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전의 394㎜” 세종시 물폭탄에 교통·시설 마비...공주시, 침수·부상 속출에 전 부서 비상 대응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에 시간당 50㎜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며 도로 붕괴, 정전, 하천 범람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시는 17일 오전 6시 홍수경보에 이어 낮 12시 40분 호우주의보를 발령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16일 0시부터 17일 오전 11시까지 세종시 전역에 쏟아진 누적 강수량은 평균 275.1㎜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전의면 394㎜ △전동면 341㎜ △소정면 326㎜ △장군면 300㎜ 등 서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집중됐다. 현재까지 접수된 주요 피해로는 △주택 침수 △토사유출 △배수로 막힘 △일부 지역 정전 △하천 범람 △소규모 교량 붕괴 등이 포함돼 있으며, 시는 읍면동별 현장 확인 및 응급 복구를 병행하고 있다. 사전 통제된 지역은 총 20곳에 이르며, 둔치주차장 2개소, 하천변 8개소, 도로 2개소, 세월교 7개소, 기타 1개소가 포함됐다. 이 중 실제 도로 통제로 이어진 구간은 11곳이다. 대표적으로 △금남면 부용리 도로 207호(부용교 인근) △조치원읍 조천1교 △전동면 '개미고개'(청송리~청람리) △전의면 읍내리 356-4 일원 △소정면사무소 인근 도로 등이 포함됐다. 기상 악화로 인해 시내버스 14개 노선이 전면 중단됐고, 호출형 교통수단인 두루타(DRT)도 5개 권역 전부가 멈췄다. 우회 운행 중인 노선은 총 5개다. △1003번(오송역반석역)은 중간 정차 없이 운행되며 △71번은 쌍류리쌍류보건소 구간을 생략한다. △801번·991번·1000번 역시 침수 또는 통제 구간을 피해 경로를 변경했다. 시는 재난 문자(SMS) 4회, 전광판(11개소) 및 마을방송(262대)을 통해 호우특보 상황을 실시간 안내하고 있으며, 각 읍면동 직원과 자율방재단을 중심으로 배수구 정비, 산사태 취약지 예찰을 지속 중이다. 세종시는 “당분간 150㎜ 안팎의 추가 강수 가능성이 있다"며 “통제 지역 접근을 자제하고, 대중교통 이용 전 노선 상황을 반드시 확인해 달라"고 밝혔다.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 유구읍 유구리 일대 마을이 17일 오전 침수되면서 주민 40여 명이 마을회관과 인근 초등학교로 긴급 대피했다. 정안면에서는 배수로를 정비하던 주민 3명이 토사를 제거하던 중 중경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금강홍수통제소는 같은 날 오전, 유구천 국재교와 정안천 오인교 지점에 홍수경보를 발령했다. 공주시에 따르면, 전날 16일 오후부터 시작된 집중호우로 공주지역 누적 강수량은 평균 256.6㎜에 달했고, 유구읍(326㎜), 신풍면(307㎜), 정안면(272.5㎜) 등 일부 지역은 300㎜를 초과했다. 시는 16일 오후 3시 30분 호우주의보 발효와 함께 비상1단계를 가동했고, 같은 날 오후 7시 10분 호우경보 격상에 따라 비상2단계로 전환했다. 총 148명의 인력을 투입해 13개 협업반과 읍면동 단위 대응을 가동 중이다. 시는 제민천 산책로, 유구천 수국정원, 정안천생태공원 등 주요 하천변과 차량 통로를 전면 통제하고, 자율방재단과 협력해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산사태취약지역 중 중점관리 대상 66곳 인근 주민 330명에게는 별도 문자로 주의를 안내했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17일 아침부터 유구·신풍·사곡 지역을 직접 방문해 침수 우려 도로와 구조물 붕괴 위험 지역을 점검하며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한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 외에도 탄천면 낙뢰로 인한 정전, 신관둔치 주차 차량 이송, 성산4길 옹벽 붕괴 등 주요 현장에 대해 응급 복구를 완료했으며, 추가 피해 발생 시 현장 확인 즉시 후속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원강수 원주시장 “경제교육도시 비전 함께 그려요”...의료기기산업진흥원,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중심지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지난 16일 호텔인터불고 원주에서 '원주 교육, 새로운 강수를 두다!'를 주제로 학부모와 함께하는 정책 톡톡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원주시가 추진 중인 '경제교육도시' 조성 비전을 시민과 공유하고, 학부모들이 제안한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혁신 권역 학부모 80여 명이 참석해 교육에 대한 열띤 관심을 드러냈다. 행사는 원주시의 경제교육도시 비전 발표로 문을 열었고, 사전 설문조사를 통해 접수된 학부모 제안에 대해 시장이 직접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공감 토크 코너에서는 현장 참여를 통해 교육 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가며 소통의 장을 이뤘고, 학부모들의 응원 메시지로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다. 사전 설문에서 제안된 주요 의견으로는 △고교 진학 시 진로 정보 제공 확대 △중·고교생 대상 진로 탐색 프로그램 운영 △교과 성적 중심 교육제도 개선 △다양한 직업 체험 기회 제공 등이 꼽혔다. 자녀의 진로를 고민하는 학부모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시는 즉시 추진 가능한 제안은 내년도 사업계획에 반영하고, 중장기 검토가 필요한 과제는 '경제교육도시 조성 기본계획'에 포함해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아이들이 꿈을 키우기 위해 잠시 원주를 떠나더라도, 다시 돌아와 살고 싶고 아이를 낳아 키우고 싶은 도시가 되는 것이 진정한 교육도시"라며 “학부모 여러분의 제안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함께 그려가는 소중한 밑그림이자, 시민이 함께 만드는 경제교육도시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혁신 권역 행사를 시작으로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되는 정책 톡톡 콘서트는 오는 21일 기업 권역 학부모와의 만남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역 관광 활성화와 주민 편의를 위해 공공시설을 개방하기로 했다. 원주시와 심사평가원은 16일 시청에서 '반곡∼금대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시설개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심사평가원은 1·2사옥의 옥외 주차장과 컨벤션홀을 원주시민과 지역사회에 개방한다. 개방되는 옥외 주차장은 총 198면으로, 혁신도시 중심지의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 주말에는 1사옥(25면)과 2사옥(173면) 주차장이 상시 개방되며, 평일에는 2사옥 주차장이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최대 4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컨벤션홀은 평일에 한해 사전 협의를 거쳐 이용할 수 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시설 활용을 넘어 공공기관과 지자체가 협력해 지역 주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주차 공간 확보를 통해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컨벤션홀 개방으로 원주시가 역점 추진 중인 MICE(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 기반을 강화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원주시의 요청에 흔쾌히 응해 주신 심사평가원과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이전 공공기관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원주 관광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만종역 공영주차장 436면에 이어 114면을 새로이 조성해 KTX 애용객 불편을 해소한다. 17일 원주시에 따르면 시는 사업비 14억4000만 원을 들여 △일반형 구역 30면 △확장형 구역 24면 △경형 구역 14면 △장애인 구역 3면 △친환경 구역 4면 △자갈포장 구역 39면 등 총 114면 규모로 조성했다. 또 KTX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당분간 무료로 개방될 예정이다. 현재 만종역은 194면의 유료주차장 및 시에서 조성한 200면의 임시주차장과 42면의 노상주차장이 운영 중이지만, KTX 이용객 증가로 인한 주차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방문객들이 주차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시는 만종역의 만성적인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공영주차장 조성을 추진했다. 2023년 12월 부지 매입을 시작으로, 2024년에는 행정절차를 진행했으며, 2025년 4월 착공에 들어가 7월 사업을 완료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공영주차장을 통해 만종역 이용객들의 불편이 해소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대중교통과 연계한 공영주차장을 지속 확충해 원주를 오고 가는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교통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지난해 자유시장에 설치한 CCTV가 최근 시장 내 절도범 검거에 큰 역할을 했다고 17일 밝혔다. 사건은 자유시장의 한 상인이 진열된 물품이 사라졌다며 신고하면서 시작됐다. 자유시장 번영회는 원주시가 설치한 고화질 CCTV 영상을 분석해 용의자를 특정했고, 이후 용의자가 다시 시장에 나타나자 곧바로 경찰에 신고해 현장에서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사건에 활용된 CCTV는 지난해 원주시가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설치한 것이다. 