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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원, ‘고리’ 프리리스닝 영상 공개..‘감성 자극’

가수 정동원이 가을 남자로 변신해 감성을 자극했다. 정동원은 지난 7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오는 11일 발매되는 새 디지털 싱글 '고리'의 프리리스닝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가을 남자로 변신한 정동원의 모습과 신곡 '소리'의 음원 일부가 담겼다. 정동원은 “텅 빈 내 마음 당신 아니면 아무도 채워줄 수 없어요"라는 가사를 애절하게 내뱉으며 자신만의 감성으로 곡을 표현했다. 이번 신곡은 지난해 9월 발매된 미니앨범 '소품집 Vol.1' 이후 약 1년 2개월 만에 발매되는 정동원의 신곡이다. 정동원 특유의 애절한 목소리가 고스란히 녹아 있는 마이너 발라드 성인가요 장르의 곡으로, 음악적으로 더욱 성숙해진 정동원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한편, 정동원의 신곡 '고리'는 오는 1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손태진, 오는 9일 데뷔 첫 단독 전국투어 콘서트 돌입

가수 손태진이 데뷔 첫 단독 전국 투어 콘서트에 돌입한다. 손태진은 오는 9일~10일 양일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2024 손태진 단독 콘서트 '더 쇼케이스' 전국투어 서울 공연을 개최한다. '더 쇼케이스'는 손태진이 데뷔 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전국 투어 공연으로, 서울을 거쳐 대전, 대구, 울산, 부산에서 순차 진행된다. 손태진은 단독 팬미팅에 이어 이번 전국 투어의 서울 공연까지 전석 매진시키며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손태진은 이번 공연을 통해 지난달 발매한 정규 1집 '샤인'의 수록곡들을 포함해 다채로운 장르의 곡들을 자신만의 색깔로 표현할 예정이다. 어떤 장르의 음악이든 크로스오버해 자신만의 색으로 소화해내는 손태진다운 환상적인 무대가 펼쳐질 것을 기대케 한다. 한편, 손태진 정규 1집 '샤인'은 발매 일주일동안 10만 장 이상 판매되며 손태진의 역대 최고 초도판매량을 경신하며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장민호 vs 박서진 vs 손태진, ‘2024 트롯챔피언’ 트로피 경쟁

올해 최고의 트로트 가수는 누가 될까. MBC ON이 한 해를 마무리하는 '2024 트롯챔피언 어워즈'를 12월19일 오후 8시에 연다. 시상식의 대상이라고 할 수 있는 '2024 트롯챔피언' 트로피는 '트롯챔피언 톱10'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가수에게 돌아간다. '트롯챔피언 톱10' 후보는 2024년 월간 챔피언 차트 30위권 안에 진입한 가수를 대상으로 올 2월부터 11월까지의 사전투표 득표량, 이번에 실시하는 사전투표 득표량에 심사위원 점수를 합산해 결정된다. 사전투표는 27일까지 진행된다. 이외에도 모바일 광고 플랫폼 기업 티앤케이팩토리(TNK Factory)와 함께 TNK 올해의 남자가수, TNK 올해의 여자가수, TNK 인기상도 시상한다. TNK 올해의 남자가수와 TNK 올해의 여자가수는 2024년 월간 챔피언 차트 30위권 안에 진입한 가수들을 후보로 본 투표 70%와 심사위원 점수 30%를 합산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TNK 인기상은 2024년 '트롯챔피언' 투표 누적 상위 20팀을 기준으로 투표 결과 100%를 반영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소똥으로 고체연료 만든다…자동차 110만대분 온실가스 감축

