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국회 정문 앞 경찰의 철통 경비](http://www.ekn.kr/mnt/thum/202412/news-p.v1.20241204.96cf9df833834a79885905f28b2c44f2_T1.png)
윤수현 기자 ysh@ekn.kr
![[포토뉴스] 국회 정문 앞 경찰의 철통 경비](http://www.ekn.kr/mnt/thum/202412/news-p.v1.20241204.96cf9df833834a79885905f28b2c44f2_T1.png)
윤수현 기자 ysh@ekn.kr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 등 국민의 힘 시도지사협의회은 4일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비상계엄 선포는 매우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협의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밤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선포로 국민과 정치권 그리고 국제사회까지 큰 혼란을 초래 한 이번 사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향후 국정안정과 쇄신을 취한 조치에 대해서도 분명한 입장을 나타내야 한다"면서 “비상계엄 선포 후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안이 가결되면서 계엄은 즉시 해제된 것은 우리 사회가 성숙한 민주주의 국가임을 확인한 것이라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협의회는 그러면서 “국가신용도와 경제 불안이 없도록 대외리스크 관리에도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협의회는 끝으로 “정치권도 이번 사태를 계기로 헌법정신과 법치주의에 기반해 오직 국민과 국가의 미래만을 생각하는 정치활동을 기대하며 당리당략은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는 유정복 시장 외에도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 등 국민의힘 소속 시도지사 12명이 소속된 협의체로 지난 7월 당대표 선출 전당대회 직후 발족했다. 한편 유정복 인천시장은 같은 SNS에 협의회 보도자료를 공유하며 “6시간 만에 막을 내리면서 국정혼란과 국민 불신을 가져온 이번 비상계엄 선포는 매우 유감"이라고 적었다. sih31@ekn.kr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 선포 및 해제 사태의 후속 대응 방향을 놓고 여야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4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가 국회 요구로 해제한 것과 관련, 윤 대통령 등을 내란죄로 고발하고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위헌적, 위법적 비상계엄을 내란죄로 단죄하겠다"며 “윤 대통령, 김용현 국방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내란죄로 고발하고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계엄사령관, 경찰청장 등 군과 경찰의 주요 가담자도 내란죄로 고발할 것이라며 "수사 기관은 전 국민이 인지하고 있는 내란 사건인 만큼 즉각 수사에 착수해 내란범들을 법의 심판대에 세우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이를 둘러싼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국민의힘의 입장에 따라 야당이 추진하는 윤 대통령 탄핵소추의 성사 여부가 갈리기 때문이다. 대통령 탄핵소추 가결 요건은 재적의원의 3분의 2(200명) 이상 찬성인데, 야당만으로는 192석으로 이에 못 미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재까지 당 지도부에선 윤 대통령 탄핵 추진에 신중한 기류가 읽힌다. 탄핵에 동조하거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당내 목소리는 아직 소수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날 오전 1시간가량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서는 비상계엄 선포를 건의한 김용현 국방부 장관 해임 등 책임자 문책, 내각 총사퇴, 그리고 윤 대통령 탈당 요구 등이 논의됐다. 앞서 한동훈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에게 김 장관의 즉각적인 해임 등을 촉구한 바 있다. 김종혁 최고위원은 CBS 라디오에서 최고위에 참석하지 않은 김재원·김민전 최고위원을 제외한 최고위원들이 세 가지 방안에 대부분 찬성했다며 “의총에서 격론이 벌어질 것으로 보이고, 그런 것들을 정리해서 대표께서 최종적으로 발표하실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최고위 회의에 이어 비상의원총회를 열어 3시간 넘게 대책을 논의했다. 탄핵에 동조할 수 있다는 의견은 친한(친한동훈)계 일각에서 감지된다. 조경태 의원은 SBS 라디오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 절차 추진 가능성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놔야 한다고 본다"고 했고, 김상욱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탄핵에 대한 논의가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지도부는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추진보다 내란죄 관련 수사를 진행하는 방안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헌법상 대통령은 재직 중 형사상 소추를 받지 않는데,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는 제외하고 있다. 