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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표식품, 건강한 K-소스 수출로 수익개선 돌파구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샘표식품이 외형 성장에도 수익성이 악화되자 ‘소스류 경쟁력’을 앞세워 해외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시장 중심의 내수 사업 구조에서 수익성 개선의 한계가 있는 만큼 해외에서 판매 성과가 좋은 친환경 소스류인 ‘연두’, ‘완두간장’ 등 K-소스를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시장을 넓히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13일 샘표식품에 따르면, 미국 뉴욕에 위치한 연두 컬리너리 스튜디오를 거점으로 비장류 제품과 장류 제품을 활용한 요리법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한류 열풍과 함께 제품 활용도가 높은 요리에센스 ‘연두’, ‘유기농 고추장’ 등이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현지 소비자 맞춤형 레시피로 요리 교실 등을 열어 제품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미국 시장에서 연두와 고추장 연매출은 매년 50%, 25% 이상씩 성장하고 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한식을 처음 접하는 외국인도 부담 없이 즐기도록 현지 식문화에 맞게 제품의 맛과 물성 등을 조성한 것이 주효했다. 100% 콩을 발효한 순식물성인 연두는 물론 고추장도 불용성 단백질 글루텐을 제거한 유기농 제품으로 소비자 사이에서 지속가능한 먹거리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것이다. 제품 판매 호조와 함께 미국 사업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20년 188억원이었던 샘표식품 미국법인 매출액은 이듬해 183억원, 지난해 216억원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식물성 원료를 선호하는 해외시장 흐름과 맞아떨어지면서 최근에는 독일 쾰른에서 열린 국제 최대 식품 박람회 아누가(Anuga)에 참가해 제품력을 입증받기도 했다. 당시 출품한 ‘완두간장’이 7890개 제품 중 맛의 혁신 쇼로 꼽히는 이노베이션 부문 우승 제품으로 선정된 것이다. 대두 알레르기 성분을 제거한 식물성 제품으로 글루텐 프리뿐만 아니라 ·비유전자변형(Non GMO) 식품으로 안정성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처럼 샘표가 해외에서 존재감을 키우는 이유로 악화하고 있는 수익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샘표식품 매출은 1838억원으로 전년 동기(1772억원)보다 3.7% 소폭 늘었다. 반면에 영업이익은 108억원에서 66억원으로 38.9% 급감했다. 원가와 물류비 등 제반 비용이 늘면서 수익성이 악화된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그동안 샘표는 내수 중심의 사업구조로 사업 확장성과 이익의 폭이 좁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실제로 샘표식품의 올 상반기 전체 매출 가운데 해외 비중은 12% 수준이다. 최근 5개년으로 시야를 넓혀 봐도 해외 매출 비중이 11∼12%대에 그치면서 향후 샘표가 내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해외 사업 몸집을 키우는 움직임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샘표식품 관계자는 "해외 전체로 보면 장류보다 한식소스와 면 등 비장류 식품 매출이 장류 매출 보다 조금 더 높다"면서 "다만,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등 여러 채널에서 한국음식을 요리하는 해외 소비자가 늘면서 고추장·간장 선호도도 높아지고 있다"며 해외사업 확대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세계인을 즐겁게’ 라는 경영 비전을 실현하고자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고 다양한 K-소스 제품을 계속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제목 없는 디자인 (27) (왼쪽부터) 샘표 ‘요리에센스 연두’, ‘유기농 고추장’, ‘완두 간장’. 사진=샘표

