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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초호황기 돌입에 조선株 상승…전문가들 “당분간 걱정없어”

조선업이 호황에 들어서며 관련주가도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다. 2분기 호실적 이후 신규 물량 발주가 휴지기에 들어가며 상승 모멘텀이 사라진 상태지만 상반기 대량수주에 따른 이익 성장 가능성이 투심을 이끌었다. 전문가들은 수주 물량 소화 전까지 ROE(자기자본이익률)이 저하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0일 한화오션은 전 거래일 대비 1850원(5.66%) 오른 3만4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삼성중공업이 340원(3.35%) 뛴 1만490원에, HD현대중공업은 4800원(2.54%) 상승한 19만3800원,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미포도 각각 6200원(3.35%), 1900원(1.88%) 상승한 19만1400원, 10만3100원을 기록했다. 조선업종의 상승은 업황 개선에 따른 이익상승이 전망된다는 증권가의 긍정적인 분석 때문으로 풀이된다. 조선업계는 상반기 대량 수주에 성공하며 3년치 이상의 일감을 확보한 상태다. 여기에 하반기 카타르발 50억 달러 상당의 액화천연가스운반선(LNGC) 발주가 예상되고 있어 추가 이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금리 및 환율 하락 등 거시적 요인에 따른 주가 하락 리스크는 해소되지 않았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양형모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으로 인한 주가 변동성보다 발주와 신조선가가 더 중요하다"며 “클락슨 신조선주가 지수는 188.83으로 역사점 고점인 191.58에 가까워 지고 있어 경기 위기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연간 ROE는 한동안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변용진 IM증권 연구원 역시 “카타르는 추가로 LNGC 10여척 발주를 협의하고 있고, 머스크 등 대형 컨테이너 선사들도 최소 10척 이상 발주를 논의 중으로 올해 남은 발주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하며, “인건비, 후판가, 주요 원자재 등 원가 상승 요인이 당분간 크게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실적 상승에 대한 의구심은 당분간 접어 두어도 좋겠다"고 말했다. 다만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조선주들이 장기 상승하며 벨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미국의 금리인하와 조선사들의 손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환율이 하락이 예상됨에 따라 주가 하락도 방심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조희상 기자 heescho@ekn.kr

외국인, 지난달 삼성전자·하이닉스 3조 ‘매도 폭탄’…개인이 다받아

'바이 코리아'를 이어왔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코스피에서 3조원 가까이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투자자들이 외국인 매물을 소화하면서 주가 하락에 따른 손실까지 고스란히 떠안은 모양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월 한 달간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2조8682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외국인이 월간 기준으로 순매도를 기록한 것은 지난 5월(1조3307억원) 이후 3개월 만이며, 순매도 규모는 지난해 10월(2조9442억원)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크다. 외국인은 상반기 국내 상장주식 총 22조9000억원을 순매수해 관련 통계가 집계된 1988년 이후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에 힘입어 코스피 3,000선 돌파 기대가 커졌으나, 이달 들어 매수세가 확 꺾인 것이다. 8월 외국인 매도세는 코스피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됐다. 삼성전자만 2조880억원어치를 투매했고 SK하이닉스도 9003억원어치를 팔았다. 두 종목을 합치면 2조9000억원이 넘는 규모로, 두 종목을 뺀 나머지 코스피 종목들은 순매수한 셈이다. 같은 기간 기관도 삼성전자를 1조3782억원, SK하이닉스를 3051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코스피 전체로는 3284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지난 6월과 7월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2조원대의 순매도를 기록했던 개인은 8월 들어 2조7965억원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들은 같은 기간 삼성전자를 3조2343억원, SK하이닉스를 1조1801억원 순매수하며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을 홀로 받아냈다. 이 기간 삼성전자 주가는 11.44%, SK하이닉스는 10.74% 급락했다. 그러나 외국인 투자자들이 언제 돌아올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실적 발표 이후 엔비디아의 주가 하락세는 곧 진정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지만 인공지능(AI) 산업과 반도체에 대한 우려는 지속되고 있다. 글로벌 주식시장을 출렁이게 했던 미국 경기 침체 우려도 아직은 불확실성으로 남아있다. 게다가 8월 중하순 급락한 원/달러 환율이 외국인의 환차익 실현 욕구를 자극한 점도 수급 악화 요인으로 작용한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회복 쉽지 않네’…한국 코스피, 8월 상승률 G20 중 최하위권

