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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김포시, 경기도 변방서 글로벌 도시로 도약 ‘맑음’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민선8기 김포시는 지난 3년간 지역 매력과 자원을 발굴하고 재정비해 새로운 김포 브랜드를 창출해 냈다. 이를 통해 김포는 수도권과 전국을 넘어 세계가 관심을 보이는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시민사회는 김포가 살고 싶은 도시, 자부심을 안겨주는 도시로 진화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작년 말 시정연설에서 “김포시정 시작과 끝은 오직 김포시민 편의 제고"라며 “어떤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김포시만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동시에 김포시민에게 일상 속 행복을 안겨드릴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런 신념은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을 글로벌 관광지로 만들었고, 대명항 국가어항 지정, 186km 수변길 조성, 10만 동원 지역축제, 산업시설 공공미술프로젝트 등을 낳았다. 아울러 반려동물공공진료센터 개소, 도시공영주차장 확대, 노인 단체급식 효드림밥상 실시, 장애인활동지원시간 100% 확대, 보훈회관 건립 추진 및 보훈수당 인상, 김포 토종쌀 복원-육성 등으로 이어졌다. 접경지역 안보관광지 중 한 곳이던 애기봉은 야간 개장과 스타벅스 유치에 힘입어 개관 3년 만에 방문객 50만을 돌파하며 세계적 관광지로 급부상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연 평균 4배 이상 급증했다. 올해 애기봉 누적 관광객은 80만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목받지 못하던 김포 대명항은 국가어항 신규 지정 예비대상항으로 선정돼 단순 수산 지원 기능을 넘어 지역 경제와 해양관광문화 등 6차산업 거점공간으로 거듭났다. 국내 프리미엄 쌀의 대표급인 자광미도 김포가 원조임을 밝히며 새로운 농업 경쟁력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고, 전국 최대 규모와 밀도를 가진 김포 신안리 신석기 유적은 국가유산 지정에 나서고 있다. 시민 일상 속 편의를 확장시키는 인프라도 확대됐다. 민선8기 출범 이후 양곡, 장기, 풍무, 구래, 운양, 사우 등 6개 지역에 총 993면 공영주차장을 확대 설치했다. 김포중앙도서관 역할을 수행할 모담도서관이 운양동에, 김포시 최초 만화도서관이 보름초등학교와 신곡초등학교 일원에 건립됐다. 김포가 가진 수로와 하천을 엮어 전국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수변 길을 만들고 수변공간을 활용한 권역별 공원 조성으로 시민이 찾는 수변 길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시민 안전을 위해 범죄 취약지역에 750여대 고화질CCTV 설치 및 개선해 시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김포로 나아가고 있다. 사회적 약자를 향한 지원 폭도 넓어졌다. 민선8기 출범 이후 김포시는 경기도 지자체 중 최초로 조례에 따라 노인에게 단체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장애인 지원도 경기도 내 31개 시-군 중 최고 수준이다. 김포시는 매년 시비 17억원을 투입해 장애인 활동지원시간을 기존 10시간에서 20시간으로 100%확대했다. 이는 경기도 내에서 인구수 대비 지원 순위 1위다. 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 24시간 지원 인원도 경기도내 3번째로 높아졌다. 이외에도 김포시 북부권에 장애인 일상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기관을 추가 지정하는 한편, 장애인이 우선 이용하는 반다비체육센터도 개소해 장애인 생활체육 범위도 넓혔다. 시민 일상 속 문화 체감도는 넓어지고 높아졌다. 국립합창단, 국립창극단, KBS교향악단 초청연주회 등 달라진 공연 문화에 이어 애기봉 국립현대미술관 전시와 국립한글박물관 순회 전시 등으로 더 다양해진 전시 문화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2025대한민국독서대전 개최지로 선정됐으며, 작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전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반려문화공공진료센터를 개소해 운영 1년 만에 진료 건수가 1626건에 이르고 시민 만족도가 90%에 달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아라마린페스티벌과 라베니체 축제 등 특별한 콘텐츠가 있는 축제로 10만 지역축제를 이끌고, 전국 최초로 산업시설을 예술작품으로 탈바꿈시킨 김포한강자원화센터 굴뚝을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드는 성과를 거뒀다. 