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20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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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철훈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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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구론산’ 영진약품, 코로나 딛고 신약개발 ‘큰걸음’

자양강장제 '영진구론산바몬드'로 친숙한 72년 역사의 제약사 영진약품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의 실적부진 탈출에 성공한데 이어 신약개발 제약사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20일 영진약품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649억원, 영업이익 46억원을 올렸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9.7% 늘고 영업이익은 820%나 증가한 수치다. 금액은 크지 않지만 증가율을 기준으로 보면 올해 1분기 국내 상위 30대 제약바이오 기업 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 증가율이다.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31억원)을 올해 1분기만에 넘어선 점도 고무적이다. 매출 2000억원대의 중견제약사 영진약품은 코로나가 한창인 지난 2021~2022년 2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했다가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에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기록했던 100억원을 웃도는 영업이익이 기대된다. 영진약품의 올해 1분기 실적호조에는 코디프로 등 호흡기질환 의약품과 고혈압 치료제, 항생제 등 전문의약품 매출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 매출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주문자 위탁생산(OEM) 부문이 성장한 것도 한 몫 했다. 1952년 설립돼 1963년 영진구론산바몬드(현재 해태HTB가 제조·판매) 출시를 비롯해 소화제 판크론, 고지혈증 치료제 크레아진 등으로 인지도를 높여온 영진약품은 1997년 외환위기로 KT&G 계열사에 편입된 이후 성장이 더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더욱이 코로나 기간 해외수출 판로 차단 등으로 2년 연속 영업적자에 빠지자 영진약품은 2022년 종근당 글로벌사업본부장 출신 이기수 대표를 영입하고 해외판로 확대, 판매제품 수 조정, 판관비 감축 등 체질개선에 돌입, 올해 1분기까지는 일단 합격점을 받고 있다. 업계는 영진약품이 코로나 기간에도 매출은 꾸준히 증가해 온 만큼 지난해 흑자전환을 계기로 R&D 투자에 보다 적극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영진약품은 지난해 12월 경기 화성 남양공장에 항생주사제 건물 증축공사에 착공,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215억원을 투자한 이 항생주사제동 증축이 완료되면 영진약품 전체 매출의 약 20%를 차지하는 항생주사제 생산능력이 기존 800만 바이알에서 2000만 바이알로 확대된다. 이와 동시에 영진약품은 인공지능(AI) 기반 바이오 빅데이터 벤처기업 바스젠바이오와 함께 희귀질환 치료 신약 'KL1333' 개발을 진행 중이다. KL1333은 영진약품이 지난 2017년 스웨덴 제약사 아블리바(Abliva)에 기술수출한 미토콘드리아 이상 질환 치료 신약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희귀의약품 및 패스트트랙 의약품으로 지정받아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바스젠바이오가 개발한 임상시험 약효 및 부작용 시뮬레이션 기술 'DEEPCT'를 활용해 임상시험 결과를 미리 예측함으로써 개발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진약품 관계자는 “바스젠바이오와의 공동연구 등 오픈이노베이션에 주력해 신약개발 경쟁력을 제고하고 영진약품의 영광을 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포스텍, 천신일 세중그룹 회장에 명예공학박사 수여

