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20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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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헌우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여헌우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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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TV 라인업 다변화’ 속도···中 공세 대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TV 시장에서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눈길을 잡는 초대형 프리미엄 TV를 선보이는가 하면 보급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품을 선보이는 등 라인업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TCL 등 중국 업체들의 공세를 원천 차단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국내 최대 크기인 114형 마이크로 LED를 공개하고 '초프리미엄 TV'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초대형 디스플레이를 선호하는 시장 트렌드가 확산하자 마이크로 LED 라인업을 기존 89·101형에 이어 114형으로 확대한 것이다. 출고가는 1억8000만원이다. 마이크로 LED는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LED가 백라이트나 컬러필터 없이 스스로 빛과 색을 내 최상의 화질을 구현하는 게 특징이다. 어떠한 환경에서도 몰입감 있는 시청 경험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미국에서 보급형 OLED TV를 선보이는 등 현지 판매 라인업도 확대했다. OLED TV가 액정표시장치(LCD) 모델 대비 가격대가 높은 만큼 수요 확대를 위한 조치로 보인다. LG전자의 공세도 강력하다. LG는 지난 3월 2024년형 LG 올레드 TV와 LG QNED TV를 국내 출시했다. LG전자는 2024년형 TV를 업계 최다 라인업으로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선명한 화질의 올레드 에보(시리즈명: M4·G4·C4) △일반형 올레드 TV(B4) △라이프스타일 올레드 TV 포제와 플렉스 등을 선보였다. 무선 올레드 TV(M4) 선택지도 97·83·77형 이외에 65형을 추가했다. LG전자는 QNED TV 제품군도 늘렸다. 초대형·프리미엄 LCD TV를 원하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98형 제품을 더해 중소형부터 초대형에 이르는 QNED TV 풀 라인업(43·50·55·65·75·86·98형)을 운영할 방침이다. 양사의 TV 경쟁은 인공지능(AI) 기술 분야에서도 치열하다. 신제품의 특징으로 '강력한 새 프로세서 탑재를 통한 AI 성능 강화'를 내세우고 있다. 삼성전자는 2024년형 네오(Neo) QLED TV와 OLED TV 신제품을 소개하며 'AI TV 시대'를 선언했다. 실제 네오 QLED 8K TV에는 역대 삼성 TV 프로세서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갖춘 3세대 AI 8K 프로세서가 들어갔다. LG전자는 신제품 중 LG 올레드 에보(M4·G4) 시리즈에 알파11 프로세서를 적용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기존 알파9 대비 4배 강력해진 AI 성능을 갖췄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그래픽 성능과 프로세싱 속도는 각각 70%, 30% 향상됐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TV 시장에서 기술·라인업 경쟁을 벌이는 것은 중국 업체들을 견제하기 위한 의도가 다분한 것으로 분석된다. 