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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내년 韓 수출 반등할 것···7.9% 증가 전망"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30일 ‘2023년 수출입 평가 및 2024년 전망’ 보고서를 내고 내년 수출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우리 수출은 전년 대비 7.9% 증가한 6800억달러, 수입은 3.3% 증가한 6660억달러, 무역수지는 140억달러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IT 수요 회복으로 반도체 등 IT 제품이 전체 수출 성장세 주도할 것으로 관측된다. 에너지 수입 단가 상승으로 수입은 소폭 확대될 것으로 보이나, 수출 성장세를 하회하며 무역수지는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품목별로는 우리나라의 13대 주력 품목 수출이 모두 증가세로 전환될 전망이다. 반도체(21.9%)는 메모리 단가 회복과 수급 개선, 차세대 반도체의 공급 역량 확대, SSD(45.6%)는 PC, 노트북 등 전방 IT 기기 수요 회복과 단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큰 폭의 반등이 기대된다. 자동차 수출은 반도체 공급난 이연 물량이 올해 대부분 해소돼 내년 신규 수요는 제한적이나 전기차 수출 비중이 늘며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 국제 유가가 소폭 상승함에 따라 석유화학(5.6%), 석유제품(0.4%) 등 유가 민감 품목의 수출이 증가하고, 철강(7.8%) 및 일반기계(2.3%)도 글로벌 수요 회복에 힘입어 수출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과 ICT 수요 감소가 올해 수출 부진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어려운 대외 환경 속 전기차·배터리·양극재 등 전기 동력화 품목 수출은 지난달 기준 전년 동기 대비 34.9% 증가하는 등 우리의 대 수출 성장 동력으로 부상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수출은 전년 대비 7.8% 감소한 6300억달러, 수입은 11.8% 감소한 6450억달러, 무역수지는 150억달러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내년 세계 경제는 중국·유럽 경기 둔화, 미국 등의 긴축 기조 지속 등에 따라 2% 후반의 저성장 추세를 이어갈 것이나 코로나 19이후 크게 위축됐던 ICT 기기와 반도체 시장 회복, 금년 대비 기저 효과 등으로 우리 수출은 오히려 증가할 전망"이라며 "한국 무역이 흔들리지 않고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고부가가치 신산업 전환과 혁신에 기업들이 나설 수 있도록 외국보다 더 좋은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2024년 수출입 전망 2024년 수출입 전망

현대차 정몽구 재단, 강연 콘서트 ‘온소 스테이지’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지난 29일 서울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한경아르떼와 함께 새롭게 기획한 클래식 강연 콘서트 ‘온소 스테이지’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온소 스테이지’는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일상 속 문화확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문화 예술을 매개로 따뜻한 쉼과 위로를 제공하고 누구나 클래식을 좀 더 가깝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내년부터는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저녁에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첫 번째 문을 여는 ‘클래식‘s 희로애락’은 세계적인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이 다양한 감정이 담긴 클래식 대표 곡들의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장학생들이 직접 무대에서 음악을 들려주는 시간으로 구성했다. 재단은 ‘온소 스테이지’를 통해 앞으로 대중의 눈높이에 맞춘 해설이 있는 음악 감상을 비롯, 다양한 분야가 융합한 문화예술 컨텐츠를 통한 체험 및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기획할 계획이다. yes@ekn.kr29일 서울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진행된 ‘온소 스테이 29일 서울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진행된 ‘온소 스테이지’에서 클래식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무협 ‘해외마케팅종합대전’ 개최…26개국 바이어 152개사 참가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29~30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60회 무역의 날을 기념하는 ‘2023 KITA 해외마케팅종합대전’을 열었다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는 국내 유망 수출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자 2008년부터 해외마케팅종합대전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26개국의 바이어 152개사가 참석했다. 국내 800여개 참가 기업과 2300여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우리 기업의 실질적인 거래선 다변화를 지원하고자, 기존에 초청하던 우수 빅바이어와 신규 빅바이어의 초청 비중을 5:5 수준으로 조정했다. 지난 9월 무역협회가 실시한 ‘해외 비즈니스 수요 실태 조사’ 결과에 따라 향후 우리 기업의 5대 수출 시장으로 지목된 미국·베트남·인도·중국·일본 바이어의 참가 비중을 50% 이상으로 늘렸다. 