한국 코스피 지수가 지난달 하락 마감한 가운데 상승률 또한 주요 20개국(G20) 증시의 대표지수들 중 최하위권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연합인포맥스와 인베스팅닷컴 등에 따르면 지난 7월 말부터 8월 말까지 한달 동안 코스피 지수는 2.33% 하락했다. 종가 기준 2,738.19에서 2,674.31로 내려앉았다. G20 가운데 대표 지수 수익률이 이보다 저조한 국가는 전쟁 중인 러시아(-13.18%·RTS 지수)와 극심한 인플레이션에 시달리는 튀르키예(-8.03%·ISE 100)뿐이었다.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국가는 한국, 러시아, 튀르키예에 더해 수익률 17위인 중국(-1.42%·CSI 300)과 16위 멕시코(-0.65%·IPC) 등 5개국에 불과했다. 같은 기간 아르헨티나(MERVAL 지수)는 21.64% 오르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고, 브라질(7.82%·BOVESPA), 인도네시아(5.92%·IDX) 등이 5% 넘게 올랐다. 미국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3.90% 오르며 4위를 기록했다. 독일(2.69%·DAX30), 유럽연합(2.42%·유로스톡스50), 캐나다(2.28%·S&P TSX), 프랑스(2.09%·CAC40), 호주(1.55%·ALL ORDS), 이탈리아(1.37%·FTSE MIL), 영국(1.24%·FTSE 100), 인도(1.12%·SENSEX) 등이 뒤를 이었다. 일본은 닛케이 225 지수가 0.32% 오르며 15위였다. 이번 집계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코스닥 지수는 같은 기간 4.49% 하락했고, 기술주 중심의 미국 나스닥 지수는 3.30% 상승했다.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그간 글로벌 증시 활황기에는 코스피 소외 현상이 두드러지더니, 폭락장이 펼쳐진 이후에는 회복력마저 더디다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8월 초 폭락장이 전세계 증시를 휩쓸다가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가 잦아들면서 주요국 증시가 하락분을 대부분 만회한 것과도 대비된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달 5일 '블랙먼데이' 당시 역대 최대 하락폭인 234.64포인트(8.77%) 내린 2,441.55를 기록했다. 이후 2,700선까지 지수를 다시 끌어올렸지만, 지난 29일 엔비디아 실적 발표 이후 반도체 주가가 크게 내리면서 지수는 2,660대까지 주저앉았다. 일례로 시가총액 2위인 SK하이닉스는 지난 7월 11일 기록한 역대 최고가인 24만8500원 대비 30% 넘게 주가가 빠졌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엔비디아 탈출하는 서학개미들…한달새 2800억원 순매도

