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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글로벌 AI 인재 영입 팔 걷어부쳐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LG는 15일 AI 글로벌 인재 영입을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구광모 ㈜LG 대표는 지난 8월 말 AI와 바이오 분야 미래 준비 현황과 육성 전략 점검을 위해 북미를 찾아 "AI는 향후 모든 산업에 혁신을 촉발하고, 이를 어떻게 준비하는가에 따라 사업 구도에 커다란 파급력을 미칠 미래 게임체인저"라고 강조한 바 있다. LG는 지난 2020년 그룹 차원의 LG AI연구원을 설립하며 AI 분야의 기술과 역량 확보에 힘써오고 있으며, 초거대 멀티모달 AI를 공개하고 LG 계열사 및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협업을 강화하는 등 AI를 중심으로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LG의 AI 싱크탱크인 LG AI연구원은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메리어트 마르퀴스 호텔에서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글로벌 채용 행사 ‘LG AI 테크 커넥트’를 진행했다. LG AI연구원은 이번 ‘LG AI 테크 커넥트’에 매사추세츠 공과대, 하버드대, 코넬대, 컬럼비아대, 뉴욕대, 펜실베니아대 등 글로벌 유수 대학 석·박사 연구자 25명을 초청했다. 올해 처음 시작한 이번 행사에는 이홍락 CSAI(최고 AI 과학자), 최정규 멀티모달 AI연구그룹장이 참석해 LG AI연구원의 연구 활동 및 LG의 초거대 멀티모달 AI인 엑사원 2.0에 대해 소개했다. LG AI연구원 TR팀 담당자들은 행사 참가자들과 연구 주제를 함께 교류하고 인재 영입을 위한 채용 상담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LG AI연구원은 북미 소재 대학교로 직접 찾아가 채용 설명회인 커리어 데이를 일주일 간 진행하고 있다. LG AI연구원은 지난 11일부터 산학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미시간대를 시작으로 카네기멜론대, 조지아 공과대 등을 직접 찾아가 미국 미시간 앤아버에 위치한 글로벌 AI 센터를 소개하고 1:1 맞춤형 채용 상담을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는 이달 중순부터 산업 현장의 다양한 난제를 해결하는 ‘전문가 AI’를 함께 연구할 AI 인재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R&D) 중점 대학의 석·박사를 대상으로 한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동시에 진행한다.1015 [사진]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LG AI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LG AI 테크 커넥트 참가자들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가짜뉴스·여론조작·짝퉁판매까지…바람잘날 없는 네카오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올해도 플랫폼 국감이 재연되고 있다. 네이버는 기술탈취, 위조 상품 판매, 의료정보 유출 등으로 3개 상임위에 불려 나갔다. 카카오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 국감에 증인으로 소환됐다가 막판 철회됐지만, 올해 최대 이슈로 떠오른 가짜뉴스·여론조작 논란으로 마지막 종합감사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네이버, 하루에 3개 상임위 출석 ‘분주’15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 12일 하루 동안 산자위와 보건복지위원회(복지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국감장에 증인으로 출석했다.먼저 산자위에선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비롯한 온라인 플랫폼에 유통되는 위조 상품과 가짜리뷰 관련해 질의를 받았다.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김주관 네이버 비즈니스 사내 독립기업(CIC)대표는 "다양한 사전 판매 중단을 조치를 하고 있음에도 향수·화장품에 대해선 권리사 감정 지원을 잘 받지 못해 자체 노력만으론 어려운 지점이 있다"고 해명하며 "가짜리뷰 근절을 위해선 영수증 리뷰 등 실제 구매한 고객이 리뷰를 남기도록 하는 정책도 시행 중"이라고 말했다.복지위 국감에는 당초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증인으로 소환됐으나, 유봉석 네이버 부사장(서비스운영총괄)으로 변경됐다. 그는 네이버페이를 이용한 실손보험 청구 서비스의 개인의료정보 유출 관련해 질의를 받았다. 농해수위에서는 김정우 네이버쇼핑 이사가 출석해 온라인 플랫폼 내 원산지 표시 위반 등에 대해 해명했다.◇ 카카오, 종합감사까지 안심하긴 일러문태식 카카오VX 대표도 기술 탈취 의혹으로 산자위 국감에 출석할 예정이었으나 철회되면서 한숨을 돌렸다. 다만 이달 말 예정된 종합감사에 기업 증인이 추가 소환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안심하긴 이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는 여야 합의 불발로 증인 없이 국감을 개시한 상황으로, 기업 측 의견을 듣기 위한 추가 증인 신청 가능성이 높다.특히 카카오는 최근 다음의 아시안게임 응원 페이지 중국 축구팀 응원 비율 논란 등 총선을 앞두고 여론조작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오는 26일 과방위 종합감사에 소환될 가능성이 제기된다.