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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기후경영대상] 한국수력원자력, 친환경 양수발전소 대폭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이하 한수원)이 ‘2023 대한민국 기후경영대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 한수원은 신재생에너지 중 하나인 양수발전소를 통한 신성장 동력을 창출한 점을 인정받았다.국내 전력의 28%를 생산하는 한수원은 25기의 원자력발전소, 21기의 수력발전소, 16기의 양수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탄소배출 없는 친환경에너지를 활용하여 온실가스 감축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미래 저탄소 사회 넷제로 실현을 선도하는 대표적인 에너지 공기업이다. 특히 원자력발전과 재생에너지의 공존과 우리나라 전력계통 안정화를 위한 양수발전소 건설과 확대에 적극적인 노력으로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모범적인 기후경영활동을 시행중에 있다.한수원은 친환경 저탄소 에너지 사업확대 및 가속성의 필요성에 따라 수력발전의 현대화 및 국산화 개발을 추진하고 태양광, 풍력, 양수발전소를 활용한 신재생발전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신규양수발전 3개소(영동, 홍천, 포천) 건설사업, 노후 수력발전소에 대한 현대화 사업 30MW 수차 국산화, 정부과제 수주, 수력관제센터 및 통합 원격 운영시스템 구축 등으로 신성장동력을 강화하고 있음. 특히 양수발전은 우리나라 계통 안정화를 위해 대규모 에너지 저장시설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신규 발전소 건설에 최초로 설치 예정인 차세대 수차발전기는 발전기 회전속도 조절이 가능한 가변속 모델이 적용되며 이로써 기존 양수발전소 대비 발전운전 범위가 약 20% 확대되며 양수 운전 시 약 30% 범위의 출력조절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jjs@ekn.kr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한국수력원자력 로고.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전경.

[이슈분석] 신한울 2호기, 이르면 이달 말 전력시장 진입…"동해안 발전소 가동제한 확대 불가피"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신한울 2호기 원자력발전소가 최근 운영허가를 받아 이르면 이달 말 전력시장 진입을 앞두면서 동해안 송전망 부족현상의 심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지적됐다. 해당 지역의 송전망 부족과 이로 인한 발전소들의 발전제약 문제는 수년 전부터 문제가 되어 왔지만 여전히 뚜렷한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력당국은 해당 문제를 인지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꾸준히 언급해왔지만 정작 송·배전망 투자를 책임지고 있는 한국전력공사는 적자와 민원 등의 문제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8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동해안 송전망을 공유하는 발전기 중 신한울 1호기, 삼척블루파워를 제외한 동해안 석탄화력발전소들의 발전제약 문제가 여전한 상황이다. ◇ "석탄화력발전소, 원전에 급전순위 밀려 가동률 현 60%서 내년 30%로 떨어질 듯" 발전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금도 동해안 일부 석탄화력발전소들은 원전에 급전 순위가 밀려 60% 정도만 가동하고 있다. 신한울 2호기까지 본격적으로 전력공급을 시작하면 내년에는 가동률이 30%대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2대 중 1대는 아예 쉬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11년 순환정전 당시 수도권 전력부족 사태가 발생하자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등을 통해 동해안 권역에서 수도권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다수의 기저발전사업을 허가했다. 그 결과 기존 한울 원전 1∼6호기, 삼척그린파워, GS동해전력, 강릉에코파워, 삼척블루파워, 신한울 원전 1·2호기 등 다수의 대규모 발전소들이 들어서 속속 가동되고 있다. ◇ 송전망 확충 속도 미진…급전 순위 밀리는 동해안 석탄발전 피해 더 커질 듯 문제는 발전소의 신규 건설과 증설 등으로 늘어나는 전력 생산량에 맞춰 송전망 확충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점이 꼽힌다. 현재까지 동해안에 위치한 0.5GW 규모 이상의 가동 가능한 발전소의 총 설비용량은 14.06GW로 집계됐다. 