시장의 높은 기대감과 AI(인공지능) 거품론 등의 영향으로 엔비디아 주가가 맥을 못추고 있는 가운데 국내 투자자들의 투자 열기도 주춤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29일 국내 투자자들은 엔비디아 주식 25억440만4933달러(약 3조343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그러나 27억1778만6600달러(약 3조6293억원)어치를 팔아치워 2억1338만1667달러(약 2847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엔비디아는 그간 국내 투자자의 애정을 듬뿍 받았던 종목이지만, 최근 분기 실적 발표를 전후해 경계감과 실망감이 확산하면서 투자심리가 약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가 지난 28일(현지시간) 발표한 2분기(5∼7월) 실적은 월스트리트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그러나 시장은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한 수준이 최근 6분기 중에 가장 낮은 데다, 3분기(8∼10월) 매출 가이던스(예상치)의 상승폭이 지난해 동기보다 줄어든 점에 주목했다. AI 붐을 타고 엔비디아가 최근 몇 년간 보기 드문 성장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눈높이도 한껏 높아졌지만, 실적이 이를 만족시키기에는 부족했다는 평가다. 실제 엔비디아 주가는 실적 발표 다음 날인 29일, 전장 대비 6.38% 급락했다. 엔비디아는 새로운 AI 칩인 '블랙웰' 제조 과정에서의 어려움으로 인해 이익률이 줄어든 측면이 크다고 밝혔는데, 이 역시 주가 하락 요인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엔비디아의 블랙웰 전면 출시는 올해 말로 연기된 상태다. 엔비디아는 생산 지연 가능성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블랙웰의 크기와 관련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호퍼 시리즈의 H100 칩은 814㎟ 크기인 반면 신제품 블랙웰 시리즈의 B200 칩은 2배가량인 1600㎟이며, 트랜지스터 숫자는 2.6배인 2080억 개에 이른다. 가격이 4만 달러(약 5343만원)에 이르는 블랙웰 칩은 엔비디아의 첨단 프로세서 2개를 비롯해 수많은 부품으로 구성된다. 칩에 들어가는 부품이 늘어날수록 결함이나 발열 가능성이 커지며, 이는 수율에 영향을 끼치게 된다. 분석업체 테크인사이츠의 G. 댄 허치슨은 어느 한 부품의 수율이 충분치 않을 경우 전체 제품의 성능이 빠르게 낮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국민연금, 해외·대체투자 등 운용전문가 15명 모집

국민연금이 투자 다변화를 위해 전략, 해외·대체투자, 리스크관리, 운용지원 부문 등 기금운용 전문가 15명을 채용한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30일 기금운용 전문인력 채용을 위한 제4차 공개 모집을 이날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의 해외투자 확대 등 투자 다변화 전략에 발맞춰 이번에 채용되는 인력은 국내외 연수 및 전문교육, 해외 투자기관 근무 등 세계적인 운용 역량을 키울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다. 모집은 운용전략, 해외주식·채권, 부동산·인프라·사모투자 등 기금운용본부 10개 분야에 걸쳐 진행되며, 직급별로 책임운용역(6명), 전임운용역(9명) 등 총 15명을 뽑는다. 이 중 5명은 책임급 전문인력으로 선발해 뉴욕(2명)·싱가포르(2명)·런던(1명) 해외사무소로 파견할 예정이다. 기금운용직 채용은 △서류전형 △경력검증 △면접전형 △최종합격자 발표 등의 절차로 진행되며, 최종합격자는 오는 12월 임용될 예정이다. 채용 전 과정은 지원자가 이름·학력·연령·성별·가족사항 등을 직·간접적으로 밝히지 않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류전형 합격자에 한해 외부 전문업체를 통한 평판 조회를 거치며, 최종합격자 검증 단계에서는 전력조회, 신원조사 등이 이뤄진다. 지원은 국민연금공단 누리집(홈페이지)에서만 가능하며, 우편·방문·전자우편(이메일)으로는 접수받지 않는다. 모집 분야별로 중복 지원은 불가하며, 채용 직무에 적격자가 없다고 판단되는 경우 채용하지 않을 수 있다. 분야별·직급별 자격요건 등 운용직 채용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국민연금공단과 기금운용본부 누리집 '채용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태현 이사장은 “국민연금 수익성 개선을 위해 투자 요충지인 해외사무소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며 “운용역을 채용해 바로 해외사무소로 배치하는 제도를 도입한 만큼 유능한 인재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조희상 기자 heescho@ekn.kr

