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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멸종위기나무 보존 캠페인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광동제약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에코 프랜들리 광동(eKD:eco-friendly Kwang Dong) 멸종위기 반려나무 나눔캠페인’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7월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 인증 획득을 기념해 제주지역의 생물다양성 보전에 동참한다는 취지로 펼친 이번 캠페인은 광동제약과 환경보전 소셜벤처 트리플래닛, 함께일하는재단이 함께 참여했다. 캠페인은 제주지역에 자생했으나 현재는 멸종위기를 맞은 수목들을 복원하는 것을 목표로 묘목과 생장에 필요한 DIY(손수 제작) 키트를 배부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진행됐다. DIY 키트는 묘목과 화분, 화분 클리너와 흙, 분갈이 설명서 등 묘목을 안전하게 키울 수 있는 기본 물품으로 구성돼 있으며, 광동제약은 캠페인 참가자에게 배분한 반려나무의 수량과 동일한 개수의 DIY 키트를 지역 아동복지기관에 기부했다. 광동제약은 본사와 공장, 연구소 등 사업장을 대상으로 지난 2019∼2022년 약 4년에 걸쳐 온실가스 배출량(SCOPE1,2)을 국제표준 ISO 14064 기준에 따라 검증받는 등 환경경영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광동제약 광동제약의 멸종위기 반려나무 나눔캠페인에 참가한 직원이 제주지역 묘목을 전달받고 있다. 사진=광동제약

이케아, 1960년대 디자인 재해석한 가구 컬렉션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글로벌 홈퍼니싱 기업 이케아가 창립 80주년을 맞아 이케아의 과거 제품을 재해석한 뉘틸베르카드(Nytillverkad) 컬렉션의 세 번째 시리즈를 출시한다. 4일 이케아에 따르면, 뉘틸베르카드는 개성 있는 빈티지 가구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는 트렌드를 반영해 과거 인기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제품이다. 이중 세 번째 시리즈는 청소년 문화, 팝 음악, 저항 운동 등으로 변화의 기운이 감돌던 1960년대 말과 1970년대 초의 디자인이 반영됐다. 페인트 마감 파티클보드, 플라스틱 등 신소재를 사용해 과감한 모양과 밝은 분위기의 색상이 돋보이는 제품을 만들었던 당시 이케아의 분위기를 접할 수 있다. 특히, 이케아 최초의 여성 디자이너 카린 모브링(Karin Mobring)과 이케아의 로고타입 개발에 참여한 일리스 룬드그렌(Gillis Lundgren), 스웨덴의 저명한 디자이너 스벤 프리스테드트(Sven Fristedt) 등 이케아의 발전에 기여한 디자이너들의 유명 디자인이 재탄생됐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주요 제품으로는 △모브링의 대표적인 제품 크로미(CROMI)를 산뜻한 화이트 및 라이트 옐로 상판과 크롬 도금 프레임을 적용해 재해석한 바그보다(BAGGBODA) 보조테이블 △룬드그렌이 로우라이더 자동차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밀라(MILA)를 지속가능한 소재와 기울어짐이 보강된 구조로 새롭게 디자인한 뒤블링에(DYVLINGE) 회전암체어 △튼튼한 도자기 소재에 무광택 색상 마감으로 세련미와 섬세함을 강조한 요한손의 스콕스툰드라(SKOGSTUNDRA) 꽃병 등이 마련됐다.kys@ekn.kr이케아 신제품 이케아의 뉘틸베르카드 컬렉션 세 번째 시리즈 출시

이마트, 가격파격 선언…"장바구니 물가 절감 앞장"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이마트는 새해 출발과 함께 필수 먹거리와 생필품을 최저가 수준으로 제공하는 ‘2024 가격파격’을 선언하고, 5일부터 실행에 들어갔다. 4일 이마트에 따르면, 이번 ‘가격파격 선언’은 세 축으로 이뤄진다. 먼저, 매월 식품들 가운데 ‘키(Key) 아이템’ 3개를 뽑아 초저가로 제공한다. 동시에 구매 빈도가 많은 주요 가공식품·일상용품 40개 카테고리 상품을 월별로 역시 초저가에 판매한다. 월별 가격파격 식품 3종은 ‘인기 먹거리-채소-가공식품’에서 1개씩 선정한다. 이마트 바이어들이 시기별 상품 수요를 파악하고 가격 관리가 가능한 정도까지 꼼꼼히 따져 상품을 추린다고 설명했다. 5일부터 오는 2월 1일까지 판매되는 ‘1월 가격파격 3종’은 삼겹살·대파·호빵이다. ‘가격파격 삼겹살’은 국내산 돈삼겹살 및 목심이 100g당 1780원에 제공된다. 정상가보다 약 30% 저렴하고 종종 열리는 행사 가격보다도 10% 가량 싸다. 흙대파는 1봉당 2980원으로 정상가 대비 40%, 행사가 대비 25% 저렴하다. 대파는 최근 가격 폭등으로 소비자 부담이 커진 걸 고려해 선정됐다. ‘삼립 발효미종 단팥호빵 8입’은 판매가 3980원으로 40% 이상 싸게 구매할 수 있다. 가격파격 선언의 또 다른 축인 가공식품(28개)과 일상상품(12개) 등 총 40개 상품은 소비자들이 평소 장바구니에 자주 담는 상품으로 구성했다. 