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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정재우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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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4급 이상 승진인사 단행… 여성 최초 2급 간부 탄생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20일자로 4급 이상 간부공무원에 대한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2급 1명, 3급 4명, 4급 15명 등 총 20명 규모로 이뤄졌다. 특히 주목을 받은 인물은 최영숙 경제통상국장으로, 경북도에서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2급 간부로 승진하며 환동해지역본부장에 임명됐다. 최 본부장은 1996년 제2회 지방고등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후 상주시를 시작으로 도청에서는 환경산림국장, 대변인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또한 경북도 최초의 여성 부단체장(청송군 부군수)을 역임한 바 있다. 최 본부장은 중소기업 지원, 해외시장 개척, 산업장인 육성 등 지역 경제 전반을 아우르며 현장 중심의 경제 행정을 이끈 인물로, 지역 경제 회복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주도해왔다. 3급으로 승진한 4명 중 3명은 시·군 부단체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차광인 도시계획과장은 영양군 부군수로, 박시홍 세정담당관은 봉화군 부군수로, 구자희 외국인공동체과장은 울진군 부군수로 각각 임명됐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인사는 지속 가능한 복구 체계 구축과 경제 회복, APEC 정상회의 준비, 미래 지향 조직 전환 등을 위한 전략적 배치"라며 “조직의 안정적 운영과 도정의 연속성을 고려해 최소한의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 경북도, 안동시, 영주시, 예천군, 봉화군 뉴스

◇주민이 주도하는 '우리 마을 대피왕 프로젝트' 본격 가동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기후위기와 복합재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주민 자율 대피 문화 확산 프로젝트인 '우리 마을 대피왕'을 이달 20일부터 전면 추진한다. 이번 정책은 ▲대피 참여 유도 ▲대피 멤버십 운영 ▲심리·문화 회복 프로그램 운영이라는 세 가지 전략축을 바탕으로 진행된다. 주민 스스로 안전 의식을 고취하도록 마을별로 대피활동을 체크하는 마을 순찰대가 구성되며, 활동 실적에 따라 폭염 대응 물품 등이 지급된다. 우수한 대피 실천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대피왕'과 '대표대피소' 선발제도도 도입된다. 특히 산불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국악 및 클래식 공연과 심리상담이 포함된 회복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재난 이후 주민 정신건강 회복에도 힘을 싣는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대피는 생존의 시작점"이라며 “주민 주도형 재난 대응 문화를 통해 경북을 안전 선도지역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경북도, '2.0 대전환 전략'으로 글로벌 산업 대격변 선제 대응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글로벌 산업 변화에 발맞춘 미래 전략 마련을 본격화한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최근 '경북 세미나'를 열고 '2.0 대전환 전략' 수립에 시동을 걸었다. 이번 전략은 이차전지, 반도체, 에너지, 방위산업을 포함한 첨단산업 분야뿐 아니라 문화관광, 사회적 경제 등 8대 핵심 분야를 포괄한다. 세미나 현장에서는 한국반도체협회 안기현 전무와 포스텍 이병훈 교수가 각각 반도체 산업의 국제 패권 경쟁과 AI 기반 반도체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며 경북의 산업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지역의 강점을 토대로 실현 가능한 발전 방안을 도출해야 한다"며, “현장 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전략을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세미나에서 제안된 내용들을 바탕으로 하반기 중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최종 전략을 확정할 방침이다. ◇ '수비초 김치소스', 기술이전 통해 영양 고추 산업화 본격 시동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지역 대표 작물인 수비초 고추의 산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일, 경북도농업기술원은 영양고추연구소와 경북전문대가 공동 개발한 '수비초 김치소스 제조기술'을 영양군농업기술센터에 기술이전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은 발효 기반으로 제조돼 맛과 건강 기능성을 동시에 확보한 소스로, 수비초 고유의 풍미를 잘 살린 제품으로 평가된다. 수비초는 항산화 성분과 아미노산 함량이 높아 고품질 건강식 소재로도 주목받고 있다. 영양군농업기술센터는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시제품 개발과 농가 대상 기술교육, 가공 유통 지원 체계 구축 등 후속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조영숙 농업기술원장은 “수비초는 단순한 작물이 아닌 지역 스토리텔링 자산"이라며, “이번 기술이전이 영양의 6차산업화 전환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시, 신혼부부 위한 생애최초 리모델링 지원사업 시행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2025년을 맞아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 '생애최초 신혼집 리모델링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지원대상은 부부 합산 연소득이 기준 이하이며, 혼인신고일 기준 7년 이내 또는 3개월 이내 결혼 예정인 예비부부다. 지원사업은 2024년에 취득한 주택 중 매입금액이 일정 금액 이하이며, 사용검사 후 10년 이상 지난 주택에 대한 리모델링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선정 시 최대 5백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신청은 7월 7일부터 25일까지 안동시청 건축과 공동주택팀에서 방문 접수로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주거 안정과 신혼부부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실질적 지원책으로, 지역 내 젊은 인구 유입과 주거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백두대간 품은 문향의 도시, 영주에서 한국문학 어울림한마당 열려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20일부터 21일까지 '2025 한국문학인과 함께하는 백두대간 어울림한마당'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경상북도 주최, 한국문인협회 경북지회 주관으로 열렸으며, 전국 각지에서 모인 문인 260여 명이 참여해 문학과 지역문화가 어우러진 교류의 장을 만들었다. 행사 첫날, 참가자들은 무섬마을을 찾아 전통과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영주의 정신을 체험했다. 이어 축협한우프라자에서 열린 문학 심포지엄에서는 한국문학의 현황을 되짚고 지역 간 문학교류 방안을 논의하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심포지엄에는 영주시장 권한대행 이재훈,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김호운 등 주요 인사들도 함께했다. 또한 365전통시장 방문을 통해 참가자들은 영주의 생활문화를 직접 느끼며 지역경제에도 힘을 보탰다. 이튿날은 세계유산 소수서원과 부석사 탐방, 풍기 인견 체험 등으로 이어졌으며, 참가자들은 영주의 유서 깊은 역사와 정신문화에 깊이 빠져들었다. 영주시 관계자는 “문학과 전통문화가 조화를 이룬 이번 행사는 영주의 문화적 품격을 널리 알릴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 교류사업을 통해 영주의 매력을 확산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예천군, 정수장 추가 취수시설 준공으로 수돗물 공급 안정화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20일 예천정수장에 하루 1만5천 톤 규모의 추가 취수시설을 준공하며, 지역 내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사업은 예천읍을 포함한 6개 지역에 보다 질 좋은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조치로, 총 사업비는 28억 원에 달한다. 예천정수장은 1975년 설립된 이후 여러 차례 확장을 거치며 현재 약 만여 세대에 정수를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장기간 상류 탁수 발생으로 인한 취수량 부족 문제로 안동광역상수도의 비상관로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 이어져 왔다. 이번 추가 시설 준공은 여름철 장마와 같은 급수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결정적 전환점이 됐다. 김학동 군수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이 가능해졌다"며 “현재 진행 중인 효자면과 은풍면의 상수도공사도 원활히 마무리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봉화군, 어르신 위한 '효 한마당'으로 따뜻한 정 나눠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지난 19일 군민회관에서 지역 어르신 2천여 명을 초청해 '2025년 어르신 효 한마당'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봉화일보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어르신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행사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 시니어 노래자랑, 축하공연, 행운권 추첨 등 다채로운 순서로 진행되었으며, 어르신들은 흥겨운 무대를 함께 즐기며 하루를 뜻깊게 보냈다. 봉화일보 권영석 대표는 “많은 분들의 참여와 호응 덕분에 따뜻한 행사가 될 수 있었다"며 “어르신들께 존경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어르신들은 사회의 뿌리이자 미래세대의 지침이 되는 소중한 존재"라며 “앞으로도 노년의 삶이 더욱 풍요롭고 따뜻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복지정책과 행사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jjw5802@ekn.kr

