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배우 지진희, MBC ‘실화탐사대’ 생애 첫 고정 MC 발탁

배우 지진희가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실화탐사대'를 통해 생애 첫 고정 MC로 나선다. 지진희는 12일 방송부터 신동엽의 후임으로 프로그램을 이끈다. 3일 소속사를 통해 지진희는 “첫 고정 MC를 맡게 되어 긴장되면서도 설레는 마음"이라며 “진정성 있는 자세로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소속사는 MC 발탁 배경에 대해 “지진희는 평소에도 다양한 사회문제에 관심을 보이며, 소외 계층에 대한 지원은 물론 꾸준한 봉사활동과 재능기부를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방송은 매주 목요일 밤 9시. 백솔미 기자 bsm@ekn.kr

한덕수 총리 “野 감액안 꼭 필요한 예산…삭감 국민·민생 외면 처사”

한덕수 국무총리는 3일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국민들의 피해를 신속히 복구하기 위해 쓰일 예비비와 딥페이크, 마약, 도박 등 각종 민생 범죄 수사에 필요한 경비를 삭감하는 것은 국민과 민생을 외면하는 처사"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야당이 감액하려는 예산은 대외 불확실성으로 인한 우리 경제의 리스크를 줄이고, 반도체·AI(인공지능) 등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꼭 필요한 예산"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정부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에는 생계급여 인상,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 확대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필수 의료 확충, 선도형 R&D(연구·개발) 투자 등 우리의 미래와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들을 담고 있다"며 “어느 것 하나 가볍게 여길 것이 없고, 하루가 아쉬운 사업들"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대로 통과되면 청년도약계좌, 소상공인 추가 지원 등 여전히 어려움을 겪는 민생과 지역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한 사업들도 제대로 추진할 수 없다"며 “내년도 예산안이 하루라도 빨리 여야 간 합의를 거쳐 처리될 수 있도록 국회의 초당적 협력을 다시 한번 당부한다"고 역설했다. 이 밖에 한 총리는 폭설 피해·안전 점검, 내수·소비 진작과 양극화 해소, 공직기강 확립 방안도 당부했다. 한 총리는 “각 부처는 현장의 목소리를 전향적으로 수용해 세제 혜택, 규제 혁신, 관광 활성화 등을 통한 특단의 소비 진작 방안을 강구해주길 바란다"며 “무엇보다 속도가 중요한 만큼, 법률 개정 전이라도 시행령이나 각종 지침 개정 등을 통해 추진 가능한 과제부터 적극 발굴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다수 공직자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지만, 일부 공직자들의 복지부동과 일탈이 공직 사회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사기를 저하할 수 있다"면서 각료들에게 공직 기강 확립과 사기 진작에 각별히 관심을 갖고 챙겨달라고 덧붙였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윤 대통령, 3년 만에 다시 공주 시장 상인 격려…경제 회복 의지 밝혀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예비후보 시절 이후 약 3년 만에 충남 공주를 다시 찾았다. 윤 대통령은 2일 오후 충청남도의 주요 관광 명소로 자리 잡고 있는 세계문화유산 공산성 인근과 연결된 공주산성시장을 찾아 현장에서 상인들의 어려움을 경청하며,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할 뜻을 밝혔다. 이러한 행보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문화유산 보호에 대한 정부의 관심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의 시장 방문을 앞두고 지역 주민들은 오후 2시 경부터 환영 인사를 준비하며 골목 곳곳에 모였다. 약 두 시간 후인 오후 4시에 대통령이 시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주민들은 환호와 함께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 같은 현장은 마치 축제를 방불케 하며 방문의 중요성과 지역 사회의 기대감을 반영했다. 대통령이 도착하자 시장 상인과 시민들은 '대통령님, 고향 방문을 환영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며 환영했다. 윤 대통령은 시민들과 악수하며 “반갑습니다", “건강하십시오"라고 인사했고 이어지는 환영 연설에서는 “공주는 제 아버지의 고향이라 저에게는 고향이나 다름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만난 이후 이렇게 다시 찾아뵙게 되어 기쁘다"며 “정부가 여러분을 위해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 경제의 어려움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최대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한 시장 상인은 “정치적으로 국민들이 서로 박수치는 사이가 됐으면 한다"며 정부가 하는 일에 대해 비난과 비판이 아닌 격려로 맞아주길 원한다고 당부했다. 이는 정치적 갈등보다는 화합을 통해 나라가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대통령은 시장 내 갖춰진 라디오방송국 마이크를 통해 시장 상인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도 전했다. “또다시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희망과 용기를 잃지 말아달라"며 “저를 믿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대통령은 공주 웅진동에 위치한 아트센터고마에서 개최된 민생토론회에 참석해 소상공인들과의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는 소상공인의 생업 4대 피해 구제를 강화하고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됐다. elegance44@ekn.kr

