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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그룹, 희망2024나눔캠페인에 성금 10억원 기탁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효성그룹은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희망2024나눔캠페인에 성금 10억원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모금에는 효성,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5개 사업 회사가 참여했다. 성금은 6·25 참전용사의 주거 안정을 위한 나라 사랑 보금자리 사업 지원, 경력 보유 여성 취업 활성화 지원, 지역 아동센터 영어 교육 지원 등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추운 겨울이지만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희망으로 다가갔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효성그룹은 나눔 활동에 앞장서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는 기업으로 그 책임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13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진행된 ‘ 13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진행된 ‘희망2024나눔캠페인’ 성금 전달식에서 이정원 효성 커뮤니케이션실장(왼쪽)과 김경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회공헌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아, 국내 최대 규모 PPA로 RE100 ‘본격화’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기아가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달성을 위한 재생에너지 도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기아는 13일 서울 양재동 기아 본사에서 현대건설과 태양광 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PPA)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기아 기업전략실 정의철 전무와 현대건설 개발사업부 최재범 전무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PPA는 전기 사용자가 발전 사업자로부터 재생 에너지를 구매하는 제도다. 장기간에 걸쳐 안정적으로 조달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기아는 이번 PPA 협약으로총 219MW(메가와트) 태양광 발전시설을 통해 연간 250GWh(기가와트시) 재생에너지를 조달할 계획이다. 국내 오토랜드에서 사용하는 총 전력량 가운데 약 31%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게 된다. 이는 매년 EV9(배터리 용량 99.8kWh) 250만대를 충전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기아는 오토랜드 광명·화성 전기차 전용공장에 재생에너지 우선 공급을 통해 친환경 생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기아는 이번 PPA 협약 체결을 통해 The Climate Group의 RE100 권고 수준인 2030년 재생에너지 60% 사용을 초과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를 기반으로 204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사용이라는 계획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기아는 PPA를 통한 재생에너지 확보 외에도 국내외 생산기지 내 가용 부지에 총 61.8MW 태양광 자체 발전 시설을 설치한다. 연간 86GWh의 재생에너지를 직접 생산해 사용할 예정이다. 정의철 기아 기업전략실 전무는 "기아의 기업 비전인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 실현을 위해 탄소중립 달성을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후 위기 극복에 기여하는 친환경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es@ekn.kr13일 진행된 태양광 재생에너지 PPA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아 13일 진행된 태양광 재생에너지 PPA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아 기업전략실 정의철 전무(왼쪽)와 현대건설 개발사업부 최재범 개발사업부 전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오롱그룹, 장애인 스포츠 역량 계발 지원 ‘결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코오롱그룹의 장애인 스포츠 역량 계발 지원이 결실을 맺고 있다. 코오롱은 소속 장애인스포츠단 선수들이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개최된 세계선수권, 장애인아시안게임,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등에서 획득한 메달만 100여개에 달한다. 코오롱그룹은 지난 2021년 장애인 역량 계발을 지원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취지로 코오롱장애인스포츠단을 창단했다. 현재 총 10개 종목, 110여명의 선수가 주요 계열사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 한국장애인채용공단 등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어 지속적으로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코오롱그룹은 그룹내 체육시설인 코오롱글로벌의 ‘코오롱스포렉스’ 등 훈련 시설과 함께 경기복, 단복 등의 운동용품을 지원하고 있다. 또 훈련 일정을 운영하는 전담 인력도 배치해 선수의 역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전담 인력은 생활체육지도자, 장애인 종목별 지도자 등 관련 자격증을 갖춘 이들로 구성돼 매일 훈련 루틴부터 식단 등 개개인에게 적합한 솔루션을 제시해 선수들의 빠른 성장을 이끌고 있다. 코오롱장애인스포츠단 선수들의 활약으로 장애인 인식개선과 임직원들의 자부심 등 조직문화 차원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장애인단체와 지역사회로부터도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코오롱그룹은 13일 코오롱스포렉스 서초점에서 2023년 개최된 세계선수권, 장애인아시안게임,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등에서 메달을 획득한 코오롱장애인스포츠단 소속 선수들의 성과를 격려하기 위한 ‘우수선수 포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포상식에는 코오롱장애인스포츠단 선수와 보호자, 송승회 단장(㈜코오롱 부사장),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동부지사 김성천 지사장, 경기도장애인체육회 박언호 팀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수상의 주인공으로는 △2023년 리마 장애인사격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비롯해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다수의 메달을 획득한 박철, 조정두 선수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 펜싱 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조예진, 이진솔 선수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조정, 배드민턴, 탁구, 수영 등 다양한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한 선수 등 40여명이 선정됐다. 코오롱그룹은 수상자들에게 포상과 함께 소정의 상금을 수여했다. 송승회 코오롱장애인스포츠단 단장(부사장)은 "우수 선수를 영입하고 지원 종목 확대를 이어가 대한민국 장애인 스포츠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는 코오롱이 되겠다"고 말했다. yes@ekn.kr?코오롱그룹이 13일 코오롱스포렉스 서초점에서 코오롱장애인스 ?코오롱그룹이 13일 코오롱스포렉스 서초점에서 코오롱장애인스포츠단 소속 우수 선수들을 격려하는 포상식을 개최했다. 수상의 주인공으로는 올해 세계선수권, 장애인아시안게임,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등 다양한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이 선정됐다.

