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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증시전망] 12월 FOMC 결과 주목…11월 CPI 발표가 분수령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이번 주 뉴욕증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 따라 향배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지난 주에도 모두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1%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21%, 0.69% 상승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6주 연속 주간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난 주에는 미국 고용시장 둔화로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다감이 높아진 것이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19만9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 19만명 증가를 웃돌았다. 전달 수치는 15만명 증가로 유지됐고, 9월 고용은 29만7000명에서 26만2000명으로 하향 조정됐다. 전미자동차노조(UAW)의 파업 종료로 해당 근로자들이 일터로 복귀한 것이 이번 수치에 반영됐다. 해당 수치는 고용을 3만명가량 늘린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의 11월 실업률은 3.7%로 10월의 3.9%에서 0.2%포인트 하락했다. 임금 상승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6% 올라 예상치인 4%에 거의 부합했다. 이런 가운데 오는 12일부터 연준은 이틀간 12월 FOMC를 개최한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이 사실상 없다는 방향에 무게를 기울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 시장은 12월 금리 동결 가능성을 97%로 반영하고 있다. 이에 이번 FOMC 결과에서는 연준이 내년 금리 인하 시점과 규모 등에 대한 힌트를 언급할지가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내년 3월에 금리가 최소 한 차례 이상 인하될 가능성을 45%의 확률로 반영하고 있다. 전문가들의 의견은 다양하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의 아나 웡을 비롯한 이코노미스트들은 11월 고용지표 발표 이후 "연준이 내년 3월부터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 우리의 견해"라고 말했다. 반면 JP모건의 조이스 창 글로벌 시러치 총괄은 "중앙은행들은 지속가능한 디스인플레이션을 목격할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며 "내년 하반기 전까진 금리가 인하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12월 FOMC 첫날에 발표되는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핵심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CPI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 경우 연준이 매파적으로 돌아서 금리인하 시점이 늦춰지거나 인하 폭이 축소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WSJ 전문가들은 11월 CPI가 전월대비 같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전년대비 3%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0월 CPI는 전년 동기대비 3.2% 올랐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11월 근원 CPI의 경우 전년대비, 전월대비 각각 4.0%, 0.3% 오를 것으로 관측됐다. 이럴 경우 10월 수준(4.0%,·0.2%)을 살짝 웃돌게 된다. 블룸버그통신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12월 FOMC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성과를 내세움과 동시에 리스크를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번 FOMC에서 연준은 위원들의 금리 전망치인 점도표, 성장률, 인플레이션, 실업률 전망치가 포함된 12월 경제전망을 공개한다. 만약 점도표 상의 연방기금금리 목표치 중간값이 바뀔 경우 이는 시장을 뒤흔들 수 있다. 한편, 이번 주에는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 지표에 이어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된다. WSJ은 블랙 프라이데이 등 미국인들의 쇼핑 대목이었던 11월의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오히려 0.1%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했다.GLOBAL-HEDGEFUNDS/POSITIONING 미 월가(사진=로이터/연합)

