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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간 서민음식 군림 라면,

한국에서 라면이 생산된 지 올해로 60주년이 됐다. 과거 보릿고개를 겪던 배고픈 서민들의 한 끼를 책임져온 서민음식 라면은 쌀을 잇는 ‘제2의 주식(主食)’으로 떠올랐다. 환갑을 맞이한 라면은 이제 ‘끼니 때우기’ 식품을 넘어 ‘K-푸드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인의 인기식품에서 전 세계인이 간편식으로 즐겨먹는 글로벌푸드 라면으로 확장하고 있는 한국 라면의 60년 발자취와 해외시장으로 발돋움하는 라면산업의 향후 비전을 살펴본다. 제품 탄생 60주년의 한국 라면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오랜 격언을 몸소 증명하고 있다. ‘국민간식 1등 산업’이라는 타이틀에 자부심을 누리면서도 동종업계 1위를 놓고 신제품 개발의 내부경쟁을 치열하게 전개하는 동시에 라면 종주국 일본을 넘볼 정도로 해외영토 확장도 힘쏟으며 대한민국 식품산업의 성장동력 입지를 다지고 있기 때문이다. ◇변화만이 살 길…신제품 공세 한국인의 식탁에 인스턴트 라면이 첫 등장한 시기는 지난 1963년이다. 오는 15일 출시 60주년을 앞둔 삼양식품 ‘삼양라면’이 1호 탄생의 주인공이다. 국내 최초 라면인 ‘삼양라면’은 당시 제품 중량 100g에 판매가격 10원으로 선보여 그 시절 쌀 소비 절약을 위한 정부의 혼·분식 장려정책과 맞물려 출시와 함께 성장가도를 달렸다. 이후 1965년 농심(옛 롯데공업), 1983년 팔도(당시 한국야쿠르트), 1987년 오뚜기 등 후발주자들이 잇따라 시장에 뛰어들면서 라면산업의 양과 질에서 성장을 재촉하고 경쟁도 가속화시켰다. 시장 판도가 뒤바뀐 것은 1980년대부터다. 라면 원조인 삼양라면이 1970년대 말까지 80%에 이르는 점유율을 유지했으나, 1985년 농심(40.4%)이 삼양식품(39.6%)를 밀어내고 점유율 1위에 올라선 것이다. 삼양라면 품질 파동과 농심의 신제품 공세가 맞물려 선두 교체가 이뤄졌다는 업계 분석이다. 농심은 1982년 ‘너구리’를 시작으로 ‘안성탕면’(1983년), ‘짜파게티’(1984년)를 연달아 출시해 성공을 거뒀다. 국내 첫 용기면인 농심 ‘육개장사발면’도 이때 등장했다. 특히, 1986년 국내 매운라면 시초로 꼽히는 ‘신라면’을 내놓으며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된다. 라면 왕좌 자리를 놓고 매년 수십여 개의 신제품이 출시되는 가운데, 2010년대로 접어들며 현재까지 다양한 소비자 요구를 반영한 특화 제품을 내놓는 시기로 옮아갔다. 한동안 기존 매운 라면과 짜장라면, 비빔면 등 큰 변화가 없던 시장 구도에서 2011년 하얀 국물을 내세운 제품이 주목을 받았다. 삼양식품이 출시한 ‘나가사키 짬뽕’과 팔도의 ‘꼬꼬면’, 오뚜기의 ‘기스면’이 대표제품이다. 그러나 이들 하얀 국물 라면은 농심의 대세를 뒤집지 못했다. 오히려 라면 제품은 올해 다시 매운맛을 극대화한 빨간 국물이 대세로 떠오를 전망이다. 기존 매운 라면 제품을 리뉴얼 출시하는 게 골자다. 최근 삼양식품은 기존 제품 맛과 포장을 바꾼 ‘삼양라면 매운맛’을 내놓았다. 지난달 농심도 기존 신라면보다 두 배 매운 ‘신라면 레드’를, 오뚜기도 ‘열라면’에 마늘·후추 등을 더한 후속작 ‘마열라면’을 선보인 바 있다. 농심이 독주하는 가운데 오뚜기와 삼양식품의 2위 쟁탈전도 볼거리다. 현재 국내 라면시장 점유율은 농심 50%대, 오뚜기 약 24~25%, 삼양식품이 10~11% 수준이다. 1987년 말 청보식품을 인수해 오뚜기는 3개월 후 대표 제품 ‘진라면’으로 뒤늦게 시장에 참전했다. 2000년대까지 만년 3위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2012년 삼양식품을 제치고 업계 2위로 올라섰다. 