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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홀딩스, 정기 임원 인사···노진서 사장 승진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LX홀딩스는 사장 승진 1명, 이사 신규 선임 2명에 대한 2024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는 노진서 대표(부사장)가 사장으로 승진했다. 지난해 3월부터 구본준 회장과 함께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경영을 책임져온 노 사장은 그룹의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체질 개선을 통해 성장을 주도하고, 그룹 출범 초기 안정화를 성공적으로 이끈 성과를 인정받았다. 노 사장은 LG전자 전략담당(상무)을 거쳐 ㈜LG 기획팀장(전무), LG전자 로봇사업센터장(전무), LG전자 CSO부문 부사장을 지냈다. 앞서는 LX홀딩스 CSO(부사장)를 맡았다. 이와 함께 김국현 기획관리담당(책임)과 염민석 재무담당(책임)이 각각 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LX홀딩스 관계자는 "금번 인사는 엄정한 성과주의와 책임경영을 감안한 승진 인사로 내실 있는 성장 전략 기조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노진서 LX홀딩스 사장 노진서 LX홀딩스 사장

삼성전자 "소비자 心 잡는다" 갤럭시 생태계 ‘무한확장’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브랜드 라인업을 꾸준히 확장하며 소비자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단순히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것 뿐 아니라 다양한 한정판 제품이나 주변기기들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FE’와 디즈니의 인기 캐릭터 케이스를 결합한 ‘갤럭시 버즈 FE 토이 스토리’ 패키지를 이날 출시했다. 앞서 갤럭시 버즈의 보급 버전 ‘버즈 FE’를 선보인 데 이어 한정판까지 내놓은 것이다. 패키지에 포함돼 새롭게 나오는 케이스는 디즈니 에니메이션 ‘토이 스토리’의 인기 캐릭터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랏소 베어’와 ‘햄’ 캐릭터가 준비됐다. 가격은 12만5900원이다. 케이스는 별도 구매도 가능하다. 최신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FE’ 뿐만 아니라 ‘갤럭시 버즈2 프로’, ‘갤럭시 버즈2’와도 호환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패키지는 뛰어난 음질과 합리적인 가격의 갤럭시 버즈 FE와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토이 스토리 캐릭터의 귀여운 매력을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갤럭시 버즈 사용자들의 다양한 취향과 감성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브랜드와 폭넓은 협업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 갤럭시 Z플립 등 스마트폰 외에도 다양한 갤럭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2일에는 실용적인 성능에 합리적인 가격을 더한 ‘갤럭시 탭 A9+’를 국내에 출시했다. 278.2mm 크기 스크린에 최대 9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게 특징이다. 스토리지는 64GB가 탑재됐다. 최대 1TB의 마이크로 SD 카드를 추가할 수 있다. 이달 1일에는 스페셜 에디션 ‘갤럭시 Z 플립5 레트로’를 내놨다. 지난 2003년 뛰어난 디자인과 성능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SGH-E700’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된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SGH-E700’을 연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특징을 ‘갤럭시 Z 플립5 레트로’에 담았다. 인디고 블루와 실버 색상의 외관, 2000년대에 많이 쓰이던 픽셀 그래픽을 재해석한 스크린 테마, 도시의 모습을 레트로 감성으로 표현한 플렉스 윈도우 전용 애니메이션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달에는 갤럭시 제품에서 프리미엄 S펜 경험을 제공하는 ‘S펜 크리에이터 에디션’을 출시했다. 