CJ제일제당, 3Q 영업익 2753억원…전년比 28.8%↓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CJ제일제당은 대한통운을 제외한 올 3분기 영업이익 27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8% 줄었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조6734억원으로 9.1% 감소했다. 식품사업 부문 매출은 매출 3조59억원, 영업이익 2341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21%)와 2분기(-14.9%) 영업이익이 전년 보다 감소했던 반면에, 3분기에는 12% 늘며 증가세로 전환됐다. 햇반과 비비고 등 핵심제품을 앞세워 외식 소비 둔화에 따라 늘어나는 내식 수요를 공략해 국내 가공식품 판매량이 늘었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판매·관리비를 효율화한 것이 주효했다. 해외 식품 사업은 글로벌전략제품(Global Strategic Product: 만두·치킨·P-Rice·K-소스·김치·김·롤)을 앞세워 확장을 이어갔다. 핵심 권역인 북미에서 만두가 그로서리 경로 점유율 50%를 넘어서며 1등 자리를 굳혔다. 바이오사업부문은 매출 8987억 원, 영업이익 10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기저 부담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고수익 제품인 트립토판을 비롯해 발린, 알지닌 등 스페셜티 아미노산은 30%대의 높은 매출 성장을 유지했다. 조미소재·Nutrition·미래식품 소재 등이 주력인 FNT사업부문은 매출 1595억원, 36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전방 수요 부진이 지속됐으나, 신규 수요 발굴로 프리미엄 조미소재 ‘테이스트엔리치’의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개선됐다. 사료·축산 독립법인 CJ Feed&Care는 매출 6092억원과 영업손실 59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사업국가인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의 사료·축산 수요 부진에 따른 판가 하락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CJ제일제당은 미국 만두·피자 등 1등 제품 지위 강화 및 유럽·오세아니아 등 신규 지역 메인스트림 진입을 가속화하고, 국내에서도 차별화 제품을 앞세워 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바이오사업부문은 고부가가치 스페셜티 품목 판매를 지속 확대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FNT사업부문은 ‘액티브엔리치’ 항산화 솔루션 등을 앞세워 글로벌 뉴트리션 소재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inahohc@ekn.kr[사진]CJ제일제당 CI(국문) (1) CJ제일제당 CI(기업정체성). 사진=CJ제일제당

"치킨 사면 해피포인트 적립"…SPC섹타나인·BBQ 맞손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SPC 계열사 섹타나인이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와 손잡고 다양한 마케팅 캠페인을 선보인다. 섹타나인은 지난 5월 BBQ와 맺은 ‘공동 마케팅 추진을 위한 협약’을 바탕으로 상호 멤버십 혜택을 강화하고 관련 행사를 실시한다. 1일 BBQ앱(APP)에서 해피포인트 적립과 사용이 가능한 서비스를 첫 선보인데 이어, 오는 30일까지 해당 앱으로 주문하면 해피포인트 적립과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실시한다. BBQ앱 주문 시 해피포인트를 1000포인트 이상 사용하면 1000원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다. 이달 중 섹타나인의 배달·픽업 플랫폼 서비스인 해피오더로 BBQ 모든 메뉴를 배달·픽업 주문 할 수 있는 서비스도 출시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BBQ 매장에서 현장 결제시 해피포인트를 적립,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김대일 섹타나인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양사 고객 만족을 목표로 다양한 협업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inahohc@ekn.krBBQ-섹타나인 사진=SPC

