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한화 건설부문, 고위험 통합관제시스템 활용 안전보건 모니터링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한화 건설부문이 실시간 안전관리 시스템을 활용한 전사적 안전보건경영체계 강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은고위험통합관제시스템을 활용해 현장과 본사 통합관제조직 간 유기적인 소통관계를 구축하는 한편, 이동형 CCTV를 운영하고 동절기 가스측정기를 추가 설치하는 등 현장 위험요소를 밀착관리하고 있다. 고위험 통합관제시스템 ‘H-HIMS(Hanwha High-risk Integration Management System)’는 전국 건설현장에 설치된 이동형 CCTV를 본사의 모니터링 시스템과 연동해 안전관리를 실시하는 구조다. 128개의 화면을 통한 네트워크로 고위험 요소의 사전 예방효과를 극대화한다. 한화 건설부문은 고화질 영상장치가 탑재된 이동형 CCTV를 통해 다각도에서 위험요소를 촬영하고 통합관제시스템으로 전송함으로써 안전관리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이에 더해 동절기 중독·질식 사고를 예방하고자 밀폐공간 작업현장에 가스측정기를 배치해 산소, 이산화탄소, 황화수소 등 농도 데이터를 확인하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은 안전관리 모니터링 시스템을 확대 적용하는 동시에 일일 안전회의 제도를 신설해 사전 위험성평가 운영 체계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올해 상반기 근로자 안전보건플랫폼을 도입해 근로자 중심의 자율안전보건 관리제도를 정립해 나갈 예정이다. △위험성 평가 공유 △안전교육 영상 시청 △작업중지권 접수 기능 등을 구축하고, 마일리지 제공 이벤트를 실시함으로써 근로자들이 직접 재해예방활동에 참여하게끔 독려한다. 한화 건설부문 김윤해 안전환경경영실장(CSO)은 "실시간 모니터링체계를 활용해 현장 안전그물망을 촘촘히 구축하고 안전사고에 대비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근로자의 능동적인 참여가 건설안전의 핵심인 만큼 근로자와의 소통 강화와 자율안전활동을 위한 시스템을 지속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kjh123@ekn.kr고위험 통합관제시스템 한화 건설부문이 구축한 고위험 통합관제시스템 모니터링룸.

KCC, 고채도 프리미엄 인캔(In-can)시스템 개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글로벌 응용소재화학기업 KCC가 고채도 프리미엄 인캔 조색제 8종을 추가 개발하고, 기존 인공지능 배합 시스템인 KCC SMART에 적용 가능한 새로운 인캔 시스템을 개발, 대리점 보급을 시작했다. 인캔 시스템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색상의 페인트를 공장에서 제조하는 것이 아니라 페인트 대리점에서 바로 조색해 유통하는 시스템이다. KCC는 이번에 개발한 고채도 프리미엄 인캔 조색제 수성, 유성 각각 4종을 추가함으로써, 기존 수성 16색, 유성 15색 등 총 31색에서 39색으로 늘렸다. 페인트 시장에서 색상 경쟁력을 강화하게 돼 각종 산업현장과 일반 소비자들이 요구하는 다채로운 색상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 KCC의 고채도 프리미엄 인캔 시스템을 설치한 페인트 대리점은, 시장에서 색상 기준이 되는 다양한 칼라북 색상의 99% 이상 구현이 가능해진다. 특히, 색상 관련 전문 디자이너들이 주로 사용한다고 알려져 있는 P사 칼라북의 다채롭고 높은 채도의 색상도 95% 구현이 가능하다. 