디지털 학습과 개인 창작 활동을 할 때 프리미엄 S펜을 필요로 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준비된 드로잉과 필기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S펜 크리에이터 에디션’은 S펜 기능을 지원하는 갤럭시 S 울트라, 갤럭시노트, 갤럭시 탭, 갤럭시 북 제품군과 호환된다. 여분의 펜 팁 2개와 교체용 툴이 함께 제공된다. 가격은 12만1000원이다. ‘갤럭시 스마트태그2’도 지난달 모습을 드러냈다. 갤럭시 스마트태그는 통신 기능이 없는 열쇠나 반려동물 등에 부착해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모바일 액세서리다. 신제품은 NFC를 탑재하고 휴대성과 편의 기능을 향상해 사용성을 대폭 강화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NFC 기반의 새로워진 ‘분실 모드’를 지원하고 ‘캠퍼스 뷰’ 모드는 ‘스마트싱스 파인드’와 연동된다. 다른 브랜드와 협업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9월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 ‘PXG’와 협업한 ‘갤럭시 워치6 클래식 PXG 에디션’을 한정 판매했다. 에디션은 △갤럭시 워치6 클래식 골프 에디션 △PXG 스트랩 2종 △PXG 볼파우치 △PXG 골프공 △PXG 볼마커 △PXG 워치 페이스 2종 등 패키지로 구성됐다. yes@ekn.kr갤럭시 버즈 FE 토이스토리 랏소베어 패키지 갤럭시 버즈 FE 토이스토리 랏소베어 패키지 이미지. 갤럭시-Z-플립5-레트로-1-e1698454942406 갤럭시Z 플립5 레트로 에디션 pxg-에디션2-e1694592255213 갤럭시 워치6 클래식 PXG 에디션 패키지

"가축분뇨의 변신···탄소 잡는 ‘검은 금덩이’ 된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는 샌드박스지원센터와 산업통상자원부가 6일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 심의위원회’를 서면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자원순환, 수소·에너지, 생활편의 분야에서 대한상의 접수과제 27건을 포함해 총 47건이 승인됐다. 자원순환 분야에서 350도 이상 고온으로 가축분뇨를 열분해해 친환경 숯을 만드는 시설(바이오씨앤씨, 경동개발)을 실증한다. 수소·에너지 분야에서는 세라믹 기반 장치를 활용해 물에서 수소를 생산하는 시스템(SK에코플랜트), 고농도 액체 상태 암모니아를 전기분해해 수소를 추출하는 설비(에이이에스텍) 등 기존에 없던 설비들을 실험한다. 이외에도 반려동물 동반출입 음식점, 위생용품 소분판매 서비스 등 국민의 생활·편의를 증진시키는 과제들이 승인됐다. 가축분뇨를 활용해서 만든 친환경 숯 ‘바이오차’(바이오매스와 차콜의 합성어)가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국내 최초 상용화에 나선다. 소나 닭 같은 가축의 분뇨를 350도 이상 고온 및 산소가 없는 조건하에 열분해해 일종의 숯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가축분뇨는 악취와 각종 환경오염을 일으켜 ‘골칫덩이’ 취급을 받아왔다. 가축분뇨를 열분해해 생산한 바이오차는 영양분을 보유하고 있어 비료로 쓸 수 있다. 또 바이오차를 토양에 뿌리면 대기 중 탄소를 흡수함으로써 탄소 농도를 줄인다. 지난 2018년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특별보고서에 바이오차가 처음으로 탄소 제거기술의 하나로 포함됐다. 한국 정부도 2021년 탄소 중립을 위한 농업분야 핵심기술 중 하나로 선정했다. 미국, 일본 역시 ‘흑색 금(Black Gold)’으로 불리는 바이오차 개발에 뛰어들었다. 한국에선 가축분뇨 바이오차 생산이 불가능했다. 기존 목재, 왕겨 등을 활용한 바이오차는 관련 시설기준이 있어 생산이 가능했지만, 가축분뇨를 활용한 바이오차는 가축분뇨법 시행규칙 제8조상 가축분뇨 처리시설의 설치기준에 열분해 시설에 대한 기준은 없어서다. 문제 해결을 위해 산업부, 농식품부, 환경부가 모였다. 가축분뇨의 적정한 처리방식을 고민하는 한편 바이오차 같은 새로운 가축분뇨 처리방안을 도입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각 부처는 가축분뇨 처리시설에 준해 설치·관리기준을 준수하는 것을 전제로 신속한 실증특례를 허용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규제샌드박스 승인을 받은 바이오씨앤씨, 경동개발은 강원, 전남, 전북 등 지역에 가축분뇨 열분해 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새로운 전력 거래 모델도 실증에 들어간다. ‘V2V기반 전기차 충전 플랫폼 서비스’(티비유 컨소시엄)는 전기차 소유자가 본인의 전기차에 저장돼 있는 잉여 전력을 다른 전기차 이용자에게 찾아가서 충전·판매를 거래하는 서비스다. 전기사업법 제2조 및 제31조 등에 따르면 전력거래는 전력시장을 통해서만 가능하고 일부 도서지역의 전력거래, 신재생에너지 발전전력의 거래 등에만 예외가 허용된다. 전기자동차에 저장된 전력을 전력시장이 아닌 플랫폼을 통해서 판매하는 것은 불가했다. 또 전기차 소유주가 다른 전력 수요자에게 전력을 판매하는 행위에 대한 기준도 부재한 상황이다. 