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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리브엠, 소비자의 선택권 확대…가격 제한시 혜택 줄어"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B국민은행은 알뜰폰(MVNO) 서비스 KB리브엠이 중소 유통사업자의 생존권을 위협한다는 통신업계의 주장에 대해 "리브엠은 이동통신 자회사와 중소 사업자로 양분됐던 알뜰폰 시장에서 이동통신 자회사의 과점체제 완화에 기여해 소비자의 통신사 선택권을 확대했다"며 29일 반박했다. 이날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심사위원회는 30일 소위원회를 열고 혁신금융서비스 1호 사업인 리브엠의 최종 승인 여부를 논의한다.금융위는 2019년 4월 국민은행의 리브엠을 혁신금융서비스 중 하나로 지정했고, 국민은행은 같은 해 10월 시범 서비스를 시작해 12월 정식 서비스를 출시했다. 혁신금융서비스는 2년의 서비스 운영 후 재지정을 받아 2년 더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다. 리브엠은 총 4년간 운영된 만큼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기간이 다음달 만료된다. 국민은행이 리브엠 사업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금융당국이 알뜰폰을 은행의 부수 업무로 정식 승인해야 한다. 금융위가 이에 대한 논의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KMDA)는 "은행들이 우후죽순으로 이통사업에 진입하면 KMDA 산하 중소 이동통신 유통 소상공인들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며 반발했다. KMD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존 이통사 자회사에 부과한 등록조건에서 도매대가 이하의 상품을 출시하지 못하도록 했는데, 금융위도 은행들에 도매대가 이하의 상품을 출시하지 못하도록 하는 동일한 조건을 반드시 부과해야 한다"며 "은행들의 금권 마케팅을 막을 수 있는 확실한 장치가 마련된다면 은행 부수업무 지정에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국민은행은 "KMDA에서 금융권의 알뜰폰 시장 진출이 중소 유통 사업자의 생존권을 위협한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국민은행은 "중소 유통 사업자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것은 고객이 대리점을 통하지 않고 비대면·제조사를 통해 직접 단말기를 구입하는 자급제 시장이 성장하고 통신 시장 변화에 따라 대리점의 역할이 축소된 것"이라며 "고객이 대리점을 외면하는 이유를 외부에서 찾기보다는 품질 높은 서비스와 혜택으로 고객에게 다가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리브엠이 약탈적 요금제를 판매해 이동통신 시장을 왜곡시키고 있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국민은행은 "현재 리브엠의 통신 요금 수준은 MNO 자회사와 중소 알뜰폰 사업자의 중간 수준으로, 중소 알뜰폰 사업자와 가격 경쟁을 지양하고 상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도매대가 이상으로 리브엠의 가격을 제한한다면 MNO 자회사의 과점체제는 심화되는 한편 소비자 혜택은 줄어드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에 과기정통부에서도 시장 개입을 통한 개별 알뜰폰 사업자의 가격 규제보다는 건전한 경쟁을 장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은행은 "리브엠은 중소 알뜰폰사업자와의 상생과 동반 성장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오고 있다"며 "알뜰폰 홍보 공간인 알뜰폰 스퀘어 개점, 알뜰폰 전용 할인 카드 출시, KB국민인증서 제공 등 다양한 상생 방안을 마련해 소통하고 있고, 통신 시장 메기 역할을 수행해 시장 활성화와 알뜰폰에 대한 소비자 인식 제고에 기여해 왔다"고 했다. 또 "고금리·고물가로 고통받는 소비자들을 위한 통신비 절감과 수준 높은 서비스 제공이 일부 중소 사업자, 대기업 이통3사와 그 자회사들의 이익 보전 보다 우선시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리브엠은 통신업 부수업무 지정을 통한 가계 통신비 절감과 금융·통신을 결합한 혁신적인 서비스 제공 등 알뜰폰 시장의 질적·양적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리브엠은 지난달 기준 총 40만명이 이용하고 있다. dsk@ekn.krKB국민은행.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장에 민홍기 변호사 선임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국거래소는 29일 서울사옥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민홍기 법무법인 에이펙스 대표변호사를 코스닥시장위원장으로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민홍기 코스닥시장위원장의 임기는 2025년 3월 29일까지다. 민홍기 코스닥시장위원장은 1960년생으로 현재 재단법인 중소상공인 희망재단 이사장, 대한변호사협회 법제위원회 위원, 서울중앙지방법원 조정위원을 겸임하고 있다.민홍기 민홍기 코스닥시장위원장.

