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재계 본격 인사 시즌…혁신·안정 두토끼 노린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재계 인사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각 기업들은 저마다 방식으로 ‘혁신’과 ‘안정’ 두 토끼를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분위기 쇄신과 세대교체를 위해 주력사 사장단을 과감하게 교체하는 기업이 있는가 하면 변화를 최소화하며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하는 곳도 상당수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LG그룹은 이르면 이번주, 삼성그룹과 SK그룹은 다음달 초 사장단 및 임원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선이 가장 쏠리는 곳은 삼성전자 사장단 인사다.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부회장)과 경계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사장) ‘투톱’ 체제가 유지될지 여부에 재계는 집중하고 있다.일각에서는 미래전략실(미전실)과 비슷한 성격의 그룹 컨트롤타워가 부활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이재용 회장의 사법리스크가 여전히 남아있다는 점, 반도체 등 주력 업종 업황이 아직 회복되지 않았다는 점 등 탓에 최대한 안정적인 선택이 내려질 것이라는 의견이 힘을 얻는 분위기다. SK그룹은 부회장단 명단이 바뀔지가 관전 포인트다. 조대식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장동현 SK(주) 부회장,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저마다 역할을 가지고 성과를 내왔다. 만일 세대교체 의지가 강력하게 반영될 경우 박성하 SK스퀘어 사장, 박상규 SK엔무브 사장, 장용호 SK실트론 사장,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 등 사장단에서 승진자가 나올 수 있다는 분석이다. LG그룹은 일부 계열사 최고경영자(CEO)가 바뀔 것으로 보인다. 적자가 지속되는 사업부나 매출 성장세가 급격히 떨어진 분야에서 발탁인사가 일어날 가능성이 클 전망이다. 권봉석 LG 부회장,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등 부회장단 3인은 유임이 유력하다고 전해진다. LG그룹은 작년에도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이 18년만에 용퇴한 것을 제외하면 수장을 교체하지 않았다.포스코그룹은 최정우 회장 연임 여부에 따라 인사 규모가 달라질 것으로 관측된다. GS그룹에서는 허세홍 GS칼텍스 사장과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등이 부회장으로 승진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다.앞서 인사를 단행한 기업들은 개별 상황에 따라 과감하게 혁신을 추구하거나 변화를 최소화하며 안정을 도모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현대차그룹은 현대모비스와 현대제철 수장이 교체하는 하반기 사장단 임원 인사를 지난 17일 단행했다. 이를 통해 이규석 현대차·기아 구매본부장(부사장)과 서강현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부사장)을 각각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인사폭을 최소화해 조직 운영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반면 신세계그룹은 지난 9월 대표이사 40% 교체하는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를 실시했다. 한화그룹 역시 미래 사업 강화에 초점을 맞춰 성장 가능성 높은 인력을 대거 발탁했다. 한화솔루션의 경우 1980년대생 임원이 4명 배출됐다.총수 일가의 행보도 엇갈리고 있다. 재계는 신동빈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가 어떤 역할을 맡을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신 상무가 유통쪽으로 경영 보폭을 넓히면서 롯데그룹 전반에 세대교체 바람을 불러올 수도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인 정기선 HD현대 사장은 지난 10일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앞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도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현대그룹은 지배구조 개편을 위해 현정은 회장이 현대엘리베이터 이사회 의장에서 사임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주요 대기업 대부분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이 올해 인사 발표 날짜와 변동폭에 최대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yes@ekn.kr자료사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왼쪽부터).