“대통령 고향을 넘어 ‘국민주권 1번지’로”…안동시의회, 지방자치·환경·예산 혁신 한목소리

◇“대통령 고향을 넘어 '국민주권 1번지'로"…이재갑 의원, 안동시 대전환 촉구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의회 이재갑 의원(국민의힘, 와룡·길안·임동·예안·도산·녹전)은 19일 열린 제259회 정례회에서 “안동은 이제 '대통령 고향'이라는 상징을 넘어 '국민주권 1번지'로 나아가야 한다"며 시정 대전환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내 곳곳에 내걸린 '안동의 자랑, 안동의 아들'이라는 문구가 단순한 축하를 넘어 “정체와 소외를 극복하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달라는 시민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짚었다. 그는 윤석열 정부가 내세운 '실용주의'와 '국민주권'을 지역 행정의 중심 가치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안동시가 구호를 넘어 실천으로 응답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시정 혁신을 위한 3대 과제로 △행정 정보의 투명한 공개 △실질적인 시민 참여 보장 △읍면동과 마을공동체로의 권한 이양을 제안했다. “깜깜이 예산과 밀실 행정으로는 시민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며 “시민 공론화 과정을 의무화한 정책 결정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대통령 고향'이라는 상징보다, 시민이 주인 되는 지방자치를 배우려는 사람들이 찾아오는 '국민주권 1번지' 안동이 되어야 한다"며 “이것이 오늘날 우리가 실천해야 할 진정한 안동 정신"이라고 발언을 맺었다. ◇주민이 진짜 주인이 되는 예산제도로…김호석 의원, 주민참여예산 전면개정 조례안 통과 안동시의회 김호석 의원(용상)은 제259회 정례회에서 '안동시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본회의 통과를 이끌어냈다. 김 의원은 “2011년 조례 제정 이후 단 한 차례의 개정도 없이 제도 실효성을 잃어가던 현실을 바로잡기 위한 조치"라고 밝히며, 참여의 범위와 구조, 운영 방식 전반을 대대적으로 손질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개정 내용은 △주민참여 범위를 예산 전 과정으로 확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설치 의무화 △분과위원회·지역회의·예산학교 도입 등이다. 특히 기존에 주민 위원회가 아닌 지방재정계획심의위원회가 예산을 심의하던 구조를 바로잡아, 실질적 주민 권한 회복에 방점을 찍었다. 김 의원은 “이번 개정은 단순한 제도 정비를 넘어, 시민 역량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참여 구조를 구축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예산은 시민이 주도할 때 비로소 살아 있는 정책이 된다"고 강조했다. ◇“수질오염은 생명권 문제"…안동시의회, 낙동강·안동댐 중금속 정화 촉구 안동시의회는 19일 열린 제259회 제2차 본회의에서 '낙동강 및 안동댐 상류 퇴적 중금속 정화를 위한 정부 조치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손광영 의원(태화·평화·안기)의 대표발의로 추진된 이 건의안은 카드뮴·수은·납 등 중금속으로 오염된 낙동강과 안동댐 상류에 대해 국가 차원의 정화사업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손 의원은 “수십 년간 방치된 오염은 수질과 생태계를 넘어 국민 생명권과 직결된 사안"이라며, 정부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요구했다. 건의안에는 △환경부 실태 재조사 및 결과 공개 △정화사업의 국가 중점과제 지정 및 국비 확보 △주민참여형 정화 로드맵 수립 등이 포함됐다. 특히 오염 유발의 핵심으로 지목된 영풍 석포제련소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행정 조치를 촉구했다. 손 의원은 “이제는 지방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국가적 책무로 생태복원과 수자원 보호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안동형 생태 뉴딜 모델을 통해 주민 참여와 지역경제 회복을 병행하는 해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해당 건의안은 환경부와 국회, 관계 부처에 공식 전달될 예정이다. jjw5802@ekn.kr

