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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해보험, 대나무 펄프컵 사용...‘제로 웨이스트’ 사내캠페인 실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화손해보험은 ESG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친환경 소재인 대나무 펄프 컵 사용하는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일반 종이컵 대신 다회용 컵(리유저블컵) 사용을 권장했던 ‘그린플러스’ 캠페인에 이어 생산단계부터 산림자원을 보호하고, 사용 후에는 100% 흙으로 되돌아가는 친환경 컵 사용을 통해 탄소 발생까지 줄이고자 기획됐다. 참여를 원하는 임직원은 사내 휴게실에 비치된 ‘No Tree’ 친환경 컵을 이용하고 수거함에 반납하면 된다. 스타트업 기업인 리와인드에서 풀의 일종인 대나무와 옥수수를 원료로 해서 만든 친환경 아이엠그리너 No Tree컵의 공급과 회수를 담당한다. 회수 과정 중 사내에서 발생한 커피찌꺼기도 컵과 함께 수거한 후, 소각이 아닌 퇴비화를 통해 탄소 발생을 줄일 수 있게 했다. 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ESG 경영에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선한 영향력으로 회사 내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한화손해보험

KB금융-대한상공회의소, 中企 지속가능경영 지원 협약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B금융그룹은 16일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 지속가능연계대출(SLL)과 ESG(환경·사회·거버넌스)컨설팅 지원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서울시 중구 남대문로에 자리한 대한상공회의소회관에서 열렸으며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SLL은 중소기업이 스스로 ESG 목표와 평가기준을 설정하고, 이를 성실히 이행하면 금리할인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출이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은 자체적으로 ESG경영을 강화하고 금융비용 등을 절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국민은행은 이날 체결한 업무협약을 토대로 중소기업에게 최대 1.0%까지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KB Green Wave ESG 우수기업대출(SLL형)’ 상품을 4월 중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총 5000억원 규모의 자금이 중소기업에 지원된다. 이밖에도 KB금융은 대한상공회의소와 ESG교육 및 컨설팅 지원, 지방 중소기업 ESG경영 확산 지원, 탄소중립 등 ESG정책 및 정보 공유 등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꾸준히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앞으로도 KB금융은 모범적인 ESG경영을 실천해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ESG 선도기업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B금융은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를 위해 3년간 총 600억원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맞춤형 지원도 제공할 예정이다. 주요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은 중소기업대출 기한연장 시 대출금리 7% 초과분에 대해 최대 2%포인트를 인하하는 ‘금리인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dsk@ekn.kr중소기업 1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중소기업 ESG경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왼쪽)과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은, SMR 기업 美 뉴스케일파워와 금융협력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미국의 소형모듈원자로(SMR) 선도기업인 뉴스케일파워와 15일(현지시간) 금융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SMR은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냉각재 펌프, 가압기 등 주요기기를 하나의 용기에 일체화한 소형 원자로로, 발전용량이 300MW 수준이라 공장에서 생산·조립해 건설이 가능하다. 모든 기기를 하나의 압력용기에 넣어 사고가 발생해도 방사능 유출 가능성이 매우 낮다. 윤희성 수은 행장은 이날 미국 메릴랜드주 록빌에 자리한 뉴스케일파워 사무소에서 존 홉킨스 뉴스케일파워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한국기업의 해외 SMR 진출 확대를 위한 금융협력 MOU에 서명했다. 이날 두 기관이 체결한 업무협약은 △수은의 금융제도와 전략 공유 △뉴스케일파워의 투자계획과 사업정보 등 공유 △뉴스케일파워와 국내 기업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SMR사업에 대한 수은의 금융지원 등이 주요 내용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수은이 한국 기업의 해외 SMR 사업 수주 선점을 측면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앞서 지난해 4월 뉴스케일파워 경영진들은 수은 여의도 본점을 직접 방문하고, SMR 실증사업에 관해 두 기관간 금융협력 방안을 협의하기도 했다. 