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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나눔재단 ‘CJ도너스캠프 꿈키움 원더워크’ 성료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CJ나눔재단은 지난 27일 전국 지역아동센터 아동·청소년과 임직원 봉사자가 함께 걷는 문화 체험 프로그램 ‘CJ도너스캠프 꿈키움 원더워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꿈키움 원더워크’는 지난 21년부터 시작된 프로그램이다. 전국 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함께 코로나19 장기화로 줄어든 걷기 운동과 문화 체험 등 야외활동을 함께 하며 아이들의 신체·정서적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시작됐다. 올해 행사에는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27일까지 약 5주간 전국 지역아동센터 160곳 약 3000여 명의 아동·청소년이 참여했다. 서울, 충북, 전북, 경남 등 지역아동센터 주변의 역사적 명소나 관광 코스를 걸으며 생활 속 운동과 문화 체험을 함께 했다. CJ제일제당, CJ푸드빌, CJ프레시웨이, CJ올리브영, CJ올리브네트웍스 등의 CJ계열사에서 총 200여명의 CJ임직원 봉사자가 동참했다. CJ는 이번 ‘꿈키움 원더워크’를 통해 걷기 활동과 별도로 CJ도너스캠프를 통한 온라인 기부 캠페인까지 실시하며 총 1200만원의 성금을 모았다. CJ나눔재단 관계자는 "작년보다 더 많은 지역아동센터와 CJ임직원 봉사자들이 참여하고 외부 유관 기관과의 협업으로 더 다채로운 ‘꿈키움 원더워크’ 프로그램을 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모든 아이들의 교육과 재미, 건강을 모두 추구할 수 있는 문화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 전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yes@ekn.kr16일 서울 청와대 인근에서 진행된 ‘CJ도너스캠프 꿈키움 원더 16일 서울 청와대 인근에서 진행된 ‘CJ도너스캠프 꿈키움 원더워크’에 참여한 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CJ푸드빌 임직원 봉사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SK㈜, 덴마크 댄포스와 ‘지속가능한 미래’ 위해 협력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SK㈜가 90년 역사의 덴마크 대표 기업 댄포스(Danfoss)와 ESG 경영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미래’ 구축에 머리를 맞댄다. SK㈜는 지난 27일(현지시각) 덴마크 노드보그에 위치한 댄포스 본사에서 △기후변화(Climate change) △도시화(Urbanization) △디지털화(Digitization) △전기화(Electrification) △식량 및 수자원 공급(Food & Water Supply) 등 5대 글로벌 트렌드 영역에서 긴밀하게 협력하는 내용의 MOU(양해각서)에 서명했다고 29일 밝혔다. 행사에는 장동현 SK㈜ 부회장, 킴 파우징(Kim Fausing) 댄포스 최고경영자(CEO) 등 양사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양사는 지난 5월부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 영역에 대한 논의를 이어왔다. 이번 MOU를 통해 본격적으로 5대 글로벌 트렌드 영역에서의 공동 사업 개발과 글로벌 마케팅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친환경 사업을 비롯해 전기차, 에너지 인프라, 전기차 충전기 등의 전력 변환을 제어하는 핵심 부품인 ‘SiC 전력반도체’와 태양광과 태양열 투과율을 조절하는 ‘스마트 글라스’, ‘전기차용 급속 충전기’ 등 양사간 시너지가 뚜렷한 영역을 중심으로 이른 시일 내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꾸릴 예정이다. 1933년 설립된 댄포스는 4만2000여명의 임직원과 20여개국에서 97개 생산시설을 보유한 글로벌에너지·자동화 솔루션 기업이다. 