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3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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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분기 4600여 가구 공급…“대형건설사 위주”

남은 2분기 서울 지역에서는 약 4600가구의 아파트 공급이 진행될 전망이다. 24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2분기 서울에는 5곳, 4613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일반 분양 물량은 2202가구로 집계 됐다. 이번 서울 물량의 특징은 모두 '2023년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도급순위'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대형 건설사 물량으로 구성된 점이다. 삼성물산 '래미안 원펜타스'(292가구), 대우건설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718가구), HDC현대산업개발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409가구), 현대건설·GS건설 '공덕1구역 재건축'(456가구), DL이앤씨 '그란츠 리버파크'(327가구) 등이 상반기 분양을 예정하고 있다. 또한, 서울 아파트 물량은 희소성을 필두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입증된 바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서울 아파트 물량은 일반공급 기준 단 328가구가 공급, 1순위 평균 147.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4분기 1918가구(1순위 평균 42.61대 1)에 비하면 물량은 약 6분의 1수준으로 감소하면서 경쟁률은 크게 웃도는 수치다. 서울 아파트 당첨 경쟁도 치열해졌다. 지난 1분기 서울 아파트 최저 당점 가점 평균은 65.78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최저 당첨 가점 평균 52.22점이었음을 감안하면 13점이 넘게 오른 점수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 아파트 물량의 희소가치는 매번 부각돼 왔다"며, “아파트 분양가격도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만큼 수요자들의 선점 경쟁은 치열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렇다 보니 이번 2분기 서울 아파트 분양 물량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일원에 건립되는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15층, 12개 동 총 827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49~84㎡ 40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특히, 전용면적 84㎡에는 테라스 하우스 설계가 적용된 T84㎡ 타입 24가구가 포함된다. 희소성 높은 서울 신규 분양 아파트로, 쾌적한 환경까지 품어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에 예상된다. 단지는 뒤로 북한산, 앞으로 인왕산, 서쪽으로는 안산과 백련산을 품고 있는 '쿼드러플' 산세권 입지를 갖췄다. 대우건설은 서울 성북구 장위동 일원에 건립되는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3층, 15개 동, 전용면적 39~105㎡ 1637가구 규모다. 이 중 718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서울 지하철 1·6호선 환승역인 석계역이 가깝고, 인근 우이천과 접해 있어 주거여건이 쾌적하다. DL이앤씨는 서울 강동구 성내동 일원에 건립되는 '그란츠 리버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7층~ 지상 42층, 2개 동, 407가구 규모로 32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서울 지하철 5호선 천호역 인근에 위치한 역세권 아파트다. 삼성물산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일원에 건립되는 '래미안 원펜타스'를 상반기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35층, 6개 동, 총 641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59~191㎡ 292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신반포 15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파트로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CM협회, “AI, 건설관리 효율성 높인다”