두 기관이 이날 업무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수은은 한국 기업이 뉴스케일파워를 상대로 하는 수출거래와 해외 합작투자 등 다양한 형태의 거래에 맞춤형 금융을 제공할 계획이다. 윤 행장은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2020년 최초로 설계인증을 획득한 글로벌 SMR 선두주자로 일부 국내기업이 지난해 뉴스케일사에 지분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며 "이번 MOU를 통해 뉴스케일파워와 국내기업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소형모듈원자로 실증사업에 대한 금융 지원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dsk@ekn.kr한국수출입은행 15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록빌(Rockville)에 위치한 뉴스케일파워 사무소에서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왼쪽)이 존 홉킨스 뉴스케일파워 CEO와 만나 ‘한국기업의 해외 SMR 진출 확대를 위한 금융협력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은행 자본비율 제고한다...금융당국, 경기대응완충자본 부과 검토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금융당국이 국내 은행의 자본비율 제고를 위해 연내 경기대응완충자본(CCyB) 부과를 적극 검토한다. 당국은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로 인해 스몰라이선스, 특화전문은행 등에 대한 논의에 영향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는 "당초 계획대로 6월 말까지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은행권 내 경쟁을 촉진할 수 있는 정책들을 계속해서 검토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주재로 15일 제3차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실무작업반을 개최했다.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우선 은행권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위한 건전성 제도 정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은행권은 팬데믹 상황에서도 양호한 건전성을 유지했지만, 2022년부터 금리·환율의 가파른 상승 등으로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작년 9월 말 기준 보통주자본비율은 12.26%로 규제비율(7.0%~8.0%)을 상회하나, 채권평가손실 등 영향으로 2021년 말(12.99%) 대비 하락했다. 유럽연합(14.74%), 영국(15.65%), 미국(12.37%) 등 주요국과 비교해도 자본적정성이 상대적으로 미흡하다는 게 당국의 진단이다.이에 당국은 2016년 도입한 경기대응완충자본 제도를 적극 검토한다. 경기대응완충자본이란 신용팽창기에 은행에 추가자본을 적립(0~2.5%)토록 하고 신용경색 발생시 자본적립 의무를 완화해 사용하도록 하는 제도다. 해당 제도는 바젤Ⅲ 자본규제의 일환으로 도입됐지만, 실제 활용은 안하고 있다. 당국은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급증한 여신의 향후 부실화 가능성에 대비하여 2~3분기 중 추가자본 적립의무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미국, EU 등 해외사례를 고려해 은행별 스트레스테스트 결과에 따라 추가자본 적립의무를 부과하는 스트레스 완충자본 제도 도입도 추진한다. 은행 스트레스테스트의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해 테스트 전 과정에 대한 검증, 사후관리를 강화하는 제도정비도 병행한다. 현재 당국은 주기적으로 은행에 스트레스테스트(ST)를 실시토록 해 자본적정성 등 손실흡수능력을 점검하고 있지만, 테스트 결과가 미흡한 경우에도 개별 은행에 추가자본 적립의무 부과 등 직접적인 감독조치를 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다. 아울러 은행업 감독규정을 개정해 특별대손준비금 적립요구권도 도입한다. 현재 대손준비금은 감독규정상 최저적립률을 기준으로 산출됨에 따라 향후 경기변동 등을 선제적으로 반영해 손실흡수능력을 확충하는데 한계가 있다. 이에 금융위는 대손충당금 및 대손준비금 수준의 적정성에 대한 금감원의 평가 결과 등에 비춰 향후 은행의 예상되는 손실에 비해 대손충당금, 대손준비금이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은행에 대손준비금의 추가 적립을 요구할 방침이다. 금융위는 "상반기 중 세부 정비방안을 구체화하고, 하반기부터 제도개선을 추진할 것"이라며 "현재 ‘은행업 감독규정’ 개정 절차를 진행중으로 상반기 중 규정 개정을 완료하고 시행하겠다"고 밝혔다.