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비상계엄 사태 수사 기관 혼선…가감 없이 尹 수사 의지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검찰, 경찰, 고위공직자수사처 등 3개 수사 기관들이 최고 권력자인 윤 대통령도 가감 없이 수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지만 혼선이 일고 있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윤 대통령을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가장 먼저 밝히고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윤 대통령에 대한 강제수사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우선 검찰은 윤 대통령에게 비상계엄 선포를 건의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이틀 사이 세 번째로 소환했다.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김 전 장관을 내란과 직권남용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지난 8일 새벽 1시 30분께 자진 출석한 김 전 장관을 6시간여 조사한 뒤 긴급체포해 동부구치소에 수용했다. 9시간여 뒤인 같은 날 오후 5시께 김 전 장관을 다시 불러 이날 0시 20분께까지 7시간여 조사했다. 이후 세 번째 조사를 위해 9시간여 만에 다시 김 전 장관을 소환했다. 수면·휴식 시간을 보장하되, 체포 후 48시간 이내에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하는 시간적 제약을 고려해 최대한 고강도 조사를 벌였다. 이와 함께 특수본은 이날 군검찰과 합동으로 경기도 과천 소재 국군방첩사령부 등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지난 8일 김 전 장관의 서울 자택과 국방부 장관 공관, 장관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을 통해 김 전 장관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김 장관은 비상계엄 사태 이후 기존에 사용하던 휴대전화 기기를 교체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압수한 휴대전화가 김 전 장관이 비상계엄 당시 사용했던 기기인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김 전 장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계엄사령관으로 임명됐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등에 대해서도 긴급출국 금지했다, 공수처는 이날 비상계엄 수사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검찰과 경찰에 사건을 이첩할 것을 거듭 요구했다. 공수처는 검찰·경찰이 수사 대상자들과의 관계에 있어 공정성 논란이 있는 점, 사건 수사가 초기인 점 등을 고려해 전날 이첩요구권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공수처가 지난 8일 두 기관에 비상계엄 관련 사건에 대한 이첩 요구권을 발동했지만 검찰과 경찰은 각자 계획에 따라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법원이 '중복 수사'를 이유로 각 기관이 청구한 압수수색영장 등을 기각하면서 수사기관들이 각자 비상계엄과 관련한 증거를 조각조각 나눠서 확보하는 촌극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 더해 국회에서는 상설특검과 개별 특검까지 함께 논의되는 상황이어서 수사 주체를 둘러싼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공수처는 오는 13일을 회신 기간으로 정해 검찰과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과 마찬기지로 이 전 장관과 김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해 출국금지도 신청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정세운, ‘탄핵 집회’ 참여 팬들 위해 핫팩 선물...아이돌 응원봉도 등장

가수 정세운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 참여한 팬들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정세운은 8일 공식 팬카페에 '소중한 행운(팬덤명)이들아'라는 제목으로 “내 커다란 행운이들아. 모두 춥지 말고 감기 걸리지마"라며 “행봉(응원봉) 들고 흔드는 손이 언제 어디서든 얼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글을 남겼다. 이와 함께 핫팩 기프티콘을 게재해 팬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로 12·3 비상계엄 사태와 해제 이후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가 있는 국회의사당역 인근에는 우리의 손으로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많은 시민들이 모였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불성립된 7일과 다음날에도 살을 에는 추위 속 자리를 지키며 질서 정연한 모습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했다. 