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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삼양식품은 건면류 ‘쿠티크(COOTIQUE)’ 브랜드와 ‘탱글(Tangle)’ 브랜드가 2023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나란히 ‘우수 디자인’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굿디자인 어워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산업디자인진흥법에 의거하여 1985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다. 상품의 외관, 기능, 재료,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하며 디자인의 우수성이 인정된 상품에 정부인증 마크인 GD(Good Design)마크를 부여하는 제도이다. 올해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삼양식품 ‘쿠티크’ 브랜드는 패키지 디자인 부문에서, 탱글 브랜드는 브랜드 디자인 부문에서 우수 디자인으로 선정됐다. 쿠티크는 건면·가정간편식 통합브랜드로 쿡 더 유니크(COOK THE UNIQUE)’의 줄임말로, 소비자에게 특별한 요리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쿠티크 브랜드 제품 패키지는 서체와 브랜드 슬로건 심볼, 조리예 사진을 활용한 매거진 표지와 같은 심플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특별함이라는 브랜드의 지향점을 표현했다. 탱글은 수출전용 건면 브랜드로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인 생면 식감의 프리미엄 건면 파스타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전체적인 브랜드에 적용했다. 활기 차고 탄력있는 느낌을 주는 입체적인 곡선과 생생한 컬러를 사용해 건강한 건면과 파스타 소스의 풍미를 떠올릴 수 있게 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제품 패키지에 브랜드의 특징과 차별성을 감각적으로 담아내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차별화된 패키지 디자인을 꾸준히 선보여 가겠다"고 말했다.삼양식품 삼양식품의 건면·가정간편식 통합브랜드 ‘쿠니크’(왼쪽)와 수출전용 건면 브랜드 ‘탱글’의 제품 이미지.

일동후디스, 2024년 트루맘 달력 아기모델 모집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일동후디스가 오는 24일까지 내년 트루맘 달력 제작을 위한 아기 모델을 모집한다. 모집 인원은 14명으로, 참여 대상은 생후 24개월 미만 자녀를 둔 부모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모집 시기 내 스튜디오에서 찍은 아기의 100일, 200일, 돌 사진 중 하나를 촬영 이유와 함께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게시하고, 트루맘 공식 인스타그램을 구독한 뒤 관련 행사 게시글에 댓글을 남기면 신청이 완료된다. 일동후디스는 최종 선발된 아기들에게 내년 트루맘 달력 모델 기회뿐만 아니라 영양식과 간식이 포함된 트루맘 선물박스, 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이 밖에 추첨을 통해 행사 참가자 50명에게 초유밀산양플러스도 지급할 예정이다. 일동후디스 관계자는 "찰나의 순간처럼 지나가는 자녀 모습을 오랫동안 추억할 수 있도록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로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inahohc@ekn.kr일동후디스 오는 24일까지 일동후디스는 2024년 트루맘 달력 제작을 위한 아기 모델을 모집한다. 사진=일동후디스

로봇이 즉석조리…풀무원 스마트자판기 나온다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풀무원이 국내 최초로 냉동식품을 로봇이 조리하는 스마트 무인즉석조리 자판기를 개발해 선보였다. 풀무원은 "고객이 자판기의 냉동제품을 주문하면 로봇이 즉시 조리해 약 90초 만에 완성해 제공하는 ‘출출박스 로봇셰프’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높이 190㎝, 폭 1m 크기의 출출박스 로봇셰프는 영상을 송출하는 27인치(약 68㎝) 스크린, 손가락 터치로 동작하는 약 15.6인치(약 39㎝) 메뉴선택 화면, 제품이 완성되면 자동개폐되는 조리방(챔버), 수저함 등으로 구성돼 있다. 자판기인 만큼 상주관리 인력 없이도 무인식당 운영, 맞춤형 기업복지 서비스가 가능하며, 모바일앱 기반 서비스, 사물인터넷(IoT) 기술, 실시간 재고관리 시스템 같은 기능도 겸비돼 있다. 현재 육개장국수, 돈코츠라멘, 고기짬뽕 등 생면요리 3종을 개발한 데 이어 앞으로 국내 소비자 기호에 맞는 전문 면·탕 요리로 메뉴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풀무원은 지난 2019년 처음 선보인 간편식 중심의 스마트 무인판매 자판기 ‘출출박스’를 운영하고 있는 공공기관, 기업 편의시설, 학교 등 사업장 중심으로 ‘출출박스 로봇셰프’ 판매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남정민 풀무원 무인 플랫폼사업 총괄 FI(Food Innovation) 상무는 "로봇셰프는 글로벌 스타트업의 로봇조리 기술과 출출박스의 무인 플랫폼을 접목시킨 풀무원DX(디지털 전환) 핵심 사업모델"이라며 "스마트 무인 식당 수요가 높은 다양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입점을 빠르게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inahohc@ekn.kr풀무원 출출박스 로봇 셰프 풀무원 직원이 사내에 설치된 스마트 무인 즉석조리 자판기 ‘출출박스 로봇셰프’를 사용하고 있다.

