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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정부가 휴대전화 단말기 지원금을 상한하는 일명 ‘단통법(단말기유통법)’을 폐지하기로 했다. 22일 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을 폐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단통법은 일부 사용자에게만 과도하게 지급된 보조금을 모두가 차별 없이 받게 하고, 이를 통해 이동통신사업자 간 소모적 보조금 경쟁에서 벗어나 소비자 후생을 극대화하는 서비스와 요금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2014년 제정됐다. 그러나 오히려 이 법이 이동통신사업자들의 적극적인 보조금 경쟁을 위축해 국민이 단말기를 더 저렴하게 살 기회를 제한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10년 만에 법안을 폐지하게 됐다. 정부는 "그동안 국민 통신비 부담 완화를 위해 중간 요금제 출시, 3만원대 5G 요금제 최저구간 신설 등을 추진했지만 최근 스마트폰 가격이 지속적으로 올라 국민의 단말기 구입 비용 부담을 낮추려는 노력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학생, 주부, 판매업자, 전문가 등 참석자들은 단통법 시행으로 인한 문제점을 한목소리로 지적했으며, 정부도 대부분 선진국에는 단통법이 없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에 공감했다. 정부는 이동통신사업자 간 자율적 보조금 경쟁을 통해 국민이 단말기를 더 싸게 살 수 있도록 유도하되, 보조금을 받지 않은 소비자에게도 통신비 절감 혜택을 주는 선택약정 할인제도는 전기통신사업법으로 이관해 지속할 방침이다. 정부는 앞으로 단통법 폐지와 전기통신사업법 개정 등을 위해 국회의 논의를 거치고 소비자, 업계, 전문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hsjung@ekn.kr

이통3사, 3년 연속 합산 영업익 4조 넘길 듯…신사업 성과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 합산 연간 영업이익이 3년 연속 4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5G 가입자 둔화에도 견조한 통신 본업 실적과 신사업 성과가 두각을 드러낸 덕분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의 지난해 합산 영업이익은 약 4조466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해 3사 합산 매출 예상치도 역대 최대치인 58조원에 달한다. 지난해 이통3사 영업이익 성장세는 SKT가 이끌었다. KT와 LG유플러스는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소폭 하락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이통3사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을 각각 SKT 1조7493억원, KT 1조6617억원, LG유플러스 1조552억원으로 예상했다. 5G 순증세 둔화와 정부의 통신비 인하 압박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에도 이통3사가 수익성 방어에 성공한 비결은 비용 효율화와 신사업 확장의 성과 덕분으로 풀이된다. SKT는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인터넷데이터센터(IDC)·클라우드 등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이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약진했다. KT의 신사업도 실적을 이끌었다. IDC와 클라우드 사업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실적 효자 역할을 해내고 있으며, 지난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성공 신화를 이뤄낸 미디어 사업 등 비통신 사업에서의 성과도 힘을 보탰다. LG유플러스도 IDC와 솔루션 사업 호조로 기업인프라 매출이 성장했으며, 콘텐츠 전문 스튜디오인 ‘스튜디오 X+U’, 반려동물 서비스 플랫폼 ‘포동’, 스포츠 플랫폼 ‘스포키’ 등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 노력이 성과를 내고 있다. 3년 연속 영업이익 4조원 돌파라는 성적을 내고 있지만 이통3사의 표정이 밝지만은 않다. 5G 가입자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으며 이는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 하락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발표한 무선 서비스 통계에 따르면 5G 가입자 회선 수 증가율은 1%대에 불과하다. 정부 요금제 인하 압박도 변수다. 지난해 내내 이통3사는 가계 통신비 부담의 주범으로 몰렸다. 보다 세분화된 요금제 출시 부담을 받으며 올해는 3만원대 5G 요금제도 등장했다. 지난해 말부터 단말과 관계없이 LTE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LTE 요금제로의 이동도 예상된다.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무선 사업 수익성 악화 우려에 이통3사는 올해 AI를 비롯해 도심항공교통(UAM), 헬스케어, 로봇 등 비통신 신사업 확장에 더욱 힘을 싣는다는 방침이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저가 요금제 등장과 5G·LTE 요금제 교차 가입 허용은 ARPU 하락으로 이어진다. 매출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무선 사업 둔화가 불가피한 만큼 신사업 확장 등 새 수익모델 발굴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sojin@ekn.krPrint