특히 젊은층 시민들은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 로제의 '아파트'(APT.), 세븐틴 부석순 '파이팅 해야지', 지드래곤 '삐딱하게', 투애니원(2NE1) '내가 제일 잘 나가' 등의 노래를 개사해 부르면서 자신들이 좋아하는 아이돌 가수의 응원봉을 흔들며 목소리를 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與 퇴진로드맵 시계 ‘째깍째깍’…친한서 ‘2차 탄핵’ 찬성표 나올까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 조기 퇴진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언제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4일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소추안 표결을 추진하는 만큼 국민의힘으로선 최대한 빠른 시일 내 구체적인 '퇴진 로드맵'을 제시해야 하는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9일 오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와 비상의원총회, 중진 회동이 잇달아 진행됐지만 구체적인 결론은 내지 못한 상태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7일 탄핵안 표결 전후 윤 대통령의 '질서 있는 퇴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임기 단축 개헌, 책임총리제 등이 시나리오로 거론됐다. 친한(친한동훈)계는 윤 대통령이 조속하게 하야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김종혁 최고위원은 MBC 라디오에서 “한동훈 대표의 입장은 '(탄핵보다는) 하야가 맞다', '탄핵에 준하는 속도로 하야 프로그램을 밝히는 게 좋겠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친윤(친윤석열)계 상당수가 조기 퇴진에 반대하면서 일부 의원은 1∼2년 뒤를 이야기하고 있는데, 국민 정서와 전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은 BBS 라디오에서 “1년 이내건, 6개월 이내건 질서 있는 퇴진을 하는 것이 훨씬 더 사회 안정에 도움이 된다"며 탄핵보다 '6개월∼1년 내 퇴진' 시나리오에 무게를 실었다. 반면 당 주류인 친윤계·중진 사이에선 대체로 임기단축 개헌 등을 통한 퇴진 시나리오에 무게가 쏠린다. 윤 대통령의 퇴진 시기를 내후년 지방선거 또는 그 이후로 잡는 셈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중진 회동에서 “우리끼리 조기 퇴진이냐 탄핵이냐 구도로 이야기가 나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며 친한계를 향한 성토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친윤계 중진 의원은 친한계 일각의 '조기 하야' 주장에 대해 “민주당이나 할 법한 이야기로, 일고의 가치도 없다"며 “(그럴 바에는) 탄핵을 통해 법리적 판단을 구하는 게 오히려 나을 것"이라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윤 대통령의 퇴진 로드맵을 두고 친한계와 친윤계간 입장차가 장기화할 경우 국민의힘이 오는 14일 2차 탄핵안 표결에 불참할지 미지수다. 친윤계는 2차 탄핵안 역시 표결 불참 당론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친한계에서는 표결을 강제로 막을 수 없을뿐더러 가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압박하고 있다. 김 최고위원은 CBS 라디오에서 “당 전체가 계속해서 들어가지 않겠다고 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실에서 하야에 대한 입장과 일정을 조속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한 친한계 의원은 연합뉴스를 통해 “의원들이 14일 표결은 어떤 방법으로든 들어갈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그러나 한 친윤계 중진은 “탄핵안 관련 당론과 표결 참여는 의원총회에서 정해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인하항공전문학교, 티웨이항공과 손잡고 항공정비사 양성 강화

인하항공전문학교(이하 인하항공)는 최근 티웨이항공과 항공정비사 양성을 위한 현장실습 및 산학협력(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항공정비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교육생들에게 실질적인 현장 경험과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인하항공 A330 기종교육생들은 티웨이항공 인천국제공항 정비 현장에서 실무 교육(Field Trip)을 받게 된다. 티웨이항공의 전문 정비사가 직접 교육에 참여해 실제 항공기 정비 작업 환경을 체험하게 함으로써, 교육생들이 항공정비사로서의 실질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인하항공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교육 협력을 넘어 항공정비 산업의 발전을 목표로 다양한 공동 사업을 추진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교육생들이 최신 기술과 현장 실무를 익혀 항공정비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 또한 “이번 협약을 통해 교육생들이 항공사의 요구를 충족하는 실질적인 정비 역량을 강화하고, 정비 전문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인하항공과 긴밀히 협력해 항공정비 분야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인하항공은 지난 12월 3일 A330기종 운영항공사 취업맞춤형(4차) 과정 입과식을 진행했다. 이 과정은 기존 재직 항공정비사의 보수교육으로 운영되던 항공기 전기·전자 고장 탐구과정을 정규 교육으로 편성한 것으로, 이론 250시간, 실습 120시간, 전기·전자 고장 탐구 40시간을 포함해 총 410시간의 교육으로 구성됐다. 교육을 이수한 교육생은 국토교통부로부터 A330 기종교육 훈련이수 증명서(ATO)와 항공기 전기전자 훈련이수 증명서(ATO)를 동시에 수여받게 된다. A330기종 운영항공사 취업맞춤형 기종교육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인하항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협약은 항공정비 분야에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주택관리사에서 시니어모델로 변신한 박종희, “현재를 즐기며 앞으로 나아가겠다”