다음은 지난 1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한중 남자 축구 8강전 당시 ‘클릭 응원’ 페이지에서 중국 응원 비율이 한때 90% 이상 높게 집계되면서 여론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한덕수 국무총리는 ‘여론 왜곡 조작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범부처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지시했고, 이 위원장은 포털에 대한 적극적인 규제 강화를 시사했다.이와 함께 과방위가 지난 10일 진행한 방통위 국감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것은 ‘가짜뉴스’였던 만큼 네이버의 뉴스 검색 순위 알고리즘 조작 의혹 관련 네이버 측 관계자도 추가로 소환될 가능성이 있다.지난해 과방위는 종합감사에 홍은택 카카오 대표를 포함한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임원들을 소환한 바 있다. 만약 올해 네이버 창업자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종합감사 증인으로 채택되면 3년 연속 국감에 출석하게 된다. sojin@ekn.kr왼쪽부터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가 지난해 10월 24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소관 감사대상기관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최태원 회장, 에스토니아·카리콤 대표단 만나 경제협력 방안 논의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12~13일 양일간 방한중이던 에스토니아와 카리콤(카리브공동체) 각국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연쇄 회동을 갖고 경제산업 각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5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알라르 카리스 에스토니아 대통령 및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오찬 회동을 갖고 ICT와 그린에너지 등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증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SK스퀘어는 이날 에스토니아 기업청과 ICT 투자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SK스퀘어는 에스토니아 국부펀드 SmartCap의 ICT·환경·에너지 분야 혁신기업 투자에 출자를 추진할 방침이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12일 SK서린빌딩에서 ‘한-카리브 고위급 포럼’ 참석차 방한한 자메이카, 그레나다, 벨리즈 등 카리콤 각국 정부 대표단과 만찬을 함께하고, 농업?ICT?관광 등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최 회장은 양일에 걸친 각국 대표들과의 회동 직후 프랑스 파리로 이동해 오는 16일부터 사흘간 CEO 세미나 참석, SK 최고경영진과 핵심사업 글로벌 전략 마련 등에 나설 예정이다.1015 최태원 SK그룹 회장 알라르 최태원 SK그룹 회장(오른쪽)이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을 찾은 알라르 카리스 에스토니아 대통령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삼성 TV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삼성전자는 15일 자사 TV의 ‘릴루미노 모드’가 글로벌 시험·인증 기관 ‘TUV 라인란드’로부터 ‘저시력 케어’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2023년형 TV에 처음 탑재된 릴루미노 모드는 화면의 윤곽선을 뚜렷하게 강조해 영상 속 객체를 명확하게 구분하고 움직임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한다. 명암 대비, 선명도 등 화질 요소를 조정해 저시력자의 시청 경험을 향상시킨다. TUV 라인란드는 각종 국제 표준에 맞게 평가를 진행하고, 저시력자의 TV 시청 경험을 향상 시키는 우수한 화질 기능을 제공하는 제품에 저시력 케어 인증을 수여한다. 릴루미노 모드가 저시력자 경험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기 위해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화면의 선명도, 색상 등은 물론 시각적으로 사용자의 편의성이 얼마나 개선됐는지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인증기관들로부터 시청 안정성과 색상 정확도에 대한 우수성을 인정받아왔다. 독일 시험·인증 전문 기관인 VDE로부터 ‘생체리듬 디스플레이’·‘아이 케어’ 인증을 받았으며, 글로벌 안전 인증기업인 UL로부터 ‘눈부심 방지’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또한 색상 전문 브랜드인 팬톤으로부터 색 정확도를 인정받아 ‘팬톤 컬러 인증’·‘팬톤 스킨톤 인증’을 받기도 했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저시력 케어 인증 획득으로 시청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삼성의 기술 개발 노력이 입증됐다"며 "모든 사용자들이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스크린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스크린 에브리웨어, 스크린 포 올(Screens Everywhere, Screens for All)’이라는 비전을 실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17년 연속 전 세계 TV 시장 판매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리더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1015 삼성 TV '릴루미노 모드',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용석우 부사장(왼쪽)과 ‘TUV 라인란드 코리아’ 프랭크 주트너(Frank Juettner) 대표이사(오른쪽)가 ‘저시력 케어’ 인증 수여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LG이노텍 전기차 충전 기술 국제 표준특허 등록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LG이노텍이 전기차 충전 부품에 대한 ‘국제 표준특허’ 보유 기업으로 시장에서 공식 인정받으며 글로벌 전기차 충전 기술 주도에 본격 나섰다. LG이노텍은 전기차 충전 분야 국제 표준특허 3건을 공식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LG이노텍은 전기차 충전분야 표준특허 라이센싱 전문업체(Via LA)로부터 라이센서 기업에 선정됐다. 