김소영 부위원장은 제3차 실무작업반 논의에 앞서 "최근 미국의 실리콘밸리 은행에 이어 시그니처 은행까지 폐쇄됐지만, 우리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 은행은 양호한 유동성과 충분한 기초체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미국 관련 은행들에 대한 익스포저도 크지 않아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김 부위원장은 "다만 향후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금융당국은 높은 경각심을 갖고 관계기관과 함께 시장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등 금융안정 유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일각에서는 이번 SVB 사태로 인해 ‘은행권 영업·경영 관행·제도 개선 TF’의 스몰라이센스, 특화전문은행 등에 대한 논의에 영향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김 부위원장은 "이미 밝힌 바와 같이 금번 TF는 금융안정과 소비자 보호를 전제로 은행권 내 실질적 경쟁을 촉진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당초 계획대로 6월말까지 개선방안을 마련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위는 은행의 비용 효율성 측면에서 인건비 비중과 개별 보수의 구성, 희망퇴직금 등에 대해 국내은행과 글로벌 주요은행을 비교분석해 추가 개선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한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실무작업반 제3차 회의에서 은행권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위한 건전성 제도 정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자료=금융위)

주택금융공사, PF-ABCP 장기대출 전환보증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PF-ABCP 등 단기자금 차환발행 어려움으로 자금융통에 애로를 겪고 있는 건설사·증권사에 대한 지원을 위해 ‘PF-ABCP(프로젝트파이낸싱 자산유동화기업어음) 장기대출 전환보증’을 17일 출시한다. PF-ABCP은 PF사업에 소요되는 자금조달을 위해 시행사에 대한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해 발행되는 통상 3개월 만기의 기업어음이다. 이는 정부는 2023년 경제정책방향 등의 일환으로 출시된다. 부동산시장 침체 영향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사·증권사들이 기존 단기대출을 장기대출로 전환해 유동성 문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주금공이 총 1조5000억원의 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다. 주금공은 원활한 보증지원을 위해 신청시기와 보증비율을 확대한다. 토지매입 완료 전이라도 사업계획승인 시 보증신청이 가능하며 분양 후 사업장도 보증대상이다. 또 보증비율을 기존 90%에서 100%로 확대해 대출은행의 부담을 줄였다. 단 정상 PF사업장을 지원하기 위한 상품인 만큼 사업성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거칠 예정이다. 건설사·증권사가 종전 대출에서 부담한 신용보강 조건을 유지하게 해 사업진행을 위한 책임이 경감되지 않도록 했다. 최준우 주금공 사장은 "사업성이 양호한 사업장에 대해 차환 리스크를 해소해 PF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향후에도 부동산 PF 시장의 부실 방지와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주금공은 17일 건설사·증권사를 상대로 설명회를 열어 상품 세부 내용을 안내하고 홍보한다. PF-ABCP 장기대출 전환보증은 관련 정부대책 발표일인 지난해 12월 21일까지 자금을 조달한 사업장을 지원 대상으로 한다. dsk@ekn.kr주택금융공사

미래에셋운용, 美나스닥100커버드콜 개인순매수 100억원 돌파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ETF(상장지수펀드)’가 연초 이후 개인순매수 100억 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 이후 15일까지 개인 투자자들은 ‘TIGER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ETF’를 101억원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2년 9월 상장 이후 현재까지 개인 순매수 규모는 214억원이다. ‘TIGER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ETF’는 국내 최초 미국 대표지수인 나스닥100 지수를 기반으로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하는 ETF다. 커버드콜이란 기초자산 매수와 동시에 해당 자산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이다.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하면 기초자산 하락 시에는 옵션 매도 프리미엄만큼 손실이 완충되고, 기초자산 상승 시에는 수익률이 일정 수준으로 제한된다. 매월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배당 ETF라는 특징도 개인 순매수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TIGER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ETF’는 나스닥100 지수 콜옵션 매도 시 얻는 프리미엄을 재원으로 매월 분배금을 지급한다. 2월 말 기준 해당 ETF의 월별 배당률은 1.00% 수준으로, 국내 상장된 월배당 ETF 총 21개 종목 중 가장 높다. 월배당 ETF는 퇴직연금 계좌에서 투자할 경우 인출 시점까지 배당에 대한 과세이연 효과도 누릴 수 있다. 김수명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선임매니저는 "TIGER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ETF는 미국 나스닥 시장의 옵션을 활용해 높은 배당률을 기록하며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가 확대되고 있다"며 "특히 매월 일정한 현금이 지급되기 때문에 은퇴자금 혹은 재투자 재원으로도 활용이 가능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yhn7704@ekn.kr29N1SJ6VBB_1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ETF(상장지수펀드)’가 연초 이후 개인순매수 100억 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사진제공=미래에셋자산운용