단순히 '저가 공세'를 벌이기엔 중국 업체들이 최근 들어 기술력을 끌어올리며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TCL은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163인치 마이크로 LED TV를 전면에 내세웠다. TCL은 국내 주요 거점에서 플래그십 스토어 등을 운영하며 한국 시장 공략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글로벌 TV 시장은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고급·대형화 트렌드가 더 뚜렷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전세계 TV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출하량 기준 점유율 16%로 1위를 유지했다. 매출액 기준으로도 1위다. LG전자(9%)는 출하량 기준으로 중국 하이센스(10%)와 TCL(10%)에 이어 4위를 달렸다. 화면 크기별로 보면 70인치 이상 대형 TV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28% 급성장했다. 삼성전자는 70인치 이상 대형 TV 시장에서 22%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고사양 프리미엄 TV 출하량도 전년 동기 대비 15% 커졌다. 특히 미니 LED LCD TV 출하량이 24% 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시승기] 토요타 알파드, 미니밴 시장 뒤흔들 ‘게임체인저’

미니밴을 찾는 이들의 고민은 하나다. 선택지가 없다는 것. 특정 모델이 사실상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보니 다른 차를 탈 생각을 잘 못한다. 토요타가 지난해 출시한 알파드는 이런 상황에 크게 주목받고 있다. '프리미엄 미니밴' 콘셉트로 소개돼 상품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서다. 토요타 알파드 하이브리드를 시승했다. 2002년 출시 이후 3세대에 걸쳐 진화한 모델이다. 국내에는 알파드 4세대 모델이 처음 들어왔다. 탑승객의 편의를 극대화한 럭셔리 공간, 장시간에도 피로감이 적은 안락한 승차감, 운전자와 탑승객 모두를 만족시키는 다양한 편의사양 등이 탑재된 차라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존재감이 상당하다. 역동적인 외관 디자일을 갖췄다. 미니밴의 형태는 잘 유지하면서도 스포츠카에 버금가는 강렬함을 지녔다. 깊은 눈매와 쭉 뻗은 측면 라인이 인상적이다. 굴곡진 측면 라인과 함께 일직선으로 이어진 크롬 가니쉬는 럭셔리한 분위기를 풍긴다. 제원상 크기는 전장 5005mm, 전폭 1850mm, 전고 1955mm, 축거 3000mm다. 카니발보다 길이와 축간 거리가 각각 150mm, 90mm 짧은 정도다. 대신 전고가 180mm나 높아 크기는 오히려 알파드가 더 크게 느껴진다. 실내는 렉서스를 떠올리게 한다. 고급스럽다. 운전자와 탑승자 대부분 손이 닿는 곳은 부드러운 가죽으로 마감됐다. 시각적으로나 촉각적으로나 편안함을 선사한다. 좌우로 뻗은 다이내믹한 디자인과 중후한 분위기의 센터 콘솔 디자인이 적용됐다. 14인치 대형 센터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보다 선명하고 직관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화면 아래에는 물리버튼이 들어갔는데 디스플레이와 맞물려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다. 2열은 VIP를 위한 고급 미니밴답다. 넓고 쾌적한데다 탑승객을 위한 배려가 곳곳에서 엿보인다. 나파 천연가죽 시트에 앉으면 각종 공조장치 등을 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 3열 시트에도 리클라이닝, 암레스트가 기본으로 탑재돼 만족스러웠다. 5:5분할 스페이스 업 시트가 3열에 들어갔다. 이를 통해 시트를 좌우로 들어 올려 추가적인 적재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골프백을 6개 이상 적재할 수 있을 정도다. 알파드의 최대 매력은 토요타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품었다는 점이다. 롱-스트로크 설계로 저속부터 충분한 토크를 발휘하는 2.5L 앳킨슨 사이클 엔진을 장착했다. 시스템 총출력 250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전자식 무단변속기(CVT)가 들어가 공인복합연비 13.5km/L를 인증 받았다. 차량 크기와 공차중량(2330kg)을 감안하면 꽤 높은 수치다. 실제 주행 중에는 도심에서 효율성이 크게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흐름이 원활한 도로에서 정속주행을 하자 16~17km/L 가량 실연비가 나왔다. 주행은 꽤나 부드럽다. 실내 거주공간이 워낙 안락한데다 소음·진동도 거의 들어오지 않아 편안한 이동이 가능했다. CVT는 변속충격으로 인한 이질감을 최소화해주도록 설정됐다. 