영국, 호주 등에서는 다양한 전력거래 플랫폼이 등장하고 있다. 영국은 P2P 전력거래를 연결해주는 모바일 및 웹 기반의 전력거래 플랫폼이, 호주도 에너지 전 분야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한 P2P 전력거래 방식이 등장하고 있다. 산업부는 신청기업이 전기신사업 등록을 하고, 전력판매자로부터 전력을 구매해 전기차 충전사업을 하는 방식으로 실증특례를 수용했다. 티비유-기아차 컨소시엄은 서울특별시, 경기도, 제주특별자치도, 포항시에서 20여대 차량을 활용해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yes@ekn.kr대한상의 샌드박스지원센터 접수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 심의 대한상의 샌드박스지원센터 접수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 심의 과제

韓 기업 ‘합종연횡’ 삼매경···첨단 신산업 시장 함께 공략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재계 주요 기업들이 첨단 신산업 역량 개발과 시장 선점을 위해 합종연횡(合縱連衡)을 추진하고 있다. 불편한 관계였던 그룹사끼리 과거를 청산하고 동맹을 맺는 등 적극적으로 파트너를 찾으러 다니는 모습이다. 5일 재계에 따르면 LG전자는 현대차그룹 차량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공급하기로 했다. 차량용 webOS 콘텐츠 플랫폼을 처음 선보이고 이를 제네시스 GV80에 탑재하기로 했다. webOS는 전세계 2억대에 달하는 LG 스마트 TV를 구동하는 운영 체제다. 현대차그룹과 LG그룹은 이미 전기차 분야에서 혈맹을 맺고 있다. 아이오닉 5 등 주력 차종에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장착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미국 등에서는 합작 형태로 신공장을 건설 중이다. LG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등 전장부품도 현대차그룹에 공급 중이다.현대차그룹과 SK그룹간 동맹도 첨단 전기차 분야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이차전지 사업을 담당하는 SK온은 현대차와 미국에 배터리 합작공장을 건설 중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밖에 롯데그룹과도 전기차 충전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재계는 선대회장 시절 다소 불편한 사이였던 삼성과 현대차그룹이 최근 부쩍 가까워졌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삼성SDI는 현대차 차세대 전기차에 이차전지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지난달 말 공시했다. 앞서 전장 부품이나 차량용 반도체 등에서 소규모 계약이 체결되긴 했지만 이번에는 사실상 양사 대규모 협력에 물꼬를 튼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4대그룹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부터 접점을 찾으며 협력 의지를 다져왔다. 2020년 5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당시 수석부회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당시 부회장)을 삼성SDI 사업장에서 만난 게 시작이었다. 이후 이 회장이 남양연구소를 방문해 정 회장을 만나 면담을 했다. 정 회장은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과도 연이어 만나 미래차 관련 대화를 나눴다. 첨단 신사업 분야 협력 사례는 이뿐만이 아니다. 삼성전자와 네이버는 지난해 인공지능(AI) 반도체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태스크포스(TF)를 출범했다. 이후 꾸준히 기술 교류를 이어오며 차세대 칩을 함께 개발하고 있다. KT의 경우 ‘AI 원팀’을 구축하고 LG전자, 현대중공업, 한진 등을 불러들였다.도심항공모빌리티(UAM) 분야에서는 ‘팀 코리아’가 결성된 상태다. SK, 한국공항공사, 한화 등이 드림팀을 결성했고 현대차, KT, 현대건설 등도 함께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카카오, GS 등과 UAM을 연구하고 있다. 수소 에너지 측면에서는 SK, 현대차, 효성 등이 가깝게 지내고 있다. 액화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관련 시장을 여는 데 힘을 모으고 있다. 삼성은 롯데, 포스코 등과 해외 친환경 수소 도입 등을 준비하고 있다. 에쓰오일(S-OIL)은 삼성물산과 에너지 분야 신사업을 추진한다.재계 한 관계자는 "미래차, AI 등이 확실한 신산업이라는 것은 알지만 개별 기업이 모든 투자와 개발을 추진하기는 힘든 규모"라며 "앞으로 다양한 협업 소식이 더 들려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yes@ekn.kr자료사진.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장착된 기아 EV6 차량 투시도. 이 차에는 LG와 SK의 이차전지가 들어간다.LG전자가 2024년형 제네시스 GV80과 GV80 쿠페 신모델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공급한다고 최근 밝혔다. 제네시스 GV80 뒷좌석에서 차량용 webOS 콘텐츠 플랫폼을 구동한 모습.

