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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정재우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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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에서 시작된 뜻밖의 여정, ‘가시박’의 두 얼굴

높은 번식력으로 생태계를 뒤흔드는 교란종...반면 꿀이 많아 양봉 농가에는 유용, 친환경 비료로도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한낮 햇살에 반짝이는 작은 꽃이 사람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강가와 길가, 습한 둑길을 따라 펼쳐진 덩굴성 식물, 가시박. 그 생김새만 보면 소박한 들꽃 같지만, 가시박은 이제 생태계를 뒤흔드는 교란종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가시박은 북미 원산의 귀화식물이다. 줄기의 길이는 48m에 이르며, 34개로 갈라진 덩굴손을 이용해 다른 식물이나 물체를 타고 기어오른다. 잎은 어긋나며, 원형에 가까운 모양을 기본으로 5~7갈래로 얕게 갈라져 있다. 6월에서 9월 사이에 피는 꽃은 수꽃과 암꽃이 구분된 자웅동주(雌雄同株) 형태를 띤다. 수꽃은 총상꽃차례로 누런 흰색을 띠고, 암꽃은 담녹색의 작은 머리 모양이다. 열매는 가느다란 가시로 덮여 있는 장과(漿果)로, 한 포기에서 최대 7만 8천여 개의 씨앗을 품는다. 이 씨앗은 물에 떠다니며 퍼지고, 강풍이나 차량, 열차에 묻어 먼 거리를 이동해 퍼져 나간다.가시박이 한국 땅에 들어온 것은 1980년대 후반으로 추정된다. 안동 지역 오이 재배 농가가 보다 튼튼한 접목 대목을 찾던 중 북미산 가시박을 들여온 것이 시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접목 효과는 미미했고, 방치된 식물은 들과 강둑을 타고 퍼져나갔다. 이후 1990년대 들어 점차 번식 영역을 넓히며 생태계를 위협하기 시작했고, 2009년 환경부는 가시박을 공식 생태계교란종으로 지정했다. 가시박의 생존 전략은 놀랍다. 씨앗은 한 번 떨어지면 수십 년간 토양에 잠복할 수 있고, 5월 초 남부지방부터, 중북부는 5월 중순 이후 싹을 틔운다. 꽃이 피고 씨앗을 맺는 속도도 빠르다. 70일 정도면 번식 준비를 마치고, 생육 조건이 맞지 않으면 씨앗은 다음 세대를 위해 휴면 상태로 남는다. 특히 열매에 덮인 가시와 털은 물을 밀어내는 성질을 지녀, 장거리 확산에 유리하다. 바닷물과 강물이 자유롭게 흐르는 하구 지역, 특히 한강 하구에서는 더욱 활발하게 퍼지고 있다. 번식력도 뛰어나 80%에 이르는 높은 발아율을 기록하고 있어 퇴치는 쉽지 않다. 가시박은 그 생태적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일부 긍정적인 가치도 지닌다. 꿀이 많아 양봉 농가에는 유용하며, 풍부한 질소 함유량 덕분에 친환경 비료로도 활용 가능성이 제시됐다. 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연구진은 가시박에서 추출한 질소 성분을 이용한 친환경 비료 개발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또한, 북미 원주민들은 가시박 잎을 식용하거나 줄기를 약용으로 달여 사용했다고 전해진다. 최근 연구에서는 간질환에 대한 효과도 일부 밝혀졌다. 그러나 가시박의 긍정적 활용 방안은 어디까지나 부수적일 뿐, 생태계 파괴라는 본질적인 문제를 덮기엔 역부족이다. 이미 전국적으로 확산된 가시박은 토착 식물의 생존을 위협하고, 생물다양성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 현장에서 가장 효과적인 제거 방법은 어린 식물 상태에서 뽑아내는 것이다. 5월경 어린 싹을 제거하면 방제 효과가 높으며, 이후에도 8월까지 간헐적으로 새로 돋아나는 어린 가시박을 제거해야 한다. 제초제 사용은 내성 문제로 인해 효과가 떨어지고, 땅을 갈아엎는 방법 또한 장기적 대책이 되지 못한다. 가시박은 단순한 외래종이 아니다. 한때는 농가의 기대를 품고 들여왔지만, 이제는 생태계를 교란하는 존재로 변했다. 인간이 가져온 생명체가 통제에서 벗어나 자연의 균형을 깨뜨리는 전형적인 사례가 됐다. 강을 타고, 바람을 타고, 길을 따라 조용히 퍼져간 가시박. 그 시작은 작았지만, 그 끝은 이제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가시박은 높은 번식력과 강력한 확산력으로 생태계를 위협하는 교란종으로 자리 잡았다. 효과적인 제거를 위해서는 초기에 집중 관리하고, 장기적으로 토착 생태계 복원과 외래종 관리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 부수적 활용 방안도 병행할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생태계 보전이 우선되어야 한다. jjw5802@ekn.kr

