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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전쟁’ 되살린 날…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됐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7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찬에서 “그(트럼프 대통령)는 지금 이 순간에도 한 나라, 한 지역에서 평화를 구축하고 있다"며 “노벨위원회에 보낸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 서한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당신에게 후보를 추천 받아 매우 의미가 크다"고 화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부터 북·미 정상회담, 중동 국가들과의 이스라엘 수교 합의(아브라함 협정) 등을 계기로 자신에게 노벨평화상 수상 자격이 있다는 주장을 수시로 해왔다. 그는 특히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취임 1년도 되지 않은 2009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것과 비교해 자신의 업적이 평가절하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인류 협력과 국제 외교를 강화하기 위해 크게 노력한 공로로 2009년 10월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2기에도 노벨평화상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특히 중동의 두 앙숙인 이란과 이스라엘의 휴전을 이끌어내면서 '중동 평화의 수호자' 역할을 부각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에도 자신의 외교 정책을 자찬하며 “나는 노벨평화상을 4~5번은 받아야 했다"고 했다. 지난달 20일엔 트루스소셜을 통해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과 르완다의 평화협정을 주도했다며 “이런 일로 노벨평화상을 받을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인도-파키스탄, 세르비아-코소보, 이집트-에티오피아, 아브라함 협정 등 자신이 달성한 사례를 언급하며 “이런 일로 노벨평화상을 받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이란-이스라엘 분쟁 중재 등 어떤 결과를 내더라도 나는 노벨평화상을 받지 못할 것"이라며 자신의 외교적 성과가 인정받지 못하는 점에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네타냐후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한 이날은 공교롭게도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 등 주요 동맹국을 대상으로 관세 서한을 보내면서 관세 전쟁을 재개한 날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14개국에 25∼40%의 국가별 상호관세를 적시한 서한을 보내 이를 8월 1일부터 부과하겠다고 통보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가장 가까운 동맹인 한국과 일본을 표적으로 삼았다면서 무역 전쟁을 되살렸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네타냐후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벌써 3번째다. 두 정상은 이날 가자지구 휴전 문제 등을 비롯한 중동 상황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네타냐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으로 우리는 중동의 나머지 국가들과 평화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김민석 총리 “IMF급 경제위기, 정면돌파”…10X3 플랜 공개

김민석 국무총리가 8일 '10×3 플랜'을 공개하면서 민생·경제·공직사회 전반을 속도감 있게 정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 총리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폭염과 호우 등 재난 대응에 총력할 것"이라며 이같은 직무 수행 계획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우선 이재명 대통령이 지시한 민생 핵심과제를 '안전·질서·생계' 3대 축으로 재정비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취임 첫 10일은 국민 생활에 직결되는 재난안전, 자살예방, 산업재해 대응 등을 우선순위에 뒀다. 이어 두 번째 10일 동안은 공직사회의 '내란 후유증'을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무능한 폭군정치의 상처를 공직사회에서 걷어내겠다"며, 내부 토론문화 회복과 성과주의 공직 모델을 강조했다. 총리실 브리핑도 더 자주, 더 투명하게 전환하겠다는 입장이다. 세 번째 10일은 정책 점검 기간이다. 각 부처의 국정 기획안을 현실 정책으로 구체화하고, 민생물가 대응과 사회적 대화 기반 구축을 추진한다. 특히 김 총리는 “직장인을 위한 든든한 점심밥 정책" 등 일상 밀착형 대표정책을 개발하겠다고 예고했다. 