"현 공정거래법 전환 필요···경제력집중 규제 ‘경제력남용 방지’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한국경제인협회는 현재 공정거래법제의 사전·획일적 경제력집중 규제를 경제력남용 방지로 전환해야 한다고 13일 주장했다. 한경협은 이날 ‘경제력집중의 환상과 오해’ 보고서를 내고 경제력집중 규제가 주요 선진국에서는 보기 힘든 한국형 갈라파고스 규제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미국, 유럽 등 주요국에서는 시장집중(특정 산업에서의 상위 기업의 점유율 정도)에 주목해 유효경쟁(effective competition)을 보호하고 촉진할 목적으로 경쟁법을 운용하고 있다는 점을 짚었다. 일반집중(전체 경제에서 상위 기업의 비중)에 대해서는 독과점 문제를 야기하지 않는 한 경쟁당국이 개입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반면 한국의 경우 공정거래법에서 경쟁촉진과 함께 ‘과도한 경제력집중 방지’를 법의 목적으로 삼고 있다. 이는 주요국 경쟁법 제도에서는 나타나지 않는 독특한 특징이라는 것이 보고서의 주장이다. 주요 대기업의 해외 매출비중이 전체 매출의 과반을 훌쩍 넘을 정도로 글로벌 경쟁압력에 노출돼 있는 상황에서 외국 경쟁기업에는 적용되지 않는 경제력집중 규제는 국내 기업에 대한 역차별이라는 의견도 나온다.보고서를 집필한 황인학 박사(한국준법진흥원 원장)는 "경제력집중 규제는 주요 선진국 경쟁법 제도에는 보기 어려운 규제, 즉 한국형 갈라파고스 규제이자 한국적 예외주의(Korean Exceptionalism)에 해당한다"고 짚었다.보고서는 선진국 경쟁법제에서 일반집중에 정책적 관심을 보이지 않는 이유로 ‘일반집중은 자원배분의 효율성 저해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보고서는 삼성전자와 같은 대기업이 하나 더 생길 경우를 가정하면서 이 경우 해당 산업의 시장집중도는 떨어지고 경쟁은 촉진되는 한편 소비자의 편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전자가 하나 더 생길 경우 일반집중도(GDP 대비 자산총액)는 오히려 증가하게 돼 경쟁촉진과 경제력집중 억제라는 정책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없게 된다고 내다봤다. 보고서 계산에 따르면 작년 기준 82개 기업집단의 경제력집중도(일반집중)는 138.5%다. 기타 조건 불변인 상황에서 삼성전자와 같은 대기업이 추가된다면 경제력집중도는 150.6%로 급증한다. 보고서는 특정 산업·시장에서 대기업이 많이 생길 경우 공정거래법 상의 ‘경쟁촉진’과 ‘경제력집중 억제’라는 양대 목표의 동시 달성이 어려워진다고 지적하면서 과연 어떤 정책목표가 국민경제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 우선돼야 하는지를 반문했다.보고서는 지금의 국내외 경쟁 환경은 1981년 공정거래법 제정 당시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다른 상황임을 강조했다. 글로벌 경쟁이 갈수록 확대, 심화하는 시대에 글로벌 정합성(global compatibility)이 없는 한국식 예외주의 제도에 집착해 한국 기업에만 족쇄를 채우는 것이 국민경제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다. 경쟁은 격화되는데 경제력집중 규제는 오히려 강화되고 있다. 공정위가 규제하는 대기업집단은 1930년대 30개에서 2023년 현재 82개 기업집단으로 대폭 증가했다. 이는 개별 회사로는 3076개사에 이르러 사실상 공정위가 한국의 대기업 대부분을 관할하는 수준이다.보고서는 공정거래법 상 ‘경제력집중 억제’ 목적은 헌법 정신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헌법 제119조 제2항은 "···시장의 지배와 경제력의 남용을 방지하며···" 라고 하고 있으며 경제력남용 방지와 경제력집중 방지는 근본적으로 다른 목표라는 것이다.보고서는 공정거래법의 두 번째 목적인 경제력집중 방지를 경제력남용 방지로 수정해 공정거래법을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경쟁법으로 대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경제력남용 방지 중심의 공정거래법 전환에 따르는 제2종 오류의 위험은 사후 제재와 처벌 수준을 강화해 남용행위의 기대이익을 낮추는 방식으로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yes@ekn.kr경제력 규제의 목적: 집중 방지 vs 남용 방지

무협, 한-네덜란드 CEO 라운드 테이블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1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네덜란드 경제인연합회(VNO-NCW)와 공동으로 ‘한-네덜란드 최고경영자(CEO)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계기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 한국 측에서는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 본부장,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김동욱 현대차 부사장,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 등이 참석했다. 