대표 상품은 즉석밥, 생수, 우유, 식용유, 치약, 화장지, 샴푸 등 장보기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들이다. 이마트는 2월에도 분기에 한 차례씩 ‘반값’을 내세운 ‘가격 역주행1993’ 한정판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황운기 이마트 상품본부장은 "새해와 함께 시작하는 ‘2024 가격파격 선언’은 이마트가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전략으로 가격 리더십을 확실히 구현하겠다는 것"이라며"지속적인 초저가 관리로 고객들이 장바구니 비용 절감을 제대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pr9028@ekn.kr이마트 가격파격 선언 이미지 이마트 가격파괴 선언 이미지

두통의 날, 귀의 날…올해

[에너지경제신문 박효순 메디컬 객원기자] 2024년 한 해 동안 보건의료계가 진행하는 ‘건강의 날’ 행사가 법정기념일을 포함해 총 143개 치러질 전망이다. 헬스케어 종합 홍보회사 엔자임헬스가 잠정집계해 발표한 2024년도 헬스 캘린더 일정에 따르면, 1월 23일 ‘두통의 날’을 시작으로 오는 12월 12일 ‘국제 의료보장의 날(UHC)’까지 정부, 학회, 협회, 국제기구 등에서 다양한 건강캠페인이 펼쳐질 예정이다. 건강강좌, 연구발표, 공모전 등 다양한 캠페인과 이벤트가 열리게 된다. 올해는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됐던 현장 중심의 행사가 늘어날 전망이다. 연중 행사가 많은 달을 살펴보면 오는 5월에 ‘세계 천식의 날’ 등 23개 건강 관련 행사가 열려 최다를 기록했다. 9월엔 ‘귀의 날’ 등 21개 행사가, 10월에도 ‘간의 날’ 등 29개 행사가 기다리고 있다. 이어 3월과 11월에도 나란히 14개씩 진행된다. 전체적으로 지난해보다 행사가 9개 늘었고, 2017년(77개)과 비교하면 2배나 증가한 규모이다. 보건의료계의 ‘건강의 날’ 행사는 질병에 경각심을 높이고 국민건강 증진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anytoc@ekn.kr[그림]2024 Enzaim Health_헬스 캘린더_상반기_f [그림]2024 Enzaim Health_헬스 캘린더_하반기_f

소상공인·전통시장 1월 경기전망 동반하락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국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새해 1월 경기전망이 동반하락했다. 소상공인 1월 전망 경기지수(BSI)는 79.5로 4개월 연속, 전통시장 1월 전망 BSI도 71.2로 2개월 연속 동반 하향세를 나타냈다. 3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1월 전망 경기지수(BSI)는 79.5로 지난해 10월(95.7)부터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월 대비 5.4포인트(p) 떨어진 수치다 전통시장의 1월 전망 BSI도 71.2로, 전월 대비 6.1p 감소하며 지난해 12월에 이어 두 달 연속 뒷걸음질 쳤다.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전망 경기지수는 지난해 12월 18∼22일 소상공인 2400개 업체와 전통시장 1300개 업체를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로, 수치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호전됐다고 보는 업체가 더 많고, 100 미만이면 악화했다고 보는 업체가 더 많음을 의미한다. 소상공인의 1월 전망 BSI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음식점업(-11.9p)이 가장 큰 폭으로 내렸고, 소매업(-8.5p), 스포츠와 오락 관련(-7.4p) 등의 순으로 하락했다. 전통시장은 축산물(-16.9p)과 의류·신발(-15.2p), 음식점업(-11.1p) 등의 순으로 하락했다.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경기전망 악화는 소비 감소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됐다. 소상공인은 경기전망 악화 사유(복수 응답)로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 감소’(48.1%)가 가장 많이 뽑혔고, 이어 △날씨·방학 등 계절적 요인(34.1%) △유동 인구·고객 감소(14.2%) △물가·금리 등 상승으로 비용 증가(6.9%) 순이었다. 전통시장(복수 응답) 경기전망 악화도 ‘경기침체 여파 소비 감소’(39.3%)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날씨 등 계절적 요인’(36.2%)이 후순위로 지적됐다. 한편, 지난해 12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체감경기도 나빴다. 소상공인의 12월 체감 BSI는 59.0으로, 전월보다 4.6p 내려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 연속 내림세였다. 같은 달 전통시장의 체감 BSI도 49.7로 전월보다 17p나 꺾였다.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체감경기 악화 이유(복수 응답)도 ‘경기침체 영향으로 소비 감소’가 나란히 59.5%, 42.2%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kys@ekn.kr소상공인 경기지수 전통시장의 한 상인이 가게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K-스타트업 도약 67] 엠와이알오 "가고싶은 여행지 일정, 앱이 알아서 짜줘요"