이듬해 ‘진라면’이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서는 메가 브랜드로 거듭나면서 점유율도 2015년 25%, 2018년 28%까지 성장세를 이어갔고 있다. 오뚜기가 언제 ‘30%대 벽’ 점유율을 돌파하는가도 국내 라면시장 판도와 맞물려 업계의 주요 관심사다. ◇"라면 종주국 日 비켜"…해외 영토 확장 ‘속도’ 라면업계는 사실상 국내 라면시장이 포화상태에 도달했다고 보고 해외사업 비중을 늘리는 방향으로 전략을 선회하고 있다. 업계 추정대로라면 지난 1970년 100억원 수준이던 국내 라면시장 규모는 1990년 4900억원, 1998년 1조원까지 늘었다. 2013년 2조원까지 몸집을 키웠으나 현재까지 2조원대에서 횡보하고 있어 ‘국내 소비’가 아닌 ‘해외 수요’로 매출 확대의 성장동력을 찾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코로나 팬데믹과 한류 열풍 영향으로 K-푸드 인기가 확산되면서 해외에서 국산 라면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관세청에 따르면, 올 1~7월 라면 수출액은 누적 5억2202만 달러(약 7000억원)로 집계됐다. 지냔해 같은 기간 수출액 4억4334만달러 대비 17.7% 증가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라면 1위인 농심은 미국 등 주요 진출국에서 라면 종주국이자 시장선발주자인 일본의 아성마저 위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농심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25.2%로 일본 토요스이산(47.7%)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앞서 2017년 농심은 20.4%로 일본 닛신(19.7%)을 꺾고 2위로 올라선 뒤 3위와 격차를 벌리고, 1위를 추격하고 있다. 기세가 오른 농심은 오는 2025년 미국 캘리포니아에 제3공장을 착공해 오는 2030년까지 미국 라면시장에서 연매출 15억 달러 달성하는 등 수년 내 미국시장 1위 역전을 이룬다는 목표이다. 삼양식품도 지난 2012년 출시한 매출효자 제품 ‘불닭볶음면’을 앞세워 해외에서 인기를 끌어모으며 ‘재도약’을 서두르고 있다. ‘불닭볶음면’이 2010년대 중반 유명 유튜버의 먹방 챌린지 영상으로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며 해외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자 국내로 ‘매출확대 역주행’으로 이어져 삼양식품에 재도약 기반을 제공했다. 중국과 미국, 일본 등에서 ‘불닭면 열풍’이 불면서 2012년 6.7%였던 삼양식품의 수출 비중은 2016년 25.9%, 지난해 66.6%까지 급성장했다. 특히, 전체 해외 매출액 가운데 80%가 ‘불닭볶음면’에 나온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삼양식품은 2021년 미국·중국에 법인을 세운 후 지난해부터 대형마트, 편의점 입점 등 현지 유통망 확대를 목표로 공격적인 영업을 펼치고 있다. 해외 소비자들의 불닭볶음면 수요가 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또, 최근에는 1590억원을 들여 오는 2025년까지 5개 생산라인을 갖춘 밀양 제2공장을 신설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라면업계 관계자는 "10여년 이상 국내 라면 시장 성장세가 정체된 상황에서 내수용 사업만으로 생존을 장담할 수 없다"면서 "빠르게 사업 축을 해외로 옮기되 한류 붐에 기댄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도록 수요를 유지하는 게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inahohc@ekn.kr라면 서울 시내 대형마트의 라면판매대 모습. 사진=연합