김 총리는 “공직사회가 열심히 뛰어야 국민이 편안하다"며, 직급을 넘어 창의적 제안과 적극행정을 장려하겠다고 했다. 세종시 집중근무 '세종주간'도 도입해 충청중부권 균형발전을 실현할 방침이다. 또 하나의 축은 경제위기 진단이다. 김 총리는 “12.3 불법계엄이 남긴 총체적 위기 속에서 IMF 수준의 복합 경제위기 상황"이라며 현실을 국민과 공유하겠다고 강조했다. “주가 상승 등 긍정적 심리효과만으론 부족하다"며 경제 상황을 초당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광복 80주년 국가 미래전략 수립, AI·바이오 초고급 인재 확보 등 대통령이 직접 요청한 중장기 국정 과제에 대해서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국민 각계의 주도적 참여를 강화하는 한편, 특히 10대~40대 미래 주도세대의 정책 발언권을 높이겠다는 복안도 포함됐다. 김 총리는 “가능한 것부터 당장, 나부터, 다 같이"라는 '가나다 실천정신'을 앞세우면서 총리실을 “응원단장이자 정책조율 허브"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생각도 밝혔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건설 흔들리고 수출도 멈칫…KDI “경기 회복, 통상 변수에 발목”

1차 추가경정예산(추경) 집행에도 불구하고 우리 경제가 여전히 활력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8일 발표한 '2025년 7월 경제동향'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건설업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외 여건도 악화하며, 경기가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8월 1일 종료되는 미국 상호관세 유예 시한과 관련한 통상 불확실성이 한국 수출심리에 압박을 가하고 있으며, 자동차를 중심으로 대미 수출이 위축되면서 광공업 생산 증가폭도 둔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5월 전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8% 감소했다. 건설업 생산은 -20.8%로 극심한 부진을 이어갔고, 광공업 생산도 전월 5.1% 증가에서 0.2% 증가로 급속히 둔화됐다. 특히 자동차(-3.2%), 금속가공(-4.9%), 의약품(-10.7%) 등 주요 품목의 생산이 줄며 전반적인 제조업 흐름도 냉각됐다. 반면 반도체 생산은 여전히 견조했다. 18.1%의 높은 증가세를 기록하며 관련 설비투자 역시 두 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했다. 6월 수출은 선박(67.4%)과 반도체 중심의 ICT(8.6%)가 견인하면서 4.3% 증가했지만, ICT·선박을 제외한 품목은 모두 부진했다. 특히 자동차 고율 관세의 여파로 대미 수출은 1.9%의 저성장에 그쳤으며, 對중국 수출도 반도체 수요 둔화로 –0.4%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90.8억달러 흑자를 유지했지만, 상호관세 협상 지연 등으로 통상환경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5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2% 감소했다. 승용차는 개별소비세 인하 영향으로 13.4% 증가했지만, 가구(-10.8%), 화장품(-8.5%) 등 여타 품목의 판매 부진이 컸다. 다만, 6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8.7로 전월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하며 회복세를 시사했다. 설비투자는 5월 기준 7.5% 증가했다. 반도체 제조장비(12.9%)와 기타 운송장비(49.8%) 중심으로 증가했지만, 일반기계(-3.3%), 기타기기(-13.8%)는 여전히 부진했다. 건설기성은 -20.8%를 기록하며 전월(-21.1%)에 이어 부진을 지속했다. 주거용·비주거용 모두 부진했고, 토목 부문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PF조달 어려움으로 수주가 착공으로 연결되지 않는 사례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5월 고용률은 62.9%로 전월(63.1%)보다 하락했고, 경제활동참가율도 소폭 낮아졌다. 계절조정 기준 취업자 수는 전월 대비 4.4만명 감소했으며, 건설업(-10.6만명), 제조업(-6.7만명) 중심으로 감소 폭이 컸다. 서비스업은 보건복지(23.3만명), 전문과학(11.7만명) 중심으로 증가했으나, 숙박음식업은 –6.7만명 감소했다. KDI는 “건설업 부진과 자동차 중심의 대미 수출 약화가 경기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소비심리 개선과 반도체 투자 확대는 긍정적 신호지만, 상호관세 유예 종료 등 통상 변수로 인해 경기 회복 탄력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국제금융시장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로 안정세를 되찾았고, 6월 원/달러 환율은 -2.2% 하락했다. 종합주가지수는 13.9% 급등했으며, CDS 프리미엄(28.8→26.0)도 하락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현대해상, ‘골든타임수술종합보험’ 출시…수술 시간에 비례해 보험금 지급