이는 타 페인트 메이커 대비 월등한 조색 색상구현이 가능한 수치다. KCC는 고채도 프리미엄 인캔 시스템을 설치한 페인트 대리점에 ‘칼라마스터 클럽’ 자격을 부여하는 등 차별화된 조색시스템 운영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KCC의 함성수 상무는 "고채도 프리미엄 인캔 조색제 개발로 건축, 자동차, 선박, 공업 등 산업용 페인트 전반을 모두 운영하는 KCC의 통합 색상 기술력이 일반 대리점으로 확대된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즉, 공장 수준에서 이뤄지는 색상 기술력(In-plant)이 대리점에서도(In-can) 구현 가능하다는 것"이라며 "색상 경쟁이 심해지고 고급색상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시장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이번에 개발한 조색제를 KCC SMART 시스템에 적용함으로써 더욱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CC는 2023년 3월 세계 최초의 AI 기반 색상 설계 프로그램인 ‘KCC SMART’를 개발했다. ‘KCC SMART’는 KCC의 도료기술과 색상정보 데이터가 융합한 기술력의 결정체로, 지난 수십 여년 간 KCC가 축적한 도료 색상 정보를 체계화한 데이터에 AI를 접목시켜, 필요한 색상의 배합을 실시간으로 도출하는 방식이다. 색상 배합 설계부터 조색까지의 공정을 최대 5분 이내에 완료가 가능한 프로그램으로 시장,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인터넷이 연결되는 모든 환경에서 모바일과 PC를 통해 24시간 사용 가능하다. 자동화 시스템으로 운영되어 수작업으로 인한 오류를 최소화하는 장점이 있다. kjh123@ekn.kr칼라마스터 ㅇㅇ 칼라마스터 클럽 스티커. KCC

중흥그룹, 안전관리 책임자 대상 안전교육 ‘성료’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중흥그룹은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전남 나주시 중흥골드스파&리조트에서 중흥건설, 중흥토건 소속 안전부 팀장교육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안전부 팀장교육은 이전부터 구축한 안전보건시스템을 올해는 더욱 강화해 자율 안전관리체계를 세우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중흥그룹은 안전의식 수준 향상을 위해 외부강사 초빙을 통해 교육을 실시하고, 안전보건경영방침 선포식과 안전기원제를 실시하는 등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실천 의지를 제고했다. 특히 이번 교육에는 전국 40개 현장에서 근무하는 안전 관련 팀장들과 본사 안전부 임직원, 63개사의 관계 협력업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1박 2일 동안 올해 개정되는 안전보건경영시스템 매뉴얼을 숙지하고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교육, 동종업계 이슈에 관한 안전교육을 받았다. 중흥그룹과 협력업체는 ‘중대재해 ZERO’를 최우선 목표로 모든 현장에 교육 내용을 적용하고,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 자리에 참석한 중흥건설 백승권 대표이사는 "중대재해예방에 안전보건관리책임자 및 관리감독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현장 근로자들이 중대재해처벌법의 개념을 이해하고, 안전보건 관리체계가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관리자들이 더욱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중흥토건 이경호 대표이사는 "교육에 함께해준 협력업체 대표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본사와 협력업체의 안전보건 의식 함양 속에 더욱 안전한 현장 문화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kjh123@ekn.kr중흔ㅇ그룽 ㅁㅁ 중흥그룹 안전교육.

