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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정재우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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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 경북도시개발공사, 청송군, 남부지방산림청, 용문면 소식

◇용문면 어르신들에게 찾아간 온정…민간단체 '좋은사람들' 보건의료 봉사 펼쳐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민간 봉사단체 '좋은사람들' 회원 17명이 지난 29일 경북 예천군 용문면 종합복지회관에서 보건의료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는 용문면에 거주하는 지역 어르신 약 100명을 대상으로 기초 건강검진, 안과 검사, 물리치료, 미용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예천군은 2023년 여름 집중호우로 인해 인명피해 17명(사망 15명, 실종 2명)과 재산피해가 컸던 지역으로, 특히 용문면에서도 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바 있다. 수해 복구는 진행 중이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배수체계와 사면 정비 등이 미비한 상태로 남아 있어 주민들의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좋은사람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용문면을 찾아 어르신들의 건강을 살피고 여름철 장마 피해가 없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전했다. 참여자들은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돼 있으며, 보건대학 교수진, 안경사, 한의사, 이미용 종사자, 체육지도사 등이 힘을 모았다. 특히 대기 중인 어르신들을 위한 생활체육 프로그램도 병행되어 봉사의 질을 높였다. '좋은사람들'은 2005년 창립된 보건의료기반 민간봉사단체로, 국내 농어촌과 산간지역뿐 아니라 몽골, 네팔, 필리핀 등 해외 저소득 국가를 정기적으로 방문해 의료봉사 및 문화교류 활동을 벌이고 있다. 2025년에는 1월 라오스 산간 마을, 4월 제주 우도, 그리고 이번 예천 봉사를 진행했으며, 9월에는 안동시 와룡면으로의 방문이 예정되어 있다. 김국현 회장은 “예천은 아직 수해 복구가 끝나지 않은 지역"이라며 “이번 장마에 아무 피해 없이 지나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다시 이곳을 찾았다"고 전했다. 이번 봉사는 단순한 의료 서비스 제공을 넘어, 지역사회에 연대와 위로의 의미를 전달하며 수해의 아픔을 겪은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정서적 지지를 함께 제공한 활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상북도개발공사, 양성평등 교육 통해 지속가능한 직장문화 기반 다져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개발공사는 지난 24일 본사 강당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양성평등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2023년 경북여성정책개발원과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올해도 총 2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 내용은 '양성평등한 문화, 행복한 직장'이라는 주제 아래, 직장 내 갈등 예방과 수용성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방송인 출신 황영진 강사를 초청해 경직되기 쉬운 성희롱 예방 교육을 유쾌하게 풀어내며 참여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재혁 공사 사장은 “조직의 지속가능성은 성별과 무관한 구성원의 동등한 기회 보장에서 출발한다"며, “경북도 전역에 건강한 직장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송군, 청송사랑화폐 20% 할인…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 기대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은 7월 1일부터 '청송사랑화폐'의 할인율을 기존 15%에서 20%로 상향 조정한다고 30일 밝혔다. 할인 혜택은 300억 원 규모로 제공되며, 개인 구매 한도는 월 50만 원으로 설정됐다. 이번 조치는 지난 6월 한시적 할인에 이어 국비를 추가 확보해 시행되는 것으로, 산불 피해로 위축된 지역 상권과 소상공인의 회복을 돕기 위한 목적이다. 윤경희 군수는 “화폐 유통의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부정 유통 단속을 병행하겠다"며, “이번 조치가 군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남부지방산림청, 부패 방지 다짐… '청렴문화 확산행사' 개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남부지방산림청은 공직사회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30일 '청렴문화 확산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과장 및 국유림관리소장을 비롯한 주요 간부진이 참석했으며, 청렴 선언문 낭독과 함께 2025년 반부패 실천계획을 공유했다. 행사에서는 부당지시·예산 집행 등 부패 취약분야를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참여자들은 한지 부채에 청렴 문구를 직접 쓰는 체험 활동을 통해 청렴 의지를 다졌다. 산림청은 앞으로 매월 열리는 간부회의에서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 율기육조를 필사하는 릴레이 활동을 추진하며, 청렴 리더십 내재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임하수 청장은 “관행적 부패를 근절하고 청렴한 공직문화를 조성해 국민의 신뢰를 받는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임종식 경북교육감 “확장·안착·전환으로 지속가능한 교육 실현”...