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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아이러브잼’ 신학기 경품 행사 진행

SK텔레콤은 올해 새 학기를 맞이한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위해 다양한 혜택을 모은 '아이러브잼(ZEM) 새 학기 페스티벌'을 3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만 12세 이하 아이들을 위한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의 유·무선 통합 키즈 서비스 브랜드로 차별화된 B tv ZEM 콘텐츠와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 습관을 돕는 ZEM 앱 서비스 등을 통해 부모와 자녀에게 유용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새 학기 페스티벌 기간 중 ZEM 앱 이용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참여 가능 대상은 프로모션 기간 내 ZEM 앱에서 신규로 자녀 등록을 완료한 고객들이다. ZEM 앱 내 이벤트 배너를 통해 △LG 그램 i5 17인치(1명) △일룸 책상 세트(3명) △어린이과학동아 2개월 구독권(100명) △카카오프렌즈 문구 세트(1000명) 등의 경품 프로모션에 응모할 수 있다. 자녀가 SK텔레콤 고객이면 부모는 가입 통신사에 상관없이 ZEM 앱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T다이렉트샵에서는 SKT가 지난 1월 새롭게 선보인 키즈폰 'ZEM폰 포켓몬 에디션 2' 기획전이 열린다. 페스티벌 기간 중 T다이렉트샵에서 해당 키즈폰을 구매하는 고객들은 전용 포켓몬 보드 게임·포켓몬 문구 14종 세트 등의 증정품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B tv ZEM으로는 새 학기를 맞이해 예비 초등생과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위한 밀크T 수학·소중 한글·와이? 인체탐험대·카이스트와 함께하는 마음의 소리 어린이 과학 시리즈 등 신규 독점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넷마블, ‘RF 온라인’ IP ‘배드 본 블러드’ 웹툰 제작

넷마블이 자사의 'RF 온라인' 지식재산권(IP)을 바탕으로 기획·연재 중인 웹소설 '배드 본 블러드'의 웹툰 제작을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배드 본 블러드'는 넷마블이 자사 IP의 확장을 목적으로 제작한 RF 온라인 세계관 기반의 웹소설이다. 이번 웹툰 제작 결정은 웹소설 론칭 3개월 만에 130만 다운로드 돌파, 평균 별점 9.4점 기록 등 웹소설 독자들의 높은 호응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웹툰 제작은 '나 혼자만 레벨업', '전지적 독자 시점' 등 메가 히트작으로 유명한 '레드아이스 스튜디오'가 맡았으며, 원작 IP 'RF 온라인'의 SF 세계관을 화려하고 박진감 넘치는 작화로 표현할 계획이다. 장정숙 레드아이스 스튜디오 대표는 “'RF 온라인' IP를 활용한 '배드 본 블러드'는 론칭 이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웹소설에 이어, 웹툰 제작까지 결정되며 원천 IP의 장르적 확장 측면에서 매우 성공적인 케이스라고 생각한다"며 “원작 IP 마니아들과 웹소설 독자들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작품으로 선보이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혜영 넷마블 IP 사업실장은 “웹소설 '배드 본 블러드'의 웹툰 제작 결정은 원작 IP인 'RF 온라인'에 대한 이용자들의 두터운 팬심과 웹소설의 작품성을 인정해주신 독자분들의 성원이 큰 역할을 했다"며 “연내 'RF 온라인 넥스트' 신작 출시에 앞서 웹소설과 웹툰을 통해 'RF 온라인'의 세계관을 한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넷마블은 지난 지스타 2023에서 공개한 'RF 온라인 넥스트'를 올해 안에 PC·모바일 크로스 플랫폼으로 출시 예정이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게임업계 지각변동…굳건한 1N 넥슨·엔씨 넘어선 크래프톤

지난해 게임업계 전반에 실적 한파가 몰아친 가운데 독보적인 성장세로 넥슨이 1강 체제를 굳건히 했다. 특히 엔씨와 넷마블이 주춤한 사이 크래프톤이 지식재산권(IP) 파워를 앞세워 3N의 경계를 넘어선 성장을 기록해 눈길을 끈다. ◇ 넥슨 독주…플랫폼 확장·글로벌 진출 '성공적' 1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최고 기록이다. 지난해 넥슨의 연 매출은 3조9323억원, 영업이익은 1조251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0%, 30% 상승했다. 넥슨의 성장 키워드는 △IP △플랫폼 확장 △글로벌 공략 등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이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일변도의 시장 구조에서 벗어나 PC·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 신작과 글로벌 공략에 성공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뜻이다. 넥슨의 PC 매출은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FC온라인(구 피파온라인) 등 대표 IP 3종의 견조한 성과 덕이다. 