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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정재우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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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실전형 창업교육 통해 ‘착한 기업가’ 키운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지방 창업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는 '사회적경제'. 경북도가 그 중심에서 지역 기반의 지속 가능한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실전형 교육 플랫폼을 구축했다. 그 대표 사례인 '경북형 사회적경제 창업학교'가 30일, 대구대학교 성산홀에서 수료식을 열고 130여 명의 예비 창업자 배출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단순히 창업 기술만을 가르치는 것이 아닌,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창업 역량 강화 과정으로서 '경북형 창업학교'는 해마다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올해 창업학교는 4주간 총 20시간 동안 기초부터 실무 중심의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수강생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실제 창업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총 180명의 신청자 중 약 130명이 전 과정을 이수했다. 교육생들은 비즈니스 모델 수립, 사회적기업 인증 절차, 지역 자원 연계 전략, 팀 프로젝트 등을 거치며 '실전 창업자'로서의 기초를 다졌다. 경상북도는 수료자들에게 단순한 교육 종료가 아닌, 지속 가능한 창업으로의 도약을 준비시킨다. 우수팀으로 선발된 팀에게는 최대 5천만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며, 경북 사회적경제지원센터 내 창업 공간 제공, 컨설팅, 맞춤형 성장 지원 프로그램까지 이어지는 입체적 후속 지원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교육 성과를 공유하고, 참여 수기 공모전에서 대상 1명, 최우수상 3명, 장려상 5명을 시상하며 교육생들의 성장을 격려했다. '경북형 사회적경제 창업학교'는 2017년 시작 이후 현재까지 1500명이 수료했고, 62개 팀이 창업에 성공했으며, 이 중 32개 기업은 사회적경제 기업으로 전환됐다. 이는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을 넘어, 지역 청년의 사회적기업가화를 이끌어낸 구체적 성과다. 경북도는 교육과 창업을 잇는 구조를 강화하는 한편, 사회적경제에 대한 지역 내 인식 확산을 위해 각종 홍보 캠페인도 병행한다. APEC 관련 행사 등에서 사회적경제의 가치와 의미를 알리고, 지역민과의 소통을 넓히는 활동도 활발히 진행될 예정이다. 최영숙 경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사회적경제는 단순한 창업이 아닌,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적 기업모델"이라며 “경북은 창업 초기부터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구축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공동체 회복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사회적경제는 이제 '착한 일'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선택'이다. ◇ 경북교육청, 공무직원, 특별한 3박 4일 '현장 체험 연수' 울릉=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마련한 특별한 여정, 울릉도와 독도에서 '현장 체험 연수'가 진행 됐다. 경북도교육청은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3박 4일간 울릉도와 독도를 무대로 교육공무직원들에게 잊지 못할 자긍심의 시간을 선사했다. 학교 현장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하는 조리사, 교무실무사 등 교육공무직원 49명이 참여해, 역사와 자연을 몸소 체험하며 함께 성장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연수는 단순한 휴식이 아닌, '역사의 현장에서 배우는 자부심 교육'이었다. 참가자들은 독도박물관과 독도 탐방을 통해 우리 영토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며, 평소 접하기 어려운 울릉도·독도 지역의 생생한 역사와 생태를 온몸으로 체험했다. 교육공무직원 이모 씨는 “직무상 책상과 조리실 안에 머무르는 시간이 대부분인데, 이렇게 우리 땅 독도를 직접 밟아보니 큰 울림이 있다"며 “학교에서 아이들에게도 꼭 이 경험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연수는 직종을 넘어선 협업과 소통의 장이기도 했다. 경북 전역에서 모인 공․사립학교 및 교육행정기관 소속 직원들은 함께 일하며 느낀 경험과 노하우를 자연스럽게 공유했다. 정종희 경북교육청 학교지원과장은 “이번 연수는 단지 위로 차원을 넘어, 교육공무직원들이 지역과 역사, 공동체에 대한 자긍심을 새롭게 발견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의 교육공무직원들은 교육 현장의 최일선에서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 교육행정의 원활한 운영을 책임지는 숨은 주역들이다. 그간의 헌신에 감사하고, 앞으로의 여정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기 위한 이번 연수는 공직자로서의 사명감은 물론, '함께 일하는 공동체'로서의 유대감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jjw5802@ekn.kr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와 청도군이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모델' 구축을 위해 민간 투자 유치에 본격 나섰다. 지방정부가 앞장서고 민간이 호응하는 형태의 '지역 중심 투자 생태계' 구축 실험이 첫걸음을 뗐다. 