김포아트빌리지 내 미디어아트센터를 개소해 김포 내에서 보기 어려웠던 미디어아트 전시를 일상에서 향유할 수 있는 공간을 구축했다. 특히 민선8기 '김포 안에서 우리끼리'라는 지엽적 관점에서 벗어나 대외적 소통과 협력으로 지역 숙원을 해소해 왔다, 김병수 시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김포 잠재력을 더 큰 세상으로 보내 기회가 찾아오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김포시는 글로벌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국내외 간 친선 결연 도시 확장 및 협력사업 발굴에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베트남 투득시 및 세르비아 등 국외 도시 요청으로 친선 교류 논의를 진행하며 김포시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포커스] 안산시, 강소형 스마트도시 표준모델 연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가 인공지능(AI)과 스마트 기술을 앞세워 도시 혁신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기초지방자치단체로서는 이례적으로 정책-행정-도시 전반에 첨단기술을 융합하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도시 구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5년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 공모사업에서 안산시는 5.3대 1 경쟁을 뚫고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로써 안산시는 국비 80억원, 지방비 80억원 등 160억원 예산을 확보해 오는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스마트도시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AI 등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한 도시문제 해결과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을 집약해 지속 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도시 조성이 목표다. 안산시는 급격한 인구 변화와 다문화 사회로 전환, 도시 노후화 등 복합적인 도시문제에 직면해 있다. 이에 따라 안산시는 IT 인프라를 도입하는 수준을 넘어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행정 서비스 전반을 혁신하고 정책을 업그레이드하는 '스마트 행정'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출범한 'AI 행정혁신 추진단'은 공무원, 한양대학교 교수진, 민간 전문가가 함께 참여해 AI-사물인터넷(IoT) 기반 행정 시스템 구축,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정책 개발, 예산 효율화, 공공서비스 고도화 등 실질적 혁신과제를 발굴해 왔다. 이런 추진단 활동은 단발성 사업을 넘어 안산시 행정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더해 지난 1일 안산시는 고려대학교-KT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데이터 기반 정책 연구 및 AI-빅데이터 프로젝트 발굴, 기술지원 등 민-관-학 협력 생태계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 협력을 통해 빈 주차 공간 실시간 안내, 교통신호 최적화, 다국어 안내-관광-행정 서비스를 결합한 MAAS(통합교통서비스) 플랫폼 구축 등 시민 체감도 높은 행정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안산시는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을 통해 지역의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 솔루션을 집중적으로 실증-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예컨대 초지역~호수공원~한양대ERICA~도시정보센터를 잇는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를 비롯해 다문화 도시 특성에 맞춘 다국어 통합 안내-행정 플랫폼, 다문화권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상권 활성화 전략, AI 기반 맞춤형 교육 서비스 등 지역 맞춤형 솔루션도 본격 추진한다. 아울러 올해 말까지 도시정보센터와 중앙도서관에 AI 기반 에너지-시설통합 플랫폼을 설치, 공공시설 에너지 사용량을 20% 이상 절감하고 탄소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인다. 