가축분(소똥)을 활용해 만든 고체연료를 하루 4000t(톤) 사용을 목표로 매년 자동차 110만대 분의 온실가스를 감축한다. 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농협카드 본사에서 농협경제지주, 한국남부발전과 함께 '가축분 고체연료 활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온실가스 발생 등 환경오염 우려가 있는 화석연료의 사용을 줄이고 온실가스 감축, 수계지역 수질 개선 및 녹조 예방 등을 위해 발전소 등의 가축분 고체연료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축분뇨 중 우분(소똥)은 현재 대부분 퇴비화되는데, 이 과정에서 온실가스가 발생하고 하천 인근 등에 쌓이면 비와 함께 씻겨 내려가 녹조를 유발할 수 있다. 그러나 우분을 고체연료로 전환할 경우 화석연료 대체 등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과 녹조 예방 등 가축분뇨를 보다 친환경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환경부는 올해 3월 고체연료 보조원료 확대를 위한 실증특례를 허용하고, 농식품부는 같은해 6월 남부발전 시험연소 등을 추진하는 등 고체연료 활성화를 추진했다. 양 부처는 이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남부발전에서 가축분 고체연료를 본격적으로 사용하는 등 대형 산업체 수요를 확보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오는 2030년까지 고체연료 하루 4000t 사용을 목표로 생산시설 확충, 고체연료 품질개선 및 수요 확대 등이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이같은 목표가 달성되면 수질 개선 및 녹조 예방 효과는 물론 연간 160만t의 온실가스 감축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이는 자동차 110만대 분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효과와 같은 셈이다. 이병화 환경부 차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그간 녹조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간주되었던 소똥으로 석탄 등을 대체할 수 있는 연료를 생산하면서 수질오염까지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수단과 방법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가축분뇨를 적정하게 처리하기 위하여 정부 부처간 협업에 그치지 않고 농축산업계, 발전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범수 농식품부 차관은 “이번 협약에 따른 남부발전 고체연료 사용은 대형 산업시설의 고체연료 사용 첫 사례로서 산업계에 고체연료 본격 활용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협약기관 등과 함께 고체연료 품질 개선 등을 추진하여 고체연료가 안정적으로 산업계에서 이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로맨스 영화 ‘청설’, 풋풋+설렘 감성으로 극장가 흥행 시동 거나

배우 홍경과 노윤서 주연의 로맨스 영화 '청설'이 11월 극장가에 흥행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청설'은 전날 2만4000여 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개봉일인 6일에 이어 이틀째 1위를 지키는 중이다. 동명의 대만 영화를 리메이크한 이 영화는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에 나선 20대 용준(홍경 분)이 수영장에서 마주친 여름(노윤서)에게 첫눈에 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누구나 한번쯤 경험해봤을 풋풋하고 설레는 첫사랑을 소재로 해 관객들에게 신선함을 안기고 있다. 특히 오랜만에 극장가에 등장한 로맨스 영화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청설'의 뒤를 이어 할리우드 안티히어로 영화 '베놈: 라스트 댄스', 배우 류승룡·진선규 주연의 코미디 '아마존 활명수' 순으로 박스오피스에 이름을 올렸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포커스] 반려동물 행복여행 1번지, ‘포천’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는 올해 3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한탄강, 포천아트밸리, 산정호수 등 반려동물 친화 관광지 10곳, 동반가능 숙소 97곳 등 풍부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포천시는 특색 있는 반려동물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반려동물과 함께 찾고 싶은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반려동물 동반 관광객의 평균 소비의향금액은 당일 여행 기준 29만9293원, 1박 숙박 여행 기준 42만1933원으로 비반려인 대비 당일 기준 약 3.7배, 숙박기준 2.2배나 더 높다. 반려동물 동반여행 경제적 파급효과가 훨씬 높은 것이다. 포천시는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새로운 관광소비층이 늘어남에 따라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를 조성해 신규 관광수요에 대응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끈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포천시는 △반려동물 프로그램(한탄강 도그지오투어링, 원데이 클래스, 어질리티 대회 등) △편의시설 구축(반려동물 웰컴센터, 반려동물 친화관광숙소 인증 등) △홍보 마케팅(동반여행 BI 및 굿즈 개발 등) 등 1차년도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며 반려동물 동반 관광객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반려동물 양육 인구는 작년 기준 1500만명으로, 새로운 관광소비층으로 떠올랐다. 이에 포천시는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조성사업을 통해 반려동물 동반여행 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는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며 지역 관광자원을 다양하게 활용해 숙박, 체험, 관광 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곳으로, 반려인과 비반려인 그리고 반려동물 모두 행복하게 공존하는 도시를 의미한다. 한탄강 도그지오(DoGEO)투어링은 반려동물과 함께 버스를 타고 포천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대표 명소인 비둘기낭 폭포, 포천아트밸리 등 포천 주요 관광지를 여행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반려동물 출입이 금지됐던 비둘기낭 폭포도 출입할 수 있다. 도그지오투어링은 15kg 이하 중-소형견을 대상으로 하며 11월까지 총 20회차 운영된다. 반려견 친화관광도시 조성사업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댕댕이 사과 따기' 체험 프로그램도 반려인구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과농원 내 반려견 전용 체험존에서 진행된다. 반려견과 함께 포천의 맛있는 사과 5개를 수확할 수 있으며, 사과 가판대 형식 포토존도 마련돼 함께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오는 11월까지 선착순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포천시는 2024년 한탄강가든페스타가 열린 한탄강 생태경관단지 내 반려견 놀이터에서 펫티켓 클래스를 운영했다. 11회차에 걸쳐 진행된 펫티켓 클래스는 포천일고등학교 식품반려동물자원과 학생들이 참여해 반려동물 문제행동 교정, 훈련상담 및 산책훈련, 어질리티 체험, 반려견 위생미용 등을 제공했다. 건강한 반려동물 양육문화 형성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반려동물 동반여행에 필요한 배변 패드, 장난감, 해충방지제, 반려동물 물티슈 등이 담긴 반려동물 트래블 키트를 포천시가 제공한다. 포천시에서 자체 개발한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캐릭터인 '니쥬'와 '로이'가 그려진 이 키트는 포천을 방문한 반려인에게 여행 편의를 한층 높여주고 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8일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포천을 방문하는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반려동물 동반여행을 활성화해 지역경제와 관광산업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현역가왕2’ 전유진·마이진·김다현·린, 스페셜 마스터로 등장..26일 첫 방송