비트코인 시세 이달에만 18% 오르자…주목받는 코인 관련주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감 등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한국은 물론 미국 관련 주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들어 8일까지 국내 투자자들은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를 약 980만2000달러(129억4000만원) 순매수했다.이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해외 주식 가운데 메종 솔루션스(253억1000만원) 다음으로 많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순매수 상위 3위를 차지한 엔비디아는 826만7000달러(109억1000만원) 순매수해 코인베이스 순매수액보다 153만5000달러 적었다.화이자(101억9000만원), 마이크로소프트(96억4000만원) 등이 각각 순매수 상위 4위와 5위를 기록했다.코인베이스 순매수 순위는 지난달 31위(869만9000달러)에서 이달에는 2위로 껑충 뛰었다.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코인베이스 주식 매수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내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감이 커지며 최근 비트코인 가격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현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검토하고 있는 현물 비트코인 ETF 10여개 중 내년 1월 10일까지 한 개 이상이 승인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달 들어 8일까지 비트코인 가격은 18% 상승했다. 국내 관련주 주가도 일제히 올랐다.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 지분을 보유 중인 한화투자증권과 우리기술투자는 이달 들어 주가가 각각 15%, 27% 올랐으며 가상자산 관련주로 묶이는 위메이드와 네오위즈홀딩스도 각각 33%, 24% 상승했다.전문가들은 내년에도 비트코인 관련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과도한 투자는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임민호 신영증권 디지털자산 담당 연구원은 연합뉴스를 통해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내년 1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금리 인하 사이클 진입에 대한 기대감 등이 많이 선반영된 부분이 있다"면서 "내년 대만 총통 선거, 미국 대통령 선거 등 세계 시장에 영향을 주는 지정학적 리스크(위험 요인)가 지속되면서 금과 유사한 성격을 지닌 비트코인 가치가 계속 부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잠재적 수요를 실수요로 이끌 수 있다"면서 "비트코인 관련 소비자 보호 정책 등도 마련돼 과거와 다른 점이 분명히 있다"고 짚었다. 임 연구원은 "지표상으로 지난 2019년, 2021년 대비 아직 과열까지는 아닌 상태라 올해 말까지 비트코인 가격의 상승 여력이 더 있을 것"이라며 "내년 1월 ETF 현물 승인 시 일차적인 조정이 있을 것으로 보이나 이후 기관투자자 실수요 증가 등으로 다시 완만한 상승세를 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홍성욱 NH투자증권 디지털자산 담당 연구원은 "비트코인은 현물 ETF로부터의 자금 유입으로 내년 상반기 강세를 보이고 하반기부터는 이더리움도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다만 현물 ETF 승인이 3월까지 미뤄질 수 있고 규제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 승인 차질로 하락하더라도 감당할 수 있는 정도로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사진=연합)

유엔 안보리 가자지구 휴전 결의안, 美 반대로 부결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부결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안보리는 8일(현지시간) 회의에서 아랍에미리트(UAE)가 제출한 결의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했지만, 상임이사국인 미국의 반대로 채택이 무산됐다. 결의안이 통과하려면 안보리 15개 이사국 중 9개국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하고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등 5개 상임이사국 중 어느 한 곳도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아야 한다. 이날 투표에선 13개 이사국이 찬성표를 던졌다. 다만 미국이 비토권을 행사했고, 영국은 기권했다. 미국은 비토권 행사 이유에 대해 현 상황에서의 휴전은 하마스에만 이익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버트 우드 미국 대표부 차석대사는 "미국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로운 공존을 적극적으로 지지하지만, 당장 휴전을 하라는 것은 하마스에게 또 다른 전쟁을 준비할 기회를 주는데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우드 차석대사는 최근 양측이 휴전 연장에 합의하지 못한 것은 하마스가 여성 인질을 석방하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여성인질에 대한 하마스의 성폭력 의혹을 거론하면서 하마스의 책임을 부각했다. 이날 회의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안보리에 직접 특정 안건에 대한 논의를 요청할 수 있는 유엔 헌장 99조를 발동하면서 소집됐다. 구테흐스 총장은 회의에서 "지난 10월 7일 이스라엘에 대한 하마스의 잔혹한 공격은 어떤 식으로도 정당화될 수는 없지만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무차별적인 보복도 옳지 않다"며 인도주의적 휴전을 촉구했다.US-UN-ISRAEL-PALESTINIAN-CONFLICT-DIPLOMACY (사진=AFP/연합)

