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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에 손 내민 건설사들, 상생협력+새 먹거리 확보 ‘일석이조’

대형 건설사들이 스타트업과 협업에 활발히 나서고 있다. 스타트업과 손 잡고 전통적인 건설업 외 사업 보폭을 넓히는 한편, 중소기업과 상생도 강화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누린다는 평가다. 11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건설이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을 통해 미래 건설 분야를 이끌 유망 스타트업과 기술 중심의 오픈이노베이션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현대건설은 기술 기반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스타트업과의 전략적 협업을 강화한다. 이번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은 기술 고도화, 스케일업, 대기업과의 공동 사업화 등 도약기(창업 3~7년 이내) 스타트업을 위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으로써 현대건설을 포함한 9개 대기업이 참여해, 총 100개 창업기업을 선발했다. 이 중 현대건설은 헬스케어, 스마트건설기술, 미래주거, 친환경 등 4개 분야에서 17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현대건설은 사업화 지원금을 확보해 선정기업의 현장 적용 기술 개발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현대건설 내 연구·상품·시공·안전 관련 부서와 협업해 실질적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선정된 주요 기업으로는 ▲입주민 생체정보 분석 시스템을 개발하는 'AIT스토리', ▲안전 교육 자동제작 솔루션을 제공하는 '새임', ▲조경 특화 음향 시스템을 개발하는 '어플레이즈' 등이 있다. 아울러 친환경 전기차 충전 인프라, 건설 폐자재 업사이클링, AI 스피커 기반 라이프케어 기술 등 현대건설이 지향하는 스마트건설 및 ESG 기반 주거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들이 포함됐다. 현대건설은 우수 스타트업이 지닌 강점을 공유하고, 이들 기업들에 대한 지원에 나서 궁극적으로는 회사의 실제 사업 영역에도 적용해 현대건설과 스타트업이 함께 상생하고 윈윈하는 건설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현대건설이 이번에 새로 발표한 4대 주거 혁신 전략인 '올라이프 케어 하우스·층간소음 저감·네오 프레임(벽체를 없앤 유연 평면 설계)·제로에너지' 이행을 위해 우수 스타트업이 지닌 기술을 4대 주거 혁신 전략에 적용하고 실현화 하는데도 노력할 방침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아무래도 스타트업은 중소기업이 많은데 아직 이들 회사들의 기술은 베드테스트(실증 이전 단계) 상황인 경우가 많다"며 “현대건설이 신기술을 보유한 우수 스타트업의 지원에 나서 해당 기업들이 지닌 능력이 실제로 현장에서 사용돼 당사와 스타트업이 함께 상생하는 시장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삼성물산도 미래 혁신 사업을 함께 할 유망 스타트업을 모집에 나서고 있다. 최근 삼성물산이 공모한 '2025 FutureScape' 캠페인은 우수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해 시장검증 기회 제공과 사업 제휴 등의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도 서울시 중소기업 지원기관인 서울경제진흥원과 공동으로 주관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삼성물산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PoC(Proof of Concept·사업실증)를 진행하는 실증 트랙과 미래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높은 잠재력을 가진 초기 스타트업의 밸류업을 지원하는 미래 트랙 두 가지로 확대 운영한다. 모집 분야는 ▲스마트 공동주택 ▲웰니스 솔루션 ▲시니어 서비스 ▲기후 대응 솔루션 ▲차세대 에듀테크 ▲건설 혁신 기술 ▲자유주제 분야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에게는 ▲서비스·사업모델 검증 ▲공동 기술개발 ▲사업협력 기회 제공 ▲최대 4500만원의 사업화 지원금 등 안정적인 성장과 지속 가능한 협력 기반을 구축하는 다양한 연계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건설산업의 패러다임이 갈수록 다변화돼고 넓어지는 상황에서 우수 스타트업 육성 지원에 나서 신기술을 실제 현장에 적용 가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사업 영역을 다변화 하고 기존 업무 경계를 넓혀 새 먹거리 확장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국민과 직접 소통하겠습니다”…이재명 대통령, SNS로 여는 ‘참여형 국정’ 시동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일주일 만에 대통령의 일정을 넘어 국정 철학, 정책 방향, 문화예술에 대한 평가까지 직접 전하는 활발한 SNS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단순한 홍보 수단을 넘어 국민과의 소통 창구이자, 대통령 직무의 일상적 기록을 공유하는 창처럼 활용되고 있는 모습이다. 페이스북에 게재된 일련의 글을 보면, 이 대통령은 단순히 일방적인 정책 전달이 아닌 '설명하고, 듣고, 반영하는' 새로운 국정 소통 방식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기존의 권위적 어투나 격식을 덜어낸 문장과 친근한 표현을 통해 대통령직의 무게감과 국민과의 거리감을 조율하면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대통령 기념품, 이른바 '대통령 시계'에 대한 대통령 본인의 입장이다. 