네덜란드 측에서는 잉그리드 테이슨 네덜란드 경제인연합회 회장, 미키 아드리안센스 경제에너지기후부 장관, 피터 베닝크 ASML 회장, 말튼 디르츠바거 NXP 최고전략책임자(CSO), 마흐텔드 드 크룬 TNO 이사 등 10명이 함께했다. 구자열 회장은 개회사에서 "한국과 네덜란드는 ‘작지만 강한 나라’라는 공통점이 있다"며 "양국은 좁은 국토와 빈약한 자원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기술력과 근면성을 기반으로 제조 강국으로 성장 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제 양국은 단순 제조업을 넘어 반도체, 모빌리티 등 미래 산업을 선도해가고 있다"며 "양국 기업이 머리를 맞대어 혁신을 통한 협력을 논의하고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한다면 전세계 첨단 산업을 선도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지속 가능 성장’이라는 인류 공동의 목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참석자들은 반도체, 신재생 에너지, 모빌리티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의 양국 기업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은 "삼성은 지난 30년 간 ASML과 협력을 통해 발전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삼성은 ASML과 협력을 통해 극자외선(EUV) 장비의 생산성을 개선하고, 합작 연구소를 한국에 설립해 기술 경쟁력을 향상시키고자 한다"면서 "양국 기업의 협력 강화는 유럽의 반도체 밸류체인 강화와 글로벌 공급망 안정성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SK하이닉스는 에너지 효율화, 폐기물 저감 및 재활용 등 반도체 생산 공정 전반의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며 "ASML과 MOU 체결을 통해 수소 가스 재활용 기술(H2 Gas Recycling)을 공동 개발하기로 한 바 이는 반도체 산업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첫 번째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했다. 김동욱 현대차 부사장은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 네덜란드 전기차 시장점유율 14%를 차지하며 전기차 판매 1위를 기록했다"며 "현대차그룹은 차세대 모빌리티 솔루션으로써 전기차 이외에도 수소 상용차, 도심항공교통(UAM), 배달 특화 로봇 등을 개발하고 있는 만큼 네덜란드 기업과의 다양한 협력 확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반도체, 로봇, 농식품, 물류 분야에 대한 양측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네덜란드 참가 기업은 반도체, 모빌리티 분야의 한국 정부 정책 및 계획에 대한 관심을 보이며 양측의 협력 확대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피터 베닝크 ASML 회장은 "한국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감안해 ASML은 올해 초 ‘화성 신 캠퍼스’ 건설을 시작했다"며 "국제 협력은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중요한 강점 중 하나로 국경을 넘나드는 협력을 통해 모든 관련 기업의 편익이 증진된다. 향후에도 ASML은 삼성, SK하이닉스 등 한국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말튼 디르츠바거 NXP CSO는 "반도체 산업의 주요 도전 과제 중 하나는 우수 인력 확보 문제"라며 "우수한 반도체 인력 양성에 관한 한국 정부의 장기적 계획에 대해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이번 행사가 양국 기업 간 지속적 협력 기회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네덜란드 경제인연합회(VNO-NCW)와 지속적으로 협력한다는 구상이다. △반도체?재생 에너지·모빌리티·지속 가능성 등 주제별 세미나 및 포럼 개최 △비즈니스 사절단 파견 및 비즈니스 상담 주선 등 양측 기업의 비즈니스 협력을 위한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yes@ekn.kr(사진4) 한-네덜란드 CEO 라운드 테이블 한국무역협회가 1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한 ‘한-네덜란드 CEO 라운드 테이블’에서 구자열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우주항공·방산 더 성장하려면 스타트업 육성 필요"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2040년 1300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우주산업 시장을 두고 글로벌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우주산업에 투자한 국가 수는 2020년 30개국에서 작년 86개국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우주산업은 국가안보 연관 산업이자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산업인 만큼 정부의 적극적 육성책과 더불어 민간 주도 성장기반 마련을 위해 스타트업 육성과 외투유치 등의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이 13일 오전 사천상의에서 열린 ‘제9차 지역경제포럼’에서 한 말이다.