하이트진로, 켈리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연말을 앞두고 하이트진로가 ‘크리스마스 에디션’을 한정 출시한다. 이번 에디션은 캔맥주(463㎖)와 병맥주(500㎖) 제품 2종으로, 오는 14일부터 전국 대형마트와 주요 상권 내 음식점, 술집 등 주류 판매업소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하이트진로는 특별한 모임이 많은 연말께 특별한 에디션을 매년 선보인다. 병맥주 제품은 2018년 하이트 엑스트라 콜드 크리스마스 에디션 이후 5년 만에 선보인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제품 디자인은 크리스마스·겨울을 상징하는 캐릭터와 함께 북유럽 감성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켈리의 맥아 원산지인 덴마크 국기에서 착안한 하트 모양 엠블럼을 적용하고 눈 내리는 배경에 귀여운 눈사람과 산타클로스 캐릭터로 연말 분위기를 연출했다. 에디션 출시를 기념해 하이트진로는 특별 제작한 크리스마스 스페셜 잔을 포함한 기획 상품도 판매할 예정이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 소중한 사람들과의 모임이 특별한 순간이 될 수 있도록 켈리의 크리스마스 에디션을 출시하게 됐다"며 "북유럽 덴마크 겨울 감성을 담아낸 켈리의 첫 에디션과 함께 행복한 연말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inahohc@ekn.kr[하이트진로 사진자료] 켈리 크리스마스에디션 포스터 이미지 켈리 크리스마스 에디션 포스터. 사진=하이트진로

SPC쉐이크쉑, 여의도 IFC몰서 신규 매장 개점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SPC그룹의 햄버거 브랜드 쉐이크쉑(Shake Shack)이 오는 12월 중 서울 영등포구 IFC몰에 28번째 매장 ‘여의도점’을 연다. 신규 매장 개점에 앞서 공사 시작부터 개장 전까지 설치되는 호딩 아트(공사장 주위의 임시 가림막에 그리는 작품)을 선보인다. 쉐이크쉑은 매장을 열 때마다 호딩 아트로 지역 커뮤니티와 소통하며 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여의도점 호딩아트는 일러스트레이터 ‘싸비노(sabinus)’와 함께 쉐이크쉑을 즐기는 일상의 즐거움을 대표 메뉴 버거, 프라이, 쉐이크와 함께 표현했다. 여의도점 개점을 호딩에 부착된 큐알(QR) 코드를 스캔해 응모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대표 메뉴를 증정하는 ‘버거 드롭’ 행사를 실시한다. 쉐이크쉑 카카오톡 채널을 친구 추가하면 여의도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레몬에이드 쿠폰도 증정한다. SPC 쉐이크쉑 관계자는 "이번 28호점 개점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에게 쉐이크쉑의 맛과 호스피탈리티(따뜻한 환대) 문화를 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nahohc@ekn.kr여의도 IFC몰 쉐이크쉑 오는 12월 개장하는 SPC의 햄버거 브랜드 ‘쉐이크쉑’ IFC몰 호딩 아트. 사진=SPC

풀무원, 냉장 생선구이로 수산 HMR 진출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풀무원이 냉장 생선구이 간편식을 신제품으로 선보이며 수산 가정간편식(HMR) 시장에 진입한다. 풀무원식품은 생선을 직화로 노릇하게 구워 풍미 가득한 ‘1400도 직화 생선구이’ 4종(고등어, 순살 고등어, 갈치, 가자미)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내식 비율이 높은 구이 제품을 시작으로 다양한 수산 HMR 제품을 선보여 소비자 만족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번 신제품은 100g 이상 커다란 원물만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생선 원물이 클수록 수분 함량이 높아져 생선 속살의 촉촉함이 살아난다는 점을 고려했다. 300℃이상의 과열증기 오븐에서 생선 속을 익히는 일반적인 공정에 1400℃ 고온의 불꽃으로 직화하는 공정을 추가한 점도 눈길을 끈다. 이로써 겉면은 노릇하게 굽고 풍미와 감칠맛도 살렸다. 또, 청귤 농축액을 사용한 염지 방식도 적용해 비린내는 줄이되 생선 고유의 맛을 끌어올렸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박주연 풀무원식품 제품 매니저(PM, Product Manager)는 "향후 생선 사이즈, 어종 등을 다양화한 신제품을 출시해 시장의 성장을 이끌어 가겠다"고 전했다. inahohc@ekn.kr[사진1] (4) 13일 풀무원식품이 출시한 ‘1400도 직화 생선구이’. 사진=풀무원

