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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호실적 NHN…올해 체질개선 총력

NHN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면서 2년 연속 매출 2조원 돌파에 성공했다. 올해는 비용 통제와 사업구조 재편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 주력해 역대 최대 연간 영업이익 달성에 도전한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NHN은 지난해 매출은 2조2696억원으로 전년 대비 7.3% 증가했다. 영업이익 역시 555억원으로 같은 기간 42.2% 늘었다. 작년 NHN의 호실적은 결제 및 광고와 기술 사업 부문의 성장이 이끌었다. 페이코 등 결제 및 광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9.1% 성장하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클라우드 등 기술 부문 역시 19.1%의 큰 폭 성장했다. 웹보드 게임 매출 성장으로 게임 부문은 선방했고 커머스와 콘텐츠 부문은 글로벌 소비심리 위축과 일회성 요인으로 주춤했다. NHN의 지난해 전체 영업비용은 60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상승했는데, 올해는 적극적인 경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정우진 NHN 대표는 이날 오전 진행된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적극적인 비용 통제를 통해 전사 이익을 개선하는 데 주력했고, 그 결과 연간 마케팅비는 783억원으로 전년 대비 38.2% 감소했다"며 “올해는 지난해의 비용 통제 기조를 이어가는 동시에, 커머스와 기술 사업의 체질 개선을 통해 역대 최고 수준의 연간 영업이익을 목표로 사업에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정 대표가 밝힌 사업 전략에 따르면 먼저 게임 사업에선 웹보드게임의 사용자 저변을 더욱 확대해 나가는 동시에 다양한 신작을 선보인다. 지난해 10월 출시 후 국내에서 성공 기반을 다진 '우파루오딧세이'는 올해 6월 글로벌 런칭에 돌입하고, '다키스트데이즈'는 올해 3분기 중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NHN페이코는 4분기에 분기 최저 영업손실을 실현하며 수익성 개선 기조를 이어간다. 정 대표는 “2023년 페이코의 연간 거래금액은 최초로 10조원을 돌파하며 전년 대비 10% 상승했으나, 올해 1월부로 삼성페이 결제 연동이 종료됨에 따라 오프라인 거래금액의 감소는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2025년 흑자 전환을 목표로 적자규모를 줄여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NHN클라우드는 본격 가동을 시작한 '광주 국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을 통해 급증하는 국내 AI 인프라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 자회사 구조조정 등 사업 체질 개선에도 속도를 낸다. 안현식 NHN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22년 대비 지난해 12개 기업을 매각 및 청산, 합병했다"며 “2024년 말까지 70개 이하로 감소하겠단 목표다. 주요 계열사와 시나지가 나지 않는 기업은 이익이 발생하더라도 정리를 진행 중이며 올해 10개의 기업을 더 줄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NHN은 창사 이래 첫 현금배당을 비롯해 자사주 매입, 자사주 소각 등 총 666억원 규모에 달하는 대규모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다. 먼저 창사 이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결산 현금배당은 주당 배당금 500원, 배당금 총액은 약 169억원이며 3월 진행되는 주주총회 승인 후 4월 지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4일부터 약 79만주, 금액으로는 약 200억원 규모(8일 종가 기준)의 신규 자사주 매입에 나서는 동시에, 발행주식 총수의 3.4%에 해당하는 약 117만주, 금액으로는 약 297억원 규모(8일 종가 기준, 장부가액 기준 약 263억원)의 자사주를 이달 26일에 소각한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스마일게이트 ‘에픽세븐’ 메이드카페가 홍대에 떴다

스마일게이트의 글로벌 인기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에픽세븐'이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오프라인 공간에서 팬들과 만난다. 14일 스마일게이트는 자사가 서비스하고 슈퍼크리에이티브에서 개발한 글로벌 히트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에픽세븐'이 발렌타인 데이를 맞아 홍대에 '미라클 메이드 킹덤' 오프라인 카페를 팝업 스토어 형태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카페는 이날 정오부터 18일까지 5일동안 홍대에 위치한 '브런치가'에서 열린다. 