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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조절 나노입자로 천식 완화·치료한다

국내 연구진이 자체 개발한 나노입자를 통해 특정 면역세포에만 약물을 전달하여 천식을 완화하는 치료법을 확립했다.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미생물학교실 진준오 교수·안은경 박사팀은 면역세포인 수지상세포와 대식세포에만 특이적으로 결합해 스테로이드 항염증제인 덱사메타손을 전달하는 하이브리드 나노입자를 개발했다. 이 나노입자를 알레르기성 천식 생쥐에게 투여한 결과, 폐의 염증세포 수가 현저히 줄고 폐 면역환경이 정상화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 나노입자는 특정 면역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기존 천식 치료에 사용되는 항염제에 비해 전신 부작용이 적다. 스테로이드에 내성이 있거나 장기 복용이 어려운 만성 천식 환자들에게도 정밀 면역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어 차세대 치료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 내용은 나노과학 분야 국제학술지(ACS Nano) 최신호에 게재됐다. 면역조절 나노입자를 기반으로 염증세포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려는 연구는 최근 들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특히 면역세포인 수지상세포를 조절함으로써 과도한 면역반응을 낮추고 관용성(면역 무반응 상태)을 유도하는 접근은 알레르기성 염증 조절에서 효과적인 전략으로 주목받는다. 연구팀은 수지상세포를 주요 표적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톨 유사 수용체 4(이하 TLR4, 염증반응의 시작점으로써 수지상세포와 대식세포에 발현되는 선천면역 수용체)에 결합하는 MPLA를 표면에 삽입하고, 스테로이드 항염증제인 덱사메타손을 탑재해 하이브리드 나노입자(이하 DM-HNP )를 개발했다. 알레르기성 천식 생쥐에게 DM-HNP를 투여한 결과, TLR4를 높게 발현하는 수지상세포와 대식세포에만 선택적으로 결합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후 수지상세포는 면역반응을 억제하고 염증 무반응 상태를 유도하는 관용성 수지상세포로 분화됐다. 대식세포 역시 항염증 작용을 하며 조직 재생, 면역 억제, 조절 T세포(면역 항상성 유지 및 과도한 면역반응 억제) 유도에 관여하는 M2 대식세포로 분화된 모습이 관찰됐다. 관용성 수지상세포와 M2 대식세포 분화가 유도됨에 따라 최종적으로 조절 T세포가 유의미하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DM-HNP의 면역조절 효과를 검증한 연구팀은 천식 치료 효과를 입증하기 위해 알레르기성 천식 생쥐에게 DM-HNP를 3일간 투여했다. 그 결과 폐의 염증세포 수가 현저히 감소했으며, 폐 조직 병리학 분석에서는 염증 억제와 폐조직 정상화가 명확히 드러난 것을 파악할 수 있었다. 천식 예방효과도 확인했는데, 생쥐에게 알레르기성 천식을 유도하는 과정에서 DM-HNP를 3일간 투여했더니 마찬가지로 폐의 염증세포 감소와 폐조직 염증 억제가 관찰됐다. 진준오 교수는 “DM-HNP는 수지상세포와 대식세포에 선택적으로 약물을 전달해 면역반응을 하지 않는 관용성 수지상세포와 M2 대식세포를 유도한다"면서 “궁극적으로 조절 T세포를 활성화해 전신적인 염증반응을 억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분당서울대병원·롯데벤처스, 바이오 창업기업 공동 육성

분당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연구원장 이학종)은 롯데벤처스와 바이오 창업기업의 혁신 성장과 기술사업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산·학·연·병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미래 바이오산업을 선도할 창업기업의 생태계 조성과 의료환경 변화 대응을 위한 전략적 협력의 일환이다. 협약식에는 이학종 의생명연구원장과 롯데벤처스 김승욱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양측은 바이오 창업 초기 단계부터 사업화까지 전주기를 아우르는 실질적 협력 모델 구축에 대한 의지를 공유했다. 