지방소멸 막기위한 안동·예천의 노력…청년은 붙잡고, 아이는 키운다

◇안동시, 대학생 학업장려금 효과로 2년 연속 인구 증가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민선 8기 핵심 공약으로 추진 중인 '관내 대학생 학업장려금 지원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시는 6월 2일, 본격 시행 이후 인구가 2년 연속 증가하는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관내 대학생 학업장려금 지원사업'은 2024년부터 안동대, 안동과학대, 가톨릭상지대에 재학 중인 학생에게 학년당 1회 100만 원의 장려금을 지급해왔으며, 2025년부터는 장려금과 120만 원 상당의 안동사랑모바일상품권 중 선택이 가능해져 학생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이 사업의 도입 이후 2024년 3월부터 5월까지 안동시 인구는 843명 늘어나며, 2016년 경북도청 이전 이후 최대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2025년 5월 말 기준 인구는 153,859명으로, 2월 말 대비 1306명 증가했다. 이 가운데 18~22세 청년층의 유입이 뚜렷해, 용상동(789명), 중구동(137명), 서후면(84명) 지역의 인구가 증가했다. 시는 단기적 재정 지원을 넘어, 주거·교통·문화 복지 등 청년 맞춤형 정책을 병행해 청년 정착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다만 같은 기간 출생자 236명, 사망자 820명으로 자연감소 인구가 584명에 달해, 시는 출산·양육 지원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학업장려금 지원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청년층 유입과 지역 활력 회복에 실질적 기여를 하고 있다"며, “청년들이 안동에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정주 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예천군, 영유아 창의문화센터 여름학기 프로그램 운영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이 6월 1일부터 영유아 창의문화센터 여름학기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 중이다. 이번 여름학기에는 200여 명이 참여하며, 예천읍 아이사랑안심케어센터와 복합커뮤니티센터 두 곳에서 진행된다. 영유아 창의문화센터는 4월 봄학기 162명, 45월 원데이클래스 230여 명의 참여로 높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여름학기에는 전보다 2개 강좌가 늘어난 14개 프로그램이 마련돼, 6~7월 두 달 동안 운영된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신체발달을 위한 △무럭무럭 쑥쑥!, △꼬물꼬물 신체놀이, △브레인짐, 바른 자세 교정을 위한 △지젤발레, △스완발레, △오로라발레, 오감발달을 위한 △엄마랑 쪼물딱, 소근육과 뇌발달을 돕는 △리코젬 블록, △리코젬 플레이 등이 있다. 참여 학부모들은 “아이와 함께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기쁘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윤선희 주민행복과장은 “질 높은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양육 분위기 조성에 힘쓰겠다"며, “저출생 문제 극복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창의문화센터는 12월까지 가을, 겨울학기 정규과정을 이어갈 계획이며, 매월 마지막 주에 원데이클래스도 정기적으로 운영해 체험의 폭을 넓혀나갈 방침이다. jjw5802@ekn.kr

경북, 종가음식·관광·로컬브랜드로 전통과 혁신 잇다

◇경북 종가음식문화대전 앞두고 '종가음식 쿠킹 클래스' 열린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지역 전통 음식과 종가문화를 알리기 위해 '경북 종가음식 쿠킹 클래스'를 연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5년 6월 안동 월영공원에서 개최되는 '2025 종가음식문화대전'을 앞두고 마련됐다. '경북 종가음식 쿠킹 클래스'는 도내 주요 종가의 종부 10명이 직접 강사로 나서 도토리묵, 호두정과, 개성주악, 인삼정과 등 10가지 종가 음식을 선보인다. 참가자들은 종부들과 함께 요리하며 조리법을 익히고, 음식에 담긴 종가의 문화와 전통을 체험할 수 있다. 지난해 모집 시작과 동시에 신청이 마감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은 데 힘입어, 올해는 프로그램을 10회로 확대해 운영한다. 클래스는 6월 4일부터 7월 3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에 진행되며, 회차당 12명이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경북여성정책개발원에서 진행된다. 경북문화재단 누리집에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오는 '2025 종가음식문화대전' 기간에도 쿠킹 클래스와 함께 종가음식 시식 및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김병곤 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북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종가를 보유한 지역으로, 종가음식의 종류도 다양하고 깊이가 있다"며 “이번 쿠킹 클래스를 통해 종가음식 문화의 가치를 도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2025 경북방문의 해, '럭키세븐 경북여행 이벤트'로 관광객 유치 박차 경상북도와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6월부터 '럭키세븐 경북여행 이벤트'를 추진한다. 이 이벤트는 '2025 경북방문의 해'와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기념해 경북 관광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특히 동해선, 중부내륙선 등 신규 철도 노선 주변 관광지까지 이벤트 대상지로 포함해 관광객 방문을 유도할 예정이다. 이벤트는 도내 181개 관광지를 방문한 뒤 모바일 인증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룰렛 돌리기를 통해 소정의 경품도 제공된다. 연말에는 활동 우수자에게 다양한 상품을 증정하는 특별 이벤트도 계획돼 있다. 이벤트는 6월 4일부터 11월 말까지 진행되며, 참여는 'Tour054' 이벤트 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경북나드리' 홈페이지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병곤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경북 여행의 매력을 알리고, 산불 피해로 침체된 북부지역에도 관광을 통한 활력이 퍼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북도, 로컬 브랜드 알리는 '금호장' 팝업스토어 개장 경북도는 6월 4일부터 7월 13일까지 영천 금호읍 금호전통시장과 어울림카페 와이너리에서 '금호장'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는 '금호이웃사촌마을'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로컬 브랜드를 알리고 방문객 체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금호장에는 금호이웃사촌마을 창업기업과 영천 로컬기업 20여 곳이 참여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팝업스토어 기간 동안 스탬프 투어와 시식 행사,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금호읍으로 이주해 창업한 청년 기업가들에게는 직접 브랜드와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정성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금호장이 지역 로컬 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청년 창업 활성화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도, 개인정보 보호 실무 강화 교육 실시 경상북도는 지난 5월 30일 도청 홍익관 정보화교육장에서 개인정보파일 및 개인정보처리시스템 담당자를 대상으로 '개인정보 안전조치 관리실태 점검토의 및 전문교육'을 실시했다. 최근 SK 유심서버 해킹 사건 등으로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이 커진 가운데, 이번 교육은 공공기관 개인정보 보호 수준평가 대비와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전문강사인 원성만 정보통신행정교육원 수석연구원이 강의를 맡아 실무 중심의 노하우와 사례를 공유했다. 김호진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도민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신뢰받는 행정 환경을 만들기 위해 개인정보 보호 거버넌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 영양군, 청송군, 봉화군, 군위군, 예천군, 경북개발공사 소식

