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젯스타, 인천-브리즈번 직항 노선 운항 시작···LCC 최초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젯스타(Jetstar)는 인천-브리즈번 직항 노선에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취항한다고 1일 밝혔다. 젯스타는 해당 노선에 보잉 787 드림라이너를 투입한다. 주 3회 운항돼 연간 10만명 이상을 운송할 예정이다. 젯스타는 이와 함께 기존 운항하던 시드니 노선도 기존 주 3회에서 4회로 증편 운항할 계획이다. 스테파니 툴리(Stephanie Tully) 젯스타 최고경영자(CEO)는 “인천-브리즈번 직항 노선을 운항하는 최초의 저비용항공사로서 더 많은 한국인들이 이 멋진 나라를 방문하고 여행할 수 있도록 돕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며 “저렴한 가격으로 접근성을 높여, 한국과 호주 간 여행 수요를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정부, SMR 상용화·5세대 전투기용 코어엔진 개발 박차…2030년 목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국가전략기술 특별위원회, 국가전략기술 R&D 임무 로드맵 발표 6G 기반 초연결 네트워크·인간 수준 자율형 로봇·산업제어시스템 보안관리 자립화 포함 정부가 미래 먹거리 육성을 위한 의지를 표명했다. 2030년까지 첨단 분야 기술력을 향상시키겠다는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국가전략기술 특별위원회가 △차세대 원자력 △우주항공 △차세대통신 △첨단로봇 △사이버보안을 비롯한 5개 분야의 임무 중심 전략 로드맵을 수립·의결했다고 1일 밝혔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경수로형 소형모듈원자로(SMR)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기종 대형 원전 대비 제작 기간을 단축한 제조 기술 개발 등 조기 상용화도 추진한다. 고온가스로·소듐냉각고속로·용융염 원자로를 비롯한 차세대 원자로 핵심기술 및 맞춤형 연료 기술도 확보한다.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전주기 기술 확보를 목표로 처분 및 부지평가 기술 확보도 지원한다. 우주항공 및 해양 분야의 경우 차세대 발사체 중심이 될 대형 다단 연소 사이클 엔진 기술을 포함한 5개 중점기술이 꼽혔다. 정부는 25㎝ 크기의 물체를 분간 가능한 합성개구경레이더(SAR) 등 위성 탑재체 핵심부품을 자립화한다는 계획이다. 1.8t급 달 착륙선 개발에 필요한 연착륙 기술도 확보한다. 4.5~5세대 전투기에 탑재될 코어엔진도 만든다는 구상이다. 미래 영공안보의 핵심이 될 6세대 전투기용 엔진 핵심기술도 선행 개발한다. 해양자원 탐사 및 채굴기술 확보도 지원한다. 글로벌 6G 시장 선도를 위해 표준특허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2026년까지 현재 대비 50배 빠른 속도(초당 1테라비트)와 지연시간을 10분의 1로 줄이는 핵심기술을 확보한다는 것이다. 통신 분야 공급망을 강화하고 6G 핵심부품 국산화율도 높인다.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악천후·장애물을 만나도 우회경로를 찾는 '인간 수준 자율형 로봇'을 위한 기술도 개발한다. 사이버보안 분야에서는 주요국이 의무화를 추진 중인 '소프트웨어 구성 명세서(SBOM)' 체계 등 소프트웨어 개발 단계부터 사이버보안 전문가가 참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 양자 내성 암호 등 기존 암호체계 무력화에 대응하는 기술도 보유한다는 방침이다. 국가 기반 시설 대상 공격에 대응할 수 있는 산업제어시스템 보안관리 자립화도 추진한다. 특별위원회는 AI반도체 활용·K-클라우드·무기발광 디스플레이·바이오파운드리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한 국가전략기술 프로젝트 후보 사업 4건도 선정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핀에어, 여름 성수기 북유럽 주요 여행지 노선 증편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핀에어는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북유럽 주요 여행지로의 노선을 증편한다고 1일 밝혔다. 아시아와 유럽 여행객을 대상으로 증가하는 북유럽 여행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핀에어는 헬싱키-노르웨이 보되 노선을 6월 17일부터 8월 2일까지 주 5회 운항한다. 이 곳은 여름철 보되는 한밤중에도 해가 지지 않는 '백야 현상'이 펼쳐져 색다른 경험을 원하는 여행객에게 인기가 높다고 전해진다. 또 헬싱키-노르웨이 트론헤임 노선을 6월부터 8월 말까지 주 10회로 확대한다. 트론헤임은 노르웨이 왕국 최초의 수도다. 여행객은 천혜의 자연경관에서 하이킹, 카약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핀에어는 △이발로 △키틸래 △쿠사모 등 핀란드 라플란드 주요 도시 노선을 증편한다. 일 년 내내 라플란드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사는 핀에어가 유일하다. 중세 유럽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는 스웨덴 △비스비 노선도 주 5회 운항한다. 김동환 핀에어 한국지사장은 “핀에어가 이용하는 핀란드 헬싱키 반타 국제공항은 유럽 대표 허브 공항으로서 효율적인 환승 시스템이 강점"이라며 “핀에어의 노선 다양화 전략을 더해 한국인 여행객이 더 편안한 북유럽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대표 항공사로서 핀에어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대한항공, 설맞이 ‘복조리 걸기’ 행사 실시

