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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 한마디에 애플 주가 휘청…무슨 말 했길래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의 부정적인 평가로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의 주가가 새해 첫 거래일부터 흔들렸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58% 하락한 185.6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에 주가는 지난해 11월 14일(187.44달러) 중순 이후 약 2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시가총액 또한 3조 달러에서 더 멀어졌다. 이날 주가 하락은 영국계 투자은행 바클레이스의 부정적 평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바클레이스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애플에 대한 투자 등급을 ‘비중 축소’(underweight)로 하고, 목표 주가를 기존 161달러에서 160달러로 내렸다. 바클레이스 팀 롱 분석가는 "현재 아이폰15의 판매 부진, 특히 중국에서의 부진은 (올해 새로 나올) 아이폰16의 판매 부진을 예고하고 있다"며 "이는 애플의 하드웨어 판매에 전반적으로 적용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 애플의 수익성 높은 서비스 부문도 규제로 인해 일부 성장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비스 부문은 애플 전체 매출 중 아이폰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팀 롱 분석가는 "올해 구글 트래픽획득비용(TAC)에 대한 첫 판결이 나올 수 있으며, 일부 앱스토어 관련 조사도 강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검색엔진 시장의 약 90%를 장악하는 구글이 애플 기기에 기본 검색엔진으로 탑재하기 위해 검색 광고 수익의 36%를 애플에 지급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구글 반독점 소송에서 반독점법을 위반했다는 판결이 나오면 애플이 받는 수익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아울러 구글이 최근 인기 게임 포트나이트 제작사 에픽게임즈와 앱스토어 및 결제 서비스를 둘러싼 소송에서 패하면서 애플 앱스토어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날 주가가 3% 이상 하락하면서 애플 시가총액(2조8870억달러)은 2위 마이크로소프트(MS·2조7560억 달러)와의 격차도 줄어들었다. 이런 가운데 올해 애플이 MS에 시총 1위 자리를 내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1일 ‘2024년 기업 전망’을 통해 "MS가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제휴로 생성 AI 물결을 타고 있다"며 "(이 물결이) 소프트웨어 판매 증가와 애저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의 향상으로 이어진다면 시가총액 선두로 도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APPLE-APPLE WATCH/ITC 애플스토어 매장(사진=로이터/연합)

[미국주식] 뉴욕증시, 랠리는 어디로…애플·MS·아마존·알파벳·메타·엔비디아 등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2024년 첫 거래일인 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혼조세를 보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50p(0.07%) 오른 3만 7715.04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7.00p(0.57%) 내린 4742.83으로, 나스닥지수는 245.41p(1.63%) 밀린 1만 4765.94로 마감했다. 시장은 애플 주가 하락 속에 연초 차익실현 압박이 커질 가능성을 우려했다. 이밖에 국채금리 상승세 역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그간 주가가 많이 오른 대형 기술주들은 새해 첫 거래일에 일제히 조정을 받았다. 특히 애플 주가는 3.6% 하락했다. 바클레이즈가 애플 투자 의견을 ‘중립(neutral)’에서 매도에 해당하는 ‘비중축소(underweight)’로 하향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바클레이즈는 애플 목표가를 기존 161달러에서 160달러로 하향했다. 이는 지난 금요일 종가 대비 17%가량 낮다. 바클레이즈는 아이폰15 중국 판매 부진 등을 이유로 투자 의견을 수정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알파벳 주가도 1% 이상, 메타와 엔비디아 역시 2% 이상 떨어졌다. 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 차량 인도량 호조 소식에도 약보합세로 마쳤다. 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에 48만 4507대 전기차를 인도했다. 이는 팩트셋 집계 전문가 예상치인 47만 3000대를 웃도는 수준이다. 그러나 중국 비야디가 같은 기간 52만 6409대를 판매해 처음으로 테슬라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올해 3월 첫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은 80%가량으로 지난 29일의 90% 수준에서 하락했다. 3월 금리 동결 가능성은 20%가량으로 직전 11% 수준에서 상승했다. 다음날 예정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를 앞두고 올해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가 과도하다는 우려가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10년물 국채금리는 6bp가량 오른 3.94% 근방까지, 2년물 국채금리도 9bp가량 상승한 4.34% 수준으로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제조업 지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마킷) 글로벌에 따르면,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을 밑돌면서 위축세를 유지했다. 12월 PMI는 47.9로, 11월 49.4에서 내렸을 뿐 아니라 앞서 발표된 예비치 48.2도 밑돌았다. S&P500지수 내 기술 관련주는 2% 이상 하락했고 산업, 임의소비재, 통신, 자재 관련주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에너지, 헬스, 유틸리티, 필수소비재 관련주는 1% 이상 상승했다. 