대한상의가 개최한 이날 행사에는 서희영 사천상의 회장, 이영춘 진주상의 회장, 신대호 경상남도 서부지역본부장, 이상훈 사천시 부시장, 김성일 진주시 기업통상국장, 김정환 경남테크노파크 원장, 김태형 KAI제조분과협의회 회장, 홍수훈 진주방위산업기업협회 회장, 남종석 경남연구원 연구위원, 송주호 산업부 지역경제총괄과장 등이 참석했다.우 부회장은 "선진국의 경우 우주산업분야 민간투자가 정부를 추월하며 산업화를 선도하고 있는 반면 국내는 상대적으로 민간투자가 취약하고 위성통신분야 쏠림 현상이 큰 편"이라며 "향후 우주인터넷, 우주관광, 우주자원 등 다양한 신규시장에서 외국 선진기업과 협력하고 기술이전 활성화 및 펀드조성 등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중소기업들의 도전 문턱을 낮춰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주제발표자로 나선 김해동 경상국립대 항공우주 및 소프트웨어공학부 교수는 "국내 우주항공 산업체들의 비지니스 모델이나 발전 방향이 여전히 올드스페이스(정부 주도의 우주산업)에 머물러 있고 뉴스페이스(민간 주도의 다양한 우주산업·서비스) 시대에 걸맞은 도전과 해외경쟁력 제고 노력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김 교수는 "우리가 잘하고 있는 로봇·반도체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우주 비즈니스 모델 창출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본다"며 "이를 위해 우주분야 스타트업 창업이 활성화 될 수 있는 적극적이고 장기적인 투자환경 마련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실제 지난 10년 동안 우주분야 전반에 걸쳐 약 200조원이 투자됐는데 2021년에는 우주분야 스타트업 분야에만 약 18조4000억원이 투자가 이루어지는 등 주요국들 또한 우주분야 스타트업 창업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경남지역 경제에 대한 객관적 진단과 실질적 조언도 이어졌다. 주제발표에 나선 남종석 경남연구원 연구위원은 "경남 제조업은 지난 10년간의 장기침체에서 벗어나 우주항공, 방산 등 미래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도약기를 맞고 있다"며 "우주항공산업 생산의 68.6%, 방산수출 수주액의 79.8%가 경남에서 창출되는 등 가시적 성과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yes@ekn.kr13일 사천상의에서 진행된 ‘제9회 지역경제포럼’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 AI연구원, 세계 최대 머신러닝 학회서 논문 대거 발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LG AI연구원은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분야 세계 최대 학회 ‘뉴립스 2023’에서 19편의 논문을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뉴립스는 10~16일(현지시간) 미국 뉴올리언스에 위치한 모리얼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다. LG AI연구원은 2020년 12월 출범 이후 2021년 뉴립스에서 논문 3편을 발표했다. 지난해 12편에 이어 올해는 19편의 논문을 발표하며 연구 성과를 높여가고 있다. LG AI연구원은 이번 뉴립스에서 ‘AI 에이전트(Agent)’ 등 생성형 AI 분야 선행 기술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을 다수 발표했다. ‘AI 에이전트’는 인간의 명령을 정확하게 인지해 의사결정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개인 비서와 같은 인공지능을 뜻한다. 기존의 생성형 AI 보다 더 능동적이고 진일보한 기술이다. LG AI연구원은 스스로 질문하면서 인간의 명령을 실행에 옮기는 역할을 하는 거대언어모델(LLM)인 ‘LLM Actor’와 실행에 대한 결과값들을 예측하고 우선 순위를 정하는 LLM인 ‘LLM Critic’이 상호보완 작용을 하면서 AI가 인간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하는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을 발표했다. LG는 이 기술을 적용하면 온라인 쇼핑이나 로봇 청소기 등 가사 활동을 돕는 가전 제품이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인간의 명령을 보다 더 정확하게 이해해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LG AI연구원은 이 밖에도 △AI가 인간의 특정 명령을 수행 가능하도록 만드는 목적성 대화(TOD, Task-Oriented Dialogue) 기술 △생성형 AI에 입력하는 명령 또는 질문인 프롬프트를 자동으로 최적화하는 기술 등도 공개했다. 