[포커스] 안산시민 이민청 유치 결집…시민운동 점화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대한민국 이민정책을 선도해온 안산시가 출입국-이민관리청(이하 이민청) 유치를 추진하는 가운데 안산 유치를 위한 범시민추진위원회가 꾸려지며 시민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 시민이 자발적으로 나서 서명운동을 벌이고, 관내 다문화가정과 시민단체 등도 적극 동참하며 유치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는 양상이다. 이런 열망에 안산시의회도 힘을 보탰다. 지난 1월 안산시의회는 '이민청 설치 촉구 건의안'과 '이민청 안산 유치 건의안'을 동시에 채택해 국회, 중앙정부 관련부처에 송부했다. 신영철 범시민추진위원회 공동대표는 3일 “안산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상호문화도시로 인증된 지자체"라며 “안산에서 시작된 이번 서명운동이 안산시민이 규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는 100년 후 대한민국을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범시민추진위원회가 30만명을 목표로 시작한 이민청 서명운동은 3일 기준 20만명을 웃돌아 목표치 67%에 다다랐다. 이달 중순부터 연말까지 특별 서명운동 집중 운동기간으로 설정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시민참여를 이끈다는 방침이다. 안산시는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3개국(중국어, 러시아어, 영어) 번역본 서명부를 추가로 제작, 서명운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민청 안산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가가 꾸려지며 가속도가 붙었다. 권혁석 안산상공회의소 회장, 신영철 광덕회 회장, 윤동열 안산대학교 총장, 지의상 신안산대학교 총장이 범시민추진위원회 공동대표로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명예대표, 고문, 자문위원, 상임고문, 운영위원, 공동부대표 등 151명에 달하는 각계각층 인사와 시민이 참여하고 있다. 권혁석 공동대표는 3일 “안산시민이 안산시 출범 이후 처음으로 공동 목표를 위해 하나로 뭉치는 계기가 되고 있어 의미가 크다"며 “이민청 유치라는 목표 아래 시민 모두가 힘을 합쳐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동력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안산시는 '안산의 길이 대한민국의 길'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이민청 유치활동에 착수했다. 2005년 외국인 전담기구 설치를 비롯해 △2009년 다문화마을 특구 지정 △2009년 외국인 인권 조례 제정 △2012년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창립주도 △2018년 외국인 아동 보육료 도입 △2020년 아시아 두 번째 유럽평의회 상호문화도시 지정 등을 일궈내서다. 이제 안산은 이민청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이민청 유치는 단순히 정부기관 유치를 넘어 이민정책 추진에 협력 파트너로 안산 가능성을 여는 기회라고 판단된다고 안산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민청은 안산시뿐 아니라 대한민국 미래를 여는 정부기관이 될 것"이라며 “안산시민이 하나로 뭉쳐 안산의 새로운 도약을 만들어가며 감동을 안겨준 만큼 보다 더 많은 시민이 이민청 유치에 적극 참여했으면 한다"고 권했다. 이민청 설립은 대한민국이 피할 수 없는 과제다. 이민청 안산 유치를 차치하더라도, 안산시가 주도한 정책 움직임에 시민 열망이 가미되며 들불처럼 번져나가는 시민운동은 세간의 주목을 받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kkjoo0912@ekn.kr