반면 생산한 전력을 수요지인 서울로 보내는 주요 선로의 정격 송전용량(부하율 50% 가정)은 11GW로 조사됐다. 송전선의 수용 가능 용량을 초과하는 전력이 공급되고 있어 상시적으로 발전 제약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다. 당장 발전제약 외에는 대안이 없는 것도 문제로 지적됐다. 전력거래소가 출력제어가 심각한 제주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재생에너지의 입찰시장 운영을 추진하고 있지만 육지에는 언제 적용될지 기약이 없는 상황이라고 업계는 설명한다. 정부의 제10차 장기 송·변전 설비계획(이하 10차 계획·계획기간 2022∼2036년)의 실현 가능성도 높지 않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정부가 최근 10차 계획에 민간의 송전망 확충사업 참여를 핵심으로 반영한 것도 이 문제 해결을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발전업계는 회의적인 반응이다. 발전업계의 다른 관계자는 "정부 계획을 믿고 들어온 발전소들도 투자비는 물론 송전망 부족으로 인한 발전제약에 대한 피해 보상도 제대로 안되는 상황"이라며 "송전망도 민간 발전소 허가 당시처럼 급하니 당장 민간을 끌어들이려 하는데 추후 정부가 지금처럼 보상을 안해 줄 가능성이 크다면 누가 나서서 하려고 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산업부는 2017년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송변전설비를 적기에 안정적으로 확충할 수 있도록 하고, 설비 준공 지연에 따른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명시했다. 하지만 3년 뒤인 2020년 9차 계획에서는 돌연 입장을 변경, 동해안 신규송전선로 준공시기를 당초 2021년 12월 내지 2022년 12월에서 2025년 6월 내지 2026년 6월로 연기했다. 산업부 측은 지금도 "관련 규제, 절차 획기적 개선, 지자체 간 협력 모델 마련, 한전 투자 역량 확충 등 획기적 대책 마련할 것" 입장만 반복하고 있다. 송전망 확충은 정부가 신규 발전소 건설 방침을 세우는 단계에서 이미 계획을 마련했는데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탈석탄 정책 등으로 차일피일 미뤄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수년째 허송세월한 대가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는 뜻이다. 윤석열 정부 들어 에너지 정책의 방향이 바뀌었지만 이제는 주민 반발 등으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와 송전망 사업자인 한전이 비상한 각오로 송전망 확충을 서둘러야 한다고 업계 관계자와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전문가들은 장기 송·변전 설비계획 전면 재검토하고 동해-수도권 전력망 확충 서둘러야 한다고 경고한다. 익명을 요구한 에너지업계 관계자는 "발전설비가 늘어나면 당연히 송전설비도 늘어나야 한다"며 "그러나 지역주민들은 합리적인 보상 없이 송전설비 건설을 환영할 이유가 없고, 한전 차원에서도 강행할 도리가 없다. 결국 정부에서 나서 해결해야 하는데 여야 모두 이같은 논의는 지지부진하다"고 꼬집었다. 10차 계획 수립에 참여한 관계자는 "재생에너지와 신규 원전, 데이터센터 등의 확대에 따른 수도권 송전 부담 완화를 위해 전력계통영향 평가를 통한 수요처 분산 등 모든 대책을 동원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jjs@ekn.krclip20230908160105 주요 발전제약 적용 권역. 자료=전력거래소 clip20230502083351 10차 장기송변전설비계획.

한국전력기술, 리보테크와 ‘폐기물 자원화사업 공동개발’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전력기술(사장 김성암)이 리보테크와 ‘폐기물 자원화사업 공동개발’을 추진한다. 양사는 최근 업무협약을 맺고 폐플라스틱 연속식 열분해 기술을 적용한 폐기물 자원화사업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관련 기술을 고도화할 것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기술 제공, 지분 투자, EPC 수행 등 상호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리보테크가 개발한 연속식 열분해 기술은 폐플라스틱을 열분해해 열분해유와 합성가스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친환경 폐플라스틱 처리 기술이다. 합성가스를 개질하면 수소 생산도 가능해 활용도와 경제성이 높다. 리보테크는 기존에 운영하던 15톤/일 처리용량의 연속식 열분해 설비를 철거하고 38.4톤/일 처리용량의 설비를 신규 제작·설치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말부터 상업 운전 예정인 신규 설비는 단일처리용량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로서, 설비의 대형화를 통해 경제성이 배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전기술은 폐기물 자원화 사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열분해 기술의 친환경성과 시장 잠재력에 주목하고 관련 신기술 발굴과 사업개발에 힘써 왔다. 