주택관리사로 20년간 근무하며 가정을 위해 헌신했던 박종희 씨(61)가 시니어모델로 변신해 제2의 인생을 활기차게 펼치고 있다. 박 씨는 가정주부로서의 삶을 넘어 자신만의 길을 찾으며 “현재를 즐기며 앞으로 전진"이라는 인생철학을 몸소 실천 중이다. 박종희 씨는 남편의 퇴직 후 꿈꿔왔던 귀촌 생활을 시작했지만, 여전히 채워지지 않는 허전함을 느꼈다. 그 갈증은 자신의 끼와 열정을 발산할 수 있는 시니어모델 활동을 통해 해소됐다. 박 씨는 현재 국제대학교 문화예술콘텐츠학과 1학년에 재학 중이며, 와이제이모델 에이전시(대표 가윤정) 전속 모델로 활약하고 있다. 박 씨는 “먹먹했던 가슴이 뻥 뚫린 기분이다. 무대 위에서 아름다워지는 내 모습을 발견하며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시니어모델로서의 삶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열정 넘치는 에너지로 젊은 모델 못지않은 활약을 펼치며 시니어모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그는 무대 위에서의 즐거움을 '카타르시스 그 자체'라고 표현하며, 건강을 유지하고 삶의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시니어모델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인생을 그냥 흘려보내지 않고 뜻있게 즐기고 싶다. 새로운 도전을 즐기며 현재를 진심으로 만끽하고 있다"는 그의 다짐은 동료 시니어들에게도 큰 영감을 주고 있다. 박 씨는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소화하며 시니어모델로서 자부심을 느끼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계속된 도전 속에서 성장하며 시니어모델로서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싶다"고 전한 그는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시니어들에게 긍정적인 롤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박종희 씨의 이야기는 나이와 관계없이 열정을 가지고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는 것이 삶의 활력소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브랜드가 되는 시니어'로서 그는 앞으로도 자신의 길을 당당히 걸어갈 예정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한국이러닝인재개발원, 2025년 1월 산업안전보건교육 온라인 진행

한국이러닝인재개발원이 2025년 1월부터 온라인 산업안전보건교육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사업장에서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근로자와 기업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안전보건교육, 근로자 필수 과정 산업안전보건교육은 상시 근로자 5인 이상 사업장에서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법정 교육이다. 고용노동부령에 따라 분기 1회 이상 실시해야 하며, 미이수 시 최대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근로자는 교육을 통해 사업장 내 잠재적인 위험 요소를 인지하고,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산업안전보건법 제31조에 따르면 사업주는 근로자 채용 시와 작업 내용 변경 시 안전 및 보건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체계적인 온라인 교육 제공 산업안전보건교육은 8시간의 온라인 교육과 8시간의 오프라인 교육으로 구성된 과정을 운영하며, 학습 대상은 사무직 근로자를 포함한 모든 근로자다. 교육 내용은 산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와 재해 사례를 중심으로 안전 수칙을 학습해 근로자들이 업무를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국이러닝인재개발원 관계자는 “최근 중대재해처벌법 대비를 위해 온라인 산업안전보건교육에 참여하는 사업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교육을 통해 근로자들에게 안전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사고와 질병 예방 능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법정의무교육과 비대면 강좌 확대 이외에도 한국이러닝인재개발원은 직장 내 성희롱 예방교육,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개인정보보호법 교육 등 법정의무교육도 함께 제공한다. 각 과목은 연 1회 이상 이수해야 하며, 미이수 시 최대 5억 원의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증가한 재택근무 환경을 고려해 랜섬웨어 예방교육, 직급별 리더십 교육 등 다양한 비대면 온라인 강좌도 운영 중이다. 국제 품질 인증 획득으로 신뢰 강화 한국이러닝인재개발원은 지난해 국제표준화기구(ISO)로부터 'ISO 9001'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하며, 국제 규격에 부합하는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을 입증받았다. 한국이러닝인재개발원의 산업안전보건교육 및 법정의무교육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와 전화 상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인하항공직업전문학교, 해군부사관 286기 항공계열 전원 합격 쾌거