당 지도부의 신중한 입장은 '박근혜 탄핵 트라우마'와 무관치 않다. 박 전 대통령 탄핵에 당시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일부 세력이 동조함으로써 정권을 내주고, 보수 진영의 분열과 궤멸로 이어졌다는 인식이다. 야당에 동조해 윤 대통령이 탄핵당할 경우 조기 대선이 치러지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사법리스크'를 덮고 차기 대권을 잡게 된다는 우려도 깔려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포토뉴스] 국회 본관 앞 윤 대통령 탄핵 외치는 시민들](http://www.ekn.kr/mnt/thum/202412/news-p.v1.20241204.78594b3930584f09b6234b76895d7157_T1.jpg)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속보] 민주 “尹대통령·국방·행안장관 내란죄 고발 및 탄핵 추진"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포토뉴스] 국회 앞 시민들“윤석열을 탄핵하라”](http://www.ekn.kr/mnt/thum/202412/news-p.v1.20241204.63c32287df1143bc8b50d4494e03ba8f_T1.png)
윤수현 기자 ysh@ekn.kr
![[포토뉴스] “윤석열을 탄핵하라”](http://www.ekn.kr/mnt/thum/202412/news-p.v1.20241204.afc57b93f7c54922b277cd7d6c8a8a19_T1.png)
윤수현 기자 ysh@ekn.kr
![[포토뉴스] 계엄군 진입으로 깨진 국회 본관 창문](http://www.ekn.kr/mnt/thum/202412/news-p.v1.20241204.8b724b12d5c1444687632c80015867a8_T1.jpg)
지난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 투입된 계엄군이 국회 본청에 창문을 깨고 진입을 시도했다. 4일 국회 본청의 동쪽 창문이 깨진 채 그대로 남아 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포토뉴스] 계엄군이 깬 국회 본관 유리창 확인하는 우원식 의장](http://www.ekn.kr/mnt/thum/202412/news-p.v1.20241204.d3cd8ee226be4c57814f6d0408423ec3_T1.png)
4일 우원식 국회의장이 전날 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당시 계엄군의 국회 진입 시도로 깨진 동쪽 국회본관의 유리창을 살피고 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 후폭풍으로 4일 예정된 경제당국의 주요 일정이 줄줄이 취소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오전 8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할 예정이던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이날 새벽 1시께 전격 취소했다. 소상공인·자영업자 맞춤형 지원 강화 방안, 기업 역동성 제고·신산업 촉진을 위한 경제규제 혁신 방안 등을 논의하려던 계획이 기약 없이 밀렸다. 내년 인구주택총조사를 앞두고 연간 통계 정책을 확정하는 국가통계위원회도 함께 취소됐다. 2019년 홍남기 전 부총리 이후 5년 만에 최 부총리가 참석하는 대면 회의로 열릴 예정이었다. 최 부총리가 이날 오전 연례 협의차 한국을 방문한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와 만나 한국의 거시경제 상황 등을 설명하려던 일정도 역시 취소됐다. 김병환 금융위원장도 이날 오전 서울 중구 T타워에서 원스톱 청년금융컨설팅센터를 방문하고, 오후에는 이복현 금감원장과 함께 명동 포스트타워에서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우수사례 발표대회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모두 취소했다. 정부는 대신 최 부총리 주재로 이날 오전 10시 긴급 경제관계장관회의를 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쟁위원회 참석차 프랑스 파리로 향했던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도 모든 일정을 취소한 채 급히 귀국 중이다. 이 밖에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이 참석할 예정이던 재정사업평가위위원회, 함용일 부원장 주재로 열릴 예정이었던 증권사 CEO 간담회도 취소됐다. 중앙부처 장·차관들은 간부들과 긴급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하거나 후속 상황을 예의주시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계획했던 경기 이천의 대설 피해지역 현장 점검과 안산 선감학원 사건 국가 사과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오전 8시 실·국장 긴급회의를 주재했다. 김 장관은 계엄이 선포됨에 따라 이날 예정된 외부 일정을 취소했으나, 해제되면서 일정 참여 여부를 다시 검토하고 있다고 노동부 관계자가 전했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예정된 지방 일정을 취소하고 이날 오전 10시 경제관계장관회의 참석 후 집무실이 있는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대기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이기일 1차관이 참석해 개최하려던 자립준비청년 장학금 지원사업 업무협약식 일정을 연기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