서울우유, 편의점 우윳값 인상…1ℓ 3200원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이 10월부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흰 우유 제품 가격을 올린다. 품목별로 인상률은 최저 4.9%에서 최대 11.8% 정도다. 이는 낙농진흥회가 다음 달부터 마시는 우유에 쓰는 원유값을 ℓ당 88원(8.8%) 인상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1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서울우유협동조합의 ‘나100% 우유’ 편의점 판매 가격이 1ℓ에 3050원에서 3200원으로 4.9% 인상된다. 200㎖ 제품 가격은 1100원에서 1200원으로 9.1% 오른다. 1.8ℓ 제품은 5550원에서 6200원으로 11.7% 가격이 뛴다. 흰 우유뿐만 아니라 가공유와 요거트 제품 가격도 인상된다. 가공유는 300㎖에 1800원에서 2000원으로 11.1%, 요거트 비요뜨는 1800원에서 2300원으로 27.8% 인상된다. 한편, 지난달 29일 서울우유는 다음 달부터 100% 우유(1ℓ) 출고가를 대형할인점 기준 3% 수준으로 인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inahohc@ekn.kr서울우유 나100% 서울우유협동조합이 판매하는 ‘나100% 우유’ 제품. 사진=서울우유협동조합

삼양식품, 불닭면 수출 신바람 ‘매출 1조’ 눈앞

한국에서 라면이 생산된 지 올해로 60주년이 됐다. 과거 보릿고개를 겪던 배고픈 서민들의 한 끼를 책임져온 서민음식 라면은 쌀을 잇는 ‘제2의 주식(主食)’으로 떠올랐다. 환갑을 맞이한 라면은 이제 ‘끼니 때우기’ 식품을 넘어 ‘K-푸드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인의 인기식품에서 전 세계인이 간편식으로 즐겨먹는 글로벌푸드 라면으로 확장하고 있는 한국 라면의 60년 발자취와 해외시장으로 발돋움하는 라면산업의 향후 비전을 살펴본다.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국내라면의 원조인 삼양식품이 수출주력기업으로 변신하며 ‘라면 명가(名家)’ 재도약을 꾀하고 있다. 라면사업의 방향추를 포화상태에 빠진 국내시장이 아닌 ‘K-푸드’ 수출이 활발한 해외시장으로 돌리고 공격 투자를 적극 펼치고 있는 것이다.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효자상품 ‘불닭볶음면’을 내세워 올해 매출 ‘1조 클럽’ 가입이 유력한 삼양식품은 여세를 몰아 수출 생산기지를 확충하고, ‘불닭볶음면’ 인기를 이을 신제품 개발을 서두르면서 ‘K-라면 종가(宗家)’의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생산거점 확대로 해외 수요 대응 삼양식품은 최근 경남에 밀양2공장을 신설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는 등 수출 생산거점을 늘리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밀양2공장 건립에는 총 1590억원 자금이 투입되고, 완공이 되면 지난해 5월 준공한 밀양1공장과 함께 삼양라면의 수출생산 거점 역할을 할 전망이다. 밀양2공장은 기존 1공장이 조성된 부지에 조성된다. 당초 밀양1공장 설립 단계부터 증설을 고려한 만큼, 부지와 주요 유틸리티 설비를 공유해 생산 효율성을 높인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현재 설계 단계로 구체적인 생산 품목과 완공 시기 등은 공개가 어렵지만, 5개 라면 생산라인이 들어서는 만큼 4개 라인을 갖춘 1공장 대비 규모가 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밀양1공장을 준공한 지 1년여 만에 삼양식품이 새 수출 전담공장을 짓는 것은 그만큼 해외 수요가 커졌다는 판단에서다. 