경북도는 지난 30일 청도군에서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설명 간담회'를 열고 관광과 스마트농업 등 핵심 산업 분야에 민간 자본 유입을 통한 지역 활성화 전략을 제시했다. 이는 단순한 투자 유치 설명회 수준을 넘어, 지방 주도의 전략적 투자 모델을 현실화하려는 구체적 시도다. ▲ '자연+콘텐츠' 공존하는 청도, 관광과 농업 중심의 투자처로 부상 청도는 이미 운문사, 벚꽃 터널, 와인터널 등 천혜의 자연 경관과 이색 콘텐츠를 두루 갖춘 지역이다. 하지만 체험형 관광 콘텐츠 확충과 숙박 인프라 부족 등 한계도 여전하다. 이에 경북도와 청도군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해당 분야에 대한 민간 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현실적인 유치 전략을 논의했다. 신영훈 (사)지역활성화투자개발원 팀장은 이날 '개발금융 및 지역활성화 투자펀드의 이해'라는 주제 발표에서, 지방 복합개발사업에 투자펀드를 어떻게 접목할 수 있는지를 구체적 사례와 함께 설명했다. 그는 특히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체험형 프로그램이나 숙박시설 등 관광 인프라 사업은 투자펀드의 수익성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이상적인 분야"라며, 청도의 관광 자원과 민간 자본이 결합할 수 있는 구조를 제시했다. ▲ 수도권 중심의 투자 공식을 지방에 맞게 재해석 이번 간담회는 기존의 수도권 중심 투자 구조를 벗어나, 지방 중소도시도 충분히 개발금융의 무대로 작동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핵심은 단순한 자금 유입이 아니라, 지역 특성에 기반한 맞춤형 수익 모델의 설계다. 경북도는 민간 자본이 실제로 작동할 수 있도록 사업 구조와 행정 지원을 정교하게 설계해 청도 모델을 타 시군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홍인기 경북도 민자활성화과장은 “청도군은 관광과 농업 자원이 풍부해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지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간 투자를 적극 유치하고, 일자리 창출과 소득 증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모델은 '지방이 중심이 되는 투자 전략'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단순한 재정 지원이 아닌, 지역 주도형 개발의 방향을 구체화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정책에서 실행으로…지역이 주도하는 지속가능 성장 실험 이번 간담회는 관(官)이 전면에 나서기보다는, 지역의 수요를 먼저 발굴하고 여기에 민간이 실질적으로 호응하는 방식의 투자 모델을 실험한 장이다. 경북도는 청도군을 이러한 투자 생태계 조성의 '시범지역'으로 삼고, 향후 경북 전역에 확산 가능한 모범 사례로 발전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지방이 주도하고 민간이 반응하는 이 구조가 실제 성과로 이어질 경우, 이는 단순한 지역개발을 넘어 '지속가능한 지역경제'라는 새로운 모형을 현실화하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 jjw5802@ekn.kr

청송·영양·군위, 따뜻한 공동체 만들기...문화 양육 나눔으로

◇청송군, 가족과 문화의 향연…마술로 하나 된 '패밀리 Day'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가족센터는 28일 청소년수련관에서 50여 명의 지역 가족을 초청해 환상적인 마술 공연을 선보이며 5월 '패밀리 Day'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 행사는 가족이 함께 문화를 향유하며 유대를 다질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매월 마지막 주마다 지역 곳곳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날 무대에는 세계마술올림픽 선정작 '매직스트리스'를 비롯해 송승호 아티스트의 다채로운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손 그림자로 이야기를 전하는 '쉐도우 그래피'부터 비둘기의 연속 변화, 공중부양까지 이어진 무대는 아이들과 부모 모두에게 놀라움과 환희의 순간을 선사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어려운 시기일수록 가족의 웃음이 중요하다"며, “군은 앞으로도 정서적 힐링과 공동체 회복을 위한 가족문화 프로그램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영양군, 출산부터 양육까지…'아이 낳기 좋은 고장'의 정석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이 임산부와 출산 가정을 위한 전방위적 지원 정책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엽산제, 철분제 등 맞춤형 영양제 제공부터 '맘편한 임신 서비스'를 통한 택배 배송 서비스까지 임신 초기부터 세심한 배려가 이어진다. 또한 이동형 진료체계를 활용한 '찾아가는 산부인과'는 연중 24회 운영되며, 고위험 임신질환 입원 시 최대 300만 원의 의료비가 지원된다. 출산 장려금은 첫째 360만 원부터 셋째 이상 1200만 원까지 차등 지급되며, '첫만남이용권' 바우처도 함께 제공된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누구나 안심하고 아이를 낳고 기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방면의 출산지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며,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군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군위군, 생명 나눔 실천…'헌혈은 가족사랑' 운동에 지역이 함께하다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군 보건소는 28일, 군청 주차장에서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과 함께 '헌혈은 가족사랑' 캠페인을 진행하며 지역 공동체의 생명 나눔 실천을 이끌었다. 이번 행사는 혈액 수급 불안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역주민과 공무원의 자발적 참여로 마련됐으며, 헌혈 참여자에게는 봉사활동 확인서와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됐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작은 헌혈이 누군가에게는 생명을 지키는 희망이 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가 함께 생명 존중의 가치를 실현해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처럼 경북의 각 지역에서는 가족, 생명, 공동체를 중심으로 한 따뜻한 정책과 행사가 이어지며, 사람 사는 공동체의 품격을 한층 더 끌어올리고 있다. jjw5802@ekn.kr