김진열 군위군수 “도약 실현 집중할 때”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교육청은 30일 본청 웅비관에서 임종식 교육감 취임 3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년간 추진해온 주요 정책과 성과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임 교육감은 “위기 속에서도 경북교육은 연대와 실천으로 지속 가능한 변화의 기반을 다졌다"며 향후 '확장·안착·전환'이라는 3대 전략을 통해 교육 정책의 방향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위기 속 공동체 연대 임 교육감은 지난봄 경북지역에 발생한 대형 산불에 대한 교육청의 대응을 대표 성과로 꼽았다. 피해 직후 '온(溫)전한 교육복지 119' 긴급 체계를 가동해 민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약 23억 원 규모의 지원을 펼쳤다. 또한 APEC 교육장관회의에 참석해 경북교육의 포용적 협력 사례를 국제사회에 소개하며 “경북교육의 위상은 이제 지역을 넘어 세계로 확장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음건강·정서 회복 중심 교육 실현 경북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마음건강 종합대책'을 수립해 학교 기반 정신건강 시스템을 구축했고, 이는 교육부 장관 표창으로 이어졌다. 마약 및 도박 예방 교육, '할매 할배 톡톡데이' 같은 공동체 회복 활동도 병행하며 학생과 교직원의 심리적 안정을 지원했다. ▲학력 맞춤 지원 및 학업역량 제고 기초학력 강화 차원에서 전담 교사 배치, 문해력 콘텐츠 개발, 난독 및 경계선 지능 학생 대상 지원을 지속해 왔다. 아울러 2028학년도 대학입시에 대비한 '경북형 수능 평가 문항'을 자체 개발해 오는 8월과 10월 두 차례 모의 시행할 계획이다. ▲AI 기반 시스템과 세심한 교육복지 생성형 AI를 적용한 '학교지원종합자료실'은 누적 500만 명이 이용하며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G-AI Lab을 통해 'AI 비서꾸러미' 시리즈를 개발하고, 특수교육 대상 학생을 위한 취업 지원, 인공와우·보행로봇비 지원, 다자녀 장애학생 가족 지원 등 복지 정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학교 기능 확장과 교육정주 생태계 구축 경북교육청은 올해부터 '정주학교' 9개를 시범 운영하며 소규모 학교 활성화 정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도농 통합형 교실과 공동교육과정 운영, 미래교육지구 지정 등을 통해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있으며, 통폐합이 불가피한 학교는 지역사회와 협의해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지역을 넘어 세계로 경북교육청은 'AI 활용 앱 공모전'과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 확대, 특성화고 유학생 유치 등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주력한다. 특히 구미원당초가 도내 최초 IB 후보학교로 승인됐고, 경북기계금속고(경산)는 스마트 제조 특성화고로 지정돼 매년 1000명 이상의 학생 유입을 유도하고 있다. 또한 우즈베키스탄과의 유학생 유치 협약, 유학생 취업비자 제도 개선 등의 외연 확장도 지속할 예정이다. '도전! 꿈 성취 인증제'를 교원용(열정 성취 인증제), 학부모용(삶 성취 인증제)으로 확대하는 계획도 포함됐다. ▲교육현장 체감도 제고 경북교육청은 교직원의 업무 경감을 위해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하고, 교권 보호 대책과 맞춤형 급식 개선 방안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가족 캠프, 발명교실, 천체관측 등 체험 중심 활동과 함께 수학문화관, 유아교육진흥원, 환경교육센터, 독도교육원 등의 교육 인프라 확장도 계획 중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총력 대응 경북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학령인구 감소 대응단'을 운영하며, 사업 구조조정과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있다. 누적 사업의 30%를 정리하고, 학교 지원 중심으로 조직을 재편 중이다. 영유아 대상 무상교육을 확대하고, 오는 가을에는 경북도청과 연계해 '영유아 대축제'도 개최할 예정이다. 동시에 '경북형 유보통합'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유아 교육의 질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K-EDU EXPO'로 경북교육 세계 무대 진출 시동 임 교육감은 오는 가을 APEC 2025 정상회의와 연계해 경주에서 'K-EDU EXPO'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경북교육의 실천과 경험을 국제사회에 소개하고, 대한민국 교육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지난 7년간 경북교육은 위기 속에서도 따뜻함과 책임으로 지속 가능한 방향을 열어왔다"며, “이제는 확장과 안착, 전환의 3대 전략을 통해 지역을 넘어 세계와 연결되는 경북교육의 새로운 서사를 쓰겠다"고 밝혔다.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군이 민선 8기 출범 3년을 맞아 행정, 산업, 교육, 교통, 복지 등 전 분야에서 이룬 변화와 향후 비전을 종합적으로 제시했다. 지방소멸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위기 속에서도 군위는 대구광역시 편입, 군부대 유치, 도시 공간 재설계 등 굵직한 전환점들을 차례로 넘어서며 대도약의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대구 편입 1년, 광역생활권 실현의 첫 발자국 군위는 2023년 7월 1일부로 대구광역시로 공식 편입되며, 행정구역과 생활권의 대전환을 이뤘다. 편입 1년여 만에 읍·면 전 지역에 급행버스 노선 4개를 개통하며 실질적인 광역교통망을 체감할 수 있는 성과도 이뤄냈다. 주민들은 대구 생활권에 맞춘 교육, 교통, 복지 혜택을 점차 실감하고 있다. ▲군부대 이전 확정… 동·서 균형발전의 기폭제 지난 3월, 군위군은 국방부와 협의 끝에 군부대 이전 유치에 성공하며,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중장기 성장축을 확보했다. 서부권에는 신공항, 동부권에는 군부대를 배치함으로써 지역 발전의 쌍두마차가 마련됐다는 평가다. 국군종합병원 유치, 밀리터리타운 조성, 과학화훈련장 주변 종합개발계획 추진 등도 잇따르고 있다. ▲청렴도 1등급, 행정 신뢰 제고 군위군은 비정상의 정상화를 기조로 한 강도 높은 조직개편과 공직윤리 강화 노력 끝에 청렴도 1등급을 달성했다. 공약 이행 부문에서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며 행정 전반에 대한 신뢰도 역시 크게 상승했다. ▲스카이시티 개발 본격화… 군위형 스마트 신도시 건설 착수 325만 평 규모로 조성 중인 '스카이시티'는 군위군 도시공간개발 종합계획의 핵심사업이다. 