개별 종목 중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인 ASML홀딩 주가가 5% 이상 하락했다. ASML 일부 반도체 제조 장비에 대한 네덜란드 정부 대중 수출 금지 소식이 나왔기 때문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할 것이라는 기대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관련주로 꼽혀온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마이크로스트래터지 주가는 8% 이상 올지만, 최근 급등세를 보여온 암호화폐 채굴업체 마라톤 디지털 주가는 2% 이상 하락했다. 이밖에 코인베이스 주가도 10% 가까이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지난해 연말과 같은 강한 랠리 후 주가가 조정을 보이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인터렉티브 브로커스의 스티브 소스닉 수석 전략가는 마켓워치에 작년 연말 랠리는 "너무 강력해서 어떤 펀드 매니저도 옆에 물러나 있을 여유가 없을 정도였다"며 이를 강한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뒤처짐의 공포)’, 혹은 ‘모든 것의 랠리(everything rally:모든 것이 다 같이 오르는 현상)’라고 표현했다. 그는 그러나 "크게 오른 후, 이런 상승은 건강하지 않을뿐더러, 약간의 조정을 보는 것 즉 약간의 차익실현이 나오는 것도 이례적이지도 않다"고 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75p(6.02%) 오른 13.20을 기록했다. hg3to8@ekn.krAPPLE-STOCKS/ 미국 기술 기업 애플 로고.로이터/연합뉴스

JAL 항공기, 日 하네다공항서 착륙시 화재…"전원 탈출 완료"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일본 하네다 공항 활주로에 착륙하던 일본항공(JAL) 소속 항공기에서 불이 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일 이 항공기가 C 활주로에 착륙하는 도중 불이 붙었다.NHK는 이 항공기가 오후 5시40분 착륙 예정이던 홋카이도 신치토세 공항에서 출발한 516편이라고 전했다.또 착륙 도중 일본 해상보안청 소속 항공기와 충돌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정보도 있다고 덧붙였다. NHK는 이 항공기에 탑승한 승객 367명 전원이 탈출 완료했다고 전했다.탑승객 약 400명이 전원 탈출했다는 정보가 있다고 알리는 NHK(사진=연합)

Z세대 다음은 ‘아이패드 키즈’ 알파 세대…"완전한 온라인"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21세기에 태어나 명실상부 디지털 세대로 불리는 ‘알파 세대’가 주목받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1일(현지시간) ‘획기적 세대’(A landmark generation)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1990년대 중반 이후 태어난 Z세대의 다음 세대로 떠오르고 있는 알파 세대를 소개했다. 알파 세대라는 용어는 사회학자 마크 캐크린들이 만들었다. 2010∼2024년에 태어났거나 태어날 알파 세대는 전 세계적으로 20억명이 넘는 역사상 가장 큰 인구 집단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 밀레니얼 세대(1980∼1994년 출생)의 자녀인 알파 세대는 아직 태어나는 중이기 때문에 미래 영향력을 완전히 알 수는 없다. 그러나 이미 나온 지표만으로도 무시하기에는 너무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고 악시오스는 강조했다. 알파 세대를 관통하는 단어는 디지털이다. 악시오스는 "완전한 첫 온라인 세대"라고 평가했다. 알파 세대의 가장 어린아이들은 아이패드가 출시되던 해에 태어나 ‘아이패드 키즈’로 불린다. 이들은 어렸을 때부터 동영상 플랫폼 틱톡 등 소셜미디어(SNS)에 노출돼 왔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와이펄스(YPulse)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 부모의 79%는 자녀가 SNS를 사용한다고 답했거 44%는 자녀가 적어도 매주 스마트폰으로 동영상 콘텐츠를 본다고 했다. 와이펄스의 콘텐츠 책임자인 메릴리 블리스는 밀레니얼 세대 부모들은 자녀가 9살 정도가 되면 첫 스마트폰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알파 세대가 매우 어린 나이 때부터 이전 세대와는 다른 방식으로 "미디어 중심의 어린 시절을 보내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애플과 아마존의 인공지능(AI) 비서인 ‘시리’, ‘알렉사’, 오픈AI의 생성형 AI 챗GPT 등 AI에도 친숙하다. 이에 기업들은 틱톡이나 유튜브 같은 SNS를 통해 ‘미래 소비자’인 알파 세대에 다가가며 이들의 소비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다. 알파 세대의 범위를 규정한 매크린들은 "알파 세대는 AI와 인간의 경계가 흐릿한(blurring) 세계만 알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코로나19 팬데믹도 알파 세대를 화상 수업 등 온라인 상호작용에 더 익숙하게 만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기간의 비대면 수업 등은 팬데믹 이후 결석률 증가, 학업 성취도 저하 등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기후 위기가 현실로 나타난 시대에 태어난 알파 세대는 기후변화, 인종차별, 빈곤 등 사회적 문제에도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INDIA-APPLE/ 아이폰(사진=로이터/연합)

"푸틴 사망·트럼프 당선"…세계 뒤바꿀 5가지 사건은?