'FC모바일'과 중국 진출에 성공한 '블루 아카이브', '메이플스토리M'의 성과로 모바일도 전년 동기 대비 9% 늘었다. 넥슨은 지난해 한국과 중국, 일본, 북미∙유럽, 동남아 등 기타 지역까지 모든 지역에서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북미∙유럽 지역은 4분기에만 매출이 78% 증가하는 기록을 세웠다. 서브브랜드 민트로켓의 '데이브 더 다이브' 등이 참신한 게임성을 무기로 글로벌 흥행에 성공하며 힘을 보탰다. 넥슨은 올해 자체 IP와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하는 신작 타이틀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를 올 여름, '마비노기 모바일'을 연내 선보인다. 하드코어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 잠입 생존게임 '낙원', 팀 대전 액션 게임 '웨이크러너' 등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 IP파워 우리가 최고…크래프톤 '2조클럽 성큼' 크래프톤 역시 독보적인 IP 파워를 앞세워 실적 한파를 피해갔다. 넥슨과 마찬가지로 모바일·PC·콘솔까지 다양한 플랫폼의 고른 성장과 글로벌 매출이 호실적을 이끌었다. 크래프톤의 지난해 매출은 1조9106억원, 영업이익 7680억원으로 매출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대표작 PUBG: 배틀그라운드(배그) PC•콘솔 부문은 매출이 전년 대비 37% 증가했으며, 12월 최대 동시접속자 수 또한 연중 저점 대비 70% 상승했다. 크래프톤은 올해부터 '스케일 업 더 크리에이티브' 전략을 바탕으로 신작 출시에 고삐를 죈다. 배틀로얄과 역할수행게임(RPG) 요소를 결합한 '다크앤다커 모바일', 첫 시뮬레이션 장르에 도전한 '인조이(inZOI)', 호주 1인 개발자 원작을 토대으로 한 '딩컴 모바일' 등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으로 변화에 나선다. 반면 3N으로 대표되던 엔씨는 매출이 2조원을 밑도는 큰 폭의 실적 하락을 겪으며 크래프톤의 추월을 허용했다. 넷마블은 4분기 세븐나이츠 키우기 흥행 등으로 깜짝 흑자 전환했지만 연간 영업이익은 아직 적자 상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넥슨과 크래프톤의 공통점은 다양한 플랫폼과 글로벌 시장에서 고른 성장"이라며 “모바일 게임 트렌드도 방치형, 서브컬쳐 등 다양한 장르로 확장하고 있다. 이제 국내 게임사들도 모바일 MMORPG 위주의 전략에서 벗어나 글로벌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이용자 잡은 ‘티빙’, 올해 수익성 강화 본격화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이 올해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 티빙은 오리지널 콘텐츠의 흥행과 이용자 편의성 개선을 통해 최근 신규 가입자 수가 크게 늘어난 상황. 다음 달부터는 본격적인 비즈니스모델(BM) 수정에 들어간다는 계획인데, 티빙의 폭발적인 성장세가 이후로도 지속될지 주목된다. ◇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 흥행에 서비스 개편 효과도 '톡톡' 13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토종 OTT 티빙의 이용자 지표가 뚜렷한 개선을 보이고 있다. 애플리케이션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티빙의 1월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656만4000명(안드로이드+iOS)으로, 전월대비 1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티빙의 일간활성이용자수(DAU)는 평균 157만2000명으로, 전월대비 21% 증가했다. 티빙 이용자 지표의 이 같은 변화는 지난해 12월 단행한 서비스 개편과 오리지널 콘텐츠의 약진 덕분이다. 티빙은 지난해 12월 대대적인 서비스 개편을 통해 주요 실시간 라이브 채널을 유료 가입자가 아닌 이용자들에게도 무료로 제공하기 시작했고, 유료 가입자를 대상으로 12월 티빙의 콘텐츠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최근 티빙의 오리지널 콘텐츠의 활약도 돋보인다. 지난해 12월부터 '이재, 곧 죽습니다', '환승연애3' 'LTNS' 등 여러 오리지널 콘텐츠가 연달아 흥행하며 충성 구독자를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티빙의 독점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티빙 이용자 지표 개선의 일등공신으로, 해당 드라마의 10화가 공개된 지난달 30일 기준 티빙의 DAU는 자체 최고 수치인 188만명을 기록했다. 특히 티빙은 지난해 12월부터 신규 가입자 구독료를 인상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규 가입자 수는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티빙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대대적인 서비스 개편으로 실시간 채널을 무료로 제공하기 시작하면서 이용자 저변이 크게 확대됐다"며 “또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꾸준히 제공해 티빙 이용률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 이용자 잡고, 수익성 확보 나선다…다음달 신규 BM 시험대 이용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티빙의 다음 스텝은 '수익성 확보'다. 