인천 부평구에 위치한 인하항공직업전문학교(이하 인하항공)는 지난 3일 발표된 해군부사관 286기 선발에서 지원자 12명 전원이 항공계열에 최종 합격했다고 9일 밝혔다. 인하항공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공군부사관과 해군부사관 항공·전자·기술 부사관 및 공군 장교 선발에서 총 304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며, 지원자 99%의 높은 합격률을 기록했다. 장교부사관센터 관계자는 “2022년 해군항공사령부 창설 이후 해군에서 항공특기의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인하항공은 공군뿐만 아니라 해군 항공·기술 부사관으로의 임관을 목표로 한 체계적인 진로 지도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하항공은 국토교통부 지정 항공정비전문교육기관으로서 학생들이 항공·기술 부사관 및 장교로 임관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학위 과정에서는 항공정비 자격증과 전문학사 학위 취득을 목표로 교육하며, 장교·부사관 센터를 통해 실전 모의고사, 필기시험 대비 특강, 1:1 면접 컨설팅 등 부사관 시험 대비 특별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체계적인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군인공무원의 꿈을 실현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인하항공은 현재 2025학년도 고교위탁과정과 학위과정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 항공·기술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들은 인하항공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모집 요강을 확인할 수 있다. 인하항공은 “항공·기술 부사관 및 장교로의 진로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최적의 환경과 전문적인 지도를 제공하며, 더욱 많은 인재를 배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용인시, ‘눈 돌리면 꼼수 정치현수막’...시민들은 피곤하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최근 용인특례시 전역이 '정치 현수막'으로 몸살을 앓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연말로 접어들면서 정치권의 의정활동 홍보에 이어 이달 들어 비상계엄에 이은 탄핵 정국까지 맞물리면서 정치 현수막이 거리 곳곳에 무차별적으로 나붙는 등 온통 시내를 도배하고 있다. 9일 용인시와 시민들에 따르면 이들 정치 현수막에는 현 정치상황에 대한 구호와 함께 상대방을 비방하는 내용까지 담고 있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것은 물론 도시미관을 해치고 안전운전까지 방해하고 있어 심한 눈총을 받고 있다. 게다가 이 틈을 노려 일부 정치인들이 정상적인 행정행위로 해결된 지역 현안까지 자신이 한 것처럼 과포장한 내용도 다수 발견되는 등 '꼼수성 정치 현수막'까지 등장, 시민들이 관련기관에 사실여부를 문의하는 민원이 접수되는 등의 촌극까지 벌어지고 있다. 지난 6일 용인시내 한 사거리에는 여야 정치인의 홍보성 정치 현수막이 위 아래로 걸려 있었으며 위쪽은 현재 이 지역 국회의원이 내걸었고 아래는 상대당 지구당 당협위원장이 내붙인 것으로 보였다. 이 가운데 상단의 국회의원 현수막에는 버스 노선번호와 함께 광역버스 증차, 좌석예약제 확대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으나 본보 취재 결과, 이들 노선 가운데 한 노선은 2022년에, 또 다른 노선은 국회의원 취임 바로 전에 각각 확정된 것이어서 꼼수 정치 현수막인 것으로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앞서 이 국회의원은 자신의 명의로 지난 3일 용인 기흥~서울 광역버스 4개 노선 증차 등을 하는 데 자신이 큰 노력을 한 것 같은 뉘앙스를 내는 보도자료를 내기도 했다. 취재에 의하면 현수막과 보도자료에서 거론된 5000AB(동백~서울역)번, 5003AB(동백~강남역)번, 5005(상하~서울역)번 상용차 증차의 경우, 광역버스 입석 대책으로 2022년 11월 관계기관인 경기도와 서울시 등과의 협의가 완료된 사항으로 그동안 차량 제조사의 출고 지연 등으로 지난 5일 운행이 개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5001AB(상하~강남역)번, 5005(상하~서울역)번 출퇴근 시간대 전세버스 증회는 서울시의 협의 부동의(2024.11.13.)에 따라, 광역버스 노선조정신청(2024.11.18.),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노선위원회 조정결과 승인(2024.12.3.)된 사항으로 노선별 각 2회(출근1, 퇴근1)는 전세버스 수급 후 오는 12일부터 운행 개시 예정으로 현수막 게시 당사자와는 거의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5000AB(동백~서울역)번, 5001AB(상하~강남역)번, 5005(상하~서울역)번 좌석예약제 버스는 지난 1월 25일 대통령 주재 민생토론회 후속조치로 관련 기관들과 사전 협의된 사항인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서천지구~서울역 광역버스 신규노선은 2020년부터 지속해서 추진됐으나 올해 6월 25일에야 대광위 광역버스 준공영제 대상 노선으로 선정됐으며 이는 국회의원으로 활동을 시작한 진 20여일 지난 뒤였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 노선은 현재 대광위가 운송사업자 선정 절차 진행 중이어서 내년 하반기 운행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민 이모씨는 “아무리 국회의원이지만 수년 전에 결정된 버스노선 증차 사실을 확인도 없이 자신의 치적인양 홍보하는 것은 시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직격하면서 현수막 철거 등을 요구했다. 용인시 수지구 성복·신봉동 등 시내 곳곳의 주요 사거리에는 정치 현수막이 곳곳에 붙어 바람에 출렁이고 있다. 그런가 하면 탄핵정국에 따라 탄핵 구호가 담기나 반대 구호가 담긴 정치 현수막이 시내 사거리나 IC 입구 등에 집중적으로 걸려 있고 겨울 강풍에 흔들리는 바람에 차량 운전자들의 안전운행을 방해하고 있다. 