대통령의 SNS를 살펴보면, 민주당 지도부와의 만찬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언급된 이 사안에 대해 이 대통령은 “꼭 필요할까요?"라고 반문했지만, '비용 대비 효과가 크다'는 주변의 의견을 반영해 가성비 높은 선물로 제작을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논란이 되기 전 선제적으로 관련 사안의 취지를 밝힌 것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SNS를 통해 정책의 배경과 과정까지 설명하는 '참여형 행정'의 한 면모라고 평가했다. 이 같은 방식은 논란을 키우기보다는 줄이고, 대통령 본인의 소신을 공유하는 동시에 타인의 의견을 존중하며 국정에 반영한다는 의지의 결과라는 것이다. 지난 10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3대 특검법'에 대해서도 대통령이 직접 설명하며 정책 판단의 맥락까지 공유했다. 이 대통령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배우자 김건희 씨를 겨냥한 '내란·김건희·해병 특검'이 포함된 법안들에 대해 “멈춰 있던 나라를 정상화하는 수순"이라 표현하면서, 내각과의 조율 과정을 설명하고 “국민의 뜻을 받든 결정"임을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 1호 법안인 '3대 특검법'은 내란 심판과 헌정질서 회복을 열망하는 국민의 뜻을 받들기 위한 결정"이라며 “거부권에 막혀 제대로 행사되지 못했던 국회의 입법 권한을 이제 다시 국민 여러분께 돌려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시작된 고위공직자 국민추천제에 대해서도 이 대통령은 “국민이 국가 운영의 주체가 되는 변화"라고 직접 소개했다. 그러면서 “각계각층에서 묵묵히 헌신해온 숨은 인재, 국민을 위해 일할 준비가 된 유능한 인물들이 새로운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회의 장을 (국민들이) 마련해주시기 바란다"며 “숨은 인재에게 기회를 주자"고 호소했다.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대통령의 관심도 SNS에 고스란히 드러났다. 한국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미국 토니상에서 6관왕을 차지한 데 대해 이 대통령은 “우리의 문화가 인류 모두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예술인에 대한 존중과 정부 지원 강화 의지를 밝혔다. BTS와 봉준호, 오징어게임 등으로 대표되는 K-콘텐츠를 이은 'K-뮤지컬'의 도약에 기민하게 반응한 것이다. 단순히 상을 받은 사실을 축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예술의 의미와 사회적 가치를 강조하는 메시지를 함께 담아냈다. 생활경제 문제도 대통령의 SNS에 빠지지 않았다. 제2차 비상경제점검 TF회의 소식을 전하며 “라면 한 봉지가 2000원이 넘는 현실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언급한 이 대통령은 물가 안정에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공직자의 한 시간은 국민 5200만 시간의 가치"라고 언급하며 국정 운영의 책임감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며 진정성을 더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물가, 민생 등 '생활정치' 이슈를 직접 SNS에서 거론하고 이를 통해 실질적 체감 개선에 힘을 쏟겠다는 메시지를 국민에게 전달하고 있다. SNS를 통해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일주일은 '국민과 함께 하겠다'는 의지의 실천이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극단 강물결, 신작 연극 ‘선영아, 사랑해’로 관객 마음에 따뜻한 울림 전한다

극단 강물결이 감성 가득한 신작 연극 '선영아, 사랑해'를 오는 6월 21일과 22일 양일간 서울 CKL스테이지(청계천로 40)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오후 3시부터 약 70분간 진행되며, 판타지적 상상력과 현실의 깊은 감정을 절묘하게 엮은 '휴먼 판타지' 장르로 관객과 만난다. '선영아, 사랑해'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사업 선정작으로, 기획 단계부터 작품성을 인정받은 연극이다. 줄거리는 가정을 지키기 위해 우주로 떠난 아내와 그녀의 약속을 15년째 지켜온 남편의 이야기로, 일상과 비일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따뜻한 드라마를 그린다. 극단 관계자는 “엉뚱하고 사랑스러웠던 첫 만남, 반복하고 싶은 따뜻한 기억, 그리고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는 기다림을 담았다"며 “사랑의 본질이 결국 '함께함'과 '기다림'이라는 메시지를 관객에게 조용히 건넬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작품에는 배우 이다인, 손준표, 이준일, 진희정, 박세은이 출연하며, 연출은 김선영, 대본은 초승달 작가가 맡았다. 또한 전상준·박황춘 조명감독, 정유리 음악감독, 최진연 무대감독 등 실력파 제작진이 참여해 공연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의상 자문은 IDOO 이두영 대표가 맡았고, 포스터 필체는 이흥재, 메이크업은 Julie Kim이 참여해 시각적 완성도까지 더했다. 김선영 연출은 “이 작품은 마음을 건너는 약속, 그리고 오래도록 가슴에 남을 만남을 담았다"며 “특히 마지막 장면에 펼쳐지는 결혼식은 가정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장면으로, 관객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극은 가족, 연인, 친구 모두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공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버는 돈으로 이자도 못 낸다”...기업 10곳 중 4곳 ‘한계상황’