20세기 글로벌경제를 제조와 금융 중심의 ‘골리앗기업’이 이끌었다면, 21세기 경제는 혁신창업기업 스타트업(start-up) ‘다윗기업’이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실제로 최근 20여년 간 글로벌 경제와 시장의 변화의 주인공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타트업이었다. 애플, 구글, 페이스북, 테슬라, 알리바바, 틱톡은 물론 국내의 네이버, 카카오, 넥슨, 쿠팡 등도 시작은 개인창업에서 출발했다. 이들 스타트업들이 역외와 역내 경제에서 새로운 부가가치, 새로운 직종(일자리) 창출을 선도하고 있다. 한낱 ‘양치기’에서 당당한 ‘장군’로 성장한 ‘스타’ 스타트업을 꿈꾸며 벤치마킹하는 국내외 창업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겁다. 그러나 성공의 열매를 맛보기 위한 과정은 매우 험난하다. 스타트업(창업)은 했지만 점프업(성장)하기까지 성공보다 좌절이 더 많은 ‘정글 게임’에서 살아남기 위해 오늘도 부단히 돌팔매질을 연마하는 ‘다윗 후예’ 스타트업들을 소개한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자유여행을 떠날 때 여행객들은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일정과 이동 동선을 짜기 위해 고민해야 한다. 그러나, 스타트업 엠와이알오에서 개발한 ‘마이로’ 앱(APP)을 이용하면 이동 동선을 짜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없다. ‘마이로’는 국가와 여행 일자, 날짜별 숙소를 지정한 뒤 활동 시간과 가고 싶은 장소, 머물고 싶은 시간을 설정하면 위치와 영업일정 등을 고려해 최적화된 일정을 자동 산출해주는 서비스다. 엠와이알오 조준형 대표는 "여행 일정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위치, 영업시간, 휴일 등 수많은 요소를 고려해야 해 평균 10시간 이상이 소요된다"며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의 고민을 덜어줄 수 있도록 인공지능 기술로 일정 짜기를 해결하기 위해 ‘마이로’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만일, AI가 산출한 일정이 맘에 들지 않으면 이용자가 일정을 직접 변경하는 것도 가능하다. 가령, 여행 첫날에 잡힌 일정을 사용자가 다음 날로 옮기면 AI가 변경된 일정을 다시 자동산출해 준다. 지정한 날짜나 시간에 해당 장소가 영업을 하지 않는 경우에는 빨간색으로 표시해 확인이 가능하다. 단, 하루에 지정 가능한 일정은 총 8개까지로, 하루에 지정된 활동 시간을 초과해 장소를 담을 수는 없다. 활동 시간은 기본적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나 이용자가 조절할 수 있다. 조 대표는 "다른 사용자들이 많이 선택한 순서대로 명소를 나열하는 장소 추천 기능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며 "완성된 일정표는 엑셀 프로그램으로 내려받을 수 있고, 일정표 이미지로도 만들 수 있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마이로’를 통해 일정을 산출할 수 있는 여행지는 부산·제주도 등 국내 25개를 비롯해 일본 도쿄·오사카·후쿠오카, 베트남 다낭·하노이,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등 해외 70여 개 인기 관광지를 아우른다. 서비스 지역 추가는 한국관광공사에서 매년 발행하는 인기 여행지 목록과 사용자들의 요청을 함께 고려해 지원하고 있다고 조 대표는 설명했다. 지난해 8월 서비스를 시작한 ‘마이로’의 실제 이용자 수는 현재 한 달 기준 7000명 정도로, 재방문한 이용자도 약 2600명에 이른다. 조 대표는 "전 세계에 없는 유일한 서비스인 만큼, 본격적인 홍보를 시작하지 않았음에도 여행 좋아하시는 분들께 입소문이 나 찾아주고 계신다"고 강조했다. 특히, 항공사와의 제휴는 실제 항공권 결제까지 이어지는 비율이 무려 28%로, 업계에서는 2~4%만 기록해도 높은 수치라고 평가하고 있는 만큼 의미가 깊다는 설명이다. 현재 마이로의 일정 산출 알고리즘은 특허 2건이 등록된 상태로, 엠와이알오는 이 기술을 기반으로 2021년 제주 관광분야 투자 유치 활성화 프로그램 및 2022 창업 도약 패키지, 2023 제주 스타트비(Start-be) 2기 등에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또한, 엠와이알오는 향후 수익 창출을 위해 비즈니스 모델을 함께 개발하고 있다. 