카카오픽코마, 지난해 일본 현지 앱 매출 1위…거래액 1000억엔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카카오의 일본 현지 디지털 만화 플랫폼 ‘픽코마(piccoma)’가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거래액 1000억엔(약 9043억3000만원)을 경신했다. 22일 카카오픽코마에 따르면 ‘픽코마’의 지난해 거래액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도 대비 7배 이상 성장했다. 글로벌 디지털 만화 플랫폼 가운데 단일 플랫폼으로 연간 거래액 1000억엔을 넘어선 사례는 픽코마가 유일하다. 픽코마는 모바일 분석 솔루션 데이터에이아이(data.ai)가 집계한 ‘2023 모바일 앱 마켓 소비자 지출’ 순위에서도 게임을 포함한 전체 카테고리 ‘일본 1위’, ‘글로벌 17위(게임 앱 제외시 7위)’에 올랐다. 게임을 포함한 전체 카테고리 순위는 2022년에 비해 일본과 글로벌에서 각각 2계단, 3계단씩 상승하여 이용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음을 입증했다. 회사는 픽코마의 성장 요인으로 작품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작품 퍼스트(First) 정책’을 꼽았다. 픽코마는 이용자가 직접 구성한 작품리스트를 공개하는 ‘픽리스트’를 신설하는 한편, 최근 공개된 애니메이션 ‘나 혼자만 레벨업’의 제작위원회에 참여해 원작에 대한 관심을 재점화하고 있다. 픽코마는 전자책 형식의 일본 만화와 한국, 일본, 중국 등지에서 제작된 웹툰 등을 서비스 중이며, 2020년 하반기부터 세계 디지털 만화 플랫폼 순위에서 1위를 수성해 오고 있다. 올해 픽코마는 다양해진 이용자 취향과 니즈를 반영해 콘텐츠 라이브러리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또한 축적된 플랫폼 운영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서비스 만족도와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재용 카카오픽코마 대표는 "픽코마는 만화를 사랑하는 이용자와 수 많은 파트너들의 성원을 토대로 성장하고 있다"며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도 더욱 많은 작품과 이용자를 연결해 일상에 행복과 웃음을 선사하고, 글로벌 만화 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sjung@ekn.kr[(주)카카오픽코마] 2023 연간거래액 1천억엔 경신 카카오의 일본 현지 디지털 만화 플랫폼 ‘픽코마(piccoma)’가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거래액 1000억엔(약 9043억3000만원)을 경신했다.

벤츠 신형 E-클래스에 ‘멜론’ 탑재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Melon)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와 기술제휴를 통해 신형 세단 E-클래스의 11세대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탑재됐다고 22일 밝혔다. 멜론은 자체 개발한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앱으로 더 뉴 E-클래스의 새로운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탑재되었다. 이를 통해 더 뉴 E-클래스 고객들은 휴대폰과의 블루투스 연결 등 번거로운 세팅 없이 간편하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더 뉴 E-클래스의 멜론 앱 메인화면은 플레이리스트 중심으로 구성되어 이를 화면터치만 하면 바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이용자의 감상이력을 바탕으로 한 추천음악과 최신음악, 각종 테마와 트렌드별 음악으로 구성한 플레이리스트들로 구성됐다. 또 메인화면 상단에는 음악산업의 대표적 지표 ‘멜론차트’와 나의 멜론 내 활동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아카이빙 서비스 ‘음악서랍’으로 진입하는 아이콘이 자리하여 손쉽게 차트 순위별 감상과 내가 이전에 들었던 음악들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제휴 이외에도 멜론은 △삼성뮤직 앱 △카카오톡 프로필뮤직 △삼성전자 스마트TV와 패밀리허브 냉장고 △LG전자 스마트TV △삼성전자 기어S 시리즈, 갤럭시 워치, 애플워치 △카카오 i, SKT 누구(NUGU), KT 기가지니 등 AI 플랫폼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등 다양한 플랫폼 및 디바이스에 탑재됐다. 멜론 관계자는 "이번 11세대 더 뉴 E-클래스는 최첨단 편의사양을 대거 탑재하여 차량 내 완벽한 디지털화를 구현해낸 것이 특징인데 여기에 멜론이 큰 역할을 할 수 있어 뜻 깊다"며 "분야별 대표 브랜드와의 적극적 협업으로 멜론 이용자 분들이 언제 어디서나 최고의 음악감상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hsjung@ekn.kr[멜론] 벤츠 E-클래스 탑재 벤츠의 신형 E-클래스 모델에 탑재된 ‘멜론’.