안동요양병원, 요양병원 적정성평가 3년 연속 1등급

◇안동 유일 '상위 10%' 기관 선정…지역 의료돌봄의 중심으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의료재단 안동요양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19일 발표한 '2023년 2주기 5차 요양병원 적정성평가'에서 3년 연속 1등급을 획득하며, 안동 지역 내에서 유일하게 상위 10% 최상위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전국 1325개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지표와 모니터링 지표 등 총 17개 항목을 기준으로, 입원환자 수 대비 전문인력 비율, 의료서비스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측정했다. 안동요양병원은 총점 91점을 기록해 전국 평균 점수인 77.9점을 크게 웃돌며, 전국 상위 10%에 해당하는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이로써 안동요양병원은 3년 연속 1등급을 유지한 지역 내 유일한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이번 평가가 요양병원의 전반적인 의료 질 개선과 함께, 국민이 신뢰하고 선택할 수 있는 객관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안동의료재단 강신홍 이사장은 “요양병원의 본질은 환자의 존엄과 안전을 지키는 데 있다"며 “안동요양병원은 지역 의료돌봄체계의 핵심기관으로서, 고품질의 서비스와 신뢰받는 진료 환경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동요양병원은 지난 5월 고령화로 인한 의료 수요 증가에 대응해 입원 병동을 추가로 개설했다. 이는 지역 내 의료 인프라 확충과 지속가능한 의료서비스 제공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 안동시, 영주시, 예천군, 의성군, 봉화군, 영풍 석포제련소 소식