에픽세븐이 발렌타인 데이를 맞아 게임 내에 업데이트 한 특별 서브 스토리 '미라클 메이드 킹덤'을 컨셉으로 꾸며져 있으며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실제 게임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카페는 1층의 '팝업 카페 존'과 2층의 '메이드 카페 존'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팝업 카페 존'에서는 굿즈샵과 포토존, 현장 이벤트, 스페셜 식음료를 즐길 수 있으며, 매일 아침 9시부터 입구에 마련된 키오스크를 통해 현장 접수 후 안내 문자를 받으면 최대 2인까지 동시 입장이 가능하다. 스마일게이트는 현장에서 기다리는 이용자들을 위해 별도의 대기 공간을 마련하고 대기 중 참여 가능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미라클 메이드 킹덤'에 등장하는 4명의 주인공들로 변신한 코스프레 모델들이 이용자들을 만나 공연과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는 2층 '메이드 카페 존'은 100%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지난 6일 네이버 예약을 통해 시작한 사전 예약은 오픈과 동시에 전타임이 매진되어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특히, 이번 카페에서 이용자들을 맞이할 코스프레 모델들의 화려한 라인업도 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인기 모델인 '주아', '푸르', '토미아', '빛베리'가 각각 '라이아', '에너제틱 메이드 클로에', '타마린느', '뮤즈 리마'로 변신한다. 또한, 에픽세븐 대표 인플루언서인 '쾅준'과 성우 '이유리'도 스페셜 게스트로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스마일게이트는 현장을 방문하는 이용자들을 위한 풍성한 혜택도 제공한다. 먼저, 대기존에서는 공유 이벤트를 통해 캐릭터 텀블러와 달콤한 간식을 제공하고, 입장하는 모든 이용자에게 한정 쇼핑백 및 스탬프 티켓을 지급한다. 또한 스탬프 티켓에 표기된 미션 4종을 모두 달성하면 한정판 '루나' 피규어 외 '미라클 메이드 킹덤' 스페셜 굿즈를 받을 수 있는 스크래치 쿠폰을 증정한다. 마지막으로 카페 메뉴를 3만원 이상 주문 시 한정판 브로마이드를 증정하고 카페를 오픈하는 5일 중 2일이상 방문하는 선착순 50명에게 5주년 기념 굿즈 패키지를 선물로 지급한다. 정재훈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이사는 “5일 동안 진행되는 에픽세븐 오프라인 축제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이렇게 오프라인에서 에픽세븐 팬 여러분을 만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LG유플러스, ‘지금배송’ 론칭…알뜰폰 고객 편의 강화

LG유플러스는 배달 대행 플랫폼 '바로고'와 제휴를 맺고, U+알뜰폰 공용 유심 '원칩'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2시간 내로 배송해주는 '지금배송' 서비스를 론칭했다고 14일 밝혔다. 빠른 유심 배송을 통해 고객에게 편의를 제공해 알뜰폰 이용 경험을 지속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2021년 10월 원칩 출시와 함께 온라인과 전국 이마트24 편의점을 통해 판매하기 시작한데 이어, 이번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알뜰폰 사업자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원칩을 구매한 고객에게 2시간 내로 즉시 배송해주는 '지금배송' 서비스를 선보였다. 고객은 온라인으로 유심을 구매하고 원하는 배송지에서 2시간 내로 원칩을 수령한 후 셀프개통 서비스를 통해 개통이 완료될 때까지 기다리거나 고객센터에 전화하는 과정 없이 5분 만에 개통할 수 있다. 토요일과 공휴일에도 이용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원칩 판매량 28만여건을 달성했다. 이는 9만5천여건을 기록한 2022년보다 약 3배 대폭 증가한 수치다. 특히 원칩 구매고객 10명 중 8~9명이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구매, 오프라인 판매량은 총 23만여건에 달했다. 이 같이 오프라인 판매 비중이 높은 점에 대해 LG유플러스는 많은 고객이 대개 1~2일 소요되는 택배 배송을 기다리기보다 최대한 빠르게 이용하고 싶은 니즈가 큰 것으로 분석하고, 2시간 이내 즉시 배송하는 서비스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택배 배송 지연으로 인한 고객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소 사업자와의 상생관계도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LG유플러스는 30여곳의 중소 사업자가 유통 기업들과 개별 계약하기 어려운 구조임을 고려해 2021년 '이마트24', '배달의민족' 등 대형 플랫폼사와 제휴해 판매 채널을 확대했으며, 이번에는 '바로고' 제휴를 통해 유심 배송, 고객 대응 등 택배 배송에 따른 물류·인건비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LG유플러스는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지금배송으로 유심칩 수령 후 U+알뜰폰 후불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 전원에게 커피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금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알뜰폰 사업자는 인스코비 등 7곳이며, 2월 말까지 12곳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향후 LG유플러스 공식 온라인몰인 '유플러스닷컴'과 통신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너겟'으로 서비스 제공 플랫폼을 확대하고, 배송 지역 또한 수도권과 주요 광역시에서 전국 범위로 넓혀 나갈 계획이다. 유호성 LG유플러스 MVNO사업담당은 “U+알뜰폰 요금제 개통 편의성을 높이고 중소 사업자와 실질적인 상생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금배송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U+알뜰폰 요금제 이용 시 경험할 수 있는 약간의 불편함도 간과하지 않고 개선하여 고객 감동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KT 랑톡, 신학기부터 AI통화리포트 서비스 제공