신한투자증권, 신한커넥트포럼 2기 개강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기업 리더들을 위한 교류의 장인 ‘신한커넥트포럼’ 2기를 개강했다고 16일 밝혔다. 신한커넥트포럼 2기는 ‘Everything is Connected’를 콘셉트로 한다. 기술혁신과 디지털 전환을 통한 초연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가치연결, 사람과 사람의 재연결이라는 메시지로 새로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연결의 중요성을 포럼 전반에 전달한다. 이달 15일 개강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CEO·CFO 통합으로 진행된다. 개강식에서 최재붕 성균관대 교수가 ‘챗GPT가 바꾸는 디지털 문명시대 생존전략’을 주제로 강연했다. 개강 이후 매월 진행하는 정규세미나에서 경제 및 경영, 디지털혁신, ESG와 국제정세 분야를 중심으로 국내외 최고 석학들이 강연을 통해 경영인사이트를 전달한다. 신한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를 통해 시장의 생상한 정보를 제공하고 그린미팅·문화탐방·우수회원사 탐방 등을 통해 교류를 이어가게 된다. 최태순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영업그룹장은 "대한민국 최고의 기업리더들을 위해 품격 있는 인적·지적 교류의 장을 제공할 것"이라며 "지난해 수료한 1기 200여명의 동문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별도로 준비해 기업 경영진들을 위한 네트워킹 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yhn7704@ekn.kr01.32904552.1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대표. 사진제공=신한투자증권

메리츠증권,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무료 신고 서비스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메리츠증권은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법정 신고 기간에 맞춰 해외주식 거래 고객에게 무료 세무신고 대행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메리츠증권 이용 고객 중 지난해 해외주식 거래에서 250만원을 초과하는 양도차익이 발생한 내국인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신청 기간은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다.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신고 대행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영업점 방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해외주식 투자자는 총 수익금이 연간 기본 공제금액인 25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22%의 양도소득세 과세대상자가 된다. 양도소득세 법정신고 및 납부 기한은 5월 1~31일 까지다. 송영구 메리츠증권 리테일 사업총괄 전무는 "지난해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도 해외주식으로 수익을 낸 고객들로부터 양도소득세 신고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며 "고객 편의를 위해 무료로 양도소득세 신고대행 서비스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yhn7704@ekn.kr2023022701001399900063181 메리츠증권은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법정 신고 기간에 맞춰 해외주식 거래 고객에게 무료 세무신고 대행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제공=메리츠증권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신한투자증권의 ‘라임 사태’는 계속되고 있다. 지난 15일 법원이 라임자산운용 펀드 판매에 대한 신한투자증권의 주의·감독 의무 소홀을 인정, 벌금형을 선고했기 때문이다. 이에 피해자에 대한 배상, 그룹 회장의 용퇴 등으로 수습될 줄 알았던 라임펀드 후폭풍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신한투자증권은 독일 헤리티지 펀드 등 또 다른 사모펀드 부실 판매 의혹에 연루돼 있어, 올해 경영 전략인 ‘자산관리(WM) 강화’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도 점쳐진다.라임 사태는 지난 2019년 1조6700억원 규모의 라임자산운용 펀드가 환매 중단되면서 투자자들에게 큰 재산상 피해를 입힌 사건이다.16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따르면 전날 형사3단독 이근수 부장판사는 라임펀드 판매와 관련한 신한투자증권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인정하며 벌금 5000만원을 선고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임모 전 PBS사업본부장이 라임자산운용의 무역금융펀드 3종이 가진 부실을 숨긴 채 투자자들에게 482억원 상당의 펀드를 판매한 데 대한 주의·감독 의무를 소홀히 한 혐의가 적용돼 지난 2021년 1월 기소된 바 있다. 