국제유가 더 떨어지나…중국, 내년 원유수요 둔화 전망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중국 원유수요가 내년에 둔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억눌렸다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던 여행과 소비 수요가 사라지기 시작한 데 이어 내년 글로벌 경기가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8일 연합뉴스가 인용한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업계 컨설턴트와 애널리스트 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중국은 내년에 하루 50만 배럴을 추가로 소비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올해 증가 규모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주로 나프타 등 석유화학 원료, 액화석유가스(LNG), 제트 연료의 수요는 증가하는 대신 전기차 증가로 휘발유 등 수송용 연료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 최대정유사인 시노펙의 커샤오밍 선임 전문가는 "내년에는 팬데믹 요인이 사라지면서 성장세가 정상궤도로 돌아오겠지만 전망이 그렇게 고무적이지는 않다"면서 "석유제품의 운명은 전체 경제 상황과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고 말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도 11월 월간 보고서에서 "올해 석유 수요 증가가 중국이 주도하는 비(非)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의해 지지됐으나 내년에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에 의해 장기적인 공급감축이 이뤄지더라도 급격하게 둔화해 공급과잉 상황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CNPC) 산하 경제기술연구소의 중국 석유시장 담당 리란 애널리스트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10%가 넘는 올해와 같은 석유 수요 증가율은 다시는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중국의 수요는 2019년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면서 제트 연료는 석유 제품 가운데 가장 강한 성장을 보이겠지만 경기침체로 인해 휘발유와 경유 수요 증가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처럼 글로벌 성장 전망이 암울한 상황에서 올해 전 세계 석유 수요 증가분의 75%를 차지했던 중국의 성장세가 둔화하고, 비(非)OPEC 산유국들에 의한 공급과잉 상황이 연출되면서 국제유가가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석유 수출이 사상 최대 수준인 하루 600만 배럴에 육박하면서 국제유가는 2018년 이후 최장인 7주 연속 하락을 기록할 태세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6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06% 하락한 배럴당 69.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는 6월 27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6일간 하락률은 10.94%에 달한다. 유가가 이같이 오랜 기간 떨어진 것은 올해 2월 22일로 끝난 주간 이후 처음이다.GLOBAL-OIL/WTI (사진=로이터/연합)

美 인플레이션 둔화하는데…월가선 비관론 여전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미국 인플레이션이 둔화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 월가에서 비관론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 건수가 코로나19 팬데믹 수준을 웃돌고 임금 상승률도 여전히 높기 때문이다. 금리 인하 기대에 따른 증시 랠리가 소비를 촉진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연합뉴스가 인용한 7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14일(이하 현지시간) 발표된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3.2% 올라 지난 7월(3.2%)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4.0%로, 2021년 9월(4.0%) 이후 가장 낮았다. 이후 미국 주식과 채권 시장은 랠리를 지속해 지난달 상승률은 30년 만에 가장 높았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고 굳게 믿은 투자자들이 연준이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내년 봄에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쪽에 베팅한 것이다. 금리 인하에 나선다면 지난해 초부터 시장을 뒤흔든 긴축 행진의 종료를 의미한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낙관론의 근거는 CPI 말고도 많다. 연준 관리들은 에너지·식품을 뺀 핵심 개인소비지출(PCE) 지표를 중시하는데, 이 지수는 지난 10월 약 3.5%였지만 3개월 연율로 환산하면 2.4%에 그쳤다. 일부 애널리스트는 코로나 사태 때 물가를 끌어올렸던 요인들이 시들해져 인플레이션이 계속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코로나가 한창일 때 모든 미국인이 동시에 정부의 지원금으로 물건 구입에 돈을 썼고, 코로나 공포가 진정되자 여행 및 외식 같은 서비스에 지출했다. 