"韓 ‘글로벌 AI 전문 인재’ 태부족···30개국 중 22위 수준"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한국이 글로벌 인공지능(AI) 인재 확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미국, 중국의 인재 양성 및 영입 전략을 눈여겨봐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0일 한국경제인협회가 박동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에 의뢰해 작성한 ‘한미중 AI 인재 확보 전략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관련 인재 수는 전세계 30개국 중 22위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AI 전문 연구기관인 엘리먼트 AI가 발표한 ‘2020 글로벌 AI 인재보고’를 인용해 한국이 보유한 AI 인재 수가 2551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는 전세계의 0.5%에 불과한 수치다. 1위는 미국(18만8300명, 39.4%), 2위는 인도(7만6213명, 15.9%), 3위는 영국(3만5401명, 7.4%), 4위는 중국(2만2191명, 4.6%)이었다. 보고서는 한국, 미국, 중국의 AI 인재 육성 및 영입 전략을 분석한 결과 한국은 △범정부 차원 컨트롤타워 구축 △초중고 기초교육 강화 △해외 인재 영입 기반 정비 세 가지 측면에서 전략 보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미국과 중국은 AI 인재 양성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컨트롤타워가 존재하지만 한국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4개 부처가 산발적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미국은 교육부가 초중고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교육을 총괄하고, 중국은 국무원을 중심으로 AI 발전 계획을 수립해 일관되고 통합적인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보고서는 한국 초중고 AI 교육의 체계성, 교사의 전문성도 미흡하다고 짚었다. 미국의 경우 2021년 ‘모두를 위한 컴퓨터 과학법’을 통과시켜 컴퓨터 과학 교육을 확대하려는 주 또는 지방 교육기관에 보조금을 지급하도록 하고 있다. 또 담당 교사 확보를 위해 2011년 이니셔티브를 수립하고 2016년에는 4억달러 이상의 예산을 투입하기도 했다. 중국은 2001년부터 정보기술 과목을 의무교육으로 설정했다. 교육 시간도 한국보다 월등히 많은 시간을 편성했다. 2018년에는 AI 교재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생애주기별 AI 의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은 2018년부터 초등(5∼6학년) 17시간, 중등 34시간, 고등학교는 선택과목으로 소프트웨어 교육을 실시하고 있어 교육 시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편이다. 현직 교사 중 희망자를 재교육하는 방식으로 인력수급을 해소하고 있어 교육의 질 향상에도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이와 함께 AI 인재 확보를 위해 해외 인재 영입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은 현재 유입은커녕 AI 인재들을 미국, 중국 등으로 뺏기고 있는 만큼 높은 급여와 매력적인 연구환경을 제공하고 정부 차원의 비자 규제 완화 등을 통해 인재 영입에 힘써야 한다는 것이다. 박동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AI 경쟁력의 핵심은 곧 인재인데 우리나라의 글로벌 AI 전문 인재 보유 비중은 0.5%에 불과하다"며 "초중고 AI 기초교육을 강화하고 글로벌 AI 인재 영입을 위한 제도를 정비해 AI 인재 확보에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광호 한국경제인협회 경제산업본부장은 "산업계에서는 AI 인재의 양적 부족에 더해 질적 미스매치 해소가 시급하다"며 "우수한 전문 강사를 많이 확보하고, 초중고 단계별로 심화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AI 기초교육을 질적으로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yes@ekn.kr글로벌 인공지능 전문 인재 수 국가별 분포 글로벌 인공지능 전문 인재 수 국가별 분포.

"중남미는 韓 기업 첨단 산업 공급망 구축 위한 중요한 파트너"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20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산업통상자원부, 한·중남미협회, 대외경제정책연구원, 해외건설협회와 공동으로 ‘제27차 한·중남미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고현 한국무역협회 전무는 환영사를 통해 "중남미는 석유, 리튬, 구리, 니켈 매장량이 풍부해 우리나라 첨단 산업의 글로벌 공급망에 있어 중요한 파트너"라며 "최근 중남미의 천연자원 공동 개발 분야의 우리 기업 투자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중남미 국가의 다양한 스타트업 육성 지원 정책을 통해 지역 내 스타트업 생태계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우리 스타트업의 중남미 시장 진출 확대가 기대되는 만큼 한국무역협회는 정보 제공 세미나 개최, 고위급 인사와 네트워킹 기회 마련 등을 통해 기업의 중남미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아타나시오 코스마스 시파키 주한 파나마 대사는 축사를 통해 "아시아와 중남미의 물류·상업 허브라는 공통점을 보유한 한국과 파나마는 서로에게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라며 "중남미 국가들은 한국으로부터의 투자 유치를 통해 한국의 디지털?