한국CM협회는 23일 포스코타워 역삼 3층 이벤트홀에서 'ConsMa 2024 제14회 세계CM의 날 및 제7회 세계CM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계 9개 단체가 주최하고 국토교통부, 해외건설협회와 한국건설관리학회의 후원으로 개최됐으며 특별강연과 세계CM경진대회에서 우수 사례로 선정된 CM사례발표, 세계CM의 날 기념행사로 나눠 진행됐다. 특별강연은 'AI가 만드는 스마트 건설'을 주제로 안창범 서울대학교 교수가 발표했다. 안 교수는 “최근 건설업계는 현장에 다양한 AI 기술을 활용해 산업 전반 안전과 효율을 크게 향상하고 있다"며 “특히 컴퓨터 비전은 건설현장의 안전관리와 품질 관리에 가장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안 교수는 “컴퓨터 비전의 경우 작업자 안전 모니터링, 장비 충돌 방지, 미세 균열과 같은 하자 감지의 핵심기술로 활용되면서 현장 안전 개선, 비용 절감과 프로젝트 완성 시간 단축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안 교수는 “앞으로 생성형 AI와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사용한 기술이 인공지능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며 건설관리에 더 큰 혜택을 가져다줄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안전사고 재생성, 설계자동화, 잠재적 사고 예측 등 다양한 방면에서 연구되고 있지만 이러한 기술의 발전은 AI오용, 데이터 보안, 알고리즘 담합 등과 같이 인공지능과 사회에 관한 새로운 의문점으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7회 세계CM경진대회'는 업체들이 제출한 CM프로젝트 중 심사절차를 거쳐 최우수상 2개, 우수상 3개, 장려상 3개를 선정했다. 선정된 우수사례 중 △사학연금 서울회관 재건축 사업 건설사업관리 △부산항 북항 1단계 재개발사업 마리나 건립공사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 △부산국제아트센터 건립공사 등을 발표했다. '제14회 세계CM의 날 기념행사'는 한국CM협회 배영휘 회장 개회사를 시작으로 Andrea S. Rutledge 미국CM협회 회장, Caroline Gumble 영국왕립건설협회 CEO, Philip Sander 국제CM협회 회장, Francis Chan 아시아·태평양PM연맹 회장, Zhou Sheng 중국건축업협회 공정항목관리위원회 회장의 축하 영상메세지 상영이 이어졌다. CM협회 배영휘 회장 개회사를 통해 “국내 CM과 감리의 혼돈 속에 제대로된 CM 확대가 요구되고 있다"며 “CM이 하나의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배 회장은 “CM이 국내시장에서 뿐만아니라 해외에서 지속적인 시장을 넓혀나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권도엽 국토교통부 前 장관·장덕배 한국기술사회 회장 및 이현수 건설산업비전포럼 공동대표의 축사 후 세계CM경진대회 CM상 시상, CM발전유공자에 대한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및 국토교통부장관표창이 전수됐다. CM상에는 △최우수상 ㈜정림씨엠건축사사무소, ㈜삼우씨엠건축사사무소 등 2개사 △우수상 ㈜아이티엠건축사사무소, ㈜건축사사무소 건원엔지니어링, Nikken Sekkei CM 등 3개사 △장려상 ㈜삼우씨엠건축사사무소, ㈜토펙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토문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등 3개사가 각각 수상했다. 이날 대통령표창은 방명세 ㈜정림씨엠건축사사무소 대표이사, 국무총리표창은 손보식 남서울대학교 교수에게 각각 전수됐다. 아울러 국토교통부장관표창은 △김영도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수석 △조현구 ㈜종합건축사사무소동일건축 부사장 △김옥희 ㈜무영씨엠건축사사무소 상무 △김 환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전무 △이기환 ㈜아이티엠건축사사무소 전무 △백종인 ㈜정림씨엠건축사사무소 상무 △구본관 ㈜신화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전무 △송민지 인하대학교 연구원 △차명진 ㈜간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상무 등 9명이 수상했다. 정부포상은 국토교통부 진현환 차관이 시상하였으며, 시상 후 치사를 끝으로 모든 행사를 마쳤다. 한편 행사 후 사전참가등록한 모든 참석자에게 CM협회와 정림씨엠(대표 방명세)가 공동 출간한 'CM업무 가이드북' 책자를 배포했다. 'CM업무 가이드북'은 CM업무가 기술인 개인의 역량과 경험에 따라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수준과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표준화된 업무 체계를 CM업계에 보급하는 것을 목적으로 출간, 6월 이후 웹북 형태로 홈페이지에 무료 배포할 계획이다. 김준현 기자 kjh123@ekn.kr