[에너지경제신무 박성준 기자] 우크라이나와 3년째 전쟁을 이어가고 있는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사망하거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다면 세상은 어떻게 변할까.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2024년을 맞아 올해에 벌어질 경우 전 세계에 막대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을 사건 5가지를 선정해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봤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가 첫 번째로 꼽은 사건은 ‘핵전쟁’이었다. 2022년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래 푸틴 대통령은 끊임없이 선제 핵 타격 가능성과 핵무기 기반 시설 건설 등을 언급해 왔다. 핵무기를 사용할 경우 서방과의 전면전으로 번져 인류가 공멸할 것이란 공포를 불러일으킴으로써 서방이 우크라이나를 돕는 걸 차단하려 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서방은 이러한 위협에 굴하지 않았고 결국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점령하는 데 실패한 채 끝없는 소모전의 수렁에 빠진 상황이다. 러시아 안보문제 전문가인 마크 갈레오티는 러시아가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전술핵무기 등을 사용할 가능성을 묻는 말에 "(올해 안에) 핵분쟁이 벌어질 가능성은 전혀 없어 보인다"고 답했다. 세르비아 출신의 외교정책 분석가 니콜라 미코비치도 푸틴 대통령의 통치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정도의 대패를 겪지 않는 한 러시아는 핵무기를 쓰지 않을 것이며, 쓰더라도 핵전쟁으로 확전하지 않을 수준의 ‘무력 과시’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보다 더 현실적으로 보이는 사건으로는 올해 71세인 푸틴 대통령의 사망이 거론됐다. 뉴스위크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푸틴의 건강은 각종 추측의 대상이 돼 왔다"면서 그가 암에 걸려 투병 중이라거나 파킨슨병 혹은 치매를 앓고 있다는 등의 여러 설이 제기된 바 있다고 짚었다. 작년 10월에는 크렘린궁이 직접 나서 푸틴 대통령이 심정지로 심폐소생술을 받았다는 외신 보도를 부인하는 일마저 있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측이 푸틴 대통령 암살을 시도했다고 주장한 적도 있다. 해당 주장의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실제 러시아에선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영향력 있는 전쟁 옹호론자 여럿이 살해되거나 다쳤다. 갈레오티는 "푸틴이 2024년에 죽는다면 그가 구축한 시스템에 엄청난 충격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미코비치는 "러시아 사회에 큰 총격이긴 하겠지만 지배 엘리트가 그를 대체할 인물을 찾는 데는 그렇게 긴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또 다른 급변 상황으로 거론된 것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24년 미국 대선 승리 시나리오다. 뉴스위크는 "최근 여론조사대로 올해 선거가 진행된다면 트럼프는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승리해 11월 대선에서 조 바이든 현 대통령과 재대결을 펼치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 이와 관련해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의 미국 정치학 교수 줄리 노먼은 "트럼프의 재선은 전 세계에 걸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트럼프 2기가 현실화한다면 민주적 규범과 제도가 1기 때보다도 더욱 훼손될 것으로 우려된다. 이는 미국과 전 세계 민주주의의 미래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당장 우크라이나와 중국, 중동에 대한 미국 정부의 정책 기조가 급격한 변화를 겪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위크는 이와 더불어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의 등장으로 인류가 AI에 지배받는 미래가 도래할 수 있다는 우려와,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가 마침내 임계점을 넘어설 가능성에 대해서도 전문가에 자문했다. 전문가들은 군사용 AI의 오작동과 같은 상황이 일어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AI가 산업현장에 활용되면서 많은 이들이 일자리를 잃는 상황은 당장이라도 일어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UCL 소속 기후과학 전문가 크리스 브라이얼리 교수는 "(올해도) 많은 극단적 (기후) 현상이 벌어질 것"이라면서 "이 중에는 내가 여태 생각조차 못 했던 뭔가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USA-ELECTION/CANDIDATES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사진=로이터/연합)