기술 혁신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전수받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중남미 지역의 식량 안보, 기후 변화 문제의 효과적 대응과 반도체·의료 등 첨단 산업 분야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포럼에서는 △중남미 지역과의 경제 협력 기회 △중소기업의 중남미 진출 방안 및 사례 △건설·플랜트·자원 분야 한-중남미 협력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세미나 참석 기업인들은 한국무역협회 자유무역협정(FTA) 종합지원센터 소속 전문위원과 FTA 활용, 지식 재산권, 해외 인증 관련 일대일 상담 시간을 가졌다. yes@ekn.kr20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27차 한-중남미 비즈니스 포 20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27차 한-중남미 비즈니스 포럼’에서 김고현 한국무역협회 전무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신비즈니스 규제 걷어내고 첨단산업에 자본 수혈해야"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는 산업연구원과 20일 ‘Beyond K! 한국산업의 성장전략 재설계: 투자 그리고 신비즈니스’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한상의 의원회의실에서 펼쳐진 세미나에서는 최근 글로벌 산업 지형에서 산업·전략적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첨단전략산업에 대한 투자 활성화 방안이 논의됐다. 새로운 먹거리 발굴 및 관련 생태계 조성을 위한 민관 협력 방안을 두고 산학연 전문가들이 토론을 벌였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반도체·배터리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지만 강대국 간 패권 경쟁과 자원의 무기화 추세 같은 대외리스크에 취약한 구조를 갖고 있다"며 "기존의 성장전략과 산업 포트폴리오만으로는 미래를 담보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득권에 가로막힌 규제를 걷어내 비대면, 공유경제, 플랫폼 같은 신비즈니스와 스타트업을 적극 일으키는 한편 정부가 첨단산업분야에서 핵심 자원의 비축과 인내 자본 형성에 좀 더 적극적인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첨단산업분야 투자활성화 방안에 대해 주제발표를 맡은 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주요국 기술·자원의 무기화 경향에 따라 첨단산업분야 공급망 불안은 가중되고 예측가능성은 떨어져 기업이 선뜻 투자에 나서기 힘든 상황"이라며 "한국형 테마섹(정부가 출자한 투자지주회사)을 설치해 첨단산업의 본질적 리스크를 정부가 분담해 주면 민간 투자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짚었다. 강 본부장은 또 다른 투자걸림돌로 작용하는 규제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으로 △‘규제특례제도(정부가 규제존치 사유 입증 못하면 예외적용)’ △‘글로벌 스탠다드 준칙(규제가 시행된다면 경쟁국 대비 최소 수준)’ △‘산업영향평가(규제 부작용 여부 등 사후 평가 통해 합리적 조정)’ 3단계 절차를 제안했다. 패널토론에 나선 구자현 대전과학산업진흥원장 역시 "첨단기술의 경우 기술개발에서 상업화까지 장기간 소요되고, 기술혁신의 역사를 봐도 공공자금이 고위험을 감내하는 인내자본을 제공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며 "한국형 테마섹 설립은 임팩트가 큰 게임체인처 기술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할 수 있는데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제도인 BTL을 뒤집은 Reverse-BTL에 대한 제언도 나왔다. 박동규 한양대 교수는 "R-BTL은 정부가 국가첨단산업에 속하는 특정 사업에 자기자본·대출 등으로 투자하고 배당?이자 등을 대가로 수취하는 수익성 사업이라는 점에서 국가 간 혹은 국제무역상의 분쟁 가능성도 원천 봉쇄할 수 있다"며 "정부 입장에서도 국채 금리 이상의 이자를 얻는 등 최소한의 재정 부담으로 공적 이익을 도모하면서 우리 미래의 생명줄인 국가첨단산업을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박 교수는 "자본투자 및 대출의 주체로서 정부는 물론 관련 공기업, 국책은행, 연기금 등의 포함을 적극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미래 먹거리인 신비즈니스 육성에 대한 정책제언도 쏟아졌다. 