한국전력기술은 리보테크와 함께 추진할 폐플라스틱 재활용사업이 탄소중립 기조에 따른 순환경제의 일환으로서 정부의 자원순환 정책에 부응하고 친환경 폐기물 자원화 사업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jjs@ekn.krclip20230908162721 한국전력기술과 리보테크 관게자들이 ‘폐기물 자원화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 안전역량 향상·안전문화 확산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이 안전역량 향상과 안전문화 확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부발전은 최근 전사 명예산업안전감독관과 안전부서장들이 함께하는 ‘참여와 협력의 안전소통 간담회’를 시행했다고 8일 밝혔다. 산업안전보건법에 의거 산업재해예방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위촉된 명예산업감독관은 사업장 산업재해예방계획 수립 참여, 근로자에 대한 안전수칙 준수 지도 및 산업재해예방정책 개선 건의 등의 역할을 한국중부발전의 7개 사업장에서 수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안전 최우선’이라는 CEO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작업현장에 고질적으로 만연되었던 ‘빨리빨리 문화 근절’을 위해 시행중인 한국중부발전 고유의 안전문화인 느리지만 안전한 ‘거북이 안전운동’에 직원들의 자율참여 확산을 위해 개최했다. 산업안전분야 전문노무사의 ‘산업재해 사례연구 및 대응방안’ 강연과 사내 노동이사의 ‘산업안전분야 최근 노동이슈’에 대한 설명을 통해 참석자들의 안전역량을 향상하였고, 명예산업안전감독관으로서 활동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의 시간도 가졌다. 김호빈 사장은 소통과 화합을 기본으로 ‘거북이 안전운동’이 중부발전 사업장에서 일하는 모든 근로자에게 확산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활동 중인 명예산업안전감독관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하였고, 또한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하는 안전소통 행사를 상시 진행하여 노·사가 함께 안심일터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jjs@ekn.krclip20230908162032 김호빈(가운데)한국중부발전 사장과 전사 명예산업안전감독관 및 안전부서장들이 안전 소통 행사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울 2호기도 돌린다…국내 가동 원전 25기로 늘어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가 7일 경북 울진군 북면에 건설된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2호기에 대해 최종 운영 허가를 내렸다. 현 정부 들어 첫번째 원전 운영허가다.이에 따라 국내에서 가동할 수 있는 원전은 총 25기(설비용량 2만4650MW)로 늘어났다. 국내 전력 수급에서 원전의 역할이 커진 것이다. 신한울 원전 2호기의 운영허가로 윤석열 정부 들어 현재 검토하고 있는 신규 원전 도입 추진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원안위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제183회 원자력안전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신한울 원자력 발전소 2호기 운영 허가안’ 심의해 의결했다.원안위가 지난 7월 28일 제180회 전체회의에서 신한울 2호기 운영 허가 관련 첫 보고를 받으며 공식적인 논의에 착수한 지 41일만이다.이날 회의에는 전체 위원 9명 가운데 신한울 2호기 사전 검토에 참여해 해당 심의에서 제척된 김균태 위원과 출장으로 불참한 이수재 위원을 제외한 7명의 위원이 참여했다.위원들 가운데 변호사이자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인 김호철 위원은 사고관리계획서 검토가 끝난 다음 의결을 주장했고, 하정구 위원은 기술적인 부분의 보완을 권고했지만, 다수 위원이 안전성 검토에 문제가 없다는 견해를 밝히면서 의결은 표결을 거치지 않고 합의 형태로 이뤄졌다.신한울 2호기는 2011년 12월 건설허가를 받고 착공해 지난해 8월 완공된 발전 용량 1400MW급 한국형 원전(APR1400)이다. 사업자인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2014년 12월 1일 신한울 1호기와 함께 운영허가를 신청했다.신한울 2호기는 이번 운영허가로 연료를 장전하고 6개월여간 시운전 시험을 거친 후 상업운전에 착수한다.쌍둥이 원전인 신한울 1호기는 앞서 2021년 7월 운영허가를 받아 현재 가동중이다.경상북도 울진군 신한울 원전 1호기.