덕분에 운전하는 사람도 '달리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4륜 구동 시스템은 전·후륜 구동력을 자동적으로 100:0부터 20:80까지 배분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코너를 만나거나 속도를 빠르게 낼 때도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한다.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 기능이 꽤 유용했다. 레이더 센서와 카메라 센서로 전방의 차량을 감지해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아도 운전자가 설정한 차량 속도와 앞 차량과의 거리를 자동으로 유지시켜 준다. 선행 차량이 감지되면 앞차의 속도에 맞춰 주행속도를 조절하고 앞차가 정지상태면 주행 중인 차도 정차한다. 전방에 차량이 없을 때는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에 맞춰 다시 정속 주행한다. 저속에서 고속까지 차간 거리 제어가 가능해 장거리 또는 일시적 정체구간에서 주행 시 운전자의 피로도를 줄여준다. 국내 미니밴 시장을 뒤흔들 수 있는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는 조건을 두루 갖춘 차다. 하이브리드차가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이라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토요타 알파드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9920만원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위버스마인드, 아보카도유로 구운 뇌새’김’ 출시

위버스마인드가 아보카도유로 구운 뇌새'김'을 새롭게 선보였다. 18일 위버스마인드에 따르면 뇌새'김'은 재미있는 소비를 추구하는 펀슈머(Fun+Consumer) 트렌드 공략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지난 만우절에 자사의 스마트 학습 브랜드 '뇌새김' 공식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던 김 콘텐츠가 젊은 소비자층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이를 활용해 실제 먹는 김을 출시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뇌새'김'은 '서울대 출신 7인이 갓 구운 하루 7장'이라는 콘셉트를 갖고 있다. 위버스마인드는 이번 뇌새'김' 출시를 기념해 오는 22일까지 뇌새김 콘텐츠를 렌탈하거나 구매하는 전 고객에게 김 세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뇌새'김'은 증정용 사은품으로, 한 세트당 낱개 16묶음으로 구성됐다. 이한웅 뇌새김 디지털마케팅 총괄은 “앞으로도 즐거운 학습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학습자의 입장에서 새롭고 재미있는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천재교육·천재교과서 T셀파, 스승의 날 기념 온라인 이벤트 실시

천재교육·천재교과서의 교수학습지원서비스 T셀파(티셀파)가 스승의 날을 기념해 다음달 2일까지 '선생님 고맙습니다! 응원합니다'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T셀파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수업 고민 해결 사다리 타기 △동료 선생님에게 응원 메시지 남기기 등 2가지 형태로 펼쳐진다. T셀파 정회원인 초중고 교사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에 참여한 선생님들은 수업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 줄 T셀파의 에듀테크 서비스와 수업보충자료, 평가자료 등 콘텐츠를 추천 받고 동료 교사에게 따뜻한 응원과 감사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스승의 날을 함께 축하할 수 있다. 천재교육은 사다리 타기 이벤트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총 530명에게 백화점 상품권, 햄버거 세트, T셀파몰 포인트, 커피쿠폰 등 다양한 선물을 증정한다. 응원 메시지 이벤트 참여자 중 300명을 추첨해 커피 쿠폰을 증정한다. 김황 T셀파사업본부 부문장은 “T셀파는 2022 개정 교육과정과 인공지능(AI)디지털교과서 도입 등 빠르게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맞춰 수업을 준비하는 선생님들의 고민을 덜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하고 수준 높은 교수학습자료와 에듀테크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천재교과서 해법독서논술 ‘전국 지사 사업설명회’ 개최