현대차그룹, 美 실리콘밸리서 ‘모빌리티 혁신 포럼’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2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포트 메이슨 센터에서 ‘제8회 모빌리티 혁신 포럼 2023’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모빌리티 혁신 포럼’은 모빌리티 업계의 혁신가, 스타트업, 정부 관계자, 투자자 등이 모여 모빌리티에 대한 아이디어를 나누는 소통의 자리다. 2016년 스탠포드 대학에서 처음 개최돼 올해로 8회를 맞았다. 이번 포럼은 ‘Re-Vision & Re-Value’(비전과 가치 되돌아보기)라는 주제로 펼쳐졌다. 모빌리티 산업의 비전과 가치를 되돌아보고 인간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혁신에 대한 통찰력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포럼은 현대차그룹의 실리콘밸리 혁신거점 ‘크래들’이 주관했다. 현대차그룹은 전 세계에 숨어있는 유망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미국, 독일, 이스라엘, 중국, 싱가포르 등 5개 국가에 ‘크래들(CRADLE)’이라는 혁신거점을 설립하고 한국에는 오픈이노베이션의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는 ‘제로원(ZER01NE)’을 운영하고 있다. 김흥수 현대차그룹 부사장은 "이번 포럼의 주제인 ‘Re-Vision & Re-Value’는 과거를 되돌아보고 미래를 내다보는 우리 모두의 여정을 나타낸다"며 "오늘 포럼은 참가자들이 각자의 비전에 도전하고 질문을 던지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포트 메이슨 센터에서 열린 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포트 메이슨 센터에서 열린 ‘제8회 모빌리티 혁신 포럼’에서 김흥수 현대차그룹 부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소프티어 부트캠프 3기’ 모집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체제로의 전환 가속화를 위해 국내 소프트웨어 우수 인력 육성과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13일까지 역량 있는 신입 소프트웨어 인재를 직접 양성하고 우수 교육생을 조기 확보하는 채용연계형 교육과정 ‘소프티어 부트캠프’ 3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소프티어는 소프트웨어(Software)와 엔지니어(Engineer)의 합성어다. 차량 소프트웨어 분야의 개척자(Frontier)라는 현대차그룹 개발자의 정체성을 담은 브랜드다. 이번 부트캠프에는 현대자동차와 기아, 현대오토에버가 참여한다. 현대차그룹은 △웹(Web) 개발 △모바일 개발 △서비스 기획 △디자인 등 4개 부문 총 90여명 규모로 참가자를 선발한다. 지원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3기 부트캠프의 지원 대상은 올해 8월 졸업자나 내년 8월 국내외 4년제 대학(학사 이상) 졸업 예정자다. 소프티어 부트캠프는 별도 면접 과정 없이 각 직무 별 기초 역량 평가만으로 참가자를 선정하고, 다음달부터 내년 2월까지 총 8주간의 교육을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자로서의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부트캠프 참가자는 1개월 간의 이론 교육 이후 팀 단위 프로젝트를 통해 협업 능력 및 실무 프로세스에 대한 감각을 습득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무료로 교육을 제공하는 한편, 교육 기간동안 고사양 노트북을 지급하고 우수 수료생을 포상할 계획이다. 진은숙 현대차그룹 ICT본부 부사장은 "소프티어 부트캠프는 현대차그룹에서 실제로 진행하고 있는 개발 프로젝트와 직군 간 협업 방식을 경험하고, 현업 개발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을 이끌 인재 육성을 위해 사회적 책임과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yes@ekn.kr현대차그룹 ‘소프티어 부트캠프 3기’ 모집 포스터. 현대차그룹 ‘소프티어 부트캠프 3기’ 모집 포스터.

