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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수원회생법원과 성공적인 개인회생 지원 위해 협력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 권남주)는 수원회생법원(법원장 이건배)과 캠코·국민행복기금 채무자의 성공적인 개인회생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캠코에 따르면 양 기관은 국민행복기금 등 캠코 채무자가 회생절차를 성공적으로 졸업하고 조속히 정상 경제활동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개인회생 전반에 걸쳐 협력방안을 마련했다. 먼저, 수원회생법원은 관할 내 캠코 채무자를 대상으로 개인회생 사건 전담 재판부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회생 신청부터 인가까지 패스트트랙(Fast-Track)으로 신속한 회생절차 진행이 가능해졌다. 또한 캠코는 채무자 개인회생 상담과 개인회생 신청 비용을 지원하고, 회생절차 성실이행(개인회생 인가 후 24개월 납입 시 또는 완제 후 3년 이내) 시 긴급 생활자금 대출을 제공하는 등 성공적인 회생절차 이행을 돕는다. 지원 대상자는 채무조정 약정을 체결하지 않은 중위소득 125% 이하 채무자로, 캠코 고객센터를 통해 대상 여부 확인이 가능하다. 대상자에 해당될 경우 캠코와 협약을 맺은 가까운 대한법률구조공단 센터를 방문해 개인회생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김귀수 캠코 가계지원본부장은 "이번 수원회생법원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취약계층 채무자의 개인회생 접근성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최근 개인회생 신청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취약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개인회생의 지역별 편차 해소를 위해 올해 3월 1일자로 설립된 수원회생법원은 전문도산법원으로서 현재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으며, 이번 업무협력을 통해 개인회생 신청부담 경감과 전담재판부 활성화로 인가·이행률을 높여 채무자의 신용회복과 경제적 재기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캠코는 수원회생법원과 이번 협력을 통해 개인회생 신청부터 인가까지 신속한 처리를 위한 패스트트랙(Fast-Track)이 확대되어, 전국 회생법원과 개인회생 성공지원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 semin3824@ekn.kr캠코, 수원회생법원과 성공적인 개인회생 지원 위해 협력

부산시 주거복지센터, 노인복지 단체들과 ‘업무협약’ 체결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부산도시공사(사장 김용학)가 수탁·운영 중인 부산시 주거복지센터는 지난 11일 낙민동에 위치한 부산사회복지종합센터에서 부산광역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 소속 23개 노인복지 관련 단체와 ‘주거복지 네트워크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저소득 노인 등 주거취약계층을 적극 발굴하고 상담 및 사례관리, 직접지원 등을 통하여 주거안정과 주거수준의 향상을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를 위해 협약체결 기관은 △지역 내 주거취약노인의 주거환경 개선 지원 △지역 내 주거취약노인의 긴급주거 지원 등 구조사업 △지역 내 주거취약노인의 주거복지를 위한 상담 및 정보지원 △지역 내 주거복지 네트워크 활성화에 대한 상호 협력 △기타 노인복지를 위해 각 기관이 필요하다고 협의한 사항 등에 관해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 자리에 참석한 (사)부산광역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 산하 부산시노인복지관협회 이희배 회장은 "주거복지 네트워크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각각의 기관이 적극적인 협력을 하여 주거취약 노인의 주거수준 향상에 더욱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용학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각 기관이 노인 주거복지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지원역량을 강화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면서 "나아가 다양한 자원의 결합을 통해 주거복지 전문기관으로서 부산시민의 주거수준 향상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emin3824@ekn.kr부산시 주거복지센터-노인복지 단체, ‘주거복지 네트워크 업무 부산시 주거복지센터가 노인복지 단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부산도시공사

새울원자력 "풍성하고 행복한 한가위 되세요"

[울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한국수력원자력 새울원자력본부(본부장 조석진)는 추석을 앞두고 18일 울주푸드뱅크마켓에서 울주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추석맞이 차례상 물품을 전달했다. 새울본부는 고물가로 인한 어려운 이웃들의 추석 차례상 준비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 지역의 전통시장에서 10만 원 상당의 차례 물품을 구매한 후 장바구니에 담아 울주군 내 저소득 가정과 홀로 지내는 어르신 등 70세대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울주푸드뱅크마켓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함께했다. 김병섭 새울본부 대외협력처장은 "물가가 많이 올라 추석 차례상 준비에 어려움이 많을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semin3824@ekn.kr새울원자력 “풍성하고 행복한 한가위 되세요” 새울원자력본부(본부장 조석진)는 추석을 앞두고 18일 지역의 전통시장에서 10만 원 상당의 차례 물품을 구매한 후 장바구니에 담아 울주군 내 저소득 가정과 홀로 지내는 어르신 등 70세대에 추석맞이 차례 물품을 전달했다. 사진=새울원자력본부