라이센서란 타인에게 특허기술 사용을 허가하고 로열티를 받는 당사자를 뜻한다. Via LA가 전기차 충전 분야의 라이센서로 등재한 기업은 LG이노텍을 비롯해 전세계적으로 GE, 보쉬, 지멘스 등 8개사에 불과하다. LG이노텍이 인정받은 국제 표준특허는 배터리 상태 정보를 기반으로 한 충전 제어 기술(2건), 충전 시간 예약 기술(1건) 등이다. 이번 등재로 LG이노텍은 전기차 부품 시장 공략에 한층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LG이노텍은 이미 신성장 동력으로 미래차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전기차를 유선으로 충전하는 방식뿐 아니라, 무선 충전 방식까지 지원하는 기술, 전기차 및 외부 충전기용 전력변환 기술 등 다양한 연구개발 활동을 전개 중이다. LG이노텍은 전기차뿐 아니라 자율주행 분야에서도 핵심기술의 특허를 빠르게 확보해 나가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미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아르고AI로부터 180여건의 특허를 인수해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인수한 특허에는 라이다 기술이 대거 포함돼 있다. 특허 인수를 통해 업계는 LG이노텍이 자율주행의 핵심부품인 라이다 기술 수준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LG이노텍은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시장 주도를 위한 특허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LG이노텍은 AI를 적용한 특허정보 시스템을 활용해 사람 대비 900배 빠른 속도로 특허를 분석, 활용 중이다. LG이노텍은 매년 300만건 이상 출원되는 전 세계 특허 빅데이터를 분석해 기술 동향과 산업의 인사이트를 파악하고 기존 제품과의 차별화 영역을 보다 세분화해 제품 개발 전략 수립에 반영하고 있다. 김진현 특허담당(상무)은 "글로벌 No.1 기업이 되려면 원천기술 확보가 무엇보다도 중요해 특허 등 지식재산(IP)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확보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지식재산을 활용한 연구개발(R&D)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지속 창출하겠다"고 말했다.LGㅇㅣㄴㅗㅌㅔㄱ_ㄱㅏㄹㅗㅈㅗㅎㅏㅂ(ㄱㅜㄱ, LG이노텍.

LG전자, 부산국제영화제 ‘LG 올레드 상’ 신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LG전자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와 손잡고 신인·독립영화 감독에게 수여되는 ‘LG 올레드 뉴 커런츠‘, ’LG 올레드 비전‘ 2개 상을 신설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영화에 주어지는 ‘LG 올레드 뉴 커런츠 상’에는 파티판 분타릭(태국) 감독의 ‘솔리드 바이 더 씨’가 선정됐다. 한국 영화에 수여되는 ‘LG 올레드 비전 상’ 영예는 정범·허장 감독이 공동 연출한 ‘한 채’에 돌아갔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3000만원의 상금과 77형 LG 올레드 에보(evo)가 부상으로 수여됐다. LG전자는 이번 시상을 통해 국내외 재능 있는 신인 영화감독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압도적인 명암비와 색 표현력으로 많은 영화인들에게 영상품질 참조용 디스플레이로 선택 받고 있는 LG 올레드 TV의 기술력을 알렸다. yes@ekn.kr[사진 1] LG전자, 부산국제영화제에 ‘LG 올레드 상’ 신설 LG전자가 부산국제영화제에 ‘LG 올레드 상’을 신설했다.

엔비디아, 한국표준협회·한컴아카데미와 AI 연구개발 인력 양성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엔비디아는 한국표준협회 및 한컴아카데미와 손잡고 ‘엔비디아 인공지능(AI) 아카데미’를 신규 개설한다고 13일 밝혔다. 엔비디아 AI 아카데미는 고용노동부와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의 ‘2023년 하반기 K-디지털 트레이닝 훈련과정 공모’를 통해 선정된 과정이다. 전공에 관계없이 AI 분야로 취업을 희망하는 지원자 중 국민내일배움카드의 발급이 가능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수강료 전액은 국비로 지원된다. 엔비디아 AI 아카데미는 1차와 2차로 나뉘어 진행된다. 모집 기간은 오는 31일까지다. 1차와 2차를 통합해서 모집한다. 서류 평가와 코딩테스트, 인터뷰를 거쳐 수강생을 선발한다. 최종 합격자는 다음달 10일 발표된다. 1차는 다음달 20일, 2차는 12월11일부터 약 6개월간 960시간 오프라인 교육이 이뤄진다. 교과과정은 △C, C++, 파이썬, 임베디드 기본 △딥러닝, 인공지능 기본 △인공지능 심화, 영상처리, 자연어처리 모델 설계 △엔비디아 딥러닝 인스티튜트(Deep Learning Institute) 인공지능 심화 과정 △실습 프로젝트 등이다. yes@ekn.kr엔비디아 인공지능(AI) 아카데미’를 신규 개설한다고 13일 밝 ‘엔비디아 인공지능(AI) 아카데미’ 포스터.