서수지IC 인근 사거리와 입구, 또 성복역 사거리 등에도 '불법계엄 윤석열 탄핵 구호가, 또 다른 현수막에는 윤 탄핵 반대, 이·조 즉각구속 등의 구호가' 담겨 여야 간의 현수막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또 다른 정치 현수막에는 정책적인 홍보내용이 담겨 있는 등 시내를 현수막 공해에 찌들게 하고 있어 관계기관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역 내 여론과 의견이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시민들 사이에는 정치 현수막이 오히려 정치인 홍보보다는 “정치혐오를 부추긴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현재 관련법상 정당 현수막 내용은 '통상적 정당활동'에 해당해야 하는 데, 정당활동에 해당하는지 여부는 선거관리위원회의 유권해석에 의존하고 있으며 그 외 표현상의 제약이 없어서 정치 현수막이 난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용인시 한 카페 모임에서는 “확인되지도 않은 내용을 담은 정치 현수막들이 마구 내걸리고 있어 도시 미관을 해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는 몰염치한 행위"라고 성토하는 등 많은 댓글이 달려 있다. 시민 최모씨는 이런 현상에 대해 “지역 국회의원들이 해야 할 일들은 현수막 내걸기가 아니라 지역을 위한 정부의 지원책이나 예산 확보가 가장 시급한 일"이라며 “용인을 위해 제대로 일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용인지역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정치현수막에 대한 특별한 민원은 현재 없다. 단, 정치현수막 게첨 기간은 14일로 이후 도당 의견을 물어 진행하게 된다"며 “지역주민을 위해 정치적 내용과 상관 없는 격려하는 내용의 문구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에너지경제신문 여론조사] 尹 지지율 17.3%…‘계엄·탄핵’ 논란 속 첫 10%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3일 발령한 비상계엄과 이로 인한 탄핵 논란이 불거지면서 지지율이 수직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5일과 6일 동안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17.3%(매우 잘함 7.6%, 잘하는 편 9.7%)를 기록,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인해 취임 후 처음으로 10%대로 급락했다. 전주 25.%에서 7.7%포인트(p) 하락했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부정 평가는 79.2%(잘 못하는 편 7.1%, 매우 잘 못함 72.1%)로 8.2%포인트나 급상승 하며 80%대를 근접했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61.9%P로 오차범위 밖이다. '잘 모름'은 3.5%를 보였다. 일간 당일 조사결과 5일(505명)은 19.1%, 6일(507명)은 15.5%로 나타나, 계엄 사태 이후 매일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국 모든 권역에서 하락했다. 세부적으로 △부산·울산·경남(14.9%p↓) △대전·세종·충청(10.6%p↓) △서울(9.0%p↓) △대구·경북(7.9%p↓) △인천·경기(3.4%p↓) △광주·전라(1.5%p↓)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20대(1.2%p↑)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하락했다. △60대(16.0%p↓) △70대 이상(12.6%p↓) △30대(10.5%p↓) △40대(5.8%p↓) △50대(3.3%p↓)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상승, 국민의힘은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양당의 지지율이 크게 벌어졌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 32.3%보다 6.1%p 내려간 26.2%, 민주당의 지지율은 2.4%p 상승한 47.6%를 기록했다. 양당 간 차이는 21.4%p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대전·세종·충청(2.1%p↑)을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하락했다. △부산·울산·경남(8.8%p↓) △인천·경기(7.7%p↓) △광주·전라(3.4%p↓) △서울(3.0%p↓)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11.9%p↓) △60대(9.8%p↓) △40대(6.1%p↓) △50대(3.6%p↓) △30대(3.4%p↓) △20대(2.3%p↓)등 모든 연령대에서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대전·세종·충청(2.3%p↓)를 제외하고 △부산·울산·경남(4.2%p↑) △대구·경북(4.1%p↑) △광주·전라(3.9%p↑) 등 모든 권역에서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20대(4.0%p↓)외에 △70대 이상(7.4%p↑) △60대(2.5%p↑) △40대(2.5%p↑), △50대(1.7%p↑) △30대(1.4%p↑)모든 연령대에서 상승했다. 조국혁신당은 1.2%p 올라 7.3%를 기록했다. 개혁신당은 1.7%p 오른 4.3%, 진보당은 0.8%(0.9%p↓), 기타 정당은 2.4%(0.2%p↓), 무당층은 11.5%(1.9%p↑)로 조사됐다. 12월 첫째주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와 정당 지지율 조사는 지난 5~6일 동안 전화 임의걸기(RDD·무선 97%, 유선 3%)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대상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이었으며, 응답률은 4.8%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