품목별로는 한류 영향으로 관심과 인기가 높아진 소비재뿐만 아니라 산업재, IT,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바이어를 초청해 우리 기업의 수출 품목 다변화를 지원하고자 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우리 기업의 진출 희망 시장·품목에 따른 해외 마케팅 전략 수립을 지원하고자 ‘주한 외교관 초청 무역 투자 세미나 및 컨설팅’ 및 ‘해외 마케팅 종합 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개최했다. 행사장 내부에 마련된 외교공관 특별관에는 12개국 주한 외교 공관이 참가해 자국의 무역·투자 환경 및 비즈니스 기회에 대한 상담을 제공했다. 김기현 한국무역협회 글로벌협력본부장은 "해외마케팅종합대전은 무역의 날을 기념하는 대표 수출 상담회"라며 "올해 행사가 글로벌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 확대와 세계 경기 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무역 업계의 해외 판로 개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yes@ekn.kr29일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왼쪽 두 번째)과 해외 바이어들 29일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왼쪽 두 번째)과 해외 바이어들이 ‘2023 KITA 해외마케팅종합대전’ 참가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했지만···재계, 전세계 ‘네트워크 확장’ 성과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가 불발됐지만 재계는 지원 활동 과정에서 전세계로 네트워크를 확장했다는 점에서 위안을 찾고 있다. 우리 기업인들은 각국을 돌며 수천명의 고위급 인사를 만나 비즈니스 협력 강화를 도모했다. 일부 저개발 국가에서는 ‘삼성’, ‘현대차’ 등 우리 제품 인지도를 향상시키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 SK, 현대차, LG, 롯데 등 국내 12대 그룹은 작년 6월 민간유치위원회 출범 이후 18개월여간 물심양면 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을 펼쳤다. 이 기간 우리 기업인들이 방문한 국가는 175개국에 이른다. 이 곳에서 만난 정상, 장관, 기업인 등 고위급 인사만 3000여명에 이른다. 이들은 부산엑스포 지지를 호소하는 동시에 자신들의 강점을 활용한 ‘경제외교’도 펼쳤다. 이를 통해 상당수 기업들이 사업 협력 기회 창출, 새로운 시장 발견, 공급망 확대 등 결실을 얻었다는 게 재계 중론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엑스포 개최지 선정 관련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금번 유치활동은 경제·문화적으로 발전된 대한민국을 전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을 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많은 정상들과 만남을 통해 폭넓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국가의 위상을 높이는 큰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미국, 중국, 일본, 유럽연합(EU) 등에 편중됐던 기업들의 시야를 중남미, 아프리카, 태평양도서국 등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는 점이 특히 주목된다. 엑스포 유치를 위해 그간 상대적으로 덜 알려지고 관심을 갖지 않았던 국가를 직접 방문했기 때문이다.삼성, 현대차 등 글로벌 브랜드의 인지도가 크게 높아졌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부산엑스포의 강점을 알리는 것과 동시에 청소년 창의력 양성 프로그램인 ‘솔브 포 투모로우’, 청년 취업 지원 기술교육 프로그램인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 등 사회공헌활동을 각국의 유치 교섭활동에 활용했다.삼성은 사모아, 통가, 피지, 동티모르, 필리핀, 쿡 제도, 투발루 등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새롭게 도입하기로 했다. 아프리카 레소토에는 삼성 제품을 전문적으로 수리하는 서비스센터를 신규 열었다. 현대차그룹은 일부 저개발 국가에서 사업 확장 기회를 엿봤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일회성 접촉에 그치지 않고 해당 국가들과 △CSR △자동차부품 △광물자원 △EV 충전 인프라 △철도·소형모듈원전(SMR)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을 타진하면서 유대관계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또 저개발국 자립지원 사업인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를 올해 알바니아, 짐바브웨, 모잠비크 등 3개국에 신규 론칭했다. 부산엑스포 유치활동을 과정에서 추진된 상호 협력의 결과물이다. 현대차·기아 생산공장이 있는 체코와 슬로바키아의 인근 국가들과는 부품 수급 다변화를 위한 신규 협력사 발굴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안정적인 부품 공급체계 구축도 기대된다.SK그룹 역시 이번 유치전을 통해 경영 시야를 확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의 경우 엑스포 공동유치위원장을 맡으면서 특히 비즈니스 인맥을 많이 쌓았다. 최 회장과 SK그룹 최고경영자(CEO)급이 직접 방문했거나 국내에서 면담한 나라만 180개에 이른다. LG그룹은 엑스포 유치를 위해 케냐와 소말리아, 르완다 등을 담당해 ‘경제 외교’를 시도했다. 롯데는 일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을 대상으로 유치전을 펼쳤다.재계 한 관계자는 "부산엑스포 유치과정에서 추진한 다양한 분야에 걸친 협력 사업은 결과와 상관없이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상호 협력을 더욱 강화하며 상대국과 진성성 있는 네트워킹을 구축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yes@ekn.kr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왼쪽부터).삼성전자는 2030 세계박람회 유치 지역이 결정될 때까지 프랑스 파리 샤를드골 국제공항에서 부산엑스포를 응원하는 광고를 게재했다.현대차그룹은 2030 세계박람회 유치 지역이 결정될 때까지 프랑스 파리 시내에서 ‘부산엑스포’를 홍보하는 아트카를 운영했다.