시는 시장 주요 진입로와 상점 밀집지역에 총 25대의 CCTV를 설치하고, 효율적 관리를 위해 전담 보안실도 마련했다. 박경희 원주시 경제진흥과장은 “이번 사례처럼 CCTV가 범죄 예방과 검거에 도움이 되고, 상인과 시민들의 불안감을 덜어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 시설 개선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청 1층에 위치한 원주세무서 시청민원실이 지난 14일부터 부분 운영을 재개했다. 운영시간은 매주 월요일, 화요일, 목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다. 원주세무서 시청민원실은 2020년 원주시와 원주세무서의 협약으로 문을 열어, 시청을 찾는 시민들이 국세 민원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통합 민원창구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세무서의 인력 부족 등으로 인해 지난 1월 17일부터 운영이 중단됐었다. 이번 재개에 따라 시와 세무서는 민원 수요가 많은 시간대에 맞춰 운영시간을 설정했으며, 특히 목요일에는 국세·지방세 무료 세무 상담도 함께 진행해 실질적인 세무 서비스 제공에 힘쓸 계획이다. 김종근 원주시 세무과장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두 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최혁진 국회의원(비례대표·외교통일위원회)이 지난 16일 원주시를 찾아 지역의 핵심 현안을 점검하며 주민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 추진 의지를 밝혔다. 최 의원은 원주 의료기기산업진흥원을 방문해 진흥원 관계자 및 원주시 관계자들과 함께 의료기기 산업 육성과 지역 산업 기반 강화를 위한 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의료기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원주 의료기기산업진흥원은 첨단 의료기기 연구개발부터 기업 지원, 해외 진출까지 전주기적 지원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원주를 중심으로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최 의원은 간담회에서 △의료기기 기업의 현장 애로 △R&D 및 상용화 지원 체계 △국제 인증·인허가 제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인프라 확충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한, 최 의원은 원주시가 추진 중인 태봉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해 “태봉산업단지는 원주의 미래를 바꿀 중대한 기회이자 반드시 성공해야 할 핵심 사업"이라면서도 “현재의 구조로는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태봉산업단지는 원주시 최대 규모의 산업단지로, 바이오·첨단의료 중심 전략 거점으로 조성되며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하지만 원주시가 약 1000억 원에 달하는 기반시설을 부담하고도 사업 지분이 20%에 불과해 통제권이 부족하고, 시행사 대표가 법인 지분을 보유하지 않아 법적 책임 소재가 불분명하다는 점 등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지역사회에서도 사업의 일자리 창출 효과와 지역 공동체와의 조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시민사회는 민·관·정 협의체 구성을 통한 투명한 의사결정과 개발이익의 공익 환원을 요구하고 있다. 최 의원은 “개발이익이 소수에게 집중되지 않고 원주시민 모두에게 돌아가는 시스템을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며 “철저한 감시와 개선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태봉산업단지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기업 유치를 이끌어낼 전략적 전환점"이라며 “원주시민 모두를 위한 산업단지가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 있게 행동하겠다"고 덧붙였다. 태봉산업단지는 원주시 태장동·봉산동 일대 139만㎡ 부지에 민간 공동개발 방식으로 추진 중이며, 준공 후에는 원주시의 미래 성장 산업을 이끌 거점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은 국내 이동형 원격 환자 모니터링 기업 ㈜메쥬가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통과하며 상장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고 17일 밝혔다. 메쥬는 최근 한국거래소(KRX) 지정 전문평가기관 2곳으로부터 각각 A등급과 BBB등급을 받아 기술성평가를 통과했다. 기술성평가는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의 첫 관문으로, 기업의 핵심 기술력과 시장성을 검증하는 절차다. 원주를 기반으로 한 메쥬는 독자 개발한 '바이오메디컬 텔레메트리(Biomedical Telemetry)' 기술을 활용해 심전도, 호흡, 체온, 산소포화도 등 다양한 생체신호를 신용카드 절반 크기의 패치형 기기에서 실시간으로 측정·분석해 무선으로 전송하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 기술을 적용한 '하이카디' 시리즈는 국내 상급종합병원 53%를 비롯해 600여 의료기관에 도입돼 높은 시장 점유율과 안정성을 입증했다. 박정환 메쥬 대표는 “이번 기술성평가 통과는 기술력뿐 아니라 사업화 실적과 글로벌 확장성을 모두 인정받은 성과"라며 “코스닥 상장 과정을 성실히 준비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메쥬는 지난 2007년 연세대 의공학과 출신 박사 4인이 창업해 15년 넘는 연구 끝에 현재의 기술을 완성했다. 병원 현장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환자 만족도를 끌어올리며 원격 모니터링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종헌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 원장은 “메쥬는 설립 초기부터 진흥원이 육성한 1세대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으로, 국내 최초로 실시간 원격 환자 모니터링이 가능한 웨어러블 기기를 상용화하며 기술성과 시장성을 모두 증명했다"며 “이번 평가 통과는 원주 의료기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보여주는 신호탄"이라고 강조했다. 메쥬의 전략적 투자자이자 협력사인 동아ST의 정재훈 사장은 “하이카디 솔루션이 국내외 의료 시스템의 표준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임상 실증, 병원 네트워크 구축, 글로벌 시장 진출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메쥬는 올해 하반기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며, 대표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미국, 중동, 동남아 시장 진출과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에 투입될 예정이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메인과 클라우드 기술 및 데이터 분석 전문기업 ㈜어반데이터랩이 원주를 중심으로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과 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은 17일 서울성모병원에서 양사가 클라우드 이용 확대와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내 시너지 창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내 기업과 기관들이 클라우드를 손쉽게 도입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클라우드 기반 정보 시스템 구축 △AI(인공지능) 기반 데이터 분석 솔루션 공동 개발 △데이터 보안 및 법적 기준 준수를 통한 안정적인 정보보안 환경 조성 등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강원 지역을 대상으로 한 공동 마케팅, 영업 활동, 기술 확산에도 협력한다. 메인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의 기술지주회사 자회사로, 병원 환경에 최적화된 의료 AI 솔루션과 공공·산업 전반의 데이터 기반 시스템 구축 경험을 보유한 디지털 전문기업이다. 어반데이터랩은 네이버클라우드의 프리미엄 파트너로, 클라우드 계정 발급부터 보안 설계, 운영 컨설팅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며 지자체 및 공공기관과의 다수 협업 경험을 갖췄다. 육현 메인 대표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술 협력을 넘어 강원지역 중심의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과 산업 활성화를 위한 본격적인 출발점"이라며 “양사의 기술력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지역 혁신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안치성 어반데이터랩 대표는 “디지털 헬스케어 중심도시인 원주의 강점을 살려 지역 내 생태계를 발전시키고,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메인은 지난 4월 네이버클라우드와도 '의료 AI 및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클라우드 기반 혁신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함께 가자, 완주·전주’ 출근길 통합 캠페인 전개...노인일자리 안전사고 예방하고 아동발달 지연 조기 발견 앞장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안진구 기자 전주시 새마을회 등 완주·전주 통합을 지지하는 자생·민간단체 회원들은 17일부터 행정안전부의 주민투표 권고 전까지 매일 완주와 전주의 접경지역 주요교차로 8곳에서 출근길 시민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홍보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동일 생활권인 완주와 전주가 양 지역으로 출근하는 주민들이 많은 만큼, 출근길 집중 홍보를 통해 통합의 필요성과 공감대를 확산시키기 위함이다. 