'현역가왕2'에 '현역가왕' 톱4가 출격한다. MBN '현역가왕2'는 한일 수교 60주년 기념 대기획으로 2025년 치러질 '한일가왕전'에 나갈, 국가대표 남성 트로트 가수 톱7을 뽑는 서바이벌 예능이다. 지난 5일 경기도 모처에서 '현역가왕2'의 두 번째 녹화가 진행됐다. 이날 MC 신동엽은 “더 독해졌다! 경연에서 MC로서 이런 룰을 발표하게 될 줄 몰랐다"고 말해 현역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고. '극강의 룰'에 대해 들은 현역들은 “정말 상상도 못한 일", “각오는 했지만 이런 충격은 예상 못했다"라고 경악했다는 후문이다. 그런가하면, 두 번째 녹화 현장에는 2024년 '한일가왕전'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나서 일본과 노래 대결을 펼쳤던 '현역가왕' 톱4 전유진, 마이진, 김다현, 린이 스페셜 마스터로 참여해 뜨거운 열기를 치솟게 했다. '현역가왕' 경험자로서 네 사람은 노하우를 투척하는가 하면, 무대 위 현역들을 위해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며 활약을 펼쳤다. 오는 26일 오후 10시 첫 방송. 고지예 기자 kojy@ekn.kr

이찬원, ‘찬도라의 상자’ 오픈에 기겁! “못 보겠다”

가수 이찬원이 자신의 과거 사진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란다. 오늘(8일) 방송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학창 시절부터 트로트 외길인생을 걸어온 이찬원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고등학생 때부터 함께 해 온 12년 지기 고향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며 이런저런 추억담을 나눈다. 특히 절친들이 이찬원의 과거가 가득 담긴 '찬도라의 상자'를 오픈한다고 알려져 관심을 모은다. 이날 이찬원과 친구들은 학창시절 추억을 회상하며 과거 사진들을 살펴본다. 서로 놀리며 웃음을 터트리던 중 이찬원은 “으악!"이라고 비명을 지른다고. 그는 “잠깐만!"이라고 애타게 외치고 친구들은 “이야 촌스럽다"라고 거침없는 입담을 발휘해 웃음을 자아낸다. VCR을 본 '편스토랑' 식구들은 “너무 귀여워", “안경만 벗으면 똑같네", “풋풋하다"며 어린 이찬원을 귀여워했지만 정작 이찬원은 “진짜 못 보겠다"라며 고개를 푹 숙였다는 후문. 반면 스페셜MC로 함께한 프로파일러 표창원은 이찬원의 과거 사진을 눈여겨보더니 “엄청난 자신감이 있어 보인다"라는 색다른 분석을 내놓았다고 전해져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외에도 친구들이 소장하고 있는 영상이 공개된다. 영상에서 고등학생 이찬원은 늘 트로트를 부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찬원의 트로트 외길 인생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친구들이 이찬원의 트로트 사랑과 열정에 대해 증언한다. 8일 오후 8시 30분 방송. 고지예 기자 kojy@ekn.kr