최현경 산업연구원 산업정책연구본부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디지털헬스케어와 대체식품, 우주산업기술, 인공지능(AI)·로봇 등을 신비즈니스 유망분야로 언급하며 "디지털헬스케어의 경우 보상체계가 작동 가능하도록 건강보험 수가 체계에 디지털 헬스케어를 편입하고, 대체식품 원료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을 확대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우주산업에서는 공공 수요를 기반으로 밸류체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로봇분야는 국가첨단전략산업에 포함시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배민철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 사무국장은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은 퍼스트무버와 갈라파고스 신드롬의 갈림길에 있는 상황"이라며 "서비스나 기기가 아닌 우수기업 인증 등으로 실질적 지원이 가능하도록 정부의 강력한 산업진흥정책 드라이브가 필요한 때"라고 주장했다. 정준영 CJ제일제당 이사는 "바이오 메뉴팩처링 산업은 LMO규제로 산업화 난이도가 높아 LMO와 GM(Genetically Modified) 제품에 대한 명확한 구분과 규제 적용을 위한 정리가 시급하다"고 언급했다. 박정호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전략실장은 "2045년 우주경제가 2021년 대비 약 6배인 2조300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는데 현재 우리나라 우주경제 규모는 1% 미만으로 절대 예산 규모도 작고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중도 낮은 편으로 정부와 산학연의 역량을 결집해 선진국과의 격차를 줄여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준범 네이버클라우드 상무는 "현재 확보된 초거대 AI시장에서의 선별적인 지원과 각각의 기술?사업적 전문성 확보를 위한 역량 및 비즈니스섹터의 세분화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정책제언들이 다부처 소관인 만큼 전부처가 나서 전향적으로 검토하는 것은 물론 수용가능한 내용들부터 빠른 속도로 이행될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yes@ekn.kr20일 대한상공회의소와 산업연구원이 개최한 ‘한국 산업의 성 20일 대한상공회의소와 산업연구원이 개최한 ‘한국 산업의 성장전략 재설계’ 세미나에서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현대그룹, 차세대 여성리더 양성 가속화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현대그룹이 그룹 차세대 여성리더 양성에 적극 나선다. 현대그룹은 그룹 계열사 과장급 이상 중 선발한 20명을 대상으로 3년 과정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다양성·공정·포용(DEI) 가치경영을 중심으로 △리더십 △온라인 MBA △디자인 싱킹 등의 분야에서 맞춤형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첫 프로그램은 지난 17일 서울 소격동 아트선재센터에서 진행됐다. DEI 가치경영 관련 강의와 토론 이후 대한민국 1호 도슨트 김찬용 작가의 ‘미술로 보는 다양성’ 강좌와 전시 관람 등이 이어졌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도 참석했다. 현 회장은 "참신하고 독창적인 작품에서 보듯이 우리 여성리더의 고유한 감수성과 소프트 스킬이 그룹 미래 성장기반 구축에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여성리더들과 함께 정지현 조각가의 ‘행도그’ 및 레바논 출신 아티스트 타렉 아투이 작가의 ‘더 레인’ 등의 설치 작품도 둘러봤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미래 현대그룹을 이끌어나갈 여성리더 양성을 위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현정은 17일 서울 소격동 아트선재센터에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그룹 내 여성리더들과 예술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CJ나눔재단 ‘도너스캠프 청소년 문화동아리 쇼케이스’ 성료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CJ나눔재단은 지난 18~19일 ‘2023 CJ도너스캠프 청소년 문화동아리 쇼케이스’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CJ나눔재단은 지난 2019년부터 ‘CJ도너스캠프 청소년 문화동아리’를 통해 전국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방송, 영화, 음악, 공연, 요리, 패션 등 총 6개 부문의 맞춤형 문화 창작 및 체험 기회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4월부터 총 250개 동아리, 2800여명 청소년이 ‘청소년 문화동아리’에 참여했다. 그 중 26개 동아리가 어드밴스 과정에 선발돼 체계적인 문화 창작 교육을 받았다. ‘꿈이 피어나는 공간’이라는 주제 아래 청소년들이 직접 창작한 작품을 대중에게 선보이고자 마련된 이번 쇼케이스는 각 부문 특성에 적합한 형태로 진행하기 위해 CGV용산(방송, 영화, 요리, 패션 부문), CJ아지트 대학로(공연 부문) 및 광흥창(음악 부문) 등 3개 공간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청소년 문화동아리’ 참여 청소년들을 비롯, 해당 학교 및 지역아동센터, 청소년 기관 관계자와 업계 전문가까지 1000여명이 방문했다. 