포스텍(POSTECH·포항공과대학교)은 지난 17일 교내 포스코국제관에서 천신일 세중그룹 회장 명예공학박사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포스텍은 탁월한 리더십으로 국가와 산업 발전을 이끌고, 이공계 인재 양성에 크게 공헌한 천신일 회장의 공로를 인정해 명예공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설명했다. 천 회장은 포스텍 개교 준비 당시 포항 지역 캠퍼스 부지 약 20만㎡(6만 3000여평)를 조건 없이 기증한 것을 비롯해 현재까지 10억 원이 넘는 현금과 주식, 각종 현물 및 석조문화재를 기부했다. 김성근 포스텍 총장은 수여식에서 “(천 회장이) 기업의 목표인 이익 창출을 넘어 평생 나눔과 기부, 봉사를 통해 산업보국, 교육보국, 문화보국을 실천했다"면서 “이는 국가와 인류 미래에 공헌하는 글로벌 과학기술 리더를 양성하고자 하는 포스텍의 건학이념을 전적으로 반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포스텍은 대학의 연구환경 조성과 과학기술 인재 양성 및 문화 증진에 공헌한 국내외 인사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해 오고 있다. 이번 천신일 회장의 포스텍 명예박사 학위 수여는 8번째다. 이날 학위수여식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 부부도 참석해 천 회장의 명예박사 학위를 축하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연세대 연구팀, 뇌 자극 치료 인공지능 기술 개발

연세대학교는 이과대학 수학계산학부(계산과학공학) 윤경호 교수 연구팀이 하버드의대와 공동연구를 통해 경두개 집속초음파(tFUS)를 이용한 뇌 자극 치료 시 기기 사용자에게 체내 초음파 전달 상황을 신속하게 보여주는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경두개 집속초음파는 뇌의 특정 영역에 초음파를 집중시키는 방식으로 자극을 가한다. 이런 방식은 치매, 뇌암, 간질, 파킨슨병 등 다양한 뇌 질환의 비침습적 치료를 가능하게 해 뇌 자극 치료 분야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두개골을 넘어 뇌 내부로 초음파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반사, 굴절 같은 큰 왜곡이 발생해 의도하지 않은 뇌 영역을 자극하게 되는 의료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로 집속초음파의 전달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윤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새로운 초해상도(SR) 트랜스포머 모델 tFUSFormer은 초음파에 의해 생성된 두개골 내부 압력장을 정밀하게 시각화해 집속초음파의 전달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tFUSFormer는 학습에 사용된 두개골 CT 데이터 조건에서 약 91%의 초음파 초점 영역의 위치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었으며, 새로운 데이터 조건에서도 약 87%의 높은 정확도를 보였다. 이번 연구는 경두개 초음파 전달 현상을 수리 모델링과 계산과학 기술을 통해 인공지능 모델에 학습시킨 독창적인 연구로 평가받는다. 윤경호 교수는 “집속초음파 치료를 넘어 환자 맞춤형 정밀 치료를 위한 스마트 의료 시스템 개발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이어 “이번에 개발된 인공지능 기반 치료 보조시스템은 경두개 집속초음파의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향상시켜 다양한 뇌 질환 비침습적 치료를 앞당길 것"이라고 윤 교수는 전망했다. 이번 연구는 수학 및 계산 생물학 분야 최상위 저널인 IEEE Journal of Biomedical and Health Informatics에 게재됐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이젠 글로벌 푸드”…K-라면 수출 ‘월 1억달러’ 첫 돌파

우리나라 라면 수출액이 월간 기준으로 처음 1억달러를 넘어섰다. 이로써 사상 첫 연간 수출액 10억달러 돌파와 10년 연속 최대 수출액 경신 기록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9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 라면 수출액은 1억859만달러(약 1470억원)로 전년동월 7395만달러보다 46.8%나 증가했다. 이로써 올해 전체 라면 수출액은 11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사상 첫 연간 수출액 10억 달러 달성이자 지난 2015년 이후 10년 연속 역대 최대 수출액 경신 기록이 된다. 우리나라 라면 수출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간편식 수요 증가에 힘입어 증가하기 시작했다. 국내 라면 수출액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4억67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코로나 첫 해인 2020년 29.2% 성장했다. 지난해 라면 수출액 증가율도 24.4%를 기록했다. 여기에 한류 열풍도 한 몫 했다. 최근에는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이 수출 증대를 견인하고 있다. 삼양식품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 3857억원, 영업이익 801억원을 올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57%, 영업이익은 235% 증가했다. 