념의 사유로는 '이전에 찾아보았지만 일거리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4만1944명으로 39.3%를 차지했다. '근처에 일거리가 없을 것 같았다'는 응답이 2만4254명(22.7%), '원하는 임금수준이나 근로조건에 맞는 일거리가 없을 것 같았다'는 응답이 2만1873명(20.5%)으로 뒤를 이었다. 결국은 청년층과 고령층 모두 취업에 대해 불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정부는 이달 22일 청년층의 고용을 해결하기 위한 청년 고용정책 방향을 발표한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5일간 ‘황금연휴’ 이동인구 30%↑…고속도로 덜 붐빌 듯

올해 설 연휴 기간에 전국적으로 3484만명 이동할 것으로 예측됐다. 고속도로 기준 귀성길은 설 전날인 28일 오전, 귀경길은 설 다음날인 30일 오후에 가장 밀릴 것으로 예측됐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24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5일간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통행료 면제 등의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국토부는 이번 대책기간에 귀성·귀경과 여행 등으로 총 3484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됐다. 대책기간이 닷새였던 작년 설보다 29% 늘었다. 설 당일인 오는 29일에 601만명의 최대 인원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고속도로 통행량은 639만대로 관측됐다. 고속도로 일평균 통행량은 502만대로, 명절 연휴 기간이 늘어난 데 따라 분산돼 전년보다 7.7%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선호하는 귀성 출발 시간은 28일 오전이 20.9%로, 귀경 출발 시간은 30일 오후가 22.6%로 가장 많았다. 국민의 20.2%는 설 연휴 기간 여행을 계획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여행이 87.7%, 해외가 12.3%다. 이동 시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5.7%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어 시외·전세버스가 5.3%, 철도가 4.2%, 항공이 3.7%였다. 예상 교통비용은 약 24만8000원으로,= 작년 설 연휴 기간(22만원8000원)보다 약 2만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국토부는 이번 설 특별교통대책으로 원활한 차량 소통 유도, 귀성·귀경·여행객의 편의 증대, 대중교통 수송력 확대, 교통안전 확보, 기상악화 및 사고 등 대응태세 강화 등 5대 과제를 추진한다. 경부선 등에서 고속도로 갓길차로 63개 구간(391.42㎞)이 개방된다. 또 고속·일반국도 234개 구간(2112.7㎞)을 교통혼잡 예상 구간으로 집중 관리한다. 버스·철도는 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운행 횟수와 좌석을 평소보다 각각 12.3%(2만7850회), 9.0%(약 147만9000석) 늘린다. 29∼30일 서울시 등에서는 늦은 밤에 도착하는 귀경객 등의 편의를 위해 시내버스와 지하철을 연장 운행한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NH농협금융, 리스크관리 전략회의…“기본에 충실해야”

NH농협금융은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 회의실에서 농협금융 리스크관리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농협금융 모든 계열사의 최고위험관리책임자(CRO)와 리스크 실무책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리스크관리 전략회의에서는 올해 경제·금융시장 전망을 주제로 리스크관리 특강과 함께 올 한 해 자회사별 리스크관리 계획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양재영 농협금융 리스크관리부문 부사장은 “경기 저성장 장기화, 대내외 정치 불확실성 증가로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며 “사전 준비를 통해 리스크 확대 시에도 흔들리지 않는 농협금융이 될 수 있도록 기본에 충실한 리스크관리를 해달라"고 강조했다. 농협금융은 트럼프 정부 출범에 따른 미국 우선주의 기반의 정책 불확실성에 대비해 정밀한 산업 분석을 통한 리스크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 등 리스크 대비 수익성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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