주거, 산업, 교육, 의료, 문화 기능이 복합된 인구 14만 규모의 스마트시티로, 계명대 동산의료원, MICE 클러스터, 테크노파크 입주 등이 추진되고 있다. ▲도로·철도망 확충… 교통 인프라 재편 본격화 2023년 개통된 중앙선 복선전철에 이어,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와 신공항 연계 철도 등이 추진되며 군위의 교통 중심축이 변화하고 있다. 국도 28호선 확장, 효령~우보 도로 개설 등 간선망 재정비도 병행되고 있다. ▲'골든볼' 사과로 여름 시장 공략… 군위 농업 재도약 시동 기후위기 대응과 소득 다양화를 겨냥해 자체 개발한 '골든볼' 여름사과가 올해 본격 식재에 들어갔다. 2029년까지 100ha 재배를 목표로 전국 최대 여름 사과 산지로의 도약을 준비 중이며, 로컬푸드 매장 확대와 푸드플랜 구축으로 먹거리 선순환 체계도 강화되고 있다. ▲IB 교육클러스터 구축… '교육수도 군위' 청사진 군위군은 IB 교육과정 도입과 거점학교 육성 등으로 전국적 교육 혁신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초·중·고 12년 일관 교육체계를 갖춘 IB 클러스터를 국내 최초로 조성 중이며, 보육·돌봄 복합시설과 장학사업 등 교육 인프라 투자를 병행하고 있다. ▲파크골프·문화관광 인프라… 생활인구 1만명 시대 앞당긴다 군위군은 전국 최대 규모의 180홀 파크골프장 조성과 시니어 스포츠센터 등으로 생활체육과 체류형 관광을 동시에 확대 중이다. 삼국유사 테마파크, 미디어아트 체험관,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 등 역사와 콘텐츠를 연계한 관광자원화도 본격화하고 있다. ▲군위형 마을만들기, 주민주도 지역 활성화 모델로 정착 군위군은 2022년 시작된 마을만들기 사업이 3년 만에 전체 마을의 96%로 확산되며 지역공동체 회복의 성공 모델로 자리잡았다고 밝혔다. 주민이 기획·운영하는 자율형 사업 방식으로 '새마을운동'의 현대적 재해석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현장과 소통하며 복지안전망 강화 경로당 중식 지원, 찾아가는 보건소, 이동복지관 등 군민 밀착형 돌봄정책을 강화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도 나서고 있다. 태풍·산불 등 재난 대응 체계도 한층 고도화되어, 안전한 생활 인프라 기반이 확고히 다져지고 있다. 김진년 군위군수는 민선 8기 마지막 해를 맞아 “이제는 변화의 성과를 토대로 도약의 실현에 집중할 때"라며, “주민과의 약속을 끝까지 실천하겠다"는 뜻을 거듭 강조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도의회, 새정부 국정과제 대응 및 도민 체감형 정책 추진에 속도낸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의회가 제12대 후반기 의정활동 1년을 돌아보며, 지역 현안에 대한 실질적 해결과 국정과제 대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의회는 지난 30일 발표한 활동 성과보고에서, 민생 회복과 경제 안정, 재난 피해 복구 등 도민 삶과 직결되는 사안에 집중한 1년이었다고 자평했다. 최병준 부의장(의장직무대리)은 “지역사회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기 위해 도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 왔다"며, 산불 피해 복구와 APEC 정상회의 준비 등 주요 사안에서 도의회의 선제적 대응을 강조했다. 도의회는 지난 1년간 APEC 정상회의 국비 확보 건의, 대형 산불 긴급 대응, 구미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개최 지원 등 다양한 현안에 대응해왔다. 특히 2025년 대형 산불 피해와 관련해 의장단 중심으로 긴급 회의를 열고, 2229억 원 규모의 원포인트 추경을 단행함으로써 피해 복구와 생계지원을 신속히 추진한 바 있다.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이후에는 정책지원관 충원(총 30명)과 미디어콘텐츠팀 신설 등 내부 운영 안정화를 꾀했다. 또 의정자료와 회의록을 디지털로 제공하는 '지방의정 표준플랫폼' 구축도 단계적으로 진행 중이다. 의원 발의 조례는 1년간 173건으로 증가했고, 도민 대상 홍보책자 '만화로 보는 조례' 발간 및 청소년의회교실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 참여 기반도 넓혔다. 행정사무감사는 88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돼 시정요구 140건, 건의 474건 등 도정 개선에 기여했고, 도정질문(95건)과 5분 자유발언(32건)을 통해 생활 밀착형 문제 해결을 도모했다. 정책연구 활동도 활발했다. 도의회는 연구용역 14건 중 절반 이상을 조례 발의나 예산 확보 등 실질적 입법 성과로 연계하며 연구 중심 의회의 기틀을 다졌다. 향후 1년간 도의회는 다음과 같은 9개 의정 중점과제로 △경북 현안의 새정부 국정과제화 추진 △중소기업·소상공인 안정 대책 △신산업 육성과 특구 활성화 △산불피해 특별법 제정 건의 △APEC 이후 문화관광 연계 전략 △농업 대전환 및 청년농 육성 △해양수산 산업 경쟁력 강화 및 독도 영유권 보호 △통합신공항 및 물류단지 조성 지원 △교육현장 안전 강화 등을 제시했다. 최병준 부의장은 “남은 1년이 아닌, 새롭게 시작하는 1년이라는 자세로 민생과 경제, 재난 대응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경북의 정책이 국가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 경북도, 경북교육청 소식

◇경북, 귀농 1위 지켰지만 감소세…귀촌은 큰 폭 증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2023년 한 해 동안 전국에서 가장 많은 귀농 인구를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24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통계청이 공동 발표한 '2024년 귀농귀촌 통계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으로 귀농한 가구는 1537가구, 인원은 1948명에 달했다. 이는 전국 시도 중 가장 높은 수치다. 하지만 귀농 인구 자체는 전년 대비 19.6% 줄어든 수치로, 2021년 이후 3년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전국적으로도 같은 기간 귀농 가구 수는 1만 307가구에서 8243가구로 약 20% 감소해, 경북도 이 같은 추세를 벗어나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귀농과는 달리 귀촌은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경북의 귀촌 가구 수는 2022년 3만 4006가구에서 2023년 3만 8782가구로 14.1% 증가했으며, 인구 기준으로는 5만 1654명이 경북으로 귀촌했다. 이는 전국 평균 귀촌 증가율(4%)의 세 배가 넘는 수치다. 