현대해상이 전신마취 수술 시간에 비례해 보험금을 지급하는 '골든타임수술종합보험'을 출시한다. 수술시간이 3시간을 초과하면 1시간 단위로 보험금이 증가하는 방식이다. 8일 현대해상에 따르면 이 상품은 질병 뿐 아니라 상해도 통합 보장하는 포괄적 구조를 갖고 있다. 종합병원 및 상급종합병원 담보를 모두 가입한 경우 수술 1건 당 최대 1억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보험료 환급' 특약을 통해 만기까지 3시간 이상의 전신마취 수술을 받지 않은 경우 환급 비율에 따라 납입한 전신마취 수술 관련 담보의 보장보험료를 환급 받을 수 있다. 전신마취 및 다양한 수술담보 외에도 수술과 관련된 검사·입원·간병·재활·주요치료 등 치료 전후의 연계된 의료비도 보장한다. 수술비 보장이 질병개수 또는 수술의 난이도에 따른 종별 차등으로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기준으로 보상되는 점에 착안한 것도 특징이다. 가입은 만 15세부터 최대 90세까지 가능하며, 보험기간은 10년, 15년, 20년 만기 갱신형 중 선택할 수 있다. 계약형태는 △일반형(1형) △무사고 환급100%형(2형) △무사고 환급50%형(3형)으로 구성됐다. 신동훈 현대해상 장기상품개발파트장은 “수술에 대한 고객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치료를 위한 골든타임을 지켜주는 든든한 상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올여름, 평년보다 덥다”…냉방가전·아이스크림 등 폭염주 줄줄이 상승세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증시에서도 폭염 관련 종목들이 들썩이고 있다. 에어컨과 선풍기 등 여름 가전제품을 생산하는 기업부터 아이스크림과 빙과류 업체, 나아가 탄산가스 등 냉각 관련 산업군까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6월 말부터 7월 초까지 10거래일간의 흐름을 살펴보면, 이른바 '폭염 테마주'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내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이동형 에어컨과 창문형 에어컨 등을 생산하는 파세코는 6월 24일부터 7월 7일까지 10거래일 동안 주가가 6860원에서 1만40원으로 상승하며 무려 46.36% 급등했다. 같은 기간 거래량도 수십만 주 수준에서 수백만 주로 늘어나면서 단기 수급 집중세가 강하게 나타났다. 여름철 전력 수요 증가와 맞물려 제습기와 선풍기 등의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는 위닉스와 신일전자도 각각 14.74%, 7.8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빙과류 업체들도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아이스크림 업계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빙그레는 같은 기간 주가가 8만3300원에서 9만2500원으로 11.04% 상승했다. 비비빅, 바나나맛우유, 슈퍼콘 등 여름철 매출 비중이 높은 스테디셀러 브랜드를 보유한 만큼 여름 특수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빙과업계 2위권 기업인 해태제과식품도 7070원에서 8170원으로 오르며 15.56% 상승했다. 유통 채널에서는 이미 냉장고 선점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으며, 기온이 35도에 육박하면서 는 실제 매출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시장에서 폭염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는 종목 중 하나는 롯데웰푸드다. 롯데제과와 롯데푸드의 합병으로 탄생한 이 회사는 국내외에서 빙과류와 냉동식품을 폭넓게 생산하고 있다. 1분기 실적은 국내 내수 부진과 코코아 원가 부담 등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6% 감소하는 등 기대치를 하회했지만, 2분기부터는 원가 부담 완화와 성수기 진입에 따른 회복세가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인도 자회사 '하브모어'는 50도에 육박하는 현지 폭염과 맞물려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푸네 지역 신공장 가동 본격화로 외형 확대도 기대된다. 롯데웰푸드는 이 같은 기대감이 반영되며 10거래일간 11만7300원에서 12만6600원으로 7.93% 상승했다. 이외에도 냉매가스, 탄산공급 등 산업용 여름 수요와 맞물린 태경케미칼도 3.97% 상승세를 보였다. 이 같은 주가 흐름의 배경에는 올여름 폭염에 대한 기상청 전망이 자리잡고 있다. 기상청은 최근 발표한 3개월 전망에서 “7~9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각각 78~86%"라고 예측했다. 열대 서태평양과 북태평양 해수면온도가 평년보다 높은 상태로 유지되면서, 우리나라 부근에는 고기압성 순환이 강화되고 남쪽에서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돼 폭염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기상청의 자체 모델(GloSea6)은 물론 세계기상기구(WMO)의 다중모델 앙상블 예측도 이 같은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다. 폭염일수 역시 평년(10.2일)보다 많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시장에서는 단기 급등 이후 일부 종목은 차익 실현 물량이 나올 수 있지만, 실제 여름철 전력 소비나 유통 매출 증가가 반영되는 7~8월 본격적인 실적 시즌을 앞두고 수급이 재유입될 가능성도 크다고 보고 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폭염은 단기 테마성 재료로 보일 수 있지만, 여름철 전력 소비와 가전·빙과 매출은 실제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매년 반복적으로 시장 주목을 받는다"며 “이미 단기 급등한 종목도 있지만 2분기 실적 발표가 가까워지는 7~8월에는 수익 기반 종목을 중심으로 재평가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규제 전 마지막 훈풍?”…분양전망지수 넉 달째 상승세