캠페인은 △여의동 호남제일문네거리(삼례 방면) △혁신동 스포디움네거리(이서 방면) △송천동 송천역네거리(봉동·삼봉 방면) △호성동 차량등록과네거리와 호성네거리(용진 방면) △우아동 우아네거리(소양 방면) △동서학동 승암교오거리(상관 방면) △평화동 알펜시아네거리(구이 방면) 등 완주로 향하는 주요 길목에서 진행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함께가자, 완주·전주 올림픽 개최도시로!'와 '함께가자 완주·전주 광역거점도시로'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과 현수막을 활용해 통합의 당위성을 집중 홍보했다. 시는 앞으로 시민들의 출근길 캠페인을 지원하는 것과 더불어 부서별 완주군 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및 회식, 유사기능 부서간 교류 등을 추진하는 등 통합 공감대 형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완주·전주 통합은 단순한 행정 통합이 아니라, 수많은 청년과 기업이 함께 살아갈 광역도시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방식의 홍보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 선제적 대응 및 안전교육 영상 제작·배포로 안전 강화 혹서기 물품 지원, 야외 활동 전면 중단 등 혹서기 탄력 운영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안진구 기자 전주시는 노인 안전을 위한 교육과 노인일자리 사업장에 대한 현장점검을 대폭 강화하는 등 여름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종합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6월 한 달간 19개 노인일자리 수행기관과 34개 동 주민센터를 대상으로 위험 요인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안전관리 자가 진단과 안전교육 필수 이수, 사고 보고 체계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해왔다. 또한 시는 노인일자리 실무자를 대상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한 안전 간담회를 열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대응책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시는 노인취업지원센터 및 시니어클럽연합회와 협력해 노인들이 반복적으로 행하는 위험 행동을 예방하기 위한 안전교육 영상을 자체 제작해 19개 수행기관 및 34개 동 주민센터에 배포했다. 이 영상에는 실제 위험 행동 사례 재연과 대체가능한 안전 수칙에 대한 단계별 설명이 담겨 있다. 또, 시각 자료와 현실적인 시나리오, 자막을 활용해 노인들의 이해와 시청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시는 단순히 영상을 배포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각 수행기관에 정기적인 시청을 독려하는 한편, 찾아가는 안전 캠페인을 운영하며 영상 내용을 실제 현장 실습과 연계해 나갈 방침이다. 동시에 시는 혹서기(6~9월)에는 △혹서기 물품 지원 △활동 시간 변경 △실내 활동 전환 △야외 활동 전면 중단 등 탄력적인 일자리 운영으로 무더위에 따른 사고 위험을 줄일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혹서기 노인일자리 사업 운영 지침을 각 수행기관에 배포해 기관 자체적으로도 참여 노인의 안전관리 및 건강 보호를 강화할 수 있도록 조치한 바 있다. 진교훈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이번 안전교육 영상과 현장점검을 통해 실질적인 사고 예방에 더욱 힘쓰겠다"면서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안심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안진구 기자 전주시는 발달지연 영유아의 조기 발견과 치료를 위해 10개소의 전문기관과 협약을 맺고 연계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시와 전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지난해부터 성장 속도와 발달 과정에서 어려움을 보이는 아동을 조기에 발견해 전문가의 진단 및 맞춤형 개입을 통해 건강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아동발달 지연 조기발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시는 기존 차상위 계층과 중위소득 100% 이내 아동이었던 지원 대상을 올해부터는 소득 기준과 관계없이 생후 12개월~취학 전 아동을 둔 모든 가정으로 확대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돕고 있다. 그 결과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 아동 63명에 대한 발달 검사와 178회 치료 연계, 59가구의 부모 상담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됐다. 참여 가구의 주요 상담 내용은 △언어 지연 △주의력 결핍 △감정 조절 및 표현 부족 △미디어 중독 △부모와의 애착 및 관계 문제 등이다. 이와 관련 아동발달 지연 조기발견 프로젝트는 1차로 아동발달 검사(K-CDI)와 부모양육스트레스 검사(K-PSI)를 진행한 후, 2차로 부모 양육 환경에 대한 전문 상담과 아동 치료지원 전문 상담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맞춤형 서비스로 진행된다. 이는 전문적인 연계를 통해 발달 지연 아동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시기의 개입과 아동 특성에 따른 맞춤형 치료가 이뤄지도록 만들기 위함이다. 시는 또 대상 아동 가구에 대한 부모 교육을 통해 자녀의 발달에 대한 이해와 상호작용을 지원해 양육 환경 개선도 함께 돕고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가정은 오는 11월까지 매월 1일 전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센터는 매월 선착순 20명씩 선정해 검사와 치료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진교훈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전주시는 발달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에조기 발견과 치료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번 하반기 아동발달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지속적인 관심으로 함께 키우며 성장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진구 기자 ajk79@ekn.kr

경북도·경북교육청, 미래 산업과 인재 육성에서 국가 경쟁력 선도...곳곳서 지역 미래 여는 현장형 정책 가속화

경북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초대형 해상풍력시스템 기술실증을 위한 국가급 테스트베드 설계 연구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국내 해상풍력산업의 주도권을 사실상 확보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공동 주관한 이번 공모에서 경북도는 총사업비 32억 원을 확보하며, 동해안을 중심으로 한 차세대 에너지 혁신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사업은 2년간 추진되며, 경북도는 포항테크노파크,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고등기술연구원연구조합, ㈜콤스 등과 함께 7개 기관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한다. 주요 내용은 △한국형 고정식·부유식 해상풍력 시스템의 실증 테스트베드 설계 △기술 시나리오 수립 △운영전략 구축 등으로 구성되며, 단순한 기술검증을 넘어 장기적 산업 생태계 조성의 토대를 마련하게 된다. 경북도는 앞서 4월에도 산업부의 '풍력 현장기술인력양성 플랫폼 구축' 공모에 선정돼 64억 원의 예산을 확보한 바 있다. 이는 해상풍력 운영·유지보수 분야의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할 수 있는 기반을 의미하며, 경북도 동해안이 기술개발-인력양성-산업화의 전 과정이 집약된 풍력산업 벨트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류시갑 경북도 에너지정책과장은 “올해 연이어 풍력 관련 국가사업에 선정된 것은 경북도의 에너지 정책 방향이 국가 차원의 전략과 맞닿아 있음을 의미한다"며 “동해안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해상풍력 산업의 실질적인 거점이자 '바람의 산업혁명' 중심지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북도는 지난 6월 21일 실시한 2025년도 제1회 지방공무원 공개경쟁임용시험의 필기시험 합격자 1292명을 발표했다. 이는 도가 선발할 예정인 1182명보다 110명 많은 인원으로, 향후 면접시험과 최종합격을 거쳐 도정의 미래를 이끌 인재로서 본격 활동하게 된다. 이번 시험에는 간호 8급, 행정 9급 등 20개 직렬에 대해 총 8878명이 지원했으며, 이 중 실제 시험 응시자는 6595명으로 평균 74.2%의 응시율을 기록했다. 특히 국어·영어 과목의 경우 올해부터 논리력·사고력을 중심으로 출제방향이 바뀌면서, 시험 시간이 기존보다 10분 연장됐고, 전체 난이도도 상승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합격선은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보건직렬의 경우 만점에 가까운 99점에서 합격선이 형성됐고,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한 행정직렬도 포항시와 고령군이 90점, 구미시 89점, 도청 직할 부서는 86점으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평균 점수는 간호직 91.7점, 보건직 89.7점, 행정직 85.9점 등으로 나타났다. 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29.3세이며, 25~30세 청년층이 전체의 절반을 넘는 53.7%를 차지해 공직 진입의 주력이 청년세대임을 보여준다. 최연소 합격자는 일반토목 직렬의 18세, 최고령은 일반행정 직렬의 55세로 다양성을 나타냈다. 또한 양성평등채용목표제를 통해 남성 10명, 여성 1명이 추가 합격했으며, 장애인 및 저소득층 구분모집에서도 각각 14명과 19명이 필기시험을 통과해 공정성과 포용성을 갖춘 선발이 이뤄졌다. 