지난 6월 기준 삼양식품의 연간 최대 라면 생산량은 19억개 규모다. 기존 원주·익산공장을 합산한 12억개 생산능력에 1공장(6억 7000만개)이 더해져 생산 캐파(최대 양산능력)가 늘어난 것이다. 다만, 삼양식품은 최근 주력 제품인 불닭볶음면을 중심으로 해외 수출에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어 공급량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업계 분석이다. 실제로 삼양식품은 중동·유럽 등 신시장 위주로 현지 채널 입점을 늘리고 있다. 또, 주력 진출국 위주로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현지 판매법인도 세우는 추세다. 오는 2025년까지 전체 해외 매출 가운데 현지 법인 비중을 70%까지 늘린다는 계획도 세웠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꾸준한 매출 증가세를 보이면서 향후 생산 캐파를 늘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국내외 구분 없이 생산기지로 적합한 입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제품 개발로 제품 경쟁력 강화 삼양식품은 ‘불닭 브랜드’ 흥행에 힘입어 수출 주력 기업으로 빠르게 변신하고 있다. 지난해 해외 매출 가운데 ‘불닭’ 브랜드 제품 비중만 70%를 차지할 정도다. 2012년 처음 선보인 불닭 브랜드 1호 ‘불닭볶음면’은 지난 7월 기준 누적 판매량 50억개에 이른다. 수출 물량이 70% 웃도는 37억개 차지했다. ‘불닭볶음면’의 호조와 함께 2016년 26%였던 수출 비중은 지난해 67%까지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같은 기간 매출도 3593억원에서 9090억원으로 3배 가량 늘면서 올해 ‘매출 1조 클럽’ 진입도 넘보고 있다. 이 같은 성장세에 업계는 삼양식품이 ‘불닭볶음면’의 성공을 계기로 실적 돌파구를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삼양식품은 농심의 신제품 공세에 일찌감치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내준데다, 2010년대로 접어들어 10%대로 떨어지며 오뚜기에도 밀리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다만, 전체 매출 가운데 라면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95%인 상황에서 ‘불닭볶음면’에 치중된 매출 의존도가 높은 점은 성장동력의 한계로 지적되기도 한다. 그러나,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의 뒤를 잇는 제2 대박상품 발굴에 힘쏟으며 이같은 우려를 불식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을 출시해 단일 브랜드로 매출이 몰리는 위험도를 낮추고, 신규 고객을 유입해 국내외 라면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나간다는 구상이다. 삼양식품은 올 상반기 건면 브랜드 ‘쿠티크’를 새로 선보이고 ‘트러플파스타’ 등 신제품 3종을 내놓았다. 이어 지난달 매운 국물라면 브랜드 ‘맵탱’까지 새로 출시해 매운 볶음면 시장을 선점한 불닭 브랜드에 이어 매운 국물라면 시장도 공략하겠다는 포부를 과시했다. 아울러 ‘K-파스타’ 신규 카테고리를 만들어 수출 전용 브랜드도 키운다. 지난 6월 출시한 건면 브랜드 ‘탱글’이 대표 사례로, 하반기부터 미국·캐나다에서 판매되고 있다. 삼양식품은 향후 유럽, 오세아니아, 중동, 아시아 등으로 판매 국가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inahohc@ekn.kr삼양식품 밀양1공장 전경 경남 밀양 소재 삼양식품의 밀양1공장 전경. 사진=삼양식품