"재계 2024년 임원 인사 ‘에스프레소(E·S·P·R·E·S·S·O)’에 담겼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는 올 연말 내년 초 단행될 2024년 대기업 임원 인사 키워드를 일반적으로 잔이 작고 쓴맛이 다소 강한 ‘ESPRESSO’로 요약했다. 유니코써치에 따르면 ‘ESPRESSO’는 각각 △조기 인사 단행(Early) △70~80년대 젊은 임원 약진(Seventy-Eighty) △성과에 따른 인사(Performance) △여성 임원 증가(Rise) △효율성 강화 차원에서 통합형 임원 두각(Efficiency) △임원수 축소(Scale down) △이공계 출신 두각(Science Technology) △젊은 오너 리더십 강화(Owner leadership)를 의미한다. 2024년 임원 인사의 주요 특징으로 꼽히는 것 중 하나는 주요 그룹의 인사 시계가 다소 빨라졌다는 점이다. 현대차를 필두로 LG와 삼성 그룹의 인사도 작년보다 다소 빨라진 점이 눈에 띈다. 이중 현대차 그룹의 경우 통상적으로 12월에 인사가 단행되는 것이 보편적인데, CEO급 인사를 한달 정도 앞당겨 주요 계열사인 현대제철과 현대모비스의 대표이사를 새로 선임하며 4대 그룹의 인사 상자를 먼저 열었다. 신임 현대제철 대표이사에는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인 서강현 부사장을 낙점했고 현대차·기아 구매본부장인 이규석 부사장을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사장으로 중용했다. LG그룹도 통상 11월 마지막 주 정도에 발표해오던 관행에서 벗어나 한주 정도 앞당겨 인사가 실시됐고, 삼성그룹도 CEO급 인사를 12월 초에 해왔는데 한주 정도 일찍 조기에 인사를 단행했다. 이처럼 주요 그룹의 인사가 빨라진 것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점도 있지만, 202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관련해 주요 그룹 총수들의 행보가 바빠짐에 따라 미리 주요 인사를 마친 것도 일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024년 대기업 임원 인사에서 도드라진 특징 중 하나는 1970년대생 임원들의 활약이다. 조만간 단행될 미등기임원급 승진자 중에는 1970년대 출생 임원이 다수 이름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1970년대 출생자 중에서 신임과 승진 임원자 명단에 다수 포함될 것이란 예측은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다. 유니코써치가 2023년 반기보고서 기준으로 100대 기업의 임원을 파악해보니 전체 임원 7345명 중에서 1970년대생 출생자는 작년 45% 수준에서 올해는 52% 이상으로 많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재계의 주도권이 기존 60년대생에서 70년대생으로 확실히 넘어온 것. 1970년대 중에서도 1970년~1974년생이 작년에는 36.2% 정도였는데 올해는 40.6%로 많아졌다. 1975~1979년에 해당하는 70년대 후반 출생자도 지난해 8.8%에서 올해는 12.2%로 처음으로 10%를 넘어섰다. 이러한 흐름을 살펴보면, 2024년 임원 인사에서 1970년대 출생자 중에서 발탁과 승진하는 케이스가 다수 나타날 것은 거의 확실시된다. 매년 대기업 임원 인사의 가장 큰 기준점은 경영 성과다. 경영 실적에 따라 임원 승진 폭도 달라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때문에 성과있는 곳에 보상이 따른다는 인사의 기본 원칙을 적용해보면 업종에 따라 2024년 임원 인사 희비는 크게 교차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전자를 비롯해 IT관련 업종에서는 임원 승진자 폭이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들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포함된 대표적이다. 국내를 대표하는 주요 전자 업체 50곳 중 80% 정도가 1년 전보다 영업이익이 줄거나 아예 적자로 돌아설 정도로 경영 내실 성적은 크게 악화됐다. 실적이 좋지 않은 유통업도 임원 인사에 강한 찬바람이 불기는 매한가지다. 이미 지난 9월에 임원 인사를 단행한 신세계 그룹은 계열사 임원을 40%나 갈아치울 정도로 고강도 인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러한 인사 흐름은 다른 유통 그룹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달리 자동차 업종은 영업이익이 1년 새 배(倍) 이상 증가할 정도로 고공행진했다. 주요 자동차 관련 업체 50곳 중 80% 정도가 작년 3분기 대비 올해 동기간 영업내실이 증가하거나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아와 현대차 중에서 2023년 별도와 연결 기준 영업이익 1위가 나올 가능성이 커질 정도로 IT 업종과는 경영 성적표가 크게 달랐다. 이런 실적을 감안해보면 주요 자동차 업체인 현대차와 기아에서는 임원 승진자가 작년보다 다소 증가할 가능성은 한층 높을 것으로 점쳐진다. 2024년 임원 승진자 규모가 작년 대비 줄어들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성 임원은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갈 공산이 크다. 