롯데그룹 ‘러브 패밀리 동행 콘서트’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롯데그룹은 지난 2일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임직원 초청 공연 롯데 ‘러브패밀리 동행콘서트’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임직원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다름을 인정하는 소통을 통해 노사가 서로 응원할 수 있도록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다양성의 힘’을 주제로 기획된 롯데 러브패밀리 동행콘서트는 ‘다(多)양할수록, 다(多)복할수록 커지는 롯데의 힘’이라는 슬로건 아래 조직 내 다양성 존중의 의미를 담아 관련 임직원들을 초청했다. 다양성 헌장 제정 10주년을 기념해 롯데 외국인 임직원 및 장애 임직원 가족 130여명과 다자녀를 둔 임직원 가족 600여명 등 1300명을 초청했다.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 김교현 롯데 화학군 총괄대표, 박현철 롯데건설 대표, 류경오 롯데노동조합협의회 의장 등 주요 경영진과 노조 대표도 함께 자리했다. yes@ekn.kr2일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펼쳐진 '러브패밀리 동행콘서 2일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펼쳐진 ‘러브패밀리 동행콘서트’에서 뮤지컬 가수 정선아와 코리아 쿱 오케스트라가 공연하고 있다.

노란봉투법·근로시간 개편···재계 노동 현안에 ‘촉각’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재계 시선이 국회와 정부를 향하고 있다. 국회에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노란봉투법)을 처리하려는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정부에서는 근로시간 개편안을 발표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경영 활동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노동 현안인 만큼 기업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일 재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9일 국회 본회의에서 노란봉투법을 처리할 방침이다. 하청 노동자에 대한 원청 업체의 책임을 강화하고, 파업 노동자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게 이 법의 골자다. 재계는 이 법이 통과되면 제조업 생태계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한국경제인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은 지난달 공동명의로 입장문을 내고 노란봉투법 입법 추진을 중단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노란봉투법은 사용자 개념을 무분별하게 확대해 원·하청 간 산업생태계를 붕괴시키고 산업경쟁력을 심각하게 저하시킬 것이 자명하다"며 "우리 경제 근간인 제조업은 자동차, 조선, 건설 등 업종별 다단계 협업체계로 구성됐다. 원청 기업들을 상대로 끊임없이 쟁의행위가 발생한다면 양질의 일자리 기반이 무너질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계는 산업현장이 이미 사업장에서 ‘강성노조’의 불법행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걱정하고 있다. 개정안대로 노동쟁의 개념이 확대되고 불법파업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이 사실상 제한될 경우 산업현장에 ‘파업 만능주의’가 조장될 수 있다는 게 재계 생각이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이와 관련 합법적으로 의사진행을 방해하는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상태다. 법안이 통과될 경우에는 대통령 거부권을 행사하는 안도 고민 중이라고 알려졌다. 이와 별도로 고용노동부는 이르면 다음주 근로시간 개편안을 발표한다. 지난 3월 개편 방안을 내놨지만 ‘주 69시간 근로제’라는 프레임 탓에 제대로 추진하지 못한 정책이다. 재계는 전 정부에서 도입한 ‘주 52시간 근무제’를 다소 완화하기를 원하고 있다. 노동 유연성이 제한된 탓에 탄력적인 경영 활동을 펼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수출 중소기업들이 주52시간제 시행으로 힘들어하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국무역협회가 지난 7월 발표한 ‘노동환경 변화가 수출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주52시간제 시행으로 응답자 절반 이상인 56.0%가 문제를 겪고 있다고 답했다. 