LH, 올해 토지 449만7000㎡·공공분양 5169가구 공급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말까지 토지 1812필지(449만7000㎡), 공공분양 아파트 5169가구, 단지 내 분양상가 132호를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LH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의 올해 토지·주택 공급계획을 발표했다. 토지는 공동주택, 단독주택, 상업업무, 산업유통 등 다양한 유형이 공급된다. 지역별 공급물량을 보면 수도권은 808필지(192만9000㎡), 지방권은 10004필지(256만8000㎡)다. 주요 지구는 화성동탄2 141필지(21만4000㎡), 인천영종 147필지(20만4000㎡), 양주회천 131필지(9만7000㎡), 빛그린 61필지(40만8000㎡), 밀양나노 70필지(40만1000㎡), 울산다운2 151필지(6만1000㎡) 등이다. 공공분양 아파트는 일반 공공분양 2293가구와 신혼희망타운 2876가구가 공급된다. 일반 공공분양은 분양가 상한가 범위 내에서 분양가를 결정해 인근 시세보다 저렴하다. 공급물량의 70%는 다자녀 가구 등에 우선 공급하고 그 외 30% 물량은 일반 공급한다. 신혼희망타운은 신혼부부, 한부모가족 등을 대상으로 한다. 단지 내 분양상가의 경우 수도권 48호, 지방권 84호 등 총 132호가 공급된다. 특히 성남 판교 대장, 평택 고덕, 창원 명곡, 부천 괴안 등 올해 입주예정단지의 분양상가가 포함됐다. LH는 오는 26일 경기 성남시 LH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설명회를 열어 올해 토지·주택 공급물량과 공급시기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설명회 현장에는 지역별 상담 부스가 마련돼 맞춤형 상담도 받을 수 있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HDC현대산업개발, 용산구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에 기부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구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에 재활 교육용으로 사용될 키오스크를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용산구 보건분소에서 열린 기부식에는 엄재홍 용산구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장, 이경직 용산복지재단 사무국장, 신왕섭 HDC현대산업개발 실장 등이 참석했다. 용산구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는 사회적응훈련과 직업능력향상 프로그램 등이 담긴 교육용 키오스크를 발달장애인들의 재활 교육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빠르게 바뀌는 디지털 기술 변화의 속도로 인해 소외될 수 있는 장애인들이 이번 교육용 키오스크를 이용한 교육으로 자신감과 성취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복지재단 등과 함께 본사가 있는 용산구 관내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기부활동으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용산구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관계자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HDC현대산업개발이 지원해주신 교육 물품을 이용해 용산 센터를 이용하는 장애인 분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디지털 환경 변화 속 정보격차를 줄이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과 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임직원들이 거제 애광원을 방문해 나눔 봉사를 진행했으며, 재활 지원 성금 1000만 원을 용산복지재단에 전달하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한국 장애인 농축산기술협회와 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에 교육용 의류를 기부하는 등 장애인의 직업 훈련과 자립을 지원한 바 있다. 또 HDC현대산업개발은 본사가 위치한 용산구의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용산구 쪽방촌 가구에 설 명절맞이 식료품 지원을, 지난달에는 임직원 참여의 본부별 릴레이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용산구 동물보호소에서 유기묘 돌봄 봉사를 진행했다. 이달에는 용산드래곤즈와 함께 나무 식재 봉사활동을 진행한 바 있으며, 오는 6월에는 서울시의회,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서울시 주거환경개선 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9월에는 추석 명절맞이 급식 봉사 및 식료품 지원과 12월 연말에는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연탄 나눔 봉사활동 등이 예정되어있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지난해 서울 주택 착공 급감…“공급 위축 우려”