일본 이시카와현 강진에 사망자 최소 30명…정전·단수 등 피해 잇따라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새해 첫날인 1일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能登) 반도에서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사망자는 30명이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가 인용한 2일 교도통신과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이시카와현 당국은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강진 사망자가 30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노토 반도에서는 전날 오후 4시 10분께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했고, 이날 오전까지 여진이 이어졌다.지역별 사망자 수는 와지마(輪島)시 15명, 스즈(珠洲)시 6명, 나나오(七尾)시 5명 등이다.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와지마시에서는 강진 직후 일어난 화재로 건물 약 200동이 소실됐고, 노토 반도 지역에 쓰러진 건물이 많아 인명 피해가 추가로 파악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이시카와현은 공식적으로 부상자 집계를 발표하지 않았으나, 나나오시 공립병원에는 전날 밤까지 부상자 33명이 이송됐다.이시카와현과 접한 도야마현에서는 중상자 3명을 포함해 18명이 다쳤고, 니가타현과 후쿠이현에서도 각각 부상자 20명과 6명이 발생했다.이시카와현과 도야마현 주민 3만2000여 명은 피난소에서 생활하고 있고, 와지마시 소재 노토 공항에서는 약 500명이 도로를 이용할 수 없어 고립 상태에 빠졌다.강진에 따른 정전과 단수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이시카와현에서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으로 3만2900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고, 니가타현에서도 수백 가구가 정전을 겪고 있다.단수는 이시카와현·도야마현·니가타현·나가노현·후쿠이현 등에서 발생했다. 한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오전 총리관저에서 개최한 비상재해대책본부 회의에서 "건물 붕괴 등에 따른 피해자는 조금이라도 빨리 구출할 필요가 있다"며 자위대와 경찰, 소방 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구조와 복구 작업에 임할 것을 주문했다.아울러 기시다 총리는 이번 지진과 관련해 거짓 정보가 온라인에서 유포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러한 행위는 엄중히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사진=AP/연합)

불붙은 AI 경쟁전…중동·유럽·인도도 잇따라 참전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2022년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의 등장으로 AI 산업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세계 각국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1일(현지시간) AI 산업 주도권을 두고 벌어지는 각국의 경쟁을 소개하면서 ‘AI 국가주의 시대’(the era of AI nationalism)라고 명명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아부다비 ai71, 프랑스 미스트랄, 인도 크루트림 등 세 회사가 각자 다른 방식으로 "AI 국가 챔피언이 되기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아랍에미리트(UAE)를 구성하는 토후국 중 하나인 아부다비는 지난해 11월 말 AI 기업 ‘ai71’을 설립했다. ai71은 생성형 AI의 기반이 되는 기술인 거대언어모델(LLM) ‘팰컨’(Falcon)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ai71을 지원하는 아부다비 정부 기관인 첨단기술연구위원회의 파이살 알 반나이는 "ai71이 (챗GPT를 만든) 오픈AI 같은 곳들과 전 세계적으로 경쟁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프랑스 AI 스타트업 미스트랄은 지난달 11일 4억달러(약 52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창업한 지 7개월 된 이 회사의 기업 가치가 20억달러(약 2조6000억원) 이상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최근 미스트랄을 두고 "프랑스의 천재"라고 칭송하기도 했다. 지난해 말 인도에서는 AI 스타트업 사르밤이 인도어 모델 구축을 위해 4100만달러(약 530억원)의 투자를 받은 데 이어 또 다른 AI 스타트업 크루트림이 인도 최초의 다언어 LLM을 공개했다. 인도 크루트림을 설립한 바비쉬 아가르왈은 챗GPT를 비롯해 영어를 우선으로 하는 LLM은 "우리의 문화와 언어, 정신을 담아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AI 기술 경쟁의 중심에 있는 미국과 중국은 지난해 각각 400억∼500억달러(약 51조8000억∼64조8000억원)에 이르는 AI 투자를 약속한 바 있다. 