이 플랫폼은 IoT 센서를 통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AI가 자동으로 분석-제어해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하는 시스템이다. 또한 탄소배출권 거래 플랫폼과 연계해 비용 절감과 환경적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안산시는 기대했다. 더구나 이 사업은 해외에서도 주목받으며, 오는 9월26일 열릴 'Sustainability Expo 2025'에 안산시가 공식 초청돼 참가를 검토 중이다. 이는 글로벌 무대에서 안산시가 보유한 AI-빅데이터 기반 스마트도시 기술력을 선보이며 국제적 경쟁력을 입증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민선8기 안산시는 대규모 혁신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행정안전교육국 산하에 스마트도시과를 신설하고 △스마트도시정책팀 △AI빅데이터팀을 편성해 전담 조직을 체계화했다. 이와 함께 '안산시 스마트도시 조성 및 관리-운영 조례'를 제정한 뒤 스마트도시계획을 수립하고 국토교통부에 접수를 마쳤다. 아울러 3기 신도시와 각종 개발사업에 긴밀히 대응하기 위한 스마트도시 사업협의회도 설치, 운영하고 있다. 안산시가 만들어 가는 스마트도시는 하드웨어와 인프라 발전을 넘어 데이터로 움직이고, AI가 생각하며, 시민이 실질적으로 변화를 느끼는 도시를 지향한다. 특히 기술 중심 보여주기식 스마트도시가 아닌, 실제 시민 삶을 개선하는 정책-서비스 구현에 방점을 두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스마트 시티로의 혁신적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구현, 전국 지자체로 확산 가능한 표준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포부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10일 “안산이 추진하는 스마트도시는 기술적 혁신을 넘어, 시민-기업-전문가-행정이 함께 참여하고 성장하는 협력형 플랫폼"이라며 “이 모델을 다른 지자체로 확산하고, 안산이 스마트도시 표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찜통 더위에 시원한 ‘냉감 침구’ 판매 ‘쑥’

무더위가 절정에 이르면서 체감온도가 40도를 육박하고 있다. 밤에도 한낮의 기온이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열대야가 기승을 부려 밤잠을 설치기 일쑤다. 수면의 질이 떨어지면 일상의 리듬이 깨지기 쉬운 만큼 냉감 침구를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까사의 프리미엄 수면 브랜드 '마테라소'는 고온다습 날씨에도 쾌적한 수면 환경 제공에 최적화된 '포레스트 컬렉션'으로 여름철 수면 시장에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라인의 제품들은 지난 6월 매출이 1~5월 평균 매출에 비해 20% 가량 증가했다. 매트리스의 냉감 효과는 소재를 통해 극대화했다. 겉감은 통기성과 흡습성이 뛰어난 리넨과 텐셀 원단을 사용했다. 내부 충전재는 양모, 알파카, 코이어 등 온도·습도 조절 기능이 우수한 천연 소재를 활용했다. 이를 통해 수면 중에도 신체에서 발생하는 열기와 땀을 빠르게 배출하고 체온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준다. 에이스침대의 여름 대표 제품인 '마이크로케어 쿨링 패드'와 '쿨링 바디필로우'는 무더위가 본격화되기 전인 4월부터 판매량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지난해에도 4~6월 판매량이 연간의 절반 이상(51.9%)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두 제품은 에이스침대가 보유하고 있는 자체 기술을 코오롱의 프리미엄 냉감 원사 '포르페'에 적용해 빠른 열 배출로 피부 표면 온도를 낮추는 기능이 돋보인다. 활용도 면에서 '마이크로케어 쿨링 패드'는 침대에 주로 사용하지만 거실 매트나 야외용 러그 등 쓰임새가 다양하다. '쿨링 바디필로우'는 죽부인에서 영감을 받아 인체 곡선을 따라 몸을 부드럽게 감싸는 입체적인 형태가 특징이다. 조선호텔앤리조트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더 조선호텔도 냉감 침구 시장의 한 축으로 안착 중이다. 더 조선호텔은 조선호텔이 110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2023년 시작해 3년 연속 냉감 침구를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한 해 동안 누적 판매량 2만 개 이상을 기록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실용성과 감성을 고도화해 패드, 베개 시트, 차렵이불로 구성했다. 조선호텔의 침구 제작 기술력과 코오롱의 열도전율이 높은 고밀도 HDPE(폴리에틸렌) 원사가 만나 피부에 닿는 즉시 열을 빠르게 분산시켜 즉각적인 시원함을 전달하는 효과가 강화됐다. 