KT가 새 학기가 시작되는 다음 달부터 랑톡에서 '인공지능(AI) 통화리포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랑톡'은 교사가 개인 휴대폰 번호를 노출하지 않고 학생이나 학부모와 소통할 수 있는 교권보호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이다. 이번에 업데이트 되는 'AI 통화리포트'에서는 선생님들의 업무 부담을 크게 낮춰줄 6가지 핵심 기능이 제공된다. 대표적으로 △통화내용의 텍스트 변환 및 검색 △통화 결과에 대한 감정분석(만족·불만·평온·화남·우울 5가지) △통화내용의 요약·키워드 정리 △통화수신시 이전 통화이력 요약 제공 △통화녹음파일 클라우드 백업 △통화리포트 내보내기(외부공유) 등이 있다. 통화녹음 파일을 단순히 듣는 것에 그치지 않고, 보이는 통화 서비스로 제공해 관련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KT가 자체 실시한 선생님 심층 인터뷰 결과에 따르면 기존에 교사들은 학부모, 학생과 업무상 소통할 때 수기 또는 전자적 방식을 통해 기록·보관하고 있었다. 'AI 통화리포트'를 사용한다면 AI가 이 모든 것들을 자동으로 기록하고 관리해 선생님들의 소통업무 부담을 낮춰 줄 뿐 아니라, 선생님과 학부모간 소통이 더욱 쉬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업데이트로 제공되는 AI 통화리포트 기능은 새학기 기념으로 베타서비스 형태로 1학기 동안 전면 무상 제공하기에, 랑톡을 이용하는 모든 선생님들은 AI를 통한 다양한 교권보호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명제훈 KT Enterprise통신사업본부 본부장은 “현재 전국 교육청별로 교권보호를 위해 교원안심번호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는데, 랑톡이 AI 서비스를 통해 선생님과 학부모 사이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 관점에서 AI, 클라우드 등 혁신기술을 활용한 디지털전환(DX)를 리딩 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네오위즈, 지난해 매출 3656억원…전년비 24%↑

네오위즈가 지난해 매출 3656억원, 영업이익 317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4%, 62% 증가한 수치다. 작년 4분기 매출은 10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51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 했다. 4분기 PC·콘솔 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한 613억원이다. 2023년 9월 출시된 'P의 거짓'의 성과가 온기 반영되며 4분기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지난해 11월 스팀 및 닌텐도 스위치 플랫폼을 통해 정식 출시된 '산나비'와 글로벌 누적 판매량 200만장을 돌파한 '스컬'의 꾸준한 약진,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가 함께 참여한 '스팀 겨울 할인행사' 등도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모바일 게임 부문은 3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상승했다. '브라운더스트2'가 12월 반주년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이용자 지표가 개선되는 효과가 있었다. 라이브 방송 등을 통해 국내 및 글로벌 이용자들과 적극 소통하며 서비스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다. 힐링 방치형 게임 '고양이와 스프'는 지난 2월 중국 외자판호를 발급받아 상반기 내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 기타 매출은 자회사 티앤케이팩토리의 광고 매출 증가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121억원이다. 네오위즈는 지식재산권(IP) 글로벌 팬덤 확보'를 중장기 사업 목표로 삼아 더욱 집중한다. 탄탄한 스토리 기반의 신규 IP를 발굴해 시리즈 게임으로 확장하고, P의 거짓,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 등 이미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기존 IP 팬덤을 공고히 쌓아갈 방침이다. 이를 기반으로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먼저, P의 거짓은 출시 이후에도 꾸준한 판매량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올해 스토리 확장형 다운로드가능콘텐츠(DLC)를 출시하는 한편, 차기작 개발에 집중해 나간다. 