불경기엔 매워야 인기…‘매운 맛’ 열풍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불경기가 오래 갈수록 매운 음식이 잘 나간다’는 속설을 입증하기라도 하듯 ‘매운 맛’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매운 맛 신제품의 특징은 자극성 강한 맛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젊은 세대를 겨냥한 제품이라는 점이다. 라면을 필두로 냉동만두·햄버거·샌드위치·피자·치킨 등 2030대 MZ세대들 선호 식품을 중심으로 ‘빨간 맛’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는 양상이다. 12일 식품 및 외식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농심이 출시한 한정판 ‘신라면 더 레드’는 출시 80일 만에 1500만개 판매고를 올렸다. 이 제품은 맵기 정도를 나타내는 스코빌지수(SHU) 기준 7500SHU로 기존 신라면(3400SHU)의 두 배 가량 맵다. 이를 특징으로 고객 호응을 얻자 농심은 오는 20일부터 해당 제품을 상시 판매로 전환한다고 예고했다. 같은 달 농심 경쟁사인 오뚜기도 신제품 ‘마열라면’을, 삼양식품 역시 ‘맵탱’을 선보이고, 판매 초기 견조한 판매 성과를 올리고 있다. 오뚜기·삼양식품에 따르면, 기존 ‘열라면’(4500SHU)에 마늘·후추를 더한 ‘마열라면’(5000SHU)은 지난 8월 1일 출시 후 누적 판매량 600만개를 넘어섰고, ‘불닭볶음면’(4400SHU)을 뛰어넘는 맵기를 자랑하는 ‘맵탱’(5000SHU)도 8월 출시 한 달 만에 판매량 300만봉을 돌파했다. ‘더 매운’ 라면 신제품이 잇따라 흥행에 성공하면서 다른 식품군으로 ‘빨간 맛’ 유행 범위가 확산되고 있다. 주재료인 고추를 더해 맵기를 끌어올린 냉동만두가 대표사례다. 실제로 지난 8일 해태제과는 베트남 고추를 사용해 인기제품 ‘고향만두’의 라인업 가운데 가장 매운 ‘열불날 만두하지’를 새로 공개했으며, 최근 롯데웰푸드도 중국 쓰촨(泗川)지방 고추를 활용해 극강의 매운맛을 내세운 ‘쉐푸드 크레이지 불만두’를 내놓았다. 이에 질세라 젊은이들 배달 인기음식인 치킨·햄버거·피자 등 프랜차이즈 외식업계도 매운 맛 경쟁에 합류하고 있다. 치킨 프랜차이즈 굽네는 6일 대표제품 ‘고추바사삭’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매운 마라 후레이크를 더한 한정판 ‘마라 고추바사삭’을 새로 선보였다. 출시 3일 만에 판매량 8만 마리를 기록하면서 일부 매장은 품절 현상까지 빚는 등 고객 호응이 뜨겁다고 굽네는 전했다. 한국맥도날드도 최근 태국식 매운 양념장 스리라차를 응용해 만든 소스를 넣은 ‘맥크리스피 스리라차 마요’, ‘맥스파이시 스리라차 마요’ 2종을 공개하며 매운 맛 열풍에 동참했다. 경쟁사인 맘스터치도 뒤질세라 지난 9일 가장 매운 고추로 알려진 미국 캐롤라이나 리퍼를 활용한 ‘불불불불싸이버거’로 맵부심(매운 것을 잘 먹는 자부심) 고객을 자극하고 있다. 이 밖에 반올림피자는 매운 고추로 유명한 고스트 페퍼·페페론치노 고추를 동시에 넣은 활용한 ‘고스트페퍼로니 피자’로 매운 맛 식품 대열에 합류했다. 써브웨이도 지난 7월 한정판 ‘스파이시 쉬림프’ 샌드위치를 재출시한 뒤 누적 판매량 140만개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자 최근에 상시 판매 메뉴로 전환했다. 자체 특제 스파이시 시즈닝과 통새우가 어우러진 이 제품은 2021년 5월부터 2개월 간 짧은 판매 기간에도 57만여개 팔리는 호응을 얻었다. 업계는 최근 동영상 플랫폼인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매운맛 챌린지’가 유행처럼 번지면서 시장 파급력이 커져 매운 맛 신제품의 실패 확률이 적다고 분석하고 있다. 트렌드성 제품은 반짝인기라는 인식도 있지만 매운맛 상품을 먹고 사진·동영상으로 공유하고 인증하는 놀이문화가 MZ세대에 자리잡으면서 식품·외식업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갈수록 소비자가 요구하는 맵기 정도와 매운 맛을 찾는 빈도가 높아지는 만큼 제품도 다양화돼야 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특히, 젊은 세대는 유행에 빠르게 흥미를 느끼는 만큼 금방 식상함도 느껴 만족감을 주는 것이 숙제"라고 말했다. inahohc@ekn.kr매운맛 제품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농심 ‘신라면 더 레드’, 오뚜기 ‘마열라면’, 삼양식품 ‘맵탱’, 해태제과 ‘열불날 만두하지’, 롯데웰푸드 ‘쉐푸드 크레이지 불만두’, 써브웨이 ‘스파이시 쉬림프’, 반올림피자 ‘고스트페퍼로니 피자’, 맘스터치 ‘불불불불싸이버거’, 한국맥도날드 ‘스리라차 마요 버거 2종’. 굽네 ‘마라 고추바사삭’. 사진=각 사

농어촌공사, 농업인의 날 맞아 소외계층에 나주 쌀 기부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국농어촌공사가 11월 11일 ‘농업인의 날’을 맞아 지난 10일 전남 나주 동강에서 생산된 햅쌀 370포대(20㎏ 기준)를 광주·전남지역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했다. 빼빼로데이로도 유명한 11월 11일은 법정기념일인 농업인의 날로, 흙에서 나서 흙을 벗삼아 살다가 흙으로 돌아간다는 의미에서 ‘토월토일(土月土日)’을 아라비아 숫자로 풀어쓴 11월 11일을 농업인의 날로 지정해 농림축산식품부 및 각 지자체 등이 다양한 기념행사를 치르고 있다. 농어촌공사는 지난 2019년부터 나주 대표 농산물인 쌀을 구매해 취약계층에게 지원하는 ‘나주 쌀 기부 프로젝트’로 쌀 소비 촉진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취약계층에 지원한 쌀은 총 약 35톤(1728포대)에 이른다. 