CU,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CU는 ‘못난이 채소’로 구성된 ‘싱싱상생’의 상품 라인업에 과일인 샤인머스캣을 추가한다고 10일 밝혔다. CU에 따르면, ‘싱싱상생’은 우리 농가 돕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맛과 품질 면에서 일반 상품과 다르지 않으나 모양이 고르지 않은 상품들을 모아 선보이는 브랜드다. 이번에 CU가 새롭게 선보이는 상품은 명품 포도로 불리는 샤인머스캣으로, ‘못난이’ 샤인머스캣 2종은 각각 5500원(300g), 7500원(500g)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CU에서 판매 중인 유사 상품 대비 30~40% 저렴한 가격이라고 회사는 소개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지난 5월 싱싱상생 브랜드 상품 출시 이후 선보인 파프리카, 깐마늘, 감자 등의 상품이 출시 2~3개월만에 전체 판매 물량이 약 10여 톤을 넘어서는 등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며 "과일도 최근 크게 오르고 있는 장바구니 물가에 대한 훌륭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CU 싱싱상생 과일 한 고객이 CU에서 ‘싱싱상생’ 브랜드 상품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BGF리테일

오리온, 국군장병에 1억 상당 과자 기부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오리온그룹은 제75주년 국군의 날(10월 1일)을 앞두고 국군장병에게 자사 제품을 담은 총 1억 원 상당의 선물세트 1만 상자를 후원했다. 오리온그룹은 지난 8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이승준 오리온 대표이사와 박안수 국군의 날 행사기획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국군장병 후원 물품 전달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오리온그룹이 전달한 물품은 국군장병들을 위해 특별 제작한 선물세트로, ‘꼬북칩’, ‘포카칩’, ‘초코파이情’, ‘닥터유 단백질바’ 등 인기 과자들로 구성됐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오리온그룹 관계자는 "오리온그룹은 지난 2017년부터 7년 연속으로 국군의 날에 선물세트 1만 상자를 지원하고, 신병 교육대 훈련병들에게 매년 초코파이情 13만 세트를 전달해온 등 군장병들의 사기 진작을 위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며 "오리온그룹은 앞으로도 윤리경영에 기반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오리온그룹 국군에게 선물세트 기부 이승준 오리온 대표이사(오른쪽)와 박안수 국군의 날 행사 기획단장이 8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국군장병 후원 물품 전달식’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오리온그룹

60살 된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출시 60주년을 맞은 국내 최초 라면 ‘삼양라면’이 변신에 나선다. 삼양식품은 삼양라면과 삼양라면 매운맛을 리뉴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기존 제품의 맵기 정도와 디자인을 바꾼 게 핵심이다. 먼저 삼양라면의 제품 정체성인 햄맛은 유지하되, 육수·채수 맛을 강화해 시원하고 깔끔한 감칠맛을 더했다. 삼양라면 매운맛의 경우 소고기 육수를 바탕으로 파·마늘·고추 등 향신채를 통해 얼큰한 감칠맛이 가득한 국물맛을 구현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면도 변화를 줬다. 쫄깃한 식감을 강화하기 위해 감자전분을 추가했으며, 모양도 기존 원형면에서 사각면으로 바꿨다. 사각면은 생산 과정에서 면을 그대로 잘라 유탕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라면 특유의 꼬불꼬불함을 유지하는 장점이 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맛뿐만 아니라 디자인도 변경했다. 삼양식품의 새 기업 정체성(CI, Corporate Identity)을 적용해 패키지 전면에 삼양라면 이미지를 배치했다. 이를 통해 국내 최초 라면을 강조한다는 취지다. 이번 리뉴얼 제품은 전국 대형마트와 편의점, 기업형 슈퍼마켓(SSM), 온라인쇼핑몰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60년 라면 생산 노하우가 담긴 삼양라면의 정체성은 유지하면서 소비자가 선호하는 트렌드에 맞춰 리뉴얼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inahohc@ekn.kr삼양라면(리뉴얼) 8일 삼양식품이 출시 60주년을 맞아 리뉴얼 출시한 ‘삼양라면’. 사진=삼양식품

KGC인삼공사, 경기 과천에 R&D센터 개소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KGC인삼공사는 경기 과천에 연구·개발(R&D) 센터를 개소했다. 대전에 위치했던 기존 센터를 확장 이전한 것이다. 7일 KGC인삼공사에 따르면, 과천 지식산업센터 내 위치한 R&D센터는 3821㎡(약 1156평) 규모로 총 9개층을 사용한다. 기존 대비 1.7배 공간을 확장하고 첨단 장비도 신규 도입했다. KGC인삼공사 R&D센터는 지난 2010년 KOLAS(한국인정기구) 인정 획득, 2016년 세계 최초 인삼 진세노사이드 성분 분석에 대한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 등 전 세계 최고의 인삼·홍삼 제품 분석기관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R&D센터 이전을 통해 KGC인삼공사는 연구 역량을 고도화하고, 우수 인력을 확보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원료·소재의 다변화 연구를 위해 홍삼과 전 세계 현지 원료를 분석해 제품을 개발하고, 중국·미국 내 현지 R&D센터는 물론 국내외 주요 연구기관과의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구온난화로 인삼재배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스마트팜 시설 안정화를 위한 연구를 지속한다. 국제백신연구소와 함께 홍삼 진세노사이드의 면역력 관련 공동연구도 강화한다. 또, 전 세계에서 식품의 안전성문제가 강조되는 만큼 신규 위해물질 관련 모니터링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 밖에 센터는 연구뿐만 아니라 기업 홍보도 수행한다. 3층 메인 입구에 마련한 대형 LED 미디어를 통해 기업 철학과 비전, 원료부터 제품이 된느 과정 등을 담은 영상을 전시할 예정이다. inahohc@ekn.krKGC인삼공사 경기 과천 R&D센터 경기 과천 소재 KGC인삼공사 연구개발(R&D)센터. 사진=KGC인삼공사