이코노미스트는 다른 국가들도 이에 뒤처지거나 외국 기술에 종속되는 것을 원하지 않고 있다면서 "영국, 프랑스, 독일,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UAE는 AI에 총 400억달러 규모의 지원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특히 국가 주도의 접근 방식은 사우디아라비아와 UAE 등 중동 국가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오일 머니’로 자금력이 풍부한 데다 사생활 침해와 일자리 대체 등 AI가 미칠 영향에 대한 유권자들의 우려를 신경 써야 하는 서방 정부들보다 추진력이 빠를 수 있다는 게 이코노미스트의 분석이다.UAE의 ai71가 구축한 LLM 팰컨은 미국의 거대 IT 기업인 메타의 ‘라마(Llama)2’에 필적한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코노미스트는 ai71가 보건, 교육 등 국가 데이터를 이용해 오픈소스 팰컨 모델을 개선할 계획이라면서 ai71가 활용하는 국가 데이터에 "언젠가 석유도 포함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부다비 첨단기술연구위원회의 알 반나이는 "지난 50년 동안 석유가 국가를 이끌었지만, 지금은 데이터가 새로운 석유"라고 했다.연방정부와 주정부가 공공 데이터 제공을 꺼리는 미국과 달리 인도와 일부 유럽 국가들은 AI 산업 육성을 위해 공공 데이터 제공에도 적극적인 입장이다. 미스트랄의 아서 멘쉬 최고경영자(CEO)는 공공 데이터 이용과 관련해 프랑스 정부가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은 기업들이 국민보건서비스(NHS)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는 그러나 국가 주도의 또는 정부가 전폭적인 지원을 하는 ‘AI 국가주의’에는 위험도 따른다면서 "국민 건강과 같은 민감한 데이터를 기업에 넘기는 것은 영국, 프랑스, 독일은 말할 것도 없고 독재적 국가에서도 대중의 반발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미국, 유럽연합(EU) 등이 오픈소스 AI 모델 사용을 제한한다면 오픈소스 AI 모델에 대한 중동의 베팅이 실패할 수도 있다고 이코노미스트는 내다봤다.(사진=로이터/연합)

지난해 150% 올랐던 비트코인 시세…올해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지난해 150% 가량 폭등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올해 시세가 최대 50만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내다보는 등 강세론을 줄줄이 펼치고 있다. 미 경제매체 CNBC는 2일 "비트코인이 작년에 152% 오른 상황 속에서 암호화폐 업계 내외의 전문가들은 시세 상승세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입을 모으고 있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2021년에 약 6만9000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지만 그 이후 악재들이 줄줄이 등장하면서 코인 시장의 위기가 본격 촉발됐다. 테라폼랩스가 설계한 시스템이 2022년 5월에 무너지면서 ‘테라·루나’ 폭락 사태가 발생했고 그 이후 암호화폐 헤지펀드 스리애로우스캐피털(3AC)과 거대 암호화폐 거래소 FTX 등의 연쇄 파산이 이어지기도 했다. 여기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기조로 비트코인은 2022년 말 1만6000달러대까지 추락했다. 그러나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지난해 3월 몬테네그로에서 해외 도피 11개월 만에 검거됐고 미국 법원은 지난 11월 FTX의 창업자인 샘 뱅크먼-프리드에게 유죄 판단을 내렸다. 여기에 최근 바이낸스 창업자 자오창펑이 증권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43억 달러(5조5000억원) 상당의 벌금을 내기로 미 정부와 합의해 사법 리스크를 해소한 것이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런 와중에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반감기와 미국 당국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가능성 등을 언급하면서 새로운 강세장이 임박했다는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비트코인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는 오는 4월에 예정돼있는데 과거에 반감기가 진행됐었을 때 비트코인 가격 상승이 뒤따랐다고 CNBC는 전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달에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SEC가 이달 10일 비트코인을 현물 ETF로 승인할 가능성이 90%로 전해졌다. 상장이 이루어질 경우 투자자들은 암호화폐 거래소를 거치지 않고 주식과 같은 방식으로 비트코인 투자를 할 수 있게 된다. CNBC는 올해 비트코인 시세에 대한 전문가들의 올해 전망치를 집계했는데 이중 코인펀드의 세스 진스 파트너는 비트코인이 25만∼50만달러 범위 내 거래될 것이 "합리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진스는 "비트코인은 달러화와 실질 금리와 강하게 반비례한다"며 "비트코인에 이어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으로 자금이 더욱 유입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코인펀드 다음으로 강세론을 펼친 곳은 암호화폐 금융서비스 기업인 메트릭스포트로 꼽혔다. 