◇안동시, 다문화가족에 고향방문 항공권 전달…정서적 유대 강화 나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18일 안동시가족센터 강당에서 '2025 다문화가족 고향방문 항공권 전달식'을 개최하고, 26가구 95명에게 고향행 왕복 항공권을 전달했다. 이 사업은 타국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 결혼이민자들이 모국과의 정서적 유대감을 유지하고 가족과 재회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으로, 가정 형편·모국 방문 이력·지역사회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됐다. 선정된 가정은 가구당 최대 400만 원 상당의 항공료와 여행자 보험을 지원받으며, 전달식에서는 작년 참여자들의 고향 방문 영상이 상영돼 잔잔한 감동을 자아냈다. 유하영 안동시가족센터장은 “고향은 삶의 뿌리를 확인하는 곳"이라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족이 당당하게 지역사회 일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방문이 가족애를 회복하고 마음의 위로를 얻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영주시, '동서트레일' 영주 구간 조성 완료…국내 첫 백패킹 트레일 의미 더해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국내 최초의 장거리 숲길 '동서트레일' 영주 구간 조성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한반도 남부를 동서로 잇는 대장정의 일환이자 새로운 형태의 자연 체류형 관광 자원이 지역에 본격 도입된다. '동서트레일'은 산림청이 주관하는 총연장 849km의 장거리 트레일로, 충남 태안군 안면도에서 경북 울진군 망양정까지 55개 구간으로 나뉘어 연결된다. 이번 영주 구간은 전체 구간 중 일부로, 2024년 12월 착공 후 총사업비 4억 3800만 원을 투입해 총 연장 20.56km의 숲길을 조성했다. 구체적으로 △40-2구간(봉현면 두산리 산림치유원, 5.23km), △41-1구간(봉현면 두산리~풍기읍 죽령옛길, 8.41km), △46-2구간(부석면 남대리 일원, 6.92km)으로 구성돼 있으며, 특히 산림치유원 내 백패킹 쉼터 조성 등을 통해 이용자 중심의 편의성을 높였다. 영주시는 오는 2026년까지 3억 6,500만 원을 추가로 투입해 이용자 안전 확보와 시설 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금두섭 산림과장은 “동서트레일은 숲길 이상의 의미를 갖는 체험형 공간"이라며 “지역 자원과 연계해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예천 지보노인대학, 김학동 군수 특강 “배움의 열정이 지역을 바꾼다"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 지보면에 위치한 지보노인대학은 19일 예성신협 조합원 회관에서 김학동 예천군수를 초청해 특강을 개최, 130여 명의 학생들과 지역의 미래와 노인의 역할에 대해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 이번 특강은 민선 8기 군정 운영 방향과 지역 주요 현안, 노인복지의 중요성 등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노인대학 수강생들은 일상에서 느끼는 궁금증을 직접 묻고 답을 들으며 활발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김 군수는 “노인대학 수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배우고 지역사회와 연결되는 경험은 매우 소중하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위해 다양한 복지정책과 여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보노인대학은 3월 개강해 12월까지 운영되며 건강 강좌, 문화탐방, 노래교실 등 교양과 실습이 조화를 이루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지역 어르신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의성군, 초등생 대상 지질공원 교육…융합형 과학교육 새 지평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17일부터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의성 국가지질공원과 떠나는 교실 속 지질 여행'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국가지질공원의 자원을 활용한 체험형 과학 교육 모델로, 지질·우주·자연 생태 등을 주제로 과학적 사고력과 탐구심을 자연스럽게 길러주는 데 목적이 있다. 수업은 외부 전문 강사와 지질공원 해설사의 협업으로 교실 안에서 진행되며, △태양계 거리 체험 △지질시대 시계 만들기 △공룡 발자국 비누 만들기 등 시각적 체험과 오감 활용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총 14개 초등학교, 439명의 학생이 참여할 이번 프로그램은 7월 21일까지 순차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프로그램은 지질 해설을 넘어 지역 자원을 활용한 융합 교육의 모범"이라며, “학생들이 환경과 과학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봉화군, 공직자 대상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 운영…AI 활용 능력 향상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디지털 전환 시대에 발맞춰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군청 전산교육장에서 공직자 대상 '2025년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인공지능(AI)을 비롯한 디지털 기술을 실제 행정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기획된 것으로, 총 90여 명의 직원이 회차별로 참여했다. 교육은 실습 중심으로 구성되어 실효성을 높였으며, 강의는 AI 실무 강의 경험이 풍부한 백민경 강사(디지털 강사 제나)가 맡아 진행했다. 주요 교육 내용은 △생성형 AI 이해 △엑셀 자동화 및 데이터 분석 △ChatGPT·Gemini를 활용한 보고서 작성 △Canva·Vrew 활용 콘텐츠 제작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AI 윤리 의식 함양도 병행됐다. 봉화군은 교육 종료 후 설문조사를 통해 수요와 반응을 분석하고 있으며, 향후 AI 기반 교육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송인원 총무과장은 “반복적 행정업무의 자동화를 통해 창의적 업무환경 조성이 가능해졌다"며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전 직원의 디지털 체감도가 높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영풍 석포제련소 노조 “사고를 선동 도구 삼는 환경단체 규탄"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풍 석포제련소 노동조합이 최근 제련소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와 관련해, 일부 환경단체의 주장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노조는 19일 성명을 통해 “안타까운 사고를 계기로 제련소 이전 및 폐쇄를 주장하는 환경단체의 기자회견은 고인의 희생을 선동의 수단으로 악용하는 행태"라며, “기본적인 사실관계조차 확인하지 않은 왜곡된 주장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제련소 측이 종합건설업 면허를 보유한 외부 시공업체에 발주한 공사 과정에서 발생했으며, 시공 및 현장 안전관리는 해당 업체가 전담해 수행해 왔다. 노조는 “사고 원인에 대한 객관적인 조사와 안전 재점검이 우선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일부 환경단체는 사고 발생 직후부터 이를 폐쇄 주장에 끼워 맞추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환경단체가 주민과 노동자의 생명을 언급하면서도, 실제 제련소에서 생계를 이어가는 지역민과 노동자의 목소리에는 귀 기울이지 않고 있다"며, “오래전에 개선된 사안을 반복적으로 제기하며 지역 현실을 외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사고를 빌미로 노동자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주장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고인의 희생이 특정 단체의 정치적 목적을 위한 도구로 소비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영풍 석포제련소 노동조합은 향후에도 환경개선 및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jjw5802@ekn.kr