경북도는 8월 4일부터 3주간 면접시험을 예천군 호명읍 신축 인재개발원에서 진행하며, 수험생과 동반 가족의 대기 공간, 시원한 음료 제공 등 수험 환경 개선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경북교육청은 고교학점제 시행에 발맞춰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학교 밖 교육'을 본격 확대하고 있다. 이는 정규 학교 수업이나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으로 개설이 어려운 과목을 지역 사회 전문기관과 연계해 운영하는 방식으로, 학교 교육의 한계를 넘는 혁신적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지역 내 대학 6곳, 공공기관 2곳을 학교 밖 교육 자원으로 이미 안내했으며, 최근에는 상주미래교육지원센터와 영주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추가로 선정했다. 상주센터는 영화제작 실습, 바리스타 체험, 무용과 매체 등 진로맞춤형 전문교과를 제공하며, 영주센터는 '기업과 경영' 교과목을 통해 사회적경제 구조와 지역 문제 해결 역량을 학생들에게 심화 체험하게 한다. 특히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가 많은 지역적 여건을 고려해, 온·오프라인 공동교육과정과 경북온라인학교를 통해 물리적 거리의 한계를 극복하는 다양한 방식도 병행하고 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학교 밖 교육은 단위학교의 한계를 넘는 지역 기반 교육공동체 실현의 핵심"이라며 “학생 개개인의 꿈과 진로가 실현 가능한 교육 체계를 위해 지역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제103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가 지난 17일부터 1박 2일간 안동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총회는 단순한 회의의 장을 넘어, 지난해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안동·청송 지역에 대한 연대와 응원의 의미를 담은 특별한 행사였다. 행사는 장애인 예술단 '온울림'의 공연으로 문을 열며 다양성과 포용의 메시지를 전달했고, 이어진 '책쓰는 선생님' 전시에서는 안동의 유서 깊은 역사와 교육이 만나는 감동적인 전시가 마련됐다. 특히 400년 전 원이 엄마의 편지를 모티브로 한 교육 콘텐츠는 참가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만찬은 지역 정서를 살린 '안동 파인다이닝' 콘셉트로 하회마을에서 열려 콩국, 간고등어, 문어 등 지역 전통음식을 중심으로 교육계 인사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총회 본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되며, 지방교육자치의 실질화와 교육 현안 대응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AI 사회자인 '신표준'과 '오새미'가 사회를 맡아 ICT 기반 미래 교육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도 연출됐다. 경북교육청은 사이버독도학교, AI 앱 활용 교육 등 우수 사례를 소개하며, 전국 교육계의 새로운 모델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초등 수석교사 수업 나눔 콘서트'가 1학기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경북교육청은 교사의 자발적 수업 나눔을 통해 교실 수업 혁신을 추구하는 이 사업을 6월부터 22개 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운영해 왔다. 이번 수업 나눔은 단순한 교수법 공유를 넘어, 교육 소외 지역을 찾아가는 맞춤형 수업을 통해 교육격차 해소와 현장 소통을 동시에 실현했다. 특히 안동 수석교사의 영양초 방문, 포항 수석교사의 울릉초 방문 수업은 지역 교사와 학부모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겼다. 참여 교사들은 수업 중심 교사공동체, 수업 전문가 협의회 등을 통해 수업의 질을 상향평준화하고 있으며, 저경력 교사들에게 실질적인 멘토링 효과도 제공하고 있다. 2학기에는 교사별 전문분야 심화 수업을 중심으로 수석교사의 역량을 더욱 확대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경북교육청은 유아 나이스(NEIS) 사용자 교육을 통해 유치원 교무 및 학비 담당자의 실질적 업무 역량을 제고했다. 이번 교육은 17일 본청 연화관에서 진행됐으며, 도내 공사립 유치원 실무자 90여 명이 참석했다. 유아 나이스는 학사관리, 유아 학비, 민원 등 유치원 업무를 디지털화한 통합행정 시스템으로, 경북은 초기부터 시범교육청으로 선정돼 안정적 운영을 선도해 왔다. 교육은 단순한 매뉴얼 전달이 아닌, 현장 실무자들이 자주 겪는 문제 상황을 중심으로 구성돼 큰 호응을 얻었으며, 향후 지역별 후속 교육도 계획돼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유아교육의 행정 효율성은 학부모의 신뢰로 직결된다"며 “현장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통해 유치원 업무가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와 안동시는 16일 안동시청 소통실에서 '투자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행정 간 경계를 허물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본격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의 풍부한 인적·물적 자원을 토대로 지속 가능한 투자 생태계를 조성하자는 목표 아래, 실현 가능한 전략과 실행 방안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안동시가 보유한 산업단지, 농공단지 등 핵심 인프라의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이 논의됐으며, 경북도는 광역적 차원에서의 제도적 지원과 자금 운용 노하우를 제공함으로써 '기업하기 좋은 도시 안동' 실현을 위한 상호 보완적 역할을 예고했다. 특히 이날 회의는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실용적 시간으로도 의미를 더했다. 기업 대표들이 직접 참석해 경영상의 어려움과 행정지원에 대한 요구사항을 전달했고, 경북도와 안동시는 이를 수용해 현실에 맞는 규제 완화와 기업지원정책으로 연계해 나가기로 했다. 더불어 금융 전문가들도 자리해 지역 특성과 연계한 자금 유치, 민간 투자 촉진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으며, 실질적이고 차별화된 투자유치 모델 구축 논의도 이뤄졌다. 안동시는 “이번 간담회는 단순한 의례적 만남이 아닌, 실효성 있는 성장 전략을 공동 수립하는 계기였다"며 “앞으로도 경북도와 긴밀히 협력해 기업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가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안동농협은 지난 3월 산불로 피해를 입은 조합원들의 영농 복귀를 돕기 위해 5억5300만 원 규모의 복구 재원을 마련해, 7월 8일 영농자재교환권과 복구 물품을 일괄 배부했다. 복구 재원은 자체 예산과 임직원 기부, 외부 성금 등을 통해 조성됐으며, 총 651명의 조합원에게 피해 규모에 따라 자재교환권이 차등 지급됐다. 이 교환권은 조합원이 필요 자재를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돼 실질적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농기계 무상 수리 44건, 소형 농기구 258점, 관리기 3대가 제공되었으며, 생필품도 배부돼 피해 조합원들의 일상 회복까지 지원했다. 권태형 조합장은 “실질적인 복구에 집중했다"며 “앞으로도 조합원들과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지난 16일 시청 도시건설국장실에서 '적동교 철거 및 군도 4호선 도로 정비 기본계획 용역' 중간 보고회를 열고, 노후 기반시설의 체계적 정비를 위한 실행 방안을 구체화했다. 적동교는 과거 중앙선 철도와의 연계를 위해 설치됐으나, 복선전철화가 완료됨에 따라 본래 기능을 상실했고 구조적 노후화로 인해 안전 문제도 제기되어 왔다. 이번 중간보고회에서는 단순 철거를 넘어, 도로와 교통체계 전반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적 검토가 다각도로 진행됐다. 특히 평면 교차로 신설 방안을 포함한 도로 정비 계획이 주민 접근성과 교통 흐름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은 총 3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적동교(40m) 철거를 포함한 약 600m 구간의 도로를 정비하는 것으로, 올해 11월까지 용역을 마무리하고 후속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정락 도시건설국장은 “이번 용역은 단순 인프라 개선을 넘어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 여건에 맞는 실현 가능한 계획을 수립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이 주관한 청춘 맞춤형 소셜 프로그램 '2025 그해여름 솔로엔딩'이 지난 7월 12일부터 13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안계교촌농촌체험마을에서 진행되어 총 11쌍의 커플을 탄생시키며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만남의 장을 넘어, 미혼 남녀들이 지역 내에서 자연스럽게 인연을 만들고 결혼 친화적 분위기를 조성하도록 기획된 것으로, 125명의 신청자 중 최종 선발된 남녀 각 20명이 참여했다. 행사 첫날에는 '2025 결혼 트렌드 특강'을 통해 참가자들이 현실적인 연애와 결혼에 대한 인식을 공유했으며, 팀빌딩 체육대회와 바비큐 파티를 통해 유쾌하고 자연스러운 교감이 이어졌다. 둘째 날에는 조문국박물관에서 열리는 국보순회전을 함께 관람하며 대화를 이어가고, 최종 커플 매칭이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의 최종 매칭률은 55%에 달했으며, 이는 단기형 행사를 넘어 장기적인 관계 형성을 유도한 1박 2일 프로그램의 효과를 방증했다. 김주수 군수는 “의성군은 결혼·출산·정착까지 이어지는 전 주기 청년 정책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청년들이 지역 안에서 사랑과 삶을 함께 꾸릴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박형수 국회의원(국민의힘, 의성·청송·영덕·울진)은 청송군 부남면 일대의 안정적인 용수 공급을 위한 '청송부남지구 농촌용수이용체계재편사업'이 기본조사 신규지구로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화장저수지의 여유 수량을 부남면 남부지역(화장·중기·양숙·구천리)에 공급하기 위한 것으로, 양수장과 송수관로, 급수관로, 저수조 등을 설치하는 총 394억 원 규모의 국비 사업이다. 