미국 투자은행 제프리스의 토머스 시먼스 이코노미스트는 "이런 행동의 특이점이 사라져 인플레이션에 대한 압력이 줄었다"고 말했다. 팬데믹 때 많은 숙련 노동자가 떠나 경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직원으로 교체돼 생산성이 떨어졌던 문제도 해결됐다. 저숙련 노동자들이 현장에 투입되면서 시간당 생산성이 떨어짐에 따라 기업이 수요를 맞추기가 어려워진 점은 물가를 올린 요인이었다. 기업들이 적합한 근로자를 찾기 위해 경쟁하면서 임금도 상승했다. 또한 많은 애널리스트는 연준의 금리 인상이 여전히 경제 전반에서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믿는다. 고금리는 차입 비용을 높게 만들어 인플레이션 억제 효과를 낳는다. 이는 가계와 기업의 지출 감소와 고용주들의 채용 축소에 따른 임금 상승 둔화로 이어진다. 실제로 연준이 금리 인상 행진을 시작한 이후 미 경제 성장률은 깜짝 증가한 지난 3분기를 제외하고 팬데믹 이전인 2019년 평균을 밑돌았다. 노동시장도 여전히 뜨겁지만, 연준의 희망대로 냉각되고 있다. UBS의 브라이언 로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처음 금리를 올리기 시작했을 때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아 경기 침체 없이는 금리 인하가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았다"면서 "하지만, 지금은 연착륙 시나리오가 적절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인 2%로 잡히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비관론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많은 이가 연준이 현 수준에서 얼마나 오랫동안 금리를 유지할 수 있을지 시장이 과소평가하고 있다고도 한다. 경제가 냉각됐다지만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구인(Job opening) 건수는 팬데믹 때 수준을 여전히 상회하고 있고 물가 상승의 결정적 요인인 임금 상승률도 여전히 높다. 씨티그룹 앤드루 홀렌호스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생산성이 연평균 1% 성장한다고 가정하면 현재 임금 상승률은 약 3~4%의 인플레이션과 일치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는 특히 임금과 밀접하게 연결되는 경향이 있는 서비스 분야 인플레이션의 감소가 지속되기 어렵게 만들 수 있다. 근로자들이 더 높은 임금 인상을 요구할 가능성도 남아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낙관론이 자멸적일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금리 인하 기대는 주택담보대출부터 회사채까지 모든 금리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 10년물 국채 수익률을 급락시켰는데, 이에 따른 증시 호황이 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을 낮추고 투자자들의 주머니를 채우면서 결과적으로 더 많은 소비를 촉진했다. 투자운용사 티로우프라이스의 블레리나 우루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제의 회복력을 감안할 때 금융 상황의 추가 완화는 물가 압력을 재점화할 수 있는 수요에 자극제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인플레이션, 물가 (사진=AFP/연합)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꽉 막힌 전황에 마른 서방 돈줄…결국 푸틴이 웃나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쟁에 대한 서방 태도가 ‘시들’해지면서 국면이 러시아가 원하던 형태를 구성하는데 그칠 공산이 커지고 있다. 만일 이 형태로 전쟁이 멈출 경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북대서양조약 기구(NATO·나토) 가입을 저지하고, 돈바스 지역을 확보하겠다는 애초 목표를 달성하게 되기 때문이다. 러시아에 맞서 항전을 이끌어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으로서는 개전 2년 문턱에서 최대 위기를 맞은 셈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화상 연설에서 "우크라이나는 오직 동맹에 의존하기만 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서방 지원이 예전 같지 않다는 점을 사실상 시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앞서 이달 1일 AP 통신 인터뷰에서도 올 6월 개시한 대반격 작전과 관련해 "우리는 더 신속한 결과를 원했고, 그 관점에서는 아쉽게도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례적으로 저성과를 인정했다. 그는 다만 이날 연설에서 "자국 안보를 확보한 후에는 이웃 국가 모두를 위한 안보 공여국이 되기를 열망하고 있다"며 움츠러들지 않겠다는 여론전을 폈다. 이는 지난 2년간 줄곧 확신에 차 승전을 자신하며 서방 동맹에 무기 신속 제공을 촉구하던 것과 사뭇 온도차가 있는 반응이다. 이런 태도 변화는 결국 우크라이나군 ‘대공세’가 수개월째 교착된 전황을 형성한 탓이 크다. 이로 인해 서방 국가들이 우크라이나 지원 명분을 유지하기 어려워진 것이다. 특히 ‘최대 우방’인 미국에서는 아직 조 바이든 대통령 임기가 끝나지 않았음에도 우크라이나 지원이 ‘불투명’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미국 상원은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을 위한 1105억 달러(약 145조원) 규모 지원안을 절차 표결에 올렸지만, 공화당 반대로 부결됐다. 