경북교육청, 학생 복지부터 교육안전까지…현장 중심 교육행정 강화

◇취약계층 학생 4768명에 안경구매비 지원…복지 사각지대 해소 나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이 도내 취약계층 학생 4768명에게 시력 교정용 안경 구매비 총 3억 8144만 원을 지원한다. 이번 지원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및 교육복지안전망과는 별도로 추진되는 정책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학생들이 학습과 일상에서 겪는 불편을 실질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학생 1인당 최대 8만 원 한도 내 실비를 지원하며, 안경을 구입한 후 증빙자료를 학교에 제출하면 실제 구매비용을 돌려받을 수 있다. 단, 2024학년도 내에 이미 지원을 받은 경우는 원칙적으로 제외되며, 시력 변화나 안경 파손 등 불가피한 사유가 있을 경우 예외 적용이 가능하다. 경북교육청은 오는 7월 중 각 학교를 통해 본격적인 지원을 시작할 예정이며, 임종식 교육감은 “학습에 있어 기본이 되는 '보는 힘'을 지원하는 것은 교육청의 당연한 책무"라고 밝혔다. 이어 “모든 학생이 동등한 출발선에 설 수 있도록 복지의 촘촘한 확대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학년도 대학 진학 경북 박람회' 내달 12~13일 구미서 개최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오는 7월 12일부터 13일까지 구미컨벤션센터에서 '2026학년도 대학 진학 경북 박람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9회를 맞는 박람회는 전국 64개 대학이 참여하며, 지역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맞춤형 대입 정보 제공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행사에서는 대학별 상담 부스를 비롯해, 진학지도 교사와 함께하는 1:1 상담, 의학계열 및 수시 전략 특강, 학과별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을 돕기 위한 '수능 등급 UP 멘토링' 프로그램이 처음으로 도입된다. 사전 신청은 경북진학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프로그램별 일정에 따라 고등학생 대상 신청이 진행된다. 일부 프로그램은 현장에서도 참여 가능하나, 좌석 수가 제한돼 사전 신청이 권장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들의 진로 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도내 진학격차 해소와 정보 불균형 개선에 앞으로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 포항항도중, 지역사회 개방형 복합교육시설로 거듭난다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포항항도중학교 복합교육시설동 증축을 위한 중간설계협의회를 열고, 안전성과 개방성을 강화한 공간 설계 방향을 논의했다. 협의회에는 설계자, 학교 관계자, 교육청 전문가 등 19명이 참석해 △학생 중심 유연 공간 △지역 개방형 다기능 복합시설 △건축물 연결 및 구조 안전 △공사 중 학생 동선 확보 등 주요 사항을 점검했다. 증축 시설은 지상 4층, 연면적 2439.28㎡ 규모로 총 102억 원이 투입되며, 2027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학습공간 외에도 실내체육시설, 휴게 공간 등 다양한 기능이 복합된 다목적 공간이 포함되며, 지역 주민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교육공간으로 조성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증축은 교육의 새로운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학생의 창의성과 지역의 교육력을 함께 높일 수 있는 공간 설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 교육시설 안전점검 총력 경북도교육청은 여름철을 맞아 도내 전 교육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을 진행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지난 5월 26일부터 6월 27일까지 실시되는 이번 점검은 교육시설통합정보망 등록 상태, 붕괴·화재 취약 시설물, 배수로 관리 상태 등을 집중 점검한다. 특히, 최근 발생한 경북 지역 산불로 인해 훼손된 학교 인근 급경사지와 비탈면, 축대 등의 구조물에 대한 정밀한 점검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위험 요소 발견 시 전문기관을 통한 진단 및 후속 조치가 병행된다. 임 교육감은 “풍수해 대비는 단순 예방을 넘어 학생과 교직원의 생명을 보호하는 핵심 영역"이라며,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촘촘한 점검과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jjw5802@ekn.kr