여기에 화이트 컬러 제품에 조선호텔 고유의 자수 디자인적인 요소를 정밀하게 표현해 호텔 침구 특유의 분위기도 살렸다. 2025년 버전의 'NEW 스노우 냉감 시리즈'는 베개커버와 바디 필로우, 그레이 컬러를 추가해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혔다. 시몬스와 시몬스의 독립 브랜드 N32는 냉감 침구를 찾는 소비자들의 현명한 쇼핑을 지원하기 위해 '올 시즌 쿨쿨 패키지'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대표적으로 '매트리스 쿨링 패드'는 냉감 소재의 시원함과 면 소재의 부드러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리버서블(양면) 형태로, 폴리에스터(51%)와 폴리에틸렌(49%)이 함유된 냉감 섬유가 피부에 닿는 순간 주변 열을 빠르게 분산시켜 온도를 일시적으로 낮춰준다. 또 '쿨링 구스 듀벳'은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개발한 '템프라콘 쿨링닷' 기술로 체온이 올라가면 열을 흡수하고, 필요할 때 다시 방출해 수면 중 최적의 온도를 유지해주는 게 특징이다. 침대업계의 한 관계자는 “기후 변화로 여름철 쿨링 제품에 대한 수요가 해마다 꾸준히 증가해 여름 수면 시장이 커지고 있다"며 “각 브랜드는 기술력과 천연 소재 등을 개발하는데 주력해 차별화 전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크래프톤, 성수에 ‘배틀그라운드 IP 플랫폼’…게임과 문화 놀이공간

크래프톤의 게임 대표작 '펍지(PUBG):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IP)을 기반으로 한 브랜드 복합문화공간 '펍지 성수'가 11일 서울 성수동에 문을 연다. 크래프톤은 하루 전인 10일 미디어 초청 행사를 열고 펍지 성수의 주요 공간을 공개했다. 먼저,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광활하게 펼쳐진 '플레이 그라운드'가 눈에 띄었다. 단순한 공터가 아닌 '열린 광장' 컨셉트로 설계해 지나가다가 자유롭게 들어와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게 독특했다. 스케이트 보드와 같은 탈 것을 즐기거나, 대규모 야외 이벤트를 진행하기에 적합해 보였다. 펍지 성수는 체험·전시를 중심으로 꾸며진 A동과 휴식·감성 중심의 B동으로 나뉘었다. A동은 게임 속 파밍(노력형 아이템 취득) 공간을 연상케 했다. 일종의 주무대 역할을 하는 서바이버 홀은 게임 속 경험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할 수 있는 유연한 구조를 갖추고 있었다. 특히, 문화 공연·전시와 같은 역동적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건물 내부 분위기를 감각적으로 연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바로 옆에는 배틀그라운드 IP를 반영한 굿즈와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판매하는 '루트 스토어'가 들어서 있었다. 내부에는 펍지 성수에서만 판매하는 한정판 기념품과 컬래버레이션 제품, 고사양 게임장비 등이 비치돼 있었다. 정현섭 펍지 성수 디렉터는 “단순 굿즈샵이라기보단 새로운 트렌드를 만드는 공간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브랜드 체험 공간을 넘어 팬과 브랜드, 그리고 도시가 연결되는 살아 있는 플랫폼으로 거듭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2층에 위치한 '부트 캠프'는 워크숍·클래스·커뮤니티 이벤트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한 공간이었다. 설계 목적에 맞게 '실험실' 컨셉트로 내부를 구성했다고 정 디렉터는 설명했다. 이 공간에선 지역 청소년을 위한 DIY(직접 제작) 워크샵과 스케이트보드‧DJ 수업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 관련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가장 주목받은 공간은 단연 3층에 마련된 PC공간 '플레이 아레나'였다. 단순히 게임을 즐기는 것을 넘어 배틀그라운드의 세계관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몰입형 체험 공간으로 꾸며졌다. 높은 층고와 LED 조명이 어우러져 게임 속 전장처럼 설계했다. 특히, 하이엔드 스펙의 장비와 방송 시스템을 갖춰 e스포츠 경기장에 온 듯한 느낌을 받았다. 게임 팬들이 자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크래프톤이 가진 모든 기술을 응집했다고 정현섭 디렉터는 강조했다. B동은 △펍지 카페 △카페 라운지 △카페 루프탑으로 각각 나눠져 '도심 속 게임 문화 쉼터' 느낌을 줬다. '배틀그라운드' 대규모 업데이트가 이뤄지거나, 새로운 이벤트가 진행될 경우 펍지 성수의 전체적인 느낌과 어울릴 수 있도록 인테리어·가구 등을 바꿔가며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겠다는 계획이다. 