인터랙션 작품 전시, 6초 챌린지, 에어볼 캐치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현장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청소년 문화동아리’는 청소년 스스로가 창작자가 돼 기획부터 창작 작품 완성까지 문화 창작 활동의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CJ나눔재단의 대표 지원사업이다. 현재까지 전국 중·고등학교 및 지역아동센터의 900여개 동아리, 1만여 명의 학생이 문화 창작 및 체험 활동을 지원받았다. CJ나눔재단 관계자는 "올해는 청소년들이 창작자로서 관객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하고자 GV 및 라이브 공연 등 부문 특색을 반영한 맞춤형 쇼케이스 형태로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재능 있는 누구나 문화로 꿈을 키우고, 문화 분야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CJ만의 ‘문화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yes@ekn.kr18일 CGV용산에서 개최된 ‘2023 CJ도너스캠프 청소년 문화동아 18일 CGV용산에서 개최된 ‘2023 CJ도너스캠프 청소년 문화동아리 쇼케이스’에 참여한 동아리 청소년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슈분석] 완성도 높아지는 IPEF···韓 산업계 득이냐 독이냐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미국이 주도하는 경제블록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가 완성도를 높여가면서 우리 산업계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전세계 국내총생산(GDP)의 40%를 차지하는 ‘경제동맹’에 참여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조성된다. 반대로 협의체 초점 자체가 ‘중국 견제’에 맞춰진 만큼 대중관계 불안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19일 재계와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참여한 IPEF는 공급망 재편을 비롯한 새로운 경제·통상 의제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미국 주도로 조성된 협의체다. 출범 1년여만인 지난 16일(현지시간)까지 공급망, 청정경제, 공정경제 관련 협상을 타결한 상태다. 내년까지 무역에 대한 의견조율을 마치면 새로운 성격의 경제안보동맹이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우리 기업들은 우선 새로운 수출노선을 찾을 수 있다는 점에 반색하는 분위기다. IPDF가 전세계 GDP의 40%, 상품·서비스 교역의 28%를 차지하는 거대 경제권인 만큼 수출위주로 성장하는 우리 경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당장 최근 타결한 청정경제 협정에서도 ‘돈맥’을 찾을 준비를 하고 있다. 참여국들은 탄소중립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에너지 신산업에 대한 투자를 약속했다. 민간 투자를 포함 청정 에너지 분야에 2030년까지 1550억달러(약 202조원)를 투자한다는 게 협의체의 구상이다.삼성, SK, 현대차, LG 등 주요 기업들은 대부분 수소,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관련 기술 역량을 확보해왔다. 저탄소 배출 전원인 원자력발전소 등도 주목받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두산, 효성 등도 수혜가 기대된다.공정경제의 경우 부패 신고자 보호 강화, 정부 조달 과정에서 불법 행위 처벌 규정 도입 등 부패 방지와 조세 행정의 투명성 및 효율성을 제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IPEF 참여국 가운데 개발도상국들의 청렴도가 전반적으로 높아지는 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재계 입장에서는 세금 등 다양한 해외 진출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셈이다. IPEF 참여국들은 지난 5월 공급망 협정도 타결했다. 우리 산업계는 자원에 대한 해외 의존도가 높아 일종의 ‘안전판’을 가지게 됐다는 평가를 나온다. 관건은 앞으로 무역 분야에서 어떤 대화가 이어질지다. 참여국들의 입장이 각각 달라 상대적으로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경우에 따라 우리나라가 주력으로 삼는 반도체, 자동차, 이차전지 등 수출활로가 더 열릴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불안요소는 중국과의 관계다. IPEF 출범 자체가 중국을 둘러싼 인도·태평양 국가들의 경제 협력을 구축하기 위해서였다. 미국 입장에서는 동맹국들을 앞세워 ‘중국 견제 동맹’을 구성한 셈이다. 참여국들이 공급망 관련 협력을 이어간다 해도 대중 의존도가 절대적인 우리나라는 자칫 득보다 실이 많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걱정이다. 산업연구원은 지난해 발간한 ‘IPEF 주요 내용과 우리의 역할’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는) IPEF 초기 규범 정립 과정에서 선제적 역할을 수행하되 참여에 따라 탈중국화 등 발생할 수 있는 유무형 비용을 전략적으로 신중하게 분석하고 접근해야 한다"고 진단했다.