이자도 내지 못할 만큼 수익성이 나빠진 기업 비중이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통계상 기업 실적은 개선됐지만, 실상은 대기업 중심 회복에 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외부 감사 대상 비금융 영리법인 3만 4167곳 중 이자보상비율(영업이익 대비 이자비용)이 100% 미만인 기업 비율은 40.9%에 달했다. 전년보다 1.9%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2013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영업적자로 인해 이자보상비율이 0%를 밑돈 기업도 28.3%로 전년(27.0%)보다 증가했다. 이 역시 역대 최고 기록이다. 반면 전체 기업의 평균 이자보상비율은 298.9%로, 전년(221.1%) 대비 개선됐다. 매출과 수익성 지표는 전반적으로 개선된 모습이다. 전체 매출 증가율은 2023년 -2.0%에서 지난해 4.2%로 반등했고,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플러스 전환했다. 제조업은 전자·영상·통신장비 업종을 중심으로 5.2%, 비제조업은 운수·창고·도소매 등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3.0% 각각 증가했다. 대기업(-2.8%→4.4%)과 중소기업(1.4%→3.2%) 모두 매출 성장세로 돌아섰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3.8%에서 5.4%로 상승했고, 세전순이익률도 4.5%에서 5.2%로 높아졌다. 제조업의 경우 영업이익률은 3.3%에서 5.6%, 세전순이익률은 5.2%에서 6.3%로 개선됐고, 비제조업도 각각 5.1%, 3.8%로 소폭 상승했다. 다만 중소기업의 수익성은 악화됐다. 중소기업의 영업이익률은 4.8%에서 4.6%로, 세전순이익률은 3.4%에서 3.0%로 하락하며 대기업과 대조를 이뤘다. 재무 건전성 지표는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했다. 전체 부채비율은 101.9%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낮아졌고, 차입금 의존도도 28.7%에서 28.3%로 소폭 하락했다. 정영호 한국은행 기업통계팀장은 “대기업 중심으로 지표가 좋아졌지만, 개별적으로 보면 중소기업 영업이익 증가율이 낮아졌다"며 “전체 기업 중 중소기업이 83% 정도로 많고, 그중에서도 비제조업 비중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도소매업과 부동산업 쪽의 영업이익이 줄어들면서 이자보상비율 100% 미만 기업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트럼프 “새 연준 의장 곧 나온다”…베선트가 유력 후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이끄는 제롬 파월 의장의 임기가 1년 가량 남은 가운데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준 의장 교체 가능성을 최근 시사한 만큼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이 어떤 영향을 받을지 관심이 쏠린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행정부 안팎에서 베선트 장관이 차기 연준 의장으로 지명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법으로 보장된 파월 의장의 임기는 내년 5월까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에게 “(차기 연준 의장에 대한 결정이) 곧 나올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며 파월 의장을 지속적으로 압박해왔다. 이런 가운데 소식통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협상과 세금 감면, 규제 완화 노력을 이끌어온 베선트 장관이 차기 연준 의장 자리를 두고 경합하는 후보 중 한 명이라고 블룸버그에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블룸버그의 입장 요청에 “난 워싱턴에서 최고의 직장을 갖고 있다"면서 “대통령이 누가 미국 경제와 국민을 위해 가장 좋은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각국과의 관세 협상을 이끌면서 존재감을 키웠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을 외부에 설명하는 역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책사를 지낸 스티브 배넌은 “베선트는 자기가 엄청 격동적인 (트럼프 취임) 첫 6개월 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공약을 시행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며 “그는 내각의 스타일뿐만 아니라 세계 자본 시장을 안전하게 맡길 수 있는 사람이다"라고 평가했다. 국제금융협회(IIF)의 팀 애덤스 회장은 “베선트 장관에 대한 글로벌 금융시장의 신뢰를 감안했을 때 그는 분명히 유력한 다크호스 후보"라고 평가했다. 통상 재무부 장관은 연준 의장 후보 선별과 인터뷰 절차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베선트 장관이 차기 연준 의장 선정 절차에서 자신을 제외할지는 불확실하다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베선트 장관 외에도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도 또다른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워시에 대해 “그는 매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아서 래퍼 전 시카고대 교수는 “베선트는 훌륭하지만 이미 일자리가 있다. 그리고 그의 전문 분야는 통화 정책이 아니다. 내가 대통령에게 말했듯이 케빈 워시가 이 자리에 딱 완벽하다"고 블룸버그에 말했다. 이밖에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데이비드 맬패스 전 세계은행 총재도 후보로 거론된다. 연준 의장직에 대한 공식적인 면접 절차는 시작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도 연준은 오는 17~18일 열리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6월 FOMC에서 미국 기준금리가 4.25~4.5%로 유지될 가능성을 99.9%로 예상하는 등 금리 동결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연준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했던 지난 1월부터 금리를 계속 동결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로컬뉴스]대구도시개발공사,한울본부,울진군,청도군,영남이공대,DGIST 소식 등