크래프톤은 향후 펍지 성수를 게임·문화 융합형 커뮤니티 허브로 키우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배틀그라운드 속 주요 캐릭터와 세계관을 오프라인에 구현해 몰입감을 높이는 한편, 게임의 문화적 파급력을 확장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포부다. 궁극적으로는 IP 비즈니스 다각화를 이끌어내는 전략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브랜드 협업·이벤트 등 IP 경험 확장을 통해 수익화 가능성을 엿보겠다는 것이다. 다만, 현재로썬 펍지 성수를 알리고 게임 팬과 대중들에게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중고 의류 사고 파는 젊은세대…유통업계, ‘리커머스’ 사업 강화

입던 옷을 사고 파는 '리커머스' 시장이 갈수록 활기를 띠면서 유통업계도 관련 사업 강화에 한창이다. 헌옷 수거를 조건으로 보상 서비스를 선보이거나, 중고거래에 최적화된 판매 기능까지 새롭게 도입하는 등 소비 흐름에 맞춰 발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11일부터 중고 패션 반환 시 그룹사 통합 멤버십 엘포인트로 교환해주는 '그린 리워드 서비스'를 시작한다. 2019년 이후 제조된 151개의 컨템포러리·골프·스포츠·디자이너 패션 브랜드 제품이 수거 대상이다. 제품 정밀 검수를 거쳐 브랜드·품목 등에 따라 최소 5000원에서 최대 28만원 포인트를 차등 지급하는 방식이다. 수거된 제품은 세탁·정비 과정을 거쳐 협업사를 통해 중고 시장에 재판매된다. 롯데백화점이 현금성 리워드를 앞세운 자원순환형 리커머스 서비스를 도입한 이유는 지속가능한 소비 모델을 구축하기 위함이다. 소비자 입장에선 직접 중고 거래하는 불편함을 덜어낼 수 있고, 기업 입장에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측면에서 긍정적 이미지를 각인시킬 수 있어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상품별로 포인트 지급 기준이 매우 다르며 자세한 것은 직접 검수하면서 알 수 있는 부분"이라며 “2019년 이후 제조된 상품으로 제한을 둔 것은 통상 중고 시장에서 만들어진 지 6년 이상의 오래된 제품은 재판매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도 중고 패션 보상 프로그램 '바이백' 서비스를 이달부터 정식 운영한다. 고객이 입던 옷을 되팔면 시장 중고 시세에 맞춰 자체 그룹 통합 멤버십인 H포인트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수거 대상은 현대백화점·더현대닷컴에 입점한 130여개 브랜드 제품이다. 구성품·라벨 여부·출시 시점 등 상품 검수를 거쳐 매입 금액만큼 고객에게 포인트를 지급하며, 해당 상품은 오는 8월부터 협업사 홈페이지를 통해 재판매된다. 지난 5월부터 시범 운영해온 결과, 고객 1000여명이 서비스를 이용했으며 이 가운데 2회 이상 사용한 비중만 30% 이상에 이른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2019년부터 올해까지 제조된 최신 제품 위주로 받을 것 같다"면서 “매입한 제품을 리세일용으로 제공받는 업체 측에서 일부 수수료를 제공해 수익을 얻는 구조로, 구체적인 액수는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커머스 업계에서도 리커머스 사업은 빼놓을 수 없는 핫 키워드다. 가장 두드러진 행보를 보이는 곳은 무신사다. 이미 2023년 하반기부터 한정판 리셀 플랫폼 '솔드아웃'을 운영해 왔지만, 올 하반기 중 신규 중고 패션·잡화 거래 서비스 '무신사 유즈드'를 추가로 선보인다. 별도 플랫폼이 아닌 기존 무신사 앱 내 도입되는 무신사 유즈드는 입점과 무관하게 최대 1만5000여개의 브랜드 제품을 취급한다. 거래 가능한 브랜드가 제한된 솔드아웃 대비 거래 범위를 넓힌 것이 특징이다. 유통업계가 리커머스 시장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는 시장 성장세 때문이다. 경기 침체와 고물가 기조,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젊은 층의 성향까지 맞물리면서 빠르게 몸집을 불리고 있다는 업계 분석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2008년 4조원에 그쳤던 국내 중고거래 시장 규모는 2023년 26조원, 지난해 30조원으로 급증했다. 올해도 43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정진완 우리은행장 “검증 마쳤다…포용적 금융 플랫폼으로 진짜 상생 실천”