당초 5~6월 중 선정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미뤄졌으며, 이번 결정은 박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 및 농어촌공사와 지속 협의한 결과다. 사업은 기본계획 수립부터 착공과 준공까지 약 7년간 진행되며, 완료 시 432㏊ 규모의 농지에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박형수 의원은 “사업이 지연되지 않도록 끝까지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군위군이 중앙선 복선전철 군위역의 KTX 정차 유치를 위해 '군위역 활성화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올 하반기를 시작으로 총력전에 돌입했다. 군은 올해 하반기 이용객 2만 명 달성을 목표로, 군민과 기관, 민간단체가 함께하는 '군위역 이용 실천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군은 이용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도 내놓았다. 우선 하반기 중으로 군위역을 이용한 열차 승하차 고객에게 열차운임의 30%를 군위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하는 시범사업이 시행되며, 부계면까지 연결되는 셔틀버스를 하루 8회 운행해 철도 접근성을 높인다. 관광과의 시너지 창출도 꾀하고 있다. 군위시티투어 시범사업을 통해 군위역 도착 시간에 맞춘 관광버스 운영과 함께, △기본 관광 코스 △파크골프 체험 △사유원 테마코스 등 다양한 투어 상품을 운영할 계획이다. 단체 관광객에게는 열차비 50% 지원과 여행사 대상 인센티브도 제공된다. 김진열 군수는 “실제 이용객 확대 없이는 KTX 정차 유치도 요원하다"며,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자발적 이용 문화를 통해 KTX 정차 실현이라는 지역 숙원을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 농촌활성화협의회는 지난 15일 명호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과 관계자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100인 100색 공론장'을 열고,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완료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이번 공론장은 주민 스스로 지역 문제 해결에 참여하고, 마을 단위 공동체의 역량을 강화하는 참여형 거버넌스 실현을 목표로 구성됐다. 이날 14개 공동체는 마을자원 활용, 공동체 경제, 청년 참여, 지속 가능한 관광 등 다양한 주제로 실천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또한 명호면 마을단위 공동체와 동아리들이 '우리 술 만들기', '마을 가꾸기' 등의 활동계획을 공유하며, 지역 특성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함께 구상했다. 전문가 특강을 통해 공동체 활성화의 구체적인 방향도 제시됐다. 조완희 협의회장은 “이번 공론장을 계기로 주민 간 신뢰와 교류가 더 깊어졌다"며, “향후에도 주민이 중심이 되는 농촌 혁신이 지역 전역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정장선 평택시장, “집중호우 선제 대응으로 피해 최소화에 올인하라” 지시

평택=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평택시는 지난 16일부터 내란 집중호우에 대해 단계별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인명피해 없이 주요 피해 현장에 대한 긴급조치를 완료하는 등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호우는 지난 16일 오전 7시 호우 예비특보 발효를 시작으로 오후 3시에는 호우주의보, 오후 6시에는 호우경보로 격상됐으며 17일 오전 8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평균 184㎜, 최대 252㎜(현덕면 기준)를 기록했다. 시는 예비특보 발효 직후부터 초기 대응을 시작했고 호우주의보 및 경보 단계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상 2단계까지 운영하며 피해 예방과 상황관리에 최선을 다했다. 세월교 2개소, 지하차도 4개소, 도로 1개소, 둔치주차장 1곳, 하천변 산책로 197개 구간을 포함해 총 200여 개소를 사전 통제해 위험지역에 대한 선제적 조치를 강화했다. 지난해 침수 피해가 발생했던 평택역 일대에는 빗물받이 등 배수시설의 사전 준설 조치를 했으며 특히 세교지하차도의 경우 작년에 두 번의 침수 이후 침수 대비 대책으로 지하차도 차단시설 설치, 농수로 준설 및 제방 보축, 도일천 준설, 차수벽 설치, 지제1배수문의 수문 일체형 펌프 설치를 완료했다. 이를 통해 이번 호우 시에는 침수가 발생하지 않아 출근길 시민들의 불편이 발생하지 않을 수 있었다. 피해 상황은 17일 오전 8시 기준 총 23건이 접수됐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도로 침수, 건물 외벽 붕괴 등 다양한 유형의 피해에 대해 대부분 긴급조치를 완료했으며 추가 피해 발생 시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반지하주택, 산사태취약지, 배수펌프장 등 위험지역에 대한 수시 예찰을 강화하고 시민들에게는 안전문자(1만여 건 발송), 재난문자, 문자전광판 등을 통해 실시간 정보를 제공했다. 시장과 부시장은 직접 현장을 방문해 시설 가동 상황을 점검하고, 신속 대응을 지시하는 등 현장 중심의 대응에 총력을 기울였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신속하게 대응한 직원들을 격려하며 “앞으로도 추가 강우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해 예찰 활동과 응급 복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피해 보상 절차도 지체없이 진행하라"고 당부했다. 기아, 497억 추가 투자...총 1182억 투입 한편 시는 지난 16일 기아(주)와 '평택 모빌리티 허브센터(가칭)' 확대 조성을 위한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했다. 기아는 이전까지 685억원을 투입해 해당 센터를 조성한다는 계획하에 2022년부터 관련 공사를 진행 중이었으나 이번 협약에 따라 497억원을 추가 투입하게 됐다. 이에 따라 총투자 금액은 1182억원에 달한다. '평택 모빌리티 허브센터'는 올해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청북읍 현곡리 일원에 약 2만 8013㎡ 규모로 조성되고 있으며 신차 및 인증 중고차,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전시장이 들어선다. 또한 고객 체험 주행 트랙, 산책로, 공원, 반려견 놀이터 등의 시설도 조성돼 복합문화공간으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아 측에서는 자동차 관련 산업의 집적화를 통해 다양한 업종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평택시 차원에서는 고정적인 세수, 양질의 일자리, 새로운 문화공간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협약식에서 정원정 기아 부사장은 “미래형 모빌리티 산업을 육성하고 있는 평택시에 센터를 확대 조성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기업의 성장 기반이 되고,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도록 센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정장선 시장은 “이번 투자유치 협약을 계기로 평택 모빌리티 허브센터는 단순한 산업시설을 넘어 평택시의 미래자동차 산업을 상징하고,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길 기대한다"며 “평택시는 앞으로도 기아 측과 지속적으로 협업하며 성공적으로 센터가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평택 모빌리티 허브센터'는 인근 평택휴게소와 연계될 수 있도록 구축된다. 이에 따라 기존에는 고속도로를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던 휴게소의 다양한 편의시설이 지역 주민에게도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보라 안성시장, “긴장감 놓지 않고 시민 생명·재산 보호 최선 다할 것”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안성시는 17일 집중호우에 따른 신속 대처 및 선제적 대응의 일환으로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관내 시설과 취약지역에 대한 현장 점검에 나섰다. 시는 이날 오전 4시부로 호우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전 10시에는 호우주의보로 격하됐지만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오는 18일 새벽까지 낙뢰와 돌풍을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비상근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날 열린 긴급회의는 김보라 시장 주재로 남상은 부시장과 관련 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실시간 기상 상황과 피해 현황 등을 공유하고 침수 및 붕괴 우려 지역에 대한 대응계획을 점검했다. 현재까지 안성은 별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그간 긴급조치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주요 조치로는 △하천 둔치 주차장·승두천 하상도로 등 통행 차단 △배수펌프장 가동 준비 △산사태 취약지역 예찰 및 유선안내 △급경사지 등 사전 예찰, △문자 안내 및 마을방송 행동요령 전파 등이다. 특히 시는 지난달 특별교부세를 확보해 읍면동을 대상으로 빗물받이 정비 및 준설 등을 추진하는 등 상시 침수지역에 대한 사전 예방에 앞장선 결과, 별다른 피해 없이 집중호우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시는 지난달 집중호우 대비태세 강화를 위해 경기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하며 5억 원 규모의 준설 사업비를 요청했고 최근 해당 예산이 확보됨에 따라 분야별 정비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 시장은 회의 직후 관내 하천변, 산사태 위험지역, 아파트 지하주차장, 농경지 및 비닐하우스 등에 대한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그동안 반복적으로 피해가 발생했던 지역의 예찰 강화와 함께 농축산가, 저수지, 공사현장 등의 세심한 관리는 물론, 피해 접수 간소화와 즉각적인 복구 및 사후 처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시했다. 