천재교육 관계사 천재교과서의 해법독서논술이 오는 21일 '해법독서논술 전국 지사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사업설명회는 교육 사업을 희망하는 예비 창업자에게 독서논술 공부방 창업(교습소, 학원)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설명회는 21일 오전 10시30분부터 전국 40개 해법독서논술 지사 사무실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독서논술 학원, 교습소, 공부방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 창업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설명회에서 해법독서논술 프로그램과 교재를 소개하고, 계약 절차와 지원 사항 등 자세한 내용을 안내받을 수 있다. 또 교육 트렌드에 대한 변화 등 교육 사업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비롯한 교육 사업 성공 노하우를 얻을 수 있다. 참가자를 위한 혜택도 마련됐다. 사업설명회 참석하고 해법독서논술 계약을 완료할 경우 이달 31일까지 교육비를 무료로 지원한다. 곽영희 해법독서논술 단장은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탐색하고 활용하는 독서논술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논·서술형 평가 확대 등 교육 과정 변화하면서 해법독서논술 창업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사업설명회에 참여하는 예비 창업자들이 해법독서논술의 수준 높은 창업 노하우와 계약 절차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dm아이엘츠, 해외 간호사 취업 ‘간호 패키지’ 강좌 출시

edm아이엘츠가 해외 간호사 취업을 희망하는 학습자를 지원하는 '간호 패키지' 온라인 강좌를 선보였다. 18일 edm아이엘츠에 따르면 요즘 새로운 경력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해외 간호사 취업을 준비하는 현직 간호사와 예비 간호사들이 증가하고 있다. 간호 유학 및 이민 대상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그리고 뉴질랜드에서는 국제 공인시험인 아이엘츠를 요구하고 있다. 영어권 국가에서 해외 간호사 취업 준비에는 적합한 영어 공부가 필수다. 이에 edm아이엘츠는 정확한 자료를 찾고 학습할 시간이 부족한 취업 희망자를 위해 체계적인 '간호 패키지' 온라인 강좌를 선보인다소 설명했다. '간호 패키지' 대상 강좌인 '입문 간호 패키지'와 '실전 간호 패키지'는 수강기간 180일 동안 강좌와 첨삭을 매주 받을 수 있다. 주 1회 쓰기(Writing) 또는 말하기(Speaking) 첨삭을 선택할 수 있다. 강좌별 교재 9권 또는 11권을 무료로 제공해 별도 교재 구매가 필요 없다. 아이엘츠 점수 7.0 미만의 성적표를 제출하면 수강기간을 무제한 연장해 준다. 아울러 33만원 상당의 영국문화원 IELTS 시험 응시권도 제공해 학습자가 원하는 시기에 시험을 응시할 수 있다. 컴퓨터로 치르는 아이엘츠 시험인 CDT(Computer-delivered IELTS Practice Test) 모의고사 풀패키지를 2회 제공해 실력을 키울 수 있다. 이외에 다양하고 체계적인 인강과 시험 대비 특강 100개도 준비됐다. edm아이엘츠 관계자는 “학원 갈 시간이 부족한 현직 간호사나 학업과 유학 준비를 동시에 진행하는 예비 간호사를 위해 해외 취업 필수 준비 과정에 도움을 주는 '간호 패키지'를 준비했다"며 “아이엘츠 시험을 인강과 교재를 통해 학습하면서 동시에 스피킹 연습을 통해 의사소통 또는 인터뷰를 대비할 수 있으니, 해외 간호사 취업 꿈을 키워가는 학습자들의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교육업계, 개인 맞춤형 ‘AI 학습 콘텐츠’ 확장 가속화