캐나다 소설 '빨간 머리 앤'을 재해석한 모바일 3매치 퍼즐게임 '오 마이 앤'은 상반기 내 정식 출시 예정으로 감성적인 그래픽과 친근하고 캐주얼한 매력으로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다가설 계획이다. 고양이와 스프 IP를 활용한 시리즈 작품들도 지속 선보인다. 해당 게임은 5500만 누적 다운로드 수를 돌파하고 게임의 90% 이상이 해외 이용자들로 구성되어 있어 글로벌 흥행 가능성이 큰 만큼, 올해 고양이와 스프 IP를 활용한 신작 2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자회사 파우게임즈가 일본 IP를 활용해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으로 개발 중인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는 올해 출시를 앞두고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 외에도 네오위즈는 올해 스포츠 장르 '프로사커: 레전드 일레븐' 등의 출시도 준비 중이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NHN, 작년 매출 2조2696억원…전년비 7.3%↑

NHN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7.3% 증가한 2조2696억원으로 연간 최대치를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2.2% 증가한 555억원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7% 늘어난 5983억원으로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커머스 부문의 장기 미회수채권 대손상각비 인식과 기술 부문의 기 인식 매출 차감 등 일회성 요인에 따라 영업손실 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4분기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게임 부문은 모바일 게임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1118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웹보드게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가운데, 신작 우파루 오딧세이와 일본 컴파스의 컬래버레이션 효과 등으로 모바일 게임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 결제 및 광고 부문은 NHN페이코의 핵심 사업 중심의 성장과 NHN KCP의 국내외 주요 가맹점 결제 규모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3.6% 증가한 293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페이코는 포인트 결제, 쿠폰, 기업복지 솔루션 등으로 구성된 매출 기여 거래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커머스 부문은 불확실한 대외 여건 지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감소했다. 기술 부문은 민간과 금융 클라우드 부문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수주 공공사업의 용역제공 일시 지연에 따라 일부 매출을 차감한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8% 감소한 789억원을 달성했다. 콘텐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한 497억원을 달성했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SK텔레콤, ‘아이러브잼’ 신학기 경품 행사 진행

SK텔레콤은 올해 새 학기를 맞이한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위해 다양한 혜택을 모은 '아이러브잼(ZEM) 새 학기 페스티벌'을 3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만 12세 이하 아이들을 위한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의 유·무선 통합 키즈 서비스 브랜드로 차별화된 B tv ZEM 콘텐츠와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 습관을 돕는 ZEM 앱 서비스 등을 통해 부모와 자녀에게 유용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새 학기 페스티벌 기간 중 ZEM 앱 이용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참여 가능 대상은 프로모션 기간 내 ZEM 앱에서 신규로 자녀 등록을 완료한 고객들이다. ZEM 앱 내 이벤트 배너를 통해 △LG 그램 i5 17인치(1명) △일룸 책상 세트(3명) △어린이과학동아 2개월 구독권(100명) △카카오프렌즈 문구 세트(1000명) 등의 경품 프로모션에 응모할 수 있다. 자녀가 SK텔레콤 고객이면 부모는 가입 통신사에 상관없이 ZEM 앱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T다이렉트샵에서는 SKT가 지난 1월 새롭게 선보인 키즈폰 'ZEM폰 포켓몬 에디션 2' 기획전이 열린다. 페스티벌 기간 중 T다이렉트샵에서 해당 키즈폰을 구매하는 고객들은 전용 포켓몬 보드 게임·포켓몬 문구 14종 세트 등의 증정품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B tv ZEM으로는 새 학기를 맞이해 예비 초등생과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위한 밀크T 수학·소중 한글·와이? 인체탐험대·카이스트와 함께하는 마음의 소리 어린이 과학 시리즈 등 신규 독점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넷마블, ‘RF 온라인’ IP ‘배드 본 블러드’ 웹툰 제작