아울러 상원에서는 우크라이나 상황 기밀 브리핑에 젤렌스키 대통령이 화상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막판 불발됐다. 이 역시 공화당 상원 의원들이 퇴장하면서 발생한 파행이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은 예산 처리 불발의 의미와 관련 "결과적으로 우크라이나가 전쟁에서 패배할 수 있다는 뜻이며, 블라디미르 푸틴에게는 크리스마스 선물과 같이 가장 바라는 일"이라고 우려했다.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도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미 의회에서 지원이 연기된다면 해방을 지속하는 것이 불가능해질 가능성이 커진다"며 "이 전쟁에서 패배할 위험이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우크라이나 지원에 회의적인 공화당이 현재 의회 다수당일 뿐 아니라, 공화당 소속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각종 여론조사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을 상회하는 저력을 보이고 있다. 얼마 전에는 유럽연합(EU) 회원국이자 나토에도 속한 불가리아와 헝가리 2개국이 우크라이나 지원에 부정적 입장을 밝히면서 유럽 기류도 심상치 않다. 독일 킬세계경제연구소(IfW Kiel)에 따르면 올해 8∼10월 새로 약속된 우크라이나에 대한 재정·인도·군사적 지원규모는 21억 1000만유로(약 3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87% 감소했다. 이 기간 기존 42개 지원국 중 20개국만이 새로운 지원패키지를 약속했다. 이렇게 서방 군사지원과 자금줄마저 가로막히면 젤렌스키 대통령 국내 지지는 더욱 위태로워 가능성이 크다. 크리스토프 트레베슈 킬세계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유럽연합(EU)의 500억 유로(약 71조원) 지원 패키지가 더 지연되면 푸틴 대통령 입지는 뚜렷이 강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우크라이나에 대한 EU 회원국 지원 규모는 미국을 넘어섰다. hg3to8@ekn.krUKRAINE-CRISIS/BIDEN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로이터/연합뉴스

엔화 환율, 일본은행 ‘마이너스 금리 폐지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미국 달러화 대비 일본 엔화 환율이 폭락했다(엔화가치 급등). 일본은행이 이르면 이달 예정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마이너스 금리를 폐지할 것이란 관측이 급부상하면서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 거래에서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최대 141.71엔까지 급락했다. 엔화 환율은 이번 주 초까지만 해도 달러당 147엔대에 수준에 머물렀던 점을 감안하면 엔화 가치가 하루만에 약 4% 급등한 것이다. 블룸버그는 일본은행이 지난해 장기채 금리 상한선을 올린 이후 엔화 환율이 가장 크게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처럼 엔화 환율이 급락한 것은 나홀로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고 있는 일본은행이 통화정책 정상화 가능성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7일 의회에 출석해 "연말부터 통화정책을 운용하는 것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며 "앞으로 제대로 소통하고 적절한 통화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블룸버그는 "통화정책 전환에 대한 추측을 불러일으키는 발언"이라고 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이 이달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폐지할 가능성을 45%의 확률로 반영했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일본은행의 조기 긴축 가능성이 과도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모넥스 USA의 외환 스팟 트레이더인 헬렌 기븐은 "우에다의 발언이 꼭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날 움직임은 과도했다"고 말했다. 그는 올 연말 엔/달러 환율 전망치를 달러당 146엔으로 제시했다. CIBC의 비판 라이 외환 전략 총괄도 "이달부터 긴축정책이 펼쳐질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삭소뱅크의 알테아 스피노지 채권 전략가는 "우리가 일본은행으로 배웠다는 점이 있다면 어떤 통화정책 전환이라도 완만하고 점진적일 것이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이 ‘엔화 약세 베팅’을 잇따라 철회한 것이 낙폭을 더 키웠다는 관측도 나온다. 제프리스의 브래드 베치텔 글로벌 외환 총괄은 "이 움직임은 엔화 숏 포지션을 늘린 투자자들의 완전한 항복(capitulation)이라 본다"고 말했다. 다이와증권의 이시즈키 유키오 선임 외환 전략가는 "엔화 숏 포지션이 상당히 청산된 데 이어 손절매도 잇따른 것 같다"며 "8일 예정된 미국 고용지표마저 둔화될 경우 달러 매도가 가팔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까지 헤지펀드들의 엔화에 대한 순 숏 포지션(엔화 매도) 계약이 2833건 증가한 6만 561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4월 이후 최대 규모로,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이 앞으로 더 오를 것이란 관측이다. 