수출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 및 임원 4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수출기업들은 주52시간 제도의 문제로 △근로자들의 투잡 만연 및 생산성 저하(22.1%) △납품 생산량 또는 납기 준수 불가(18.8%) 등을 꼽았다. yes@ekn.kr자료사진. 지난달 18일 대한상공회의소 1층 EC룸에서 진행된 ‘ 자료사진. 지난달 18일 대한상공회의소 1층 EC룸에서 진행된 ‘경제6단체 상근부회장 회의’에서 참석자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이들은 이날 ‘노란봉투법’ 입법 추진을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대한상의 ‘주요 입법현안 상의리포트’ 국회 제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경제계가 킬러규제 혁파, 지방 산업생태계 강화, 첨단산업 투자세액공제 직접환급제도 도입, 기업집단 동일인 지정제도 개선 등 주요현안 관련 법안을 21대 마지막 정기국회에서 다뤄줄 것을 촉구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일 주요 입법현안에 대한 의견을 담은 상의리포트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21대 마지막 정기국회에서 주목해야 할 12개 조속입법과제와 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는 3개 신중논의과제에 대한 의견이 담겼다. 대한상의는 리포트를 통해 △킬러규제 혁파(화평·화관법, 환경영향평가법, 외국인고용법, 산집·산입법 등) △지방중심 산업생태계 강화(지방투자촉진법) △국가전략기술 투자세액공제 직접환급 도입(조사특례제한법) △동일인 지정제도 개선(공정거래법) △대형마트 규제 합리화(유통산업발전법) 등 12개 주요 현안에 대해 우선적으로 논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기업경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노란봉투법과 ESG공시 의무화, 공급망실사 의무화 관련 법안 등 3개 과제에 대해서는 신중입법을 건의했다. 상의리포트는 대국회 소통·건의를 강화할 목적으로 주요 입법현안에 대한 의견을 담아 작성한 건의서다. 지난 2016년부터 제작돼 매년 국회에 전달하고 있다. 대한상의는 킬러규제 혁파를 위해 국회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요청하고 △화학물질 등록기준 완화 등 화학물질 규제 합리회(화평·화관법) △사업특성을 고려한 환경영향평가 차등 적용(환경영향평가법) △외국인력 고용?활용 지원(외국인고용법) △산업단지 입지규제 완화, 노후산단 환경개선, 산업단지 자산유동화 지원(산업입지·산업집적법)등과 관련해 국회 계류 중인 법안의 조속입법 처리를 건의했다. 또 지방경제 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발의된 ‘지방투자촉진특별법’의 조속입법도 요청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간 불균형 해소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기회발전특구’ 도입을 골자로 하는 법안이다. 네거티브 방식의 규제특례 적용, 법인·재산세 감면(최대 20년간 50%~100%), 특구소재 근로자에 대한 민영주택 특별공급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패키지형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도입된지 40년이 돼가는 동일인 지정제도 개선도 건의했다. 1986년 기업집단 규제와 함께 도입된 동일인 지정제도는 일부 기업의 경제력 집중을 막으려는 취지에서 도입됐지만 해외에는 없고 한국에만 있는 대표적인 갈라파고스 규제로서 그 동안 많은 문제점이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실제 엄격한 계열회사 편입 규정의 경우에는 비영리법인 임원 및 사외이사를 섭외하는데 있어서 가장 큰 애로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친인척이 자료제출에 협조하지 않는 경우에 강제조사권이 없는 동일인에게 형벌을 부과하고 있어 형벌의 책임주의 원칙을 위반할 가능성이 있다는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대한상의는 이에 △사외이사·비영리법인 임원의 독립경영 회사를 기업집단에서 제외 △기업집단 지정자료 제출의무자를 ‘회사’로 명시 △지정자료 제출의무 위반시 제재수준을 형벌에서 과태료로 완화 △시행령에 규정된 기업집단 범위를 법 규정으로 상향조정해줄 것을 요청했다. 