정부의 2차 추경(추가경정예산) 통과와 금리 하락 기대감에 분양 시장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넉 달 연속 상승하며 기준선(100)에 근접했다. 다만 이번 조사는 정부의 6.27 대출 규제 발표 직전에 이뤄진 것으로, 하반기에는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8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7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97.0으로 나타났다. 전월보다 2.4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3월 72.9까지 떨어졌던 지수는 이후 꾸준히 오름세를 이어오고 있다. 이 지수는 주택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들을 대상으로 조사하며, 100을 넘기면 분양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는 응답자가 더 많다는 의미다. 수도권에서는 서울(121.2)과 경기(112.1)가 각각 17.5포인트, 12.1포인트씩 뛰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수도권 전체 지수는 113.9로, 전월 대비 9.3포인트 올랐다. 인천은 소폭 하락해(–1.7포인트) 108.3을 기록했다. 지방도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다. 강원이 24.2포인트 상승한 90.9로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냈고, 전북(87.5→100.0), 경남(80.0→100.0), 전남(77.8→91.7) 등도 상승 흐름을 탔다. 반면 세종(92.9), 울산(86.7), 대전(100.0)은 두 자릿수 낙폭을 기록하며 전월보다 지수가 낮아졌다. 이달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전월보다 4.0포인트 상승한 115.9,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103.1로 6.5포인트 올랐다. 반면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92.2로, 한 달 새 11.1포인트 하락했다. 미분양 해소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수치지만, 앞으로 대출 규제의 영향력이 본격화되면 시장 흐름에도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이번 지수 상승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경기 부양책과 대출금리 인하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2차 추경이 빠르게 논의되면서 재정 투입에 대한 신호가 나왔고, 일부 은행권의 주담대 금리가 소폭 낮아지면서 수요자들의 심리가 개선된 영향이다. 다만 해당 조사는 정부가 6억원 이상 주담대 금지 등 사상 최강의 금융 규제로 꼽히는 '6·27 대출 규제'를 발표한 지난달 27일까지 실시한 것까지만 집계돼 본격적인 규제 효과는 반영되지 않았다. 주산연 관계자는 “전월까지는 금리 하락과 추경 기대감으로 시장 분위기가 살아난 측면이 있지만, 규제 시행 이후에는 일시적인 매수세 위축과 관망세 확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하반기 분양시장 흐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현장] 알리바바·하이랜드푸드 등 글로벌 브랜드 ‘수입박람회’ 총집결

“안정적인 공급망을 통한 수입물량 확대는 국내 소비자 물가 안정에 기여합니다. 어려운 통상 환경 속에서도 이번 한국수입박람회에서 국내 기업들이 유망한 공급망을 발굴하는 기회가 되길 바람과 동시에 수입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길 희망합니다."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21회 한국수입박람회 2025'의 주최자인 한국수입협회 윤영미 회장은 개회사에서 수입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수입협회가 앞으로 더 많은 국가·기업과의 깊은 유대 관계를 형성하고, 체계적이고 맞춤화된 지원을 통해 우리 기업 성장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박람회에는 유럽·아시아·아프리카 등 총 40여 개국 200여 개 해외 제조사·브랜드가 직접 참가해 식품·생활 소비재·특산품·아이디어 상품 등을 선보였다. 36개 규모의 통합 부스로 박람회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알리바바닷컴은 △이미지 검색 '알리바바 렌즈' △RFQ 자동 견적 △AI 상품 추천 등 생성형 AI 기반 툴을 시연했다. 