특히 삼양식품은 서구인 입맛에 맞춘 '까르보불닭' 등의 인기로 1분기 해외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85%나 늘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 비중은 75%로 전년동기 64%보다 높아졌다. 업계는 국내 라면시장 포화로 공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이 필수라 보고, 고환율 지속으로 수출 증가에 따른 수익성 확대도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제약바이오 체질개선 언제쯤…매출·수익 격차 더 커졌다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1분기 실적을 발표를 마무리한 가운데 전체적으로 외형적 성장은 지속했지만 상위 기업과 하위 제약사간 격차는 더욱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적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한 기업이 늘어 의료파업에 따른 실적저하를 앞두고 체질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중 올해 1분기 매출 1·2위를 기록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를 비롯해 연매출 1조원을 넘는 상위 6개 전통 제약사(유한양행·종근당·GC녹십자·한미약품·대웅제약·광동제약) 등 8개사의 전년동기 대비 1분기 매출 증가율은 평균 11.0%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3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2023년 보건산업 통계집'에서 발표한 올해 국내 제약산업 성장 전망치 8.3%를 웃도는 수치로, 엔데믹 이후 꾸준히 11% 안팎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 중 종근당만 -1.0%의 성장율로 역성장했지만 9469억원의 매출로 전년동기 대비 31.4% 성장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해 23.3% 성장한 셀트리온, 15.6% 성장한 광동제약 등이 상위권 기업의 성장을 이끌었다. 이 외에도 보령, 14.6%, HK이노엔 15.0%, 대원제약 27.6%, 휴온스 15.5%, 동화약품 19.6%, SK바이오팜 87.5% 등 상위 20대 기업의 성장률이 돋보였다. 특히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가 미국에서 처방이 크게 증가하면서 1분기 매출 1140억원을 기록, 상위 20개 제약바이오기업 중 가장 높은 87.5%의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대원제약도 독감 유행, 환절기 등 영향으로 코대원 등 호흡기 질환 의약품의 매출이 성장해 전통 제약사 중 가장 높은 27.6%의 1분기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매출 규모가 작은 제약바이오기업일수록 전년동기보다 매출이 줄거나 업계 평균보다 낮은 성장률을 기록한 곳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1분기 매출 344억원을 기록한 부광약품은 전년동기 대비 -7.6%의 성장률을 보였고 유유제약 -2.6%, 조아제약 -4.5%, 삼성제약 -8.1%, 에이비엘바이오 -80.3%, CJ바이오사이언스 -13.7% 등을 기록했다. 다만 동구바이오제약은 32.4% 성장했고, 경보제약 30.5%, 위더스제약 62.8% 등 일부 중하위 제약사는 30% 이상 성장의 성과를 거뒀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상위권과 하위권 기업 두루 영업이익이 저조한 기업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 -91.5%, 유한양행 -97.5%, 종근당 -2.1% 등 상위 8개 제약바이오 기업 중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거나 적자를 지속한 곳은 절반인 4곳이나 됐다. 제일약품과 동아에스티는 적자전환 했고 동화약품(-46.3%), 일양약품(-36.3%), 현대약품(-51.5%) 등은 영업이익 감소폭이 컸다. 메디포스트, 경남제약, 조아제약 등은 적자가 지속됐다. 다만 한미약품 27.9%, 대웅제약 21.2%, HK이노엔 206.0%, JW중외제약 29.1%, 대원제약 66.8%, 영진약품 755.4%, 동구바이오제약 64.3% 등은 높은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일동제약, SK바이오팜 등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업계는 올해 1분기 국내 제약바이오업계가 외형적 성장은 지속하고 있지만 의료파업으로 2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특히 신약개발-매출증가-재투자의 선순환 구조를 갖추지 못한 중소 제약업계의 체질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산단공, 6개 연구기관과 산단 입주기업 연구개발 밀착지원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은 지난 17일 산단공 서울지역본부에서 6개 연구기관과 함께 '산업단지 입주기업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협약에는 산단공을 비롯해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광기술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세라믹기술원 등 6개 연구기관이 함께 했다. 