넷마블이 자사의 'RF 온라인' 지식재산권(IP)을 바탕으로 기획·연재 중인 웹소설 '배드 본 블러드'의 웹툰 제작을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배드 본 블러드'는 넷마블이 자사 IP의 확장을 목적으로 제작한 RF 온라인 세계관 기반의 웹소설이다. 이번 웹툰 제작 결정은 웹소설 론칭 3개월 만에 130만 다운로드 돌파, 평균 별점 9.4점 기록 등 웹소설 독자들의 높은 호응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웹툰 제작은 '나 혼자만 레벨업', '전지적 독자 시점' 등 메가 히트작으로 유명한 '레드아이스 스튜디오'가 맡았으며, 원작 IP 'RF 온라인'의 SF 세계관을 화려하고 박진감 넘치는 작화로 표현할 계획이다. 장정숙 레드아이스 스튜디오 대표는 “'RF 온라인' IP를 활용한 '배드 본 블러드'는 론칭 이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웹소설에 이어, 웹툰 제작까지 결정되며 원천 IP의 장르적 확장 측면에서 매우 성공적인 케이스라고 생각한다"며 “원작 IP 마니아들과 웹소설 독자들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작품으로 선보이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혜영 넷마블 IP 사업실장은 “웹소설 '배드 본 블러드'의 웹툰 제작 결정은 원작 IP인 'RF 온라인'에 대한 이용자들의 두터운 팬심과 웹소설의 작품성을 인정해주신 독자분들의 성원이 큰 역할을 했다"며 “연내 'RF 온라인 넥스트' 신작 출시에 앞서 웹소설과 웹툰을 통해 'RF 온라인'의 세계관을 한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넷마블은 지난 지스타 2023에서 공개한 'RF 온라인 넥스트'를 올해 안에 PC·모바일 크로스 플랫폼으로 출시 예정이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게임업계 지각변동…굳건한 1N 넥슨·엔씨 넘어선 크래프톤

지난해 게임업계 전반에 실적 한파가 몰아친 가운데 독보적인 성장세로 넥슨이 1강 체제를 굳건히 했다. 특히 엔씨와 넷마블이 주춤한 사이 크래프톤이 지식재산권(IP) 파워를 앞세워 3N의 경계를 넘어선 성장을 기록해 눈길을 끈다. ◇ 넥슨 독주…플랫폼 확장·글로벌 진출 '성공적' 1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최고 기록이다. 지난해 넥슨의 연 매출은 3조9323억원, 영업이익은 1조251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0%, 30% 상승했다. 넥슨의 성장 키워드는 △IP △플랫폼 확장 △글로벌 공략 등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이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일변도의 시장 구조에서 벗어나 PC·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 신작과 글로벌 공략에 성공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뜻이다. 넥슨의 PC 매출은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FC온라인(구 피파온라인) 등 대표 IP 3종의 견조한 성과 덕이다. 'FC모바일'과 중국 진출에 성공한 '블루 아카이브', '메이플스토리M'의 성과로 모바일도 전년 동기 대비 9% 늘었다. 넥슨은 지난해 한국과 중국, 일본, 북미∙유럽, 동남아 등 기타 지역까지 모든 지역에서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북미∙유럽 지역은 4분기에만 매출이 78% 증가하는 기록을 세웠다. 서브브랜드 민트로켓의 '데이브 더 다이브' 등이 참신한 게임성을 무기로 글로벌 흥행에 성공하며 힘을 보탰다. 넥슨은 올해 자체 IP와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하는 신작 타이틀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를 올 여름, '마비노기 모바일'을 연내 선보인다. 하드코어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 잠입 생존게임 '낙원', 팀 대전 액션 게임 '웨이크러너' 등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 IP파워 우리가 최고…크래프톤 '2조클럽 성큼' 크래프톤 역시 독보적인 IP 파워를 앞세워 실적 한파를 피해갔다. 넥슨과 마찬가지로 모바일·PC·콘솔까지 다양한 플랫폼의 고른 성장과 글로벌 매출이 호실적을 이끌었다. 크래프톤의 지난해 매출은 1조9106억원, 영업이익 7680억원으로 매출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대표작 PUBG: 배틀그라운드(배그) PC•콘솔 부문은 매출이 전년 대비 37% 증가했으며, 12월 최대 동시접속자 수 또한 연중 저점 대비 70% 상승했다. 크래프톤은 올해부터 '스케일 업 더 크리에이티브' 전략을 바탕으로 신작 출시에 고삐를 죈다. 배틀로얄과 역할수행게임(RPG) 요소를 결합한 '다크앤다커 모바일', 첫 시뮬레이션 장르에 도전한 '인조이(inZOI)', 호주 1인 개발자 원작을 토대으로 한 '딩컴 모바일' 등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으로 변화에 나선다. 반면 3N으로 대표되던 엔씨는 매출이 2조원을 밑도는 큰 폭의 실적 하락을 겪으며 크래프톤의 추월을 허용했다. 