◇영양군, 미국 투산 학생 국내 연수 환영 행사 개최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이 5월 30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교육청 소속 학생들을 위한 국내 연수 환영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미국 학생들을 맞이할 한국 대사학생들과 홈스테이 가정 학부모들도 함께 자리해 첫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연수는 지난 1월 영양군 학생들의 미국 어학연수에 이어, 상호 방문 형식으로 마련됐다. 연수에는 미국 투산교육청 소속 중학생 6명이 참여하며, 영양군 내 중학교 정규수업에 참가하고, 홈스테이와 지역문화 탐방을 통해 한국문화를 체험하게 된다. 한미 청소년 교류는 2015년 영양군과 투산교육청 간 협약 체결로 시작됐으며, 매년 1월 영양군 학생들이 약 4주간 미국을 방문해 어학연수를 받고, 5월에는 투산 학생들이 영양군을 찾아 다양한 문화체험 활동을 펼쳐왔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영양군을 찾아온 투산 학생들을 환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국제교류를 통해 지역 청소년들의 글로벌 역량을 키우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영양군은 이와 함께 해외 어학연수, 교육환경개선, 장학사업 등 다양한 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청송군, 이재민 대상 코로나19 예방접종 실시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이 코로나19 재확산에 대비해 임시거주시설에 머무르고 있는 이재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했다. 최근 해외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고조됨에 따라, 청송군은 고위험군 보호에 선제적으로 나섰다. 이재민은 고령자 비율이 높고, 밀집된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어 감염병에 취약한 상황이다. 이에 청송군보건의료원은 65세 이상 고령자와 면역저하자를 중심으로 예방접종을 추진하고 있다. 접종은 매주 수요일 청송군보건의료원에서 무료로 진행되며, 방문 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고, 면역저하자는 병력 관련 서류도 제출해야 한다. 아울러 보건의료원과 읍·면 행정복지센터는 임시거주시설을 찾아가 홍보 및 접종 안내를 병행하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재민은 신체적, 심리적으로 취약한 상황에 놓여 있다"며, “적극적인 예방접종과 보호 조치로 고위험군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봉화군-공무직노조, 2025년 임금협약 체결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과 봉화군공무직노동조합이 6월 2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2025년 임금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2월 노조의 교섭 요구안 제출 이후 세 차례의 실무교섭을 거쳐 도출된 합의안으로, 본문 5개 조항과 부칙 5개 조항으로 구성됐다. 협약 주요 내용은 호봉표 단가 인상, 호봉 적용일 소급, 위험근무수당 병종 지급, 조정수당 다군 직종 추가 등이다. 노사 양측은 이번 합의가 공무직 근로자들의 처우 개선과 근무 만족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이번 임금협약이 근로자들의 사기 진작과 조직 안정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노사가 긴밀히 협력해 군정 발전과 군민 복리 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종국 공무직노조 위원장도 “이번 협약으로 공무직 근로자들의 정당한 권리가 보장받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노사가 함께 봉화군 발전에 더욱 힘쓰겠다"고 화답했다. ◇제7회 군위 삼장군 단오축제 성황리에 마무리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대구시 군위군의 대표 향토문화축제인 '제7회 군위 삼장군 단오축제'가 지난 5월 31일 효령면 고지바위권역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1500여 명의 방문객이 참여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축제는 지역 예술 동아리 공연과 트로트 가수 식전 공연으로 시작해, 군위 1300년 역사를 주제로 한 공연으로 마무리됐다.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인 '삼장군을 찾아라!'에서는 제기차기, 팔씨름, OX퀴즈 등을 통해 남녀노소 참가자 3명이 '삼장군'으로 선발되며 열기를 더했다. 무료로 제공된 비빔밥 점심은 군위를 찾은 방문객들에게 따뜻한 환대와 지역 인심을 전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민속놀이, 모내기 체험, 수리취떡 만들기, 창포 샴푸바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돼 세대가 함께 어울리는 시간을 만들었다. 또한 삼장군 스탬프 투어와 제동서원 향사 봉행을 통해 군위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체험할 기회도 마련됐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이번 축제가 군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군위의 역사와 전통을 알리고, 화합과 희망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며, “군부대 이전이 확정된 만큼, 군위의 새로운 도약을 함께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북도개발공사, 생성형 AI 챗봇 도입…디지털 전환 가속화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개발공사가 사내 업무 환경에 디지털 혁신의 새 물결을 일으켰다. 공사는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챗봇 서비스를 구축하고, 이를 사내 포털에 연동해 임직원들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챗봇은 사내 규정과 업무 프로세스를 학습해 관련 질의에 대해 실시간 답변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답변에 대한 출처까지 명확히 제시해 신뢰도를 높였다. 기본적인 질의응답 기능에 더해 이미지 생성 등 다양한 AI 기능도 함께 제공되며, 이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대폭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상북도개발공사는 이번 시스템 도입을 계기로 디지털 업무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생성형 AI 시스템 구축 △사내 경진대회 개최 △전문 교육 프로그램 운영 △임직원 대상 도서 배포 등 전방위적인 정보화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디지털 역량 강화에 힘쓸 방침이다. 이재혁 사장은 “AI 기반 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하고, 업무 효율화는 물론 고객에게도 디지털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AI 전환(AX)과 디지털 전환(DX)을 적극 추진해 내부 구성원과 외부 고객 모두 체감할 수 있는 혁신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예천군청 나마디 조엘 진, 4x100m 릴레이 한국신기록 쾌거 예천군청 소속 나마디 조엘 진 선수가 한국 육상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지난 5월 31일 구미에서 열린 '2025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4x100m 릴레이 결승에서 국가대표팀은 38.49초라는 기록으로 한국 신기록을 수립했다. 이번 대표팀은 이준혁, 이재성, 서민준, 나마디 조엘 진 선수가 힘을 모아 역대 최고의 팀워크를 선보였다. 특히 치밀한 배턴 터치와 폭발적인 질주로 종전 38.51초 기록을 0.02초 앞당기며, 대회 기록까지 새로 썼다. 주목받은 나마디 조엘 진 선수는 경기 직후 “팀원들과 함께 만들어낸 소중한 기록이라 더욱 뜻깊다. 앞으로도 한국 육상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이번 기록 경신은 단순한 기록 이상의 의미를 가진 성취다. 예천군청 소속 선수가 대한민국 육상 발전에 기여한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군민과 청소년들에게 꿈과 도전의 가치를 전한 나마디 조엘 진 선수에게 아낌없는 박수와 지원을 보내겠다"고 전했다. ◇낙동강 상류 주민대책위원회, 낙동강 회복을 위한 대국민 성명 발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1300리 낙동강이 중금속 오염으로 신음하고 있다. 산업화의 긴 그림자 아래 방치되어 온 낙동강은 현재 생태계의 붕괴와 국민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2일 시민 2025명이 뜻을 모은 '생명의 강 낙동강 회복을 위한 대국민 성명서'가 발표됐다. 이들은 산업 오염의 중심지로 지목된 경상북도 봉화군 영풍 석포제련소의 중금속 배출로 인해, 낙동강 상류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슬기가 사라지고, 안동댐 식수원 오염, 영주댐과 내성천 일대 생태계 훼손 등 구체적인 피해 사례도 함께 제시됐다. 이번 성명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약속한 '낙동강 상류 중금속 문제 해결' 정책에 기대를 걸고 있다. 낙동강 상류 주민대책위원회는 성명서에서는 “이재명 후보의 '중금속에 오염된 낙동강을 생명의 강으로 되살리겠다'는 선언은 단순한 선거 공약을 넘어선 생명과 안전에 대한 약속이자, 미래 세대를 위한 책임 있는 결단"이라며 지지를 표명했다. 대국민 서명운동을 통해 낙동강을 다시 살려야 한다는 국민적 공감대도 확인됐다. 성명서 발표자들은 “낙동강의 절박한 외침에 응답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모아, 이제는 생명의 강 낙동강을 회복하는 길에 나서야 한다"고 결의를 다졌다. 이번 대국민 성명은 단순한 환경 개선을 넘어, 생명과 안전, 그리고 미래 세대의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변화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 안동시, 영주시, 예천군, 봉화군 소식