현장 관계자는 “알리바바 내부 7600개 카테고리·2억여 개 상품 데이터를 학습해 유사 제품과 단가를 즉시 보여준다"며 “한국 중소기업·창업자를 겨냥해 안전 결제·맞춤 소싱 기능도 강화했다"고 말했다. 하이랜드푸드그룹은 호주 킬코이 소고기와 캐나다 블루 리본 비프, 미국 베이컨 VG 리저브 등 20개국 수입육과 자체 가공 제품 11종을 선보였다. 그룹 관계자는 “국내 수입육 시장 점유율이 약 10%"라며 “B2B를 넘어 소비자 채널 '웰본마켓'으로도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3대째 가업을 잇는 스위스 쿠킹 테이블웨어 브랜드 '누벨(Nouvelle)'은 테라코타 소재 퐁뒤·전골 용기를 국내 첫 공개했다. 회사 관계자는 “직화·숯불에도 깨지지 않아 캠핑용으로 적합하다"는 설명과 함께 프리미엄 홈쿠킹족을 주타깃으로 한국 총판을 모색 중이다. 수입 아이스크림으로 알려진 제스트코는 냉동 돈가스 브랜드 '이발소', 이탈리아 오일, 베트남 야채 비스킷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올해 매출 120억~130억 원, 내년 이후 200억 원 달성이 목표"라는 설명이다. 홋카이도·아오모리·아키타·이와테 등 일본 북부 4개 지방 자치 단체에서는 돼지감자차·사과식초, 등 현지 특산품을 소개하며 '도쿄·오사카 외 북부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목표로 했다. 특히 야구 선수 오타니 쇼헤이의 고향 이와테현 지역의 특산품인 양갱도 전시돼있었다. 대만 무역대표부는 통딸기 치즈 스틱 등 현지식 디저트를 선보이며 “1만2000개 컨테이너 단위로 첫 대량 수입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말레이시아관 무역투자부 산하 상무과는 12개 업체를 이끌고 처음 참가했다. 말레이시아 대사관 관계자는 “국내에 말레이시아 고유 브랜드를 알리고 총판을 찾는다"고 했다. 인도네시아관에서는 루왁·수마트라 커피와 바틱 의류를 중심으로 30개 기업이 참가해 '지역별 향미 차별화된 커피'를 강조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李 대통령 “방산 육성 컨트롤타워 신설해야”

이재명 대통령은 8일 “방산 4대 강국 달성을 위한 방위산업 육성의 컨트롤타워를 신설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방산 및 수출 진흥 전략 마련을 위한 회의를 정례화할 것도 함께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늘은 정부가 주최하는 첫 번째 방위산업의 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6.25전쟁 당시에는 탱크 한 대도 없던 우리 대한민국이었는데 75년 만에 우리는 세계 10위의 방산 대국으로 성장했다“며 "최근에는 폴란드와 9조원 규모의 K-2 전차 수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방위산업은 경제의 새 성장 동력이자 우리 국방력의 든든한 근간이기도 하다"며 “인재 양성과 연구개발(R&D) 투자, 해외 판로 확대 등의 범부처 차원의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6·3 대선 당시 'K-방산 수출 확대를 위한 컨트롤타워 신설', '국방 R&D에 대한 국가 투자 확대', '방산 수출 기업 대상 R&D 세제 지원'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여야가 대선 공통공약을 추진하기 위해 구성한 민생공약 협의체와 관련해서는 “우리 정부도 힘을 모아야겠다"면서 “다행스럽고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했다. 또 “민생에 실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여야가 지혜를 모아주시길 요청드린다"면서 “각각의 부처 차원에서 여야의 공통 공약 추진을 위해서 필요한 부분들이 어떤 것인지 잘 검토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또한 여름방학 시즌을 맞아 아동 안전대책 점검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산업 현장의 안전대책을 제가 한 번 말씀드렸는데 아동 안전대책도 2중, 3중의 확인이 필요할 것 같다“며 "최근에 부모들이 일터에 나간 사이에 화재로 아이들이 숨지는 일이 벌어졌다. 곧 방학철인 만큼 유사한 피해를 막기 위해 발 빠른 대처가 필요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계 부처들은 돌봄 사각지대 최소화를 포함해서 어린이 안전대책 전반을 서둘러서 점검해 주시기 부탁드린다“고 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써모랩코리아, ‘2025 순환경제 산업 유공 포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