코스맥스엔비티,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코스맥스엔비티가 수면 건강 기능 식품 소재인 ‘아쉬아간다 추출물’ 제형을 확대해 수면건강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아쉬아간다는 인도 고대 의학서인 ‘아유르베다’에 기록된 전통 원료다. 앞서 코스맥스엔비티는 아쉬아간다 추출물을 개발하고, 지난해 말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별인정형 원료로 허가를 받았다. 추출물 개발 직후 정제 제품만 공급해왔으나 최근에는 고객사를 통해 기능성 음료로도 판매하고 있다. 코스맥스엔비티는 소비자 편의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기존 정제뿐만 아니라 액상, 캡슐, 젤리, 츄어블 등으로 제형을 넓힐 계획이다. 특히, 고객들이 취침 전 제품을 섭취하는 점을 고려해 먹기 편하고 흡수하기 쉽도록 향후 고객사를 통해 캡슐이나 츄어블 정제, 젤리 스틱 제품으로 선보인다. 코스맥스엔비티 관계자는 "국내 슬립테크 시장이 약 10년 동안 5배 이상 성장할 정도로 건강한 수면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제형 다양화와 신소재 발굴로 수면 건강 개선에 일조하겠다"고 전했다. inahohc@ekn.kr코스맥스엔비티 아쉬아간다 추출물 제품 이미지 코스맥스엔비티 아쉬아간다 추출물 제품. 사진=코스맥스엔비티

오리온, 레슬링 국가대표에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오리온은 지난 5일 서울 용산 본사에서 대한레슬링협회와 ‘레슬링 국가대표 공식 후원 협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대한레슬링협회는 오리온 ‘닥터유’를 레슬링 국가대표 공식 후원 브랜드로 지정하고, 오리온은 앞으로 1년간 닥터유 제주용암수 10만병과 닥터유프로(PRO) 단백질바 1만개 등 1억 4000만원 상당의 제품을 후원한다. 아울러 닥터유 신제품 개발에 국가대표 선수들이 직접 참여하는 등 협력사업도 펼칠 예정이다. 레슬링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지급되는 닥터유 제주용암수는 칼슘과 마그네슘을 함유하고 있어 운동할 때 마시기에 적합하고 목넘김도 좋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닥터유PRO 단백질바도 달걀 4개 분량의 단백질(24g)과 아미노산 BCAA(가지사슬 아미노산 2000㎎), 아르기닌(500㎎) 등을 함유해 운동전후 먹기에 좋다고 덧붙여 말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미네랄과 단백질을 강화한 제품들이 레슬링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해 후원에 나섰다"고 말했다. inahohc@ekn.kr오리온 레슬링 국가대표 공식 후원 지난 5일 서울 용산 오리온 본사에서 열린 공식후원 협약식에서 이승준 오리온 대표이사(왼쪽 두번째)가 조해상 대한레슬링협회장(오른쪽 두번째) 등 관계자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오리온