경북도, 돌봄부터 인구·수출·외교까지…미래를 설계하는 입체 행정의 모범

◇ 경주시·칠곡군,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최종 선정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보건복지부 주관 '2025년 제2차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공모에서 경주시와 칠곡군이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경북도는 의성군(2023년), 포항시·고령군·성주군(2025년 선정)에 이어 총 6개 시군이 시범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이 사업은 의료·요양·돌봄 서비스 간의 연계를 강화해 고령자와 장애인 등 일상생활이 어려운 이들이 자신이 거주하던 지역에서 건강하고 자립적인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2026년 3월 제도 시행을 앞두고, 선정된 시군은 통합지원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종합판정 시스템을 구축해 통합적 서비스를 실현하게 된다. 경북도 관계자는 “지역 현실에 맞는 돌봄 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이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더 많은 도민이 실질적인 돌봄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학홍 부지사, 인구전략 포럼 기조연설…“저출생은 국가 생존 과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1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인구전략 포럼'에 기조연설자로 참석해 경북의 저출생 극복 전략을 소개했다. 그는 “저출생의 핵심 원인은 초고속 압축성장으로 인한 세대 간 문화 차이, 수도권 집중으로 인한 극심한 경쟁, 청년의 늦은 사회진출 등 복합적"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지방을 넘어 국가의 소멸을 막기 위해 경북도는 가장 앞선 현장에서 전면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북도는 올해 36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150대 실행 과제를 중심으로 출산·양육·일‧생활 균형 전주기에 걸친 종합 대책을 추진 중이다. 특히, 'Korea 아이 천국, 공동체 회복 프로젝트(K-아동 프로젝트)'와 '육아 친화 두레마을' 조성은 경북도가 제안한 핵심 사업으로, 지방의 한계를 극복하고 수도권과 대등한 육아 기반 구축을 목표로 한다. 김 부지사는 “저출생 문제는 단순한 복지가 아닌, 국가 미래를 좌우할 구조 개혁의 문제"라며 “지방과 수도권이 함께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경북도, 일본 공무원 초청 연수…지방외교의 실질적 성과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19~20일 양일간, 일본지방자치단체국제화협회(CLAIR) 서울사무소 및 일본 16개 지자체에서 파견된 공무원 25명을 초청해 '주한 일본공무원 초청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일본 공무원들에게 경북의 핵심 정책과 전통문화, 관광 자원을 소개함으로써 지방정부 간 우호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프로그램이다. 첫날에는 경북도청에서 환영행사 및 정책 간담회가 열렸으며, 이튿날에는 안동 하회마을, 경주 불국사, 포항 구룡포 일본인 가옥 거리 등 주요 문화유산을 방문해 경북의 역사와 정체성을 공유했다. 간담회에서는 경북도의 저출생 대응, 관광 활성화, 신공항 건설 등 핵심 과제에 대한 설명과 함께 실질적 협력 방안이 논의됐고, 참가자들은 향후 지속적인 정책 교류를 이어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강석희 경북도 국제관계대사는 “한일 수교 6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에 경북을 방문한 이번 연수단이 양국 지방정부 간 진정한 파트너십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실라리안' 브랜드, 동남아 수출 본격화…현지 MOU 13건 체결 경북도가 육성한 중소기업 인증 브랜드 '실라리안(Sillarion)'이 태국과 베트남 시장에서 가시적 성과를 거두며 동남아 수출 확대의 청신호를 밝혔다. 도는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태국 방콕과 베트남 호치민에서 수출상담회를 개최하고, 참가한 11개 기업이 총 92건의 상담과 13건의 수출 MOU를 체결, 계약 규모는 약 960만 달러(130억 원)에 달한다. 특히, ㈜무계바이오(비료), 엠스푸드㈜(식품), ㈜오그래(곡류식품) 등 도내 중소기업들이 현지 유통업체와 협약을 맺는 성과를 거뒀으며, 베트남 대형마트 사트라마트에서는 실라리안 제품 홍보·시식 행사도 성황리에 진행됐다. 장종현 (사)경북도실라리안협회 수석부회장은 “현장 마케팅을 통해 시장 반응을 직접 확인하고 수출 전략을 고도화할 수 있었다"고 전했으며, 최영숙 경북도 경제통상국장은 “빠르게 변하는 글로벌 환경에 대응해 실효성 있는 해외 진출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jjw5802@ekn.kr

경북농협, 강소농협 육성부터 보훈가족 위문·취약농가 지원까지…지역 상생 실천 앞장

◇경북농협, '강소농협 육성 프로젝트' 본격 추진…도농상생 기반 강화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농협은 18일 경북농협 본부 소회의실에서 '강소농협 육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경북형 도농상생자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경북농협은 2021년부터 매년 5개 농촌 농협을 선정해 경영지원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강소농협육성협의회'를 부본부장 위원장 체제로 운영 중이다. 경북농협은 고금리·고물가 등의 경제 상황 속에서도 소규모 농촌 농협이 실익 중심의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건전한 재무결산을 달성할 수 있도록 현장지도와 간담회를 병행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전달식에서는 경북 시농협운영협의회가 조성한 도농상생기금이 활용됐다. 협의회는 2021년부터 매년 1억 원의 기금을 적립해 강소농협 지원 재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해당 기금은 경산·경주·구미·김천·문경(점촌)·상주·안동·영주·영천·포항 등 10개 시지역 농협이 함께 조성했다. 남정순 영주농협 조합장은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기 어려운 농촌 조합에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도시 농협이 협동조합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진수 본부장은 “강소농협 육성 프로젝트는 자율적 도농상생 사례로 전국적으로도 의미 있는 모델"이라며, “보다 내실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조합장들과 함께 지혜를 모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동농협, 호국보훈의 달 맞아 보훈가족 위문 안동농협은 18일 경북북부보훈지청을 방문해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에게 위문품을 전달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안동농협 권태형 조합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해, 보훈 가족을 위해 백진주쌀 40포와 라면 50박스를 준비했다. 물품은 경북북부보훈지청을 통해 해당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위문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보훈 가족의 생활 안정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안동농협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속적인 위문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내 보훈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권태형 조합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와 그 가족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하겠다"고 밝혔다. ◇영양농협, 고령 농가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 실시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농협 영양군지부와 영양농협, 농가주부모임 영양군연합회는 지난 17일 고령 농가를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봉사활동은 'NH농촌현장봉사단' 명의로 진행됐으며, 대상 가구는 고령 농민 가정이었다. 봉사단은 낡은 장판을 새로 교체하고, 가정 내외부를 정비하며 하루를 보냈다. 영양군지부 장문석 지부장은 “농촌 고령화로 인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들이 늘고 있어 안타깝다"며, “이런 분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영양농협 양봉철 조합장도 “취약농가에 실질적인 변화를 줄 수 있어 보람이 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내 어려운 계층을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NH농촌현장봉사단은 농업인 행복콜센터와 연계해 주거환경 개선, 생필품 지원 등 생활 밀착형 복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농가주부모임 영양군연합회 역시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한 현장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jjw5802@ekn.kr