롯데벤처스는 롯데그룹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로, 우수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기업의 빠른 성장을 지원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바이오 지원 프로그램 평가위원 참여를 통한 신규기업 발굴 및 협력 네트워크 구축 △기술교류 및 정보교환을 위한 정기 교류 △바이오 창업기업의 공동 육성과 후속지원 △혁신기술의 사업화 모델 구축 및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두 기관은 이러한 협력을 기반으로 바이오 창업기업의 기술사업화 기반을 강화하고, 의료 산업의 혁신과 발전을 촉진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를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분당서울대병원은 의생명연구원을 중심으로 보유한 임상 및 연구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협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학종 의생명연구원장은 “이번 협약은 바이오 창업기업의 성장을 위한 든든한 지원 기반이 될 것"이라며 “의료기관의 전문성과 롯데벤처스의 창업 지원 역량이 시너지를 발휘해 의료기술의 사업화와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온라인’ 고객 유인 효과 톡톡

패션기업 무신사가 오프라인 매장 기반의 자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의 성과를 온라인 플랫폼 '무신사'로 이어가는 'O4O(Online for Offline)' 전략의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10일 무신사에 따르면 '무신사 스탠다드'는 무신사 회원이 온라인과 동일한 혜택을 오프라인에서도 누릴 수 있도록 O4O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는 △무신사 회원 적립금 지급 △적립금 선할인 △오프라인 구매 내역 온라인 연동 △상품 후기 작성 등이 있다. 이러한 전략은 오프라인에서 무신사 스탠다드를 처음 이용한 고객이 무신사 앱으로 유입되는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매장이 신규 고객에게 브랜드를 경험하는 장을 마련해줌으로써 온라인 전환으로 이끄는 중요한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셈이다.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은 2021년 5월 서울 홍대를 시작으로 매장 수와 지점을 전국으로 확대해 올해 7월까지 28개가 운영 중이다. 누적 방문객 수는 1300만 명을 돌파했다. 실제로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한 고객이 무신사 신규 가입으로 전환되는 비율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무신사가 자체적으로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 내 큐알(QR)코드를 통해 플랫폼에 신규 가입한 회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배 증가했다. 오프라인에서 최초 구매 후 온라인 첫 구매로 이어지는 교차 구매자 수도 눈에 띄게 늘었다. 올 6월까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유입된 첫 교차 구매자 수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2배 이상 상승했다. 특히 온라인 구매 시 무신사 스탠다드 제품뿐 아니라 다양한 입점 브랜드 상품까지 함께 구매해 플랫폼 전반의 거래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줬다. 또 온·오프라인 후기를 통합해 제공하는 시스템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무신사는 올 2월부터 전국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스토어에서 구매한 상품에 대해 온라인 후기 작성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재정비했다. 이를 통해 고객은 무신사 앱에서 오프라인 구매 내역을 확인하고 후기를 작성하면 온라인과 동일하게 후기 적립금을 받는다. 