◇대구도시개발공사, '동반성장펀드' 120억으로 확대…중소건설사 지원 강화 IBK기업은행과 협약…금리 최대 2.84%p 감면, 창업·일자리 기업 등 대상 확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도시개발공사가 지역 중소건설사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동반성장펀드'를 확대한다. 공사는 10일 IBK기업은행과 함께 총 120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6월 처음 100억 원 규모로 조성된 펀드는 1년간의 운용을 거쳐 20억 원 증액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지원 대상도 확대된다. 기존 중소건설사 외에도 △공사 추천 기업△창업 기업 △일자리 창출 기업 △지역소멸 극복 기업 등으로 범위를 넓혔다. 지원 기업은 5억 원 이내 대출 시 연 1.44%포인트의 기본 금리 감면을 받게 되며, 평가 결과에 따라 최대 2.84%포인트까지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은 “지역 건설업계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기업은행과 함께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이어가겠다"며 “앞으로도 중소건설사의 안정적 성장 기반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울본부, 강도다리·전복 방류…온배수 활용해 어촌 소득 증대 나서 울진 석호항 앞바다에 치어·치패 5만 미 방류…지역 어민과 상생 지속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한울원자력본부는 10일 울진군 석호항에서 어촌계장협의회, 어민 대표들과 함께 어패류 방류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서는 석호·나곡 앞바다에 강도다리 치어 3만 마리를 방류하고, 어촌계 인근 암반에 전복 치패 2만 마리를 부착했다. 한울본부는 바다의 날을 기념해 1999년부터 매년 원전의 온배수를 활용한 어패류 방류 사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까지 누적 방류량은 총 270만 마리에 달한다. 어촌계장협의회장은 “어민 생계와 바다 자원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한울본부에 감사드린다"며 “방류된 어패류가 잘 자라 어촌에 활기를 불어넣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세용 본부장은 “온배수 활용 방류 사업이 어족 자원 보호와 어민 소득 증대에 기여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는 원전 운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울진군, 대구경북명품박람회서 향토자원·관광 홍보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이 지역 향토자원과 관광자원 홍보에 나선다. 군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2025 대구경북명품박람회'에 참가해 울진의 청정 자연이 길러낸 특산물을 전시하고 현장 판매와 체험 중심의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조청, 금강송주, 표고버섯, 된장·고추장 등 가공식품과 임산물 등 울진을 대표하는 품목들이 소개된다. 전시 부스에는 각 품목 생산자의 명함을 비치해 관람객과 직접 연결될 수 있도록 하고, 박람회 이후에도 구매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군은 이번 참가를 통해 지역 특산물의 품질을 알리는 한편, 관광 안내 리플릿을 비치해 관광택시와 무료버스 투어 등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을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고향사랑기부제' 현장 접수 창구를 운영해 군민과 방문객의 관심을 이끌어낼 방침이다. 부스 내에서는 울진 관광과 축제를 주제로 한 퀴즈 이벤트도 진행된다. 참여자에게는 캐릭터 볼펜, 대게칩, 금강솔차 등 다양한 특산품이 경품으로 제공된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박람회는 지역 특산품과 관광 인프라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생산자와 소비자 간 접점을 넓히고, 울진을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청도군, 2025년 1기분 자동차세 20억7천만원 부과 6월 1일 기준 자동차·건설기계·이륜차 대상… 납부기한 6월 30일까지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2025년도 6월 정기분 자동차세 1기분으로 총 2만여 건, 20억7천만 원을 부과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정기분 자동차세는 6월 1일 현재 청도군에 등록된 자동차, 건설기계, 이륜차 소유자에게 부과되며, 차량 연세액을 기준으로 상‧하반기 두 차례(6월, 12월)에 나눠 부과된다. 다만, 올해 1월과 3월 중 연납을 신청한 차량은 이번 부과 대상에서 제외된다. 배기량 1000cc 미만 경차나 연세액 10만 원 이하 차량의 경우에는 이번 6월에 1년 치 자동차세가 전액 부과되며, 차량 양도‧양수 시에는 소유 기간을 기준으로 일할 계산되어 부과된다. 