티빙은 당장 다음 달 신규 BM인 광고요금제를 도입하고, 신규 가입자의 구독료에 이어 기존 가입자의 구독요금도 인상한다는 계획이다. 티빙이 도입을 예고한 광고요금제는 월 5500원에 광고를 보는 대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구독 모델이다. 티빙의 월 구독 요금이 베이직 기준 9500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4000원이 저렴하다. 최주희 티빙 대표는 지난 7일 열린 CJ ENM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광고 요금제는 가입자 10명 중 2~3명이 이용할 것"이라며 “광고요금제를 통해 10%의 매출 증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일부 우려 요인은 기존 가입자에 대한 구독요금 인상이다. 앞서 티빙은 3월부터 기존 가입자 구독요금을 적게는 1100원부터 많게는 2100원까지 올리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기존 가입자의 이탈률을 얼마만큼 줄일 수 있느냐가 티빙 실적의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티빙이 구독료 변경에 사전 동의한 기존 가입자에 한해 5월까지 요금 인상을 유예해주기로 한 상황이어서, 이에 대한 평가는 6월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티빙은 오리지널 콘텐츠의 흥행 및 새 BM 도입을 통해 올해 하반기 유료 가입자 수 500만명을 넘기고, 손익분기점(BEP)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티빙 관계자는 “특정 콘텐츠 하나에 의존하기보다는 다양한 장르와 오리지널, 독점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서비스하여 플랫폼 신뢰도를 쌓아가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NHN, 서브컬처 게임 ‘스텔라판타지’ 퍼블리싱 계약 체결

NHN이 링게임즈와 서브컬처 게임 '스텔라판타지'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스텔라판타지'는 링게임즈가 개발 중인 모바일·PC 크로스플랫폼 대응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으로, 언리얼엔진을 활용한 높은 완성도의 비주얼과 미소녀 3D 캐릭터의 화려한 액션이 특징이다. NHN은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중국을 제외한 모든 글로벌 국가의 판권을 갖고 퍼블리싱을 진행하게 됐다. 링게임즈는 글로벌 히트를 기록한 모바일 RPG '킹스레이드'의 성공을 이끌었던 주요 제작진이 2019년 설립한 게임사다. 현재 2024년 연내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정교하고 수준 높은 액션 플레이와 캐릭터 콜렉터블 장르의 장점을 절묘하게 결합한 '스텔라판타지'를 제작 중이다. '스텔라판타지'는 서브컬처 게임 이용자들을 타깃으로 제작하는 게임답게 전문 시나리오팀을 투입한 방대한 세계관과 캐릭터 간의 서사에 공들인 풍부하고 흥미로운 게임 스토리라인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언리얼엔진 4로 제작한 수려한 캐릭터 모델링도 눈 여겨 볼 만하다. 각 캐릭터의 체형은 물론, 무기를 모두 다른 디자인으로 준비하고 개별 애니메이션 연출까지 제작하는 등 캐릭터들이 각자 고유의 개성을 가질 수 있게 제작했다. 또 실시간 4인조 동시 전투 액션 시스템을 통해 전략적으로 다양한 캐릭터를 운용하는 플레이 경험이 가능하다. 전투 도중 캐릭터를 자유롭게 변경해 컨트롤 할 수 있으며, 이외 캐릭터도 AI 기능을 통해 실시간 전투 참여 및 지원에 나선다. 이 밖에도 메인 스토리를 즐길 수 있는 스테이지를 비롯한 보스전과 PvE(플레이어 대 환경) 콘텐츠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김상호 NHN 게임사업본부장은 “NHN이 '스텔라판타지'를 통해 서브컬처 게임 장르에 도전하게 됐다"며 “'스텔라판타지'의 고유한 게임성에 NHN이 보유한 다수의 퍼블리싱 경험과 게임 서비스 노하우가 더해지는 만큼 성공적인 글로벌 출시 및 서비스를 확신한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SKT ‘엑스칼리버’, 상반기내 호주 동물병원에서 활용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기반 수의 진단 보조 솔루션 엑스칼리버(X Caliber)가 호주 수출길을 열었다. SK텔레콤은 호주 최대 의료기기 유통기업인 에이티엑스(ATX Medical Solutions)와 AI 기반 수의 진단 보조 솔루션인 엑스칼리버의 호주 내 유통을 위한 상용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 11월 엑스칼리버 활용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지 100일이 채 지나기 전 본격적인 성과 창출에 나서게 됐다. 특히 호주는 2022년 기준 반려동물 입양 가정의 비율이 전체의 69%를 차지할 정도로 큰 시장이다. 에이티엑스는 보유 중인 클라우드 소프트웨어인 ITX PACS에 엑스칼리버를 연동시켜 호주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SKT는 이르면 상반기 내로 호주에서 ITX PACS를 이용 중인 300여 동물병원에서 엑스칼리버를 활용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엑스칼리버는 국내 반려동물 98%를 커버하는 대한민국 대표 반려동물 AI 헬스케어 서비스이다. 