개인 맞춤형 학습에 인공지능(AI) 기술은 필수다. 학습 콘텐츠가 다양해지면서 개인화된 학습 경험을 선호하는 수요가 크게 늘었다. 교육 기업은 이러한 니즈에 발맞춰 학습자마다 다르게 나타나는 취약점을 개별적으로 분석 및 피드백할 수 있는 AI 학습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 영어 회화 학습지 '뇌새김 더위크'는 자체 개발한 AI 발음 파형분석 시스템을 도입해 정교한 발음 교정을 돕는다. 학습자 본인과 원어민의 발음 파형 그래프를 함께 제시해 어떤 부분을 올리고 내려 말해야 하는지 시각적으로 알려주고, 속도, 억양, 강세, 발음 등 세부 지표가 어느 정도 일치하는지 퍼센티지로 나타내며 개선점을 명확하게 짚어준다. 또 미국식 영어와 영국식 영어 음성 서비스를 모두 제공해 개인 선호에 따라 선택 가능하다. 원어민이 녹음한 예문 음성을 듣고 따라 하면서 자연스럽게 각국의 발음 차이는 물론, 뜻은 같지만 서로 다른 단어와 표현까지 밀도 있게 학습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종이 학습지, 전용 학습 태블릿, 스마트폰 등 학습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공부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풀이 과정이 중요한 수학도 AI 알고리즘을 통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자기주도학습을 돕는 AI 기반의 학습 플랫폼인 수학대왕은 5개의 문제 풀이만으로 학생의 실력을 진단한다. 이 플랫폼은 축적한 학습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력 분석 리포트 제공하며, 원하는 대학교와 학과의 합격 확률까지 파악해 준다. 이와 함께 문제 풀이 시 AI가 최소한의 힌트를 주고, 오답을 분석해 취약한 지점을 알려줘 효율적인 학습을 돕는다. 뿐만 아니라 오답과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자동 생성해 정답률을 높이는 등 맞춤형 풀이에 특화돼 있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주는 AI 학습에 대한 관심도 크다. 에듀테크 스타트업 프레도는 최근 어린이 디지털 학습 교구 플레도 AI의 그림책 만들기 서비스를 선보였다. 3가지 과정을 거치면 누구든 쉽게 그림책을 만들 수 있다. 먼저 '나는야! 그림책 작가' 콘텐츠 고른 다음 원하는 주제를 선택해 'AI 미술 블록'을 본체에 붙여 원하는 대로 그림을 그릴 수 있다. 아이들의 창의력과 자유도 향상을 위해 손으로 그리기 기능도 포함하고 있으며, 그림과 이야기가 완성된 파일은 출간 신청하기를 눌러 출간된 그림책도 받아볼 수 있다. 딱히 정해지는 정답이 없어 더 어려운 개인의 경력 개발 계획을 수립할 때도 AI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교육 및 지식 공유 플랫폼 기업 클라썸은 AI와 대화하며 개인 맞춤형 성장 계획을 세울 수 있는 AI 러닝 패스를 출시했다. AI 러닝 패스는 상황과 목표를 고려해 성장 방향을 잡고, 장기적인 계획에 따라 적절하게 리스킬링과 업스킬링하도록 돕는다. 또 사용자 니즈 기반의 커리큘럼 제공과 함께 제휴를 맺은 다양한 전문 콘텐츠를 제공받을 수 있다. 뇌새김을 운영하는 AI 에듀테크 기업 위버스마인드 관계자는 “AI 기술은 개인 맞춤형 학습 외에도 교육 분야에서 새로운 경험을 창출할 수 있는 높은 잠재력을 갖춘 훌륭한 도구"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개인 특성에 맞는 최적화된 학습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학습의 폭을 넓히고 창의성을 키울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신간도서 출간] 나는 아동학대 교사입니다

장애인 인권과 교육권 신장에 힘써온 이혜영 활동가(장애인 교육권 단체)가 특수교육 현장의 인권침해 논란과 예방에 관한 자신의 연구와 성찰, 특수교육 관계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 '나는 아동학대 교사입니다'를 출간했다. 이 책은 몇 해 전 대법원 판결에서 아동학대(장애학생 인권침해)로 확정된 사건을 통해 학교 현장에서 장애학생의 인권침해가 발생하는 원인과 특수교사가 가해자로 지목되는 구조적인 문제가 무엇인지 살핀다. 오늘날 학교 현장에는 중도중복장애학생들의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다층적인 관계에서 파생하는 갈등 양상 또한 첨예화하고 있다. 제도적 지원이 미비하기만 한 상황에서 열악한 교육 환경은 인권침해를 낳는 구조적인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학교 현장의 시급한 요구들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장애학생의 인권침해가 발생할 가능성은 더 높아지고 특수교사가 가해자로 지목될 수밖에 없는 환경과 구조도 지속될 수밖에 없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럼에도 인권침해 논란이 불거지면 특수교육 현장의 맥락적 특성에 대한 이해 없이 피해자 대 가해자라는 이분법적 잣대로만 사건 수사나 법적인 판결이 이뤄지고, 가해자를 낙인하는 방식으로 언론 보도가 쏟아진다. 저자는 이러한 공적 시스템과 언론 보도의 양상 그 너머, 학교에서 언제라도 일어날 수 있는 교육 주체 간 인권침해 논란의 이면을 구체적인 사례와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조명하고자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의 사례는 과거의 사례지만, 현재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제목 : 나는 아동학대 교사입니다 저자 : 이혜영 발행처 : 초록펭귄 여헌우 기자 yes@ekn.kr