같은 해 말 검찰은 벌금 2억원을 구형하기도 했다.재판부는 신한투자증권의 라임펀드 판매 당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내부통제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았음을 인정했다. 재판부는 "PBS사업본부 직원들의 조직적 위법행위를 했는데도 이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부족했다"며 "총수익스와프(TRS) 거래의 기초자산 가격을 PBS사업본부가 임의로 입력했는데도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업무 프로세스가 없었다"고 말했다.신한투자증권은 라임 사태 이후 ‘소방수’ 이영창 전 대표가 부임하면서 대부분의 피해자들과 배상안에 합의하고 배상금을 지급한 바 있다. 이외에도 사태의 원인이 된 내부 통제 시스템을 개선·강화하고 사명 변경 등을 통해 이미지 개선에도 힘쓴 바 있다.이 전 대표가 이러한 역할을 완수하고 작년 말 퇴임하며 신한투자증권도 비로소 ‘라임의 그림자’에서 벗어나게 되는 것처럼 보였다. 신한금융지주 역시 올해 주주총회에서 조용병 회장의 용퇴, 재발방지 대책 및 피해고객에 대한 보상 완료 등을 언급하며 라임 사태에 대한 책임을 다했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그러나 전날 1심에서 재판부가 신한투자증권의 사모펀드 판매에 대한 주의·감독 의무 위반을 인정하며 라임 사태의 ‘완전 해결’까지는 갈 길이 멀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직 일부 피해자와는 배상안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게다가 신한투자증권은 작년 독일 헤리티지 펀드, 올해 포트코리아 그린에너지 펀드 환매 중단 사태에 모두 연루돼 있어, 사모펀드 사태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올해부터 신한투자증권을 홀로 책임지게 될 김상태 대표에게도 커다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작년 연간 실적이 업황 악화로 전년 대비 크게 하락한 가운데, 올해도 고금리가 지속되며 실적 전망이 어둡다. 이에 김 대표는 실적 성장을 위해 ‘WM 강화’를 외치며 WM 부문에 중점을 둔 조직개편, 정기인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다만 증권사 WM 부문은 고객 신뢰가 핵심인 만큼 ‘라임 리스크’는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신한투자증권 내부에서도 향후 대책 마련에 고심하는 모습이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법원의 판결을 존중한다"며 "항소 여부에 관해서는 내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한편 신한투자증권과 마찬가지로 라임펀드 판매에 대한 감독 의무 위반 혐의가 적용된 대신증권도 올해 1심 재판부로부터 벌금 2억원을 선고받았다. KB증권은 펀드 판매수수료를 우회 수취한 혐의가 인정돼 벌금 5억원을 선고받았지만, 함께 기소된 전·현직 임직원들의 라임 부실펀드 판매 혐의는 무죄로 인정받았다. suc@ekn.kr신한투자증권.

"쌍용정보통신, 공공부문 클라우드 시장 확대 수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쌍용정보통신이 공공부문의 클라우드 시장 확대 국면에서 수혜를 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황세환 FS리서치 연구원은 16일 "쌍용정보통신은 40여년간 IT 서비스와 기타 IT 용역 및 유지보수 사업을 영위한 업체"라며 "기업이나 공공기관 등 IT 인프라 구축을 하거나 네트워크 운영, 유지보수, 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용하는 업무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작년 3분기 누적 기준 클라우드 관련 매출 비중이 42.9%를 차지한다. 해당 사업부문은 클라우드 시스템으로의 전환 및 클라우드 시스템, 인프라 구축, 운영 등의 사업을 영위한다. 황 연구원은 "정부는 2025년까지 공공 정보시스템을 100% 클라우드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행정 및 공공기관의 IT 시스템 22만대 가운데 18만대를 민간, 공공 클라우드 센터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이에 따라 쌍용정보통신은 2025년까지 공공부문의 클라우드 전환 발주가 예정돼 있어 꾸준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공공부문뿐만 아니라 민간기업에서의 수주도 기대해볼만 하다. KB금융그룹, NH농협금융 등 금융기관과 위메이드, 네이버, KT 등에서도 수주하면서 레퍼런스를 쌓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황 연구원은 "향후 민간기업으로의 사업 확장도 지켜볼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쌍용정보통신은 현재 차기 복권수탁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인 동행복권 컨소시엄에도 참여 중이다. 최종 확정되면 동행복권 컨소시엄 내에 있는 12개 업체는 내년 1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복권사업을 운영, 관리하고, 쌍용정보통신은 IT시스템 구축 및 운영을 담당한다. 황 연구원은 "지난해 복권사업 위탁수수료가 640억원 수준이어서 최종 본계약을 하게 되면 동행복권 컨소시엄은 언급한 수준의 매출액을 인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쌍용정보통신 (자료=FS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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