이 효과로 매달 약 1만 건씩 오프라인 구매 후기가 늘어 7월까지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구매 후기는 4만3000건 이상을 기록했다. 그동안 무신사는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사업을 펼쳐 '온라인 강자' 이미지가 강했지만, 무신사 스탠다드의 빠른 성장에 힘입어 오프라인으로까지 영역을 넓히며 온·오프라인을 통합하는 기업의 위상을 굳히고 있다. 온라인 운영을 통해 쌓은 강점을 오프라인 환경에 맞춰 적용해 브랜드 경험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무신사 스탠다드를 구매하는 고객이 온라인 쇼핑의 편의성과 오프라인에서만 즐길 수 있는 브랜드 경험을 경계 없이 누릴 수 있도록 O4O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발 통증 버티다 무릎·고관절·허리까지 삐걱거린다

“발 건강은 우리 몸 전체 균형의 시작이자 근골격계 질환 예방의 첫걸음입니다."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병원인 바른세상병원(병원장 서동원)이 최근 경기 분당 바른세상병원 별관 지하 1층 바른아트센터에서 '발 통증, 참지 말고 고치자' 무료 건강강좌를 진행했다. 이날 건강 강좌는 병원 내원객을 비롯한 지역주민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총 2부로 나누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수족부센터 최윤효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이 발의 구조와 기능에 대해 설명하고, 대표적인 발 통증 질환인 족저근막염과 무지외반증의 원인, 치료법, 예방법 에 대해 상세히 강의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참석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실질적인 궁금증을 해소해 큰 호응을 얻었다. 2부에서는 전문 물리치료사의 진행으로,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발 건강 운동법을 소개하고 참석자들이 직접 따라 해보는 실습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최윤효 원장은 “발은 좁은 면적에 많은 뼈와 근육, 인대가 밀집된 구조로, 걸을 때 충격을 흡수하고 추진력을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 “특히 체중의 60% 가량을 지탱하는 발에 문제가 생기면 보행의 불균형을 유발하고, 심한 경우 발목이나 무릎, 고관절, 허리 등 다른 관절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 원장은 발 통증 대표 질환으로 족저근막염과 무지외반증을 꼽았다. 그는 “족저근막염은 발바닥 근막이 과도하게 사용되면서 미세파열과 염증이 생겨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증상이 경미한 초기에는 충분한 휴식과 함께 발바닥 스트레칭, 골프공 마사지, 수건을 이용한 내재근 강화 운동 등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새끼발가락 쪽으로 휘어지면서 통증과 염증을 유발하는 변형질환으로, 보존적 치료만으로는 교정이 불가능하고 통증 완화만 가능하기 때문에 통증이나 변형이 심한 경우라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진행성 간암 환자에서 ‘간동맥항암주입술’ 효과 커”

“50대 직장인 A씨는 배에 복수가 차올라 동네병원을 거쳐 서울성모병원을 찾았습니다. 진단 결과 진행성 간암이었어요. 이미 주요 간문맥까지 종양이 깊숙이 침범했으며 간 내 종양의 범위가 넓었지만 다행히 타 장기로의 전이는 없었습니다. 간암 협진팀은 대퇴동맥에 항암 주입 포트를 삽입해 간동맥으로 직접 고농도 항암제를 주입하는 '간동맥 항암주입요법' 치료를 결정했습니다." 간암은 간을 이루는 간세포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다. 간암의 가장 큰 문제는 초기 증상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간경변이나 만성 간염이 있는 환자들에게 주로 발생하는데, 기존 질환과 증상이 유사해 조기 발견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간암의 가장 큰 원인이 술(알코올)이라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원인은 B형 간염이다. 