아직도 국내 대기업에 여성 임원 숫자는 적을 뿐만 아니라 ESG공시에 대비해 여성 임원을 늘리려는 경향이 크기 때문이다. 올해 유니코써치가 조사한 100대 기업 내 여성 임원은 439명으로 작년보다 36명 많아졌다. 2024년 여성 임원은 460~490명 정도까지 증가할 것으로 유니코써치 측은 내다봤다. 최근 100대 기업 내 여성 임원은 2018년 216명→2019년 244명→2020년 286명→2021년 322명→2022명 403명→2023명 439명으로 매년 증가했다. 여성 임원 자리가 늘고는 있으나 유리천장은 여전히 견고한 상태다. 100대 기업에서 전체 임원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3.5%→2020년 4.1%→2021년 4.8%→2022년 5.6%→2023년 6%로 점점 높아졌다. 100대 기업 내 여성 임원은 올해 기준 100명 6명 정도에 불과할 정도다. OECD 회원국의 평균 기업 내 여성 임원 비율이 30% 정도되는 것을 감안하면 아직도 우리나라는 갈 길이 먼 셈이다. 2024년 임원 인사 규모가 줄어들고 임원 자리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조직을 좀더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2개 이상 부서를 관리하는 통합형 임원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러한 통합형 임원 중에는 생산이나 R&D와 같은 필드형 임원보다는 법무, 홍보, 인사노무, 총무, 전략기획 등 스텝형 임원 중에서 많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즉, 법무와 홍보, 홍보와 전략기획, 인사와 홍보 등 2개 부서를 통합 관리할 줄 아는 멀티형 임원이 각광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이는 비용 측면에서 2~3개 부서를 하나로 통합해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고, 보다 신속하게 의사 결정을 할 수 있게 하는 장점을 최대한 살 리가 위한 목적이 강하다. 특히 최근에는 변호사 출신이 기업에 많이 진출하면서 전통적인 법무 지원 업무와 함께 인사노무, 전략기획, 홍보 등을 두루 맡고 있는 흐름이 많아지고 있는데 내년 인사에서도 비슷하게 전개될 양상이다. 2024년 임원 인사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임원 자리가 작년보다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이다. 임원 축소의 가장 큰 이유는 경영 실적 악화가 꼽힌다. 국내 100대 기업 내 전체 임원 숫자는 2019년 6932명→2020년 6871명→2021년 6664명→2022년 7175명으로 달라졌다. 2021년 대비 2022년 100대 기업 영업이익이 40% 정도까지 줄어들어 2023년 임원 자리는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오히려 올해는 7345명으로 1년 새 170명이나 임원 숫자가 더 늘었다. 역설적이게도 최근 20년 중 올해가 가장 저조한 경영 성적표를 받아들 가능성이 농후한 상황에서 임원 숫자는 가장 많아 대조적이다. 올해 연말과 내년 초 단행될 임원 인사 폭이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신기술을 주도하는 이공계 출신 임원은 전진 배치할 것으로 보여진다. 제조업 강세를 보이는 우리나라에서는 지속적인 신기술을 통해 먹거리를 창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임원 승진자가 작년보다 감소하더라도 이공계 출신들은 더욱 전진 배치되고 약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흐름은 일반 미등기임원 뿐만 아니라 CEO급에서도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1970년~1980년대 젊은 오너들이 전면에 나서면서 이들의 리더십을 강화할 수 있는 인사가 몇 년째 진행 중이다. 이들 젊은 오너들의 인사 특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승진 속도가 빠르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자신의 경영 색깔이 드러날 수 있는 측근 체제를 견고히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다. 대표적으로 올해 임원 인사에서 HD현대그룹 정기선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했고, 코오롱그룹 이규호 사장도 지주사 부회장으로 올라섰다. 정기선 부회장은 HD현대 그룹 총수인 정몽준 아산재산 이사장의 장남이고, 이규호 부회장은 코오롱그룹 이웅열 명예회장의 장남이다. 최근 승진한 두 부회장은 모두 1980년대생이다. 이보다 앞선 작년에는 1980년대생인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장남 김동관 사장이 부회장에 먼저 올라선 바 있다. 젊은 오너들이 임원 승진 속도가 빠른 것은 조직을 빠르게 진두지휘하기 위한 성격이 강하다. 나이가 젊다는 다소간의 핸디캡을 높은 직위를 통해 자신만의 경영 특색이 뚜렷하게 나타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이유가 큰 편이다. yes@ekn.kr2024년도 임원 인사 포인트 요약 2024년도 임원 인사 포인트 요약