KT "복구 자동화 기술로 메시지 서비스 안정성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KT는 국내 통신사 중 처음으로 자동 복구 기술을 적용하는 등 메시징 시스템 전체를 개선했다고 21일 밝혔다. 메시징 시스템은 문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요한 통신 장비다. 이번에 KT가 메시징 시스템에 준 가장 큰 변화는 자동 복구(절체) 기술 도입이다. 이 기술은 메시징 장비가 설치된 통신 국사에 천재지변 또는 케이블 단선이 발생해도 백업 국사로 메시징 기능을 자동 이관해 이용자의 메시지 유실 없이 수 초 이내에 서비스를 복구한다. 국내 통신사는 기존에도 비상 상황을 고려해 메시징 시스템의 백업 시설을 운영해 왔지만 메시징 장비 특성 때문에 일부분은 수동으로 복구가 진행돼야 해 10여분 가량의 작업 시간이 필요했다. KT는 보다 안정적인 메시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서울과 경기도 권역에 있는 메시징 시스템 중 백업 시설도 충청권으로 이전했다. 수도권 전체에 재난이 발생해도 메시지 서비스의 생존성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다. KT는 메시징 시스템 개선 작업을 2023년 초부터 진행했다. 작년 6월 메시징 시스템 용 자동 복구 기술을 개발하고 백업 시설을 이동시켰다. 아울러 2023년 8월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 시행해 자동 복구 기술의 안정성을 검증하고 있다. 최근 국가재난상황을 가정한 재해복구(DR) 시험도 완료했다. 한편 KT는 충청권으로 이전된 백업 시설은 전체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 중이며, 자동 복구 기술은 일부 고객에게 도입됐다. KT는 2025년까지 전체 고객에게 해당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다. 권혜진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 상무는 "이번에 개선한 메시징 시스템을 통해 서비스 경쟁력이 강화되고, 무엇보다 고객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KT는 앞으로도 서비스 품질 개선과 인프라 강화에 주력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KT사진자료1] 메시징 시스템 개선 KT 네트워크 전문가가 메시징 시스템에 적용된 자동 복구 기술을 테스트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권기수·장윤중 신임 공동대표 내정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권기수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장윤중 글로벌전략책임자(GSO)를 신임 공동대표로 내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권기수·장윤중 신임 공동대표 내정자는 추후 이사회와 주주 총회를 통해 정식 선임 절차를 거쳐 대표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신임 공동대표 내정자에 대해 "카카오 그룹과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이해를 갖추고 있으며, 새로운 시각으로 변화를 이끌어갈 리더십의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소개했다. 권기수·장윤중 신임 공동대표 내정자는 쇄신TF장을 함께 맡아, 공식 취임 전까지 사내외 여러 이해관계자, 파트너들과 소통하며 실질적인 쇄신을 위해 필요한 과제들을 점검하고 시스템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권기수 신임 공동대표 내정자는 2013년 다음커뮤니케이션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역임했으며, 이후 카카오M 경영지원총괄을 거쳐 현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COO와 음악컨텐츠부문장을 맡고 있다. 특히 2014년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의 합병 당시 CFO를 맡았으며, 2021년 카카오페이지, 카카오M, 멜론이 합병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출범 당시에도 시너지센터장으로 재무와 경영전략 등을 총괄하며 안정적 융합을 이끄는 등 경영 전반에 걸쳐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권 신임 공동대표 내정자는 카카오 그룹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문화와 사업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쇄신에 무게를 두면서도 사업 안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장윤중 신임 공동대표 내정자는 2021년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합류한 이래 글로벌 사업을 주도하며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영향력을 확대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 대표,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 아시아 허브 공동대표를 역임했으며, 현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GSO로서 북미 통합법인의 대표와 SM엔터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도 겸하고 있다. 장 신임 공동대표 내정자는 글로벌 음악산업 내 주요 파트너사, 아티스트 등과의 견고한 네트워크, 풍부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아티스트들의 해외 진출 등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로드맵을 구체화하며 성과를 만들어왔다. 이러한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아, 지난해 미국 문화와 사회에 큰 영향력을 끼친 아시아인을 선정하는 미국 골드하우스의 ‘A100’을 비롯해 ‘빌보드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 등에 선정되기도 했다. 장 신임 공동대표 내정자는 글로벌에 더욱 역량을 집중해, 지식재산권(IP) 기획 제작 유통을 아우르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엔터산업 내 키플레이어로서 자리매김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권기수·장윤중 신임 공동대표 내정자는 "새로운 변화를 앞두고 리더십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사회적 기대와 눈높이에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며 "동시에 콘텐츠 비즈니스의 혁신과 진화를 더욱 가속화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성장 잠재력을 글로벌 시장에 입증하며 진정한 글로벌 엔터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hsjung@ekn.kr카카오엔터테인먼트_권기수_장윤중 왼쪽부터 권기수, 장윤중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신임 공동대표 내정자.