이외에도 농어촌공사는 광주·전남지역 대학생 1만 9000여명 및 지역 돌봄센터 초등학생 60여명을 대상으로 한 ‘든든한끼 아침밥 사업’을 통해 쌀 소비를 늘리고 학생들의 건강한 식습관 조성에 힘쓰고 있으며, 김장김치 기부 등 지역사회와 상생발전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이병호 농어촌공사 사장은 "가뭄·태풍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농업·농촌을 지키고 소중한 먹거리를 제공해 준 농업인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나눔이 농가와 소외된 이웃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ch0054@ekn.kr농어촌공사 한국농어촌공사가 농업인의 날을 맞아 지난 10일 전남 나주 동강에서 생산된 햅쌀 370포대를 지역사회 복지시설에 전달하고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40년전 디자인으로"…오뚜기 3분카레·짜장 한정판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오뚜기가 지난 1981년 레토르트 제품 ‘3분 요리’ 첫 출시 당시 초기 패키지를 재현한 한정판을 출시한다. ‘3분 레트로카레(약간 매운맛)·짜장’ 2종으로 파란색, 주황색 등 원색 사용과 예스러운 글씨체로 복고풍 감성을 살렸다. 중장년층에게 옛 추억을 상기시키고,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는 취지다. 롯데ON과 손잡고 개발한 이번 한정판은 이날 오전 11시 롯데ON 라이브방송 ‘온 라이브(ON LIVE)’를 통해 선보인다. 제품별로 12개씩 세트로 구성해 총 4000세트 한정 수량 판매한다. 오뚜기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 사이에서 레트로 열풍이 불면서 출시 이래 40여 년 간 꾸준히 사랑받아온 ‘오뚜기 3분 카레·짜장’에 복고풍 감성을 담은 패키지로 한정 출시했다"며 "옛 감성을 살린 제품으로 다양한 세대의 소비자가 친근감과 재미도 느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inahohc@ekn.kr오뚜기 3분 카레·짜장 레트로 한정판 10일 오뚜기가 한정 출시한 ‘3분 카레·짜장’ 레트로 한정판. 사진=오뚜기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 섬유의 날 ‘금탑산업훈장’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패션그룹형지는 10일 최병오 회장이 ‘제37회 섬유의 날’을 맞아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이날 개최하는 섬유의 날은 지난 1987년 11월 11일 섬유패션산업이 제조업으로서 국내 최초로 수출 100억 달러를 달성한 날을 기념해 제정됐다. 매년 기념식 행사와 함께 수출, 일자리 창출 등 국민 경제와 섬유패션산업 발전에 기여한 섬유패션인에게 상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는 수상자는 총 83명으로 최 회장은 모범경영인 분야 금탑산업훈장의 영예를 얻게 됐다. 2004년 철탑산업훈장, 2010년 은탑산업훈장에 이어 세 번째 수상 기록이다. 최 회장은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 회장, 한국섬유신문 회장, 부산섬유패션정책포럼 상임대표, 한국의류산업협회장 등을 역임하며 섬유패션업계의 리더를 자임했다. 현재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부회장 등의 활동으로 산업계를 대변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최 회장은 41년간 여성 캐주얼 분야의 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패션 사업다각화, 친환경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업계 발전을 위한 리더 역할 수행 등 국내 섬유패션산업의 질적 성장과 경쟁력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은 "패션으로 모든 세상을 행복하게 하겠다는 생각으로 임해왔다. 이번 수훈은 더 매진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면서 "앞으로도 섬유패션업계의 발전과 사회에 도움이 되는 기업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inahohc@ekn.kr패션그룹형지 최병오 회장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 사진=패션그룹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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