뮬라웨어, 대만 유명 백화점서 팝업매장 운영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국내 애슬레저 브랜드 뮬라웨어가 대만에 팝업 매장을 열어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 11일 뮬라웨어에 따르면, 내년 1월까지 대만 타이페이에 위치한 원동 백화점 6층 스포츠존에서 브랜드 단독 팝업 매장을 운영한다. 매장이 들어선 원동 백화점은 넓은 규모에 다양한 유명 브랜드가 입점돼 현지 고객은 물론 해외 관광객들에게 쇼핑 핫플레이스로 꼽힌다. 팝업 매장에서 뮬라웨어는 자체 개발 원단을 적용한 프리미엄 레깅스와 브라탑, 티셔츠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아울러 대만이 아열대 기후인 점을 고려해 통기성과 흡습속건 기능을 갖춘 애슬레저 제품을 매장 전면에 배치할 계획이다. 또, 대만 파트너사와 함께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현지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판매도 전개할 방침이다. 앞서 뮬라웨어는 2021년부터 싱가포르, 일본 등 아시아권 국가에서 공식 매장, 팝업스토어 등을 운영하며 해외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해왔다. 이 가운데 대만은 아시아 시장 진출에 있어 교두보로 여겨지는 곳으로, 2021년 11월 타이페이 원더랜드에서 브랜드데이 행사를 열고 현지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도 얻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뮬라웨어는 대만 에슬레저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대만 교육부 산하 체육서의 ‘운동현황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08년부터 대만 운동인구(매주 1번 인상 운동하는 사람)는 80% 이상을 유지해왔다. 지난해 일상회복과 함께 전체 인구의 81%가 운동을 한다고 답할 만큼, 애슬레저룩에 대한 높은 수요도 지속되는 추세라고 회사는 말했다. 이 같은 시장 상황을 고려해 뮬라웨어는 이번 팝업 매장을 시작으로 현지 시장을 분석한 뒤 향후 오프라인 매장 확대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 밖에 일본, 대만 등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쌓고 유럽과 미주 등 해외 진출국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조현수 뮬라㈜ 공동대표는 "대만은 패션 기업의 비즈니스 무대로 주목받는 시장이다. 한류 열풍 때문에 국내 브랜드 호감도도 높은 편"이라며 "이번에 입점한 원동 백화점은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위치해 많은 방문객들에게 뮬라웨어의 애슬레저룩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inahohc@ekn.kr뮬라웨어 대만 팝업 매장 전경 대만 타이페이 소재 원동 백화점 6층 스포츠존에 위치한 뮬라웨어의 단독 팝업 매장. 사진=뮬라웨어

풀무원,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풀무원이 식품업계 최초로 물류 현장에 11톤급 대형 수소 전기트럭을 도입한다.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 온실가스 배출이 많은 대형 화물차에 적용한 것이다. 11일 풀무원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충북 음성·시화, 음성·여주 2개 물류 노선의 건면, 김 등 상온 제품 운송에 수소 전기트럭 2대를 선제 투입했다. 이 수소 전기트럭은 환경부 저공해 차량 1종 인증을 받은 차량이다. 기존 디젤 트럭과 비슷한 성능을 내면서 수소로 전기를 만들어 운영하기 때문에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게 특징이다. 또, 전기차보다 충전 시간이 짧아 물류에 활용하기 용의하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이번 수소 전기트럭 선제 도입으로 풀무원은 연간 163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내년 냉장 제품 운송이 가능한 냉장 수소 전기트럭 2대를 추가 도입하고, 오는 2030년 상온, 냉장 수소 전기트럭을 76대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대영 풀무원 물류담당 상무는 "제품 생산부터 고객에게 제품을 전달하기까지 전 과정에서 환경영향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수소 전기트럭을 확대 도입해 유통단계에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inahohc@ekn.kr[사진1] (2) 지난 1일부터 풀무원이 일부 지역 물류 노선에 투입한 대형 수소 전기트럭. 사진=풀무원

대상, 유아 보육환경 개선 돕는다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대상㈜이 영유아 보육환경 발전을 위해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 국공립분과위원회와 손잡았다. 대상은 지난 8일 경기 수원 소재 경기도의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 체결식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협약을 계기로 대상은 유아 급식사업 브랜드 ‘아이사랑’을 통해 △지역사회 어린이 급식의 위생, 안전, 영양관리를 위한 정보 교류 △어린이 급식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과 상호 지원 등을 수행한다. 홍영식 대상㈜ 급식사업부 상무는 "미래 세대 주역이 될 아이들의 보육 환경을 개선하는데 힘을 보태고자 협약을 체결했다"며 "아이사랑이 보유한 다양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 inahohc@ekn.kr대상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 지난 8일 경기 수원 소재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대상㈜,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 국공립분과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대상㈜