메트릭스포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이 올해 4월, 연말에 비트코인이 각각 6만3140달러, 12만500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거시경제적 환경이 암호화폐 시장에 강력한 훈풍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인플레이션의 추가 둔화가 예상돼 연준이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때 암호화폐 비관론자였던 영국 서섹스대학 경영대학원의 캐럴 알렉산더 교수도 비트코인이 올해 최대 10만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ETF 승인에 이어 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 소송이 2분기나 3분기에 마무리되면 비트코인이 우선 7만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 이후 블랙록 등 기관들이 가격 변동성을 낮출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경우 비트코인이 연말 전에 10만 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알렉산더 교수는 2022년에 비트코인이 1만달러까지 폭락할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스탠다드차타드, 넥소도 10만달러를 제시한 상황이며 코인셰어스(8만달러), 비트마이닝(7만5000달러), 마크 모비어스(6만달러) 등도 비트코인 시세가 올해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비트코인은 연초부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일 한국시간 오전 11시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5.3% 급등한 4만4891달러를 보이고 있다. 오전 10시에는 1년 9개월여만에 4만500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비트코인(사진=AFP/연합)2023년 비트코인 시세 추이(사진=코인마켓캡)

맹공이냐 잭팟이냐…트럼프 대세론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이 공고한 ‘트럼프 대세론’에도 불구하고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여당인 민주당은 조 바이든 대통령 재선 도전이 확정될 것으로 예상돼 관심이 덜한데다, 공화당 경선에는 ‘트럼프 과반’ 및 ‘사법 리스크’ 등 재료도 산재하기 때문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공화당은 오는 11월 5일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새해 벽두부터 경선 절차를 시작한다. 공화당은 오는 15일(현지시간)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대장정의 출발을 알릴 예정이다. 공화당 경선은 6월까지 주(州)별로 코커스(당원대회) 또는 프라이머리(일반 유권자에도 문호를 개방하는 예비선거)로 치러진다. 이 가운데 후보들 간 일전은 ‘슈퍼 화요일’인 3월 5일이 될 전망이다. 이날은 캘리포니아(대의원 169명)와 텍사스(대의원 161명) 프라이머리를 포함해 16곳에서 경선이 치러진다. 하루에 걸린 대의원 수만 874명으로 공화당 전체 대의원 약 36%에 달한다. 이후 3월 12일 조지아·하와이·미시시피·워싱턴 4개주, 3월 19일 애리조나·플로리다·일리노이·캔자스·오하이오 5개주, 3월 23일 루이지애나까지 경선을 치르면 공화당 경선은 대의원수 기준으로 약 70%를 마친다. 당장 레이스 초점은 근래 대부분 여론조사에서 50% 안팎 지지율을 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선 초반부터 대선후보 조기 확정을 위한 ‘압도적 지지’를 확보하느냐에 맞춰져 있다. 반대로 2위 그룹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와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입장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위협할 지지 기반을 보여줄 수 있는가가 관건이다. 특히 최근 지지율 상승세를 보여온 헤일리 전 대사는 아이오와에서 ‘해볼 만한 격차’의 2위에 안착할 경우 2월 말까지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양자구도 전략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일부 조사에 따르면, 헤일리 전 대사는 뉴햄프셔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아울러 자신이 주지사를 지낸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도 지지가 비교적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들 후보군에게는 트럼프 전 대통령 ‘과반 저지’를 위한 공세와 ‘사법 리스크’ 사이 정치적 줄타기가 숙제로 꼽힌다. 공화당 지지자 상당수가 트럼프 전 대통령 수사를 ‘정치 수사’로 보는 만큼, 그에 대한 입장에 수위 조절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까지도 경쟁 주자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 사법 리스크를 적극 방어하는 아이러닉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헤일리 전 대사는 지난달 28일 뉴햄프셔주 유세에서 법원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 유죄를 선고할 경우 "사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도자는 최선의 국익이 무엇인지 생각해야 한다"며 "80세 노인을 감옥에 가둬 우리나라를 계속 갈라지게 하는 것은 최선의 국익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디샌티스 주지사도 다음날 아이오와주에서 "포드가 닉슨에게 했듯이 우리가 한 국가로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분열은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라며 트럼프 사면에 긍정적으로 답했다. 