국내 최초로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엑스레이 기반 '동물의료 영상검출보조 소프트웨어' 허가를 획득하며 반려동물을 위한 AI 헬스케어 시대를 열었다. SK텔레콤은 지난 2022년 9월 이 서비스를 국내에 출시했으며, 지난해 11월 기준 국내 450여개 병원에서 해당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엑스칼리버는 해외 진출 국가를 빠르게 늘려가며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호주 외에 일본, 싱가포르의 메이저 의료기기 유통사, 보험사 등과 현지 동물병원 공급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지난달에는 미국 수의영상업체인 베톨로지(Vetology Innovations)와 협력을 체결하고 세계 최대 반려동물 시장인 미국 진출을 진행하고 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스포키, 핸드볼 리그 생중계로 스포츠 팬 경험 혁신한다

LG유플러스의 통합 스포츠 커뮤니티 플랫폼인 '스포키'가 스포츠 팬 고객의 경험을 혁신하기 위해 야구·농구·배구에 이어 국내 핸드볼 리그 생중계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스포키는 야구·축구·농구·배구·골프·당구 등 종목별 국내외 다양한 리그 중계와 최신 뉴스, 각종 방송 영상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지난 2022년 통합 스포츠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재편한 이후 1월말 기준 누적 이용자 약 3500만명을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스포키에서 새롭게 중계를 시작한 'H리그'는 기존의 SK핸드볼코리아리그를 개편해 2023년 새롭게 출범한 국내 유일의 핸드볼 프로리그다. 23-24 핸드볼 H리그는 2023년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진행되며, 현재 남자부 6팀과 여자부 8팀이 참가해 남·녀 리그로 나눠 각각 운영된다. 스포키는 핸드볼에 대한 스포츠 팬들의 관심을 환기하고,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한국핸드볼연맹과 협력해 H리그 중계를 결정했다. 고객은 스포키를 통해 H리그 전경기 생중계는 물론, H리그 공식 유튜브가 제작한 각종 콘텐츠와 경기 별 하이라이트 영상도 시청할 수 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야구·축구 등 인기 종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심이 부족한 스포츠 종목을 응원하기 위해 다양한 스포츠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종목이 대중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스포츠 팬들을 스포키로 유입시켜 찐팬 고객을 늘려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LG유플러스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활용해 스포키 고도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앞서 스포키는 익시(ixi) 기반의 비전 AI 기술을 활용해 스포츠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을 실시간으로 제작해 보여주는 'AI 하이라이트' 서비스를 야구·축구 등 일부 경기 생중계에 적용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AI 하이라이트의 적용 경기 및 종목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고광호 LG유플러스 스포츠플랫폼 담당은 “올림픽 등 국제 경기에서는 좋은 성과를 내지만 국내 리그 경기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적은 핸드볼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을 높이고 인프라를 확대하기 위해 이번 H리그 중계를 결정했다"며 “익시 기반의 AI를 활용해 스포츠 팬들이 스포키를 더욱 즐겁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봄날은 온다…엔씨, 신작·글로벌로 반등 시동

엔씨소프트가 지난해 영업이익 75% 하락이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최근 몇년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지속 감소하며 어두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엔씨가 올해부터 신작과 글로벌로 재도약에 나서 주목된다. 12일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엔씨는 지난해 매출 1조7798억원, 영업이익 1373억원을 기록했다. 2조원을 훌쩍 뛰어넘던 매출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영업이익은 엔씨의 지난 2022년 1개 분기 수준에 불과한 수치다. 4분기로만 살펴보면 매출 4377억원, 영업이익은 39억원, 당기순이익은 252억원이다. 