한국거래소, 박정림 KB증권 대표 신규 사외이사 선임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국거래소는 29일 서울사옥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박정림 KB증권 대표이사를 임기 3년의 업계대표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는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업계대표 사외이사로 재선임됐다. 정일문 대표의 사외이사 임기는 1년이다. 한국거래소는 공익대표 사외이사 5명, 업계대표 사외이사 3명 등 총 8명의 사외이사를 두고 있다.거래소 (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상장사 646곳, 先 배당액 확정-後 배당기준일 채택"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배당액을 먼저 확인한 뒤 투자 여부를 결정하는 ‘선진국형’ 배당 절차를 채택한 상장사가 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을 통틀어 전체의 28.5%에 달했다. 29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에 따르면 12월 결산 주권상장법인 2267개사(유가 780개사, 코스닥 1487개사) 가운데 먼저 배당액을 확정하고 배당기준일을 설정하도록 정관을 정비한 회사는 총 646곳이었다. 전체 상장사의 28.5%를 차지한다. 세부적으로 보면, 대기업은 전체 241개사 중 79개사(32.8%), 금융·지주회사는 전체 67개사 가운데 24개사(35.8%)가 배당절차를 개선했다.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중소기업 952곳 가운데 302개사(31.7%) 역시 정관 정비를 통해 배당절차 개선방안에 대한 높은 채택 의지를 보였다. 배당절차 개선방안 채택을 위해 정관을 정비한 회사 646개사 중 최근 3년 연속 결산 배당을 실시한 회사는 251개사로 전체의 38.9%에 달했다. 특히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경우 배당절차 개선방안 채택을 위해 정관을 정비한 회사 중 대기업의 64.6%, 중견기업의 51.5%. 금융·지주회사의 83.3%가 최근 3년 연속으로 결산배당을 실시했다. 협회 측은 "삼성전자 등 분기배당 제도를 도입하고 있는 회사의 경우, 자본시장법상 그 기준일을 3월, 6월, 9월 말일로 고정적으로 규정하고 있다"며 "분기배당 일정을 고려했을 때 올해 정기주주총회에서 결산 배당기준일을 조정하는 것이 다소 곤란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향후 자본시장법상 분기배당 절차의 개선이 추가로 이뤄질 경우 정관상 배당절차를 개선하는 회사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배당절차 (자료=한국상장사협의회, 코스닥협회)

KB손보, 고객패널 ‘KB희망서포터즈’ 17기 발대식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KB손해보험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본사 대회의실에서 공식 고객패널인 ‘KB희망서포터즈’ 17기 발대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KB희망서포터즈는 고객의 소리를 듣고 그 의견을 경영 전반에 반영하기 위해 2012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고객패널이다. 이번에 17기로 선발된 9명의 패널들은 앞으로 4개월간 KB손해보험의 고객접점에서 대 고객 서비스를 직접 경험하고 고객의 관점에서 확인한 개선사항을 제안할 예정이다. KB손해보험은 이번에 새롭게 출범한 9명 패널과 함께 추가로 120여명의 모바일 고객패널도 운영한다. 모바일 설문조사 방식으로 다양한 고객의 소리를 청취해 향후 상품, 제도, 서비스 등에 신속하게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KB손해보험은 2012년부터 약 10여년 간 총 90여명의 오프라인 고객 패널을 운영했다. 이들을 통해 제안된 아이디어는 총 850여건에 달한다. 지난 16기 고객 패널 ‘KB희망서포터즈’는 GA채널 상품의 경쟁력을 점검해 새로운 상품 출시에 기여했고, 고객 안내문 중 약 44개의 모바일 고객 안내문을 분석해 새로운 안내문 표준가이드를 제시했다.? 올해는 장기보험 보험금 청구 프로세스 점검을 시작으로 고객관점에서 더 나은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개선과제를 제안할 예정이다.? 