우리은행이 중소기업의 실질적 필요를 채워줄 수 있는 상생 실천을 위해 자체 개발하고 키워온 '포용적 금융 플랫폼'을 소개했다. 금융권 최초의 공급망 금융 플랫폼에서 경영지원과 복지 체제까지 지원하는가 하면 데이터 기반 금융서비스를 통해 발주단계부터 생산자금 대출을 내주기도 하고, 티몬-위메프 사태로 불거진 '정산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한 중간 역할을 자처하겠다는 내용도 담았다. 10일 우리은행은 서울 회현동 우리금융그룹 본사에서 '포용적 성장 플랫폼과 금융복지서비스' 기자설명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에 대해 밝혔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서비스에 대해 소개하며 “현 정부 정책인 포용금융에 발 맞추려고 굉장히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국가의 허리를 담당하는 중소기업들은 공급망·결제망·금융지원·직원복지 등 핵심 인프라를 자체 구축하기 쉽지 않기에 우리은행의 노력이 어느정도 성과가 났고, 이러한 플랫폼 안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제조업과 서비스업, 내수기업과 수출기업 등이 모두 상생함으로써 포용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이 이번에 소개한 기업금융 플랫폼은 크게 세 가지다. 먼저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공급망 서비스 플랫폼 '원비즈플라자'가 있다. 지난 2022년 9월 금융권 최초로 선보여 올해 6월말 기준 7만8000여 회원사를 돌파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겪는 공급망 관리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대기업 수준의 경영 효율성을 제공하겠단 취지다. △구매 요청 △견적·입찰 △단가계약 △발주 △검수까지 표준 구매 프로세스 전체 기능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플랫폼 내에서 경영지원 솔루션도 제공한다. 월/일 단위 가격 시황이나 생산 연계 탄소배출량 관리, 보증보험 발급 정보 조회 서비스를 탑재했고 140만개 이상의 기업정보 조회나 대기업 MRO(시설의 유지 보수용 부품 및 소모성 물품과 서비스)몰 연계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도미노피자·파고다어학원·롯데관광 등 30여 개 제휴사와 협력해 복지플랫폼 역할도 대신하고 있다. 두 번째는 데이터 맞춤형 금융 플랫폼 '원비즈e-MP'이다. 기업데이터 관리 플랫폼 역할을 하며, 대기업인 구매기업과 중소기업인 판매기업(협력사) 간의 동반성장을 위해 지난달 16일 론칭했다. 최성민 플랫폼사업부 차장은 “계약 발주시점 등 구매와 조달 시스템 관련 모든 데이터를 우리은행 플랫폼에 끌고온 뒤 관리해서 협력기업에 도움을 주자는 게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원비즈e-MP는 구매기업과 판매기업 간 상거래에서 발생하는 각종 데이터를 연동함으로써 금융지원부터 미정산 판매대금 예치와 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타사 e-MP 플랫폼과 다른 점은 서비스 가입부터 상거래 데이터 관리 및 대출 실행까지 한 플랫폼에서 지원되는 동시에 모든 절차가 수기 입력 없이 자동화 되어 있다는 점이다. 특히 원비즈e-MP에서는 대기업으로부터 발주를 받은 중소기업이 제품 생산을 시작하는 단계에서부터 원클릭으로 대출(우리CUBE데이터론)을 받을 수 있다. 별도의 담보 제공 없이 제품 생산과 납품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자금력이 약한 중소기업들의 필요에서 착안한 상품이다. 현재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상생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KAI 협력기업들을 대상으로 각종 금융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기술보증기금과의 협력을 통해 서비스의 상품과 기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세 번째는 수수료 부담 없이 투명하고 안전한 상거래 환경을 만들기 위한 '우리 SAFE 정산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지난해 티몬·위메프 대금 정산 지연 사태 이후 우리은행이 자체 시스템을 활용한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시작됐다. 우리세이프정산서비스는 우리은행이 결제 허브로서의 역할을 맡는 게 핵심이다. PG사에서 받은 결제대금을 우리은행이 직접 관리하고, 플랫폼 수수료와 판매대금을 분리 지급해 정산 리스크를 최소화한다. 