학회 개막일인 10일 열린 엑스포 데이(Expo Day)에서 이문태 어드밴스드 ML(Advanced Machine Learning)랩장은 AI 연구자들을 위한 생성형 AI 서비스인 ‘엑사원 유니버스’를 발표하고 시연을 진행했다. 이문태 랩장은 "엑사원 유니버스는 생성형 AI의 환각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AI가 전문 문헌에서 찾은 근거들을 종합해 논리적으로 추론할 수 있도록 설계한 플랫폼으로 AI가 내놓은 답변에 대한 근거를 확인할 수 있어 전문가들에게도 유용한 정보와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다"며 "AI 전문가를 위한 엑사원 유니버스를 기본 모델로 해서 바이오, 화학, 의료, 제약, 특허, 금융, 법률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준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LG AI연구원은 16일까지 이어지는 학회 기간 중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 CNS 등 LG의 주요 계열사와 함께 글로벌 AI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선다. LG 각 계열사의 AI 연구 인력과 채용 담당자들은 LG 통합 부스에서 △스마트팩토리 구현에 필수적인 비전 검사 기술(LG에너지솔루션) △자외선 차단제품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자외선 차단지수(SPF) 예측 기술(LG생활건강) 등 각 사의 최신 AI 기술 시연과 채용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10일에는 학회에 참가한 AI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LG의 AI 기술 개발 현황과 인재 육성 계획을 설명하는 네트워킹 행사인 ‘LG AI Day’를 진행했다. yes@ekn.kr10일(현지시간) 미국 뉴올리언스에 위치한 모리얼 컨벤션 센터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올리언스에 위치한 모리얼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뉴립스’ 개막일 엑스포 데이에서 이문태 LG AI연구원 어드밴스드 ML랩장이 LG의 생성형 AI 서비스인 엑사원 유니버스를 소개하고 있다.

GS, 연말 이웃사랑 성금 40억원 기탁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GS그룹이 연말 이웃사랑 성금 40억원을 사회복지공동 모금회에 기탁했다. GS는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2005년부터 연말 이웃사랑 성금을 기탁했다. 13일 GS에 따르면 올해까지 누적 성금은 720억원에 달한다. 이번 성금은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각 계열사별로 임직원 자원봉사 및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GS칼텍스는 서울·여수·대전·부산·인천·목포·제주 등에서 △난방유 지원 △김장 담그기 △월동용품 제공 △저소득가정 아동 주택 개보수 등의 활동을 전개한다. GS건설은 최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임직원 가족 100여명이 김장김치를 만들었다. 이를 포함해 총 2467상자를 중증장애 아동 보육시설과 지역아동센터 및 저소득 가정 등에 전달했다. GS리테일은 진급 재해재난 지원·소외계층 지원·환경정화 활동을 비롯한 ESG 경영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방한 용품과 김혜자 도시락 제공 및 여행 상품 매출 1% 기부 등 사업 네트워크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GS EPS·GS E&R·GS파워 등도 지역 청소년과 어르신 및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GS스포츠는 FC서울 창단 40주년을 기념한 자선옥션 행사를 마련했다. 선수들이 축구화·운동화·실착 유니폼 등을 출품했고 수익금 전액은 서울시 불우이웃에게 기부될 예정이다. GS그룹 관계자는 "어려운 이웃들이 꿈을 잃지 않고 밝은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계열사들의 역량과 전문성을 활용해 환경 문제 뿐 아니라 소외받는 이웃들이 자립해 희망을 갖고 살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회적 나눔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허태수 허태수 GS그룹 회장