박청 KB손해보험 CPC디지털부문장 전무는 "올해는 고객패널들의 직접 체험을 통한 보험금 청구 프로세스 상의 개선 아이디어를 종합해 실질적 개선을 수행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KB손해보험은 더욱 고객 친화적 맞춤 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손해보험 KB손해보험은 2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본사 대회의실에서 공식 고객패널인 ‘KB희망서포터즈’ 17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에 참여한 박청 KB손해보험 CPC디지털부문장 전무(왼쪽 뒷줄에서 5번째)와 9명의 ‘KB희망서포터즈’ 인원들이 임명장을 받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업은행, 씨티케이그룹과 혁신기술 사업협력 MOU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IBK기업은행은 화장품 플랫폼 기업 씨티케이그룹과 ‘혁신기술 기반의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IBK창공은 기업은행과 거래 중인 기업 중 디지털 전환에 관심 있는 중소·중견 기업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오픈이노베이션을 진행했다. 이번 씨티케이그룹과의 업무협약은 오픈이노베이션의 연장으로 실증사업 연계까지 진행된 사례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화장품 신사업 발굴 및 실증사업 확대, ▲혁신 기술 및 시장정보 교환 ▲연구개발을 위한 정보 및 전문인력을 교류하는 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앞서 양사는 사업제휴 기회 제공을 위해 씨티케이그룹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IBK창공 기업들을 모집했다. 그 결과 30개 이상의 혁신창업기업이 제안서를 제출해 1차적으로 10개 기업이 선발됐다. 협약식 당일에는 선발된 IBK창공기업 10개사와 씨티케이그룹의 실무 전문가들이 만나 3D 모델링 및 AI를 통한 패키지 제작, 소비자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맞춤형 화장품 기획, 신속하고 정확한 물류 서비스를 위한 로봇 시스템 제안 등 다양한 사업제휴 방안에 대해 협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 이후 사업협력 대상으로 최종 선정된 기업에게는 양사로부터 지원금, 홍보, 투자검토 기회, 협업을 위한 인프라 등을 제공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IBK창공기업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씨티케이그룹의 혁신 기술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기업으행 28일 서울시 서초구 씨티케이그룹 본사에서 열린 ‘혁신기술 기반의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서 김인태 IBK기업은행 혁신금융그룹 부행장(오른쪽)과 정인용 씨티케이그룹 대표이사(왼쪽)가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승열 하나은행장 "손님보호 및 행복 최우선 가치"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은행은 28일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금융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금소법’) 시행 2년을 맞아 손님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이승열 은행장 주재로 열린 이번 간담회는 금소법 시행 후 손님이 경험한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불편사항을 직접 경청하고, 보다 실질적으로 손님과 상생하는 금융을 실천하기 위한 아이디어 및 개선사항 등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이날 간담회에는 외국인 손님을 비롯한 MZ세대 대학생, 중소기업 CEO, 직장인, 전직 교수, 금융전문가 등 다양한 연령과 직업을 가진 손님들이 참석했다. 손님들은 금소법 시행 초기 복잡한 상품 가입 절차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하나은행 직원들의 전문적이고 친절한 설명 덕분에 신뢰를 갖게 됐다고 했다. 특히, 코로나19가 절정이던 시기에 하나은행의 적시 대출로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는 사연과 함께 중소기업·소상공인, 서민, 청년 등 금융 취약계층을 위해 금융과 비금융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지원이 지속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는 당부의 말도 있었다. 