간암 환자의 약 60%는 B형 간염, 10%는 C형 간염과 관련이 있다. '간암 명의'로 권위가 높은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성필수 교수는 “간암 치료는 암의 진행 정도(병기), 간 기능 상태, 환자의 전신 건강 상태를 고려하여 결정한다"면서 “A씨의 경우 8회에 걸친 간동맥 항암주입요법 후 13㎝에 달했던 종양과 문맥 혈관에 침범한 암세포들이 대부분 사라졌고, 이 치료 덕분에 간이식 수술을 받고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성 교수에 따르면 조기 간암의 경우 간절제술이나 간이식을, 진행된 간암에서는 면역항암제, 표적치료제, 경동맥화학색전술, 방사선 치료 등을 병행하여 치료한다. 최근에는 면역항암제와 표적치료제를 병용하는 방법이 등장했다. 간암은 재발이 잦다. 이유는 수술 후 남아 있는 미세한 암세포, 간경변증으로 인한 간 조직 손상, 그리고 면역기능 저하 등이다. 따라서 치료 후에도 정기적인 추적 검사가 중요하며, 필요에 따라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간이식은 건강한 간으로 대체하는 치료법이기 때문에 간암 치료의 가장 이상적인 방법으로 꼽힙니다. 초기 간암 환자에게 간이식을 시행하면 생존율이 크게 증가하지만 공여자의 부족과 비용 문제로 인해 모든 환자가 간이식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암의 크기가 크거나 여러 부위에 퍼져있는 진행성 간암 환자는 '간동맥항암주입술'을 통하여 간이식이 가능한 상태로 회복하게 한 뒤 간이식 치료를 시도합니다." 간동맥 항암주입요법은 앞에서 설명했듯이, 대퇴동맥에 항암 주입 포트를 삽입하고 세포독성 항암제를 포트를 통해 간동맥에 직접 주입해 간암에 고용량의 항암제를 직접 전달하는 방식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서울성모병원이 독보적으로 가장 많은 환자를 이 방법으로 치료하고 있다. 이 방식으로 항암제를 투여하면 전신 부작용이 적게 발생한다. 주로 침윤성이면서 간문맥 침범을 동반한 진행성 간암 환자에 적용하고 있다. 경동맥화학색전술에 반응이 없는 환자도 고려한다. 이때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약제는 5-플루오로우라실과 시스플라틴이다. 간동맥항암화학주입술 또한 최근 보고된 임상 연구 결과들에 의하면 진행성 간암에서 약 40%에 이르는 반응률을 보이고 있다. 간암 면역항암제는 최근 건강보험 적용으로 환자가 부담하는 치료비가 많이 낮아지고 치료효과도 좋은 편이다. 하지만 면역항암제가 효과적인 경우는 전체 환자의 30% 정도로, 항암제로 치료가 어려운 환자들에게는 별다른 방법이 없었다. 최근 서울성모병원 연구 결과 간동맥항암주입술이 면역기반치료와 유사하거나 그 이상의 생존을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면역항암기반 복합치료에 실패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간동맥항암주입술을 시행했을 때 반응률이 43.6%에 달한다는 결과를 발표했는데, 이는 지금까지 보고된 면역항암제 실패 후 2차 치료중 가장 반응률이 좋은 결과다. “색전술은 작은 종양이 여러 개 있거나 큰 종양이 1개 있는 경우에 적합한 반면 화학주입술은 큰 종양이 여러 개 흩어져 있을 때, 큰 혈관에 침범돼 있을 때 적합합니다. 큰 혈관에 이미 종양이 침범한 상태라면 정맥류 출혈 가능성이 높은 항암치료는 받을 수 없기 때문에 항암화학주입술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얘깁니다." 성 교수는 이어 “최근 지방간 등으로 간암 환자가 늘면서 진료실을 찾은 남성 환자들 중 간암 4기 진단을 받고 치료를 포기하시는 경우도 있는데,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이나 알콜성 지방간염 환자의 경우 국가 암 검진 사업에서 제외돼 있어 뒤늦게 거대 간암으로 진단받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당뇨와 지방간이 있는 고령 환자는 간암 조기 발견을 위해 최소 6개월에 한 번씩은 혈액 검사와 간 초음파 검사를 받는 것이 좋고, 진행성 간암이라도 다양한 치료법이 등장한 만큼 치료를 포기하지 않고 의료진과 꼭 적절한 치료법을 상의하기 바란다고 성 교수는 당부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폭염·폭우에 습기찬 발, 무좀균이 좋아해…장화 패션 유행도 한몫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잦은 비와 집중호우로 인해 발이나 신발이 젖거나 습기가 차면서 발 무좀(백선)이 새로 발생하거나 악화되기 쉽다. 