경북, 디지털·민주·안전·참여의 현장서 미래를 열다

◇자치단체 최초 민관협력 '경북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개소…디지털 지방정부의 심장 뛰다 경북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가 29일 도청 신도시에 '경북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의 문을 열고, 디지털 지방정부 실현을 위한 핵심 인프라의 첫 발을 내디뎠다.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민·관 협력 모델로 건립된 이 데이터센터는 케이티 클라우드가 총 1,100억 원을 투입해 조성한 대규모 사업으로, 향후 AI·빅데이터 생태계의 거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총 9,828㎡의 연면적과 6MW급 정보처리 용량을 갖춘 이 센터는 친환경 설계를 통해 에너지 효율과 탄소 감축을 동시에 꾀했다. 지역 공공기관뿐 아니라 민간 기업에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디지털 전환의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철우 도지사는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인재 육성과 기업 유치 등 다양한 연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디지털 경제의 전환점을 경북에서 열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경북 시군 부단체장 회의…공명선거와 재난대응 위한 '현장 행정' 강화 경북도는 같은 날 김학홍 행정부지사의 주재로 22개 시군 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첫 대면 회의를 열고, 공명선거 추진과 여름철 재난 대응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다. 오는 제21대 대통령 선거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조하며, 정치적 중립의 철저한 준수와 더불어 도민의 투표 참여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홍보 전략이 공유됐다. 특히 산불 피해 지역 주민의 선거 참여 보장을 위한 실질적인 협조체계 마련도 중요하게 다뤄졌다. 여름철을 앞두고는 폭염, 호우, 산사태 등 각종 자연 재난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책이 집중 논의되었으며, 피해 우려가 큰 산불피해 지역에는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특별 대응을 지시했다. 김 부지사는 “도민 한 명 한 명의 생명과 권리를 지키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실효적이고 빈틈없는 대응 체계를 주문했다. ◇경북도, 제안제도 운영 우수 시군 시상…작은 아이디어가 큰 변화를 만든다 이날 오후에는 2025년 제안제도 운영 평가 시상식도 열려, 경북도정에 창의적 아이디어를 제시한 우수 시군이 선정됐다. 상주시는 '미래상주 희망연구팀'의 자율연구를 통해 업무 자동화 모델을 개발하며 최우수상을, 의성군은 지역 청년과 고령 농가 협업 창업 아이디어로 도민 체감형 행정을 실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철우 도지사는 “도민의 목소리가 행정 혁신의 씨앗이 된다"며, 앞으로도 제안 제도 활성화를 통해 주민 참여 기반의 도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김천 성의여중,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1일 도의원' 체험…현장 민주주의 살아있다 경북도의회는 29일, 청소년의회교실의 일환으로 김천 성의여자중학교 학생 27명을 초청해 도의회 본회의장을 열었다. 학생들은 의장과 의원이 되어 독도 관련 자유발언과 조례안 심의 등을 실제 절차에 따라 수행하며 생생한 지방자치 체험을 했다. 특히 학생들은 독도의 역사적·국제법적 정당성을 주제로 한 3분 자유발언을 통해 진지한 의정활동을 펼쳤고, 유튜브 시청 연령 제한, 교내 휴대폰 소지 금지 등 학생들의 생활과 밀접한 조례안을 상정하고 전자표결로 의사를 결정해 눈길을 끌었다. 참석한 도의원은 “민주주의는 교실이 아닌 현장에서 배울 때 비로소 살아있는 가치가 된다"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정치 참여에 대한 인식이 바뀌는 전환점이자 매우 유익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jjw5802@ekn.kr

도농 상생과 복지 연대 - 영주·안동의 나눔 실천

영주.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와 안동시에서 도농 간 상생과 사회적 연대를 실천하는 뜻깊은 나눔 활동이 잇따라 펼쳐졌다. 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함께 나누고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보듬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며 지역민의 마음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영주시, “사랑의 쌀" 200포…도농상생으로 전하는 정성 사단법인 도농상생국민운동본부는 28일, 영주시청에서 가정의 달을 맞아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10kg들이 쌀 200포(약 600만 원 상당)를 시에 기탁했다. 이번에 전달된 쌀은 저소득층, 장애인,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게 배분될 예정이다. 