기존에는 판매업자가 정산 대금에 대한 정보를 알기 어려워 신뢰도를 두고 문제가 컸지만, 해당 서비스를 통해 판매사는 은행 계좌에 별도 예치된 정산 대금 내역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티몬과 같이 온라인 중개상이 부도가 나더라도 구매고객과 판매사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해당 서비스는 올해 1월 여행플랫폼과 첫 업무를 시작한 이래 6월 기준 누적 4만건 이상의 정산 실적을 기록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는 여행과 항공 분야에 한해 서비스를 개시했지만 향후 여러 분야 PG사와의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다양한 산업군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해당 플랫폼과 탑재된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이날 간담회에서 나온 서비스 제공 비용 및 은행 수익성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이덕규 플랫폼사업부 차장은 “은행은 자금을 보유하는 것 만으로도 마진이 발생하는 특수조직이기에 서비스 운영만으로 소규모의 이익이 발생한다"며 “기업에게 수수료 비용을 받지 않고 운영을 통해 얻는 예금 수익이나 데이터를 통해 추가 수익을 창출함으로써 포용적 역할을 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대통령실 “RE100 산단 특별법 추진”…李대통령 “규제제로 검토”

대통령실은 'RE100(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10일 브리핑에서 “오늘 오후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추진방안을 보고했다"고 말했다. 'RE100 산단'에 위치한 기업은 풍력이나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만 100% 사용해 기업활동을 하도록 하겠다는 게 대통령실 구상이다. 특히 해당 보고를 받은 이 대통령은 “원칙적으로 (RE100 산단의 경우) '규제 제로' 지역이 되도록 검토해달라"며 “교육 정주 관련 지원도 더 획기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산단 기업에 대한 파격적인 전기료 할인 혜택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김 실장은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관련 부처들을 중심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최우선 정책과제로 특별법 제정 및 산단 조성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우리나라의 경우 서남권을 비롯해 재생에너지 잠재력이 풍부한 지역이 있음에도 전력수요는 수도권에 집중되는 등 수요와 공급의 미스매치가 크다. 이로 인해 국가적 비효율이 초래된다"며 RE100 산단 조성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규제 없는 ‘RE100 산업단지’ 조성 특별법 추진

이재명 정부가 재생에너지 확대 및 에너지 효율화, 지역 균형 발전, 첨단기술 산업 육성 등 세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는 카드를 내놨다. 지역에 재생에너지만 사용하는 산업단지(RE100산단)를 조성해 규제를 제로화하는 등 적극 육성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오전 직접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RE100 산단' 조성 계획을 보고 받았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이같이 밝혔다. 대통령실이 보고한 RE100 산단 구상은 풍력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만 사용해 생산활동을 하도록 하고 대신 가능한 한 모든 규제를 면제해주는 체제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도 보고를 받은 후 “원칙적으로 (RE100 산단의 경우) '규제 제로' 지역이 되도록 검토해달라"며 “교육 정주 관련 지원도 더 획기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산단 기업에 대한 파격적인 전기료 할인 혜택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관련 부처들을 중심으로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서남권, 동남권 등에 태양광, 풍력 등 대규모 재생에너지 시설을 설치하고 바로 옆에 산업단지를 설치, 기반 시설 및 정주여건과 규제 완화 등 육성 정책을 펼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실장은 “우리나라의 경우 서남권을 비롯해 재생에너지 잠재력이 풍부한 지역이 있음에도 전력수요는 수도권에 집중되는 등 수요와 공급의 미스매치가 크다. 이로 인해 국가적 비효율이 초래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김봉수 기자 bskim2019@ekn.kr

삼양식품, 中시장 ‘역직구몰’로 공략…“‘핫’한 K-푸드 모았다”