대한항공은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아 오는 2일부터 15일까지 국내 주요 사업장에 '복조리 걸기' 행사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복조리 걸기'는 정월 초하루에 새로 장만한 조리를 벽에 걸고 한 해의 복을 비는 전통 세시풍속이다. 쌀을 조리로 일어 담는 것처럼 한 해의 복을 담는다는 뜻을 지녔다. 대한항공은 2008년부터 설맞이 복조리 걸기 행사를 진행해 왔다. 고객의 건강과 만복을 기원하고 우리나라 고유의 미풍양속을 보존해 나간다는 취지다. 복조리는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탑승수속 카운터∙라운지, 서울 강서구 공항동 소재 본사 및 서소문 사옥, 한진빌딩, 한진그룹 산하 국내 호텔 등 총 6곳의 사업장에 걸리게 된다. 이번 행사에 사용되는 복조리는 이른바 '복조리 마을'로 유명한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구메마을에서 제작한 것으로, 경기도 지정 복조리 제작자인 박성수씨가 만들었다. 김정인 기자 kji01@ekn.kr

권영수·김지용·장인화 등 6인,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후보됐다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포스코홀딩스 CEO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가 8차 회의를 열고 파이널리스트 6명을 발표했다. 31일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여기에는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연구원장 △우유철 전 현대제철 부회장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 △전중선 전 포스코홀딩스 사장이 포함됐다. 후추위는 이들 후보자를 대상으로 다음달 7~8일 심층 면접을 진행한 뒤 임시이사회 결의를 통해 최종 후보를 확정한다. 이후 오는 3월21일 예정된 주주총회에 상정한다. 후추위는 "글로벌 차원의 탄소제로 시대 진입은 철강산업의 미래를 좌우할 사활적 사안이 됐다"며 "친환경 미래소재 시대의 도래는 새로운 사업 기회인 동시에 엄청난 도전과 경쟁을 극복해 나갈 새로운 전략 및 투자와 기술적 준비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포스코그룹을 둘러싼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이 결코 녹록하지 않다는 인식하에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쌓여 온 여러가지 문제점들에 대한 재점검과 미래 준비를 보다 철저히 해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심사 단계마다 그 과정을 외부에 소상하고 투명하게 공개해 왔지만, 개인의 프라이버시 보호와 비밀보장 약속 이행을 위해 파이널리스트 단계에서 명단을 공개하게 됐다"며 "글로벌 기업인 포스코의 새 회장을 선출하는 것보다 중요한 일은 없다는 책임감과 확고한 의지로 심사 과정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pero1225@ekn.kr포스코센터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대한항공, 日 경쟁당국서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심사가 일본 경쟁당국의 벽을 넘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통합 작업이 사실상 마지막 스텝만 남기게 됐다. 대한항공은 31일 필수 신고국가인 일본 경쟁당국인 공정취인위원회(JFTC)로부터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된 기업결합 승인을 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기업결합 승인을 받아야 하는 14개국 중 12개국에서 승인을 완료하게 됐다. 대한항공은 2021년 1월 일본 경쟁당국에 설명자료를 제출하고 경제분석 및 시장조사를 진행해 같은 해 8월 신고서 초안을 제출했다. 이후 오랜 기간동안 폭 넓은 시정조치를 사전 협의해온 바 있다. 다만 일본 경쟁당국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과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까지 결합할 경우 한-일노선에서 시장점유율이 증가해 경쟁제한 우려가 있는 노선들에 대한 시정조치를 요구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일본 경쟁당국과 면밀한 협의를 거쳐, 결합할 항공사들의 운항이 겹쳤던 한-일 여객노선 12개 중 경쟁제한 우려가 없는 5개 노선은 대상에서 제외했다. 그리고 서울 4개노선(서울-오사카·삿포로·나고야·후쿠오카)과 부산 3개노선(부산-오사카·삿포로·후쿠오카)에 국적 저비용 항공사를 비롯해 진입항공사(Remedy Taker)들이 해당 구간 운항을 위해 요청할 경우 슬롯을 일부 양도하기로 했다. 일본 경쟁당국은 한일 화물노선에 대해서도 경쟁제한 우려를 표명했으나,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 부문의 매각 결정에 따라 ‘일본발 한국행 일부 노선에 대한 화물공급 사용계약 체결(BSA, Block Space Agreement)’외에는 별다른 시정조치를 요구하지 않았다.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 부문의 매각은 남아 있는 모든 경쟁당국의 승인을 받고,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편입한 이후에 진행된다. 대한항공은 이번 일본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승인 결정이 다른 필수 신고국가의 승인보다도 큰 의미를 가진다고 보고 있다. 일본의 경우 대한민국과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곳이면서, 동북아 허브 공항 지위을 두고 치열한 주도권 경쟁을 벌이는 곳이기도 하다. 