건의서에는 첨단산업분야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세액공제금을 환급해주는 ‘세액공제 직접환급’(Direct Pay) 제도 도입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현재 국가전략기술에 투자한 기업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데, 법인세 공제 방식을 택하고 있기 때문에 투자 초기이거나 수익성이 악화돼 이익이 발생하지 않은 기업은 세제혜택을 받을 수 없어 지원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설명이다. 대한상의는 이밖에 △대형마트 휴무일 영업제한시간?의무휴무일 온라인배송 금지 규제 완화하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2년 더 유예하는 내용의 중대재해처벌법 개정안 △입법품질 제고 위해 규제영향분석 제도를 도입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 등도 조속입법해 줄 것을 요청했다. 대한상의는 노조법상 사용자 및 쟁의행위의 범위를 확대하고 불법파업에 대한 손해배상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노조법 개정안, 일명 노란봉투법의 입법은 중단해 달라고 요구했다. 노란봉투법이 통과될 경우 산업현장의 혼란을 넘어 국내공급망이 훼손돼 투자 저하, 일자리 감소 등의 부작용으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는 것이다. 또 ESG공시 의무화, 공급망실사 의무화 등은 신중하게 논의해 줄 것을 제안했다. 아직 기업현장의 준비상황이 미흡해 혼란이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ESG공시 의무화의 경우 구체적 가이드라인이나 신뢰할 만한 플랫폼 표준 등 인프라가 아직 부족한 상황이고, 공급망실사 의무화의 경우에도 산업전반에 ESG경영이 정착되지 않아 공급망실사 실행에 많은 애로가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21대 마지막 정기국회의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며 "수출 비중이 높은 한국 경제에 저성장 흐름이 지속되는 등 전반적 경기 상황이 녹록지 않은 만큼 기업 활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킬러규제 관련법안, 지방투자촉진법 등이 최우선적으로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의 적극적인 입법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yes@ekn.kr대한상의가 제시한 21대 국회 주요 현안 및 과제 대한상의가 제시한 21대 국회 주요 현안 및 과제

박찬구 금호석화 명예회장, 6개월만에 경영 일선 복귀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명예회장이 6개월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한다. 지난 8월 정부의 광복절 특별사면 결정 이후 3개월여만이다. 2일 재계에 따르면 박 명예회장은 최근 금호미쓰이화학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앞으로 미쓰이화학 측 이시모리 히로타카 부사장과 공동대표 체제로 경영에 참여한다. 금호미쓰이화학은 1989년 금호석유화학과 일본 미쓰이화학이 50대 50 지분율을 가지고 설립한 회사다. 폴리우레탄의 원료인 MDI를 주력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금호미쓰이화학 측에서 양사 파트너십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중량감 있는 인사를 요청한 것이 이번 선임의 배경이다. 금호석화 측은 "박 명예회장은 30년 이상 한일 양국을 대표하는 두 석유화학 기업이 견고한 파트너십을 유지할 수 있도록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박 명예회장은 금호아시아나그룹 창업주인 고(故) 박인천 회장의 4남이다. 1976년 한국합성고무(현 금호석유화학)에 입사해 47년간 석유화학 업계에 몸담았다. 그는 지난 2018년 12월 130억원이 넘는 규모의 배임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이 확정돼 2025년 말까지 취업이 제한된 상태였다. 지난 8월 광복절 특별사면에서 형 선고 실효 및 복권 대상에 포함되며 취업 제한이 풀렸다. yes@ekn.kr박찬구 금호석유화학 명예회장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명예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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