기탁식에는 김종필 경북농협 노동조합 위원장과 설홍섭 농협 영주시지부장이 참석했으며, 이재훈 영주시장 권한대행이 함께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위원장은 “농업과 농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직원들이 마음을 모았다"며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식사를 통해 삶의 용기를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설홍섭 지부장은 “앞으로도 농협은 지역사회의 상생 가치를 실현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재훈 권한대행은 “나눔을 실천한 도농상생국민운동본부에 깊이 감사드리며, 소중한 쌀이 꼭 필요한 이들에게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동시, '농촌 왕진버스'로 의료 복지 사각지대 해소 앞장 안동농협은 안동시 학가산 온천에서 '농촌 왕진버스' 행사를 개최해, 고령자와 산불 피해 지역 주민 등 약 400명을 대상으로 의료 지원 활동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 농협중앙회, 경상북도, 안동시가 공동 주최하고, 안동농협이 주관했다. 행사에는 보건의료통합봉사회가 참여해 양방·한방 진료 서비스를 제공했고, 전문 검안 기관이 시력 검진과 돋보기 지원을 병행하며, 의료 접근성이 낮은 주민들의 실질적 건강 복지를 도왔다. 더불어 참가자들에게 온천 이용 혜택도 제공하여 지친 일상에 쉼과 위로를 더했다. 권태형 조합장은 “이번 행사가 산불 피해로 고통받은 지역민들께는 따뜻한 위로가, 의료 서비스가 절실한 어르신들께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협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건강 복지 실현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도농 간의 지속 가능한 협력과 지역 공동체를 위한 연대가 실천으로 이어지는 경북의 사례는, 농촌의 생명력과 시민사회의 온기를 동시에 회복시키는 모범적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jjw5802@ekn.kr

드론이 지키는 산업현장…영풍 석포제련소, 스마트 안전관리 ‘새 지평’ 열다

봉화=에너지경제신문정재우 기자 최근 산업 현장에서는 기술 혁신을 통한 안전관리가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그중에서도 영풍 석포제련소가 산업용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주목받고 있다. 영풍 석포제련소는 지난 4월부터 예방안전팀 주도로 산업용 드론 1대를 현장에 투입, 운영하며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문화 정착에 적극 나서고 있다. 드론의 도입은 기존의 인력 중심의 안전 점검 방식에서 벗어나 기술 중심의 첨단 관리 체계로 전환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되고 있다. 도입된 산업용 드론은 최대 45분의 비행시간과 최대 2km 범위의 구역을 측량할 수 있는 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56배 광학 줌 카메라와 고출력 확성기를 탑재해 실시간 모니터링과 경고 방송 기능을 강화했다. 드론 운용은 예방안전팀의 공식 드론 조종 자격증을 갖춘 안전패트롤 요원 2명이 전담하고 있다. 이들은 매일 작업허가서를 분석하여 고위험 작업장을 선별하고, 드론을 통해 집중적으로 순찰하며 위험 요소를 미연에 방지하고 있다. 현장에서 발견된 위험 요소나 안전수칙 위반 사항은 실시간으로 팀과 공유되어 즉각적인 현장 출동과 개선 조치를 가능하게 한다. 이는 사고 예방의 효율성과 신속성, 정확성을 크게 높이고 있다. 영풍 석포제련소 관계자는 “드론 기술의 도입으로 작업 현장을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되었다"며 “무엇보다 드론의 존재가 작업자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고 자발적인 안전문화 조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석포제련소는 향후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을 더욱 확대하고 발전시켜, '사고 제로' 산업현장을 만드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다. 이번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관리 사례가 다른 산업현장에도 긍정적인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jjw5802@ekn.kr

경북교육청, 수능 모의평가부터 산불 치유까지…교육현장 전방위 지원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이 수험생 학력 진단, 재난 심리 회복, 금연 문화 확산, 평가제도 정착, 학부모 소통 확대 등 다양한 영역에서 교육현장 맞춤형 지원을 펼치고 있다. ▲2026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시행 경북교육청은 오는 6월 4일 도내 138개 고등학교와 5개 학원에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를 실시한다. 29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모의평가는 수험생의 학업 성취도를 점검하고 수능 난이도 조절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도내 응시생은 총 18307명으로 전년 대비 1057명이 증가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정확한 학습 진단과 전략 수립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산불 피해 유치원 대상 심리·정서 안정 사업 전개 최근 의성군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로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유아와 보호자를 위해 경북교육청은 '심리·정서 안정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안동, 청송 등 5개 지역의 12개 유치원을 대상으로 집단상담과 맞춤형 치유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교육청은 소규모 유치원 간 협력체계를 통해 사업의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흡연 예방 우수 실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제38회 세계 금연의 날 기념식에서 계림중학교와 김경화 북후초 보건교사가 각각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계림중은 '노담데이', '노담톡톡' 등 학생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전국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북후초는 'HELP 프로젝트'를 통해 금연 인식 제고에 앞장섰다. 