기후테크 전문기업 써모랩코리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2025 대한민국 순환경제 페스티벌'에서 순환경제 산업 유공 포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포상은 재활용 촉진과 폐기물 감축 등 순환경제 산업 활성화에 기여한 기업과 개인을 대상으로 수여되는 정부 포상이다. 써모랩코리아는 친환경포장재 '에코라이너'의 상용화를 통해 플라스틱 저감과 자원순환 구조 실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에코라이너는 기존 스티로폼 박스를 대체하는 종이 기반 단열 포장재로, 종이섬유 단열재와 크라프트지 외피로 구성돼 사용 후 종이로 분리배출이 가능하다.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동시에 재활용성을 확보한 설계로, 폐기 이후에도 환경에 잔존물을 남기지 않는다. 특히 한국을 비롯해 유럽연합과 중국 등 주요 국가의 친환경 포장 기준을 충족하며, 국내외 시장에서 지속가능한 포장재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다. 또한 에코라이너는 실질적인 탄소 감축 효과가 수치로 확인된 제품이다. 스티로폼 박스 대비 평균 50% 이상 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보이며, 연간 1,000만개의 대체수요 발생 시 현 제품 기준으로 약 19,530톤 이상의 탄소 감축이 가능하다. 이는 제품의 기능적 효용을 넘어 기업의 환경성과 관리지표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구조로 평가받는다. 보냉효율과 물류 효율성 또한 경쟁력을 갖춰 다양한 산업군에서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 콜드체인, 제약물류, 식품 배송 등 분야에서 적용이 확대되고 있으며, 최근 강화되는 친환경 포장재 규제 흐름에 따라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공급 영역도 넓혀가고 있다. 써모랩코리아 최석 대표는 “에코라이너는 단열 성능과 재활용성, 물류 효율, 탄소저감 효과를 모두 갖춘 혁신적인 지속가능한 포장재"라며 “이번 장관상 수상은 기술력뿐 아니라 환경적·사회적 책임까지 공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지속가능한 포장재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써모랩코리아는 실질적 대안을 제시하는 기업으로서 친환경 비즈니스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국내에서 개발된 K-의료 AI 기술이 해외 의료 현장에서 실질적인 수익을 창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실증 가능성과 경쟁력을 입증했다. 디지털 헬스케어 AI 기업 피맥스(PMX)는 자체 개발한 뇌MRI 기반 퇴행성 뇌질환 진단 인공지능 'NeurOmx(뉴로맥스)'가 인도 굴지의 의료 그룹 자이더스(Zydus) 뇌검진센터에 정식 설치되며, 해외 첫 상용 매출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피맥스는 2024년 9월, 필립스 인디아(Philips India)와 함께 자이더스 병원과 5년 설치 계약을 체결했다. 2025년 6월 1일 정식 설치 이후 약 3주간의 시운전을 거쳐 첫 매출을 기록했다. 현재 인도 내 100여 개 병원에서 NeurOmx가 연구용으로 도입되어 활용 중이며, 매달 3곳 이상의 병원이 정식 계약으로 전환되고 있다. NeurOmx는 뇌졸중, 치매, 뇌종양 등 주요 신경계 질환을 정량 분석하고 조기 진단을 지원하는 고정밀 AI 진단 솔루션이며, NeurOmx와 함께 공급되는 피맥스의 의료 AI 통합 플랫폼 'MediOmx(메디오맥스)'는 영상 데이터 연동, 환자정보 연계, AI 분석 리포트 관리 등 병원 내 AI 진단 솔루션 운영에 필요한 기능을 통합 제공한다. 두 제품 모두 한국의약품안전처(KFDA)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획득한 MRI 기반 뇌질환 특화 제품이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기술 수출을 넘어, K-의료 AI 솔루션이 실제 진료에 정식 적용되어 상용 수익을 창출한 첫 사례로, 국내 인공지능 의료기술의 실전 경쟁력을 보여주는 전환점이자 글로벌 상용화의 이정표로 평가된다. 피맥스는 인도 현장에서 축적되는 다인종 기반 환자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2026년부터 미국 민간의료보험 시장에서 NeurOmx의 본격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인도계 인력이 주도하는 미국 AI 산업 환경을 고려할 때, 인도 실증을 거친 K-의료 AI 기술의 신뢰도와 평가 우위는 더욱 높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최근 피맥스는 인도 PACS(의료영상 저장 전송 시스템) 시장 상위 5위권 공급사 'MedDream(Arwa sys.)'과 공식 채널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NeurOmx의 설치 및 확산 속도에 탄력이 붙었으며, 양사는 인도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병원 시장 공동 개척에도 나설 계획이다. 김한석 피맥스 대표는 “NeurOmx가 해외 의료 현장에서 실질적인 진료에 활용되며 상용 매출까지 달성한 것은 K-의료 AI의 가능성과 지속성을 동시에 입증한 사례"라며, “이번 인도 실증은 단순한 해외 진출을 넘어, 미국 보험 기반 상용화를 위한 전략적 교두보로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피맥스는 2026년 미국 시장에서의 NeurOmx 상용화를 기점으로, K-의료 AI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확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상주 기자 redphoto@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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