지난해 주택 경기가 부진한 가운데 서울 주택 착공 물량은 2만 가구를 조금 넘어 연평균 대비 33% 수준으로 나타났다. 국토연구원은 23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주택 공급 상황 분석과 안정적 주택공급 전략' 리포트를 발표했다. 국토교통부의 2023~2027년 주택공급계획을 살펴보면 5년간 전국에 270만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기존(2018~2022년) 공급물량 대비 13만호가 증가한 물량이다. 서울과 광역시 등 주택수요가 많은 지역에 더 많은 주택이 공급된다. 문제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다고 평가되는 서울의 경우 주택공급계획 대비 실적이 32%로 나타나 공급 회복을 위한 정책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2023년 주택공급 실적(최근 10년 연평균 대비)이 인허가, 착공, 준공 모두 50% 미만으로 전국 실적과 비교해 매우 저조한 수준이다. 세부적으로 인허가(2만6000호) 34.4%, 착공(2만1000호) 27.5%, 준공(6만5000호) 37.5% 수준에 불과했다. 전국적으로도 연평균 대비 인허가(38만9000가구)와 준공(31만6000가)은 70%를 상회하지만 착공(20만9000호)은 47.3%로 저조했다. 국토연구원은 주택공급 지연 원인으로 금리 인상과 건설공사비 증가, 주택시장 경기 위축 등을 꼽았다. 기준금리 인상의 여파로 2023년 기준 브릿지론의 대출금리는 평균 10%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팬데믹(글로벌 대확산) 기간 동안 일반철근(2021년 기준) 62.9%, 시멘트와 레미콘(2022년 기준)이 각각 20.0%를 넘는 가격 상승률을 나타냈다. 아울러 KB부동산 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2023년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 변화율은 대체로 음(-)을 나타내 주택시장의 경기 위축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연구원은 주택공급 활성화를 위해 정비사업장의 공사비 갈등가 시급하다고 조언했다. 공공에서 조정 전문가를 파견하거나 공사비 검증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도급계약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한 공공의 적극적 역할 수행도 강조했다. 공공이 조합이 설계비용을 지원하고, 구체적 과업 내용이 계약서에 명시되도록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사용하는 과업내용서, 제안서 평가 기준, 공사계약 조건 등을 준용해 공사비 증액 과정의 갈등을 완화하는 방안도 내놨다. 또 사업성이 떨어지는 사업장의 경우 리츠를 활용해 사업 재구조화를 추진하는 한편 주택도시기금을 통해 공공지원 민간임대를 활성화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LH 공공주택 공급 일정 줄줄이 연기…당첨자들 ‘발동동’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일부 공공주택 공급 일정이 파행을 겪으면서 입주 예정자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공공분양 사전청약 단지 10곳 중 7곳에서 본청약이 지연되고 있지만 LH는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LH '사전청약 입주자모집공고'에 따르면 2021년부터 지난달까지 본청약이 예정됐던 사전청약 단지 45개 중 32개(71.1%)가 원래 발표했던 일정을 연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공급이 지연된 총 지연 물량은 약 1만7913채 규모로, 6개월부터 길게는 4년까지 일정이 미뤄졌다. LH가 지연 예정일을 공개한 단지로만 따져도 평균 지연 기간이 1년 2개월에 달했다. 올해 본청약이 예정됐던 18개 단지에서도 10개 단지가 공급계획서에서 빠지며 평균치에 반영되지 않았다. 때문에 실제 지연 기간은 더 길 것으로 추측되며, 앞으로 본청약이 지연되는 단지들 숫자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본청약 일정이 지연되는 이유에 대해 LH는 “기존 주민들의 이주 반대, 보상 거부, 오염토 발견, 법정 보호종 및 문화재 발굴 등 돌발적인 상황에 따른 불가피한 사태"라고 해명했다. LH는 또 “사전에 본청약 및 입주예정시기 등이 추후 사업추진 여건에 따라 변경 및 지연될 수 있다는 내용을 입주자공고 당시 안내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사전 청약 당첨자들은 불만을 털어 놓고 있다. LH가 거론한 지연 사유, 즉 주민 보상, 감리 업체 선정, 주민 이주 반대 등은 충분히 예측 가능한 문제로 일정 지연의 사유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일부 사전청약 당첨자들은 실망감에 포기까지 고려하고 있다. 한 LH 사전청약 단지 당첨자는 “입주 일정에 맞춰 자금 및 자녀 계획을 세웠는데 본청약 일정 연기로 인해 계획이 틀어졌다"며 “아직까지 명확한 발표도 없어 청약을 포기해야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사전청약은 본청약 1~2년 전 청약을 진행하는 제도다. 2009년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제로 처음 도입됐지만 사업지연 등의 이유로 당첨자들이 제 때 입주하지 못하자 폐기된 바 있다. 정부는 이후 2021년 7월 '패닉바잉' 등으로 집값이 폭등하자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매수세를 진정시키고 수요를 분산하기 위해 사전청약 제도를 부활시켰다. 당시에도 일부 전문가들은 주민 보상 및 기반 시설 협의가 제대로 되지 않은 시점에서의 사전청약 제도는 부동산시장에 혼란을 야기할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LH의 무성의한 대응도 논란을 키우고 있다. 