카카오게임즈 ‘아키에이지 워’, 올해 2분기 아시아 9개국 동시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올해 2분기 PC·모바일 크로스플랫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키에이지 워’를 대만 및 중화권, 동남아시아, 일본 등을 포함한 9개 지역에 동시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각 지역에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며, 글로벌 이용자에게 사랑 받을 수 있도록 현지화 작업 등을 거쳐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이중 대만 지역은 국내와 비슷하게 MMORPG가 전통적 강세를 보이는 시장으로, PvP 콘텐츠에 대한 높은 이용자 선호도 및 PC 온라인 게임 지식재산권(IP) 기반의 모바일 게임이 인기를 끌고 있어, ‘아키에이지 워(대만 서비스명- 상고세기: 전쟁(上古世紀:戰爭))’가 탄탄한 코어 MMORPG 이용자층의 시선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엑스엘게임즈에서 개발한 ‘아키에이지 워’는 PC 원작 ‘아키에이지’ 대비 짙어진 전쟁과 전투 요소가 특징이다. 오픈 월드를 배경으로 한 속도감 넘치는 필드전과 수준 높은 최적화가 인기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아키에이지 워’는 사전 예약자 200만 명 달성, 사전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 조기 마감 등 출시 전부터 이용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어 지난해 3월 국내 정식 출시된 ‘아키에이지 워’는 출시 3일 만에 애플 앱스토어 인기 및 매출 순위 1위, 구글플레이 인기 1위와 최고 매출 2위를 달성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아키에이지 워’의 글로벌 서비스를 맡은 카카오게임즈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 등 다양한 MMORPG의 국내외 서비스 경험을 살려 ‘아키에이지 워’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대만과 일본, 동남아 지역을 포함한 글로벌 이용자들에게도 ‘아키에이지 워’가 가진 MMORPG의 순도 높은 재미를 전달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hsjung@ekn.kr아키에이지워 아키에이지 워 글로벌 서비스 관련 이미지.

KT, 한양대 디지털헬스케어센터와 비대면 정신건강 케어 플랫폼 구축 협력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KT가 한양대학교 디지털헬스케어센터와 비대면 정신건강 플랫폼 구축 및 웰니스 서비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KT와 한양대는 비대면 환경에서 정신건강 진단부터 데이터 수집 및 관리, 분석까지 연계하는 통합 플랫폼 인프라를 함께 구축한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비대면 정신건강 예방 및 관리 플랫폼 기술 개발’ 과제에 함께 참여하며, 플랫폼 기술개발과 실증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KT는 헬스케어 분야에서 축적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역량을 바탕으로 디지털 플랫폼 인프라를 구축하고, 한양대는 개인맞춤형 정신건강 케어 및 예측을 위한 AI 알고리즘 등의 기술력을 토대로 정신건강 케어 서비스와 콘텐츠를 개발한다. 플랫폼을 구축한 후에는 한양대 디지털헬스케어센터의 디지털 웰니스 서비스에서 확보한 의료 데이터와 접목해 정신건강 케어 플랫폼의 성공 모델을 실증할 계획이다. 이 디지털 웰니스 서비스는 이용자의 우울감과 불안증을 자가진단한 후 진단 결과에 따라 게임, 음악 등의 맞춤형 콘텐츠로 정신건강을 관리하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KT와 한양대는 정신건강 케어와 같은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고, 현대인의 정신건강 문제를 개선해 건강한 습관을 만드는 데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김형숙 한양대학교 디지털헬스케어센터장 교수는 "국가 연구개발(R&D) 과정에서 도출한 성과와 KT의 기술력으로 정신건강 케어 서비스와 콘텐츠를 고도화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표적인 비즈니스 성공모델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유용규 KT 전략신사업부문 전략신사업기획본부장 상무는 "정신건강 케어 플랫폼을 구축하고 시범적으로 서비스해 사회 취약계층이 폭넓게 이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서비스로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계속해서 KT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토대로 한 플랫폼 비즈니스 중심의 헬스케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hsjung@ekn.kr[KT사진1] KT-한양대 정신건강 케어 플랫폼 구축 MOU 왼쪽부터 김형숙 한양대학교 디지털헬스케어센터장과 유용규 KT 전략신사업기획본부장 상무가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 획득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SK브로드밴드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인증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ISMS-P 인증은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는 사이버 침해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지, 기업의 정보보호 체계와 고객의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가 적합하게 운영되는지를 심사하는 공인된 인증 제도다. SK브로드밴드는 인증 취득에 필요한 평가 기준인 관리체계 수립·운영(16개 항목), 보호대책 요구사항(64개 항목), 개인정보 처리단계별 요구사항(22개 항목) 등 총 102개 심사 기준을 통과했다. 