◇안동에서 결혼하는 철수와 영희, 임신부터 출산까지 든든한 지원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최근 '철수'와 '영희'처럼 결혼해 자리를 잡으려는 예비 부모들을 위해 임신부터 출산까지 촘촘한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우선 임산부의 이동 편의를 위한 '임산부 행복택시' 사업이 눈길을 끈다. 2일 안동시에 따르면 안동시에 주소를 둔 임산부와 24개월 미만 영아 보호자에게 연간 20회, 회당 1만 원 상당의 택시 이용권을 제공해 교통 불편을 줄이고 있다. 부모가 될 준비를 돕는 '초보 엄마․아빠 북돋움 책선물' 사업도 시행 중이다. 임산부와 2025년 출생 아기를 둔 가정에 10만 원 상당의 육아 도서를 제공해 건강한 양육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이 외에도 의료비 지원을 넘어선 20여 가지 임신 지원 시책이 생활 곳곳에 스며들어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출산율 반등을 위한 정책도 다양하다. '안동형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을 통해 기존 정부 및 경북형 지원을 소진한 난임부부에게 최대 5회, 총 200만 원 한도로 추가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또 모든 출생 가정에 15만 원 상당의 '출산축하박스'를 제공하고, 둘째아 이상 출생가정에는 유한꾸러미, 셋째아 이상에는 더블하트 더블박스를 추가로 지원하는 등 출산 장려에도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산후조리 인프라 확충을 위해 용상동 일원에 경북 북부권 거점형 공공산후조리원 건립도 진행 중이다. 국비 50억 원을 확보하며 사업 타당성을 인정받았고, 향후 산모와 신생아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인구정책 실현을 위해 임신과 출산 단계부터 촘촘히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안동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예천군 대표 소득작목, 개포풋고추 첫 출하…올해도 기분 좋게 매운 맛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의 대표 농산물인 개포풋고추가 2일 올해 첫 출하됐다. 예천농협 개포지점 농산물집하장에서 10kg 박스 기준 50박스가 대구 효성청과로 이날 유통됐다. 개포풋고추는 '기분 좋게 매운 맛'으로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매년 유명 치킨 프랜차이즈에도 납품되고 있다. 개포면은 예천군 전체 풋고추 재배면적 64ha 중 45ha를 차지하고 있으며, 161호 작목반이 쌓아온 재배 노하우와 풍부한 일조량, 천혜의 자연환경이 어우러져 품질과 맛을 자랑한다. 최재환 개포풋고추작목회장은 “6월 10일경부터 본격적인 출하가 시작돼 서울 가락시장 등 대형 시장으로 납품이 확대될 것"이라며, “올해도 소비자 신뢰를 바탕으로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손석원 예천군농업기술센터 소장도 “개포풋고추는 예천 농업의 대표 브랜드"라며,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예천군-예천교육지원청-미국 투산시 교육청, 청소년 국제교류 확대 예천군이 청소년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시 교육청과 손을 맞잡았다. 예천군은 2일 예천군청에서 투산시 교육청, 경상북도예천교육지원청과 함께 청소년 국제교류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예천군이 추진 중인 교육발전특구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청소년들의 국제 경쟁력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양 지역 학생들은 정규 수업 참여와 홈스테이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 교류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2월, 예천 고등학생 11명이 투산시 사후아로 고등학교에서 정규 수업과 홈스테이를 경험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투산시 고등학생들이 예천을 방문해 예천여자고등학교와 경북일고등학교에서 수업에 참여하고 홈스테이를 체험할 예정이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신뢰를 바탕으로 한 지속 가능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영주 소백산철쭉제, 늦봄의 정취 속에 성료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5월의 끝자락, 영주 소백산과 서천둔치 일원에서 펼쳐진 '2025 영주 소백산철쭉제'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하며 1일 막을 내렸다. '꽃분홍의 향연, 천상의 화원'을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만개한 철쭉으로 뒤덮인 소백산 자락을 찾은 등산객은 물론, 도심 행사장을 찾은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에게도 다양한 체험과 휴식 공간을 제공하며 늦봄의 추억을 남겼다. 축제는 희방탐방지원센터와 삼가야영장 입구에서 안전산행 캠페인, SNS 이벤트, 홍삼액 시음 등으로 등산객을 맞이했다. 풍기역 앞 '소백철쭉 갤러리'와 '철쭉 부채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방문객의 발길을 끌며 활기를 더했다. 희방사역에서 죽령까지 이어진 죽령옛길 걷기 행사와 전통문화를 기리는 죽령 장승제, 죽죽제의도 함께 열려 자연과 문화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했다. 특히 올해는 서천둔치 행사장까지 축제 무대를 넓혀 도심 접근성을 높였다. 철쭉 피크닉존과 푸드트럭, 어린이 직업체험, 네일아트,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장애인식 개선 캠페인과 소백산국립공원 홍보부스도 운영돼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치즈, V.O.S 등 인기 가수들의 축하공연, 지역 예술인과 버스커들이 펼친 피크닉 콘서트, 덴동어미 화전놀이, 철쭉 레크리에이션 등 무대 프로그램도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포토존과 장미터널은 늦봄을 만끽하려는 방문객들로 끊임없이 붐볐다. 이재훈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천혜의 소백산과 함께하는 영주의 봄을 많은 분들과 나눌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소백산철쭉제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영주의 매력을 전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봉화군, '찾아가는 소비자권익증진 행사' 11일 개최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오는 11일 노인복지관과 공설운동장 주차장에서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찾아가는 소비자권익증진 행사'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소비자원, 경북도, 봉화군이 공동 주관하며, 지역 주민의 소비자 보호와 생활 안전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노인복지관에서는 소비자 피해 예방 교육이 두 차례 열리며, 소비자 상담, 건강진단, 장수사진 촬영 등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된다. 특히 휴대폰, 밥솥 등 소형가전제품의 무상점검 서비스가 마련돼 큰 호응이 예상된다. 공설운동장 주차장에서는 현대자동차를 포함한 5대 주요 완성차 업체가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하며, 석유 품질 검사 서비스도 함께 진행된다. 이와 더불어, 고령자와 장애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대형가전 방문 점검과 폐가전 수거 서비스도 병행될 예정이다. 권민기 새마을경제과장은 “이번 행사는 소비자 보호의 사각지대에 있는 군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jjw5802@ekn.kr