연구원은 "디지털 경제 및 탈탄소화, 공급망 재편 등 신통상 이슈들에 전략적 차원 득과 실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의견을 개진하며 입지를 넓혀야 한다"며 "우리 기업들에 새로운 경제적 기회가 될 수 있지만 일부 의제는 중국과 협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IPEF에는 한국, 미국, 일본, 호주, 태국, 인도 등이 참여한다. 참여국 정상들은 16일(현지시간) 정상회의 기간 발표된 선언문을 통해 △공급망 교란을 예방하고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고 △청정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협력과 투자를 촉진하며 △부패를 방지하고 조세행정의 효율성을 증진시켜 공정경제를 발전시키며 △상호 호혜적인 무역 협정의 성과 도출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뜻을 모았다.yes@ekn.kr16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왼쪽에서 두 번째)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에서 첫 번째)이 APEC 정상회의가 진행 중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IPEF 정상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

‘2030 부산엑스포’ 결정 눈앞···재계 막판 지원전 ‘활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결정을 앞두고 재계가 막판 활발한 지원전을 펼치고 있다. 투표가 열리는 프랑스 파리에서 오프라인 홍보에 열중하는 한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지원사격도 한창이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8일(현지시간) 남태평양 쿡 제도에서 열린 태평양도서국포럼(PIF) 현장에서 라부카 피지 총리 등을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이 회장은 앞서 지난 7월에도 통가를 찾는 등 태평양도서국을 상대로 부산엑스포 투표를 당부했다.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가 열리는 프랑스 파리에서는 삼성전자의 광고가 게재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28일(현지시간)까지 파리에 입국하는 길목인 샤를드골 국제공항 2E 터미널 입국장에서 14개의 광고판을 전시한다. 삼성전자는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등 글로벌 주요 행사에 맞춰 부산 엑스포 광고를 진행하는 등의 유치 활동을 펼쳐 왔다. SK그룹도 전사적 역량을 동원해 엑스포 유치를 돕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한 최고경영자(CEO)들은 지난달 파리에서 열린 ‘SK CEO 세미나’가 끝나자마자 세계 각지로 흩어져 부산을 알리고 있다. 최 회장은 이달 초까지 아프리카와 유럽 지역 7개국을 돌며 부산 엑스포를 홍보했다. 대한상공회의소 대표이기도 한 최 회장은 지난해 5월 부산엑스포 공동유치위원장으로 취임했다. 이후 SK그룹 CEO들이 직접 방문했거나 국내외에서 면담한 국가는 160여개국, 면담한 고위급 인사만 800여명에 이른다. 현대자동차그룹도 파리에 대규모 옥외광고를 선보였다. 시내 주요 지역 및 쇼핑몰 등에 위치한 270여개 디지털 스크린을 통해 K-컬처 아티스트와 협업한 디지털 옥외 영상광고를 대규모로 상영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파리에서 개최된 부산엑스포 심포지엄과 K-POP콘서트 기간에도 특별 제작한 아트카를 활용해 BIE 회원국 주요 인사는 물론 파리를 찾은 전세계 관광객들에게 부산의 매력을 전했다. 지난해 6월부터 파리 시내 주요 관광 명소에서 부산세계박람회 로고를 랩핑한 현대차그룹 전동화차량 등도 운행 중이다. 이 아트카는 미국 뉴욕, 인도 뉴델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 전세계 주요 도시를 누비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지난달 공개한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 영상 ‘부산의 경험을 전세계와 함께’편은 17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1억뷰를 돌파하는 등 주목을 받고 있다. LG그룹은 세계박람회 투표일까지 2030대의 ‘부산엑스포 버스’를 파리에서 운영한다. 이들 버스는 다양한 노선으로 구성돼 ‘에펠탑’, ‘루브르 박물관’, ‘샹젤리제 거리’ 등 파리 도심에 위치한 대표적 명소뿐 아니라 파리 외곽까지 누비며 ‘달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한다. LG그룹은 이달 1일부터 파리 도심 곳곳에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300개에 달하는 광고판도 집중 배치했다. 지난 9월부터 파리 샤를드골 국제공항 내부에 6개 대형 광고판을 운영하는 등 BIE 총회가 열리는 파리에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영국 런던에서도 ‘부산엑스포 버스’를 운영 중이며 유동인구가 많은 벨기에 브뤼셀 중앙역 인근에 대형 옥외광고로 부산의 매력을 알리고 있다. 