무좀은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면서 끈질긴 질환으로 손꼽힌다. 그야말로 얄궂은 만성 재발성 피부질환이다. 무좀은 곰팡이균(진균)인 피부사상균에 의해 발생한다. 덥고 습한 환경은 무좀균 성장에 이상적 조건을 제공해 여름에는 무좀이 더 잘 생긴다. 무좀의 단골은 발인데, 발바닥과 발가락 사이 이외에도 손바닥, 손가락에 생기기도 하며 발톱·손톱까지 침범하기도 한다. 진균에 의한 모든 질환 중 가장 흔하게 발생하며 인구의 약 30~70%가 발의 무좀을 경험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발 무좀은 하루종일 꼭 맞는 구두를 신고 일하는 사람, 습도가 높은 곳에서 생활하거나 땀이 많이 나는 사람에게서 흔하다. 또한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쉽게 옆 사람에게 옮길 수 있다. 무좀 발생빈도가 가장 높은 곳은 발가락 사이, 특히 네 번째와 다섯 번째 발가락 사이다. 그곳이 다른 곳보다 좁아 통풍이 잘 안되고 습기가 많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이 무좀 때문에 고생하지만 생명과 직결되는 병이 아니기 때문에 방치하곤 한다. 다양한 민간요법이 있고, 인식 또한 잘못된 부분이 많다. 실제로 대한피부과학회가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복수 응답), 무좀에 대한 국민의 인식에 상당한 오해가 있었다. 첫째 청결하게 관리만 해도 나을 수 있는 질환(38%), 여성보다는 남성이 더 걸리기 쉬운 질환(36%), 습하고 더운 여름에만 발생하는 질환(35%) 등의 인식이다. 그러나 무좀은 청결한 발 관리가 예방과 치료에 중요하지만 적절한 무좀 치료를 시행하지 않으면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 또한 실제로 남성 무좀 환자가 여성보다 많지만, 여성보다 남성이 무좀에 더 취약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무좀은 여름에만 발생하는 질환이 아니라 여름에 증상이 쉽게 악화되는 질환이다. 여름철에 온도와 습도가 올라가면 무좀을 일으키는 균의 성장이 활발해지면서 증상이 악화하는 경우가 많다. ◇인구 30~70%가 발 무좀 경험…잘못된 인식도 많아 둘째, 무좀약의 부작용이 크다는 것인데 △발진·가려움 등 피부 부작용이 생긴다(60.4%) △간이 나빠진다(48.5%) 등의 인식이다. 대한피부과학회에 따르면, 무좀약은 부작용에 대해서 부풀려진 측면이 크다. 이 때문에 환자들이 무좀 치료를 무서워하고, 회피하게 되는 것이 문제이다. 무좀약으로 사용되는 항진균제는 곰팡이의 세포막 형성을 방해하는 역할을 한다. 바르는 항진균제와 먹는 항진균제가 있다. 바르는 항진균제의 부작용은 6% 정도다. 대부분 약을 바른 부위에 국한된 가벼운 피부 반응에 그친다. 먹는 항진균제의 경우, 테르비나핀(성분명) 약제는 무좀을 일으키는 중요한 곰팡이인 적색 백선균에 75~85%의 치료율을 보인다. 복용 후 일어날 수 있는 부작용에는 구역감이나 설사 같은 소화기계 장애(4.9%), 피부 발진이나 가려움증 같은 피부 증상(2.3%) 등이 보고되었다. 또한 특별한 다른 증상 없이 간 수치가 상승하는 경우는 1.9~3% 정도이다. 따라서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 후 환자의 무좀 증상과 기저질환 및 복용 중인 약, 현재 건강 상태에 맞는 안전하고 적합한 치료를 받는다면 무좀 치료를 겁낼 이유는 없다. 이대서울병원 피부과 노주영 교수는 “무좀은 피부 온도와 습도가 상승하면 악화 내지 재발하기에 확실히 치료를 받아야 한다"면서 “무좀과 습진을 혼동해 약을 함부로 쓰면 증상이 악화돼 더욱 고생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무좀 치료는 항진균 도포제를 병변 부위와 주위를 충분히 넓게 바르고 도포하거나 경구용 항진균제를 복용한다. 또한, 일상에서 청결과 건조를 유지하고 밀착된 의복은 입지 않는 것이 좋다. 노 교수는 “식초나 마늘 사용과 같은 민간요법을 하는 경우 손상된 피부를 통해 이차 세균감염과 합병증이 생길 수도 있으므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반적으로 무좀은 바르는 약으로 치료할 경우 1주일에서 1개월 정도 후에는 증상이 호전된다. 두피에 발생한 무좀이나 치료가 잘 안 되는 무좀은 먹는 약을 사용하게 되는데, 이 경우에도 대부분 2~3개월 안에 증상이 좋아진다. 