앞으로 시는 상시적인 비상근무 태세와 인명·재산 피해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 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문자메시지, 마을 방송, 시청 누리집 및 SNS 등을 통해 실시간 기상정보와 행동 요령 등을 신속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기상이변이 일상화가 되고 있는 만큼, 행정은 평상시부터 위기 대응 능력을 갖춰야 한다"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에 한 치의 빈틈도 없도록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지난 17일 및 18일에 예정됐던 정책공감토크(삼죽면, 안성1·2·3동)는 집중호우에 따른 시민 안전을 고려해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안성시 원곡면은 지난 16일 주민들을 초청하여 원곡면 행정복지센터에서 2025년 하반기 정책공감토크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원곡면 기관․사회단체장을 비롯해 주민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디스코 장구 수강생의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시정 홍보영상 시청에 이어 현안사업 및 건의사항 등 주민의견 수렴 순으로 진행했다. 주민이 의견을 제안하는 시간에는 보행 안전을 위해 횡단보도 설치, 인도 조성과 안전지킴이 활동을 건의했으며 칠곡호수 주변 도로 개설, 공공 오폐수처리시설 조성을 제안했다. 또한 성은리 하수종말처리장과 칠곡호수 주변 도시계획도로 추진현황에 대해 질의했으며 인근 도시에서 캠핑이나 낚시를 즐기기 위해 원곡을 찾은 외부인들 때문에 주차나 쓰레기 무단 투기 등 불편 사항에 대해 건의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시정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변화와 혁신의 노력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고삼면도 지난 16일 고삼농협 2층 대회의실에서 지역 주요 기관·단체장, 주민 등 약 100여 명의 주민과 함께 소통하는 정책공감토크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정책공감토크 행사에서는 고삼면 주민자치센터 색소폰반 수강생 13명의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시 주요 사업 및 준공 시설물 이용 홍보영상 시청, 주민들의 건의사항 등에 대한 의견 수렴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참석한 주민들은 체육시설 내 샤워장 설치, 한길학교 학생 생태교육의 장인 금병산 등산로 정비, 회전교차로 신설, 마을 도로 확포장, 인도 설치 등 고삼 면민들의 삶과 밀접한 건의사항 등 다양한 주제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제시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삼성·SK하이닉스를 위한 송전선로(철탑)가 고삼면 통과 하는 문제 등 고삼면민들의 고민들을 알고 있으며, 고삼면민들의 입장과 요구사항 등을 파악하여 시민들을 대변하도록 안성시는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그리고 오늘 나온 주민들의 의견을 꼼꼼히 검토해 더 나은 안성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익산시, ‘세계유산 등재 10주년’ 관광객 3배 늘어...노인일자리 사업 평가서 우수기관 선정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는 올해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을 기념해 지난 10년간의 보존·활용 성과를 되돌아보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백제역사유적지구는 2015년 독일 본에서 열린 제39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대한민국의 12번째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익산시의 왕궁리유적과 미륵사지를 포함해 공주·부여 지역의주요 백제 유적이 연속유산 형태로 함께 지정됐다. 유네스코 등재 이후 익산시는 유적의 보존 정비와 시민 향유 확대를 병행해 왔다. 백제왕궁·미륵사지의 발굴 유구를 정비하고, 정보통신기술(ICT)기반 전시 기능을 강화했으며, 관람 편의성 향상에도 힘썼다. 2019년, 20년간의 보수작업을 마친 미륵사지 석탑이 공개됐고, 이듬해인 2020년 개관한 국립익산박물관은 세계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고도한눈애(愛)세계유산센터'를 통해 탐방객에게 각종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유산 활용 면에서도 성과가 뚜렷하다. 국가유산 야행, 미디어아트 행사, 세계유산 축전 등으로 매년 20만 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다. 한해 관람객 수는 등재 당시인 2015년 44만 명에서 2024년 130만 명으로 10년 만에 3배 가까이 늘었다. 올해는 등재 10주년을 맞아 시민이 참여하는 기념행사도 마련됐다. 지난 8~14일 열린 '백제문화유산주간'엔 국립익산박물관과 연계한 문화행사 '녹턴'과 기념 특강, 체험 프로그램 등 20여 개의 시민 참여형 콘텐츠를 운영했다. 또한 7월 한 달간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의 이달의 방문 코스로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선정돼 차량·숙박 할인, 방문자 여권 이벤트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시는 향후 '세계유산 백제왕궁 역사문화벨트 조성사업'을 중심으로 고도 이미지 회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백제왕궁은 내부 발굴이 마무리 되며, 외곽 도성 유적 조사와 1번 국도 선형 개선, 고도지구 이미지 정비 등이 함께 추진된다. 시는 국가유산청과 공동으로 보호구역과 특별보존지구에 대한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해 연차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미륵사지는 사적지 정비와 박물관 개관, 관광지화가 완료됨에 따라 사지 전면부에 대한 고도경관 복원을 위해 고도보존육성지구 확대를 추진 중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을 계기로 그간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향후 10년을 준비하는 전환점을 만들겠다"며 “이번 정부 공약사업인 역사문화벨트 조성을 통해 더 많은 국민이 백제의 찬란한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는 보건복지부 주관 '2025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평가'에서 지역 내 5개 기관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1168개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전국 200개소 중 익산시는 5개 기관이 이름을 올려 총4500만 원의 상여금을 확보했다. 구체적인 수상 내역은 복수유형 부문에서 △전북익산시니어클럽 △대한노인회 익산시지회가 선정됐다. 단일 유형 부문에서는 △부송종합사회복지관 △익산시노인종합복지관 △원광효도마을시니어클럽이 수상했다. 시는 다이로움한끼밥상, 시니어안전모니터링단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익산형 노인일자리'사업을 꾸준히 발굴해 매년 우수기관을 배출하며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이는 정부 정책에 발맞춘 대응과 수행기관 간 긴밀한 협력체계가 만들어낸 결과로 평가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수상은 수행기관의 노력과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이뤄진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보람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발굴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농식품부 '논 범용화 용수공급 체계 구축사업' 선정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바닷물의 흔적을 딛고, 이제는 맑은 금강물이 익산 용안지구 상추밭에 흐르게 됐다. 익산시 용안지구가 농림축산식품부 '논 범용화 용수공급 체계 구축사업'기본조사 대상지구에 선정됐기 때문이다. 17일 익산시에 따르면 용안지구는 금강이 굽이쳐 흐르는 대표적인 농업지대지만, 과거 바닷물의 흔적으로 지하수에 염분과 철분이 섞여 있어 시설 농업에 큰 제약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사업 선정으로, 정수된 금강물을 관로를 통해 공급받게 되면서 용안지구는 안정적인 농업용수 기반을 갖춘 스마트 농업지대로 도약할 전망이다. '용수공급 체계 구축사업'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총사업비 120억 원을 들여 정수장과 배수관로를 설치하고 금강물을 용안지구 190헥타르(㏊)에 공급하는 사업이다. 특히 190㏊가운데 65㏊는 시설 농가로, 이 지역은 전국 상추 생산량의 약20%를 차지한다. 안정적인 물 공급이 이뤄지면 상추 재배 면적과 생산량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선정은 농민들의 오랜 바람인 만큼 값진 결실로 이어지도록 남은 사업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맑은 물 공급을 기반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고부가가치 작물 생산까지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교생 30명 이하 소규모 학교 12개교 200여 명 학생 참여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교육지원청은 관내 소규모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작은 학교 체육한마당'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익산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전교생 30명 이하 소규모 학교 12개교 2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해 '학교를 너머 친구 되다! 