"고물가·고금리 늪 빠진 소매시장···내년 성장 1.6% 그칠 듯"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고물가, 고금리에 갇혀 고전했던 소매유통시장이 내년에는 1.6% 성장하는 데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9일 상의회관에서 올해 유통업계를 결산하고 내년 유통시장의 변화와 판도를 미리 조망해보는 ‘2024 유통산업 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제조, 유통, 물류, 금융 등 업계에서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대한상의가 소매유통기업 250개사를 대상으로 시행한 ‘2024년 소비시장 전망 조사’결과에 따르면 내년 소매시장은 올해 대비 1.6% 성장에 머물 것으로 집계됐다. 응답자 중 56.8%의 사람들은 내년 유통시장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부정적으로 평가한 사람들은 그 이유로 소비심리 위축(66.2%), 금리 인상 및 가계부채 부담 증가(45.8%), 고물가 지속(45.8%), 원유·원자재 가격상승(26.8%), 소득·임금 불안(26.8%) 등을 들어 대내외 불확실성과 리스크 해소에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업태별 결산과 내년 시장에 대한 전망과 대응방향도 제시됐다. ‘글로벌 유통시장 전망’에 대해 커니코리아 안태희 부사장은 "코로나19 이후에 이커머스는 성장세가 둔화하겠지만 여전히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며 성장이 정체된 오프라인시장의 점유율을 매년 1% 가량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7년에는 글로벌 랭킹 1위에서 4위까지를 모두 이커머스 플랫폼사업자가 대체할 것"으로 내다봤다. 온라인쇼핑의 강세는 국내에서도 관측될 것으로 예상됐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엔데믹으로 성장세가 꺾일 것 같았던 온라인쇼핑은 여행, 문화, 레저 등에 힘입어 올해 성장률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고물가·고금리 상황의 지속으로 합리적 소비형태가 일상화되면서 내년에도 온라인쇼핑의 강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백화점과 슈퍼마켓은 양극화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인호 비즈니스인사이트 부회장은 "올해 백화점은 고금리 영향과 엔데믹에 따른 해외여행 증가가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했고, 내년에는 크면 클수록 좋은 현상이 뚜렷해지며 시장 양극화가 심화될 것"이라며 "백화점 상위 10개 점포가 전체 매출의 45%를 차지하고 하위 10개는 3.5%에 불과하다"고 짚었다. 김종근 마켓링크 전무는"SSM은 실적이 저조한 점포는 폐쇄하고 좋은 점포는 확장하며 새로운 기회를 준비하고 있는 반면 개인슈퍼는 정부의 다양한 지원정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어려운 상황에 있다"고 진단했다. 대형마트, 편의점 등은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자 다양한 전략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이경희 이마트 유통산업연구소 상무는 "올해 경기둔화로 외형성장을 못한 대형마트는 내년에도 인구구조 변화와 유통환경의 구조적 변화로 유의미한 업황 전환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각사는) 식품 경쟁력 강화를 통해 내식수요를 흡수하는 한편 새로운 포맷, 해외사업 확장, 추가적인 수익원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종하 BGF리테일 실장은 "편의점은 올해 어려운 경기상황에서도 고물가에 대응한 상품개발 및 프로모션으로 소비 부담을 덜어주면서 월평균 8.9%의 성장률을 보였다"며 "(내년에는) 대내외 영업환경이 어려워질 것에 대비해 업계는 상품 차별화와 리테일테크 강화를 통한 비용절감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손건일 신세계디에프 상무는 "면세점업계는 코로나 종식이 선언된 2023년을 면세점 생태계 복원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발전방안 모색에 박차를 가했다"며 "(내년) 중국인 단체관광객 수요가 관건이라면서도 중국의 더딘 소비경기 회복과 송객수수료 감소 등으로 기대만큼의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시각도 존재한다"고 언급했다. 유통기업 250개사를 대상으로 시행한 ‘2023년 유통업계 10대 이슈’조사에서는 올해 업계 최대 핫 이슈로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54.8%)’이 1위로 꼽혔다. 