즉, 지자체 식당과 호텔, 카페 등의 사업자가 정확한 고객층을 겨냥할 수 있는 마케팅 서비스를 필요로 한다는 것에서 착안해 B2B(기업 대 기업)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앱 이용자들이 일정을 담으면 이에 맞춰 광고를 노출하는 서비스로, ‘마이로’의 유저 데이터를 기반으로 날짜에 맞는 프로모션을 사용자들에게 전달한다는 구상이다. 비즈니스 모델은 제주도부터 제공을 시작할 계획으로, 호텔 및 식당 등의 영업망을 구축해 향후 강원도나 부산까지 서비스 지역을 늘려갈 예정이다. 엠와이알오는 규모가 큰 여행 플랫폼 서비스에 일정 산출 AI 서비스를 일부 제공하는 형태의 B2B 서비스도 함께 계획 중으로, 좋은 파트너를 만나면 진행을 추진할 방침이다. 조준형 대표는 "여행 일정 서비스 및 B2B 마케팅 서비스를 미국이나 중국 등의 국가로 글로벌 확장해 전 세계 여행객과 여행 서비스 공급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kys@ekn.krK-스타트업의 도약 프로필 조준형 엠와이알오 대표. 사진=엠와이알오 케이스타트업 서비스 화면 엠와이알오가 선보이는 일정 산출 앱‘마이로’의 실제 서비스 화면. 사진=엠와이알오 K-스타트업 미니컷

편의점, 새해 경영키워드는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출점 경쟁에 따른 국내시장 포화 위기에 직면한 편의점업계가 새해 들어 MZ세대 신규유치와 해외시장 진출로 지속성장 돌파구 마련에 나서고 있다.국내 핵심 고객층인 젊은 20∼30대의 오프라인 유입을 늘리기 위한 차별화 전략으로 ‘O4O(Online for Offline·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는 동시에 해외실적 확대 방편으로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 중심의 신시장 개척에 힘쏟고 있다.3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GS25는 올해 O4O 마케팅 확대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이미 지난해 12월부터 모바일 앱 ‘우리동네GS’에서 ‘쏜살치킨’ 배달과 픽업 주문 시 4000원 할인 서비스를 선보여 호응을 얻고 있는 GS25는 올해에도 유사한 형태의 O4O서비스를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GS25가 O4O마케팅에 집중하는 것은 모바일 앱을 통한 고객 유입이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서다. 지난해 기준 GS25의 ‘우리동네GS’ 앱의 연평균 MAU(월간활성이용자수)는 280만명으로 앱 이용자수 순위가 경쟁기업들과 1·2위를 다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쟁사인 세븐일레븐도 올해 모바일 앱을 중심으로 하는 ‘O4O(Online for Offline·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 서비스를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지난해 중고나라와 전략적 제휴를 바탕으로 앱을 통해 거래하고 점포에서 위탁된 물건을 받아가는 신개념 O4O 서비스 ‘세븐픽업’을 출시한 바 있다. 올해는 대대적인 앱 리뉴얼과 함께 1만 4000여개 점포를 기반으로 온-오프 라인을 넘나들며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아울러 편의점들은 해외영역 확장도 서두르고 있다. 기존에 주로 몽골과 말레이시아 등에 국한됐다면 올해는 카자스흐탄·캄보디아 등으로 다각화하고 있다.해외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는 CU는 올해 편의점산업의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잡는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2018년 몽골, 2021년 말레이시아 진출 이후 올해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글로벌 점포 500점을 출점시켜 ‘K-편의점’ 대표 브랜드의 저력을 과시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에 중앙아시아권인 카자흐스탄에 1호점을 진출시키는 것을 시작으로 해외시장 공략 속도를 높인다는 포부다.지난해까지 말레이시아·싱가포르에 진출한 이마트24도 지난해 12월 캄보디아 현지 합작법인 ‘사이한 파트너스’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 체결을 계기로 올해 상반기 중 캄보디아에 1호점 출점에 이어 현지 상황에 맞춰 5년 내 100개점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다.