경북도의회, 2024회계연도 결산심사...장마철 현장점검 및 35세 이상 임산부 진료비 지원 조례 개정 추진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24회계연도 결산심사 돌입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2024회계연도 경상북도 및 경상북도교육비특별회계 결산과 예비비 지출에 대한 심사를 실시한다. 이번 결산심사는 세입·세출의 실집행 내용을 면밀히 분석하고, 불용액과 이월액 등의 발생 원인을 파악해 차년도 예산 편성의 기초자료로 삼기 위한 절차다. 첫째 날에는 경상북도 본청 결산 및 예비비 집행 내용을 중심으로 심사가 이뤄진다. 2024회계연도 경상북도의 세입결산액은 14조2321억1700만 원, 세출결산액은 13조3139억8200만 원으로 집계됐다. 결산상 잉여금은 9181억3500만 원이며, 이 중 다음연도 이월액 4907억4900만 원, 보조금 반납액 74억1400만 원을 제외한 순세계잉여금은 4199억7200만 원이다. 둘째 날에는 경상북도교육청의 세입·세출 결산 및 예비비 지출 내역과 함께 도 본청 결산의 후속 심사가 진행된다. 경북도교육청의 세입결산액은 6조1606억4500만 원, 세출결산액은 5조8920억7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잉여금은 2686억3800만 원이며, 이월액 2068억2400만 원, 보조금 반납액 23억1200만 원을 공제한 순세계잉여금은 595억200만 원이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이틀간의 심사를 통해 재정운용 전반을 점검하고, 예산의 효율성과 책임성을 확보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정근수 위원장은 “결산은 단순한 숫자 검토를 넘어 정책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예산의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철저한 심사를 통해 재정 운용의 투명성과 도민 신뢰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북도와 교육청의 2024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은 오는 24일 제356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 ◇건설소방위원회, 주요 사업장 장마철 대비 점검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는 17일 도내 주요 사회기반시설(SOC)과 도시재생 뉴딜사업 현장을 방문해 장마철을 앞둔 공사 진행 상황을 집중 점검했다. 이날 위원회는 포항 동빈대교, 칠곡 행정문화복합플랫폼, 통합공공임대주택 건립 현장을 차례로 둘러보고 사업 추진 현황을 확인했다. 위원회가 가장 먼저 찾은 동빈대교는 포항시 남구와 북구를 연결하는 해상교량으로, 총연장 395m, 왕복 4차로 규모다. 공사는 2025년 11월 말 개통을 목표로 진행 중이며, 완공 시 포항제철소 등 주요 산업단지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장에서 박순범 위원장은 주민과의 소통을 강조하며, “공사 과정에서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공정 전반에 걸쳐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서 방문한 칠곡군 복합플랫폼 사업은 스마트주차장, 행정복지센터, 다함께돌봄센터, 도농교류문화센터 등이 포함된 지역활성화 사업으로, 별도 부지에 행복주택 30호도 조성된다. 해당 사업은 저출생 문제 해소와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주거복지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이다. 위원들은 현장 점검을 통해 각 사업장에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주문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바탕으로 제도 개선 방안을 관계기관에 제안하기로 했다. 박 위원장은 “SOC와 도시재생 사업은 단순한 시설 정비를 넘어 지역의 미래 성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핵심 과제"라며, “정주여건 개선은 물론 저출생 및 지방소멸 대응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또한, 장마철을 앞둔 시점에서 박 위원장은 공정 계획 재점검과 내부 공정 중심 전환 등 유연한 대응으로 공사 차질을 최소화할 것을 강조했다. ◇경북도의회, 35세 이상 임산부 진료비 지원 조례 개정 추진 경북도의회가 35세 이상 임산부의 외래 진료 및 검사비 지원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나선다. 김용현 의원(구미1, 국민의힘)이 대표발의한 '경상북도 모자·부자보건 및 출산장려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11일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개정조례안은 모자·부자보건 및 출산장려 사업에 '35세 이상 임산부 외래 진료 및 검사비 지원' 항목을 신설하는 것이 핵심이다.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산부인과연맹(FIGO) 등은 35세 이상 임신을 고령임신으로 분류하고 있다. 경상북도의 고령 출산율도 2018년 28.7%에서 2023년 33.5%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35세 이상 임산부는 35세 미만보다 외래진료 횟수가 평균 25% 많고, 진료비 본인부담도 36% 더 높은 수준이다. 특히 권장되는 기형아 선별검사는 50만~70만 원 이상 비용이 들며, 비급여 항목이라 실질적인 부담이 크다. 김용현 의원은 “이번 조례 개정은 고령 임산부의 건강한 출산을 돕고,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출산 장려 분위기 조성을 위한 실질적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그간 경북도의 사업 제안은 물론, 보건복지부와의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 과정에도 적극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조례안은 24일 제356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jjw5802@ekn.kr