[종합주가지수] 코스피 8월 마지막은 상승장…코스닥도↑

코스피가 8월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전 거래일보다 12.03p(0.45%) 오른 2674.31로 마쳤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수는 전장 대비 14.44p(0.54%) 오른 2676.72로 출발해 장중 내내 강세를 유지했다. 다만 오락가락하던 외국인이 장 막판 매도 우위로 방향을 잡으면서 상승폭 일부를 반납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478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3812억원, 개인은 110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101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이날 오후 3시 30분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8원 오른 133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 이후 실망 매물이 쏟아졌던 SK하이닉스(2.36%), 한미반도체(2.97%) 등이 반등에 성공했다. 삼성전자(0.41%) 역시 강세였다. 아울러 NAVER(2.55%), 삼성바이오(2.51%), 셀트리온(2.01%), 삼성생명(1.46%), HD현대중공업(2.54%), LG전자(2.16%) 등이 올랐다. 반면 메리츠금융(-2.25%), 하나금융지주(-1.75%), 신한지주(-1.75%), KB금융(-1.15%) 등 금융주와 현대차(-1.16%), 기아(-0.47%), LG에너지솔루션(-0.77%) 등은 약세였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31%), 음식료품(1.01%), 기계(0.98%), 의료정밀(0.91%), 전기전자(0.66%), 보험(0.50%), 화학(0.47%) 등이 올랐다. 반대로 전기가스업(-0.89%), 철강금속(-0.78%), 통시업(-0.63%), 운수창고(-0.13%)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제약·바이오주, 반도체 업종이 동반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전날보다 11.62p(1.54%) 오른 767.66으로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5p(0.28%) 오른 758.19로 출발해 장중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890억원, 기관이 10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899억원 매도 우위였다. HLB가 간암신약 미국 식품의약품청(FDA) 승인 재도전 보도 영향으로 5.52% 급등했고 삼천당제약(5.19%), 휴젤(2.44%), 셀트리온제약(2.37%), 에스티팜(2.04%), 파라리서치(2.95%) 등이 크게 올랐다. HPSP(2.95%), 솔브레인(4.41%), 이오테크닉스(2.50%), 원익IPS(2.40%), 리노공업(0.82%) 등 반도체주와 실리콘투(5.46%), 펄어비스(0.74%) 등도 올랐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레인보우로보틱스(-2.17%), 클래시스(-1.18%), 에코프로비엠(-0.12%) 정도만 약세였다. 이날 하루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9조 8659억원, 코스닥시장 7조 2756억원이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엑시온그룹, 기후 소송 판결 ‘빛 본다’

엑시온그룹(구: 아이에스이커머스)의 탄소포집 사업이 헌법재판소(이하 헌재)의 기후 소송 판결에 맞물려 강한 추진력을 얻게 될 전망이다. 자회사인 카본코리아가 다년간 연구를 통해 개발한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제품군 덕분이다. 2026년 2월이 지나면 지금보다 한층 강화된 기후법안 탄생에 따른 CCUS 사용량 확대가 점쳐지고 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29일 헌법재판소(이하 헌재)는 한국 정부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이하 탄소중립기본법) 제8조 제1항이 헌법에 합치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해 놓고도 2031년부터 2049년까지의 감축을 실효적으로 담보할 수 있는 정량적 수준을 정하지 않은 것은 과소보호금지 원칙을 위반한 것이라고 봤다. 과소보호금지 원칙은 국가가 국민의 기본권을 보호하기 위해 적절하고 효율적인 최소한의 보호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의미다. 2021년 9월 제정된 탄소중립기본법 8조 1항은 2030년까지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의 35% 이상 감축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정부는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40%의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시행령으로 정해 놓은 상태다. 이번 판결에 따라 정부와 국회는 개정 시한(2026년 2월 28일)까지 헌재 취지를 반영해 지금보다 강화된 기후 대책을 내놔야 한다. 당장 온실가스 배출 예상치, 감축 속도, 탄소흡수·제거 계획이 수립되고 예산 편성과 법·제도 개편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필연적으로 온실가스 배출이 높은 화력발전, 철강, 시멘트, 석유화학 업계 등은 정부가 제시하는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 탄소중립기본법 개정 수위가 높아질수록 엑시온그룹의 실적 개선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는 연간 약 6억 톤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있지만 대부분 재활용되지 못하는 실정이다. 엑시온그룹은 자회사인 카본코리아는 국내 대표적 CCUS 전문업체다. 국내 최초로 산업용 중소형 탄소포집 설비 국산화에 성공했고, 이산화탄소 포집·저장기 기술 분야에서 100여 건 이상의 세계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CCUS 산업 선진국인 스웨덴과 미국에서는 기술성숙도 최고 등급인 TRL9(Technology Readiness Level9)을 획득했다. 엑시온그룹 관계자는 “탄소중립기본법 관련 시장은 '친환경'과 '효율성'이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이미 이산화탄소 93%의 포집 기술 완성도를 보이고 있고, 무독성 탄산칼륨 흡착제를 사용해 환경오염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했다"라고 설명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특징주] 업황 초호황기 돌입 전망에 조선 관련株 상승