전자제어 및 유압사업(Power Solutions)이 매출의 50% 가량을 차지한다. 냉난방 솔루션 사업(Climate Solutions), 전기 모터 제어 솔루션 사업(Power Electronics & Drives) 등을 영위하고 있다. SK㈜는 앞서 지난 24일(현지시각) 댄포스의 전력반도체 자회사인 세미크론 댄포스(Semikron Danfoss)사와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반도체 분야 협력을 골자로 한 MOU도 함께 체결했다. 세미크론 댄포스는 독일 뉘른베르크에 본사를 둔 전력 전자분야의 글로벌 기술 리더다. 독일, 브라질, 미국, 중국, 프랑스 인도 등에서 반도체 전하량을 조절하는 다이오드, 트랜지스터 등 반도체 디바이스와 전기차 급속 충전기의 중요 부품인 파워 모듈 등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SK㈜는 세미크론 댄포스와의 MOU를 통해 SK실트론, SK파워텍 등 자회사들과의 시너지를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장동현 부회장은 "글로벌 기술 선도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SiC 전력반도체 분야와 다양한 친환경 사업에서 성장 기회를 창출하고 SK가 추구하는 ESG 성과도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킴 파우징 CEO는 "이번 MOU는 양사가 보유한 지속가능 기술 영역을 확장함으로써 친환경 전환(Green transition) 속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혁신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보다 나은 미래를 구축하는 단초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yes@ekn.kr27일(현지시각) 덴마크 노드보그에 위치한 댄포스 본사에서 킴 27일(현지시각) 덴마크 노드보그에 위치한 댄포스 본사에서 킴 파우징 댄포스 CEO(왼쪽)와 장동현 SK㈜ 부회장이 양해각서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

"韓 기업 3040 CEO 85%, 상속세 폐지·인하 원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국내 기업 30~40대 창업 최고경영자(CEO)들은 상속세를 폐지하거나 인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3040 벤처·스타트업 CEO 140명을 대상으로 ‘우리 상속세제에 대한 3040 CEO(창업자)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85%가 ‘상속세 폐지’ 또는 "최고세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25%)으로 인하’가 바람직하다고 답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총에 따르면 이들은 높은 상속세가 기업가정신을 저해(93.6%)하고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심화(96.4%)시킨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는 업력 3년 이상, 연간 매출액 20억원 이상(작년 기준)의 벤처·스타트업 창업자 중 3040세대를 대상으로 펼쳐졌다. 응답자의 85.0%는 우리 상속세 최고세율(50%)에 대해 ‘상속세를 폐지하고 자본이득세 등으로 전환’하거나 ‘OECD 평균 수준(25%)으로 인하해야 한다’고 답했다. ‘현 수준(50%)이 적당하다’는 응답은 9.3%, ‘부의 대물림 방지와 불평등 완화 차원에서 현 수준보다 인상해야 한다’는 응답은 4.3%에 그쳤다. 우리나라 상속세는 과세표준 금액에 따라 최대 50%의(최대주주 할증 시 60%) 세율을 적용한다. 최고세율(50%)은 OECD 국가 중 일본(55%) 다음으로 높고, OECD 평균(약 25%)의 2배 수준이다. 우리나라의 높은 상속세 부담이 기업가정신을 약화시키거나 기업가치를 하락시키고 있다는 응답도 매우 높았다. 현재의 높은 상속세율이 기업가정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설문에서 ‘기업인의 기업하려는 의지와 도전정신을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응답이 93.6%로 나타났다.