납부기한은 이달 말(6월 30일)까지이며, 기한을 넘길 경우 3%의 가산금이 부과되고, 체납 시에는 번호판 영치나 재산 압류 등의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 납부는 전국 모든 금융기관의 ATM기기, 가상계좌, 지방세입계좌, 위택스(Wetax), 인터넷지로 등을 통해 편리하게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자동차세는 군민의 생활 인프라와 복지 증진에 쓰이는 소중한 재원"이라며 “납세자들이 납기 내 성실히 납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안내와 홍보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 건축학과, 대구·경북 건축학과 축구대회 준우승 첫 출전에도 뛰어난 경기력으로 2승 2무로 결승 진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 건축학과가 지난 6일 대구 북구 구민운동장에서 열린 '2025 대구광역시건축사회장기 대구·경북 건축(공)학과 대학생 축구대회'에서 첫 출전에 준우승을 차지했다. 11일 영남이공대에 따르면 대한건축사협회 대구광역시건축사회가 주최하고 건축사회 축구동호회가 후원했으며, 대구·경북 지역 10개 대학의 건축(공)학과 학생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영남이공대는 B조에 배정돼 계명대(0-0), 금오공대(1-1)와 무승부, 경국대(1-0), 경일대(5-0)에 승리해 2승 2무로 조 1위를 기록,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는 경북대에 아쉽게 패했지만, 첫 출전에서 거둔 준우승은 높은 조직력과 학생들의 열정을 입증한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체육행사를 넘어 지역 건축학과 간 교류와 산학협력의 장으로 주목을 받았다. 경기장을 찾은 대구시건축사회 관계자들과 산업체 인사들은 참가 학생들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실질적인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대회사를 맡은 최원식 대구광역시건축사회 회장(영남이공대 1994년 졸업)은 “건축은 협업의 예술이며, 오늘의 경기를 통해 그 가치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승패보다 중요한 것은 교류와 연대"라고 강조했다. 최영오 영남이공대 건축학과 지도교수는 “이번 대회는 단순한 체육활동을 넘어 실무와 현장 중심 교육의 연장선"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산업계와 연계한 건축 전문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이공대 건축학과는 CAD, BIM, 3D 모델링 등 디지털 설계 교육과 실무 중심의 프로젝트 수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 건설사 및 설계사무소와의 협력을 통해 취업 연계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건축산업기사 등 국가자격증 취득을 위한 특화 교육과정도 운영, 학생들의 현장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DGIST, 자율주행 최적화 6G 시뮬레이터 세계 최초 개발 차량 엣지컴퓨팅 기반 부하 분산…에너지 절감·처리율 대폭 향상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 연구진이 자율주행 환경에 최적화된 통합 네트워크-컴퓨팅 부하분산 시뮬레이터(INCL Balancing)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DG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최지웅, 좌훈승, 김백규 교수팀이 산학연 협력으로 수행한 것으로, 차세대 6G 기반 서비스에서 자율주행차의 실시간 제어 성능과 에너지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일반적인 자율주행 시스템은 차량 내부에서 데이터를 처리하거나, 일부 연산을 외부 서버(VEC)로 오프로딩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도심처럼 통신·연산 요구가 급증하는 환경에서는 자원의 병목현상이 발생해 안정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 이에 연구팀은 고려대 곽정호 교수팀 등과 협력해 차량 내 연산 장치(OBU), 엣지 서버, 클라우드 서버 간의 자원 분배를 최적화할 수 있는 시뮬레이터를 개발했다. 특히 동적 오프로딩 및 전압·주파수 제어(DVFS) 알고리즘을 탑재해 네트워크와 연산 자원의 통합 운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INCL Balancing은 실제 도로 상황을 반영한 시뮬레이션 환경을 기반으로, 통신 품질, 컴퓨팅 자원 상태, 에너지 소비 등을 실시간으로 고려해 자율주행 차량의 부하를 효율적으로 분산시킨다. 연구진은 인천 청라지구 도로 데이터를 활용한 8가지 시나리오에서 기술을 검증했고, 기존 방식 대비 평균 21.7% 에너지 절감, 73.3% 향상된 처리율을 기록했다. 최지웅 교수는 “자율주행 시스템의 안전성과 효율성 사이에서 최적의 균형을 도출할 수 있는 기반 기술로, 향후 고속도로 군집 주행이나 스마트시티 교차로 제어, 긴급차량 우선 통과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연구지원으로 3년간 진행됐으며, 서울대·한양대·고려대·한밭대 등 다수 기관과 기업이 참여했다. 연구 성과는 세계적 통신학술지 IEEE Communications Magazine 6월호에 게재됐다. jmson220@ekn.kr