특히 인증 취득 준비 과정에서 개인정보의 최초 수집부터 마지막 파기에 이르기까지 단계별 침해 요소와 취약 사항을 점검해 보안 수준을 강화했다. 앞서 SK브로드밴드는 2013년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 2017년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대상 ‘정보보호경영시스템(ISO 27001)’ 인증도 획득했다. SK브로드밴드는 "일회성 정보보호대책에서 벗어나 종합적인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구축해 해킹, 디도스(DDoS) 등의 침해 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사고를 예방하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리수준을 제고했다"며 "또 공공부문 사업의 계약자 선정 평가 시 가점 부여, ESG 평가 상승 등의 기대 효과도 얻게 됐다"고 강조했다. 현재 SK브로드밴드는 고객정보 보호를 회사의 최우선 과제로 인식하고 고객정보보호 전담 조직(CPO)을 CEO 직속으로 편제해 운영하고 있다. ESG 경영 차원에서 고객정보 보호 및 데이터 보안 강화를 주요 실행 과제로 선정하고 지속적인 조직 정비와 투자를 이어나가고 있다. 또한,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자체 개발한 개인정보보호 특화 교육 및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최영아 SK브로드밴드 개인정보 보호책임자(CPO) 담당은 "ISMS-P 내재화로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운영 수준을 고도화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기업이 되기 위한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ㅁ SK브로드밴드가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인증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LG헬로비전, 미래교실 플랫폼 ‘링스쿨’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LG헬로비전이 지역 기반 신사업인 교육공간혁신 플랫폼 ‘링스쿨’을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교육부가 2025년까지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을 추진함에 따라, 디지털 수업을 실현할 수 있는 미래교실 환경 조성에 나선다는 목표다. LG헬로비전은 미래교실 플랫폼 ‘링스쿨’로 교육 디지털전환(DX) 사업을 확장한다. 오는 1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하는 제21회 대한민국 교육박람회에 참여, 자체 전시관을 통해 ‘링스쿨’을 처음 공개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미래교실 플랫폼 서비스 시연 △미래교실 표준모델 5종(초중고 블렌디드교실·프로젝트교실· STEAM교실) 프로토타입 등을 소개했다. 링스쿨은 공간과 디바이스를 원터치로 연결하는 디지털 교육 플랫폼이다. △블렌디드 러닝 솔루션 △교실환경 제어 △교수학습 시스템 등 각 탭을 활용해 똑똑한 미래교실을 제시한다. 특히 전자칠판, 모둠별 스크린, 개인형 디바이스 간 원활한 연결을 지원하여 기존 학습관리시스템(LMS)과 함께 그 시너지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링스쿨은 상반기 내 상용화를 목표로 다음달 말부터 시범학교를 확보할 계획이다. LG헬로비전 측은 링스쿨이 교실 환경을 크게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블렌디드 러닝 솔루션을 통해 단위학교에서는 개설이 어려운 심화과목을 가까운 학교와 연계해 공동교육과정이 가능하다. 규모가 작은 섬 학교 학생은 도시 학교 학생과 함께 실시간으로 수업을 듣고 발표를 할 수 있다. 또 핵심내용을 온라인으로 미리 예습하고, 교실에서는 학생이 주체가 되어 질문과 토론을 이어가는 ‘거꾸로 수업(Flipped learning)’ 방식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다양한 교수학습이 활성화되면 지역 교육격차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전시관에서는 미래교실도 체험할 수 있다. 선생님은 교실 내 모든 스마트기기를 제어하면서 스크린 미러링, 모둠학습 모드 등 효과적으로 디지털 수업을 진행한다. 학생이 보급받은 스마트 디바이스의 효율성도 높아져 다채로운 수업형태가 나타났다. 또 각 과목에 맞춰 조명, 온도 등을 조절해 최적의 수업 환경을 제공하고, 환기가 필요하면 자동으로 블라인드를 올려 창문을 열기도 한다. 김홍익 LG헬로비전 커뮤니티그룹장은 "이번에 선보인 ‘링스쿨’은 머릿속으로만 그리던 미래 교육의 혁신적인 모습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한다"며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에 맞는 교과 과정과 다양한 수업방식을 구현할 수 있는 유연한 교실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jin@ekn.krㅁ LG헬로비전이 지역 기반 신사업인 교육공간혁신 플랫폼 ‘링스쿨’을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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