"올 추석 선물 뭐 사지?"…20대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올 추석을 앞두고 20~40대 소비자가 선호하는 명절 식품선물이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받고 싶은 선물로는 육류가 뽑혔다. 신세계푸드는 지난 8월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에 의뢰해 전국 20~40대 남녀 1000명 대상으로 ‘세대별 식품선물 선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먼저 전체 응답자 가운데 93.2%는 명절에 식품선물을 주고받는 것에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전 연령대에서 가장 선호하는 식품선물로는 육류(38%)가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육가공품(16.5%), 건강식품(15.2%), 과일류(14.5%)가 뒤를 이었다 육류를 제외한 식품선물 선호도는 세대별로 차이를 보였다. 20대는 육류(41.4%), 육가공품(18.5%), 건강식품(10.9%), 과일류(10.6%), 베이커리류(8.3%) 순이었다. 30대는 육류(34.7%), 과일류(18.3%), 육가공품(16.7%), 건강식품(15.9%), 기름·양념류(6.3%) 순으로, 40대는 육류(38.7%), 건강식품(18.4%), 과일류(14.3%), 육가공품(13.7%), 기름·양념류(6.0%) 순으로 각각 식품선물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설문결과에서 가장 두드러진 차이점은 캔햄, 소시지 등 육가공품에 대한 세대별 선호도였다. 20대에서 2위에 오른 육가공품(18.5%)이 30대(16.7%)부터 선호도가 낮아지며 40대(13.7%)에는 4위로 내려갔다. 이는 세대별 라이프 스타일과 식품 선택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가 다르기 때문으로 신세계푸드 측은 분석했다. 이 밖에 응답자 중 62.2%는 명절 선물이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더욱 합리적인 가격의 선물이 필요하다(28.1%)’, ‘포장이 더욱 간소화돼야 한다(24.8%)’ 등이 이유로 꼽혔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활용도, 건강, 가격 등 세대별 라이프 스타일과 중시하는 가치에 따라 선호하는 식품선물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세대별 소비자 요구를 반영해 더욱 건강하고 가치 있는 식품선물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신세계푸드_명절식품선물 설문조사1 사진=신세계푸드

신세계푸드, 훈련 공사생도·장병에 대안육 제품 전달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신세계푸드가 해외 훈련을 앞둔 공군사관학교 생도와 장병들에게 대안육 ‘베러미트(Better Meat)’를 활용한 메뉴를 전달했다. 신세계푸드는 지난 1일 충북 청주시 소재 공군사관학교에서 ‘베러미트’ 식물성 런천 캔햄 2000여 개를 비롯해 베러미트로 만든 핫도그와 무스비 1300인분, 노브랜드 버거 매장에서 판매하는 브랜드 콜라와 사이다를 제공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제품 기부는 군 장병들의 식문화 향상과 이달 5일 장거리 해외항법훈련을 떠나는 공사생도와 혹서기 훈련 중인 장병들을 격려하고자 마련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신세계푸드는 전달된 배러미트 캔햄이 100% 식물성 원료로 만든 제품이어서 동물성 지방에 따른 콜레스테롤과 보존제 등 걱정 없이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고 덧붙여 말했다. 캔햄 제품은 항법훈련 기착지의 해외교민과 군 관계자들에게도 제공될 예정이다.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군의 특성을 고려해 손쉽게 활용 가능한 맞춤형 대안식품들을 지속해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inahohc@ekn.kr신세계푸드_공군사관학교 베러미트 기부 지난 1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 소재 공군사관학교에서 신세계푸드가 생도, 장병들에게 대안육 ‘베러미트’로 만든 간식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신세계푸드

동원F&B, 업계 첫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동원F&B가 업계 최초로 패키지에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추석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올해 첫 선보이는 신제품은 ‘리사이클링 플라스틱(Recycling Plastic)’으로, 버려진 폐플라스틱을 열분해해 추출한 재생 원료인 ‘Cr-PP(Chemical Recycled PP)’가 적용됐다. 재활용 원료를 활용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일 수 있어 친환경적이라는 회사의 설명이다. 아울러 100% 종이로 만든 ‘올페이퍼 패키지(All Paper Package)’ 플라스틱 사용을 줄인 ‘레스 플라스틱(Less Plastic)’ 등 기존 친환경 선물세트도 추석 주력 제품으로 내놓는다. 이 밖에 선물세트에 들어가는 올리브유·카놀라유 등 유지류 페트병을 20% 경량화해 총 100톤(t)의 플라스틱을 절감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동원F&B 관계자는 "가치소비 트렌드 확산에 맞춰 ‘리사이클링 플라스틱’ 선물세트 6종을 우선 선보였으며 점차 제품을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건강, 실용 등 소비자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선물 세트를 출시하겠다"고 전했다. inahohc@ekn.kr[사진자료] 리사이클링 플라스틱 선물세트 '동원 프리미엄 8호' 리사이클링 플라스틱 선물세트 ‘동원 프리미엄 8호’. 사진=동원F&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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