[긴급진단] 건설업계 부도 위험 수준, 금융위기 넘어섰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이현주 기자] 태영건설발 워크아웃(기업구조 개선작업) 신청이 건설업계 연쇄 줄도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지난 2022년 하반기부터 발생한 신용경색 사태 이후 부동산 시장 침체로 다수 부동산 사업장 수익성이 크게 악화됨에 따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로 이어진 것에 따른다. 이로 인해 건설업계 및 사업현장 부도 가능성 및 미분양에 미칠 여파, 태영건설 이후 추가로 워크아웃 및 법정관리로 거론되는 건설업체가 어디 있는지 전문가를 통해 긴급진단한다. <편집자 주>◇ 중소건설사 연쇄 부도 가능성 시사8일 건설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번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은 건설업계 연쇄 줄도산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특히 태영건설이 법정관리로 넘어가게 되면 협력업체의 연쇄 부도로 이어질 수 있어 건설과 금융권 모두 위기가 확산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김정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해 상반기 중 증권사 등 제2금융권에서 취급한 PF 만기연장비율이 브릿지론이 70%, 본 PF가 50% 정도로 판단된다"며 "이렇게 되면 부동산 시장 회복이 늦어질 경우 부실 발생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에 "대출상환 청구가 본격화될 경우 다수 건설사가 부도 상황에 직면할 수 있고, 또한 부도 건설사가 참여 중이었던 여러 사업장이 연쇄적으로 부실화되면서 대주로 참여했던 금융기관까지 동반부실화 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대한전문건설협회 등에 따르면 태영건설과 하도급 계약을 맺은 업체가 450여개로, 이들 기업이 850개 현장에서 3조원 규모의 공사를 진행한 것으로 추정했다. 또 하도급 대금을 상당 부분 외상매출채권담보(외담대) 만기 연장을 60일에서 90일로 연장하며 자체 부담에 대한 위험성도 안고 있다.권대중 서강대 일반대학원 교수는 "중소건설사는 자금난이 더 심화될 가능성이 있고 이로 인해 부도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며 "정부는 양질의 PF현장을 지원하고 본PF를 열어줘야 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설명했다.반면 태영건설의 위기를 PF 전체 위기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는 시선도 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하도급업체는 하도급대금지불보증서나 공공공사에서 발주자 직불같은 보호장치가 적용된 경우 문제가 없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 건설업계, 미분양 소진에 몰두해야이번 PF 위기 확산 우려를 두고 학회에서는 건설업계가 미분양을 저렴하게 소진하는 등 뼈를 깎는 자구책을 내놔야 한다고 강경한 목소리를 냈다. 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 MD상품기획비즈니스학과 교수)는 "워크아웃이 되면 일정부분 자금 결제가 되니 협력업체 중소건설사들은 충격을 최소화 할 수 있다"며 "줄도산을 피하기 위해서는 건설업계가 현재 우량 자산을 매각하거나 미분양 주택을 저렴하게 파는 등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해야 한다"고 일축했다.임재한 세종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도 "이미 부동산 PF위기는 시작됐는데 그동안 정부가 계속 틀어 막아오고 있던 것이고, 이는 시장 불확실성이 해결되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달 정부가 마련할 PF 대책은 더 이상 해결방법이 없어 보이고, 건설업계가 미분양을 털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롯데·동부·신세계건설 다음타자 지속 거론만기가 돌아오는 PF대출에 대한 고민은 중견건설을 넘어 대형건설사로까지 번지고 있다. 특히 증권업계에서는 지속 언급되고 있는 롯데건설, 동부건설, 신세계건설 등을 거론하며 PF 경고음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롯데건설은 1분기까지 도래하는 미착공 PF 중 서울을 제외한 지역이 약 2조5000억원으로 추정되며, 최근 서울 지역에서의 청약결과가 부진하다는 점으로 인해 PF전환에 대해 보수적일 것이기에 현재의 유동성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평가된다"고 꼬집었다.배세호 하이투자증권은 연구원은 "태영건설 사태로 중소형 건설사들의 단기사채 조달이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며 "동부건설(단기차입금 4189억원), 신세계건설(1700억원) 등 만기가 몰려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전망했다. kjh123@ekn.krzoo1004@ekn.kr태영건설발 워크아웃 신청이 건설업계 연쇄 줄도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 태영건설 본사.증권업계에서는 롯데건설, 동부건설, 신세계건설 등을 거론하며 PF 경고음을 보내고 있다.