전국적으로도 귀촌 인구는 30만 6441가구에서 31만 8658가구로 증가했다. 귀촌이란 '도시에서 농촌으로 주소를 옮긴 이주'로, 농업 종사 여부와 무관하게 통계에 포함된다. 특히 은퇴 세대뿐 아니라, 삶의 질을 중시하는 30~40대 젊은층의 귀촌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귀농보다 귀촌이 증가한 원인으로 다양한 사회 변화 요인을 제시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선 귀촌, 후 귀농' 경향이다. 즉, 농업에 바로 뛰어들기보다 일정 기간 농촌에서 생활하며 여건을 점검한 뒤 귀농을 결정하는 방식이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50대 이상 중장년층의 경우, 도시에서의 경제활동이나 일자리를 선호하면서 실제 농업으로 전환하지 않는 경우도 많아졌다. 이와 함께, '농촌에서 살아보기', '체류형 쉼터' 등 주소를 이전하지 않고도 농촌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확대된 것도 귀농 감소, 귀촌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경북도는 귀농 수요의 질적 변화에 대응해 정착 지원 정책을 다양화하고 있다. 우선 귀농 초기에 부담이 큰 시설 및 농기계 구입 비용을 지원해 실제 농업 활동에 빠르게 안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귀농 희망자들이 일정 기간 농촌에 머무르며 농업과 생활을 체험할 수 있도록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를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 영주, 영천 2곳 외에 추가로 센터를 신설하고, 이들을 통해 맞춤형 기술 교육, 창업 컨설팅 등을 제공해 장기적으로는 귀농인의 성공적인 정착을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김주령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귀농 수요가 줄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획일적인 정책보다 개인별 수요를 고려한 맞춤형 지원이 절실하다"며, “도시민이 경북에서 지속 가능한 농촌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교육과 정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경북 수산업의 미래를 말하다…울진서 수산업경영인대회 개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6월 27일 울진군 군민체육관에서 '제25회 한국수산업경영인 경상북도대회'를 개최하고, 수산업의 변화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도내 수산업 종사자, 유관 기관 관계자, 시군 단체장 등 700여 명이 참석해 산업의 미래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올해 대회는 '어업 대전환! 산불 피해 재창조! 함께하는 한수연!'을 슬로건으로, 기후 변화, 수산자원 감소, 고령화 등 다변화하는 어촌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수산정책 전환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이날 비전 선포식에서는 수산업 구조 전환과 기술 도입을 핵심으로 하는 4대 방향이 제시됐다. △어선어업 분야에서는 유연한 감척제도 도입과 전 어종에 대한 총허용어획량(TAC) 확대, △ 양식어업 분야에서는 글로벌 경쟁력 있는 품종으로 전환하고 스마트양식단지 조성, 등이다 .또 △가공·유통 부문에서는 경북 10대 어종에 푸드테크 및 콜드체인 기술 접목,△연안 어촌 분야에서는 대규모 투자로 활력 있는 어촌 조성도 포함됐다. 특히 '경북 어업인이 새정부에 바란다' 퍼포먼스를 통해 수산업계가 정부에 바라는 규제 개선과 제도 유연화 요구도 공식화됐다. 주요 내용에는 어획량 규제 현실화, 기후 위기 대응책 마련, 어가 소득 보전 방안 등이 건의됐다. 대회가 열린 울진군은 동해안 대표 수산도시로, 다양한 수산 인프라와 자원을 갖춘 지역이다. 최근에는 수산유통지원센터 건립과 죽변항 청정해수 공급시설 조성 등 지역 수산업 기반 강화를 위한 사업이 활발히 추진 중이다. 이영무 한국수산업경영인 경북연합회장은 “이번 대회는 수산업의 현안을 공유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계기였다"며, “어업인의 결속과 역량을 모아 지속 가능한 수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양금희 경북도 부지사도 “경북의 수산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책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경북교육청, 일본 재외 한국학교에 그림책 900권 기증… 북스타트로 한국문화 전달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이 해외 한국학교와의 교육 교류에 독서문화를 접목한 국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도교육청은 6월 27일 본청 교육감 접견실에서 일본 동경한국학교와 오사카금강인터내셔널소중고등학교에 북스타트 책꾸러미 450세트(총 900권의 도서)를 전달하는 온라인 기증식을 개최했다. 기증식은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임종식 교육감을 비롯해 경북교육청 관계자, 두 학교의 교직원 및 학생 등 총 15명이 온라인으로 참여해 문화적 나눔의 의미를 함께했다. 이번 사업은 일본 내 재외 한국학교 학생들에게 한글 도서를 제공함으로써, 한국어 학습과 문화 이해를 동시에 돕고자 기획됐다. 책꾸러미에는 그림책 2권, 독서 가이드북, 친환경 에코가방이 포함돼 있으며, 유아기부터 책과 친숙해질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경북교육청은 이보다 앞서 5월에는 중국 연변한국국제학교에 책꾸러미 50세트를, 6월 중순에는 교육감이 우즈베키스탄을 직접 방문해 도서 400권을 전달하는 등 국제 독서문화 확산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북스타트(Bookstart)'는 1992년 영국에서 시작된 세계적 독서운동으로, 유아기 독서 경험이 평생 교육의 출발점이라는 철학 아래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시행 중이다. 