주식시장부터 찾은 李 대통령 “증시 불공정·불투명 해소가 첫 과제”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대한민국 자본시장이 프리미엄까진 못 가더라도 최소한 정상화까지는 갈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를 방문해 주식시장 불공정 거래 근절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갖고 “자본주의 시장 경제의 핵심은 금융시장, 그중에서도 주식시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주식시장은 여러분들이 아시는 것처럼 너무 불공평하고 불투명하다"며 “다른 나라가 보면 '저 시장을 어떻게 믿느냐'고도 한다"고 말했다. 배당제도 개편에 관한 구상도 내놨다.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중국보다도 배당을 안 하는 나라"라며 “배당소득세 인하가 능사는 아니지만 배당 성향이 높은 기업에 세제 혜택을 주는 방식은 충분히 검토할 만하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거래소 방문은 이 대통령 취임 후 첫 공식 외부 일정이다. 이번 방문은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에서 이뤄져, 새 정부의 금융시장 교란 행위에 대한 엄정 대응 기조와 자본시장 공정성 회복 의지를 드러내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거래소 감사본부 직원 50여명이 참석해 불공정거래 대응 실무 경험을 공유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강훈식 비서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하준경 경제수석 등이 배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공정한 시장 조성에 관한 강한 의지를 밝혀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 4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해 “한 번이라도 주가 조작에 가담하면 다시는 주식 시장에 발을 들일 수 없게 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4월 대선 과정에 금융투자협회를 방문해 공정한 시장 질서 확립과 기업지배구조 투명성 제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당시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열겠다"며 “주식시장은 투명하게 운영되고 기업은 정당하게 평가받으며 투자자 이익은 두텁게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대통령 거래소 방문에 코스피 장중 2900선 돌파…엿새째 ‘허니문 랠리’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거래소를 방문한 11일 오전 장중 코스피 지수가 2900선을 돌파했다. 2022년 1월 18일(2902.79) 이후 3년 5개월 만이다. 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미·중 2차 무역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오전 12시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8.11포인트(0.63%) 오른 2890.73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5.47포인트(0.54%) 오른 2887.32로 출발한 뒤 점차 상승 폭을 키워 장중 2904.21까지 올라 전고점(2896.43)과 2900선을 단번에 넘어선 뒤 2890선을 유지했다. 코스피 지수는 2887.32로 개장한 뒤, 외국인 매수세가 강해지며 상승 폭을 키웠다. 이날 12시 20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894억원, 기관이 69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개인은 1395억원을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도 12.89포인트(1.67%) 오른 784.24를 기록하며 동반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 지수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6거래일 연속 '상승 랠리'를 이어오고 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증시 부양 기대가 커지면서 주가 상승을 견인하는 모습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 시절 '임기 내 코스피 5000'을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새 정부 출범과 더불어 강한 허니문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며 “강력한 경기부양책에 따른 경기 반등 및 상법 개정 등을 통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감이 주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대외적으로도 관세 불확실성 리스크 완화 기대감에 따른 글로벌 유동성 랠리가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7월 초 데드라인 이전 미국과 주요국 간 관세 협상 타결이 새 정부 허니문 랠리의 1차 관문이 될 것"이라며 “관세 협상 타결 시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 완화로 글로벌 유동성 랠리가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E-로컬뉴스]경북도, 영주시, 영양군, 봉화군, 의성군, 예천군, 군위군의회, 남부지방산림청, 아름다운동행 봉사단  소식

◇경북도-경북농협, 산불 이재민에 쌀·김치 전달…“따뜻한 밥상으로 회복 응원"군, 남부지방산이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와 경북농협이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희망 나눔에 나섰다. 경북농협은 10일 경북도청에서 '산불피해 이재민을 위한 희망 나눔 쌀·김치 전달식'을 열고, 임시주택에 입주하는 2500세대를 대상으로 쌀 10kg과 김치 2.5kg씩을 지원하기로 했다. 총 25000kg의 쌀과 3750포기의 김치를 공급할 예정이며, 이는 1억 5천만 원 상당에 달한다. 재원은 농협 임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한 '경북농협 재해구호기금'으로 마련됐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권기봉 농협중앙회 이사, 최진수 경북농협 본부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해 복구 상황을 공유하고 지원 협력을 다짐했다. 