[경륜] 형(임채빈)만 한 아우 있다, ‘앙팡테리블’ 임유섭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매주 경기가 열리는 프로 경륜에서 1년 내내 혹독하게 자기관리를 하지 않는다면, 고른 성적을 거두거나 나아가 실력 향상을 기대할 수 없다. 과거 한 시대를 풍미했던 사이클 대표 출신 선수도 프로 선수로 전향한 뒤 평범한 선수로 전락했다. 아마추어 시절에는 무명에 불과했던 선수가 광명스피돔을 호령하는 예도 적잖다. 수성팀 돌격대장 임유섭(27기, S1, 수성)이 대표적인 예다. 중학교 시절 레슬링 선수로 운동에 첫발을 내디딘 임유섭은 국내외 대회에서 두각을 보였던 사촌 형 임채빈(25기, SS, 수성) 활약상을 보고 사이클로 전향했다고 알려졌다. 체격이나 체력이 엇비슷해 임채빈 활약이 임유섭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었을 것이란 추측이다. 하지만 실상은 그리 녹록치 않았다. 고교시절까지 이렇다 할 좋은 성적은 거두지 못했고, 한때는 경찰공무원이 되고자 사이클을 포기했다. 이때 임채빈이 그에게 자전거 핸들을 쥐여 주며 다시 한 번 시작해 보자 설득했고, 임유섭은 마음을 다잡았다. 대학 진학에 유리함을 위해 사이클 선택이 아니라 진정한 생업, 경륜선수가 되고자 한 것이다. 이후 군대를 빠르게 다녀온 뒤 임유섭은 2022년 경륜훈련원에 입학했고, 전체 18명 중 9위로 졸업했다. 중위권 평범한 성적이라 임채빈 사촌동생이란 점 외에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경륜훈련원 시절 자기 목표는 '임채빈을 꺾는 것'이라 밝히자 주변은 웃음으로 답했다. 당시 가장 나이가 어린 선수의 치기나 농담으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헌데 임유섭은 2023년 실전 경주에 투입되자마자 모든 이들이 보란 듯이 본인 실력을 증명했다. 거의 모든 경주에서 한 바퀴 이상 선행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단 4개월 만에 선발급에서 특선급으로 승격됐다. 두 개 등급을 이렇게 초단기에 월반한 경우는 경륜 초창기 시절을 제외하고는 매우 보기 드문 풍경이다. 그런데 두 달 뒤 우수급으로 강급돼 기쁨도 잠시였다. 선발급에서 시작해 낮은 점수가 발목을 잡은 것이다. 임유섭은 보란 듯이 다시 특별승급에 성공하며 자신이 특선급 선수임을 경륜 팬들에게 선포했다. 2023년 6월, 특선급으로 승급 후 7경기 만에 첫 승에 성공한 입유섭은 26경기에서 1위 10회, 2위 7회를 차지하며 승률 38%, 연대율 65%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고, 붙박이 특선급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이는 27기 수석 졸업생 손경수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임유섭 입상 전법이 대부분 자력에 의한 선행 전법이란 점에서 눈길을 끈다. 어떤 상대를 만나도 경기마다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고, 슈퍼특선을 비롯해 대부분 특선급 강자들이 앞다퉈 그의 뒷자리를 차지하려 애를 쓰게 됐다. 경기에서 주도권을 쥔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대단한 일이고, 인지도 역시 수직으로 상승해 경주마다 자리 잡기의 어려움도 해소했다. 경기장 안에서 임유섭은 지축을 울리며 전장을 뚫고나가는 전차와 같지만, 경기장 밖에선 예의 바르고 싹싹한 선수로 평가받는다. 누구를 만나든 반갑게 인사하고 경주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상대를 존중한다. 때문에 그를 접한 이들은 실력만큼이나 인성도 훌륭하다며 엄지를 치켜세운다. 임유섭은 작년 22세 젊은 나이에 1억원이 넘는 상금을 벌어들였다. 그 나이 또래라면 사고 싶은 것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을 시기일 텐데, 한 푼도 헛되이 쓰지 않고 대부분을 부모님께 맡기고 저축했다고 한다. 임유섭은 훈련 때마다 가장 먼저 나와, 가장 늦게 짐을 싸는 선수라고 한다. 이런 특유의 성실함으로 작년 50위권 밖이던 임유섭은 올해는 성적 순위 17위, 상금 순위는 15위를 달리고 있다. 경륜 전문가들은 “임유섭은 지금도 형 임채빈을 자력으로 이기고자 진력하고 있다. 한참 젊은 선수이기에, 광명스피돔 무대에서 커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도 경륜에서 찾을 수 있는 또 다른 흥미 요소다. 형(임채빈)만 한 아우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그를 추켜세웠다. kkjoo0912@ekn.kr