이어 짠소비 확산(36.4%), 온라인쇼핑 일상화(33.2%), 수익성 악화(30.0%), 배송전쟁(26.0%), 쿠팡 흑자전환(16.0%), 생존을 위한 오프라인 새단장 바람(14.4%), 대규모 할인행사 개최(14.4%),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전환(13.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장근무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내년에는 고물가·고금리 상황이 계속되고 인구구조 변화의 영향이 가시화되면서 소매시장이 저성장기로 들어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시장 정체기에는 기존과는 다른 차원의 상품, 가격, 판매전략 마련이 필요하고, 고객경험 개선과 비용절감을 통한 수익성 확보는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2024 소매시장 성장률 전망 2024 소매시장 성장률 전망

행복얼라이언스-반다이남코코리아, 결식우려아동에 영양 도시락 625개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행복얼라이언스는 반다이남코코리아와 함께 결식우려아동에 영양 도시락 625개를 지원했다고 29일 밝혔다. 반다이남코코리아 건담, 파워레인저, 디지몬 등 다양한 IP사업을 전개하는 회사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아동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모았다. 이번 지원은 ‘행복두끼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되며 결식우려아동을 대상으로 끼니를 지원한다. 지원과 함께 주기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는지 영양 모니터링 등 후속 관리를 이어갈 예정이다. 조민영 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본부장은 "결식우려아동들의 영양 불균형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양질의 도시락 지원에 힘을 보태주신 반다이남코코리아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행복얼라이언스는 아이들이 끼니 부족함 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해 촘촘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28일 진행된 도시락 전달식에서 임은미 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 28일 진행된 도시락 전달식에서 임은미 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 실장(왼쪽)과 야마미치 후미아키 반다이남코코리아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효성티앤에스, 스페인 카탈루냐 사업 확대 모색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효성티앤에스는 지난 28일 수서 본사에서 스페인 카탈루냐 페레 아라고네스 주지사와 회동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회동에서 손현식 효성티앤에스 대표와 아라고네스 주지사는 카탈루냐 주 내 금융서비스 혜택을 받기 힘든 계층들을 위한 ATM 공급과 공공기관의 디지털화를 위한 디지털데스크 도입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아라고네스 주지사는 특히 효성티앤에스의 디지털데스크에 관심을 표했다고 전해진다. 카탈루냐 주가 디지털데스크를 공공기관에 도입해 의료, 행정, 교육 등의 공공기관 서비스를 디지털로 전환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눴다. 디지털데스크는 실시간으로 행원과 화상 상담을 통해 비대면으로 대출상담, 신규 계좌 발급 등 다양한 창구 거래를 할 수 있는 효성의 지점 혁신 디지털 뱅킹 솔루션이다. 현재 디지털 혁신 지점, 무인 지점 등 다양한 은행 지점에서 활용되고 있다. 손 대표는 "효성티앤에스의 혁신적인 ATM·디지털데스크가 카탈루냐 주가 추진하고 있는 복지와 공공서비스에 정책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의 만남을 계기로 지속적인 사업 협력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es@ekn.kr28일 효성티앤에스 수서 본사를 찾은 페레 아라고네스 카탈루냐 28일 효성티앤에스 수서 본사를 찾은 페레 아라고네스 카탈루냐 주지사(오른쪽 첫 번째)가 손현식 대표(오른쪽 두 번째)와 함께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CJ문화재단, 단편영화 정기 상영회 ‘제12회 스토리업 쇼츠’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CJ문화재단은 다음달 9일 단편영화 정기 상영회 ‘제12회 스토리업 쇼츠‘를 CGV압구정에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CJ문화재단은 지난 2021년 단편영화감독 지원사업 ‘스토리업’의 일환으로 단편영화 정기 상영회 ‘스토리업 쇼츠’를 론칭했다. 