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설문에서도 ‘상속세 부담으로 한국 기업의 오너들이 주가 부양에 소극적이거나, 오히려 낮은 주가를 선호하는 경우도 발생하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심화시키고 있다’는 응답이 96.4%에 달했다. 응답자의 68.6%는 현재 경영하고 있는 기업에 대해 ‘경영 부담 등의 이유로 자녀에게 승계를 원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자녀에게 승계할 계획이다’라는 응답은 20.7%에 불과했다. 현재 정부가 검토 중인 상속세 과세방식 전환 문제에 대해서는 현행 유산세 방식의 상속세 과세방식을 ‘유산취득세 방식으로 전환하는게 바람직’하다는 응답 비중이 82.1%로 가장 높았다. ‘현행(유산세 방식) 유지가 바람직’하다는 응답은 15.7%에 그쳤다. 상속세율 인하, 공제 확대 등으로 상속세 부담이 줄어들 경우 기업의 투자 확대, 일자리 창출 등에 도움이 될 것인지를 묻는 설문에서는 ‘도움된다’는 응답이 69.3%로 높게 나타났다. ‘도움 안됨’ 응답은 27.8%, ‘영향 없음’ 응답은 2.9%로 각각 집계됐다. 하상우 경총 경제조사본부장은 "기업을 창업한 30~40대 젊은 기업인들도 세부담이 과도한 우리 상속세제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젊은 기업인들의 도전정신을 키우고 벤처·스타트업을 비롯한 기업의 영속성이 제고될 수 있도록 우리 상속세제를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합리적으로 개편하기 위한 입법에 정부와 국회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yes@ekn.kr우리나라 상속세 최고세율에 대한 인식 우리나라 상속세 최고세율에 대한 인식

한경협 ‘갓생한끼’ 2탄, 박현주·최수연 출격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한국경제인협회는 국민 소통 프로젝트인 ‘갓생한끼’ 2탄이 오는 12월11일 개최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엔은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과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출격한다.‘갓생(God生)’은 목표 달성을 위해 생산적이고 계획적인 바른 생활을 한다는 뜻을 담은 유행어다. 한경협은 지난 5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박재욱 쏘카 대표, 노홍철 ㈜노홍철천재 대표와 청년들을 초대해 FKI타워에서 1탄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2월 발표한 중장기 발전안 중 ‘국민 소통’ 첫 번째 프로젝트인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 프로젝트의 일환이었다.박 회장과 최 대표는 청년 세대와의 소통, 재능기부를 통한 선한 사회적 영향력 확산 등 행사 취지에 공감해 행사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들은 ‘불가능을 넘어서는 도전, 꿈을 위한 갓생(God生)’을 주제로 참석자들과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청년세대 참여자 20명 선발기준은 돈(경매)이 아닌 사회를 위한 재능기부 계획이다. 우리 사회에 작지만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키자는 취지다. 청년세대 중 참석 희망자는 한경협 홈페이지를 통해 1개월 내 본인이 실천 가능한 재능기부 계획을 밝히고 다음달 19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선발 기준은 재능기부 계획의 실현 가능성, 영향력 및 창의성이다.이상윤 한경협 CSR본부장은 "지난 갓생한끼 1탄에 참석한 청년들은 자신의 롤모델을 만나 꿈과 용기를 얻고 갔다"며 "한경협만이 할 수 있는 기업인과 청년의 소통 행사를 꾸준히 개최해 청년들의 꿈을 응원하고 함께 성장하는 젊은 경제단체가 되겠다"고 말했다.yes@ekn.kr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왼쪽)과 최수연 네이버 대표.