불만이 고조된 당첨자들에게 뚜렷한 대안·입장을 밝히거나 사과하지 않아 '매를 벌고 있다'는 것이다. LH는 다만 국토교통부와 사전청약 단지 전수조사 등을 통해 해결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LH 관계자는 “국토부 주관으로 지연된 본청약 일정을 다시 짜고 있지만 아직 정리가 다 되지 않은 상황이다. 지금은 일정 및 안내 시기를 정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사전청약 관련 제도 개선이 검토되고 있으며, (결정되면)사전청약 당첨자들에게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수조사 완료되는대로 구체적 지연사유와 지연기간을 당첨자에게 개별 안내할 예정"이라며 “당첨자가 사전청약지구 사업현황을 직접 조회할 수 있는 소통체계도 구축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부 전문가들은 과거 이미 많은 문제가 발견된 제도를 무리하게 끌고 갈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현재 사전청약에서 보이는 문제점들은 과거 이에 대해 이미 지적됐었던 문제들이 현실화된 것"이라며 “애초부터 문제가 지적됐던 제도를 무리하게 끌고 갈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선분양 제도를 활용하는 것이 사전청약에서 나오는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포스코이앤씨, 더샵 속초프라임뷰 내달 분양

포스코이앤씨가 강원 속초시 '더샵 속초프라임뷰'를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더샵 속초프라임뷰'는 속초시 금호동 영랑근린공원 특례조성사업으로 들어서는 단지로, 지하 4층~지상 33층 8개동 전용면적 84~110㎡, 136~180㎡(복층), 142~147㎡(팬트하우스) 총 1024세대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다. 전용면적별로는 △84㎡A 544세대 △84㎡B 244세대 △84㎡C 74세대 △110㎡A 142세대 △복층A 2세대, △복층B 2세대, △팬트하우스 16세대 등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된다. 공원을 개발하고 공원 부지 내 아파트를 함께 건립하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이기 때문에 영랑근린공원을 앞마당처럼 누릴 수 있다. 영랑근린공원은 봄힐스, 시민의 마당, 설악힐스, 꿈꾸는 언덕 등 다양한 테마가 있는 정원으로 꾸며지며, 단지와 바로 연결되는 산책로가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바로 앞에 영랑호를 비롯해 영랑호수공원, 영랑호CC 등이 위치해 있어 쾌적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단지 인근 속초로데오, 등대해수욕장, 속초관광수산시장, 이마트 등 각종 편의시설의 이용이 편리하다.속초 시외버스 터미널, 속초항 여객터미널, 국제 크루즈 터미널 등이 인접해 있으며, 56번 국도, 동해대로를 통해 강릉, 양양, 고성 등 주요 지역을 손쉽게 오갈 수 있다. 특히, 2027년 '춘천-속초를 잇는 동서고속화철도(KTX)와 동해북부선이 개통되면 교통은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KTX 속초역이 개통되면 용산에서 속초까지 75분이면 이동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여진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은 여가생활과 건강을 위한 스포츠존, 자녀교육과 가족을 위한 에듀·패밀리존, 아이돌봄과 휴식을 위한 퍼블릭존으로 구성된다. 스포츠존은 피트니스, GX룸, 필라테스, 골프연습장(스크린 8타석), 스크린골프(2개소), 사우나(냉온탕), 탁구장, 프라이빗GX, 케어운동실, 헬스케어로비 등 다양한 스포츠 공간으로 조성되며, 에듀·패밀리존은 에듀라운지, 프라이빗 스터디룸, 멀티스튜디오, 미디어세미나실, 북카페, 키즈룸, 복층형 더샵카페 등 자녀교육과 가족을 위한 공간으로 마련된다. 또, 어린이집, 다함께 돌봄센터, 경로당, 게스트하우스, 공유다이닝 등 입주민의 휴식을 위한 공유공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단지는 조망을 극대화 하기 위해 4방향으로 단지를 설계했다. 단지에서는 영랑근린공원, 영랑호, 설악산, 영랑CC, 동해바다 등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파노라마 조망을 확보했다. 분양 관계자는 “더샵 속초프라임뷰는 포스코이앤씨가 속초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더샵' 브랜드인 만큼 브랜드에 걸맞는 우수한 상품설계를 적용했다"라며 “미래가치 높은 입지에서 공급되는 브랜드∙대단지 아파트로 공급되는 만큼 속초의 대표 아파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더샵 둔촌포레’, 무순위 청약경쟁률 평균 1530.64대 1