경북교육청은 이 운동을 한국어 교육과 국제교류의 매개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한글 그림책을 통해 해외 동포 아이들이 우리말과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경북교육이 세계 교육 교류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 낭독 봉사단 활발히 활동 중 경북도교육청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독서문화 확산 사업의 일환으로 '책 읽어주는 학부모 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30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포항, 경주, 구미, 안동, 경산 등 5개 교육지원청에서 약 80명의 학부모가 봉사자로 참여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봉사단은 2인 또는 4인 1조로 구성돼,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주제에 맞는 책을 낭독하고, 참여형 독후활동도 함께 진행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독서 흥미를 높이고, 학년과 발달 수준에 맞춘 맞춤형 독서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포항교육지원청은 지난 5월 학부모 봉사자 20명을 대상으로 '책 읽어주기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해, 낭독 기법과 아이들과의 소통법을 체계적으로 교육했다. 연수 이후 봉사자들은 관내 여러 초등학교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학교와 학생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한 학부모 봉사자는 “처음에는 떨렸지만, 연수를 통해 자신감을 얻었고 아이들과 소통하면서 독서의 가치를 직접 느낄 수 있었다"며 참여 소감을 전했다. 경북교육청은 이와 같은 학부모 연수를 경주, 구미, 안동, 경산 등에서도 확대 운영 중이며, 따뜻한 목소리로 책을 전하는 봉사단의 활동이 아이들에게 정서적 안정과 친밀감을 형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책은 아이들이 다양한 세계를 경험하고, 사고의 깊이를 더하는 중요한 도구"라며, “앞으로도 학부모와 함께하는 독서교육을 통해 교육공동체 중심의 문화가 학교 현장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은 이들 사업을 통해 '책'이라는 매개를 중심으로 국내외에서 교육공동체와의 연결을 강화하고 있다. 해외 한국학교에 대한 도서 기증과 지역 학부모의 자발적 낭독 활동은 모두, 교육을 넘어서는 정서적 나눔과 문화적 확장의 사례로 자리잡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안동은 신혼부부 정착 지원, 예천은 교직원 격려…정책은 지역 맞춤형

◇안동시, 신혼부부에 생애 첫 주택 중개수수료 지원… 지역 정착 유도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저출산과 인구감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주거지원 정책을 시행한다. 시는 올해 처음으로 '신혼부부 생애 첫 주택 구입 중개수수료 지원사업'을 도입해, 주택 구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초기 비용 부담을 줄이는 데 나섰다. 이번 사업은 혼인신고 후 7년 이내인 신혼부부 가운데,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하며, 2025년 1월 1일 이후 안동시 내 3억 원 이하 주택을 생애 최초로 구입하는 경우 중개수수료 일부를 지원한다. 신청 기간은 7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이며,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신청자는 접수 순서에 따라 지원대상으로 선정되며, 선정된 가구는 신청 월 말 기준 최대 50만 원의 중개수수료를 현금으로 지원받는다. 안동시는 이 사업을 통해 젊은 부부들의 주거 안정을 돕고, 출산과 양육에 우호적인 정착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안동에서 새 출발을 준비하는 신혼부부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하길 바란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유정근 제23대 영주부시장 부임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7월 1일 자로 제23대 유정근 부시장이 공식 부임했다고 밝혔다. 유 부시장은 별도의 취임식 없이 시청 각 부서를 돌며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영주 출신인 유정근 부시장은 1991년 7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해 영주시에서 근무를 시작한 뒤, 1996년부터는 경북도청에서 도로철도과, 인구정책과장, 정책기획관 등 요직을 두루 거치며 행정경험을 쌓아왔다. 유 부시장은 “고향에서 다시 일하게 돼 영광이며, 시정의 공백이 없도록 시민의 신뢰를 지키겠다"고 밝히며, “공직자들과 함께 주요 사업과 현안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낮은 자세로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예천군, 헌신한 교직원 5인에 장학회 우수교직원상 수여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교육 현장에서 탁월한 공로를 세운 교직원들을 선정해 지역 교육 발전의 귀감으로 삼고 있다. 재단법인 예천군민장학회는 지난 13일, 2025년도 우수교직원 5인을 선정해 그들의 노고를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수상자는 △유동준(예천여고), △장우영(대창고), △김희진(예천중), △이경옥(호명초), △박주연(예천초) 선생님으로, 각각의 교육 현장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 인재 양성과 학교 혁신에 이바지해왔다. 유동준 교사는 진로 맞춤형 교육과 과학적 훈련을 통한 육상부 성과 향상으로 주목받았으며, 장우영 교사는 탐구 중심 수업 확산과 진로지도 체계화로 다수의 대입 실적을 이끌어냈다. 김희진 교사는 학사 기획과 미래형 학습 공간 조성으로 교육 내실화를 이끌었고, 이경옥 교사는 과학 및 인성교육 활동을 통해 수업의 창의성과 실천력을 높였다. 박주연 교사는 정서 회복 중심의 인성교육으로 학생들의 자존감 향상에 기여했다. 김학동 예천군수이자 장학회 이사장은 “지역 교육을 위해 묵묵히 헌신해 온 교직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수 인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봉화군의회, 제273회 정례회 폐회… 조례 5건 포함 15개 안건 원안 가결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의회는 6월 23일부터 30일까지 8일간 진행된 제273회 정례회를 30일자로 마무리했다. 