에너지정보문화재단, ‘부산·울산 방사선 바로알기 대토론회’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대표이사 최성광)이 7일 부산항 국제전시컨센션센터에서 방사선에 대한 과학적 지식을 전달하고 국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부산·울산지역 ‘방사선 바로알기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부산·울산 지역을 대상으로 방사선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전문가와 시민들이 함께 모여 혜안을 모색하는 장으로 마련되었다. 재단은 지역 내 과학자 그룹을 통해 객관적, 합리적 토론과 의견을 교류하는 소통 활동을 위해 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다. 발제를 맡은 양승오 세명기독병원 핵의학과 과장은 「방사선의 두 얼굴」을 주제로 방사선 개념 이해와 함께 방사선 안전, 신체에 미치는 영향 등 의학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방사선에 대해 소개했다. 양 과장은 "우리는 햇빛 등을 통해 적정량의 자연방사선에 노출되어 있고 방사선은 동·식물 연구 및 미술품 판정, 혈관조영술 및 PET/CT 검사 등 산업·의학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고 언급하며 우리가 방사선에 대한 과도한 우려를 경계하고 올바르게 이해하고 사용한다면 우리 삶을 건강하고 윤택하게 만들어 줄 거라고 강조했다. 이현철 부산대 기계공학부 교수는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방류가 국내에 미치는 영향」주제 발표를 통해 현안 이슈에 대한 과학적인 접근과 지역 소통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 교수는 현재 원전의 방사능 해양 방류는 용인되고 있으며 전 세계 원자력 시설에서 이미 삼중수소를 희석하며 방출하고 있다고 밝혔다.연간 후쿠시마 삼중수소 배출량은 약 0.06g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이미 연간 국내 삼중수소 배출량 0.6g의 1/10 정도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방사능에 대한 사실과 다른 정보 확산으로 수산업계가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과학적 접근으로 불필요한 혼란과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긍구 한국전력 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 석학교수를 좌장으로 최재석 경상국립대학교 해양식품공학과 교수, 마창모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연구본부 본부장, 유병서 (사)한국연안어업인중앙연합회 사무총장, 박종철 부산광역시의회 시민안전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한 패널토론에서는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방류에 대응하여 소비자 안심을 위한 수산물 안전 대책 강화, 부산·울산지역 시민들의 우려와 해소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최재석 교수는 식품안전과 관련해서 소통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며 과학의 결과를 일반 대중들과 공유, 이해시키고 이들이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과학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여러 연구기관의 시물레이션 결과를 종합해보면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방류가 국내 수산물 안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적으며, 온라인과 SNS를 통한 잘못된 과학 정보의 확산을 경계하고 과학자들이 대중과의 소통에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마창모 본부장은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논쟁으로 인해 수산업계 피해를 우려하면서도 수산물에 대한 정부의 방사능 안전 관리를 신뢰하고 혼란이 확산되는 것을 방지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생산자 측면에서 수산업계도 정부가 안전을 검증한 우리 수산물이 국민 식탁에 올라가도 문제가 없다는 것에 대한 확신을 갖는 것이 수산물 소비위축에 대응하는 첫 단추라고 강조했다. jjs@ekn.krclip20230907161017 에너지정보문화재단이 개최한 부산, 울산지역 ‘방사선 바로알기 토론회’ 참석자들이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중부발전, 폐전기·전자제품 자원순환 협력체계 구축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중부발전(사장 김호빈)이 폐전기·전자제품 자원순환체계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부발전은 최근 환경부 인가 비영리 공익법인인 E-순환거버넌스와 폐전기·전자제품의 자원순환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E-Waste Zero, ESG경영 실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목적은 폐기되는 전기·전자제품의 올바른 배출을 유도하여 임직원들의 자원순환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폐전기·전자제품의 친환경 회수·재활용을 통해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순환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중부발전은 본사를 포함한 7개 발전사업소에서 발생하는 고장나거나 수명이 다한 사무기기 및 일반가전제품을 E-순환거버넌스에 인계할 예정이며, E-순환거버넌스는 인계받는 전기·전자제품에서 철, 구리, 알루미늄, 플라스틱 등을 안전하고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함으로써 폐기물 발생을 억제하고 자원 선순환에 일조할 예정이다. 