매출은 모바일 게임 매출 증가로 전분기 대비 3% 상승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77%, 43% 감소했다. 실적 하락의 주요인은 모바일 부문의 매출 감소 때문이다. 모바일 리니지 3형제는 다수의 경쟁작 등장, 모바일 게임 시장의 트렌드 변화 등으로 고전 중이다.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게임 순위에서 리니지M은 중국산 방치형 게임에 1위를 내줬으며, 리니지W는 5위에, 리니지2M은 6위를 기록 중이다. 현재 엔씨의 매출 구성은 모바일 게임에 치우쳐 있다. 모바일 비중은 총 매출 대비 67% 수준이다. 엔씨는 올해 다양한 신작과 플랫폼의 확대로 실적 개선에 나간다는 방침이다. PC·콘솔 플랫폼 신작은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긍정적이다. 먼저 지난해 말 국내 서비스를 개시한 '쓰론 앤 리버티(TL)'를 올해 상반기 글로벌 출시할 예정이다. 다소 아쉬운 국내 지표 관련해선 빠른 개선을 약속했고 글로벌 기대감은 상승 중이라는 설명이다. 홍원준 엔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난이도, 조작 편의성, 밸런스 등 이슈로 서비스 초반 지표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다만 빠른 콘텐츠 개선과 최적화 작업으로 많이 개선됐다"며 “서구권 이용자들의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고, 올해 출시하는 일정에 변화가 없으며 대규모 유저 테스트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IP 확보와 서비스 권역 확장에도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홍 CFO는 “엔씨가 서구권을 포함해 동남아 등에서 저평가돼 있는 점을 타파하기 위해 지역 확장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M&A 등 투자도 올해는 실질적인 결과로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콘솔 등 플랫폼과 비즈니스모델(BM) 전략을 다각화하고 있으며, 신규 IP 또는 판권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추진 중"이라고 부연했다. 이밖에 2024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신규 IP인 프로젝트 BSS, 배틀크러쉬의 개발을 진행 중이다. 또 신작 'LLL'은 올해 외부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아이온2 역시 차질 없이 개발 중이라는 설명이다. 수익성 개선을 위한 비용 통제 기조도 이어간다. 지난해 엔씨는 영업비용을 전년 대비 18% 낮추는 등 비용 효율화에 주력했다. 올해도 추가적인 비용 절감을 목표하고 있다. 홍 CFO는 “상반기 경영효율화를 집중적으로 집행할 예정"이라며 “하반기부터 신작 성과, TL을 포함한 지역 확장, IP 스핀오프 출시 등을 통해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LG유플러스 “AI·빅데이터로 고객 보이스피싱 피해 방지”

LG유플러스는 보이스피싱·스미싱 위험으로부터 고객의 안전을 지기키 위해 산재된 정보를 종합해 민생사기에 대응하는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2일 밝혔다.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은 LG유플러스가 사내에 보유한 고객의 피해대응 정보와 경찰청,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외부기관이 가진 정보를 종합 분석하는 솔루션이다. 기존 방식보다 통합 분석 능력을 고도화하고, 이를 활용해 보이스피싱·스미싱·스팸문자 등 점차 고도화되는 민생사기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 시스템은 LG유플러스가 운영하는 서비스인 'U+스팸차단'을 통해 수집한 차단정보(스팸번호·문구·URL·앱 등)는 물론, 네트워크 구간에서 수집한 정보를 종합한다. 이와 함께 공공시스템인 'KISA스팸종합모니터링'의 신고내용, '경찰청 신고 데이터(스미싱 URL·보이스피싱 번호·스팸번호 등)을 모아 인공지능(AI)·머신러닝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대응방안을 도출한다. 또한 LG유플러스는 고객을 속여 피해를 유발하는 악성 URL·악성 앱을 유포하는 근원지를 차단할 수 있도록 '악성 URL 분석 솔루션', '악성 앱 분석 솔루션'을 구축한다.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과 연동해 보이스피싱·스미싱 예방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부터 진행해온 고객피해 예방활동도 확대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19일부터 25일까지 보이스피싱 예방문자를 전체 고객 대상으로 발송했으며, 유플러스닷컴과 고객센터앱 '당신의 U+' 상단 띠 배너에서도 고객이 보이스피싱 예방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LG유플러스는 고객이 손쉽게 보이스피싱 예방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홍관희 LG유플러스 사이버보안센터장·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전무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수집·분석된 정보를 통해 기존보다 더욱 정교하고 촘촘하게 보이스피싱·스미싱 정보를 차단하고, LG유플러스 고객이 더욱 안전한 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나아가 금융감독원, 금융보안원, KISA, 경찰청 등 공공기관과 금융권 등의 다양한 정보를 통합해 대응할 수 있도록 협력체계 구축에 지속 힘쓰겠다"고 말했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5G 약발 끝났지만…통신 3사, 올해 AI로 성장 자신