서울 강동구 '더샵 둔촌포레'가 무순위 청약에서 2만 건이 넘는 청약이 접수되며 흥행에 성공했다. 2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2일 진행된 '더샵 둔촌포레' 무순위 청약 결과 전용면적 84㎡A 14가구 모집에 2만1429명이 청약을 접수, 평균 1530.6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무순위 청약 당첨자 발표는 이달 25일이며, 계약은 5월 3일 홍보관에서 진행한다. 분양 관계자는 “인근 둔촌주공(올림픽 파크포레온) 입주권 전용84㎡가 3월 19~20억대 실거래 되는데 비해 '더샵 둔촌포레' 전용84㎡ 분양가는 13억대로 단지 규모 등의 차이를 감안해도 당첨 시 최소 5억원대의 시세차익이 가능하다는 예상에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리모델링 아파트 최초로 일반분양분에 대해 별동 신축으로 공급하는 등 차별화를 기한 점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더샵 둔촌포레'는 서울 강동구 둔촌동 30-4번지 외 1필지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14층, 84~112㎡ 총 57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입주는 2024년 11월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서울지하철 9호선 급행 정차역 중앙보훈병원역이 약 도보 5분에 이동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강변북로, 올림픽대로의 진·출입이 수월하고, 강일IC·상일IC·서하남IC 등도 인접해 각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하다. 또, 9호선 4단계 연장사업(2028년 예정)과 최근 발표된 '교통 분야 30대 혁신 전략' 중 GTX-D(예정)노선 강동역(가칭) 신설 예정으로 교통망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단지 바로 앞 둔촌중을 비롯해 도보거리에 선린초, 둔촌고 등 초중고교가 모두 밀집해 있어 안전한 통학환경을 기대할 수 있고, 배재고, 한영외고 등 명품 학군도 누릴 수 있다. 단지와 가까이 위치한 일자산도시자연공원에는 허브천문공원, 강동그린웨이 가족캠핑장, 실내체육관, 산책로, 인공폭포 등 각종 공원 및 휴게시설이 설치돼 있다. 올림픽공원, 길동생태공원, 광나루한강공원 등도 방문이 쉽다. 또, 중앙보훈병원, 현대백화점, 이마트, 롯데시네마, 강동성심병원 등도 가까워 쇼핑 및 문화생활을 즐기기에도 좋은 환경이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GS건설 자회사 ‘하임랩’, 리모델링 서비스 론칭

GS건설 아파트 주거환경개선 토털솔루션 자회사인 '하임랩 (HEIMLAB)'이 노후아파트 진단에서 인테리어까지 원스톱으로 솔루션을 제공하는 '하임랩 리모델링' 서비스를 론칭했다고 23일 밝혔다. '하임랩 리모델링'이 기존의 인테리어 업체와 차별화된 점은 디자인 개선 위주의 리모델링에 국한되지 않고, 아파트 노후화로 인해 발생하는 단열, 누수와 같은 기능적인 문제와 악취, 공기질과 같은 주거환경에 대한 문제를 진단해 고객에게 점검 보고서를 제공하고, 고객 취향에 맞춘 1:1 디자인 상담을 통해 기능과 디자인 모두를 겸비한 리모델링을 진행하는 서비스라는 것이다. 또한, 고객과의 시공 상담을 통해 산출된 3D이미지와 도면을 바탕으로 전담 시공담당자의 밀착 현장관리를 통해 높은 시공 품질을 만들고, '에프터 하임(After HEIM)'을 통해 사후 고객 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하임랩 홈페이지를 통해 견적, 계약, 이력 관리 등을 통합으로 제공해 고객의 편의를 높였다. 하임랩의 주요 고객은 아파트 하자보수기간이 끝나고 노후화로 인한 문제들이 발생하는 10~25년차 이상의 아파트 중 주거환경 관리가 필요한 세대가 대상이다. 현재 서비스지역은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로 올해 하반기 서울시 내에 10개 이상의 구를 추가해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하임랩 관계자는 “아름다움과 더불어 건강한 공간의 가치까지 생각한 주택 기능 진단 기반의 리모델링 서비스로 고객들에게 인정받는 하임랩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국토부-HUG, 충남 서천 ‘전세피해지원 상담소’ 운영

국토교통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찾아가는 전세피해지원 서비스'를 22일부터 충남 서천군청에서 사흘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상담서비스는 지난해 4월 발표된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 방안'의 일환으로 전세사기 피해자들을 위한 법률・심리・금융・주거지원 상담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피해가 집중된 인천 미추홀을 시작으로 서울 강서, 부산, 대전, 경기 수원 등 전국으로 지역을 확대하여 운영해왔다. 이날부터는 지자체 수요 및 피해신청 접수현황 등을 종합 고려해 충남 서천군에서 찾아가는 상담서비스를 운영한다. 피해 임차인들을 위해 법률 및 심리, 금융·주거 지원 상담 서비스를 낮 12시부터 저녁 8시까지 제공하며, 거동이 불편하거나 외출이 부담스러운 분들도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사전예약을 통한 자택 방문서비스도 제공한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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