쏘카 "부산으로 워케이션 떠나면 대여료 70% 할인"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쏘카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부산센터)와 부산형 워케이션 활성화를 위한 공유차량 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부산센터는 올해 초부터 부산역 인근 워케이션 사업 거점 센터를 개소하고 영도구 위성센터 2곳을 비롯해 부산 내 12곳에 파트너센터를 운영 중이다. 워케이션 참여자는 숙박 예약 플랫폼을 통해 소멸지역 5곳(영도구, 중구, 동구, 금정구, 서구) 내 제휴된 30여개의 호텔에서 최소 5박 이상 숙박하는 워케이션 참여자에게 △업무 공간 △숙소 바우처(1박당 5만원, 최대 50만원) △관광 바우처 등 3가지 혜택을 제공해 오고 있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쏘카와 부산센터는 내년 6월까지 제휴된 숙박 플랫폼을 통해 5박 이상 숙박을 예약하는 워케이션 참여자에게 쏘카 대여료 7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부산센터 홈페이지에서 워케이션 참여 신청 시 쏘카 아이디를 입력하면 투숙일 이틀 전 쏘카 앱을 통해 대여료 70% 할인 쿠폰 5장을 받을 수 있다. 이미 워케이션 참여 신청을 완료한 경우에는 거점센터에 방문해 지류 쿠폰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쿠폰은 전기차, RV, 수입차를 제외한 부산 지역 모든 쏘카 차량에 적용되며 4시간부터 24시간 이용 건에만 적용 가능하다. 부산은 수도권 다음으로 가장 큰 쏘카 운영 규모를 자랑한다. 부산에서만 약 350여개의 쏘카존과 1500여대의 쏘카를 운영 중이다. 특히 KTX나 비행기를 타고 이동해 현지에서는 쏘카를 이용하는 환승 형태의 이동 수요가 많은 점을 고려해 부산역, 김해공항과 같은 교통 거점에만 약 500여대 쏘카를 집중적으로 배치해 운영하고 있다. 김근우 쏘카 부울경사업팀장은 "부산은 국내 최대 관광지로 꼽히는 동시에 비즈니스 인프라 역시 잘 갖춰져 있어 워케이션에 최적화된 도시 중 하나"라며 "이번 협업을 통해 부산 내 워케이션 참여자들의 업무 이동은 물론 도심 내외곽의 관광 이동 편의를 개선하고 나아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인구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ojin@ekn.krㅁ 김근우 쏘카 부울경사업팀장(왼쪽)과 김영수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팀장이 지난 11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업무협약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컴오피스 2024’ 출시…"효율성·편의성↑"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한글과컴퓨터(한컴)가 문서 및 데이터 관리 효율성과 편의성을 한층 높인 한컴오피스 2024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한컴오피스 2024는 △워드프로세서 ‘한글’ △스프레드시트 ‘한셀’ △프레젠테이션 ‘한쇼’ △MS워드 문서 전용 편집기 ‘한워드’ △PDF를 읽고 오피스 문서로 변환해 주는 ‘한PDF‘ 등으로 구성됐다. 한컴은 한글 문서 본문에 메타 태그(Meta Tag) 삽입 기능을 확대하고, 한셀에서 메타 태그를 편집·저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메타 태그는 ‘하이퍼텍스트 생성 언어(HTML)’로 이루어진 문서의 정보를 담고 있어, 문서 본문에 참고 문헌, 이미지 등을 메타 태그로 삽입하면 사용자는 문서 검색과 관리를 더욱 손쉽게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한컴은 윈도우즈 탐색기에서 한글 문서(HWP)를 검색할 때 한글 뷰어 기능을 연계해 문서 본문을 빠르게 확인하도록 했다. 또 페이지 이동과 스크롤, 텍스트 선택 기능 등을 함께 제공해 사용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나아가 윈도우즈 탐색기의 검색 기능을 사용해 문서 제목과 내용, 태그 검색도 가능하도록 했다. 한컴오피스 2024는 맞춤법 검사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일상생활에서 무심결에 사용하는 일본어를 우리말로 바로 잡아주고, 맞춤법과 외래어 표기법 오류를 색상으로 구분해 준다. 한글의 줄 번호 스타일 변경과 여러 문서 끼워 넣기를 개선하는 등 문서 편집 기능도 고도화했다. 베트남어, 태국어, 아랍어 등 다국어 입출력 기능도 발전시켜 다양한 외국어 표기 정확도를 높였다. 한쇼에는 전자펜 또는 스타일러스 등으로 입력하는 ‘잉크데이터(InkML)’를 인식할 수 있도록 기능을 보강했다. PC와 모바일, 태블릿 등 다양한 정보기술(IT) 기기에서 편리하게 문서 작성이 가능하다. 한컴은 한컴오피스 2024 출시를 계기로 한글의 대중성과 범용성에 기반을 둔 다양한 외부 서비스를 연계해 이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마켓’을 오픈할 예정이다. 