캠코, 제2기 청년 온라인 서포터즈 ‘캠코터즈’ 모집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 권남주)는 ‘제2기 캠코 청년 온라인 서포터즈(이하 캠코터즈)‘에 함께할 청년들을 9월 18일부터 오는 10월 9일까지 3주간 모집한다고 밝혔다. 19일 캠코에 따르면 캠코터즈는 청년들의 넘치는 아이디어와 디지털 활용능력을 활용해 정책 지원사업과 소식을 알리고 국민들과 활발히 소통하기 위해 캠코가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서포터즈다. SNS 콘텐츠 제작에 대한 열정과 함께, 사진·영상 촬영 및 편집이 가능한 만 34세 이하 청년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2~3명 내외로 구성된 유튜브 5팀과 SNS 5팀 등 총 10개 팀을 모집할 계획이다. 1차 서류 심사에서는 참여의지, 이해도, 콘텐츠 제작 능력, 활동경험을 기준으로 평가하고, 합격자에 한해 2차 비대면 면접을 실시해 오는 10월 20일에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선발된 캠코터즈는 오는 11월 3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내년 1월까지 총 3개월 동안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영상 및 카드뉴스 제작, 온라인 미션 참여 등 MZ세대의 눈높이에 맞춘 SNS 홍보활동 등을 수행하게 된다. 활동 혜택으로 매월 소정의 활동비를 비롯해 전문업체의 콘텐츠 제작지원, 취업 특강 및 캠코터즈 네트워킹 등이 제공된다. 캠코터즈 활동으로 제작한 우수 콘텐츠는 캠코 공식 SNS 채널에 게시할 뿐 아니라, 심사를 거쳐 우수팀에게는 1등 100만원, 2등 50만원, 3등 30만원의 상금과 캠코 사장 명의 표창장도 수여할 예정이다. 캠코터즈 모집신청은 인터넷 접수 구글폼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캠코 SNS채널(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차상휘 캠코 홍보실장은 "청년들의 무궁무진한 아이디어를 접목해 캠코의 대국민 지원사업을 널리 알리고 국민들께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제2기 캠코터즈를 모집하게 됐다"며, "이번 제2기 캠코터즈 모집에 청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제1기 캠코터즈에서는 3개월간의 캠코터즈 활동을 통해 총 450여개의 콘텐츠가 제작됐으며, 운영기간 중 우수작으로 뽑힌 8개의 유튜브 영상과 2개의 인스타그램 카드뉴스는 공사 채널에서만 조회수 1만 2948회, 좋아요 571개를 기록하기도 했다. semin3824@ekn.kr캠코, 제2기 청년 온라인 서포터즈 ‘캠코터즈’ 모집 제2기 청년 온라인 서포터즈 ‘캠코터즈’ 모집 안내 포스터. 사진=캠코

기장군, 국토부 주민지원사업 선정... 국비 19억 확보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부산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4년도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에 3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약 19억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군에 따르면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은 국토교통부가 개발제한구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간 균형 발전을 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마을 진입로 개설, 주차장 조성 등 ‘생활기반사업’과, 누리길 조성, 경관사업 등 공모사업인 ‘환경문화사업’으로 구분된다. 기장군은 이번 주민지원사업으로‘생활기반사업’분야에 1건(나름터천 정비사업), ‘환경문화사업’분야 공모에 2건(일광산 바람누리길 조성사업, 임기마을 쌈지공원 조성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이에 군은 2024년도 추가 군비를 포함, 총 25억을 투입해 해당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생활기반사업인 ‘나름터천 정비사업’에는 실시설계비 2억(국비 8천만)을 투입해 친수 여가공간을 조성하고 소하천정비계획에 따른 재해 예방과 기반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다. 또한‘일광산 바람누리길 조성사업’은 사업비 18억(국비 14억 4천만)을 투입해 경사가 급한 기존 등산로의 경사도를 개선하고 무장애숲길을 조성하여 주민들과 등산객이 좀 더 쉽고 편하게 일광산을 방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임기마을 쌈지공원 조성사업’은 임기마을 주민들의 염원이 담긴 사업으로 주민들의 건의를 적극 수용, 사업비 5억(국비 4억)을 투입해 체육시설과 놀이터, 쉼터의 공간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개발제한구역 지정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생활여건이 조금이나마 개선될 수 있길 바란다"며, "더욱 많은 주민지원 사업을 발굴하여 주민들의 삶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emin3824@ekn.kr기장군, 국토부 주민지원사업 선정... 국비 19억 확보 기장군청사.