이에 일부 전문가들은 일본은행의 긴축이 내년 초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파인브릿지 인베스트먼트의 마스카와 타다시 채권 총괄은 마이너스 금리가 내년 1월에 폐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블룸버그가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는 마이너스 금리가 늦어도 내년 4월에 폐지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낮게 나온 점도 이 같은 관측을 뒷받침한다. 8일 일본내각부는 올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계절조정치가 전 분기대비 0.7%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연율로 환산하면 2.9% 수축했다. 시장에서는 2% 감소를 예상했었다. 또한 일본 10월 명목임금 상승률은 1.5% 상승했지만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실질임금은 2.3% 감소해 19개월 연속 하락세다. 일본은행은 오는 19일에 이달 금융정책결정회의를 마쳐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한국시간 8일 오전 9시 27부 기준, 현재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43.41엔을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 8월 수준으로,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올 들어 9% 오른 상황이다.엔/달러 환율(사진=로이터/연합)

구글 모기업 알파벳에 AMD·엔비디아 주가도 ‘들썩’…AI판 무슨 일?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인공지능(AI) 관련주들 주가가 7일(현지시간) 크게 들썩였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구글 모회사 알파벳 주가는 전날보다 5.34% 상승한 138.45달러(18만 2477원)에 마쳤다. 알파벳 주가가 하루에 5% 이상 오른 것은 올해 7월 26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주가 상승은 전날 구글이 공개한 최신 인공지능(AI) 언어모델 ‘제미나이’(Gemini)가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제미나이는 오픈AI ‘GPT’와 같은 AI 모델이다. 구글은 특히 지금까지 공개된 모델 중 가능 성능이 우수하다고 평가받는 ‘GPT-4’를 뛰어넘는다고 밝혔다. 가장 크고 고성능인 제미나이 울트라의 경우 수학, 물리학 등 50여개 주제를 활용해 지식과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대규모 다중작업 언어 이해(MMLU) 테스트에서 90% 정답률을 기록했다. 이는 GPT-4 86.4%를 능가한 수준이다. 구글은 또 제미나이 울트라가 "인간 전문가 점수인 89.8%를 넘은 최초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는 "구글이 올해 AI 능력에 대한 우려로 압박을 받아왔다"며 "(제미나이는) 구글이 강력한 AI 역량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이는 내년 1분기 주가에 긍정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AMD 주가도 9.89% 급등한 128.37달러(16만 9191원)에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 지난 6월 12일(129.19달러)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AMD는 전날 개최한 투자자 행사에서 자사 최신 AI 칩 인스팅트(Instinct) MI300 시리즈를 공식 출시했다. 이 시리즈 가운데 그래픽처리장치(GPU)인 MI300X는 AI 칩 시장을 주도하는 엔비디아 H100 대항마다.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픈AI, 오라클 등이 이날 AMD의 새 AI 칩을 클라우드에 이용하기 위해 구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MI300X가 H100의 대안으로 부각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AMD는 또 올해 AI 칩 시장이 450억 달러(59조 2600억원)에 이르고, 2027년에는 4000억 달러(526조 6800억원) 수준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도이체방크의 로스 세이모어 분석가는 "AMD가 고객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매우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빠르게 확장하는 AI 칩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음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엔비디아 주가 역시 구글 호재 작용으로 2.4% 이상 상승 마감했다. hg3to8@ekn.krFILES-US-INTERNET-TECHNOLOGY-GOOGLE 구글 인공지능(AI) 바드 로고를 보여주는 사진. AFP/연합뉴스