‘공천거래 의혹’ 명태균·김영선, 오늘 기소

창원=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명태균씨 공천 거래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창원지검 전담 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이 3일 명씨와 김영선 전 의원 등 5명을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명씨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내세워 김 전 의원의 공천을 돕겠다며 그 대가로 7600여 만원을 받아 챙기고, 지방선거 예비 후보자들에게 공천을 받아주겠다며 총 2억4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처남을 통해 휴대전화를 버린 증거인멸 혐의도 추가됐다. 김 전 의원도 공천 도움을 받은 대가로 명씨에게 세비 등을 제공한 혐의가 적용됐다. 또 지방선거 예비 후보자들이 건넨 불법 정치자금을 명씨, 여론조사 업체인 미래한국연구소 소장 김모 씨 등과 공모해 받은 혐의도 추가됐다. 검찰은 명씨에게 '공천 대가'로 돈을 건넨 혐의를 받는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고령군수 예비후보 배모 씨와 대구시의원 예비후보 이모 씨도 함께 기소할 예정이다. 하지만 김 전 의원의 구속영장에 공범으로 적시했던 회계담당자 강혜경씨에 대해선 수사를 계속하기로 했다. 검찰은 지난달 28·29일 국민의힘 당사와 경남도, 창원시 등을 압수 수색해 명씨의 공천 개입, 여론조사 조작, 창원제2국가산단 후보지 지정 개입 등 의혹을 살펴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야권에서 명씨의 여론조사 조작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하면서 과거 국민의힘이 치른 경선으로 논란이 번지고 있다. lee6654@ekn.kr

유정복, “추위 속 인천은 나눔과 사랑으로 가득...더 따뜻해요”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2일 “추위 속에서도 인천은 나눔과 사랑으로 더 따뜻해지고 있다"면서 “우리 모두의 나눔이 인천의 희망이 된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연말 나눔과 사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 시장은 글에서 “오늘 열린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은 나눔의 의미를 새기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적었다. 유 시장은 이어 “사랑의 온도탑은 목표 모금액의 1%가 채워질 때마다 1도씩 올라가는데, 매년 100도를 초과 달성해 왔다"면서 “올해도 시민 여러분과 함께 108억 8000만원을 넘어서는 나눔의 신기록이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또 “어린이를 위한 따뜻한 소식도 있다"면서 “인하대병원 소아중환자실 개소식은 아이들에게 더 나은 의료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지난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서는 취약계층 아동의 겨울을 지키기 위해 난방비를 지원해 주었다"며 “인천의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끝으로 “추운 겨울이기에 나눔과 사랑의 온기가 더욱 소중하게 느껴진다"고 재차 강조했다. sih31@ekn.kr

경남 시·군 우발채무 8600억 넘어…노치환 도의원 “경남도가 관리해야”

창원=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노치환 경남도의원은 2일 “경남도가 시·군 우발채무 관리에 앞장서 지방재정 건전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 경남도의원은 이날 열린 경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제3차 회의 2025년도 경남도 예산안 예비 심사에서 “경남 도내 시·군의 6개 사업 8658억원이 우발채무로 집계됐는데, 웅동지구 1197억원과 팔룡 터널 1075억원 등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발채무란 아직 빚이 아니지만, 앞으로 소송이나 제3자 채무보증 등으로 언제든지 채무로 잡힐 가능성이 있는 자산을 의미한다. 노 경남도의원은 “합천군도 합천영상테마파크 호텔 관련 큰 부채가 발생했는데, 이런 상황에 시·군뿐만 아니라 경남도 역시 직·간접 책임이 있다고 본다"며 “정부도 지자체 건전재정을 위해 우발채무 관리를 강화하고 있는데, 시·군의 우발채무를 줄이기 위해 경남도는 어떤 방향과 계획을 갖고 있는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경남도 기획조정실은 강원중도개발공사 회생 신청 사태 이후 전국적으로 우발채무 현황을 조사하고, 행안부가 주기적으로 점검 중이라고 답했다. 또한 우발채무 가능성이 큰 사업에 대해 사전 컨설팅이나 중앙투자심사 등을 강화하고 있으며, 향후 경남도 자체적으로 시·군에 대한 컨설팅 및 관리를 하겠다고 했다. 노 경남도의원은 “경남도가 앞으로 이러한 우발채무로 인한 재정 낭비를 막을 대책을 세우고, 어려운 재정 여건 상황에서 지방재정 건전성 제고를 위해 경남도가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지방채의 경우 이자율 1%대는 상환을 하고 4%대는 상환이 되지 않은 부분도 지적하며 “이자율이 높은 지방채를 적극적으로 상환할 것"을 촉구했다. 내년 경남도 예산안 예비심사는 상임위원회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13일 열리는 경남도의회 제419회 제6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lee6654@ekn.kr