이렇듯 첨예한 사안이 걸려 있는 일본 경쟁당국에서조차 양사의 결합을 승인했기 때문에, 이번 일본의 승인이 남아 있는 미국과 EU의 승인 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일본 경쟁당국의 승인을 기점으로 EU, 미국 경쟁당국과의 협의에 박차를 가해, 조속한 시일 내에 기업결합 심사 절차를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kji01@ekn.kr대한항공 보잉787-9 (10) 대한항공 항공기가 이륙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 지난해 영업익 3조5310억원…전년비 27.2%↓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매출 77조1270억원·영업이익 3조531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9%, 영업이익은 27.2%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조8460억원으로 같은 기간 48.2% 줄었다. 철강 부문에서는 포항제철소 냉천범람 조기복구 이후 조업 안정화를 달성해 조강생산과 제품 판매가 늘어났으나 국내외 시황악화에 따른 철강 가격 하락으로 영업이익은 축소됐다. 친환경 미래소재 부문은 글로벌 수주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지만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와 국제 리튬값 하락으로 영업이익이 하락했다. 친환경 인프라 부문은 경기침체 때문에 트레이딩 사업 매출이 감소했다. 그러나 해외 주요 친환경 프로젝트향 판매 확대가 이뤄졌다. 포스코그룹은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에 따른 경기부진과 고금리 기조 영향에도 불구하고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서스테이널리틱스·ISS·한국ESG기준원에서 평가 등급이 개선되는 등 ESG 역량도 향상됐다. 철강 부문에서는 고로 기반 저탄소 브릿지 기술 적용 확대와 포스코형 수소환원제철 기술 ‘하이렉스(HyREX)’ 전환계획을 구축했다. 친환경 인프라 부문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에너지 합병 등 주요 사업 재배치를 통한 시너지 창출을 모색했다. 친환경 미래소재 부문은 광양 수산화리튬공장과 리사이클링공장을 준공했다. 아르헨티나 염수 1·2단계 건설 및 인도네시아 니켈 합작사업 착수 등으로 2차전지 핵심소재 생산력을 끌어올렸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지난해 연간 총 배당금을 주당 1만원으로 확정했다"며 "주주 편의 제고 및 선진적 배당 절차 시행을 위해 지난해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확정된 바와 같이 ‘선 배당확정, 후 배당기준일’ 방식에 따라 기말배당금 2500원의 배당기준일을 다음달 29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포스코센터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K-방산 진격, 동유럽서 막히나…"수은법 개정 필수"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정부와 업계가 2027년 글로벌 방산 수출 4강 진입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으나 수출금융 지원 부족으로 발목을 잡힐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31일 산업연구원(KIET)에 따르면 업계는 현재 전 세계 30여개국에서 1200억달러(약 160조1760억원)에 달하는 무기 수출을 추진 중이다.특히 폴란드는 최근 K-방산이 대규모 성과를 거둔 곳으로 △K-2 820대 △K-9 308문 △K-239 천무 다연장로켓 70문 등 300억달러(약 40조440억원) 규모의 계약도 앞두고 있다. 진행 중인 비즈니스의 4분의 1이 집중된 셈이다.그러나 투스크 신임 폴란드 총리가 비즈니스 철회 또는 축소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과의 무기계약에서 제공 받기로 한 융자금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이유다.폴란드 수출이 좌절되면 유럽 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추가 수출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방산수출은 일명 ‘입소문’이 중요한 분야로 꼽히는데 한국과의 협상이 쉽지 않다는 이미지가 전파될 수 있기 때문이다.업계는 수출입은행법 개정을 통해 현재 15조원 수준인 자본금 한도를 35조원 이상으로 늘리고 시중은행을 통한 신디케이트론을 추가하는 등 제도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친유럽 성향을 보이는 폴란드가 자금 이슈를 빌미로 독일산 무기체계로 눈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폴란드는 스톡홀름국제평화문제연구소(SIPRI)로부터 단기간 내 디폴트를 선언할 가능성이 희박한 고소득국가로 평가 받는다.주요 선진국들이 방산수출에 특화된 금융지원 체계를 더욱 늘리고 패키지딜을 구성하는 것도 언급된다. KIET는 미국은 해외군사재정지원(FMF) 제도를 운영 중으로 러시아와 중국은 30년 이상 1% 미만의 초장기·초저리 금융지원도 단행한다고 설명했다.프랑스는 방산·항공을 비롯한 분야에 대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이드라인이 아닌 별도 자체 신용등급 제도를 적용하는 등 수출금융을 지원사격한다. 최근 라팔 전투기를 비롯한 프랑스산 무기체계가 세계 시장에서 잇따른 성과를 내는 것도 이 때문으로 풀이된다.업계 관계자는 "미국·영국·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 뿐 아니라 인도를 비롯한 많은 개도국 진출을 타진하는 상황이라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며 "무기체계는 수출 당시에 내는 성과가 30이라면 이후에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등으로 나오는게 60 이상인 분야로, 한 번 우리 장비를 쓰면 다른 국가의 것으로 변경하기 쉽지 않다는 특성이 있는 만큼 ‘소탐대실’의 우를 범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spero1225@ekn.krK-9A1 자주포한국수출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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