부산 100년 미래 청사진 제시할 ‘부산포럼’ 탄생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경제, 문화, 의료분야 등 부산의 100년 미래 발전과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목적으로 하는 대규모 모임인 ‘부산포럼’이 지난 18일 창립대회를 열고 공식 발족했다. 이날 오후 부산진구 소재 온종합병원 15층 ‘ON홀’에서 회원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대회를 연 부산포럼은 앞으로 지역사회 봉사, 문화, 경제, 의료분야 등 부산의 100년 미래를 열어갈 청사진을 제시하고, 다가오는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미리 보내온 축사를 통해 "부산의 발전을 향한 부산포럼 관계자들의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며, "부산포럼의 노력이 부산의 미래 100년 발전을 꽃 피우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초대 대표회장을 맡은 박수용 새마을금고 부산지역본부 협의회장은 "부산의 미래 100년 발전을 위해서는 당장 눈앞에 닥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회장은 부산지역 관련 학계의 분석을 제시하면서 "부산엑스포는 전국에 50조 5145억 원의 생산유발효과를 일으키는 것으로 추정되며, 그 가운데 부산이 72.75%인 36조 7477억 원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부산포럼의 2023년 최대 목표는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임을 재삼 강조했다. 초대 공동이사장은 맡게 된 정근 온그룹원장은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한 범시민 지지서명운동에 들어가며, 지역 언론사들과 함께 관련 토론회 개최, SNS 등을 통한 홍보도 적극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근 공동이사장은 부산발전 제안과 더불어, 킬러규제 신고처를 설치해 각 분야에서 부산발전을 가로막는 규제들을 발굴해 폐지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emin3824@ekn.kr부산 100년 미래 청사진 제시할 ‘부산포럼’ 탄생 부산포럼 창립 총회 모습. 사진=부산포럼

하윤수 부산시교육감 "선생님들의 든든한 힘이 되어주셔서 감사"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부산시교육청은 18일 오전 10시 30분, 본관 제1회의실에서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외부변호인단 위촉식’을 개최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외부변호인단 운영 목적은 교육활동 침해 발생 경우 해당 교원에게 법률지원 제공과 교육 안전망 구축으로 교육활동 보호 지원시스템 활성화를 위해 운영된다. 부산지방변호사협회에 추천으로 25명을 위촉하였으며 위촉기간은 2023년 9월 1일부터 2025년 8월 31일 2년간이다. 외부변호인단의 지원분야는 △교육활동 보호 관련 법률 상담 및 법적 분쟁 수행 △교권보호위원회 변호사 대리 출석 △무고한 아동학대 등 고소·고발 관련 대응 지원 △악성 민원 대응 등이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외부변호인단 여러분들께서 우리 선생님들의 든든한 힘이 되어주시기 위해 함께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교권이 무너지면 공교육은 바로 설 수 없습니다. 학교 현장에 스승 존경 문화가 정착되고 소통의 공감교육이 실현되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emin3824@ekn.kr하윤수 부산시교육감 “선생님들의 든든한 힘이 되어주셔서 감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외부변호인단 위촉식 모습. 사진=부산시교육청

BPA, 임직원 대상 ‘청렴든든’ 교육 실시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가 18일 임직원의 청렴의식과 문화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청렴든든’교육을 실시했다. BPA는 박연정 국민권익위원회 청렴교육 전문강사를 초빙해 △ 청탁금지법 △ 이해충돌방지법 △ 행동강령의 주요 사항과 공직사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부패위험 사례를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과정에서는 교육의 성과를 높이고자 교육 전·후 청렴 이해도 평가를 시행하여 교육생들의 청렴의식 변화를 검토하였다. 평가 결과를 검토하여 취약한 부분이 발견되면 집중 보완교육도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BPA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청렴과 복무기강을 강조하기 위해 이달 11일부터 10월 6일까지 ‘청렴강조주간’을 운영하며 △ 청렴서약 △ 청렴자가진단 △ 청렴교육 △ 청렴캠페인 등을 전개하고 있다. BPA 강준석 사장은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1등급을 획득한 명실상부한 청렴 공공기관으로서 문화를 지속해나가기 위해 본 교육을 마련했다"며, "임직원들의 청렴한 마인드를 주춧돌 삼아 맑고 투명한 부산항을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emin3824@ekn.krBPA, 임직원 대상 ‘청렴든든’ 교육 실시 교육모습. 사진=부산항만공사

[포토] 창녕군 "경사났네.. 유네스코의 도시로 오세요!"