롯데그룹은 영국프리미어리그(EPL) 경기장에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EPL은 경기당 평균 관중 수가 약 4만명에 달하고 전세계 212개국 약 6억가구가 시청하는 프로축구 리그다. 롯데는 ‘WORLD EXPO 2030 BUSAN, KOREA’와 ‘HIP KOREA! BUSAN IS READY’ 등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메시지 광고를 운영한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외 정·재계 주요 인사와 글로벌 기업 리더들을 대상으로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9월 베트남 고위 정재계 관계자들을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당부했다. 지난 6월에는 ‘아시아 소사이어티 코리아’ 회장 자격으로 주한 대사 30여명을 초청해 부산의 장점을 소개했다. 같은 달 일본 교토에서 열린 ‘소비재 포럼 CGF’에서는 직접 연사로 나서 20여개 글로벌 소비재 기업 경영진을 대상으로 부산의 역량을 설명하기도 했다. yes@ekn.kr1. 삼성전자, 파리 샤를드골 국제공항에서 '2030 부산엑스포' 파리 샤를드골 국제공항에삼성전자가 마련한 ‘2030 부산엑스포’ 광고판이 게재돼 있다. 미국 뉴욕 타임스 스퀘어에서 '부산' 알리다 현대차그룹이 ‘2030 부산엑스포’를 홍보하기 위해 만든 아트카가 미국 뉴욕을 달리고 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현대엘리베이터 이사회 의장 사임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17일 현대엘리베이터 등기이사 및 이사회 의장직을 사임했다. 현대그룹에 따르면 현 회장은 17일 열린 현대엘리베이터 임시이사회에 참석해 "최근 사회전반에 기업 지배구조 선진화에 대한 인식과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현대엘리베이터 또한 업계 선도기업으로서 이사회 중심 경영이라는 핵심가치에 부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에 저는 현대엘리베이터 등기이사직 및 이사회 의장직을 사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현 회장이 이사회 의장직 사임 의사를 밝힘에 따라 현대엘리베이터는 다음달 29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새로운 이사진을 구성하고 후속 임시이사회를 통해 신임 이사회 의장을 선임하기로 했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현 회장의 이번 등기이사 및 이사회 의장직 사임 결정은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이사회 중심의 투명하고 책임 있는 경영을 강화하고자 하는 현 회장의 선제적 결단"이라며 "차기 이사회 의장은 이사회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제고하기 위해 사외이사 중에서 선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yes@ekn.kr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손경식 경총 회장, 美서 정재계 인사들과 교류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손경식 회장이 15~17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 한국 위원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해 고위급 정재계 인사들과 역내 경제협력과 지속가능성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APEC은 전세계 교역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아시아태평양지역 최대 경제협력체다. 매년 정상회의를 통해 아태지역 21개 회원국이 모여 경제·안보 등 핵심적 글로벌 의제를 논의한다. 이번 APEC 정상회의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미일중 등 주요국 정상들이 참석했다. 손 회장은 16일(현지시간) 개최된 ‘APEC 정상과의 대화’에서 일본, 뉴질랜드, 필리핀, 브루나이 정상들과 아태지역 지속가능성장, 탄소중립 등 국제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ABAC은 1995년 APEC 오사카 정상회의 합의에 의거해 1996년 APEC 필리핀 정상회의 시 설립된 민간 자문기구다. 1년에 4차례의 회의를 개최하며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APEC 정상과의 대화를 통해 역내 기업인들의 건의사항을 전달한다. 손 회장은 이외에도ABAC 일본 위원인 나카소 히로시 일본은행 전 부총재(다이와종합연구소 이사장)와 코쿠부 후미야 마루베니 회장, 매트 머레이 미국 APEC 대사 등 주요국 고위급 정재계 인사를 만났다. 2030 부산엑스포 유치와 2025년 한국이 의장국인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지원과 관심을 요청했다. yes@ekn.kr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APEC 정상과의 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APEC 정상과의 대화’에서 손경식 경총 회장(왼쪽)이 매트 머레이 미국 APEC 대사를 만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