"EU 의회·집행위 임기 내년 만료···정책 변화 동향 면밀히 살펴야"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유럽연합(EU) 의회와 집행위원회 임기가 내년 만료되는 만큼 경제·통상·규범 등 정책 변화 동향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는 27일(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유럽한국기업연합회(KBA Europe) 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들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유럽한국기업연합회 설립 10주년을 기념해 개최된 이번 총회에는 유럽 10개국에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우리 기업인 90명이 참석했다. 나상원 KBA Europe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미국에서 시작된 보호 무역 주의가 EU 정책에도 반영되고 있어 자유 무역 기조에 익숙했던 우리 기업인들은 새로운 대응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KBA Europe은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EU 집행위와 회원국을 대상으로 여섯 차례의 의견서를 제출했다"며 "올해 들어 EU가 기업 부담이 큰 새로운 규정들을 앞 다투어 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내년 EU 의회 선거 및 집행위원장 선출을 앞두고 새로운 규정을 먼저 신속히 도입하려는 데 기인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프랑스의 전기차 보조금 제도 도입 등 주요 회원국이 개별 정책을 만들어가는 데도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움직임은 우리 기업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경석 프랑크푸르트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기업의 대EU 수출은 전기차, 이차전지 소재를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변화된 EU 통상 환경 속에서도 한국 기업들이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KBA Europe이 한국 기업들의 의견을 모아 공동의 목소리를 내는데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기현 한국무역협회 글로벌협력본부장은 환영사에서 "올해 중국 경기 위축 영향으로 우리 수출 산업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EU로의 수출은 지속 성장을 하고 있다"면서도 "최근 들어 탄소국경조정제도의 전환 기간 돌입으로 한국의 수출기업 및 EU에서 직접 철강, 알루미늄 및 볼트 등을 수입해 공장을 가동하는 우리 기업의 애로가 커지고 있고 역외보조금 규정으로 인해 EU 조달시장에 참여하는 기업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EU에 수출하거나 진출한 우리 기업들은 EU가 새롭게 도입하는 규정을 유의하며 준수해야 한다"며 "무역협회는 내년부터 새롭게 개설될 폴란드 바르샤바 지부와 KBA Europe의 사무국을 담당하고 있는 브뤼셀 지부가 힘을 합쳐 우리 기업들의 애로를 적극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주제 발표에서 주EU대표부 최세나 상무관은 "2019년에 출범한 현 EU 집행위원회의 임기가 내년에 종료되고 새로운 집행위가 구성된다"며 "우리 기업은 이에 따른 정책적 변화를 주시해야 하고, 수출 기업 애로 해결을 위해 정부와 기업 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황종운 KIC유럽 센터장은 ‘EU의 기술트렌드 및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 발표를 통해 "EU는 그린딜 실현, 디지털 전환, 공급망 재편 등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문제 해결을 위한 핵심 수단으로 연구개발(R&D) 및 혁신의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 EU 내에서는 혁신 기술에 대한 투자 확대, 오픈 이노베이션, 공동 연구 프로그램들이 활성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기술을 통한 문제 해결을 강화하는 EU의 움직임에 맞춰 우리 기업들도 유럽과의 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첨단 기술을 조기 확보해 글로벌 시장 재편에 탄력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혁 BTS 테크놀로지 대표는 ‘EU 비즈니스 사례’ 발표를 통해 "EU는 그린딜 실현을 위해 세계 다른 지역보다 내연 기관차 퇴출을 서두르고 있어, 2035년에는 전기차 침투율이 10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전기차 폐배터리 수거 및 코발트·납·리튬·니켈 등 핵심 원자재의 일정 비율 재활용 의무화 내용이 담긴 배터리법이 내년부터 본격 시행되고, 추후 핵심 원자재법이 도입되면 역내 배터리 재활용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조빛나 KBA Europe 사무국장인 한국무역협회 브뤼셀 지부장은 "올해는 KBA Europe 설립 이래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한 해였다"며 "우리 기업은 EU의 안정적 산업 공급망 구축에 기여하며 EU 내에서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EU의 정책에 우리 기업의 입장이 반영될 수 있도록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yes@ekn.kr한국무역협회가 27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한 한국무역협회가 27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한 ‘유럽한국기업연합회(KBA Europe) 총회’에서 조빛나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장이 사업 보고를 하고 있다.