역량 있는 영화 분야 인재를 발굴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한국 단편영화계에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다. ‘스토리업 쇼츠’는 올해 10월까지 총 11회의 상영회가 열려 67편의 영화를 상영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 해의 마지막을 마무리하는 의미를 담은 △지은이, 옮긴이, 엮은이 △대담한 대담: 크레딧이 올라간 후에 등 총 2개의 섹션으로 구성해 6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관객을 모으기 쉽지 않은 단편영화 상영회지만 올해로 3년째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는 ‘스토리업 쇼츠’는 입소문을 타고 꾸준히 관객이 늘어나 현재 70% 안팎의 객석율을 기록하고 있다"며 "영화의 근간이자 미래라 불리는 단편영화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으로 역량 있는 신인 감독들이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한국 영화 저변의 확대 및 건강한 문화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yes@ekn.krCJ문화재단 ‘제12회 스토리업 쇼츠’ 포스터. CJ문화재단 ‘제12회 스토리업 쇼츠’ 포스터.

아산나눔재단 ‘두어스 대학생 창업 부트캠프’ 1기 대학생 모집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아산나눔재단은 대학생들의 기업가정신 함양과 창업 교육을 위해 ‘2024 아산 두어스 대학생 창업 부트캠프’ 사업을 새롭게 전개하며 다음달 21일까지 참가 대학생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아산 두어스 대학생 창업 부트캠프’는 창업 및 사회혁신에 대해 관심과 의지를 가진 대학생들에게 기업가정신과 창업에 대한 집중적인 이론 교육과 실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창업 아이템 개발에 초점을 둔 기존의 타 부트캠프와 달리, 아산나눔재단은 영리와 비영리를 아우르는 창업 및 사회혁신 프로젝트의 모든 단계를 단기간 내에 집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과정 중심’의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창업을 희망하지만 소속팀이 없어 도전하지 못했거나 아이디어에 대한 검증이 어려웠던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개인 단위로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모집 기간 후 서류 및 온라인 심사를 거쳐, 내년 1월5일 최종 선발된 100명을 발표한다. ‘2024 아산 두어스 대학생 창업 부트캠프’는 내년 1월17일부터 19일까지 역삼동에 위치한 기업가정신 플랫폼 마루(180, 360)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운영하는 팁스타운에서 개최된다. 부트캠프 참가 학생들은 사전 교육과 과제를 수행하며 기업가정신 및 창업에 대한 기초적인 역량을 쌓는다. 이후 2박3일간 진행되는 본격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팀별 창업 및 사회혁신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교육 프로그램은 영리 및 비영리 분야를 대표하는 선배 창업가들의 특강을 비롯해, 고객 및 사회문제 정의, 서비스 디자인, 시장 검증, 비즈니스 모델 도식화, MVP 제작 등의 실전 창업 워크숍으로 구성된다. 참가자들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멘토링을 통해 프로젝트를 고도화하고, 셋째날 진행되는 데모데이 예선과 결선 무대에 올라 팀별 프로젝트를 발표하게 된다. 결선대회에서 수상한 팀들에게는 총 1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다양한 청년 창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후속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장석환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부트캠프 1기를 시작으로 아산 두어스 대학생 창업 부트캠프가 창업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프로그램에 영리 및 비영리 창업을 꿈꿔 온 전국 대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yes@ekn.kr아산나눔재단 ‘두어스 대학생 창업 부트캠프’ 1기 대학생 모 아산나눔재단 ‘두어스 대학생 창업 부트캠프’ 1기 대학생 모집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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