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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은행(사진=연하) |
연합뉴스에 따르면 캐나다은행은 6일(현지시간) 정례 금리 정책회의를 열고 "경제 둔화로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했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캐나다은행은 지난 7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 22년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한 이후 이날 정책 회의까지 세 차례 연속 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캐나다은행은 성명에서 "높은 금리가 명백하게 소비를 억제하고 있다"며 "경기 둔화가 광범위한 범위에 걸쳐 상품 및 서비스 가격의 상승 압력을 줄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명은 3분기 경제가 역성장을 기록하는 등 올해 중반 경제가 ‘정체’에 들어섰다며 "경제가 더 이상 초과 수요 상태를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캐나다 소비자 물가는 지난해 8%를 웃도는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였으나 지난 10월 3.1%로 상승 폭이 완화했다. 그러나 물가 관리 목표치인 2% 수준보다는 여전히 높은 상태로 지적됐다.
경제계는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 행진을 사실상 중단한 것으로 보면서 내년 중 일정 시점에 이르러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