또한 이 체결식에는 산업단지 입주기업체를 대표해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 글로벌선도기업협회 등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산단공과 6개 연구기관들은 산업단지 입주기업 연구개발역량 강화 지원을 위한 거버넌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산학연협의체 네트워크 활동 참여 및 전문가 지원 △기관간 기업지원 관련 상호 정보공유 △산업단지 및 산업기술 연구개발(R&D) 현장지원, 교육 및 컨설팅 △산업단지 발전을 위한 공동과제 발굴 추진 등이다. 특히, 현재 추진 중인 산학연협의체의 개편 과정에서 지역·업종·산업 간 연계를 통한 융합 및 전략성 강화에 연구기관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입주기업에 대한 연구개발역량 지원 기능이 더 강화될 것"이라며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산업단지 접점 기관으로서 기업과 연구기관의 가교역할 및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입주기업의 기술 혁신을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마사회, ‘탁구여제 현정화·유도영웅 김재범에 도전’ 이벤트 개최

한국마사회가 '탁구여제' 현정화·'유도영웅' 김재범의 원포인트 레슨을 받을 수 있는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 마사회는 현정화 마사회 탁구단 감독 및 김재범 마사회 유도단 감독이 탁구·유도 대결 및 원포인트 레슨을 펼치는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평소 자신의 탁구·유도 실력을 스포츠 영웅들과 겨뤄보고 싶은 탁구·유도 동호인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탁구는 5인 1팀, 유도는 3인 1팀으로 꾸려 신청할 수 있으며, 선정된 팀은 현정화·김재범 감독이 이끄는 마사회 탁구단·유도단과 대결을 펼칠 수 있다. 대결에 이어 현정화·김재범 감독이 직접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해 참가 동호인들의 숨은 재능과 가능성을 끌어올려줄 예정이다. 참가자들의 도전기와 레슨은 한국마사회 유튜브 채널인 '마사회TV'에서 콘텐츠로 제작될 예정이다. 콘텐츠에 출연해준 참가자들에게는 상품권 등 소정의 선물도 함께 주어진다. 이벤트 참가신청은 유튜브 '마사회TV' 채널 내 커뮤니티 게시글을 통해 가능하다. 신청기간은 탁구단은 17일부터 26일까지, 유도단은 14일부터 20일까지이다. 탁구 이벤트는 오는 6월 1일 인청 청라에서, 유도는 5월 25일 경기 안양에서 진행된다. 자세한 안내는 유튜브 '마사회TV' 게시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세종대 윤경희 교수 바이올린 독주회 개최

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 음악과 윤경희 교수가 오는 21일 서울 강남구 세라믹 팔레스홀에서 바이올린 독주회를 개최한다. 윤경희 교수는 이번 독주회에서 △러시아 작곡가 프로코피에프의 Sonata for violin solo Op.115 △벨기에 작곡가 이자이의 Sonata for violin solo Op.27. No.6 △ 독일 작곡가 바흐의 Chaconne from Partita in d minor BWV1004 등을 연주한다. 이번 윤경희 교수 바이올린 독주회에서는 기타, 오르간 등과의 다양한 협연도 선보인다. 기타리스트 정욱과 함께 이탈리아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작곡가 파가니니의 기타와 바이올린을 위한 작품, Sonata No.1, Sonata No.2, Sonata Op.3 No. 4, Sonata Op.3 No. 6를 선보인다. 특히 이 중 No.6 은 드라마 '모래시계'의 OST로 대중적인 인기를 끌었던 곡이다. 또한 오르가니스트 남에셀과 함께 리히텐슈타인의 오르가니스트이자 작곡가 라인베르거의 No.1 Thema mit Veränderungen, No.4 Pastorale를 비롯해 이탈리아 출신 작곡가 코렐리의 Sonata No.12 La Follia, 이탈리아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작곡가인 비탈리의 Chaconne 등도 연주한다. 윤경희 교수는 Kairos Ensemble 리더, 사단법인 세종 체임버 앙상블의 음악감독을 맡고 있으며, 차이코프스키 및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CD와 비발디 '4계' CD를 출반했다. 또한 동남아시아에서 독주회와 마스터 클래스를 여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대웅제약 펙수클루, ‘인후두 역류’ 치료 가능성 기대감