[창녕=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지난 17일 사우디 리야드에서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확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8일 창녕군에 따르면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을 포함한 ‘가야고분군(Gaya Tumuli)’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최종등재 결정으로 우리나라에서 16번째, 경남에서는 4번째, 창녕에서는 처음으로 등재된 세계유산이 됐다. 성낙인 창녕군수는 "고분군을 잘 지켜주신 군민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세계적인 문화유산에 걸맞게 지속적인 보존을 약속드리며, 고분군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통해 국민에게 우리 유산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emin3824@ekn.kr[포토] 창녕군 “경사났네.. 유네스코의 도시로 오세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모습. 사진=창녕군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확정

[창녕=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이 지난 17일 오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세계유산 등재가 최종 확정됐다. 18일 창녕군에 따르면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을 포함한 ‘가야고분군(Gaya Tumuli)’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최종등재 결정으로 우리나라에서 16번째, 경남에서는 4번째, 창녕에서는 처음으로 등재된 세계유산이 됐으며, 공식 등재일은 폐회일인 오는 25일이 된다. 세계유산 등재가 확정된 가야고분군은 총 7개 고분군으로 경남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을 포함해 김해 대성동 고분군, 함안 말이산 고분군, 고성 송학동 고분군, 합천 옥전 고분군, 경북 고령 지산동 고분군, 전북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이다.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의 세계유산 가치 가야고분군은 1~6세기에 걸쳐 한반도 남부에 존재했던 ‘가야’의 7개 고분군으로 이뤄진 연속유산이다. 그중에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은 5~6세기 가야연맹을 구성했던 비화가야를 대표하는 고분군으로 묘제와 부장품을 통해 신라와 자율적으로 교섭했던 가야 정치체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봉토분은 총 115기가 분포해 있는데, 축조된 시기에 따라 5세기 고분은 구릉지 능선을 따라 위치하며, 6세기 고분은 구릉지의 동쪽 사면에 자리 잡고 있다. 크고 작은 봉토분이 군집을 이루고 있으며, 대형 고분인 7호분 주위에는 중소형 고분이 위성처럼 둘러싸고 있어 고분의 배치방식이 가야시대 지배층의 계층분화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송현동 15호분에서는 주인공 외에 4구의 인골이 확인돼 가야의 순장제도를 확인했으며, 국내 최초로 ‘가야사람 복원 프로젝트’를 시도해 16세의 순장 소녀 ‘송현이’ 복원에 성공했다. 또한, 창녕만의 독특한 가야식 석곽묘가 확인되는데 가늘고 긴 형태의 매장주체부 한쪽 벽을 입구로 쓰는 방식이다. 입구는 주인공의 장례 시 주인공의 관을 이동하는 통로로 교동 3호분에서 가장 잘 나타난다. 창녕 교동과 송현동고분군에서 출토된 창녕양식 토기, 금으로 만들어진 장신구, 출(出)자형 금동관, 녹나무제관 등은 주변 국가들과 활발하게 교류한 비화가야의 국제성을 보여주고 있다. 세계유산위원회에서는 가야고분군은 연맹이라는 독특한 정치체계를 유지하면서 주변의 중앙집권적 고대국가와 병존했던 가야 문명을 실증하는 독보적 증거로, 동아시아 고대 문명의 한 유형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으로 ‘탁월한 보편적 가치’가 인정된다고 평가해왔다. 또한 지난 5월 유네스코 심사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이코모스)가 현장실사에서 유산의 완전성, 진정성, 보호?보존 및 관리, 법적보호, 관리체계 등에서 좋은 평가와 함께 세계유산 ‘등재권고’ 판단도 했다. ■군민과 함께한 노력과 세계유산으로서 향후 그동안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지역주민과 함께 노력해왔다. 지역주민은 고분군 걷기 운동과 고분음악회 등 자발적인 홍보활동을 펼쳤고, 가야고분군 지킴이 활동 및 플로깅 등 정화활동으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에 큰 힘을 보탰다. 이제 가야고분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가 되었다는 것은 특정 국가?민족의 유산이라는 의미보다는 온 인류가 공동으로 보호해야 할 가치가 입증된 것이다. 이번 세계유산 등재를 계기로 지역 문화유산에 대한 가치 재인식과 자긍심 고취는 물론, 앞으로 소중한 문화유산이 훼손되는 것을 방지하고 잘 보존하는 데 전 국민이 공감하게 됐다. 또한 문화재청으로부터 세계유산 보존관리, 홍보, 활용사업 등에 예산지원을 받을 수 있다. 군은 앞으로 늘어나는 관광객을 위해 다양한 활용사업 공모를 준비 중이며, 고분군 야간경관 조성, 세계유산 방문자센터 건립 등 기반시설 확충도 계획하고 있다. 성낙인 창녕군수는 "먼저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할 수 있게 고분군을 잘 지켜주신 군민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세계적인 문화유산에 걸맞게 지속적인 보존을 약속드리며, 고분군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통해 국민에게 우리 유산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계기로 우포늪, 화왕산, 부곡온천 등 우수한 자원들을 연계 활용해 관광 창녕의 브랜드 가치와 인지도를 높이고 문화·생태·관광의 도시로 도약하는 앞으로의 모습이 기대된다. semin3824@ekn.kr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확정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확정 후 성낙인 창녕군수(왼쪽에서 다섯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창녕군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확정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확정된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모습. 사진=창녕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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