한국IT전문학교, “게임 관련 학과 수험생, 한아전에 지원하세요”

한국IT전문학교(이하 한아전)가 2025학년도 게임 관련 학과 신입생을 모집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이번 신입생 선발은 내신, 수능 성적 반영과 실기시험 없이 진행돼 많은 수험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한아전은 게임기획학과, 게임그래픽학과, 게임프로그래밍학과를 운영하며, 졸업 시 4년제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한 특성화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게임그래픽학과는 학생들이 게임 회사 직원처럼 실제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게임기획안을 제출한다. 또, 심화 프로젝트 학기를 통해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교육받는다. 게임기획학과는 레벨 디자이너 양성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게임프로그래밍학과는 게임프로그래머를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학생들은 최신 VR·AR 기기를 활용한 수업에 참여하며, 매년 글로벌게임챌린지(GGC)와 국제게임전시회(G-STAR) 등 주요 대회에 출전해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게임 관련 학과 졸업생들은 클라이언트와 서버 프로그래밍, 게임아트, 게임기획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입되고 있다"며 “게임 산업에 관심 있는 수험생들의 지원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재학생들에게 게임 개발 교육과정 공동연구 및 개발, 게임 프로젝트 이해도 향상 등을 통해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전문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아전은 정시모집 전에 컴퓨터공학과, 소프트웨어공학과, 정보보안학과 등 다양한 전공에서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내신과 수능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선발 방식과 실무 중심의 특화된 교육 과정으로 게임 산업 진출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게임 개발에 열정을 가진 수험생들에게 한아전은 취업과 창작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최적의 배움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고용부, 내년 3월까지 한파 대비 근로자 건강보호 대책 추진

고용노동부는 추위에 노출되어 일하는 근로자의 건강보호를 위해 한파 대비 근로자 건강보호 대책을 내년 3월까지 추진한다. 고용부는 김문수 장관이 2일 새벽 서울 남구로 인력시장을 방문한 데 이어,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현장을 찾아 겨울철 건설현장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대책은 건설·청소·위생 등 야외작업이 많아 한파에 취약한 업종과 직종을 중심으로 고령자 등 한랭질환 민감군에 대한 건강관리 지원을 확대하고, 한랭질환 예방 및 민감군 관리를 위한 기술지원 및 지도·점검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한파에 따른 건강보호 대상을 건설현장 근로자 중심에서 청소·위생업종 등에서 일하는 근로자와 외국인 근로자로 확대한다. 근로자가 속한 사업장 3만개소를 한파 취약사업장으로 정해 중점 관리한다. 한파 취약사업장에서 일하는 근로자의 경우 고령자, 기저질환자 등 한랭질환 민감군이 많은 점을 고려해 건강보호 지원을 강화한다. 청소·위생업종 등에서 일하는 근로자에게는 근로자건강센터의 의사나 간호사가 한랭질환 예방법과 혈압·혈당 등에 대해 검사를 진행한 후 건강상담을 하는 '찾아가는 건강관리서비스' 500개소를 제공한다. 동상·저체온증 등을 예방하기 위한 핫팩·귀 덮개 등 보조용품도 지원한다. 배달종사자에게는 자치단체와 민간기관의 이동노동자 쉼터 설치와 운영비용을 계속 지원하고 지자체와 협업해 지역에 있는 쉼터(86개소)의 위치와 운영시간 정보를 제공한다.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심층 건강진단 비용을 80%까지 지원한다. 외국인 근로자에게는 해당 사업장과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9개소), 외국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모국어(17개 언어)로 만든 한랭질환 예방 가이드를 배포한다. 농·축산업종 중 고위험사업장에 대해서는 지방관서에서 숙소, 쉼터 등에 대해 합동 점검(150개소)한다. 고용부는 3만개소 취약사업장에 대해 스스로 한랭질환 발생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예방대책을 수립하는 자율점검 기간을 오늘부터 이달 15일까지 2주간 운영한다. 이후 지방관서에서 내년 2월 말까지 쉼터 등 한랭질환 예방 3대 수칙(따뜻한 옷·물·쉼터) 이행에 대해 4000개소 집중 지도·점검한다. 김 장관은 “올겨울에는 잦은 기습적인 한파가 예상된다"며 “급격한 기온 변화가 있는 경우 콘크리트의 안정성이 저하되므로 붕괴 예방조치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화재 사고에 대비한 대피 훈련도 주기적으로 실행하며, 따뜻한 물과 옷, 쉼터를 제공해 근로자들이 한랭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해달라"라고 당부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웅진씽크빅, AR·AI 에듀테크로 ‘글로벌 승부수’