경북교육청, 맞춤형 학습 멘토링·인성교육 실시...IB교육 도입도 탄력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이 여름방학을 맞아 예비교사를 활용한 맞춤형 멘토링 프로그램과 가족이 함께하는 체험형 인성교육을 대폭 확대 시행한다. 이와 함께 문해력 신장 콘텐츠 개발과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 정착을 위한 포럼 개최로 교육 혁신에도 힘을 쏟고 있다. ▲예비교사 활용 학습 멘토링 사업 확대 경북교육청은 올해 여름방학 동안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예비교사 활용 멘토링' 사업을 전년 대비 확대 운영한다. 예비교사가 멘토로 참여해 기초학력이 필요한 초등학교 3~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1:1 맞춤형 학습 지도를 진행한다. 2주간 총 30시간 동안 국어, 수학, 영어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학습격차 해소는 물론, 예비교사들에게도 학교 현장을 체험하고 실무 능력을 키울 기회를 제공한다. 참여 예비교사는 교육봉사 실적으로 학점 인정도 받을 수 있다. 경북교육청은 참여 학교 모집을 마치고, 예비교사 매칭을 통해 6월 중 최종 운영 학교를 확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멘토링 전 사전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해 예비교사들이 현장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에게는 맞춤형 지원을, 예비교사에게는 실질적인 현장 경험을 제공해 기초학력 보장과 교육격차 해소라는 두 목표를 함께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 가족과 함께하는 체험형 인성교육 프로그램 마련 학생들의 인성 역량 강화를 위한 체험형 인성교육 프로그램도 한층 다양화된다. 경북교육청은 소통, 생명 존중, 탐구를 키워드로 가족 참여형 인성교육 프로그램 세 가지를 운영한다. 먼저, 연극과 가치 인식 프로그램을 결합한 '감성교육 연극 가족 하모니'는 문화 접근성이 낮은 지역 학교 학생들에게 예술을 통한 감성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이어 6월 22일 경산 대구한의대 오성캠퍼스에서는 반려동물 교감 활동을 중심으로 한 '생명 사랑 가족 캠프'가 개최된다. 가족 간 유대감 형성과 생명의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10월에는 상주 경천섬 일대에서 가족이 함께 소통하고 질문하며 탐구하는 '가족 사랑 질문왕 탐험대'도 운영될 예정이다. 가훈 캘리그라피, 가족 심리상담, 느린우체통 활동 등을 통해 가족 단위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임 교육감은 “가족과 함께하는 인성교육은 아이들이 사람과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따뜻한 마음을 기르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IB 교육 기반 조성 박차 국제적 교육 프로그램인 IB(국제 바칼로레아) 도입도 탄력을 받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5월 31일 안동 경북교육청연구원에서 '2025 경북 국제 바칼로레아(IB) 포럼'을 개최해 교육 관계자 430여 명과 함께 IB 교육의 철학과 가치를 공유했다. 'I be Future, 나는 미래가 된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IB 교육을 통한 사고력과 주도성 향상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현장에서는 국내 IB 교육 전문가들의 강연과 함께 구미봉곡초, 청하중 등 경북 내 IB 운영학교들의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임종식 교육감은 “IB 교육은 학생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며 성장해가는 여정"이라며 “이번 포럼이 경북형 IB 교육이 학교 현장에 깊이 뿌리내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초등 문해력 신장 위해 '문해력+ 시리즈' 연속 개발 경북교육청은 초등학생의 문해력 향상을 위해 '문해력+ 시리즈' Ⅱ와 Ⅲ 개발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 1~2학년 대상 '이솝우화와 함께하는 문해력+' 시리즈를 전국 최초로 개발해 보급한 데 이어, 8월에는 3~4학년 대상 '동화와 함께하는 문해력+', 10월에는 5~6학년 대상 '고전과 함께하는 문해력+' 시리즈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들 콘텐츠는 독서교육과 연계해 학생들의 한글 해득 수준과 발달 단계에 맞춘 자기 주도적 학습을 지원하며, 수업 시간과 가정학습 모두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들의 문해력은 학력의 기초이자 모든 학습의 출발점"이라며, “경북교육청은 앞으로도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독서 기반 문해력 교육을 강화해 교육격차 해소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jjw5802@ekn.kr