김 부지사는 “경북농협의 따뜻한 나눔이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감사를 전했고, 최 본부장은 “앞으로도 농업인과 지역주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농협은 경북도 및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통해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의료지원 활동도 함께 전개하고 있다. ◇ 영양군, 산불피해지 중심 돌발해충 공동방제…“피해 확산 사전 차단"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이 농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한 돌발해충 공동방제에 나섰다. 군은 2일부터 30일까지를 돌발해충 집중 방제 기간으로 정하고, 10일에는 산림녹지과와 영덕국유림관리소와 협업해 공동방제를 실시했다. 특히 올해는 산불 피해를 입은 석보면 일대를 중심으로 SS기와 방제차량, 전문 인력 30명을 동원해 집중 방제를 진행했다. 돌발해충인 미국선녀벌레, 꽃매미, 갈색날개매미충 등은 기후변화와 외래 유입으로 인해 매년 발생하고 있으며, 이들의 배설물은 농작물에 그을음병을 유발해 큰 피해를 끼친다. 부화 직후인 6월 초는 날개가 아직 발달하지 않아 방제 효율이 높은 시기로 꼽힌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산불 피해 지역부터 우선 방제를 시행해 돌발해충 확산을 막고,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신속한 약제 공급으로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영주시, 여름철 인명피해 우려지역 7곳 집중 점검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11일 집중호우와 태풍 등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해 인명피해 우려지역 7개소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풍기읍 산사태 취약지구, 위험사면, 지하차도 등을 대상으로 실태를 확인하고 긴급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특히 영주지하차도는 외수위험 지하차도로 지정돼 배수펌프 상태와 우천 시 통제계획이 중점 점검됐다. 같은 날 열린 '2025년 인명피해 우려지역 점검회의'에서는 전반적인 대응 방향도 논의됐다. 시는 총 23개소를 인명피해 우려지역으로 지정해 매월 정기 점검을 실시 중이며, 위험기상 시에는 수시 점검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봉화군, 임대형 스마트팜 창업농 교육 열기 '활활'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에서 운영 중인 '임대형스마트팜 창업농 심화과정 교육'이 6월 현재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이 과정은 기초반 수료생 중 선발된 34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19회차를 완료했다. 교육은 딸기·토마토 등 작물을 직접 재배하는 실습 중심으로 이뤄지며, 스마트 온실의 양액 설비, 냉난방 시스템 등을 직접 다루는 현장형 교육을 통해 예비 창업농의 실전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오는 9월까지 총 26회차 교육을 마무리하고, 스마트농업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의성군, 주민참여예산 공모…군민 제안 7월 11일까지 접수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7월 11일까지 2026년도 본예산에 반영할 주민참여예산 사업 제안을 받는다. 군민이 직접 제안하는 '일반공모'와 주민자치회 주도의 '자치계획형사업'으로 나뉘어 접수되며, 심의를 거쳐 예산에 반영된다. 신청은 '의성군 주민e참여' 온라인 시스템 또는 읍면사무소를 통해 가능하다. 작년에는 총 39건, 5.8억 원 규모의 주민 제안사업이 선정되어 현재 사업이 진행 중이며, 올해도 주민 의견이 군정에 적극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예천군, 청년 만남 프로젝트 성과…출산까지 잇는 '인연의 장'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이 2019년부터 추진 중인 미혼남녀 만남 프로그램이 인구 활력 정책의 우수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지금까지 총 196명이 참여해 44쌍의 커플이 탄생했고, 이 중 7쌍은 결혼과 출산으로 이어졌다. 올해는 '템플스테이', '시네마 데이트', '야구장 데이트' 등 실용적이고 다양한 테마의 프로그램을 통해 90명의 청년을 대상으로 매칭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예천군은 향후에도 연애–결혼–출산으로 이어지는 청년 인구활력 정책을 전방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남부지방산림청, 산불피해지에 '불끈! 희망숲' 조성 본격 논의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남부지방산림청은 10일, 초대형 산불 피해지인 안동시 풍천면 일원에서 '불끈! 희망숲' 조성 방향에 대해 현장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에는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경북도청, 산림 전문가들이 참석해 △산불피해목 정리방안 △경제수·활엽수 식재 전략 △산림관광 연계 방안 등을 논의했다. '불끈! 희망숲'은 산불 대응력 강화와 지역 소득 창출을 함께 도모하는 산림 재건 사업으로, 앞으로 산불에 강한 생태 기반 조성과 지역사회의 상생 모델로 기대된다. ◇군위군의회 박운표 의원,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조례' 발의…“불법소각 줄이고 농민 부담 덜자"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군의회가 농업 환경보호와 농민 지원을 위한 조례 제정에 나섰다. 