금호건설, 조완석 사장 취임 후 첫 대형 수주…2200억원대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금호건설이 2200억원대 규모의 천연가스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하며 갑진년 마수걸이에 성공했다.금호건설은 8일 한국서부발전에서 발주한 ‘공주 천연가스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로 인해 금호건설은 태안 석탄화력발전소 1호기에 이어 2호기 대체 건설공사까지 수주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번에 수주한 공주 천연가스발전소 건설공사는 노후화된 충남 태안군의 태안 석탄화력발전소 2호기를 신규 천연가스 발전소로 대체하는 사업이다. 금호건설은 앞서 지난 2022년 태안 석탄화력발전소 1호기 대체 사업인 ‘구미 천연가스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이번 사업으로 충남 공주시 이인면 만수리 남공주일반산업단지 내에 액화천연가스(LNG)를 발전 연료로 사용하는 500MW급 천연가스발전소가 새롭게 지어지게 된다.공주 천연가스발전소 건설공사는 총 공사금액 2242억원이 들어가는 대규모 플랜트 공사로 금호건설은 도원이엔씨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70% 지분율로 공사에 참여한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6개월이며, 오는 2027년 4월 준공예정이다.천연가스 발전소는 기존의 석탄화력 발전과 달리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발생량이 저감돼 친환경 발전으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발표된 국내노후 석탄발전소 28기를 2036년까지 천연가스발전소로 순차 전환하겠다는 정부의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향후 천연가스발전소 건설공사가 지속적으로 발주될 것으로 기대된다.조완석 금호건설 사장은 "이번 대형 마수걸이 수주는 금호건설의천연가스발전소 및 배관시공에 있어 다양한 공사 수행 경험이 있었기에 가능할 수 있었다"며 "금호건설이 가지고 있는 노하우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준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조 사장은 이어 "금호건설은 플랜트 사업뿐 아니라 주택, 건축, 토목 등의 분야에서 올해 양호한 실적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공공 수주에서 지속적 잔고를 쌓고 있으며 점진적으로 이익률 역시 우상향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daniel1115@ekn.kr남공주일반산업단지 조감도.공주시청

태영건설 결국 당국·채권단 요구안 수용…워크아웃으로 ‘가닥’?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가능성이 높아보였던 태영건설 사태가 결국 워크아웃(기업구조 개선작업)으로 분위기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태영그룹 측이 워크아웃 개시와 관련한 ‘기본 조건’ 충족을 약속함과 동시에 지주사 지분을 담보로 한 추가 자구안을 발표하면서 워크아웃 가능성은 상당히 높아져 있는 상황이다. 채권단과 금융당국 수장에 이어 대통령실까지 워크아웃 개시를 위해선 태영의 뼈를 깎는 노력이 필요한데 태영그룹은 남의 뼈만 깎고 있다고 비판하는 등 기존 태영그룹의 ‘배째라’식 행보로 워크아웃이 물건너 갈 우려가 고조됐다. 하지만 전방위적인 압박에 태영그룹 측에서 일단 한 발 물러서면서 워크아웃 불씨가 되살아난 형국이다.◇ 당국 및 채권자 요구안 수용…태영건설 워크아웃 가능성↑8일 금융당국 및 금융권에 따르면 태영그룹은 이날 오전 11시께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대금 중 잔여분인 890억원을 태영건설에 지원했다.해당 자금은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의 딸인 윤재연씨 지분 매각 대금 516억원 중 300억과 티와이홀딩스 회사 자금 등을 합쳐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3일 태영건설은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대금(1549억원), 에코비트 매각추진 및 매각 대금, 블루원 지분 담보제공 및 매각 추진, 평택싸이로 지분(62.5%) 담보 제공 등의 워크아웃 신청 자구계획을 발표했다.그러나 태영그룹은 태영건설에 지원하기로 한 1549억원을 티와이홀딩스 연대 채무를 갚는 데 사용했고 당국과 채권단은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법정관리를 검토했다.여기에 더해 태영그룹이 SBS 매각에 선을 그으면서 태영건설 자구안에 진정성이 없다는 비난이 이어졌다.하지만 이날 태영그룹이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대금 중 잔여분을 태영건설에 지원하고, 지주사인 티와이홀딩스 지분을 담보로 제공하는 것을 비롯해 금융당국과 채권단 요청을 수용하기로 결정하면서 워크아웃 가능성은 다시금 높아졌다.