참석자들은 "손님들이 제안한 의견 하나하나를 소중히 살펴 소비자 권익 보호 및 편의성 증대는 물론 금융의 상생 문화 확산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하나은행이 실시하고 있는 상생 금융 프로그램이 취약계층뿐 아니라 모든 사회구성원에게 빠짐없이 지원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확대 방안을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 이승열 행장은 "은행의 근간은 손님"이라며, "손님 보호와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손님과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고 손님께 가장 신뢰받는 은행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하나은행은 ‘금융소비자보호 위크(week)’를 지정하고 이달 말까지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소비자보호 활동을 진행한다. ▲금리인하요구권 ▲개인신용평가대응권 ▲청약철회권 ▲위법계약해지권 등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한 교육과 완전판매 프로세스 점검을 실시해 임직원의 소비자보호 윤리 의식을 제고할 방침이다.대국민 보이스피싱 예방 캠페인도 실시 중이다. 하나은행의 대표 모바일 앱 하나원큐에는 로그인 시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이 자동으로 작동돼 보이스피싱에 이용되는 악성 앱을 실시간으로 탐지할 수 있는 대응체계가 구축됐다. 하나은행은 5월 말까지 금융사기 취약계층인 고령층 손님들이 하나원큐를 통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부모님 하나원큐 앱 깔아드리기’ 이벤트를 진행한다.하나은행은 28일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금융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시행 2년을 맞아 손님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사진 뒷줄 오른쪽에서 첫번째)이 간담회에 참석한 손님들과 ‘손님과 상생하는 금융’ 실천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IBK기업은행, 고향사랑기부제 연 2% 금리우대 이벤트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IBK기업은행은 고향사랑기부제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연말까지 ‘고향사랑기부제 금리우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기업은행은 고향사랑 기부내역을 기업은행 영업점에 제시하는 고객들에게 ‘IBK D-day적금 추가 연 2%포인트(p) 금리우대쿠폰’을 제공한다.‘IBK D-day적금’은 월 20만원까지 자유적립이 가능한 적립식 상품으로, 기본금리는 1년 만기 연 3.85%다. 최초고객, 목표달성 등 우대 조건 충족시 1.5%포인트의 금리가 추가로 제공되며 연 2%p의 금리우대쿠폰을 적용하면 최대 7.35%의 금리로 상품 가입이 가능하다.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본인 주소지 이외의 지자체에 1인당 연간 500만원 이하의 일정 금액을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함께 소정의 답례품을 받는 제도다.기업은행 관계자는 "따뜻한 금융의 실천을 위해 본 이벤트 동참 고객수에 따라 일정금액을 지역사회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케이뱅크,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케이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고정금리형 전세대출 상품을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상품은 주기적으로 금리가 바뀌는 변동금리와 다르게 대출기간 중 금리 변동 없이 동일한 고정금리가 적용돼 계획적인 이자 관리가 가능하다. 그동안 인터넷은행에는 아파트담보대출에만 고정금리형이 있었다. 대출금리는 29일 기준 연 3.7%(대출기간 2년)로 신용 등급에 관계없이 단일 금리가 적용된다. 대출만기까지 금리 변동이 없다. 기존 전세대출 상품과 비교해 대출한도 비율과 대출 대상 범위가 확대됐다. 대출한도는 임차보증금의 90% 범위 내 최대 2억원까지 가능하다. 6개월 이상 재직한 근로소득자와 사업소득자도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은 한국주택금융공사가 100% 보증해주는 상품으로 무주택자 대상인 만큼 금리 혜택을 더욱 강화했다. 고객에게 부과되는 주택금융공사 보증료가 기존 전세대출 상품(최대 0.2%) 대비 0.1%포인트 낮게 측정돼 추가 금리 인하 효과를 더했다. 