앱마켓에서는 인공지능(AI), 데이터 백업 및 보관, 그룹웨어, 번역 등 한글에 붙어 연동하며 외부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사용자 중심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여 한글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정지환 한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초거대 AI의 등장과 함께 데이터 분석 및 관리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는 만큼, 한컴오피스 2024를 통해 데이터를 더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문서 기반 경량형 언어모델(sLLM)을 연계하는 제품 고도화로 업무 속도와 생산성 향상을 실현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sojin@ekn.kr한컴오피스 2024 한글과컴퓨터(한컴)가 문서 및 데이터 관리 효율성과 편의성을 한층 높인 한컴오피스 2024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CXL 메모리 시장 내년 본격 개화…삼성·SK 시장 선점 속도전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고성능 서버 시장이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 수요를 견인하고 있어 내년 CXL 메모리 시장이 본격 개화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시장 선점에 속도전을 내고 있다. CXL D램은 메인 D램과 공존하면서 대역폭과 용량을 확장할 수 있어 인공지능, 머신러닝 등 고속의 데이터 처리가 요구되는 차세대 컴퓨팅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12일 세계 최대 반도체 설계자동화(EDA) 기업인 케이던스에 따르면 CXL 메모리 플랫폼 시장은 오는 2030년 200억달러(약 24조원) 수준으로 급격한 성장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케이던스 관계자는 "앞으로 몇 년 동안 CXL 기술이 본격적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지켜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업계 최초로 CXL 2.0을 지원하는 128GB CXL D램을 개발했다. 지난해 5월 세계 최초로 CXL 1.1 기반 CXL D램을 개발한데 이어 1년 만에 CXL 2.0을 지원하는 128GB D램을 개발해 차세대 메모리 상용화 시대를 앞당겼다. 삼성전자는 CXL 2.0 D램을 연내 양산하며 CXL 생태계 확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르면 내년부터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대형 클라우드 고객사들에 CXL 솔루션을 시연하고 제품 공급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최장석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신사업기획팀장 상무는 "삼성전자는 CXL 컨소시엄의 이사회(BoD) 멤버로서 CXL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며 "데이터센터·서버·칩셋 등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으로 CXL 생태계를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부터 CXL 기술을 본격적으로 개발하기 시작했다. 이어 지난해 10월 업계 최초로 CXL 메모리에 연산 기능을 통합한 컴퓨테이셔널 메모리 솔루션(CMS) 개발에 성공했다. 올해 4분기부터는 CXL 2.0을 지원하는 D램 양산에도 나설 예정이다. 인텔, AMD, 델 몬타지테크놀로지 등 주요 파트너사와 CXL 관련 협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5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정보기술(IT) 전시회 ‘델 테크놀로지스 월드(DTW) 2023’에서 CXL 메모리 성능을 실물 서버에서 시연한 바 있다. 심응보 SK하이닉스 차세대메모리기획 TL은 "CXL 메모리는 기존 D램보다 대역폭을 늘려 더 쉽게 용량을 키울 수 있다"며 "곧 상용화해 신뢰성·보안·관리 장점을 내세워 다양한 서버에서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차세대 메모리 인터커넥트 표준이 (CXL로) 정리되면서 향후 (고객사들의) 채택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새로운 (CXL 인터페이스에 대한) 수요가 발생해 데이터센터용 서버 D램 수급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1012 삼성전자, 업계최초 'CXL 2.0 D램' 개발_01 삼성전자가 업계최초로 개발한 CLX 2.0 D램의 모습. 1012 SK하이닉스 CXL1 SK하이닉스가 ‘델 테크놀로지스 월드 2023’에서 전시한 CXL 메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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