"내년 가계소비 회복 지연 전망···고물가·고금리로 소비여력 위축"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내년에도 고금리·고물가 여파가 이어지며 가계소비가 크게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신 올해와 비교하면 소비지출이 다소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조성되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2024년 국민 소비지출 계획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한경협에 따르면 응답자 과반(52.3%)은 내년 소비지출을 올해 대비 축소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지난해 조사 결과와 비교해보면 소비지출을 줄이겠다는 비중은 3.9%포인트 감소했다.내년도 소비지출을 늘리겠다는 응답을 소득분위별로 살펴보면, △소득1분위(하위 20%) 35.5% △소득2분위 42.6% △소득3분위 52.1% △소득4분위 47.9% △소득5분위(상위 20%) 60.9%로 집계됐다. 소득3분위와 소득5분위에서는 과반이 소비를 확대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지난해 조사결과 대비 소비지출 증가 폭이 가장 큰 계층은 소득5분위(48.0%→ 60.9%, 12.9%p↑)였다.국민들은 내년에 소비지출을 축소하는 주요 이유로 △고물가 지속(43.5%)을 가장 많이 꼽았다. △실직소득 감소 우려(13.1%) △세금 및 공과금 부담증가(10.1%) △자산 소득 및 기타소득 감소(9.0%) 등 의견도 나왔다. 품목별로는 △여행·외식·숙박(20.6%) △여가·문화생활(14.9%) △의류·신발(13.7%) 등 소비를 줄이겠다고 답했다.국민들은 내년에 소비지출을 증가시키는 주요 이유로 △생활환경 및 가치관·의식 등 변화로 특정품목 수요 증가(22.1%)을 가장 많이 꼽았다. △기존제품(내구재, 전자제품 등), 의류, 가정용품 노후화·유행 변화로 교체 필요(20.1%) △세금 및 공과금 부담증가(10.1%) △소득 증가(혹은 미래에 증가예상)(18.7%) 등이 뒤를 이었다. 품목별로는 △음식료품(22.7%) △주거비(21.7%) △생필품(11.8%) 등 순으로 소비를 늘리겠다고 했다.국민 10명 중 4~5명(45.7%)은 내년 소비여력이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응답했다. △부족함(42.1%) △충분(12.2%) 순으로 대답이 나왔다. 부족한 소비여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부업·아르바이트(42.2%) △예·적금 등 저축해지(22.2%) △주식 등 금융자산 매도(15.4%) 등을 꼽았다.내년 경기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비슷함 46.5% △악화 42.2% △개선 11.3% 순으로 조사됐다. 소비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과제로는 △물가·환율 안정(43.6%) △금리 인하(16.1%) △세금 및 공과금 부담 완화(15.4%) 등을 꼽았다.추광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과도한 부채부담과 고금리?고물가로 가계의 소비펀더멘털이 취약한 상황이어서 내년에도 소비지출이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며 "금융부담 완화 노력과 함께 기업투자 확대를 통한 일자리 창출 확대로 가계의 소비여력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yes@ekn.kr소비지출 계획 증감 비중변화 및 소득분위별 소비지출 확대 비중내년 경기전망 및 정책과제

대한상의 ‘국가자격증 활용 우수사례 공모전’ 시상식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는 12일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국가자격증 활용 우수사례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당 공모전은 대한상의가 시행하는 국가자격이 취업·승진 등에 도움이 된 사례를 발굴해 이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공모전에는 작년보다 84건 많은 총 358점의 수기가 접수됐다. 최우수상 3점, 우수상 3점, 장려상 6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최솔씨(제목 ‘컴퓨터활용능력 자격증 취득 : 취업을 향한 도전과 성장’)와 권하윤씨(제목 ‘내가 꿈의 기업에 입사하기까지’), 이유주씨(제목 ‘무스펙 취준생의 취업성공기’)가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상장과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우수상 수상자는 김나영씨(제목 ‘컴퓨터활용능력 자격증으로 얻은 꿈을 향한 날개’), 김홍일씨(제목 ‘컴퓨터게임 중독자에서 대기업 직장인이 된 컴퓨터활용능력자’), 오동탁씨(제목 ‘소방관으로 인생도약의 디딤돌이 돼주다’) 등 3명으로 각각 상장과 상금 50만원을 수상했다. 장려상 수상자 6명에게는 상장과 상금 30만원이 주어졌다. 강명수 대한상의 자격평가사업단장은 "이번 공모전 우수사례를 보면, 자격취득 과정에서의 경험과 자격취득을 통해 얻은 지식을 취업·이직 등에 효과적으로 활용한 사례가 많았다"며 "앞으로도 기업과 수험생의 수요를 반영해 자격시험의 업무관련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yes@ekn.kr대한상의 국가자격증 활용 우수사례 공모전 수상자 명단 대한상의 국가자격증 활용 우수사례 공모전 수상자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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