경북도, 관광진흥기금 2차 융자 지원...민물고기연구센터, 열목어 3만 마리 부화 성공

◇경북도, 관광진흥기금 2차 융자 지원…산불 피해지역 관광회복 힘 보탠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산불 피해로 침체된 지역 관광산업 회복에 속도를 내기 위해 '2025년 제2차 경상북도 관광진흥기금 융자 사업'을 시행한다. 경북도는 지난 3월 초대형 산불로 관광객 감소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상황을 고려해 2차 융자 사업을 마련했다.관광시설 신축·개보수에 필요한 시설자금과 인건비·임차료 등 운영자금을 지원해 지역 관광산업의 회복 기반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앞서 1차 융자에서는 6개 관광사업체에 19억 원을 지원한 바 있으며, 이번 2차 사업에서는 약 59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융자 대상은 관광진흥법에 따른 여행업, 관광숙박업 등 관광사업체로, 시설자금은 최대 20억 원, 운영자금은 최대 2억 원까지 지원한다. 금리는 연 0.8%로, 상환조건은 시설자금은 12년(5년 거치 7년 분할상환), 운영자금은 5년(2년 거치 3년 분할상환)이다. 특히 산불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의성, 안동, 청송, 영양, 영덕 5개 시군 소재 관광사업체에 우선 지원된다. 신청은 6월 20일까지 사업장 소재 시군 관광부서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해야 하며, 최종 지원 대상자는 관광진흥기금운용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7월 초 확정된다. 김병곤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관광은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동력"이라며 “산불 피해지역의 신속한 재건과 관광산업 재도약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경북 민물고기연구센터, 열목어 3만 마리 부화 성공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 민물고기연구센터가 열목어 인공 종자생산에 성공하며 생태자원 회복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센터는 봉화군 백천계곡에서 채집한 열목어 개체를 사육해 어미로 성장시킨 후, 올해 5월 9만 개의 수정란을 확보하고 이 가운데 3만 마리의 열목어 부화에 성공했다. 이는 센터 개소 이래 첫 대량 부화 성과다. 열목어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Ⅱ급으로, 맑고 차가운 계곡 최상류에만 서식하는 청정 생태계의 지표종이다. 현재 봉화군 백천계곡의 열목어 서식지는 천연기념물 제74호로 지정돼 있다. 센터는 이번 부화로 대량 종자 생산 기반을 갖추게 됐으며, 부화된 열목어 치어들은 최적의 환경에서 성장시킨 뒤 11월경 고향인 백천계곡으로 방류할 예정이다. 정상원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열목어는 경북 청정자연의 상징"이라며 “자원 보전과 함께 생태관광자원으로의 활용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jw5802@ekn.kr