또한 자원 재활용에 따른 수익금은 기후변화 취약계층 및 지역사회를 위한 지원사업에 기부해 지속가능한 공동체 구현을 위한 ESG경영 실천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약식에 참석한 E-순환거버넌스 정덕기 이사장은 "에너지 전문기업 한국중부발전의 자원순환 동행은 폐전기·전자제품의 회수·재활용을 촉진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자원순환 문화확산과 친환경 회수·재활용 체계 구축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중부발전 서한석 ESG경영처장은 "E-순환거버넌스의 체계적이고 선진화된 자원순환 프로그램에 동참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폐기되는 전기·전자제품의 성공적인 자원순환 협력을 통해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ESG경영 리더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중부발전은 지역사회 폐그물 등 해양 폐기물에 대한 순환체계 구축을 비롯하여, 폐배터리·폐전선 등의 재활용도 적극 추진중에 있으며, 앞으로도 탄소중립을 위한 순환경제 활성화의 필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jjs@ekn.krclip20230907132416 서한석(오른쪽) 중부발전 ESG경영처장과 정덕기(왼쪽) E-순환거버넌스 이사장이 업무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박형덕 한국서부발전 사장이 동시다발 재난을 가정한 정부 주관 훈련을 지휘, 우수한 재난 대응 역량을 선보였다. 서부발전은 최근 평택발전본부에서 ‘2023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안전한국훈련은 재난으로 인한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공기관의 대응 역량을 점검하는 행정안전부 주관 훈련이다. 민·관·군·경·소방 등 18개 기관 관계자 130여명이 참여한 이번 훈련은 지진, 화재 등 복합 재난을 가정해 강도 높게 진행됐다. 서부발전은 평택발전본부 인근 주민 400여명을 초대해 재난 대응 과정 전반을 공개했다. 서부발전은 ‘규모 6.7 지진에 의한 암모니아 가스 누출, 화재 및 건물붕괴 대응’을 주제로 정하고 현장훈련과 토론훈련을 실시간 병행하는 통합연계 방식으로 실시했다. 훈련 참여 기관은 실전과 같이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이용해 상황전파, 초기대응, 자원지원 및 수습·복구에 나섰다. 인간의 감지 한계를 극복하고 초동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인공지능 로봇을 이용한 상시 순찰 체계도 활용했다.서부발전은 훈련에 앞서 지역주민과 협력사 직원 가족을 대상으로 재난 대피 체험을 진행하고 온오프라인 채널로 안전한국훈련을 홍보하는 등 재난 대응을 위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환기했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최악의 복합 재난 상황을 가정한 상태에서 자체 재난대응 체계를 점검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불시 훈련을 통해 실전 대응 역량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서부발전은 재난 대응과 관련된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연간 1회 이상 현장 재난위험성 평가를 실시하고, 재난 대응 훈련 강도를 실전과 유사한 수준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jjs@ekn.krclip20230907132055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이 평택발전본부에서 열린 ‘2023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통제하고 있다.

한전KPS, 캐나다와 국내·외 원전정비 협력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발·송전 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KPS(사장 김홍연)가 캐나다 발전설비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인 키넥트릭스(Kinectrics, CEO David Harris)와 국내·외 중수로형 원자로 정비용 장비개발 사업 협력에 나선다. 한전KPS는 최근 캐나다 중수형 원자로에 대한 엔지니어링 능력을 갖춘 키넥트릭스와 국내·외 중수로 정비용 장비개발을 위한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한전KPS와 키넥트릭스는 국내 중수형 원자로 정비에 필요한 장비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해외사업 현장에도 적용하는 등 다양한 협력 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 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협약서에는 △중수형 원자로 정비를 위한 장비 설계, 제작 및 시험 △정비를 위한 공정설계 등 엔지니어링 △개발된 장비를 활용한 해외사업 공동 진출을 위한 협의 등의 내용을 담았다. 김홍연 사장은 "키넥트릭스는 캐나다에 30개 연구시설을 보유하고 7개 국가에 지사를 운영하는 등 중수형 원전 분야의 엔지니어링 역량을 갖춘 기업"이라며, "현장 시공 능력을 갖춘 한전KPS와의 시너지로 해외 중수로 정비사업에서 경쟁력을 갖춰 향후 가시적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jjs@ekn.krclip20230907131102 김홍연(왼쪽)한전KPS사장과 David Harris KinectricsCEO가 중수로형 원자로 정비 시너지 강화 및 원전 수출 확대 기여를 위한 사업협력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동서발전, 2030년까지 석탄발전소 6기 폐지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주력 사업인 석탄화력발전소 6기를 폐지한다. 2035년까지 미세먼지 배출량을 2015년 대비 90% 이상 감축한다. 동서발전은 이 같은 내용을 담아 ‘중장기 전사 미세먼지 감축계획’을 개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설계 수명에 도달하는 석탄발전소 6기를 폐지한다. 동서발전은 석탄발전소를 액화천연가스(LNG)·수소 혼소 발전으로 대체하고 중장기적으로 수소 전소 발전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신규 발전설비에는 최신 기술을 적용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고, 촉매 신기술로 발전소 가동 초기에 발생할 수 있는 오염물질 90% 이상을 저감한다. 동서발전은 "석탄발전소·LNG발전소의 대기오염 물질 배출 농도를 줄이기 위해 환경설비 성능을 개선했다"며 "정부의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에 따라 석탄 발전소를 정지하고 발전출력을 낮추는 등 노력으로 지난해에는 2015년 대비 미세먼지 배출량을 67%(4천390t) 감축했다"고 밝혔다.jjs@ekn.krclip20230907130909 동서발전 중장기 전사 미세먼지 감축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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