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 또 은행에 흔들 뉴욕증시, 금리동결 전망 급등…모건스탠리·블록 등 주가↓](http://www.ekn.kr/mnt/thum/202303/2023032501001301900061371.jpg)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2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가 장 초반 약세를 보였으나 결국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2.28p(0.41%) 오른 3만 2237.53으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2.27p(0.56%) 오른 3970.99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6.56p(0.31%) 뛴 1만 1823.96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 내에선 금융주와 임의 소비재 관련주가 하락했고 나머지 9개 업종은 올랐다. 유틸리티와 부동산 관련주가 2~3% 이상 올라 상승을 주도했다. JP모건체이스는 1% 이상, 모건스탠리는 2% 이상 하락했다. 그러나 뱅크오브아메리카 주가는 0.6% 올랐다. 최근 변동성이 컸던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주가는 1% 이상 떨어졌다. 전날 공매도 투자자 보고서에 급락했던 블록 주가는 2%가량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주말을 앞두고 도이체방크를 중심으로 유럽 은행주 하락 등을 주시했다. 유럽에서는 UBS가 크레디트스위스(CS)를 인수하면서 은행 위기가 일단락됐다. 그러나 독일 최대 은행으로 알려진 도이체방크 주가가 재급락하고 있다는 소식에 심리가 악화했다. 도이체방크 주가는 장중 14% 이상 떨어졌다. 이날 유럽에서 회사 부도 위험을 보여주는 신용디폴트스와프(CDS) 프리미엄이 간밤에 크게 올랐다는 소식이 나오면서다. 결국 주가는 8% 이상 하락한 채 마쳤다. CS와 코메르츠방크 주가도 5% 이상 하락 마감했다. 도이체방크 5년 만기 CDS 프리미엄은 220bp를 넘어섰다. 전날 하루 상승 폭은 역대 최대를 나타냈다. CS·UBS와의 합병 과정에서 CS가 발행한 AT1채권(코코본드)이 상각 처리되면서 다른 은행들이 발행한 유사 채권에 우려가 커졌다. 도이체방크 AT1 채권 가격도 크게 하락했다. ATI 채권은 은행 파산 상황에 대비해 자본 보강 수단으로 발행되는 채권이다. 이에 AT1 비중이 높은 은행들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도이체방크는 CS와 상황이 다르다며 유동성과 자본이 탄탄해 시장 우려가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도 "ECB는 필요시 금융시스템에 유동성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며 우려를 완화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유럽연합(EU) 정상들과 모인 자리에서 유로존 은행 부문은 강한 자본 및 유동성 포지션을 가지고 있어 회복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도이체방크에 "사업 모델을 철저히 재조직하고, 현대화해왔으며 매우 수익성이 높은 은행"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이체방크 미래에 대해 "우려할 이유가 없다"라고 했다. 미국 당국자들도 앞서 은행권 우려에도 단행된 금리 인상은 은행 시스템이 탄탄하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말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금리 인상에 "간단한 결정이 아니었다"며 "그러나 결국 위원회는 은행 시스템이 건전하고 탄탄하다는 명확한 신호가 있다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도 은행 시스템 우려에도 인플레이션이 높아 금리를 인상할 근거가 매우 분명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2월 미국 내구재(3년 이상 사용 가능한 제품) 수주 실적은 전월보다 1% 내린 2684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 전문가 예상치 0.3% 감소보다 더 많이 줄어든 것이다. 실적은 전달에 5% 줄어든 이후 또다시 감소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은행권 우려가 계속되면 신용 환경이 긴축돼 결국 경기가 악화할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JP모건 자산운용의 마이클 벨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월스트리트저널에 "(투자자들은) 은행 시스템에 대한 우려가 신용 환경을 얼마나 긴축시킬지를 알아내려고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과 미국에서 모두 침체 위험이 커졌으며, 역사적으로 침체는 주가에 부담을 줬다고 했다. 심플라이 자산운용의 마이클 그린 수석 전략가는 CNBC에 자산 가격 불확실성이 이런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나는 한동안 연준이 너무 공격적이라고 주장해왔다. 우리는 누구도 승자일 수 없는 환경에 갇혀 버렸다"고 지적했다. 그린은 "은행 시스템에서 돈이 빠져나가고 있으며, 지방이나 소형 은행들이 더 큰 역할을 해왔던 신용카드나 자동차 대출, 상업 부동산 등에서 신용 수축을 보게 될 것이 거의 확실하다"라고 주장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 마감 시점에 연준 5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0.25%p가 전날 27%에서 9%, 동결이 전날 72%에서 91%로 뛰었다. 달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87p(3.85%) 내린 21.74를 나타냈다. hg3to8@ekn.krUSA-ECONOMY/FED 지난 22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0.25%p 인상을 발표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의장.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