[기자의 눈] ‘망양골프장 조건부등록’ 울산시는 책임 떠넘길 계산 말아야

(사)울산환경운동연합은 최근 감사원에 울산시의 '망양골프장 조건부등록'에 대한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조건부등록 승인 과정에서 관련 법률을 명백히 위반했다는 것이다. 7일 기자회견에서 “(사업자는) 불법 공사가 다수 적발돼 원상복구 행정명령을 받았음에도 대부분 이행하지 않았고, 사후 설계변경은 신청서만 접수된 상태이며, 준공된 시설은 하나도 없음에도 울산시가 조건부등록을 승인했기 때문"이라며 공익감사 청구 이유를 밝혔다. 그런데 울산시는 이날 반박 자료를 내고 “설계와 다르게 시공된 부분은 원상복구 없이 행정절차 진행 중이며, 골프장 사용에 대한 개발제한구역법 저촉사항이 없음을 울주군으로부터 회신받았다"며 “(지난) 8월 16일 체육시설법 적합 여부에 대한 현장 조사를 실시한 결과 위반사항이 없어 조건부등록 처리한 것"이라고 했다. 울산시는 걸핏하면 시설 기준 미달과 미승인 사업장 등 경우가 아니면 조건부등록을 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고 들먹이고, 울주군의 협의 내용을 들고 나온다.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이하 체육시설법) 알기를 동네 뭣 보든 한다. 그 대표적 무기 중 하나가 바로 체육시설법 제19조 제2항 조건부등록 문제다. 망양골프장 조건부등록 승인 과정에서 나올 반발을 예상하고, 벌써부터 울주군에 책임 떠넘기기를 시작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지 않을 수 없다. 지난달 국정감사에서도 조건부등록 특혜 의혹을 철저히 외면한 울산시가 지금이라도 더 적극적으로 법리를 재검토하는 게 울산 시민에 대한 도리다. 체육시설법 시행령 제20조 2항 4에 '그 밖에 법, 이 영 또는 다른 법령에 따른 제한에 위반되는 경우'는 등록하면 안되게 규정하고 있다. 특히 시행령 제21조는 골프장업 조건부등록 신청도 등록 신청에 관한 시행령 제20조를 준용한다고 정하고 있다. 문체부는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이 정한 준공검사 등 개발행위 인허가를 완료하지 않으면 골프장을 조건부등록할 수 없다고 해석했다. 울산시 국감 당시 이해식 의원이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을 보면 이 법률과 그 이외 법률 위반사항이 있으면 (조건부등록을) 내주지 못하게 돼 있다. 근데 울산시는 왜 (조건부등록을) 내줬나?“라며 감사원 감사 의뢰를 언급한 것도 이 때문이다. 망양골프장 조건부등록에서 가장 걱정되는 것은 이 문제가 행정의 신뢰도 추락으로 연결될 가능성이다. 일하고 욕먹는 행정은 인기 없는 행정이다. 울산시 입장에서는 이를 울주군 탓으로 돌리고 비난하는 소재가 될 수도 있다. 그런 일이 벌어지면 양 기관의 향후 업무 협의는 장담할 수 없을지 모른다. 울산시는 골프장 등록 책임을 지고 있고, 울주군은 변경승인 등 개발행위 허가를 맡고 있다. 환경단체가 공익감사를 청구했으니, 망양골프장 문제만은 기관 이기주의를 떠나 울산의 미래만 생각하기 바란다. lee66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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