최태원, 베트남서 ‘현장 경영’···"넷제로 달성 협업"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27∼28일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해 ‘현장 경영’을 펼쳤다. 팜 민 찐 총리, 브엉 딘 후에 국회의장 등 고위급 인사와 만나 그린 비즈니스 협력을 논의하고 베트남 ‘넷제로 달성’에 협업한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SK그룹은 최 회장이 지난 16∼1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SK 최고경영자(CEO) 세미나’ 이후 첫 글로벌 현장 점검을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최 회장은 현지에서 국가혁신센터(NIC) 개관식과 국가수소서밋(National Hydrogen Summit) 등 행사에 참석했다.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추형욱 SK E&S사장,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 박원철 SKC 사장 등도 동행했다. 그는 "수소, 탄소포집·저장·활용(CCUS), 소형모듈원자로(SMR), 에너지 솔루션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베트남의 청정에너지 전환을 지원하고, 넷제로(탄소 중립) 달성에 협업할 계획"이라며 "현지 정부, 파트너들과 함께 생산에서 소비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친환경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베트남은 정치·안보적 외풍에서 비교적 자유롭고 현지 정부, 기업과 오랜 기간 신뢰를 쌓아온 데다 한국의 3대 교역국으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SK 역시 이 곳을 동남아 거점으로 삼고 있다. 특히 베트남 정부가 ‘2050년 넷제로’를 국가적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어 SK의 그린 비즈니스 사업과 ESG 경영 방침과도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SK그룹은 이번 방문을 통해 현지에서 친환경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SK E&S는 281메가와트(MW) 규모 태양광·해상 풍력발전소를 현지에 준공해 상업 운영 중인 것에 더해 756MW 규모 육상풍력발전소를 추가 구축한다. 청정수소·액화천연가스(LNG)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SKC는 베트남 하이퐁에 2025년 가동을 목표로 세계 최대 규모의 생분해 소재 생산시설을 건설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베트남 북부 박닌 소각설비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데 이어 현지 자원순환 기업들과 폐기물 처리·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모색하고 있다. 최 회장은 베트남 방문 기간 파트너십을 여러 차례 강조하며 지난 30년간 다져온 신뢰를 이어가며 앞으로도 베트남의 산업 전환과 새로운 변화를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베트남이 산업 구조 진화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SK는 국가혁신센터 건립에 3000만달러(약 400억원)를 지원하는 등 스타트업 육성과 기술 혁신에 힘을 보탰다. SK그룹은 국가혁신센터 개관 첫 행사로 다음달 1일까지 열리는 ‘베트남 국제 혁신 엑스포(VIIE) 2023’에 전시관을 마련한다. SK그룹 관계자는 "베트남은 1990년대 최종현 선대회장이 현지 원유개발 사업을 시작한 이래 다양한 사업, 사회활동을 함께한 상징적인 협력국"이라며 "그린 비즈니스 외에도 디지털, 첨단산업 영역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협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을 비롯한 SK그룹 경영진은 다음달 태평양도서국, 중남미, 유럽 등 세계 곳곳을 방문해 글로벌 경영과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 yes@ekn.kr최태원 SK 회장이 28일 베트남 호아락의 국가혁신센터(NIC)에서 최태원 SK 회장이 28일 베트남 호아락의 국가혁신센터(NIC)에서 열린 ‘국가수소서밋’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대한전선, ESG 평가 3년 연속 통합 ‘A등급’ 획득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대한전선이 높은 ESG 등급을 유지하며 ESG 경영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27일 한국ESG기준원(KCGS)에서 실시한 ‘2023년 ESG 평가’에서 ‘통합 A 등급 (우수)’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에 전선업계에서 유일하게 통합 A 등급을 받은 이후로 3년 연속 A 등급을 획득했다. 올해 평가에서 대한전선은 환경 부문(E) A, 사회 부문(S) A+, 지배구조 부문(G) B+ 등급을 받았다. 특히 환경 부문은 지난해 B+ 등급에서 한 단계 상향된 A 등급을 획득했다. 전년 대비 폐기물의 발생량을 줄이고 친환경 구매 비율을 높이는 동시에 주요 정보들을 투명하게 공개한 결과다. 