편의점들이 이처럼 국내 시장에서 사업 전략을 고민함과 동시에 해외시장에 눈을 돌리는 것은 국내 편의점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는 우려가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편의점 수는 편의점들의 계속된 출점 경쟁으로 이미 5만개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편의점 전체 매출은 오르고 있지만 점포당 매출은 하락 추세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편의점 점포당 매출액은 5058만원 수준으로 1년 전인 2022년 11월보다 0.9% 줄었다.업계 관계자는 "고물가와 고금리 외에도 온라인이 오프라인으로 진출하고 오프라인이 온라인으로 진출하는 등 업태 구분이 모호해지면서 업황이 좋은 상황은 아니다"라며 "업황 자체는 매년 경쟁이 심화되다 보니 기업들이 차별화 전략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pr9028@ekn.kr한채양 이마트24 대표이사(가운데)와 데이비드 샘보 사이한 파트너스 대표(우), 박진순 한림건축그룹 회장(좌)이 지난달 21일 서울 성동구 소재 이마트24 본사 대회의실에서 캄보디아의 ‘사이한 파트너스’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 체결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주드림타워 카지노 실적 승승장구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롯데관광개발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지난해 4분기(10∼12월) 순매출 519억원을 달성해 1년 전인 2022년 4분기(20억 8500만원)와 비교해 무려 582.5% 증가한 실적을 과시했다. 카지노 순매출은 총매출액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이다. 롯데관광개발은 3일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지난해 12월 순매출이 142억 2800만원을 기록해 4분기 누적 519억 5300만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개장 이후 분기 순매출 최고 기록을 세웠던 지난해 3분기(523억 2300만원) 다음으로 높은 실적이자 2분기 연속 500억원을 돌파한 실적이었다. 연간 기준으로는 지난해 누적 1523억 700만원의 순매출을 거둬 직전 2022년 연간 436억 7900만원보다 248% 크게 늘어난 성과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테이블 드롭액(카지노 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 기준으로도 지난해 12월 1263억400만원으로 4분기 누계 3866억 5600만원을 올려 종전 최고기록인 지난해 3분기(3667억 8700만원)보다 198억 6900만원 초과 달성한 분기 최고를 나타냈다. 또한, 카지노 이용객 수도 지난해 12월 2만8328명을 끌어모아 4분기 누적 8만 7457명으로 집계돼 개장 이후 최대치를 보였던 직전 3분기 누계(8만 3888명)를 뛰어넘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올해는 제주 단체관광객의 본격적인 방문과 제주 해외직항 노선의 원상 회복으로 더 강한 실적 랠리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롯데관광개발이 운영하는 그랜드하얏트 제주호텔도 지난해 12월 매출 106억 2600만원을, 판매 객실 2만6616실로 2022년 12월 실적을 웃돌았다. kys@ekn.kr[롯데관광개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 롯데관광개발의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 사진=롯데관광개발

마사회·강원랜드 "경마·카지노, 국민레저로" 새해 날갯짓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국내 대표 레저 공기업인 한국마사회와 강원랜드가 새해 디지털 전환과 규제 혁신을 내세워 경마·승마와 카지노 산업을 남녀노소 세대가 다함께 즐길 수 있는 명실상부 국민레저산업으로 도약시킨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3일 업계에 따르면, 마사회는 현재 시범운영 중인 온라인 마권 발매 사업을 오는 6월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가입자 수·구매액 등의 한도를 정해 시범운영을 시작한 온라인 발매 사업은 현재까지 청소년 접근, 차명 도용, 과몰입 등 기존에 우려했던 문제점 발생 없이 순조롭게 운영되고 있는 만큼 오는 6월부터 본시행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국내 7대 사행산업 중 카지노와 소싸움을 제외하고 로또와 스포츠토토는 이미 2000년대 초부터 온라인 발매가 도입됐고, 경륜·경정도 코로나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1년 온라인 발매가 도입돼 정상적으로 운영 중이다. 