60년간 서민음식 군림 라면,

한국에서 라면이 생산된 지 올해로 60주년이 됐다. 과거 보릿고개를 겪던 배고픈 서민들의 한 끼를 책임져온 서민음식 라면은 쌀을 잇는 ‘제2의 주식(主食)’으로 떠올랐다. 환갑을 맞이한 라면은 이제 ‘끼니 때우기’ 식품을 넘어 ‘K-푸드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인의 인기식품에서 전 세계인이 간편식으로 즐겨먹는 글로벌푸드 라면으로 확장하고 있는 한국 라면의 60년 발자취와 해외시장으로 발돋움하는 라면산업의 향후 비전을 살펴본다. 제품 탄생 60주년의 한국 라면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오랜 격언을 몸소 증명하고 있다. ‘국민간식 1등 산업’이라는 타이틀에 자부심을 누리면서도 동종업계 1위를 놓고 신제품 개발의 내부경쟁을 치열하게 전개하는 동시에 라면 종주국 일본을 넘볼 정도로 해외영토 확장도 힘쏟으며 대한민국 식품산업의 성장동력 입지를 다지고 있기 때문이다. ◇변화만이 살 길…신제품 공세 한국인의 식탁에 인스턴트 라면이 첫 등장한 시기는 지난 1963년이다. 오는 15일 출시 60주년을 앞둔 삼양식품 ‘삼양라면’이 1호 탄생의 주인공이다. 국내 최초 라면인 ‘삼양라면’은 당시 제품 중량 100g에 판매가격 10원으로 선보여 그 시절 쌀 소비 절약을 위한 정부의 혼·분식 장려정책과 맞물려 출시와 함께 성장가도를 달렸다. 이후 1965년 농심(옛 롯데공업), 1983년 팔도(당시 한국야쿠르트), 1987년 오뚜기 등 후발주자들이 잇따라 시장에 뛰어들면서 라면산업의 양과 질에서 성장을 재촉하고 경쟁도 가속화시켰다. 시장 판도가 뒤바뀐 것은 1980년대부터다. 라면 원조인 삼양라면이 1970년대 말까지 80%에 이르는 점유율을 유지했으나, 1985년 농심(40.4%)이 삼양식품(39.6%)를 밀어내고 점유율 1위에 올라선 것이다. 삼양라면 품질 파동과 농심의 신제품 공세가 맞물려 선두 교체가 이뤄졌다는 업계 분석이다. 농심은 1982년 ‘너구리’를 시작으로 ‘안성탕면’(1983년), ‘짜파게티’(1984년)를 연달아 출시해 성공을 거뒀다. 국내 첫 용기면인 농심 ‘육개장사발면’도 이때 등장했다. 특히, 1986년 국내 매운라면 시초로 꼽히는 ‘신라면’을 내놓으며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된다. 라면 왕좌 자리를 놓고 매년 수십여 개의 신제품이 출시되는 가운데, 2010년대로 접어들며 현재까지 다양한 소비자 요구를 반영한 특화 제품을 내놓는 시기로 옮아갔다. 한동안 기존 매운 라면과 짜장라면, 비빔면 등 큰 변화가 없던 시장 구도에서 2011년 하얀 국물을 내세운 제품이 주목을 받았다. 삼양식품이 출시한 ‘나가사키 짬뽕’과 팔도의 ‘꼬꼬면’, 오뚜기의 ‘기스면’이 대표제품이다. 그러나 이들 하얀 국물 라면은 농심의 대세를 뒤집지 못했다. 오히려 라면 제품은 올해 다시 매운맛을 극대화한 빨간 국물이 대세로 떠오를 전망이다. 기존 매운 라면 제품을 리뉴얼 출시하는 게 골자다. 최근 삼양식품은 기존 제품 맛과 포장을 바꾼 ‘삼양라면 매운맛’을 내놓았다. 지난달 농심도 기존 신라면보다 두 배 매운 ‘신라면 레드’를, 오뚜기도 ‘열라면’에 마늘·후추 등을 더한 후속작 ‘마열라면’을 선보인 바 있다. 농심이 독주하는 가운데 오뚜기와 삼양식품의 2위 쟁탈전도 볼거리다. 현재 국내 라면시장 점유율은 농심 50%대, 오뚜기 약 24~25%, 삼양식품이 10~11% 수준이다. 1987년 말 청보식품을 인수해 오뚜기는 3개월 후 대표 제품 ‘진라면’으로 뒤늦게 시장에 참전했다. 2000년대까지 만년 3위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2012년 삼양식품을 제치고 업계 2위로 올라섰다. 이듬해 ‘진라면’이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서는 메가 브랜드로 거듭나면서 점유율도 2015년 25%, 2018년 28%까지 성장세를 이어갔고 있다. 오뚜기가 언제 ‘30%대 벽’ 점유율을 돌파하는가도 국내 라면시장 판도와 맞물려 업계의 주요 관심사다. ◇"라면 종주국 日 비켜"…해외 영토 확장 ‘속도’ 라면업계는 사실상 국내 라면시장이 포화상태에 도달했다고 보고 해외사업 비중을 늘리는 방향으로 전략을 선회하고 있다. 업계 추정대로라면 지난 1970년 100억원 수준이던 국내 라면시장 규모는 1990년 4900억원, 1998년 1조원까지 늘었다. 2013년 2조원까지 몸집을 키웠으나 현재까지 2조원대에서 횡보하고 있어 ‘국내 소비’가 아닌 ‘해외 수요’로 매출 확대의 성장동력을 찾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코로나 팬데믹과 한류 열풍 영향으로 K-푸드 인기가 확산되면서 해외에서 국산 라면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관세청에 따르면, 올 1~7월 라면 수출액은 누적 5억2202만 달러(약 7000억원)로 집계됐다. 