태영그룹 측은 이날 기존에 제출했던 자구안을 모두 채권단 요청대로 실행하기로 결정했으며 윤세영 창업회장 등이 보유한 티와이홀딩스 지분을 담보로 제공하기로 하는 내용의 추가 자구안을 금융당국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크아웃 개시하려면 채권단 신뢰 필요해" 한편 정부와 금융당국, 한국은행 등은 이날 오전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열고 "태영 측이 구체적인 추가 자구안을 제시해 채권단의 신뢰를 얻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최 부총리는 "태영그룹 측이 4가지 자구 계획에 대해 이행 약속을 하는 등 일부 진전이 있었으며 채권단은 이를 기초로 계속해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워크아웃 개시 여부를 최종 결정하는 채권자협의회는 오는 11일 개최된다. 워크아웃을 개시하려면 채권단 75%의 동의가 필요한데 산업은행 등 주채권은행의 의결권은 33% 수준에 그쳐, 나머지 채권자 42%의 동의는 태영 측의 추가 자구안에 얼마나 진정성이 있는지 여부로 갈릴 전망이다.업계에서는 추가 자구안에 태영그룹 오너가의 사재출연, 특히 사주 일가의 티와이홀딩스 지분 일부 제공안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다만 SBS 지분 매각에는 법적 제약이 있는 만큼 티와이홀딩스 지분의 담보 제공이나 매각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일부 전문가들은 자구안 기본 조건 충족 및 추가 자구안으로 인해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가능성은 급격하게 높아졌다는 점을 시사했다. 한문도 서울디지털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태영그룹의 이번 행보는 워크아웃으로 가기 위한 패"라며 "현재 워크아웃이 개시될 확률은 95% 정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교수는 이어 "채권단 입장에서도 태영건설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회수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진정성 있는 추가 자구안을 통한 워크아웃 개시를 바라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daniel1115@ekn.kr법정관리가 급부상했던 태영건설 사태가 ‘기본 조건’ 충족 및 추가 자구안 제시로 인해 워크아웃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진은 태영건설 여의도 사옥. 태영건설

LX공사, 중견관리자 20명과 현장 소통 위한 CEO 간담회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부동산 경기 침체·측량 수요 감소 등의 여파로 경영 위기에 처한 LX한국국토정보공사가 1월5일 LX서울지역본부에서 ‘현장 중심 소통을 위한 CEO 간담회’를 마련했다. 지난해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한 LX공사는 본격적인 경영 위기가 가속화되자 임원진 임금 반납을 시작으로 직원들의 임금 동결까지 이어지면서 내부 불만이 고조됐다. 어명소 사장은 "2~3년 전부터 예견된 위기를 공유하지 않았던 조직문화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다.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LX의 방향과 미래상’을 주제로 한 이날 간담회는 사내에서 허리 역할을 담당하는 중간 관리자(4~5급) 20여 명이 참석했다. 직원들은 임금 동결에 대한 불만, 초과근무수당 개선과 같은 현실적인 문제부터 공간정보사업의 추진 방향, 위기 극복을 위한 혁신역량 강화방안에 이르기까지 전방위 토론이 진행됐다. 어 사장은 직원 임금 동결에 대한 노조와의 입장 차이에 대해선 "안타까운 상황이지만, 어쩔 수 없다"며 선을 그었다. 적자가 계속 쌓이는 구조에선 정부가 메스를 들기 전 강한 예방주사를 맞는 것이 필요하다는 취지였다. 또 초과근무 사전승인 제도를 통해 불필요한 야근을 줄이고 업무시간 중 집중적이고 효율적으로 근무하는 문화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공간정보사업 평가지표가 효율성으로 개편될 경우 추진동력이 크게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LX플랫폼 기반한 공간정보사업은 준비부터 착수까지 3년 가까이 소요되기 때문에 앞으로의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다. 어 사장은 "공간정보사업이 돈 먹는 하마라는 비판이 많은 건 그동안 경제성 개념이 얇게 투영돼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비용편익분석(BC분석·Cost-Benefit Analysis)을 통해 주소정보·도로정보·지하정보 등과 같은 확실한 사업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위기 극복을 위한 공사의 핵심 경쟁력으로 "전국 지역본부·지사의 전문 인력망"이라면서 지적측량과 공간정보를 융·복합한 신규 사업 발굴을 위한 인재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더 나아가 공사 규모나 전국적 인력을 감안할 때 플랫폼 기반의 공간정보사업을 다각화해야 한다는 주장에도 공감대가 형성됐다. 