체육으로 하나 되다!'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체육활동과 체험 부스가 진행됐다. 학생들은 권역별, 학교 간 팀을 구성해 함께 달리고, 뛰고, 응원하며 몸과 마음이 하나 되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체육활동을 통한 협력과 소통의 경험은 또래 간 유대감을 높이고 공동체 의식을 자연스럽게 형성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은 건강한 신체활동을 즐기며 자신감을 향상시키고, 또래 친구들과의 교류를 통해 학교 밖에서도 관계를 형성하는 소중한 경험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성환 익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작은학교 학생들이 서로 어울리며 협력하는 모습을 통해 교육의 본질이 살아 있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익산교육지원청은 학교 규모와 관계없이 모든 학생이 함께 성장하고 배울 수 있는 질 높은 교육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포커스] 고양시, 탄소중립-미세먼지 감축도시로 ‘우뚝’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민선8기 3년간 탄소중립-녹색성장 정책을 추진하느라고 분주하게 움직였다. 생태환경 보전부터 미세먼지 저감, 신재생에너지 확충 등 다방면으로 친환경 도시 구현에 가속 페달을 밟아왔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17일 “기후 위기가 먼 미래가 아니라 현실이 된 지금, 고양시는 주도적인 기후 활동을 펼쳐 대도시로서 책임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경 정책을 적극 추진해 시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고양시는 지난 5월 30일 '제1차 고양특례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2025~2034)'을 공표했다. 먼저 오는 2030년까지 고양시는 2018년 대비 관리권한 온실가스 배출량의 36%, 2034년까지 39% 감축을 목표로 설정했다. 특히 건물-수송-농축산-폐기물-흡수원 등 5개 부문, 19개 전략, 105개 세부사업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작년부터 부서별 의견을 반영하고 간담회-시민공청회 등을 통해 시민 의견을 적극 수렴했다. 작년 5월 고양시는 지역 특화 탄소중립 정책 개발을 지원하고자 탄소중립지원센터를 고양연구원에 개소했다. 11월에는 환경부가 람사르습지인 장항습지를 생태관광지역으로 선정함에 따라 시범 운영 중인 장항습지생태관을 생태교육-관광 거점으로 키우고 있다. 4D영상관, 미디어아트관, 전시실, 생태교육실 등을 갖춘 장항습지생태관은 오는 하반기 정식 운영될 예정이다. 고양시 환경교육센터는 환경부 자연환경해설사 양성기관으로 지정돼 지난 3년간 자연환경해설사 총 60명을 배출했다. 작년 고양시 생애주기별 환경교육에는 유아-학생 1만650명이 참가했으며 올해는 특수 교육과정까지 범위가 확대됐다. 지난 5월 말 마무리된 성인 대상 기후환경학교도 114명 수료자를 배출했다. 이외에도 지자체로서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기 위해 국제기구와 협력도 적극 강화하고 있다. 고양시는 미세먼지 저감과 대기질 개선을 위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노후 경유차 4145대 조기 폐차를 지원해 미세먼지 약 45.8t(톤)을 감축했다. 올해는 59억원 규모로 총 1839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고양시에 등록된 전기차는 1만3000대가 넘는다. 이에 따라 지난 5월에는 킨텍스에 국내 최대 규모 전기차 급속충전소가 설치됐다. 고양에는 현재 전기차 충전기 1만128기가 구축됐으며 올해 내 급속충전기 20기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고양시는 미세먼지 감축 지원책도 적극 펼치고 있다. 건강 취약계층 이용 시설에 미세먼지 방진창을 설치하고, 작년에는 민간-가정 어린이집 43곳에 설치비 90%를 지원했다. 올해는 발전소 주변 지역 경로당 29곳과 식사동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내 13곳에 추가 설치를 지원할 방침이다. 지난 3년간 고양시는 미세먼지를 흡수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녹색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도시숲-포켓숲 47곳을 조성하고 8600㎡ 녹지공간을 확충했다. 올해도 견달산천 상류부에 가로숲 1곳을 조성했으며 도시숲-포켓숲 16곳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고양시는 온실가스를 저감하고 에너지 자립률을 높이기 위해 공공시설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에 힘쓰고 있다. 현재 제2자유로 경사면, 탄현 제3공영주차장, 장항야구장 주차장, 고양농수산물유통센터 등에 약 2600㎾ 규모 태양광 발전설비를 운영 중이다. 올해는 킨텍스 제1전시장 옥상에 약 262㎾ 규모로, 일산호수공원 주차장에 약 1300㎾ 규모의 민간투자(BOT) 방식 설치도 추진한다. 특히 2022년부터 2024년까지 국-도비 예산 92억여원을 확보해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으로 민간 건물 505채 지원 △공공시설물 태양광발전설비 6개 설치 △시민햇빛발전소 13호기-14호기 건립 △신재생에너지 500가구 지원 △신재생에너지 민간 건물 45채 지원 △미니태양광 주택 394가구 보급 등을 추진했다. 이런 노력으로 경기도 주관 시-군 종합평가 'RE100재생에너지 보급 달성률' 부문에서 2020년부터 5년 연속 최우수 S등급을 달성했다. 올해도 국비 6억원을 확보해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힘쓸 방침이다. 작년 10월에는 경기북부 최초로 경기도 미니 수소도시 조성사업에 선정돼 도비 50억을 확보했다. 고양시는 현재 종합계획 수립 용역 착수를 앞두고 있으며 오는 2027년까지 수소 생산시설을 설치해 상업 운전을 개시할 예정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김동연, “옹벽 붕괴 재발 막아라”...호우 대비 옹벽 긴급 전수점검 지시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16일 오산시에서 발생한 옹벽 붕괴 사고와 관련, 동일·유사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한 긴급 전수 점검을 지시했다. 도는 이에 따라 이번 사고와 유사한 형식의 도로 성토부 보강토옹벽을 대상으로 오는 20일까지 시군과 합동으로 긴급 전수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에서는 △옹벽의 배부름, 균열, 침하 등 이상 여부 △상부 침하, 포트홀, 포장 균열 등 결함 발생 여부 △안전신문고 민원 접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도는 신속한 점검을 위해 매일 실적을 확인하고 있으며 전체 점검 규모는 각 시군에서 취합 중이다. 이상 징후가 발견될 경우 보수·보강 등 긴급 조치를 통해 추가 피해를 예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호우로 인한 피해 가능성이 있는 민간 소유 건축물 부지에 설치된 옹벽도 관련 부서와 협의해 점검 대상과 방식 등을 정한 뒤 추가 점검을 추진할 방침이다. 앞서 김 지사는 이날 밤 오산시 가장동 가장교차로에서 발생한 옹벽 붕괴 사고 현장을 찾아 행정1부지사와 소방재난본부장에게 “도내 비슷한 옹벽이나 유사한 도로, 구조물이 있는지 신속하게 조사하고 조치해달라"면서 “모레 아침까지 비가 많이 온다고 하니 내일이라도 빨리 시군하고 급한 곳부터 빨리 전수조사를 해서 사고를 예방하자"고 당부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긴급 점검은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조치"라며 “도민 여러분께서도 이상 징후를 발견한 경우, 경기도 안전예방 핫라인이나 해당 시군 민원실, 안전신문고 등을 통해 적극 신고해 재난 피해 예방에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 지사는 전날인 16일 밤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빗줄기가 점점 굵어지고 있다"고 알렸다. 김 지사는 글에서 “금요일 오전까지 경기도 전역에 최대 25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린다고 한다"면서 “특히 시간당 30~50㎜의 집중호우가 걱정"이라고 했다. 김 지사는 이어 “폭우 때마다 자주 침수되는 수원 스타필드 앞 화산지하차도 공사현장을 점검했다"며 “배수펌프 가동 상태, 인력 배치와 순찰계획까지 꼼꼼히 살폈다"고 현장점검 사실을 알렸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도민 한 분 한 분의 안전이 달린 일"이라며 “'과잉 대응'을 원칙으로 작은 변수도 절대 허투루 넘기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마지막으로 “주변에 위험에 노출된 이웃은 없는지, 안전사고 우려는 없는지, 도민 여러분께서도 한번 더 살펴봐주시고 아래 번호로 연락주시길 바란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로컬뉴스] 대구달서구, 영천시, 경주시, 칠곡군, 디지스트 소식