넷마블은 4분기 세븐나이츠 키우기 흥행 등으로 깜짝 흑자 전환했지만 연간 영업이익은 아직 적자 상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넥슨과 크래프톤의 공통점은 다양한 플랫폼과 글로벌 시장에서 고른 성장"이라며 “모바일 게임 트렌드도 방치형, 서브컬쳐 등 다양한 장르로 확장하고 있다. 이제 국내 게임사들도 모바일 MMORPG 위주의 전략에서 벗어나 글로벌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이용자 잡은 ‘티빙’, 올해 수익성 강화 본격화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이 올해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 티빙은 오리지널 콘텐츠의 흥행과 이용자 편의성 개선을 통해 최근 신규 가입자 수가 크게 늘어난 상황. 다음 달부터는 본격적인 비즈니스모델(BM) 수정에 들어간다는 계획인데, 티빙의 폭발적인 성장세가 이후로도 지속될지 주목된다. ◇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 흥행에 서비스 개편 효과도 '톡톡' 13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토종 OTT 티빙의 이용자 지표가 뚜렷한 개선을 보이고 있다. 애플리케이션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티빙의 1월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656만4000명(안드로이드+iOS)으로, 전월대비 1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티빙의 일간활성이용자수(DAU)는 평균 157만2000명으로, 전월대비 21% 증가했다. 티빙 이용자 지표의 이 같은 변화는 지난해 12월 단행한 서비스 개편과 오리지널 콘텐츠의 약진 덕분이다. 티빙은 지난해 12월 대대적인 서비스 개편을 통해 주요 실시간 라이브 채널을 유료 가입자가 아닌 이용자들에게도 무료로 제공하기 시작했고, 유료 가입자를 대상으로 12월 티빙의 콘텐츠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최근 티빙의 오리지널 콘텐츠의 활약도 돋보인다. 지난해 12월부터 '이재, 곧 죽습니다', '환승연애3' 'LTNS' 등 여러 오리지널 콘텐츠가 연달아 흥행하며 충성 구독자를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티빙의 독점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티빙 이용자 지표 개선의 일등공신으로, 해당 드라마의 10화가 공개된 지난달 30일 기준 티빙의 DAU는 자체 최고 수치인 188만명을 기록했다. 특히 티빙은 지난해 12월부터 신규 가입자 구독료를 인상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규 가입자 수는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티빙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대대적인 서비스 개편으로 실시간 채널을 무료로 제공하기 시작하면서 이용자 저변이 크게 확대됐다"며 “또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꾸준히 제공해 티빙 이용률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 이용자 잡고, 수익성 확보 나선다…다음달 신규 BM 시험대 이용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티빙의 다음 스텝은 '수익성 확보'다. 티빙은 당장 다음 달 신규 BM인 광고요금제를 도입하고, 신규 가입자의 구독료에 이어 기존 가입자의 구독요금도 인상한다는 계획이다. 티빙이 도입을 예고한 광고요금제는 월 5500원에 광고를 보는 대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구독 모델이다. 티빙의 월 구독 요금이 베이직 기준 9500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4000원이 저렴하다. 최주희 티빙 대표는 지난 7일 열린 CJ ENM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광고 요금제는 가입자 10명 중 2~3명이 이용할 것"이라며 “광고요금제를 통해 10%의 매출 증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일부 우려 요인은 기존 가입자에 대한 구독요금 인상이다. 앞서 티빙은 3월부터 기존 가입자 구독요금을 적게는 1100원부터 많게는 2100원까지 올리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기존 가입자의 이탈률을 얼마만큼 줄일 수 있느냐가 티빙 실적의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티빙이 구독료 변경에 사전 동의한 기존 가입자에 한해 5월까지 요금 인상을 유예해주기로 한 상황이어서, 이에 대한 평가는 6월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티빙은 오리지널 콘텐츠의 흥행 및 새 BM 도입을 통해 올해 하반기 유료 가입자 수 500만명을 넘기고, 손익분기점(BEP)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티빙 관계자는 “특정 콘텐츠 하나에 의존하기보다는 다양한 장르와 오리지널, 독점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서비스하여 플랫폼 신뢰도를 쌓아가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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