[미국주식] 뛴 뉴욕증시, 애플·테슬라·아마존·엔비디아·메타·알파벳 등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2.95p(0.17%) 상승한 3만 6117.38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6.25p(0.80%) 오른 4585.59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93.28p(1.37%) 뛴 1만 4339.99로 마감했다. 다음 날 예정된 비농업 고용 지표를 앞두고 각종 고용 지표가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낙관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이날 미 노동부는 지난 2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들 수가 전주보다 1000명 증가한 22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 전문가 예상치 22만 2000명을 밑돈 것이다. 실업 보험 청구자 수가 점진적으로 느는 점은 고용이 둔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밖에 기업들 감원 계획도 계속 늘고 있다.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가 발표한 감원 보고서에 따르면, 11월 감원 계획은 4만 5510명으로 전월 대비 24%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1월 수치는 41% 적은 수준이다. 그러나 올해 들어 지금까지 감원 계획은 총 68만 686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5% 증가했다. 경기 둔화 흐름으로 기업들 감원이 증가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코노미스트들은 노동부가 발표하는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19만명 증가해 전달 15만명 증가보다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용이 둔화하고 인플레이션이 약화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금리 인하 기대는 높아지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 10월에 16년 만에 최고치인 5% 수준에서 이날 4.14% 근방까지 떨어진 상태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 중에서 통신, 기술, 임의소비재, 자재, 금융 관련주가 오르고, 에너지, 유틸리티 관련주는 하락했다. 개별 종목 중 제트블루 주가는 4분기와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했다는 소식에 15% 이상 올랐다. 애완동물 관련 상품 판매업체 츄이 주가는 4분기 매출 전망치 실망으로 장중 큰 폭 하락했다가 0.6% 하락으로 마쳤다. 게임스톱 주가는 이사회가 경영진 주식 투자를 허용했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10% 이상 올랐다. 달러제너럴 주가는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도 1% 이상 하락했다. 제약사 애브비 주가는 바이오업체 세러벨 테라퓨틱스를 인수키로 했다는 소식에도 1% 이상 올랐다. 세러벨 주가는 11% 이상 상승했다. 이밖에 대형 기술주 가운데서는 애플이 1%, 테슬라가 1.3%, 아마존 닷컴이 1.6%, 엔비디아가 2.4%, 메타 플랫폼스가 2.8% 알파벳A가 5.3% 이상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빠른 고용 둔화가 연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앞당기지만, 동시에 경기 악화 신호기도 하다는 점에서 증시에 좋은 것만은 아니라고 말했다. SPI 에셋 매니지먼트의 스티븐 이네스 매니징 파트너는 "노동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이는 ‘위험선호’에 만병통치약은 아니다. 특히 고용 하강 모멘텀이 상당히 강화될 경우 그러하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 마감 시점에 연준 12월 금리 동결 가능성은 97.5%에 달했다. 내년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62.7%, 동결 가능성은 36.4%에 달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09p(0.69%) 오른 13.06을 기록했다. hg3to8@ekn.krALPHABET-STOCKS/ 마국 인공지능(AI) 관련 기술 기업들 로고.로이터/연합뉴스

캐나다, 경기둔화로 기준금리 5%로 3차례 연속 동결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캐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은 기준금리를 현행 5%로 동결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캐나다은행은 6일(현지시간) 정례 금리 정책회의를 열고 "경제 둔화로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했다"며 이같이 결정했다.캐나다은행은 지난 7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 22년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한 이후 이날 정책 회의까지 세 차례 연속 금리 동결을 결정했다.캐나다은행은 성명에서 "높은 금리가 명백하게 소비를 억제하고 있다"며 "경기 둔화가 광범위한 범위에 걸쳐 상품 및 서비스 가격의 상승 압력을 줄이고 있다"고 설명했다.성명은 3분기 경제가 역성장을 기록하는 등 올해 중반 경제가 ‘정체’에 들어섰다며 "경제가 더 이상 초과 수요 상태를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캐나다 소비자 물가는 지난해 8%를 웃도는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였으나 지난 10월 3.1%로 상승 폭이 완화했다. 그러나 물가 관리 목표치인 2% 수준보다는 여전히 높은 상태로 지적됐다.경제계는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 행진을 사실상 중단한 것으로 보면서 내년 중 일정 시점에 이르러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캐나다은행(사진=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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