손발톱 무좀은 약으로만 치료할 경우 6개월에서 1년 정도 장기간 치료가 필요하며, 먹는 약과 병행하는 경우 치료 기간이 줄어든다. ◇곰팡이균, 열에 취약…약 복용 어려우면 레이저 치료 효과적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오랜 시간 신발을 신고 있으면 대개 발에 땀이 나기 마련이다. 부츠 속에 갇힌 발은 더 그럴 가능성이 높다. 여름철 패션 아이템으로 떠오른 레인부츠(장화)나 가죽부츠가 자칫 무좀균의 온상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고무 소재로 만들어진 레인부츠는 통기성이 떨어진다는 것이 최대의 단점으로 꼽힌다. 레인부츠와 같이 통풍이 어려운 신발을 장시간 착용하면 신발 내부의 습기나 땀으로 인해 무좀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된다. 더욱이 여름철 가죽 부츠는 레인부츠보다 무좀에 더 취약한 상태를 만들 가능성이 높다. 발에 생기는 무좀이 오래되면 발톱까지 침범해 발톱 무좀을 일으키는 경우도 적지 않다. 발톱 무좀이 겉으로 드러나면, 발톱이 두꺼워지고 노랗게 변해서 미관상으로도 좋지 않다. 발톱 무좀이 발견 되었다면 약물 복용과 함께 바르는 약도 동시에 사용해야 한다.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만약 간기능이 나쁘거나, 간기능 저하를 유발하는 질환이 있거나, 약 복용에 있어 어려움이 있는 경우에는 레이저를 사용해서 무좀 균을 없애는 치료가 효과적"이라며 “열에 약한 곰팡이균에 열에너지를 쪼여 주변 조직 손상 없이 손발톱 무좀을 해결하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무좀 치료의 완료는 피부 증상이 호전되었는지, 실제로 곰팡이 감염이 사라졌는지 등에 대한 전문의의 종합적인 판단이 필요하다. 증상이 없다고 임의로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피부에 남아있던 곰팡이가 다시 무좀을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 증상이 좋아지고 나서도 2~3주간 치료를 지속해야 하고, 치료 후에도 경과 관찰이 필요하다. 목욕탕, 수영장 등에서 떨어져 나온 무좀 피부껍질, 발톱 부스러기도 주요 감염원이다. 수건, 실내화 등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습기와 보행에 의한 기계적 자극으로 발생한 피부의 손상으로 인해 생기기도 한다. 일단 증상이 나타나면 무좀균이 자연히 사라지기는 거의 어렵다. 부끄럽다고 감추지 말고 바로 치료해야 한다. 균이 다른 신체부위로 전염될 수 있고 가족이나 타인에게도 전염을 시키기 때문이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수출 호조에 금값 된 김값…20년 만에 ‘김 비축’ 부활 추진

국민 반찬으로 불리는 김 가격이 1년 넘게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정부가 20년 만에 '마른 김 비축 제도' 부활을 추진한다. 값이 쌀 때 대량 매입해 저장한 뒤 가격이 급등하면 시중에 풀어 가격 안정을 꾀하는 방식이다. 해양수산부는 마른김 비축 도입을 위해 기획재정부와 예산 증액을 협의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올해 수산물 비축 예산은 1751억원으로 현재는 명태·고등어·오징어·갈치·참조기·마른 멸치 등 6종의 대중성 어종과 천일염만 비축 대상이다. 양식이 가능한 김은 현행 제도상 비축 품목에 포함되지 않는다. 마른김 비축 제도는 1979년 처음 도입돼 2006년까지 운영됐다. 당시 가격 폭락과 장기 보관에 따른 품질 저하 우려 등으로 중단됐다. 그러나 최근 들어 국내 마른김 가격이 평년 대비 40% 이상 뛰면서 재도입 필요성이 커졌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마른김(중품·10장) 평균 소매 가격은 1352원으로 평년(952원)보다 42% 높다. 올해 연평균 가격은 1384원으로, 2023년(1019원)과 2024년(1271원)에 이어 3년 연속 상승세다. 가격 급등의 배경에는 K-푸드 열풍에 따른 수출 급증이 있다. 지난해 중국·일본의 김 생산 부진으로 국내산 김 수출이 크게 늘었고, 이 과정에서 내수 공급이 줄면서 가격이 올랐다. 동원 F&B, CJ제일제당 등 주요 업체들이 조미김 가격을 인상한 것도 소비자 체감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해수부는 이번 예산 증액 협의 과정에서 기후변화로 인한 어업 생산량 변동성과 수출 물량 증가에 따른 내수 공급 차질 가능성을 강조할 방침이다. 