[신간도서 출간] 꿈꾸지 않아도 빤짝이는 중

미래엔의 성인 단행본 출판 브랜드 북폴리오가 '꿈꾸지 않아도 빤짝이는 중'을 출간했다. 신간은 삐까뚱씨라는 이름으로 여행 유튜버를 운영하면서 각자의 본업인 프리랜서 디자이너와 일러스트레이터로 활약하고 있는 '브로디'와 '노아'의 인생 여정을 써 내려간 에세이다. 전세계를 유랑하며 일하는 노마드 워커로서 현재를 가장 재미있게 살고 있는 두 사람의 경험과 가치관을 특유의 감성으로 유쾌하게 풀어냈다. 누구나 한 번쯤은 꿈꿔봤던 '여행하면서 일하는 삶'의 로망을 직접 실현하고 있는 두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가장 큰 힘은 바로 '재미'다. 그때그때 하고 싶은 일을 하다 보니 또 다른 기회가 생기고, 점차 경험이 쌓이면서 지속적으로 재미있는 일을 하면서 돈도 벌고 있다. 책에는 '원소주', '테디뵈르하우스' 등 MZ세대가 주목한 '핫'한 브랜드와 협업한 두 사람이 직접 개발하고 그린 일러스트가 실렸다. 표지부터 내지까지 꽉 채운 삐까뚱씨 캐릭터는 책을 집필하는 과정에서 새로 개발한 작업물로, 책을 읽는 즐거움을 한층 높여준다. 글은 브로디의 시점으로 쓰였으며, 중간중간 별도 편집 장치를 통해 노아의 생각이 튀어나와 글만으로도 서로 티키타카 하는 광경이 쉽게 그려진다. 책은 크게 4개 파트로 구성됐다. 1부 '지금 당장 재미있는 걸 하자'에서는 디지털 노마드로 사는 지금이 있기까지의 고군분투를 그렸고, 2부 '내 마음의 주인은 나니까'에서는 어디서도 공개되지 않았던 두 사람의 역사와 내밀한 사연이 밝혀진다. 3부 '놀면서 일합니다'에서는 디자이너와 일러스트레이터로서 쌓아온 커리어를 소개하고, 4부 '행복은 바로 여기 이 순간에'는 행복, 꿈, 결혼, 여행 등에 관한 두 사람의 생각과 가치관을 담았다. 위귀영 미래엔 출판개발실장은 “신간 '꿈꾸지 않아도 빤짝이는 중'은 놀면서 일하는 삐까뚱씨의 인생기를 통해 원대한 꿈 없이도 잘 살고, 미래를 향한 목표보단 지금의 재미에 집중하는 삶을 엿볼 수 있다"며 “이 책을 읽는 청춘들에게 각자의 방식대로 재미있게 오늘을 살아가도 된다는 용기를 힘껏 불어넣어 줄 것"이라고 전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신간도서 출간] 퇴사가 늦어서 미안해

워킹맘의 일상을 들여다보며 이들의 현실적 어려움을 조명해 보는 에세이 '퇴사가 늦어서 미안해'가 출간됐다. 저자는 20년간 은행 생활을 하며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위치에 이르렀다. 매일 실적 전쟁으로 이어지는 쳇바퀴 같은 인생, 일 앞에서 늘 뒷전으로 밀리는 두 아이, 점점 망가지는 몸과 마음 앞에 결국 퇴사를 결심한다. 책을 출간해서 아줌마 말고 저자가 되겠노라 다짐하고 남들보다 조금 빠른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과정, 퇴사 후 맞닥뜨린 전업맘의 좌충우돌 일상생활, 월급이 끊긴 전직 은행 VIP실 팀장의 현실적인 고민을 생동감 있게 그려냈다. 이 과정에서 워킹맘의 삶도 효과적으로 재조명한다. 드라마틱하게 출산율이 하락 중인 대한민국은 저출산 국가다. 출산율 하락 원인 요인으로는 높은 사교육비, 현실과 동떨어진 육아 정책, 워킹맘을 바라보는 직장의 싸늘한 시선, 여전히 엄마 몫인 육아 부담 등이 꼽힌다. 출구 없는 현실을 살아가는 워킹맘은 회사 일은 회사 일대로 눈치를 봐야 하고, 육아는 육아대로 자책하고, 가사 노동조차 벗어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는 늘어났지만, 육아 부담을 덜어주려는 노력은 가정에서도 사회에서도 여전히 미비해 보인다. 이런 상황에 워킹맘의 하루하루를 생동감 있게 묘사한 '퇴사가 늦어서 미안해'는 특히 눈길을 끈다. 매일 퇴사 고민을 할 수밖에 없는 워킹맘에게는 위로와 공감을 전달하고 출산율 최저 국가 대한민국의 현주소도 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목 : 퇴사가 늦어서 미안해 - 워킹맘을 위로하는 퇴사 에세이 저자 : 고미숙 그림 : 권냥이 발행처 : 그래더북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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