사회 부문은 작년과 동일한 A+ 등급으로 S 등급을 받은 기업이 없는 상황을 고려하면 이번 평가에서 가장 높은 등급을 획득했다. 지배구조 부문도 B+의 양호한 성적을 거두면서 전 부문에서 고른 평가를 거뒀다. 대한전선은 이번 성과의 배경을 ESG에 대한 전사적인 실천 의지와 다각적인 활동으로 분석했다. 대한전선은 건전한 기업 문화 확립을 위해 컴플라이언스 시스템을 고도화했으며 헌혈 캠페인과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 및 기부 등을 전개하여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했다. 아울러 생물 다양성 보존 활동과 해안 정화활동 등 전방위적인 환경 활동도 지속 전개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ESG 경영에 기반해 각 분야별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모든 임직원이 적극 실천한 덕분에 우수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ESG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시대적 과제인 만큼 경영 전반에 걸쳐서 ESG 관련 요인들을 일상화하여 건강한 미래 사회 창조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gore@ekn.kr대한전선 당진공장 전경 대한전선 당진공장 전경.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는 ‘글로벌 기업의 국내 오픈이노베이션 현황과 방향성’을 주제로 ‘오픈 이노베이션 코리아 서밋’을 26일 이태원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아마존웹서비스(AWS), 탈레스 코리아, 한국노바티스, 오토데스크 등 글로벌 대기업과 해외 파트너십 확대를 희망하는 국내 유망 스타트업 27개사 등 오픈이노베이션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대한상의 측은 최근 대내외 경영 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활로를 찾으려는 스타트업이 많다고 설명했다. 행사 첫 번째 세션으로는 글로빌 기업의 ‘패널 토크’가 진행됐다. 기업 별로 국내에서 진행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젝트와 스타트업과의 협업 사례, 그리고 본사 연계 및 글로벌 진출 지원 방안 등 자사만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차세대 유망 산업인 모빌리티, 클라우드 서비스,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기업이 참석했다. 이들 대부분은 ‘ESG’분야의 스타트업과 협업을 원했다. 세션의 포문을 연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관계자는 "벤츠는 환경, 지역사회 등을 중심으로 ‘지속가능성’과 ‘탈탄소화’를 주제로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모빌리티가 선도하는 건강한 미래도시에 초점을 맞춰 ESG 분야 스타트업과 오픈 이노베이션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클라우드 서비스의 대표 주자인 AWS도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국내 ESG 및 헬스케어 스타트업을 선발해 본사와의 협업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세계적인 헬스케어 기업인 동시에 ESG경영에 적극적인 노바티스는 2020년부터 국내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및 사회서비스 분야의 스타트업 대상으로 개념검증(POC) 및 연구비지원 등 인큐베이팅 사업을 운영 중이라고 소개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세계적인 트렌드에 맞춰 해외 기업들이 앞다퉈 ESG 분야 스타트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대기업 중심으로 ESG 경영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스타트업들도 ESG를 규제나 의무로 바라보지 않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패널 토크 이후 이어진 글로벌 기업과 스타트업 간의 ‘밋업(Meet-up)’ 세션에서는 스타트업의 혁신 아이디어를 글로벌 기업의 기술이나 사업 포트폴리오에 어떻게 접목 시킬 것인가에 대해 자유롭게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강명수 대한상의 공공사업본부장은 "기술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짐에 따라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십 확보는 스타트업에 큰 무기가 될 수 있다"며 "대한상의는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위해 회원사인 대중견기업 뿐 아니라 해외기업과의 가교 역할도 충실히하겠다"고 말했다. yes@ekn.kr