학령인구 감소로 국내 학습지 시장이 '삭풍'을 맞고 있는 가운데 학습지 빅3 멤버인 웅진씽크빅이 첨단 에듀테크를 앞세워 해외시장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다. 매년 줄어드는 국내 매출액을 해외에서 만회하기 위해 증강현실(AR)과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에듀테크 서비스를 해외진출 수단으로 적극 활용해 내년에 실적 가시화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2일 웅진씽크빅에 따르면, 내년에 해외사업 확장에 승부수를 띄운다는 계획이다. 저출생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로 국내 학습지시장 규모가 축소되자 미래 수익 확보 전략으로 '글로벌'을 선택한 것이다. 그 배경에는 연간 매출 하락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웅진씽크빅은 지난 2022년 연매출액 9333억원을 기록하며 1조원에 육박하는 성과를 냈지만, 지난해 8901억원으로 축소됐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영업이익 예상치로 122억원을 제시하며, 지난해 영업이익 56억원보다는 호전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밑돌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 같은 웅진씽크빅의 위기 의식은 학습지 시장 전반에 퍼져 있다. 웅진씽크빅과 함께 업계 '빅3'로 불리는 교원과 대교 역시 저출생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로 새 먹거리 찾기에 힘을 쓰는 모습이다. 교원이나 대교가 상조나 펫(반려동물) 관련 사업 등 비교육 영역에 힘을 싣고 있다면, 웅진씽크빅은 교육 테두리 안에서 고객층을 확대해 돌파한다는 전략을 밀어부치고 있다. 특히, '글로벌'을 목표로 삼은 웅진씽크빅의 주력 제품은 AR을 활용한 독서솔루션 'AR피디아'와 여기에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북스토리', 메타버스 영어스피킹 서비스 '링고시티' '매쓰피드' 등 4종이다. AR피디아는 종이책 위에 마커를 올려 책 속 등장인물과 그림 등을 AR로 구현해 입체적인 독서 경험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웅진씽크빅의 글로벌 주력 제품 3종 중 사업화 속도도 가장 빨라, 중화권을 비롯한 전세계 24개 파트너사와 계약해 유통 중이다. 내년 국내 및 해외 시장 상용화를 앞둔 '북스토리'는 AR피디아의 구동 방식을 계승하고 여기에 챗GPT를 추가한 제품이다. AR피디아가 자체 제작한 도서만 구동할 수 있다면, 북스토리는 생성형AI로 모든 텍스트를 읽는 기능이 탑재돼 있어 원하는 도서는 무엇이든 생생하게 읽을 수 있다. 북스토리는 내년 1월 개최되는 'CES 2025'의 최고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두각을 미리 드러내고 있다. 국내에 상용화된 '링고시티'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링고시티는 챗GPT 기반의 메타버스 영어스피킹 서비스로, 지난달 베트남 국영 디지털 콘텐츠 기업 VTC온라인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최근에는 일본 최대 확장현실(XR) 기술 페스티벌 'XR&메타버스 도쿄 박람회'에서 선보이기도 했다. 웅진씽크빅은 내년 상반기 링고시티 베트남 버전을 정식으로 출시하고, 일본 진출도 노린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매쓰피드는 연산능력을 향상할 수 있는 AI기반 학습솔루션이다. 글로벌 누적 283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월간활성이용자수(MAU) 20만명을 돌파했다. 인앱 결제 요소를 새롭게 발굴해 기업 소비자 간 거래(B2C) 수익을 늘리고, 서구권 공교육 플랫폼에 입점해 학교 단위의 노출을 증대시킨다는 계획이다. 웅진씽크빅 관계자는 “아직까지 해외 매출이 큰 상황은 아니지만, 회사의 글로벌 사업 성과는 내년부터 가시화될 것"이라며 “교육 서비스의 고객층 확장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