지냔해 같은 기간 수출액 4억4334만달러 대비 17.7% 증가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라면 1위인 농심은 미국 등 주요 진출국에서 라면 종주국이자 시장선발주자인 일본의 아성마저 위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농심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25.2%로 일본 토요스이산(47.7%)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앞서 2017년 농심은 20.4%로 일본 닛신(19.7%)을 꺾고 2위로 올라선 뒤 3위와 격차를 벌리고, 1위를 추격하고 있다. 기세가 오른 농심은 오는 2025년 미국 캘리포니아에 제3공장을 착공해 오는 2030년까지 미국 라면시장에서 연매출 15억 달러 달성하는 등 수년 내 미국시장 1위 역전을 이룬다는 목표이다. 삼양식품도 지난 2012년 출시한 매출효자 제품 ‘불닭볶음면’을 앞세워 해외에서 인기를 끌어모으며 ‘재도약’을 서두르고 있다. ‘불닭볶음면’이 2010년대 중반 유명 유튜버의 먹방 챌린지 영상으로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며 해외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자 국내로 ‘매출확대 역주행’으로 이어져 삼양식품에 재도약 기반을 제공했다. 중국과 미국, 일본 등에서 ‘불닭면 열풍’이 불면서 2012년 6.7%였던 삼양식품의 수출 비중은 2016년 25.9%, 지난해 66.6%까지 급성장했다. 특히, 전체 해외 매출액 가운데 80%가 ‘불닭볶음면’에 나온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삼양식품은 2021년 미국·중국에 법인을 세운 후 지난해부터 대형마트, 편의점 입점 등 현지 유통망 확대를 목표로 공격적인 영업을 펼치고 있다. 해외 소비자들의 불닭볶음면 수요가 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또, 최근에는 1590억원을 들여 오는 2025년까지 5개 생산라인을 갖춘 밀양 제2공장을 신설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라면업계 관계자는 "10여년 이상 국내 라면 시장 성장세가 정체된 상황에서 내수용 사업만으로 생존을 장담할 수 없다"면서 "빠르게 사업 축을 해외로 옮기되 한류 붐에 기댄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도록 수요를 유지하는 게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inahohc@ekn.kr라면 서울 시내 대형마트의 라면판매대 모습. 사진=연합

CU,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CU는 ‘못난이 채소’로 구성된 ‘싱싱상생’의 상품 라인업에 과일인 샤인머스캣을 추가한다고 10일 밝혔다. CU에 따르면, ‘싱싱상생’은 우리 농가 돕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맛과 품질 면에서 일반 상품과 다르지 않으나 모양이 고르지 않은 상품들을 모아 선보이는 브랜드다. 이번에 CU가 새롭게 선보이는 상품은 명품 포도로 불리는 샤인머스캣으로, ‘못난이’ 샤인머스캣 2종은 각각 5500원(300g), 7500원(500g)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CU에서 판매 중인 유사 상품 대비 30~40% 저렴한 가격이라고 회사는 소개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지난 5월 싱싱상생 브랜드 상품 출시 이후 선보인 파프리카, 깐마늘, 감자 등의 상품이 출시 2~3개월만에 전체 판매 물량이 약 10여 톤을 넘어서는 등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며 "과일도 최근 크게 오르고 있는 장바구니 물가에 대한 훌륭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CU 싱싱상생 과일 한 고객이 CU에서 ‘싱싱상생’ 브랜드 상품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BGF리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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