이번 회기에서는 조례안 5건을 포함한 총 15건의 안건이 상정됐으며,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주요 안건에는 △도로점용료 부과·징수 조례 일부개정안 △직장 내 괴롭힘 예방 조례안 △여성리더 육성 및 지원 조례안 △효행 장려 조례 개정안 등이 포함됐고, 2024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도 처리됐다. 아울러 2025년도 상반기 군정 주요업무 실적보고가 병행되어 각 부서별 정책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권영준 의장은 “군정 운영의 책임성과 조례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뜻깊은 회기였다"고 평가했다. ◇봉화군, 체납세 징수 우수사례로 '장려상' 수상 봉화군은 지난 6월 24~25일 양일간 경북도가 주관한 '2025 세외수입 체납세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 대회는 지방세 업무 담당자 간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실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봉화군 대표로 참가한 김대현 주무관은 'Big-Data를 이용한 실질적 체납세 징수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빅데이터 포털을 활용해 체납자 분석과 멸실차량 관리 개선 방안을 제시하며 실질적인 징수 성과를 강조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재정이 어려운 시기에 실효성 있는 우수시책을 공유하는 이 자리가 지방재정 건전화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영주·봉화 지역의 주요 행정 소식은 인사, 입법, 재정 등 각 분야에서 지역 행정의 내실화와 실천적 대응을 보여주고 있다. 신임 부시장의 합류, 군정 과제에 대한 입법적 정비, 실무 개선을 통한 재정 성과는 향후 지역 발전에 긍정적인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안동시,사랑상품권 사상 최대 1900억 원 발행...지역경제 활력 불어넣는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안동사랑상품권을 총 1900억 원 규모로 대폭 확대 발행한다. 이는 올해 하반기 추가 발행되는 1400억 원을 포함한 수치로, 지류형과 모바일형을 병행해 폭넓은 소비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모바일 결제 시 추가 적립 혜택까지 마련돼 지역민의 참여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개인별 월 구매 한도도 상향 조정되며, 지류형은 30만 원, 모바일형은 40만 원으로 늘어난다. 여름철에는 결제 금액의 10%를 되돌려주는 프로모션까지 운영돼 시민들의 실질적 체감 혜택이 클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를 위해 정부 지원금 94억 원을 확보했으며, 향후 추가 재원 확보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안동시는 “지역에서 소비하는 작은 선택이 지역경제를 살리는 큰 힘이 된다"며 상품권 활성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소비문화 정착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안동서 열린 AI경영리더협회 정기 간담회, 지역 중심 AI 확산의 발판 마련

'GPT란 무엇인가?'부터 관광산업 접목까지…AI 시대의 다각적 접근 시도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6월 28일 오후 3시, 안동 리첼호텔 2층 에메랄드홀에서 AI경영리더협회 정기 간담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AI 기술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지역 산업과의 융합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정기 간담회에 앞서 오후 1시 30분부터는 안동시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의 일환으로 구성된 액션그룹 '역량강화교육:AI활용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날 강의는 AI경영리더협회 김잔홍 사무국장이 맡아, 'GPT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생성형 인공지능의 작동 원리와 활용 사례, 산업별 적용 가능성 등을 설명하며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AI경영리더협회는 '이타심이 많은 사람들의 성공 모임', '다양한 분야 전문가의 집합'이라는 기조 아래 설립됐으며, AI 정보 공유를 통한 역량 강화, 수익 창출, 상호 협력 기반의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지향하고 있다. 현재 포항, 대구, 경산, 안동, 의성, 구미 등 경북 전역의 다양한 업계 전문가들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협회는 특히 2024년도 회비의 50%를 리턴하는 방식으로 회원 친화 정책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6년까지 50개사, 2027년까지 100개사 달성을 목표로 빠르게 조직을 확대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AI와 산업 간 융합 사례도 주목을 받았다. 이해정 OMO는(한국 화장품 수출 관련 라이브방송 분야)는 실제 사례 중심의 발표를 통해 AI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 쇼호스팅 기술의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이어 관광학 전문가 최식원 박사는 'AI 시대의 관광'을 주제로, 데이터 기반 관광 예측과 맞춤형 여행 콘텐츠 생성 등 스마트관광의 미래 비전에 대해 강연했다. AI경영리더협회는 향후 '경상북도 AI 포럼' 개최를 중심축으로, 학술 연구, IT컨설팅, 광고, 무역유통, 숙박관광, 교육, 외식, 식음료, 디자인, 문화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AI경영리더협회 권재윤 회장은 “AI는 기술을 넘어, 이제 함께 나아갈 동반자라"며, “AI리더협회는 상생과 혁신의 길을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겠다"다고 밝혔다. 지역을 기반으로 AI 산업 저변을 넓히고 있는 AI경영리더협회의 이번 간담회는 단순한 정보 공유를 넘어, 지속 가능한 AI 생태계 구축과 지역 간 융합 모델 발굴이라는 실질적 성과를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글로벌 무대 도약 본격화…APEC 준비부터 전통문화 확산·소방 인프라 재정비까지”