임 교육감은 “학생 건강 증진을 위한 교육청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고 전했다. ▲2025년 고등학교 성취평가제 정착 총력 경북교육청은 내년부터 본격 도입되는 고등학교 성취평가제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교사 연수, 평가관리센터 운영, 연구동아리 구성 등 종합 지원에 나섰다. 성취평가제는 학생의 학업 성장을 반영하는 절대평가 방식으로, 기존 9등급제에서 5등급제 체계로 전환된다. 교육청은 맞춤형 컨설팅과 체계적 자료 개발로 현장 혼란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2025년 학부모지원사업 설명회 개최 학부모의 교육 참여 확대를 위한 '2025 학부모지원사업 설명회'도 본청에서 열렸다. 경북교육청은 △학부모 리더교육 △행복한 아버지학교 운영 △학부모-학교 간 소통 강화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22개 교육지원청이 중심이 되어 아버지의 교육 참여를 확대하는 '행복한 아버지학교'를 중점 운영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경북교육청은 수험생의 학업 지원에서부터 유아의 심리 회복, 청소년 건강, 학부모 참여에 이르기까지 교육 전 분야를 아우르는 맞춤형 정책으로 학생 중심 교육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 안동시, 예천군, 의성군, 봉화군, 영주문화관광재단, 세계탈문화예술연맹 소식

◇ 안동시 명품사과 '에이플', 현대백화점 통해 수도권 공략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의 프리미엄 사과 브랜드 '에이플(A+)'이 지난 23일부터 현대백화점 중동점에서 판매를 시작하며 수도권 소비자들과 본격적인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에이플'은 안동시가 엄격하게 관리하는 1% 프리미엄 사과 브랜드로, 안동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이 생산 전 과정에 걸친 품질관리와 선별 기준을 적용해 차별화된 신뢰를 확보하고 있다. 1999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안동 방문 이후 영국 왕실과 인연을 맺은 '에이플'은, 이후 주한 영국대사관 주최의 공식 행사에도 초청돼 '여왕이 맛본 사과'라는 고급 이미지를 각인시킨 바 있다. 이번 현대백화점 입점은 단순한 유통 확대를 넘어, 식품관은 물론 VIP 라운지에서도 소개되며 '명품 과일'로서의 프리미엄 가치를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 배준호 안동시농협조공법인 대표이사는 “에이플은 안동 사과의 자존심"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안동 사과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고, 농가 소득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동시, 산불 이재민 선진이동주택에 도로명주소 부여…“일상 회복의 시작" 안동시는 지난 3월 발생한 대형 산불로 주거지를 상실한 이재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선진이동주택 841동에 도로명주소를 부여하고, 건물번호판 설치를 완료했다고 5월 26일 밝혔다. 시는 이재민들이 입주하기 전 선제적으로 주소를 부여함으로써, 우편 수령과 택배 배송, 전입신고 등 일상생활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안동시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재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분들이 최소한의 생활 편의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회복과 정착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총 937동 규모로 계획된 선진이동주택 중 공동단지형 841동에 대해 우선적으로 이뤄졌으며, 나머지 96동은 오는 6월 중 설치 완료될 예정이다. ◇영주 선비문화시설, '선비문화테마파크'로 새 단장…캐릭터는 '참선비 지킴이' 선정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문화관광재단(이하 재단)은 선비세상, 선비촌, 한국선비문화수련원의 통합 명칭을 '선비문화테마파크'로 확정하고, 새로운 통합 캐릭터로 '참선비 지킴이'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명칭 및 캐릭터 선정은 지난 4월 실시된 공모전과 두 차례의 시민 선호도 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1차 조사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어린이 선비축제 현장에서, 2차 조사는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영주시청과 영주역에서 각각 진행되며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반영됐다. 조사 결과, '선비문화테마파크'가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고, '참선비 지킴이'는 가장 큰 호응을 얻은 캐릭터로 최종 선정됐다. 재단은 시민 참여와 전문가 심사를 바탕으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선비문화테마파크'는 영주의 대표적 문화자산인 선비문화를 현대적이고 친근하게 재해석한 명칭으로, 다양한 연령층의 관광객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으로 기대된다. 함께 선정된 캐릭터 '참선비 지킴이'는 영주의 선비정신을 형상화한 상징물로, 앞으로 다양한 홍보물과 행사에 활용될 예정이다. 