토론회 이후 어명소 사장은 "위기 극복을 위해 역량을 집중해야 할 중요한 시기에 허리 세대인 여러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말이 있듯 우리가 최선을 다한다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kjh123@ekn.krlx 시이오 LX한국국토정보공사가 1월5일 LX서울지역본부에서 ‘현장 중심 소통을 위한 CEO 간담회’를 개최한 가운데, 어명소 사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참석해 토론을 이어가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 무산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윤석민 태영그룹 회장이 약속했던 태영건설 지원이 아닌 지주회사인 티와이홀딩스에 자금을 출연하며 태영건설 ‘꼬리 자르기’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남의 뼈만 깎고 있다"는 태영그룹의 맹탕 자구안으로 인해 채권단, 금융당국뿐만 아니라 대통령실 마저 나서는 모양새다.금융당국과 채권단이 제시한 주말에도 태영그룹이 자구안 확약과 추가 대안을 제시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정부는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시나리오’ 대비에도 들어갔다. 태영그룹은 아직 별다른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지만 대통령실에서도 경고 메시지를 보내고 있어 당국, 채권단 등과 물밑에서 논의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7일 업계에 따르면 티와이홀딩스는 지난 5일 윤석민 태영그룹 회장을 대상으로 416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영구채)을 발행했다고 공시했다. 태영 측은 앞서 윤 회장이 태영인더스트리 지분 매각 금액인 416억원을 출연해 태영건설에 유동성을 공급하겠다고 했는데, 매각대금을 티와이홀딩스에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는 것으로 대체한 것으로 판단된다.당국과 채권단은 당장 태영건설에 지원되는 자금이 아니기 때문에 자구안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에 들어가도 부동산 경기 악화 국면에서 정상화에 난항이 예상돼 태영건설 ‘꼬리 자르기’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의문도 나온다. 채권단 내부에서는 워크아웃이 무산되면 태영건설의 SBS 대주주 자격도 박탈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워크아웃을 신청하며 오너 일가 이익 챙기기에 급급한 사업주가 언론사를 갖고 있는 것을 용납할 수 없는 데다, 태영건설이 부도가 나면 SBS 대주주 자격 요건이 유지가 되겠느냐는 것이다. 금융당국이 태영건설에 이번 주말까지 채권단이 동의할 수 있는 충분한 자구계획을 내놓으라고 한 만큼 채권단은 태영건설 행보를 일단은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단 태영그룹은 6일까지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자금 중 890억원을 티와이홀딩스의 연대채무 해소에 사용하며 태영건설에 지원하지 않았다. 에코비트 매각 추진과 대금 지원, 블루원 지분 담보 제공과 매각 추진, 평택싸이로 지분 담보 제공 등 남은 3가지 자구안 이행과 관련해도 이사회 결의를 통한 확약을 하지 않았다.채권단이 워크아웃 개시를 위한 전제 조건으로 내세운 조항들을 이행하지 않은 것인데, 이대로 채권단 동의를 받지 못하면 결국 기업회생으로 가야 한다. 대통령실에서도 "태영건설이 계속 무성의하게 나오면 워크아웃으로 못 갈 수 있다"고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태영그룹은 추가로 밝힐 내용은 없다는 입장이지만, 내부적으로는 막판 고심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장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자금 890억원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것이 급선무다. 이에 따라 태영그룹이 해당 금액만큼 추가로 자금을 투입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한다. 태영건설과 채권단 간 파열음이 커지며 금융당국과 산업은행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주말 비공개 회동에 이어 8일에는 6대 금융지주와 산은, 금융당국 주요 관계자들이 모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점검 회의를 연다. dsk@ekn.kr서울 여의도 태영건설.