전남 나주에 증축 중인 '소비자분산물류센터'(FDC)가 완공되면 마른김을 포함한 비축 품목 보관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양식 수산물 비축 확대도 추진한다. 현재는 보관이 까다롭다는 이유로 양식 수산물이 비축 대상에서 빠져 있다. 하지만 해수부는 냉동·저장 기술 발전에 따른 물김 등 원료 상태의 김도 장기 보관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재수 해수부 장관은 최근 “양식 수산물은 생산을 예측할 수 있어 그간 비축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대상 확대가 필요하다"며 김부터 비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마른김 비축 제도 재도입이 성사되면 가격 급등기에 시장 안정 효과가 기대된다. 다만 가격 폭락 시 저장 물량이 방출돼 시장을 압박하거나, 장기 보관으로 인한 품질 저하 우려는 과제로 남는다. 정부는 향후 마른김뿐 아니라 주요 양식 품목을 포함한 수산물 비축 체계를 마련해, 수급 불안 시 가격 안정과 공급 보완 역할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강원도, ‘방문의 해’ 맞아 대형 행사·체류형 관광상품으로 관광 활성화 박차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와 강원관광재단은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행사와 체류형 관광상품을 잇달아 선보인다. ◆평창서 세계 최대 '테슬라 K-라이트쇼 2025' 열린다 도는 오는 2025년 9월 20일 평창 휘닉스파크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차량 기반 미디어 퍼포먼스인 '테슬라 K-라이트쇼 2025'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K-라이트쇼 조직위원회 주최로, 평창군·휘닉스 호텔&리조트·삼양라운드힐이 공동 후원한다. 약 2000대의 테슬라 차량이 헤드라이트와 방향지시등을 '픽셀'처럼 활용해 대형 이미지와 메시지를 구현하며, '강원 방문의 해' 홍보 메시지도 전 세계에 송출된다. 행사 당일 현장에는 강원 홍보부스, 체험존, 포토월이 운영되며, 휘닉스파크·삼양라운드힐은 참가자 대상 숙박·체험·입장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참가비는 무료며 테슬라 차량 소유주는 사전 예약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일반 관람객도 현장 체험존과 라이트쇼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잇다. 김권종 도 관광국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라이트쇼를 통해 강원을 전 세계에 알릴 절호의 기회"라며 “테슬라 소유주와 일반 관람객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천서 즐기는 캠핑 테마 힐링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 '오감자 페스타' 성료 강원관광재단은 지난 8일부터 10일 홍천에서 영서 내륙 5개 시군 공동 브랜드 '다섯발자국'의 세 번째 체류형 관광상품 '오감자 페스타'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캠핑'과 '힐링'을 주제로, 용오름계곡 피서와 함께 하이디 치유농원 친환경 공예, 서석 쌀양조장 막걸리 빚기, 길벗 농원 사과와인 시음 등 다양한 체험을 제공했다. 캠핑 토크콘서트, 지역 예술인 버스킹 등 야간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축제를 완성했으며, 참가비 일부를 홍천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재단은 오는 8월 30일 영월에서 '쉼'을 주제로 네 번째 오감자 페스타를 개최할 예정이다. 최성현 대표이사는 “영서 내륙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강원의 매력을 담아냈다"며 “방문의 해를 계기로 강원만의 특별한 추억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 ‘룩 앳 미 청년 마음 전시·콘서트’ 개최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이 청년세대 마음 건강 회복을 위한 문화예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룩 앳 미(Look at ME) 청년 마음 전시'와 '룩 앳 미(Look at ME) 청년 마음 콘서트'를 개최한다. 10일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서울문화재단과 체결한 '노들 컬쳐 클러스터' 업무협약에 따라 추진되는 사업으로, 청년 참여형 전시와 감성 음악 콘서트를 통해 청년들에게 서로의 감정을 나누고 '나다움'을 찾아가는 공감과 치유의 자리를 제공한다. 