재단은 이번 통합 브랜드를 중심으로 기존 선비문화 관련 시설들의 연계 운영을 강화하고, 통합 마케팅 활동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재훈 재단 이사장 권한대행은 “이번 통합명과 캐릭터 선정은 시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결과"라며, “선비문화테마파크라는 새로운 이름 아래 영주의 선비문화를 더욱 효과적으로 알리고, 참선비 지킴이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예천군, 원예작물 바이러스 진단 강화…현장 방문 검사로 농가 피해 예방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농업기술센터가 원예작물 재배 농가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바이러스 진단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센터는 '원예작물 바이러스 현장진단키트'를 활용해 작물 감염 여부를 정밀하게 파악하고, 맞춤형 방제 방안을 제공 중이다. 기온 상승으로 인해 진딧물, 총채벌레 등 바이러스 매개충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원예작물의 감염 위험이 높아진 가운데, 센터는 전화나 방문을 통해 진단을 신청하면 전문 인력이 직접 농가를 방문해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손석원 예천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바이러스 감염은 조기 발견이 관건"이라며 “정확한 진단과 신속한 대응을 통해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 세계탈문화예술연맹, 제9차 유네스코 NGO 역량 강화 워크숍 성료 “문화 네트워크 협력, 세계로 뻗는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사)세계탈문화예술연맹(IMACO)은 국가유산진흥원, 무형문화연구원, 세계무술연맹 등 유네스코 인가 NGO들과 함께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일대에서 '제9차 한국 유네스코 인가 NGO 역량 강화 워크숍'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2017년 창립된 '한국 유네스코 인가 NGO 협의회'의 연례 행사로, 국내외 무형문화유산의 보전 및 발전을 위한 기관 간 협업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참가 단체들은 각 기관의 사업 방향을 공유하고, 향후 국비 확보를 포함한 실질적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갔다. IMACO 사무처장이자 협의회 사무국을 맡고 있는 최우혁 처장은 “워크숍을 통해 한국 유네스코 NGO 간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국제 문화 무대에서의 역할을 강화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 의성군, 청년창업가와 함께한 '작약꽃 투어' 성공 개최 “청년의 시선으로 피어나는 지역 관광"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청년창업가와 연계한 특별 프로그램인 '작약꽃 투어'를 지난 5월 23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전국에서 SNS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청년 15명을 대상으로 금성면과 의성읍 일대에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조문국 사적지 내 작약꽃 단지를 관람하고, 지역 청년창업가 5명의 사업장에서 꽃바구니 만들기, 직조공예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특히 청년창업 복합공간 '청춘어람'에서의 교류는 청년과 지역이 상호 이해를 넓히는 기회의 장이 됐다. 이번 투어는 의성군이 추진 중인 '청년공동브랜드'의 첫 홍보 사례로, 청년정책과 지역관광의 융합 가능성을 보여준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오는 6월에는 의성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캠핑 테마 투어도 예정되어 있어 기대를 모은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청년의 역량을 지역의 활력으로 연결하는 다양한 시도를 지속해, 의성군의 청년정책과 관광 매력을 전국에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 봉화군,'2025년 시군 제안제도 운영 평가'서 12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국민 아이디어, 군정 혁신의 원동력으로"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이 경북도가 주관한 '2025년 시군 제안제도 운영 평가'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며 1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 해 동안의 제안제도 운영 실적을 종합 심사한 결과다. 봉화군은 군민과 공직자의 창의적 제안을 수렴하고 정책에 반영하는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운영해왔다. 특히 아동급식권 전자바우처 카드 도입 제안은 이용 편의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정자 탐방 코스 추가', '도로 반사경 설치' 등 일상과 밀접한 아이디어도 실현에 옮기며 생활밀착형 행정의 모범을 보였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창의적인 제안이 곧 지역 발전의 원동력"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며 혁신적이고 실효성 있는 행정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 경북도, 경북교육청, 안동시, 영주시, 의성군, 예천군의회 소식