◇대구 달서구, 계명문화대 첫 치매극복선도대학 지정 간호·언어치료 전공생 780명 치매 파트너 참여…지역 치매안전망 구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난 16일 계명문화대학교 동산관에서 계명문화대를 '치매극복선도대학'(달서구 1호)으로 지정하고 현판식을 열었다. 이번 지정은 치매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지역 치매안전망 구축을 위한 민관 협력의 일환으로, 간호학과 및 언어치료과 소속 780여 명 전원이 치매파트너 교육을 이수해 요건을 충족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간담회를 시작으로, 치매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문화 프로그램 연계, 대학과 지자체 간 지속적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됐다. 계명문화대는 앞으로 치매극복선도대학으로서 다음과 같은 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치매 인식개선 캠페인 및 자원봉사 △치매 정보 제공 및 관련 사업 홍보 △배회·실종 어르신 임시 보호 및 신고 △치매 예방과 돌봄을 위한 지역안전망 구축 등이다. 특히 보건·복지 전공 학생들이 실질적 현장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전문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지역사회 내 치매 이해도를 넓히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계명문화대학교의 동참은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주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공공기관과 민간, 교육기관이 함께하는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달서구는 이번 1호 지정 대학을 시작으로 관내 치매안심센터, 복지기관, 민간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치매 걱정 없는 '안심 공동체' 실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영천시, 산사태취약지 긴급 점검 최기문 시장, 현장 방문… “시민 생명 보호 최우선"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지난 15일 최기문 시장이 관계 공무원 및 지역 주민들과 함께 화북면 자천리 봉림사를 비롯한 산사태취약지 3곳을 직접 방문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갑작스러운 집중호우에 따른 산사태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점검 대상 지역은 산사태취약지역으로 이미 지정된 구간으로, 주요 점검 사항은 △사면 균열 및 토사 유실 여부 △사방댐·배수시설 작동 상태 △인근 주거지 및 도로의 안전성 등이다. 최 시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난은 더 이상 예외적인 상황이 아니다"며 “산사태는 한 번의 사고로도 큰 인명·재산 피해를 낳을 수 있는 만큼,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장에서 위험 요소가 발견된 구간은 즉시 응급조치를 실시하고, 보완이 필요한 곳은 예산을 반영해 체계적으로 정비하겠다"며 선제적 대응 의지를 밝혔다. 시는 이번 점검 이후에도 장마철 기상 상황에 따라 산사태위험지역에 대한 24시간 감시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아울러 예찰 활동과 기상정보 모니터링을 강화해 주민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경주시, '가치창조경영 대상' 수상…3년 연속 본상 영예 APEC 유치·SMR 신산업 기반 등 미래 전략 높이 평가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2025 한국의 최고경영대상' 시상식에서 가치창조경영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3년 연속 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17일 밝혔다. 본 상은 지속가능한 경영과 혁신을 실현한 지방정부,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을 대상으로 수여된다. 경주시는 올해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를 통한 도시경쟁력 제고 △소형모듈원자로(SMR) 중심의 미래 신산업 생태계 조성 △친환경 교통·주거 인프라 확대 △저출생 대응 전략 수립 등에서 종합적인 성과를 인정받았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수상 소감을 통해 “역사문화도시 경주가 이제 미래산업과 글로벌 외교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며 “이번 성과는 25만 시민과 함께 만들어낸 결과이며 남은 기간 동안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와 미래형 도시 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2023년 지역발전 부문 △2024년 ESG경영 부문 △2025년 가치창조경영 부문 등으로 3년 연속 수상에 성공하며, 도시 전반에 걸친 행정 역량이 고르게 평가받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시는 하반기부터 △APEC 대비 도시 고도화 △수소·이모빌리티 테스트베드 구축 △디지털 복지 행정 확대 △탄소중립 실천 도시계획 등 주요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왜관~금산 도로, 10년 만에 '숨통' 트인다 총 170억 투입…내년 하반기 완공 목표, 도심 교통 분산·정주여건 개선 기대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이 추진 중인 '왜관8리~금산 간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가 최근 공정률 40%를 넘기며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이번 사업은 총연장 1430m, 폭 12m 규모로, 총사업비는 170억 원에 달한다. 구간은 왜관 달오지구에서 출발해 금산지구까지 연결되며, 교통량 분산과 물류 이동의 효율화를 함께 꾀하고 있다. 이 도로는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며, 완공 시 왜관 도심의 상습 정체 해소는 물론, 외곽 지역의 정주여건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 도로가 개통되면 왜관공단과 금산지구를 잇는 차량이 도심을 관통하지 않고도 이동할 수 있어, 왜관읍 시가지의 차량 정체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더불어 도심 외곽에 위치한 주거단지, 상업시설, 공공기관 접근성도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최근 급격히 인구가 늘고 있는 왜관 월드메르디앙 아파트(352세대)도 이 도로에 직접 연결된다. 입주민들은 새 도로를 통해 왜관역, 남부·북부버스정류장을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 사업은 지난 2015년 칠곡군의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반영되며 첫 발을 뗐다. 이듬해 기본설계, 2019년 군 관리계획 변경, 2020년 실시설계, 2021년 보상협의와 착공에 이르기까지 오랜 준비과정을 거쳤다. 사업의 착수는 전임 군수 재임 당시 이뤄졌고, 민선8기 김재욱 군수가 이를 이어받아 사업을 본격 마무리 단계로 이끌고 있다. 행정의 연속성과 추진력이 지역 발전의 실질적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윤근희 칠곡군 도시계획과장은 “이번 도시계획도로는 단순한 도로 개설을 넘어, 금산지구의 주거문화 정착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교통 편의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방 중소도시의 도심 팽창과 외곽 주거단지 확대에 따라, 간선도로 확충은 지역균형 발전의 핵심 인프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칠곡군은 왜관 도심에 교통과 상업 기능이 집중돼 있어, 외곽에서 중심지로 이어지는 도로망 정비가 시급한 과제로 지적돼 왔다. 이번 왜관~금산 간 도시계획도로는 단절된 생활권을 연결하고 교통 흐름을 개선해, 도심 재정비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칠곡군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도로 정비와 신규 도로망 계획 수립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DGIST, 외부 전력 없이 태양광 패널 먼지 제거 기술 개발 풍력 기반 자가발전형 EDS 시스템…에너지 효율·관리비 동시 개선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 연구진이 태양광 패널의 최대 난제 중 하나인 표면 오염물 제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자가발전형 기술을 개발했다. DGIST 에너지공학과 이주혁 교수팀은 삼성전자 생산기술연구소 승완철 박사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외부 전력 없이 풍력만으로 동작하는 회전형 마찰대전 발전 소자(Rotational TENG) 기반의 3상 전기역학 스크린(EDS) 시스템을 구현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기술은 회전 운동을 통해 생성된 마찰 전기를 고전압으로 변환한 후, 정전기장을 활용해 패널 표면의 먼지를 원하는 방향으로 이동시켜 제거하는 방식이다. 기존 EDS 기술은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사막·산악·우주환경에서 각광받아 왔지만, 외부 고전압 전원이 필수적이어서 비용 부담이 컸다. DGIST는 2024년 풍력으로 자가 구동되는 '1상 EDS 시스템'을 선보였으나, 좌우 반복 이동에 의존한 먼지 제거 방식으로 효율 저하와 설치각도 제한 등 실용성에 한계를 드러냈다. 이번 연구는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고자, 풍력 구동 3상 회전형 발전 소자와 3상 EDS 전극 구조를 새롭게 설계했다. 이를 통해 먼지를 한쪽 방향으로 지속 이동시켜 더 높은 제거 효율과 유연한 적용 환경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 결과, 새롭게 개발된 시스템은 풍력만으로 최대 1383V의 고전압을 발생시켰고, 먼지 제거 효율은 83.48%로 기존 1상 시스템 대비 약 1.6배 향상된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오염된 태양광 패널의 전력 변환 효율(PCE)은 최초 성능의 96% 수준까지 회복됐다. 이주혁 교수는 “이번 기술은 외부 전원을 전혀 쓰지 않고도 고효율 먼지 제거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태양광 패널 유지관리 비용 절감은 물론, 다양한 지형과 기후에서도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나노미래소재원천기술개발사업' 및 '중견연구사업'의 성과로, 에너지 분야 세계적 권위 학술지 'Nano Energy'에 게재됐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