이동통신 3사가 올해 인공지능(AI)을 통한 수익성 강화에 사활을 건다. 통신 3사 모두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 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가입자당월평균매출(ARPU)의 지속적인 하락 문제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 3사는 최근 통신 사업을 통한 추가 성장이 어려워진 가운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으로 AI를 활용하는 신규사업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SK텔레콤은 '자강(自强)'과 '협력(協力)'을 키워드로 삼은 'AI 피라미드 전략'을 내세운 상태다. 유영상 SKT 대표는 지난해 9월 앞으로 5년 간 AI 투자 비중을 3배 늘리는 등 통신을 넘어선 '글로벌 AI 기업'으로 변모하겠다고 강조하며, 기존사업을 'AI 인프라'와 'AI 전환(AIX)', 'AI 서비스' 등 3대 사업 영역에 맞춰 재정의했다. SKT는 올해 AI데이터센터·AI엔터프라이즈·AI반도체 등을 통해 AI 매출 성장을 본격화한다. 올해 상반기 안에 글로벌 AI 기업들과 협력해 텔코(Telco) 특화 초거대언어모델(LLM) 구축을 진행하고, 연내 실질적인 수익을 창출한다는 목표다. 김양섭 S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5일 실적발표 이후 컨퍼런스 콜에서 “지난해 자체적인 AI 역량 강화는 물론 세계 유수 AI 기업들과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며 “올해는 이미 5G 가입자 및 무선 매출 성장세가 둔화된 가운데, 대내외환경도 녹록하지 않아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글로벌 AI 컴퍼니로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KT도 SK텔레콤과 마찬가지로 AI풀스택 사업자로 도약한다는 각오다. 앞서 KT는 지난 2022년 AI 반도체 기업인 리벨리온에 335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지난달 330억원을 투자하는 등 협력전선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출시한 KT의 라지(Large) AI 서비스 '믿음'도 보폭을 확대 중이다. KT '믿음'은 다양한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하기 위해 베이직부터 엑스퍼트까지 총 4가지 모델을 제공하고 있으며, 우선 기업간거래(B2B) 고객사 대상 맞춤형 LLM을 제공하는 프라이빗 LLM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또 전략적 파트너사인 업스테이지, 콴다 등과의 협업을 통해 시장에 파급력 있는 레퍼런스를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장민 KT CFO는 지난 8일 실적발표 이후 컨퍼런스 콜에서 “B2B 사업을 펼치는 데 있어 KT의 강점은 국내 최대 커버리지를 보유한 무선 인프라를 기반으로 넓은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올해도 강점을 유지하면서, 플랫폼화와 클라우드 혁신을 통해 고객 가치를 확산하고 구축형에서 서비스형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내실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경쟁사처럼 AI 풀스택 전략을 취하기보다는, 고객 중심의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하는 U+3.0 전략에 기반해 AI 기술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초거대 AI 모델인 '익시젠(ixi-GEN)' 기반의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전체 사업에 적용해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한다. 익시젠은 LG유플러스의 통신·플랫폼 데이터를 학습시킨 대형언어모델(LLM)로, 통신업에 특화됐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AI 스타트업 포티투마루에 100억원을 투자해 공고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LG유플러스는 이를 통해 AICC 및 LLM과 관련한 B2B 사업의 수주부터 구축, 운영까지 전체 과정을 포티투마루와 협업한다. 성준현 LG유플러스 AI·데이터 프로덕트 담당은 지난 7일 진행된 지난해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는 익시젠 초거대 AI를 이용해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만들고 이를 LG유플러스 전체 사업에 적용하면서 보다 구체화된 사업적 성과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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