“전통과 자연이 빚어낸 감동, 안동·영주에서 펼쳐진 문화관광 페스티벌”

◇안동시, '인플루언서 MICE FAM 투어' 성료… 글로벌 홍보 시동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국내외 유명 인플루언서 70여 명을 초청해 5월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진행한 '인플루언서 MICE FAM 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투어는 안동국제컨벤션센터(ADCO)를 중심으로 한국문화테마파크, 도산서원, 월영교, 하회마을 등 안동의 대표 관광명소를 아우르며,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행사 첫날은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환영 세미나로 막을 열었다. 권기창 안동시장이 직접 나서 안동의 역사와 비전을 소개하고, 인플루언서들과 자유로운 질의응답 및 네트워킹을 통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코리아 유니크베뉴'로 지정된 한국문화테마파크에서는 참가자들이 한복을 입고 활쏘기 등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한국의 멋을 몸소 느꼈다. 저녁에는 선성현문화단지 내 한옥체험관에서 숙박하며 대금 공연과 참가자 장기자랑으로 교류의 열기를 이어갔다. 둘째 날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산서원을 찾아 퇴계 이황 선생의 학문과 사상을 되새기고, 월영교를 거닐며 자연 풍광 속에 여유를 즐겼다. 안동의 대표 음식인 헛제삿밥으로 오찬을 한 뒤, '가장 한국적인 마을'로 손꼽히는 하회마을에서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을 관람하고 마을 곳곳을 둘러보며 전통문화의 정수를 체험했다. 참가자들은 “안동의 깊이 있는 전통문화와 자연이 현대적 감각과 조화를 이루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SNS를 통해 안동의 매력을 널리 알릴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MICE FAM 투어가 안동의 매력을 국내외에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안동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기반으로 홍보 채널과 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해 MICE 산업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투어를 통해 제작된 다양한 콘텐츠는 참가 인플루언서들의 SNS를 통해 국내외로 확산될 예정이며, 안동 문화관광의 글로벌 인지도 제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꽃물든 소백산, '2025 영주 소백산 철쭉제' 화려한 개막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소백산 자락이 꽃분홍빛으로 물드는 계절,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2025 영주 소백산 철쭉제'가 5월 31일부터 1일까지 이틀간 영주 소백산과 영일둔치 일원에서 열렸다. 영주시가 주최하고 (재)영주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철쭉이 절정에 이른 시기를 맞아, 자연 속 힐링과 도심 속 즐거움을 모두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을 맞이했다. 축제 첫날인 31일 아침, 희방탐방지원센터 앞에서는 탐방객들을 환영하는 '웰컴 투 소백산' 행사가 열려 안전산행 캠페인, SNS 팔로우 이벤트, 철쭉 사진전이 진행됐다. 풍기역과 삼가야영장 앞에서도 '소백철쭉갤러리', '철쭉 부채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이어 오전 10시부터는 희방사역에서 죽령까지 이어지는 '죽령옛길 걷기' 체험이 진행돼 참가자들은 삼행시 짓기, 주먹밥 만들기, 퇴계 선생 포토존 체험을 통해 소백산의 봄을 오감으로 느꼈다. 오전 11시 죽령 장승공원에서는 전통의례 '죽령 장승제'가, 낮 12시에는 죽죽장군을 기리는 '죽죽제의'가 열려 지역의 전통문화를 한층 깊이 체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도심 행사도 풍성하게 수펼쳐졌다. 영일둔치 행사장에서는 덴동어미 화전놀이 공연을 비롯해 For:Rest 피크닉 콘서트가 펼쳐지고, 어린이 직업체험, 밧줄 체험,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저녁 6시, 개막식과 함께 가수 이지요, 싸이렌(히든싱어 출연가수), 치즈(Cheeze)가 출연하는 축하공연이 화려하게 축제의 밤을 수놓았다. 축제 이튿날인 1일에도 소백산과 영일둔치에서는 안전캠페인과 체험 행사, 가족 대상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오후에는 For:Rest 콘서트와 철쭉 레크리에이션, 철쭉콘서트가 이어졌다. jjw5802@ekn.kr