케이뱅크 앱에서 전세대출 상품 ‘예상한도 확인하기’를 실행하면 이번 출시한 고정금리형 상품, 기존 일반 전세대출, 청년 전세대출(만 34세 이하) 상품의 금리와 한도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고객은 상품을 비교한 뒤 상황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상품 출시를 기념해 이사비 지원 프로모션도 실시한다. 4월 30일까지 전세대출 한도 조회를 완료한 고객 중 1명을 추첨해 이사비 100만원을 지급한다. 단 당첨된 이사비를 수령하려면 10월 31일까지 전세대출 실행을 해야 한다. 추가로 이벤트 기간 내 한도 조회를 마친 고객 중 300명을 선정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을 준다. 경품 추첨은 5월에 진행하며 당첨자는 개별 연락할 예정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대출기간 동안 안심하고 금리 상승 걱정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단일 고정금리 상품을 내놓았다"며 "전세대출 상품을 다양화해 고객들의 선택권과 편의성을 더욱 높이고 앞으로도 고객 관점에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케이뱅크

금융위,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 대손충당금 적립률 높인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금융당국이 최근 상호금융권 부동산 관련 리스크가 커지자 대손충당금 적립률을 높이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29일 ‘2023년 제1차 상호금융정책협의회’를 열고 상호금융권 부동산 대출 현황을 점검하며 이같이 결정했다 지난해 말 기준 신협 등 상호금융권 연체율은 1.52%로 나타났다. 새마을금고 3.59%, 은행 0.25%, 저축은행 3.4%, 카드사 1.2% 등이었다. 이에 금융위는 부동산·건설업 대출에 대한 대손충당금 적립률을 현행 100%에서 130%로 상향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스(PF) 부실 우려와 관련해 새마을금고를 포함한 전체 상호금융권 PF 사업장 현황 자료를 1개월 주기로 요청하고, 사업장 부실 발생 시 관련 정보를 신속 공유하는 등 협력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각 상호금융권 중앙회는 건전성 취약 금고(조합)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금융권 대주단 협약과 전 금융권 대주단 협약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상호금융권의 금융사고 근절을 위한 내부통제 강화 방안도 다뤘다. 상호금융권은 법령상 내부통제 기준 마련 의무가 없고, 임직원들의 직원 윤리의식 부족 등으로 횡령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조합 업무 과정과 관리 체계를 개선하고, 임직원 금융사고 예방 교육을 강화하는 방안 등이 논의됐다. 지난해부터 계속 이어진 상호금융권 ‘직장 내 괴롭힘’이나 ‘갑질’ 문제와 관련해서는 현장 부조리가 근절될 때까지 집중 근로감독도 지속한다. 상호금융기관과 중앙회에 대한 소관 부처의 직접 제재 근거를 마련하고, 각 중앙회가 조직문화 개선 전담 부서를 신설하는 방안 등을 검토한다. 중앙회의 이행결과는 올해 하반기에 점검할 계획이다.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개선 방안도 논의됐다. 새마을금고는 다른 상호금융권이 이미 시행 중인 업종별 여신한도 규제 도입을 위해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개인사업자와 법인 대상 대출 중 부동산·건설업에 대해 각각 총 대출의 30% 이하, 그 합계액은 총 대출의 50% 이하로 제한하는 내용의 규제다. 새마을금고는 유동성 비율을 100% 이상으로 유지하는 규제 도입하기 위해 관련 규제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다른 상호금융권은 2021년 12월 개정을 완료하고 내년 12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상호금융회사마다 다른 비상임 조합장의 연임 규정을 정비하는 등 지배구조 제도개선도 논의했다. 법령 위반 등으로 징계받은 임직원에 대한 임원 자격 제한 기준 단일화해 제재 형평성을 높이는 방안도 검토한다. 금융위는 "구체적인 개선 방안에 대해 농식품부, 행안부, 해수부, 산림청 등 관계부처 및 상호금융권의 의견을 4월까지 청취하고, 이후 관계 법령 등의 개정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금융위 금융위원회.(사진=에너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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