마사회는 온라인 마권 발매가 IT 기술로 청소년 접근·과몰입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동시에 불법경마 이용자를 합법경마로 흡수하는 효과도 있는 만큼, 디지털 전환을 통해 경마·승마를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건전한 국민 레저산업으로 육성하는 원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마사회는 정기환 마사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한국마사회 디지털 혁신(DX) 추진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암호화폐(NFT), 경마 메타버스, 경주마 소액펀딩제도 등 MZ세대가 즐길 수 있는 경마 관련 디지털 콘텐츠 발굴과 고객 편의성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경주마 등록·식별, 불법경마 단속 등에도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한국경마를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고 경마공원을 연인·가족이 찾는 놀이공원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온라인 발매 없이 내국인에 한정된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는 강원랜드도 카지노에 관련된 불필요한 규제를 개혁하는 동시에 워터파크·스키장·리조트 등 사계절 리조트 인프라를 활용해 ‘글로벌 레저오락형 복합리조트’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이삼걸 대표의 사임 이후 최철규 부사장의 대표대행 체제로 전환한 강원랜드는 지난달 말 ‘강원랜드 복합리조트 경쟁력강화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한데 이어 새해 1월 중 ‘강원랜드 복합리조트 경쟁력강화 특별위원회’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특위 신설은 동남아 카지노의 공격적 마케팅, 일본 카지노의 대형 복합리조트화 등 최근 치열해지고 있는 주변국 위협에 따른 위기감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강원랜드는 폐광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와 카지노의 건전한 국민 레저화를 위해서는 카지노 규제 개혁과 경쟁력 강화가 필수라고 보고 있다강원랜드는 TF·특별위원회를 통해 카지노 영업장 면적 확장 등 카지노 규제 혁신을 위한 정책과제 발굴은 물론, 강원도 산림자원을 활용한 웰니스 프로그램, K-컬처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건전한 레저오락형 복합리조트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최철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카지노가 건전한 레저관광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영업장 면적 확장 등 환경개선을 통한 서비스 향상이 필수이고 이를 위해서는 규제혁신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따라서, 최 직무대행은 올해에 강원랜드를 경쟁력 있는 글로벌 복합리조트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kch0054@ekn.kr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왼쪽), 강원랜드 카지노 영업장 내부. 사진=각사

템퍼, 서울 송파에 두 번째 프리미엄 매장 오픈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덴마크 매트리스 브랜드 ‘템퍼’가 프리미엄 콘셉트의 매장인 ‘템퍼 송파 라운지점’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송파 라운지점은 목동 라운지점에 이은 템퍼의 두 번째 라운지(LOUNGE)형 점포로, 라운지형 매장에서는 백화점, 아울렛, 전문점 등 템퍼 공식 판매처에 전시된 주요 매트리스와 침대 프레임 등의 신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수면 컨설팅 제공 서비스와 미디어아트와 함께하는 모션베드 전문 체험관, ‘럭셔리 노멀’ 등의 제품 체험존도 이용할 수 있다. 템퍼코리아 관계자는 "송파구는 서울에서 인구수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인근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 등 향후 몇 년간 입주가 예정되어 있어 라운지 매장 개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템퍼 송파 라운지점 경영주는 "기존 1층 매장을 1~3층까지 전면 리뉴얼 및 확대해 매장을 열었다"며 "송파 라운지점에서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kys@ekn.kr[사진] 템퍼 '송파 라운지점' 매장 이미지 템퍼의 ‘송파 라운지점’ 매장 모습. 사진=템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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