조선업 주가가 상승세다. 업황 초호황기 돌입에 따른 성장이 기대된다는 증권가의 긍정적 전망에 매수세가 유입중이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5분 현재 HD현대중공업은 전 거래일 대비 3.02%(5700원) 오른 19만2000원을 기록중이다. 또 한화오션(5.05%), 삼성중공업(2.86%), HD한국조선해양(1.94%) 등도 상승중이다. DS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HD현대중공업 목표주가를 기존 18만9000원에서 23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조선업 초호황기 돌입에 대한 기대가 이유다. 양형모 DS투자증권 연구원은 “HD현대중공업은 발주 휴지기에 돌입해 모멘텀 상실하고 기관은 연일 매도세를 보였다"고 말하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8% 하락에 불과했는데, 이는 이익 성장 가능성이 확인됐고, 향후 발주와 신조선가 지수가 주가에 더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양 연구원은 “조선소가 마구잡이로 증가하던 과거 사이클과는 다르게 이번 사이클은 살아남은 조선소들의 더 큰 수혜가 기대된다"며 “이번 호황은 턴어라운드의 시작으로 경기위기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HD현대중공업의 ROE는 향후 수년간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도 보고서를 통해 “조선사 주가의 추가 상승 기회는 예상보다 높다"며 “이는 선가 상승, 원자재 가격 안정화, 반복 건조에 따른 숙련도 개선으로 조선사들의 수익성이 예상보다 높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과거 국내 조선사들의 계속되는 대규모 영업적자 영향으로 인해 수익성 측면에서 투자자들의 시각은 여전히 보수적"이라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되는 2025년의 영업이익률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경우 밸류에이션 추가 확대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조희상 기자 heescho@ekn.kr

[특징주] 아이스크림미디어, 상장 첫날 장 초반 18% 급락

아이스크림미디어가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인 30일 장 초반 18% 넘게 하락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6분 기준 아이스크림미디어는 공모가(3만2000원) 대비 5850원(18.28%) 하락한 2만6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 밴드 하단인 3만2000원에 결정한 바 있다. 지난 2002년 설립된 아이스크림미디어는 디지털 교육 플랫폼 기업으로 시장점유율 1위 디지털 교육 콘텐츠 플랫폼인 '아이스크림S'를 비롯해 아이스크림 교과서, 하이클래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특징주] 합병 철회 두산밥캣은 내리고, 로보는 횡보

두산이 합병 방식을 변경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두산로보틱스와 두산밥캣의 주가 흐름이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30분 현재 두산로보틱스 주가는 전일 대비 100원(0.14%) 오른 6만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두산밥캣은 전일 대비 1400원(3.33%)내린 4만65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인 29일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는 각각 이사회를 열고 사업구조 개편을 위해 추진하던 양사 간 포괄적 주식교환 계약을 해제하기로 결의했다는 사실을 공시했다. 두산그룹은 1단계로 두산에너빌리티를 분할해 신설법인을 세우고, 다음 단계로 해당 신설법인과 두산로보틱스를 합병해 기계 부문 중간 지주사 성격의 법인을 설립하려고 했다. 이어 3단계로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두산밥캣을 두산로보틱스의 완전 자회사(100%)로 편입할 계획이었는데, 이번에 3단계를 포기한 것이다.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이 철회되면, 두산밥캣의 상장은 유지된다. 다만 두산에너빌리티 신설법인과 두산로보틱스간 합병은 그대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두산의 사업재편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지자 전일 두산로보틱스의 주가는 4.84% 오르기도 했다. 인적분할 과정에서 진행된 가치평가 방식이 두산로보틱스에 유리하게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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