경북도, 미래를 여는 신산업 혁신 드라이브 가속

◇현대모비스, 경주에 영남권 통합물류센터 준공…경북 자동차 산업에 새 활력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5월 30일 경주시 내남면 명계3일반산업단지에서 현대모비스 영남권 통합물류센터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1일 경북도에 따르면 영남권 통합물류센터는 8만 972㎡(약 2만 4500평) 규모 부지에 총 968억 원을 투입해 조성됐으며, 기존 경주 외동, 냉천, 경산에 분산돼 있던 물류시설을 일원화했다. 이 센터는 270여 개 지역 부품업체로부터 자동차 부품을 집적해 전국 각지로 공급하는 거점 역할을 맡는다. 특히 자동화 기술과 친환경 시스템이 적용돼 물류 운영의 혁신을 이끌 전망이다. 준공식에는 이남억 경북도 공항투자본부장을 비롯해 박승직·최덕규 도의원, 송호준 경주부시장, 손찬모 현대모비스 부사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사업은 2022년 11월 투자협약 체결 이후 경북도와 경주시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과 현대모비스의 투자가 어우러진 결과물로, 운영이 본격화되면 일자리 창출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이번 준공을 계기로 자동차 부품 산업은 물론, 포항의 이차전지 및 배터리 순환 클러스터, 경산의 무선 충전기술 등과 시너지를 창출해 경북을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지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이남억 본부장은 “영남권 통합물류센터는 경북이 자동차 부품 산업의 허브로 도약하는 출발점"이라며, “향후 전기차, 수소차 등 미래차 산업까지 포괄하는 첨단 산업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세계 무대 향한 경북 중소기업, '경북PRIDE기업' 새 얼굴 찾는다 경북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1일 세계 시장을 이끌 차세대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25 경북PRIDE기업' 모집에 나섰다. 모집 기간은 20일까지다. PRIDE기업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경북 대표 중소기업으로 키우기 위한 경북도의 전략 사업으로, 지원 대상은 도내에 본사와 공장을 둔 제조업체 또는 본사가 경북에 있는 지식기반 중소기업이다. 제조업체는 최근 3년 평균 매출 80억 원 이상, 지식기반 업종은 50억 원 이상이어야 하며, 부채비율 500% 미만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신청할 수 있다. 서류 심사와 현장 발표 평가를 통해 최종 약 8개 기업이 선정되며, 선정 기업은 맞춤형 R&D,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중소기업 운전자금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최영숙 경제통상국장은 “경북PRIDE기업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앞으로도 기업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경북을 대표하는 글로벌 브랜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포항시, 디지털 트윈 시범구역 구축 '속도'…농어촌형 서비스 선도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는 5월 30일 포항시청에서 '디지털 트윈 시범 구역 조성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1차 연도 성과와 2차 연도 추진 계획을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포항시 구룡포와 호미곶 일대 350만 평(11.57㎢)에 디지털 트윈을 적용, 3차원 공간정보를 구축하고 대기오염, 해양생태 분석, 선박 안전 관리 등 4종의 서비스가 1차 연도에 개발됐다. 이어지는 2차 연도에는 침수 예측, 방파제 보행자 경보, 수산물 유통 정보화 등 시민 생활에 밀접한 3종 서비스를 추가 개발한다. 특히 해안 월파에 따른 침수 예측 기술은 재난 대응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포항소재산업진흥원과 KT, 포스텍 등 산학연 협력체도 참여해 지역 시범 모델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기 위한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최혁준 메타AI과학국장은 “디지털 트윈은 데이터 기반 행정의 핵심"이라며 “포항의 디지털 트윈 구축을 통해 도민 삶의 질을 높이고, 해외 진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북, 'AI UpSkill Academy'로 미래 인재 양성 박차 경북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경북 AI UpSkill Academy'를 열고 지역 AI 인재 양성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지난달 28일 열린 아카데미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공동 주최했으며, 도내 청년 50여 명이 참여해 최신 AI 기술을 직접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1일 경북에 따르면 특강을 맡은 유 저스틴(Justin Yoo) 마이크로소프트 수석 디벨로퍼 아드보캇은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 통합 프로토콜인 MCP(Model Context Protocol)를 주제로 강연하고, 실제 개발에 필요한 실습을 진행해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경북도는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최신 AI 기술 트렌드에 대응하는 심화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혁준 메타AI과학국장은 “경북이 AI 혁신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기술 인재 양성에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경북소방, 전국대회 2관왕 쾌거…국무총리상 수상 경북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 소방본부는 지난 5월 2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4회 전국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서 경주여자정보고 '렛잇 CPR!'팀이 학생·청소년 부문 1위를 차지해 국무총리상(상금 100만원)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영화 '겨울왕국'을 테마로 한 무대 연출과 함께 심폐소생술 전 과정을 실감나게 표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 5월 26일에는 제11회 전국 소방안전강사 경진대회에서 영주소방서 전주미 소방위가 장애인 대상 응급처치 교육 프로그램으로 대상인 국무총리상(상금 100만원)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박성열 경북소방본부장은 “경북소방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쾌거"라며, “앞으로도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체계적인 소방 교육과 정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jjw5802@ekn.kr

농협 경북검사국·칠곡군지부, 농촌 일손 돕기와 아침밥 먹기 캠페인 동참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농협중앙회 경북검사국과 칠곡군지부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30일 칠곡군 왜관읍에 위치한 화훼농가를 찾아 농촌 일손 돕기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경북검사국과 칠곡군지부 소속 직원 30여 명이 참여해, 농가에서 재배 중인 식물의 구근을 캐고, 잡초를 제거하는 작업을 도왔다. 현장에 모인 직원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농업인들과 함께 농번기의 바쁜 일손을 나누었고, 간담회를 통해 농촌 현장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직접 들으며 공감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이날 참석자들은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아침밥 먹기' 캠페인에도 함께했다.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쌀 소비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해 마련된 이번 캠페인은 아침밥의 중요성과 쌀 소비 확대를 시민사회에 알리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 송원선 경북검사국장은 “농번기를 맞아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힘을 보태기 위해 감사 일정을 잠시 미루고 모든 검사역들이 현장 지원에 나섰다"며, “앞으로도 농업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과 관심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쌀 소비 촉진 운동도 꾸준히 이어가 국민에게 신뢰받는 농협, 농업의 가치를 높이는 농협을 만들어 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일손 돕기와 캠페인은 농촌 현장의 실질적인 지원은 물론, 농업·농촌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농협의 사회적 책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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