군위군의회 박운표 의원은 제291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대구광역시 군위군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조례안은 농촌에서 발생하는 영농부산물의 불법 소각과 방치를 줄이고, 군 차원의 안전한 처리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조례에는 △영농부산물처리지원단 구성 및 운영, △파쇄 장비 임대 지원, △농민 대상 교육·홍보, ▴관계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등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지원 방안이 포함돼 있다. 박 의원은 “고령 농업인과 영농취약계층이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며 “조례 제정을 통해 농업 환경 개선과 산불 예방, 미세먼지 저감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군민의 삶과 밀접한 현안을 발굴하고, 농촌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아름다운동행 봉사단 사랑의 짜장차, 안동 산불 피해 주민 위한 따뜻한 한 끼 나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재난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사랑의 짜장차'가 안동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해 짜장면과 짜장밥을 나누며 온정을 전했다. 아름다운동행 봉사단 사랑의짜장차는 지난 7일 산불로 피해를 입은 안동시민들을 위해 안동시 길안면 구수초등학교 폐교 운동장에서 피해 주민들 대상으로 짜장면과 짜장밥 300여 인분을 점심과 저녁을 현장에서 직접 조리해 급식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생활 터전을 잃고 임시거주 중인 주민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해 위로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현장을 찾은 주민들은 “모처럼 따뜻한 밥 한 끼에 마음까지 위로받는 기분"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사랑의짜장차는 전국 각지의 재난 현장과 복지 사각지대를 찾아가는 이동식 나눔 봉사 프로그램으로, 현장에서 조리한 중화요리를 통해 이웃과 온정을 나누고 있다. 이날도 사랑의 짜장차회원 자원봉사자 20 여명이 참석해 짜장 소스를 직접 볶고 밥과 면을 정성껏 담아내며 땀 흘리는 손길로 현장을 채웠다. 아름다운동행 봉사단 정한교 대표는“작은 한 끼지만 이웃의 고통에 공감하고 위로하는 마음을 담았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현장이라면 어디든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관계 기관 및 단체의 협조 속에 원활히 진행되었으며, 봉사단은 앞으로도 전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꾸준한 식사 나눔을 이어갈 계획이다. jjw5802@ekn.kr

보험료 인상 없이 30년 보장...삼성생명, 간편건강보험 출시

삼성생명이 해지 시 환급금이 없는 대신 더 가벼워진 보험료로 가입 가능한 'The라이트 간편건강보험'을 내놨다. 해당 보험은 종합건강보험 시장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The라이트' 시리즈의 세 번째 상품이다. 올해 1월 출시한 'The라이트 간편건강보험'과 3월에 선보인 'The라이트 건강보험'의 후속작이다. 11일 삼성생명에 따르면 'The라이트 간편건강보험'은 해지 시 환급금이 없는 대신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이 가능한 무해약환급금형 구조로 설계됐다. 유해약환급금형 상품보다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기존 20년갱신형 외에도 30년갱신형을 도입해 고객선택권을 다양화했으며, 최대 30년간 보험료 인상 걱정 없이 보장이 가능하다. 'The라이트 간편건강보험(갱신형)'은 질병을 앓았던 경험이 있어도 3가지 고지항목에 해당되지 않으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고혈압, 당뇨병 등의 경증 만성질환이 있는 유병자도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가입의 문턱을 낮췄다. 또한, 입원/수술이력을 5년 이내, 10년 이내로 유형을 구분해 고지할 수 있다. 같은 보장이라도 고지기간 유형에 따라 보험료가 달라지기 때문에 계약자의 건강상태에 맞춰 합리적인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다. 3가지 기본 고지항목은 △최근 3개월내 진찰이나 검사를 통한 입원/수술/추가검사/재검사에 대한 필요 소견이나 질병확정진단, 질병의심소견 여부 △10년 또는 5년내 질병, 사고로 인한 입원/수술 이력 △5년내 암, 간경화증,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증(뇌출혈, 뇌경색), 심장판막증으로 인한 진단/입원/수술 이력 등이다. 'The라이트 간편건강보험(갱신형)'은 주요 3대 질환인 암, 뇌, 심혈관질환을 보장한다. 주요 특약 가입 시 진단보험금을 보장할 뿐만 아니라, '암직접치료보장특약' 및 '2대질병주요치료보장특약'을 가입하면 진단 후 최대 10년간 연간 1회에 한해 치료비를 보장한다. 특히 비용 부담이 큰 상급종합병원 치료는 '상급종합병원암직접치료보장특약', '상급종합병원2대질병주요치료보장특약' 등으로 보장이 가능하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The라이트 간편건강보험(갱신형)'은 고가의 비급여 치료에 대한 보장도 합리적인 보험료로 '라이트'하게 준비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만성질환은 있지만 관리 잘 하시는 분들께 추천한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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