경북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는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경주시 일대에서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대비한 '대학생 앰버서더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경북도가 젊은 세대의 시각을 통해 APEC의 비전과 중요성을 국내외에 알리고, SNS 기반의 창의적 콘텐츠 생산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한 앰버서더는 지난 3월에 선발된 총 52명의 국내외 대학생 중 일부로, 일본, 태국,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6개국 출신 외국인 유학생도 포함되어 다양한 시각의 콘텐츠 교류가 이뤄졌다. 워크숍 기간 동안 참석자들은 APEC 관련 의전과 홍보 특강을 듣고, 회의장 및 행사장 주요 시설을 직접 탐방하며 향후 온라인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정보를 축적했다. 이미 이들은 지난 두 달간 영상, 카드뉴스, 블로그 등 120여 건의 홍보 콘텐츠를 제작해 온라인 플랫폼에 배포하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경북과 APEC을 연결하는 민간 홍보사절단으로서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경상북도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도와 시군 홍보 조직 간 협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안동 스탠포드호텔에서 '도·시군 홍보부서 협력 워크숍'을 열고, 본격적인 공동 홍보 전략 수립에 나섰다. 이번 워크숍에는 경북도 대변인실과 APEC 준비지원단, 도내 23개 시군의 홍보 실무자 70여 명이 참석해 APEC 홍보 방향성과 디지털 홍보 전략을 공유했다. 특히, 디지털 미디어 시대에 맞춘 차별화된 메시지 구성, AI 기반 자료 활용법, 콘텐츠 유형별 제작법 등에 대한 교육과 실습이 함께 진행됐다. 임대성 경북도 대변인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 메시지를 만들어야 한다"며, “경북의 역사와 문화, 경제 자원을 국제사회에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도-시군이 원팀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2일차에는 실질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자유토론이 진행되어 시군별 애로사항과 개선방안, 콘텐츠 공유 플랫폼 연계 전략 등이 제안됐다. 도는 이번 워크숍에서 수렴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향후 APEC 관련 홍보 로드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경상북도는 지난 27~28일 상주 한국한복진흥원에서 개최한 '2025 한복문화산책'을 통해 전통문화의 현대화와 대중화를 실현하는 현장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한복을 걷다, 문화를 잇다'는 주제로 한복의 일상화를 시민과 함께 체험하고 공유하는 문화 축제로 운영됐다. 행사에서는 명주 베짜기, 전통 염색 체험, 한복 비누·키링 만들기 등 체험 중심 프로그램이 진행됐고,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전통놀이와 패션 쇼, 퀴즈 이벤트가 다채롭게 마련됐다. 특히 청년 세대를 겨냥한 '한복 스타일링 게임'과 '맞춤형 한복 디자인 컨설팅'은 큰 호응을 얻었다. 부대 행사로는 스페인 출신 한복 홍보 인플루언서 '파비오'의 특강과 함께, 전국 한복 관련 대학 6개교가 공동 주최한 학술 세미나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AI 기반 한복 산업화 전략과 세계 시장 진출 방안, 디지털 기반 한복 교육 모델 등이 논의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한복은 K-컬처의 본질이자 세계에 알릴 수 있는 대표적 콘텐츠"라며 “경북은 앞으로도 한복의 산업화와 세계화를 선도하는 중심지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도 소방본부는 오는 7월 1일 자로 소방정·소방령급 공무원 44명에 대한 승진 및 전보 인사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현장 경험과 조직 관리 역량, 지역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실시됐다. 승진 인사로는 임재근 소방행정과장이 119종합상황실장으로, 조상국 소방행정과장이 소방감사담당관으로 임명되었으며, 소방서장급 전보 인사도 대대적으로 이뤄졌다. 김병각 현 상황실장은 안동소방서장으로, 김장수 봉화서장은 포항북부소방서장으로 각각 자리를 옮긴다. 이 외에도 중간관리자인 소방경급 팀장 및 과장 직위에 10명이 승진하고, 24명의 전보 인사가 이루어지며 조직 전반에 신선한 변화를 예고했다. 경북소방본부는 앞으로도 실무 능력과 지역별 특수성을 고려한 인사정책을 통해 신속한 현장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도민 안전을 위한 소방서비스 수준 향상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성열 소방본부장은 “이번 인사는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책임지는 소방조직의 신뢰도를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실력과 헌신이 인정받는 공정한 인사체계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특집] 청송의 진화, 3년의 변화와 미래를 말하다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정책은 수치가 아니라 변화다" 민선 8기 출범 3년. 청송군은 이 말을 증명해냈다. 농업 중심의 지역경제, 군민 중심의 복지, 그리고 사계절 살아 숨 쉬는 관광자원까지. 청송은 지난 3년간 조용하지만 단단한 변화를 일궈왔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취임 3주년을 맞아 공약 이행률 63%를 기록한 민선 8기의 성과를 군민 앞에 보고하고, 남은 1년의 군정 운영 방향을 명확히 밝혔다. “마무리라고 느슨해지지 않겠다"는 다짐 아래, '완성도 있는 청송'을 위한 전략을 새롭게 제시한 것이다. ▲황금빛 사과에서 미래농업으로 청송의 사과는 이제 단순한 지역 특산품을 넘어선다. 황금사과 연구단지, 무적엽 유통, 다축 재배 기술까지… 청송군은 과수 산업을 첨단 실증농업의 무대로 전환 중이다. 