◇외국인 근로자 위한 '기숙사 환경개선 시범사업'…경북도, 주거복지 혁신 나선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외국인 근로자의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도는 총 2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기숙사 증·개축 및 위생‧편의시설 현대화, 안전설비 보완 등 전방위적 환경 개선을 지원하며, 기업당 최대 2500만 원의 보조금을 제공한다. 이번 사업은 외국인 근로자 비중이 20% 이상인 중소기업(소상공인 포함)을 대상으로 하며, 기숙사 노후도와 자부담 계획 등 시군 자체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경북도는 이 시범사업을 통해 근로자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장기근속을 유도해, 중소기업의 인력운영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전국 최고 수준' 학교급식 위한 경북교육청의 다섯 가지 맞춤 전략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이 조리종사자의 근무 여건 개선과 학생들에게 더 안전하고 질 높은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맞춤형 학교급식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이번 대책은 △조리종사자 상시근무 전환 및 인력 증원 △급식실 현대화 가속 △소규모학교 급식비 상향 △직능별 맞춤형 연수 확대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이라는 5대 과제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특히 2026년부터 2·3식 학교의 조리원이 방학 중에도 상시근무자로 전환되고, 인력 기준 개선으로 227명이 증원되는 등 근로자 처우가 대폭 향상된다. 동시에 저선량 흉부 CT를 통한 건강검진비 지원, 급식실 환기설비 개선 조기 완료, 조리로봇 도입 등 학교급식의 질과 안전 모두를 아우르는 종합 개선이 추진된다. ◇ 스포츠 꿈나무들의 저력…경북교육청, 전국소년체전서 118개 메달 쾌거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도육청이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메달 36개, 은메달 33개, 동메달 49개 등 총 118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작년 대비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육상, 수영, 역도, 소프트테니스 등 여러 종목에서 다관왕이 탄생했고, 일부 종목에서는 대회 연패 기록도 이어지며 경북 학생 선수들의 저력을 입증했다. 이러한 성과는 조기 발굴 시스템, 학교스포츠클럽 확대, 운동부 지원 강화 등 교육청과 체육계의 긴밀한 협업이 이룬 결실로 평가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들이 스포츠를 통해 건강한 자아를 형성하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늘봄학교'는 안전이 우선…경북교육청, 통합 돌봄교육 안전망 본격 구축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이 초등 방과후와 돌봄을 통합한 '늘봄학교' 운영에서 '학생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스마트 기술과 지역 협력을 통해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했다. 스마트출결시스템과 CCTV, 119비상벨 등 ICT 기반 안전 시스템이 도입되었고, 운영 인력에 대한 정기 교육, 비상훈련, 귀가지원 인력 운영 등 인적 안전 관리도 강화됐다. 또한 도내 모든 교육지원청에 설치된 '늘봄지원센터'와 지역사회 협력체계를 통해, 돌봄 사각지대 해소 및 부모 안심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교육청은 앞으로도 안전 중심의 돌봄 운영을 지속해갈 방침이다. ◇진학·취업 모두 챙긴 경북도내 고등학교들…경북교육청, 우수학교 시상식으로 현장 사기 진작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안동그랜드호텔에서 '2025학년도 진학 및 취업 교육 우수 고등학교 시상식'을 개최하며, 탁월한 성과를 거둔 도내 고교 20여 곳을 격려했다. 이 시상식은 진학과 취업 교육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독려하고 우수 사례를 널리 공유하기 위한 것으로, 교육 실적을 정량·정성 평가 기준으로 종합 심사해 수상 학교를 선정했다. 경북외국어고, 김천고, 죽변고 등은 진학 부문에서, 다양한 특성화고는 취업 부문에서 높은 성과를 인정받았다. 경북교육청은 “우수학교의 선도적 역할이 전체 고등학교 교육 품질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안동시, 세계적 학술행사 통해 유연전자 기술 중심지로 도약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첨단 전자소자 분야의 세계 석학과 기술자들을 한자리에 모으는 국제행사를 개최하며 미래 기술산업 중심지로의 도약을 본격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오는 5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는 '제35회 국제 분자전자소자 학회(IC ME&D)'가 열린다. 이번 학회는 국내외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국제학술대회로, 조규진 성균관대 교수, 알리 자베이 UC버클리 교수, 셩 쉬 UC샌디에이고 교수 등 세계적 석학 20여 명이 참여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유연인쇄전자, 반도체 응용기술 등 5개 세션과 기조강연을 통해 첨단 기술의 산업화 방향을 심도 있게 모색한다. 안동시는 학회를 계기로 'R2R 인쇄유연컴퓨터 국제공동연구센터' 유치의 당위성을 널리 알리고, 유연전자 기술을 지역 핵심 산업으로 전략화하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영주시, 유학과 한의학 융합한 인문도시 모델로 전국 주목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가 인문학을 기반으로 도시 정체성을 강화하는 국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인문도시로서의 발걸음을 내딛는다. 28일 영주시에 따르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2025년 인문도시 지원사업'에 선정된 이번 프로젝트는 '유의(儒醫)를 품은 선비문화도시 영주'를 주제로 하며, 대구한의대학교와 협업으로 진행된다. 영주의 전통 유교문화와 대구한의대의 한의학 전문성을 결합해, '유의 정신'을 실천 가능한 도시철학으로 구체화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사업 기간은 2025년부터 2028년까지 3년이며, 총 사업비는 4억5천만 원 규모다. 