해외 매출 1조원 시대를 연 삼양식품이 그룹 계열사가 오픈한 '역직구몰'을 통해 중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핫'한 K-스낵들과 함께 삼양식품의 미출시된 제품을 한정판으로 선보이면서, 중국 내 'K-푸드' 트렌드를 이끌겠다는 각오다. 10일 삼양라운드스퀘어그룹의 콘텐츠 커머스 계열사 삼양애니(Samyang AANI)는 티몰, 도우인 등 중국의 주요 온라인 플랫폼에 K-푸드 큐레이션 스토어 '버파민'(BUFFAMIN)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버파민'은 상태나 능력의 강화 효과를 의미하는 버프(Buff)와 기분 좋은 경험으로부터 발생하는 도파민(Dopamine)을 결합한 이름이다. 삼양애니가 오픈한 '버파민'은 트렌디하고 유니크한 한국 인기 식품을 판매하는 역직구몰이다. 삼양애니 관계자는 “버파민은 스트레스를 해소 또는 예방하는 상품을 엄격한 기준 아래 선정하는 큐레이션 스토어"라며 “트렌디하고 유니크한 한국의 상품을 경험할 수 있는 플랫폼 브랜드를 표방한다"고 설명했다. 버파민은 콘셉트에 맞는 삼양식품의 제품뿐만 아니라 '핫'한 K-푸드, 자체브랜드(PB) 상품을 고루 판매한다. 단순 취급 식품 수로만 치면 타사 제품이 많지만, 무게중심을 잡는 제품은 삼양식품 제품군이다. 특히 버파민은 아직 출시되지 않은 불닭볶음면 신제품 '바나나불닭볶음면'을 단독으로 선보였다. 바나나불닭볶음면은 불닭볶음면 특유의 매콤한 감칠맛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바나나 크림을 더해 부드럽고 꾸덕한 식감과 색다른 풍미를 자랑한다. 실제 현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바나나불닭볶음면과 관련한 콘텐츠가 쏟아지고 있다. 버파민이 신제품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는 것과 동시에, 버파민을 이용하는 트렌드세터들을 통한 마케팅 효과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양라운드스퀘어 측은 “2023년 광군제 당시 중국에서 불닭볶음면 양념치킨맛을 선보여 크게 히트를 친 후 해당 제품을 일본에 한정 출시한 바 있다"라며 “최근 출시한 바나나불닭볶음면의 소비자 반응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밖에 천연당 알룰로스를 사용한 제로 슈거 '마이노멀 제로젤리', 국내산 쌀가루를 원료로 기름 없이 오븐에 구운 '것플렉스 두부스낵', 당 0g 락토프리 다이어트 식품 '빼바 프로틴바' 등이 '라이징 K-스낵'으로 소개됐다. 또 PB 상품으로는 △건강기능식품 레몬맛 젤리 '사워 펀치 구미' △긴장 완화에 도움을 주는 테아닌 성분이 함유된 '피즈 팝핑 캔디' △강력한 민트향으로 각성 효과를 내는 '터보 민트껌'이 출시됐으며, 제로슈거 저칼로리 음료 등도 출시할 예정이다. 삼양애니 측은 “제품 특성을 강조한 숏폼 콘텐츠를 제작, 타깃 고객층인 '잘파 세대(1990년대 중반~2020년대 중반에 출생한 세대, Z세대와 알파세대 포괄)'를 집중 공략할 예정"이라며 “여기에 판매 촉진을 위한 라이브 커머스와 게임도 개설해 브랜드 인지도 및 선호도 향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닥터헤디슨, 프리미엄 앰플 신제품 2종 출시…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화

에스테틱 전문 화장품 브랜드 닥터헤디슨(Dr.HEDISON)이 최근 새로운 앰플 2종을 선보이며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고 10일 전했다. 해당 브랜드를 운영 중인 주식회사 아이피아 코스메틱(대표 최재근)은 새롭게 출시한 '글루타티온 나이아신아마이드 앰플'과 'NMN PDRN 타임리스 앰플'이 다양한 피부 고민을 고려한 데일리 앰플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공개된 두 제품은 각각 피부 톤 개선 및 보습 관리, 그리고 탄력 관리에 초점을 맞춘 구성을 바탕으로 한다. 글루타티온 나이아신아마이드 앰플은 여러 성분의 조합을 통해 일정한 피부 컨디션 유지에 도움을 주는 데 중점을 두었고, NMN PDRN 타임리스 앰플은 사용자의 피부 상태를 고려한 수분·탄력 관리에 활용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제품 개발 과정에서 피부 자극에 대한 시험도 완료했다고 브랜드 측은 설명했다. 두 제품 모두 민감성 피부와 일반 피부를 대상으로 한 저자극 테스트를 거쳤으며, 일부 항목은 임상기관을 통해 피부 광채나 탄력과 관련된 수치를 측정한 결과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피아 코스메틱 관계자는 “제품을 통해 다양한 피부 타입의 일상적인 고민을 조금 더 수월하게 관리할 수 있는 방향을 고민해 왔다"며 “이번 신제품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실용적인 제품군으로 자리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닥터헤디슨은 에스테틱 업계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기반으로 일반 소비자 시장과의 접점도 넓혀갈 계획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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