대웅제약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가 인후두 역류 치료 가능성을 제시해 해외 의료진들의 주목을 받았다. 18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지난 9일(현지시간) 필리핀 바콜로드 SMX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필리핀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학회 주최 '2024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 중기 학술대회' 심포지엄에서 인후두 역류(LPR) 치료를 위한 펙수클루의 임상적 가치가 소개돼 현지 의료진의 호평을 받았다. 인후두 역류는 위산이 식도를 타고 목으로 올라와 목 부위를 자극해 이물감, 기침 등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비교적 치료가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펙수클루는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대웅제약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인후두 역류 치료를 위한 새로운 옵션으로 펙수클루의 가능성을 강조하고 소화기과를 넘어 이비인후과까지 치료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임을 알렸다. 필리핀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만성 인후두 역류 치료와 양성자 펌프 억제제(PPI) 제제의 미충족 수요, 위산 억제 및 인후두 역류 간 상관관계 등의 주제가 다뤄졌다. 첫 번째 세션에서 필리핀 이비인후과 전문의 멜프레드 에르난데스 박사가 만성 인후두 역류 치료에서 PPI 제제의 미충족 수요와 현 치료 옵션의 한계를 지적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필리핀 세인트루크스 의료센터 컨설턴트 에릭야쌔이 박사가 위산 억제와 인후두 역류간 상관관계에 대해 설명했다. 에릭 박사는 “위산 역류가 인후두 역류와 관련이 있다"며 “PPI 제제가 충족시키지 못했던 인후두 역류 치료의 미충족 수요를 P-CAB 제제인 펙수클루가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에릭 박사는 인후두 역류 치료에서 펙수클루가 4주부터 역류증상지수(RSI)와 역류소견점수(RSF)를 크게 호전시켰다는 임상시험 결과를 소개했다. 특히 중증의 환자군의 경우 펙수클루가 4주째 PPI 성분인 에스오메프라졸 대비 만성 기침, 쉰 목소리 증상을 포함한 역류증상지수(RSI)에서 유의한 개선을 보였다. 국내에서 진행된 이 임상은 지난 3월 대한후두음성언어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김수일 강동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가 발표한 바 있다. 에릭 박사는 “인후두 역류 관련 임상시험에서 펙수클루가 긍정적인 결과를 얻은 만큼 앞으로 이비인후과 치료 영역에서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펙수클루의 인후두 역류 관련 개선 효과가 공개돼 해외 의료진의 긍정적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 이비인후과 영역에서 펙수클루의 임상 근거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고 마케팅 활동을 본격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웅제약이 2022년 7월 출시한 국산 34호 신약 펙수클루는 P-CAB 계열의 3세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적응증으로 미란성위식도역류질환, 급성위염 및 만성위염 위점막병변 개선 등이 있다. 펙수클루는 기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인 PPI 제제의 단점인 느린 약효, 식이 영향 등을 개선해 빠르고 안정적으로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것이 특징이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중 반감기가 가장 길어 야간 속쓰림 증상 개선에 효과적이며 식사 여부와 관계없이 1일 1회 복용으로 편의성도 갖췄다. 펙수클루는 이 같은 강점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서 공격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으며, 출시 1년 6개월 만에 한국을 포함한 24개국 시장에 진입했거나 진입을 앞두고 있다. 펙수클루는 현재까지 한국과 필리핀 2개국에 출시되었으며, 멕시코, 에콰도르, 칠레 3개국에서 품목허가를 받아 현지 출시를 준비 중이다. 또한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등 13개국에 품목허가를 신청한 상태이며 인도, 아랍에미리트 등 6개국과 수출계약도 체결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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