도시 브랜드 개발, 인문강좌,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 시민참여형 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영주는 실천하는 인문도시이자 K-인문학의 대표 모델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 의성군, 4차 산업기술 입힌 스마트 농업으로 미래 농촌 선도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이 디지털 기술과 농업의 융합을 선도하는 국가사업에 28일 선정되며, 농촌 미래화의 모범 사례로 떠오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5년도 노지 스마트농업 활용모델 개발사업'에 의성군이 최종 선정돼, 2028년까지 총 37억5천만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의성은 마늘 주산지인 봉양면과 사곡면을 중심으로 IoT 센서, 위성, 드론, 자율주행 농기계 등을 활용한 데이터 기반 영농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비바엔에스, 경북대, 부산대 등과 협업해 방제, 기상 예찰, 병해충 분석 등 첨단 기술의 현장 실증을 강화하고, 이를 농가에 확산시켜 지속 가능한 농업의 기반을 마련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닌 한국 농업의 미래를 다시 쓰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 예천군의회, 지역현안·예산 마무리하며 정례회 대비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의회가 28일 제278회 임시회를 폐회하며 16일간의 일정 속에서 군정 주요사업 점검과 예산안 심의를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주요사업장에 대한 현지 확인을 통해 문제점을 짚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통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수정 가결했다. 당초 예산에서 2억3500만 원을 삭감해 총 7400억 원 규모로 확정된 추경 예산은 민생 지원과 지역 현안 해결을 중심으로 집행될 예정이다. 또한 예천군수가 제출한 조례안 및 공유재산 관리계획 등 주요 안건도 원안 가결됐다. 강영구 의장은 “장마철을 앞두고 재난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하며, 6월 10일부터 시작되는 제279회 정례회를 예고했다. jjw5802@ekn.kr

[특집]가축분뇨를 에너지로, 온실가스는 줄이고!...봉화군, 경축순환농업의 선도지로 발돋움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이 가축분뇨를 친환경 연료로 자원화하며 '경축순환농업'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축분뇨를 농업용 자재나 에너지로 재활용함으로써 환경오염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축산업 기반을 다지는 대표적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경축순환농업'은 축산농가에서 배출한 가축분뇨를 정화·처리해 양질의 퇴비나 액비로 만들어 경종농가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농업과 축산이 서로 보완하며 자원을 순환시키는 친환경 농업 모델이다. 봉화군은 이에 더해 가축분뇨를 고체연료와 바이오차로 전환하는 신기술을 도입해 에너지화와 탄소 감축을 동시에 꾀하고 있다. ▲783톤 중 591톤은 미처리… 자원화 시설 시급 봉화군에서는 하루 평균 약 783톤의 가축분뇨가 발생하지만, 현재 가동 중인 공공·민간 처리시설의 처리능력은 하루 192톤에 불과해 처리시설 확충이 절실하다. 이런 상황에서 봉화군은 농림축산식품부의 '2025년 가축분뇨처리지원사업(공동자원화-민간형)' 공모에 선정되며 총 224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봉화읍 도촌리에 위치한 민간업체 '늘푸른(주)'이 시설 설치를 담당하며, 하루 200톤, 연간 6만 톤의 축분을 고체연료(33톤/일) 및 바이오차(28톤/일)로 자원화할 예정이다. 바이오차는 온실가스를 연간 약 1만 2915톤(CO₂eq) 감축할 수 있어, 탄소중립 실현에 큰 기여가 기대된다. ▲친환경 축산 위한 다각적 지원사업 추진 봉화군은 이 외에도 가축분뇨 악취 저감과 친환경 축산 정착을 위해 총 13개 사업에 13억 6천만 원을 투입 중이다. 스키드로더, 고속건조발효기 등 처리 장비를 지원하고, 악취 저감제 및 돈사 환기구 악취저감 설비도 도입하고 있다. 특히 축산농가에서 발생한 분뇨를 자가 처리할 수 있도록 밀폐형 고속건조발효기 보급을 확대하고, 축사 바닥에 악취 저감 약제를 살포하거나 미생물로 처리하는 복합 방식도 병행 중이다. 또한, 2025년에는 축분바이오차 이용 활성화사업을 통해 1억 원의 예산을 들여 50ha 규모 농지에 보급할 계획이다. ▲동남아 시장 진출로 수출길도 열려 봉화군은 축분유기질비료의 수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국내 수요가 낮은 비수기에는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 수출을 확대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총 538톤을, 올해 1차분으로 125톤을 수출했다. 3월에는 베트남 칸투그룹 및 SITTO그룹과의 수출계약을 통해 분기당 500톤 이상을 공급하기로 협의하며, 봉화군이 동남아 유기질비료 수출의 거점으로 발돋움할 기반을 마련했다. 2025년에는 '가축분뇨이용촉진지원사업'을 통해 수출물류비 2억 4천만 원을 확보하고, 4,800톤의 해외 수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자연과 공존하는 축산농업 실현" 박현국 봉화군수는 “청정지역 봉화군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농가의 안정적인 가축 사육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가축분뇨 자원화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과 경축순환농업의 정착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봉화군의 이러한 정책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환경보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모범적인 시도로, 타 지자체에 지속 가능한 축산·농업의 선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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