전시는 오는 22일부터 9월14일까지 서울 노들섬 노들라운지에서 진행한다. 지난해 3만4000여 명의 관람객을 동원하며 청년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청년 마음 전시는 올해 '더 미러'(The MIRROR)라는 제목으로 뉴미디어 아트 레이블 디스크리트레이블과 협업해 선보인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로 진정한 나다움을 알 수 있고, 함께 운영되는 '공감우편소'에서는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고 따뜻한 위로와 치유를 경험할 수 있다. 콘서트는 9월5일 오후 7시30분 노들섬 잔디마당에서 개최된다. 유다빈밴드와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 앰배서더 윤마치(MRCH)가 공연을 펼친다. 관객들은 음악을 통해 서로의 감정을 나누고, 공감을 통해 자신만의 속도로 살아갈 용기를 얻는 소중한 시간을 경험할 수 있다. 전시와 콘서트는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2000명 추첨제로 운영되는 콘서트 관람 신청은 11일 오전 10시부터 27일 수요일 오후 6시까지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가능하다. 전시는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이랜드복지재단, ‘아침애만나’ 통해 취약계층에 18만 끼니 나눔

이랜드복지재단이 서울역 인근에서 운영 중인 민간 나눔 무료급식소 '아침애만나'를 통해 아침 한 끼의 따뜻한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10일 이랜드복지재단에 따르면, '아침애만나' 개소 1년 1개월 만인 지난 8일 기준 이 곳에 누적 총 18만 끼니를 제공했다. 하루 평균 600여 명이 이곳에서 식사를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아침애만나'는 쪽방촌 주민, 거리 노숙인, 독거 어르신 등 취약계층에게 이른 아침 식사를 제공하는 급식소다. 다수의 무료급식소가 점심 중심으로 운영되는 것과 달리 하루의 첫 끼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아침애만나'의 운영 철학이 더욱 돋보이는 이유는 기부와 자원봉사만으로 이뤄지는 민간 주도형 모델이라는 점이다. 공공 예산에 의존하지 않고 시민 후원과 교회 공동체 봉사로 유지된다. 자원봉사는 주로 인천·경기권 마가공동체 교회들과 지역 주민들로 구성돼 있으며 1만 명이 넘는 누적 봉사자와 100여 명의 후원자, 40여 개 단체가 힘을 보탰다. 자원봉사자들은 매일 새벽 식자재를 손질하고, 정갈한 조리 과정을 거쳐 아침 식사를 준비한다. 광주 도시아낙네의 김치 후원, 이랜드킴스클럽과 팜앤푸드의 신선식품 제공, 아워홈의 특별식 셰프데이, 할렐루야교회의 짜장면 봉사 등 각기 다른 단체들의 참여로 운영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랜드복지재단 관계자는 “'아침애만나'는 이른 아침, 가장 필요한 시간에 전하는 한 끼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공간"이라며 “18만 끼니는 수치가 아니라 연대의 온기를 보여주는 기록"이라고 밝혔다. 이랜드복지재단은 식사 지원에 머무르지 않고, 삶의 재시작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필그림교회 중심의 우쿨렐레 수업, 알코올 중독·법률 상담, 하늘소망교회의 주거·의료·취업 상담 연계 등은 이용자들이 사회와 다시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다. 최근에는 우쿨렐레 수업 수료자들의 공연이 진행돼 현장에 감동을 더했다. '아침애만나'는 이랜드복지재단이 운영 중인 긴급 위기지원 프로그램 'SOS 위고'(SOS WE GO)의 현장형 모델이기도 하다. SOS 위고는 생계·의료·주거 등 복합적 위기에 처한 이웃에게 빠르고 실질적인 민간 개입을 실현하는 이랜드만의 복지 플랫폼이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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