라인건설, 오산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백미 1700kg 전달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라인건설은 녹색환경, 인간존중의 경영을 추구하는 건설사 라인건설은 지난 4일 오산시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백미 1700kg을 기부했다고 5일 밝혔다. 라인건설은 경기도 오산시 궐동 세교2지구에 분양한 ‘오산세교 파라곤’ 견본주택 오픈 당시 화환 대신 받은 백미 1700kg을 지난 4일에 오산시에 기부했다.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오산시와 함께 모금한 백미 1700kg은 오산시 복지사각지대 및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라인건설과 동양건설산업은 쌀 기부는 물론 라인장학재단, 라인문화재단, 동양장학재단 등과 함께 사회공헌 사업과 지역 사회발전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라인건설의 권윤 대표는 "라인건설은 사업과 상관없이 꾸준히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와기부를 해 오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발전과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5일 1순위에서 최고 61.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오산세교 파라곤’은 100% 분양 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고금리와 분양가 상승에 따른 청약시장 역시 주춤한 상황 속에서 이례적인 결과다. 이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아파트로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와 지난해11월에 정부가 발표한 오산세교3지구 신규택지 지정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뿐만 아니라 유?초?중?고등학교 예정부지가 단지와 인접해 있고,GTX-C, 오산~동탄~기흥을 연결하는 분당선 연장, 동탄 트램,오산~용인고속도로 등의 대규모 개발호재에 따른 높은 미래가치도청약결과에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오산세교 파라곤’을 분양을 계기로 올해에도 동양건설산업과 함께 공격적으로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동양건설산업과 라인건설은 올해 △동탄2신도시 A58블럭(1247가구) △파주운정3 A44블럭(391가구) △양주회천 A10-1블럭(845가구) △아산테크노벨리 Ab4블럭 7차(622가구) △아산테크노벨리 Aa1, Ab1블럭 8차(1054가구)△일곡공원 개발사업(1004가구)등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kjh123@ekn.kr라이건ㅅ걸 ㅇㅁ 라인건설이 백미 1700kg을 오산시에 전달하고 있다. 좌측부터 라인건설 고봉철 소장, 이권재 오산시장, 라인건설 천수성 경영전략본부장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두산건설은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 견본주택에서 ‘두산건설 We’ve 골프단‘ 소속의 선수인 임희정 프로와 유효주 프로가 참여하는 팬 사인회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팬사인회는 1월 7일 오후 3시 30분부터 1시간가량 진행되며, 다양한 경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인회에 참여하는 두 선수는 모두 2024년 KLPGA홍보대사로 선정될 만큼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임희정 프로는 2019년 KLPGA 투어에 데뷔하여 5승을 거둔 최정상급 선수이다. 그 중에는 한국 여자오픈 우승 등 메이저 대회 2승이 있으며, 2021년과 2022년 2년 연속 인기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다. 유효주 프로는 2017년 KLPGA 투어에 데뷔해, 2022년 투어 6년 만에 우승을 기록하며 팬층이 두터워지고 있다.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은 지하 3층 ~ 지상 최고 39층, 9개동, 총 1370가구 규모로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49~74㎡ 620가구다. 인천지하철 1호선 작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단지로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다. 이 노선을 통해 서울지하철 7호선 환승역인 부평구청역까지 2정거장, 서울지하철 1호선 환승역인 부평역까지 4정거장 만에 이동할 수 있다. 또 청라~강서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정류장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서울 출퇴근이 편리하다. 계양구에서 첫 번째 ‘두산위브더제니스’ 브랜드 단지로 공급된다. 견본주택은 인천광역시 계양구 작전동 일원에 마련돼 있다. daniel1115@ekn.kr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 팬사인회 안내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 팬사인회 안내 포스터. 두산건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