이는 지난 1974년 제럴드 포드 전 대통령이 워터게이트 스캔들로 사임한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을 사면한 사례를 언급한 것이다. 이들은 1위 주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을 레이스에서 일거에 탈락시키고 자신들을 본선으로 진출시킬 수도 있는 의회 폭동 판결과 관련해서도 비판적 입장을 견지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콜로라도에 이어 메인주에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후보 자격을 박탈한 데 대해 "한 명의 고위 관료가 누군가의 공직 자격을 박탈할 수 있다는 생각은 이 나라가 200년 이상 지켜온 헌법상 적법 절차를 뒤집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헤일리 전 대사측 대변인도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에 보낸 논평에서 "니키는 트럼프에 공정하게 승리할 것"이라며 "누가 선택될지 정하는 것은 유권자"라고 밝혔다. 앞서 메인주 최고 선거관리자인 셰나 벨로즈 주(州) 총무장관은 전날 서면 결정문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6 의회 난입 사태에 가담했다는 점을 들어 출마 자격이 없다고 밝혔다. 이는 콜로라도주 대법원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직 피선거권을 박탈한 데 이어 나온 두 번째 결정이다. 두 결정 모두 수정헌법 14조 3항을 결정의 근거로 제시했다. 해당 조항은 헌법을 지지하라고 맹세했던 공직자가 반란에 가담할 경우 다시 공직을 맡지 못한다고 못 박았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공을 연방 대법원으로 가져가면서 연방 대법원 판단이 이번 경선 판도를 뒤흔들 최대 변수 중 하나로 떠오른 상황이다. 연방 대법원은 보수 성향의 대법관이 ‘6대 3’으로 다수를 이루고 있고, 3명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임명했다. 다만 이번 사안이 그간 대법관들의 입장을 엿볼 수 있었던 다른 사안과 달리 ‘초유의 판단’이라는 점에서 예측하기 어렵다는 전망도 나온다. 트럼프 전 대통령 출마 자격을 박탈하려는 소송은 미국 30여개 주에서 제기됐으나 캘리포니아주 등 절반 이상에서는 이미 기각됐고, 14개 주에서는 진행 중이다. hg3to8@ekn.krAPPS-NEWYEAR/COLUMN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전기차 보조금 대상자 대폭 줄어…한국은 이미 배제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올해부터 미국에서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전기차 차종이 대폭 줄었다. 미국 정부가 중국산 배터리 부품을 사용하는 전기차를 보조금 대상에서 완전히 배제하면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미국 에너지부는 올해 구매하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전기차 차종은 총 19개로 안내하고 있다.브랜드별로 보면 쉐보레 2개, 크라이슬러 1개, 포드 3개, 지프 2개, 링컨 1개, 리비안 5개, 테슬라 5개다. 작년 말까지는 총 43개 차종이 세액공제 형태의 전기차 보조금을 받을 수 있었다. 보조금 대상이 대폭 줄어든 이유는 올해부터 배터리 부품 요건이 더 엄격해졌기 때문이다.미국은 배터리 부품과 핵심광물 원산지 요건을 충족하고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를 대상으로 최대 7500달러의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이 혜택을 받으려면 배터리 부품은 2024년부터,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광물은 2025년부터 외국우려기업(FEOC)에서 조달하면 안 되는데 지난달 미국 정부는 중국에 있는 사실상 모든 기업을 FEOC로 규정했다.전기차 업계가 중국산 부품에 크게 의존하는 상황에서 FEOC 규정 때문에 보조금 지급 대상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는데 그 예상이 실제로 확인된 것이다.한국 현대차의 경우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이 작년 한때 보조금을 받을 수 있었으나 작년 4월 18일부로 요건이 강화되면서 FEOC 규정 적용 전부터 이미 지급 대상에서 배제된 상태다. 재무부는 일부 자동차 제조사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차량의 정보를 완전히 제출하지 않아 향후 지급 대상 명단에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재무부는 "자동차 제조사들은 구매자들이 계속해서 새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공급망을 조정하고, 동맹국들과 협력하며, 일자리와 투자를 다시 미국으로 가져오고 있다"고 밝혔다.충전 중인 전기차(사진=로이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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