정기선 HD현대 사장 ‘CES 2024’ 기조연설 나선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정기선 HD현대 사장이 내년 초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 기조연설을 한다.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2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기술 트렌드와 한국 참가 기업들의 특징 등을 소개했다. 내년 CES는 1월 9∼12일 일정으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주제는 ‘올 온’(ALL ON)이다 정 사장은 기조연설에서 더욱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기술을 활용하는 ‘기술 우선’(Tech-First)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HD현대는 화석 연료 체제에서 지속 가능한 에너지원을 사용하는 인공지능(AI) 및 데이터 기반 시스템 솔루션으로 전환하면서 건설 산업에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같은 혁신으로 인류의 미래를 바꿔 나가려는 HD현대의 재생에너지 및 스마트 인프라 전환 전략을 정 사장이 소개할 예정이다. 정 사장은 올해 초 ‘CES 2023’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오션 트랜스포메이션’(Ocean Transformation) 비전을 발표하기도 했다. 지속 가능한 미래 구현을 위해 바다에 대한 관점과 활용 방식을 근본적으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담았다. CES 2024에서는 HD현대 외에도 로레알, 월마트, 나스닥, 지멘스, 엘레반스 등 글로벌 기업들이 기조연설을 한다. 한국 기업은 500여개가 참가를 확정했다.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기아, 두산 등 주요 기업과 스타트업 300곳 이상이 미국으로 향한다. 아마존, 캐터필러, 구글, 혼다, 인텔, 존디어, 로레알, 메르세데스-벤츠, 파나소닉, 퀄컴, 소니, 비지오 등 글로벌 기업들도 함께한다. 주요 기술 카테고리는 AI, 이동수단과 모빌리티, 푸드테크와 애그테크(농업기술), 헬스케어와 웰니스 테크 등이다. 게리 샤피로 CTA 회장은 "한국은 가장 혁신적인 국가 중 하나이며 한국 기업들이 CES에서 굉장히 멋진 전시관을 보여주고 있다"며 "올해는 스타트업이 전시하는 ‘유레카파크’에 한국이 미국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참가 기업을 보냈고 CES 혁신상도 200개 넘게 가져갔다. 이는 한국의 혁신 생태계의 놀라운 성장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yes@ekn.kr'CES 2023'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발언하는 정기선 HD현대 사장 올해 초 열린 ‘CES 2023’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정기선 HD현대 사장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 CES로고 CES로고

부산엑스포 응원 ‘LG 엑스포 버스’ 英 런던 달린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LG그룹은 현지시간 23일(현지시간)부터 영국 런던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메시지를 붙인 2층 버스 210대를 운영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LG의 ‘엑스포 버스’는 런던 시내 곳곳을 돌아다니며 런던 시민뿐 아니라 런던을 찾은 관광객들을 만나게 된다. LG는 버스 광고를 통해 엑스포 개최 후보지인 부산의 매력을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부산의 영문 알파벳(BUSAN) 속에 해운대 마천루, 광안대교, 해동 용궁사, 다이아몬드타워, 다대포 해수욕장 등 부산의 대표 랜드마크를 담았다. LG는 런던 외에 프랑스 파리에서도 ‘엑스포 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이달 20일부터 벨기에 브뤼셀의 유동인구가 많은 중앙역 인근과 브뤼셀의 대표적 쇼핑거리 ‘뤼 뇌브(Rue Neuve)’ 등에도 ‘2030 부산엑스포’를 알리는 옥외 광고를 시작했다. 브뤼셀 중앙역은 하루 평균 6만 명이 이용하는 브뤼셀의 주요 거점으로, 인근에 브뤼셀 왕궁, 벨기에 왕립미술관 등 벨기에의 대표적 랜드마크가 자리하고 있다. 브뤼셀의 쇼핑메카인 ‘뤼 뇌브’는 금융기업과 출판 단지가 밀접해 있어 유동인구가 많은 벨기에의 대표적인 번화가다. LG그룹은 프랑스 파리 샤를드골 국제공항 내에 6개의 대형 광고를, 프랑스의 대표 유통채널인 ‘프낙(FNAC)’의 파리 거점 매장 4곳에 옥외광고를 선보이는 등 프랑스 파리에도 ‘2030 부산엑스포’를 적극 알리고 있다. LG그룹 관계자는 "부산엑스포 유치가 향후 우리나라 산업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2030 엑스포 개최지가 발표되는 다음달 말까지 부산의 매력을 집중적으로 전달하겠다"며 "LG가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을 세계적 랜드마크를 중심으로 펼치고 있는 만큼 LG의 브랜드 위상을 높이는 브랜드 마케팅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LG 엑스포 버스'가 영국 런던의 대표적 랜드마크인 빅벤 앞을 ‘LG 엑스포 버스’가 영국 런던의 대표적 랜드마크인 빅벤 앞을 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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