경북지역, 생태보전, K-컬처, 철도망 구축까지...대도약 신호탄

경북도 전역에서 생태환경 보전, 지역 문화 진흥, 균형발전 인프라 확충 등 다각도의 발전적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청년 감성을 담은 전통문화 페스티벌, 미래 철도망 구축을 위한 대규모 협력에 이르기까지, 경북은 지금 '지역의 가치 재발견'을 위한 혁신의 현장에 서 있다. ◇'K-PLAY 안동 페스타', 전통과 힙의 만남… 6월 20~22일 대규모 개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문화원이 주최하는 'K-PLAY 안동 페스타'가 6월 20일부터 22일까지 안동 웅부공원과 문화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낮엔 쿨하게, 밤엔 힙하게'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축제는 전통 민속놀이와 MZ세대 문화를 융합한 50여 종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세대와 취향을 초월한 축제로 주목받는다. 낮에는 차전놀이, 놋다리밟기 등을 현대화한 '민속어드벤처', 밤에는 막걸리 칵테일쇼, 디제잉 퍼포먼스 등 청년 감성 콘텐츠가 펼쳐진다. 또한 노국공주 선발대회, 천연염색 패션쇼 등 여성 전통문화를 주제로 한 'K-여성민속한마당'은 전통의 현대적 재해석 사례로 주목된다. 안동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전통의 도시' 안동이 '힙한 도시'로 새롭게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영주시 '굿모닝! 관사골' 로컬브랜딩 사업 본격화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5 생활권 로컬브랜딩 활성화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관사골 일대에서 '굿모닝! 관사골'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본 사업은 6억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며, 마스터플랜 수립과 거점시설 조성을 통해 '영주의 아침문화'라는 테마로 원도심의 정체성과 매력을 재구성할 예정이다. 관사4호 건물은 리모델링을 통해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며, 로컬크리에이터 양성과 협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교육·워크숍도 함께 운영된다. 시는 “정체성 있는 도시 브랜드 구축을 통해 청년 유입과 지역 재생을 동시에 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주시의회, 성희롱·스토킹 고충심의위원회 구성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의회는 성희롱·성폭력·스토킹 고충심의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17일 개최하고, 외부 전문가 및 공무원 7인으로 구성된 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이 위원회는 사건 발생 시 성희롱 여부 판단, 피해자 보호 조치, 2차 피해 예방 등을 담당하며, '성폭력방지법' 등 관련 법령에 근거하여 실효성 있는 대응체계를 마련한다. 김병기 의장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중심의 조직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의성군, 국내 최대 '안티드론 시험' 성공 개최… 산업 중심지 도약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6월 17~18일 국가 안티드론 훈련장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비공개 안티드론 기술 시험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드론 테러 대응 능력 점검과 함께, 청백전 형식의 실전 통합 시험을 통해 관련 기술의 실효성과 국가 보안 역량을 동시에 입증했다. 정부기관, 군, 기업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여한 이번 시험은, 의성군이 안티드론 산업의 선도 지자체로서 입지를 굳히는 계기가 됐다. 의성군은 향후 폐교를 활용한 '안티드론 산업지원센터'를 구축하고, 고정익 활주로 건설 등 산업기반을 집적화할 계획이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국토 균형발전의 핵심축으로 재조명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 예천군, 봉화군 등 경북 내 지자체들이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 반영을 위해 연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13개 시군이 연결되는 해당 철도는 총 330km, 약 7조 원 규모로, 한반도 동서 교통의 새로운 축이 될 전망이다. 지자체장 릴레이 챌린지, 특별법 발의 등 전방위적 노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철도가 건설될 경우 경북 북부권은 1시간대 생활권으로 재편되며, 산업·관광 활성화의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게 된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구상나무 보전 특별전 개최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17일부터 2026년 4월까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방문자센터에서 '숲 속에서 온 편지, 구상나무 이야기' 특별전시회를 연다. 해당 전시는 유한킴벌리와 공동 추진한 구상나무 보전사업(2021~2024)의 결과를 담았으며, 2030년까지 5ha 규모의 구상나무 보전숲 조성을 목표로 한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기후변화로 멸종위기에 놓인 침엽수종 보전의 중심 기관으로, 전시를 통해 산림보전의 필요성과 협력의 중요성을 대중에 환기시키고자 한다.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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