농산물 온라인 경매 도입 등 디지털 유통망 구축도 함께 진행돼, 청송사과는 품질·유통·브랜드 모든 측면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군민이 체감하는 생활복지 실현 8282 민원처리반, 무료 농어촌버스, 24시간 응급실 운영까지—생활 가까이에서 작동하는 복지가 청송을 지탱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 수련관 야외센터, 육아용품 지원, 건강마을 조성사업은 생애주기별 복지를 현실화한 대표 사례다. ▲머무르고 싶은 청송, 청년이 돌아오는 청송 인구 유출에 대응하기 위한 청송의 전략은 '머물게 하는 기반'이다. 청송읍 원룸형 임대주택과 진보면 대규모 공동주택 조성, 그리고 역노화 산업을 위한 K-U시티 사업까지-청년이 일하고 살 수 있는 환경 조성이 본격화되고 있다. 여기에 이색숙박과 관광거점 조성도 더해져, 머무는 매력이 있는 지역으로 변모 중이다. ▲숨 쉬는 도시환경, 일상이 안전한 공간으로 '산소카페 청송군'이라는 슬로건은 이제 구호가 아닌 실체다. 덕리지구 정비, 농촌협약 공모 선정, 전선 지중화 사업과 회전교차로 설치 등 도시환경 전반에 걸쳐 안전하고 쾌적한 일상을 위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도시재생사업은 지역 커뮤니티 회복의 구심점 역할까지 수행 중이다. ▲청송의 다음 1년을 위한 약속윤경희 군수는 “앞으로 1년, 군민과 함께 현장을 누비며 청송의 미래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행정의 완성도는 '성과의 숫자'보다 '군민의 변화된 삶'에서 증명된다. 민선 8기 청송군정이 만들어낸 변화는, 그 말에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교육청, 장학금 기탁·늘봄학교 성과·교육공감 소통… ‘사람중심 현장교육’ 실현 나선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이 교육 공동체의 참여와 공감을 중심으로 한 교육행정을 통해 지역 인재 양성과 교육 현장의 지속가능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장학금 기탁을 통한 교육복지 실현, '늘봄학교' 지원 인력 제도에 대한 만족도 조사, 교사와의 진심 어린 소통을 위한 '교육공감톡' 행사 등 최근 진행된 3가지 주요 행보는 경북교육청이 지향하는 '사람 중심 교육'의 방향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현장 중심의 따뜻한 기부… 유관 단체들, 장학금 1900만 원 기탁 재단법인 경상북도교육장학회는 27일 도교육청 본청 접견실에서 '장학금 기탁식'을 열고, 경북교육청 유관 단체로부터 총 19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받았다. 이번 기탁에는 △경상북도교육청운전직연합회 △경북교사노동조합 △경북교육청공무원조리사회 △경상북도학원연합회 등 총 4개 단체가 참여했으며, 장학금은 도내 학생들과 지난 3월 경북 산불로 피해를 입은 학생들을 돕기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기탁에 참여한 단체들은 “작은 정성이지만 현장에서 함께하는 마음으로 학생들에게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으며, 임종식 이사장은 “교육의 최전선에서 학생들을 생각하며 기탁해 주신 따뜻한 마음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기탁자들의 뜻이 학생들에게 온전히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늘봄지원실장 제도, 학교 현장서 '효과 있다' 긍정 평가 89.4% 경북교육청이 올해 상반기 동안 운영한 '늘봄지원실장' 제도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 학교 현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번 조사는 6월 12일부터 18일까지 7일간 유레카 설문조사 시스템을 통해 실시됐으며, 늘봄지원실장 157명, 교원 및 교육행정 직원 등 1299명이 응답에 참여했다. 전체 업무 수행에 대한 평균 만족도는 83.8%, 제도 자체에 대한 긍정 평가는 무려 89.4%에 달했다. 특히 응답자들은 “늘봄지원실장과 전담 인력의 배치로 인해 늘봄학교 운영이 체계화됐으며, 교사의 행정 부담이 줄었다"는 점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한편, 제도 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도 제시됐다. △'1교 1인 배치' 필요성 △임기제 한계를 넘는 지속 배치 필요 △운영 주체를 지자체로 확대 전환 등 현장의 지속 가능성과 안정성 강화를 위한 제안이 잇따랐다. 임종식 교육감은 “늘봄지원실장 제도의 성과는 궁극적으로 학생의 배움과 돌봄 질 향상으로 이어진다"며,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제도 개선과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교육공감톡', 교사와 교육감이 함께한 감성 간담회 경북교육청은 지난 25일, 저경력 교사들과 교육감이 함께하는 '2025년 제1회 교육공감톡'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단순한 간담회 형식을 넘어 영화 시사회 콘셉트로 꾸며졌으며, 따뜻하고 감성적인 분위기 속에서 교사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듣고 소통하는 데 중점을 뒀다. '교육을 바꾸는 시간' 코너에서는 도토리를 활용한 감성 수업, 중국어로 교감하는 교실 운영 등 현장의 교육 사례가 소개됐고, 밸런스 게임을 통한 아이스브레이킹으로 교육감과 교사의 거리감을 줄이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어진 '이야기 마당'에서는 수업 혁신, 학급 경영, 정책 제안, 행정 업무 등 네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동시에 운영됐으며, AI 수업과 교원 수급 문제 등 현재 교육계의 주요 현안을 함께 논의하는 시간도 포함됐다. 참석한 한 교사는 “형식적이지 않은 소통의 자리가 되어 위로와 에너지를 얻었다"고 말했으며, 임종식 교육감은 “현장의 이야기를 직접 듣는 것이 교육 정책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교육공감톡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현장 중심 교육행정을 실현하겠다"고 전했다. 경북교육청의 최근 세 가지 행보는 모두 교육의 본질인 '사람'에 주목하고 있다.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기탁, 학교 운영을 돕는 행정 인력 제도에 대한 현장 평가, 그리고 교사들과의 소통 자리를 통해, 경북교육청은 지역 교육이 단지 정책이 아닌 공감과 협력의 결과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교육현장이 함께 만드는 '따뜻한 경북교육'을 실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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