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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정재우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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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 경북도의회, 안동시, 예천군, 청송군,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안동병원, 아누리 소식

◇지방의회 역량 키우는 경북도의회, 입법 실무 워크숍 열어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의회가 지방의회 입법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실무 중심 교육을 마련했다. 8일 구미에서 열린 이번 워크숍에는 도의회사무처와 도내 시군의회 소속 공무원 80여 명이 참석했다. 교육은 '알기 쉬운 자치법규 만들기' 등 실무 적용이 가능한 주제로 구성됐으며, 참석자들은 자치법규의 실제 입안과정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최근 3년간 도의회 의원 발의 조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워크숍은 입법 전문성 제고에 대한 도의회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김종수 도의회사무처장은 “지방자치의 핵심인 자치법규에 대한 실무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안동시, 산불 성금 모금 '제2차 범국민 캠페인' 개최 “전국에서 출발한 희망, 안동에 도착"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7일 시청 전정에서 안동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관으로 산불피해 극복을 위한 '제2차 범국민 성금 모금 캠페인'을 개최했다. '전국발 안동행! 산불 성금 캠페인'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행사는 전국 각지에서 모은 정성과 희망을 피해 주민들에게 전하고자 마련됐다. 이·통장 연합회, 주민자치협의회, 적십자봉사회 등 7개 단체 60여 명이 참가해 “함께 극복합시다!", “일상을 되찾자!"는 구호를 외치며 시민 참여를 호소했다. 권기창 시장은 “피해 주민들에게 큰 용기와 힘을 주는 범국민적 성금 모금에 적극 참여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성금은 5월 31일까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전용 계좌(농협 301-0198-0276-81, 안동시 행복금고)를 통해 모금된다. ◇ 안동시, '2025 인문가치대상' 후보자 공모 인문정신 실천 개인·단체에 최고 1500만 원 시상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와 (재)한국정신문화재단은 '2025 인문가치대상' 후보자를 7월 31일까지 공모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인문가치대상은 인문정신 확산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를 발굴해 시상하는 제도로, 단체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상금 1500만 원, 개인에게는 1000만 원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21세기 인문가치포럼 개회식에서 열린다. 2021년 '청년문간사회적협동조합', 2022년 '두봉 주교', 2023년 '이용태 박약회 회장', 2024년 '플라톤아카데미' 등 다양한 수상자가 인문정신 실천의 본보기를 보여왔다. 안동시 관계자는 “인문정신 실천 사례가 사회 전반에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공모 내용은 한국정신문화재단 또는 인문가치포럼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로벌 백신 리더십 확인한 안동…IVI 대표단 대거 방문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대한민국 백신산업의 중심지인 안동에 국제백신연구소(IVI) 이사회 및 글로벌평의회 대표단이 8일 방문해 세계적 주목을 받았다. IVI는 1997년 설립된 세계 유일의 백신 전문 국제기구로, 2016년부터 안동에 분원을 운영 중이다. 대표단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 생산시설과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를 둘러보며, 백신 생산과 교육 인프라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IVI 제롬 김 사무총장은 “안동은 국제 보건 협력의 핵심 파트너로 성장하고 있다"며, 공공 백신 개발과 글로벌 건강 대응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를 약속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IVI의 방문은 안동이 백신산업 거점도시임을 재확인하는 계기"라며, 국제 협력 확대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 예천군, 어버이날 맞이 '사랑의 카네이션' 1300개 전달 뜨개질로 만든 정성의 꽃, 어르신께 따뜻한 선물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어버이날을 맞아 예천군종합자원봉사센터 주관으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사랑의 카네이션 1300개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주민, 공무원 등 2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1000개의 카네이션을 손수 제작했으며, '손뜨개 나누미 봉사단'이 만든 300송이의 뜨개 카네이션이 더해졌다. 조애자 이사장은 “바늘과 실로 정성을 담은 손뜨개 꽃과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이 어르신들께 따뜻한 기억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카네이션은 대한노인회, 복지시설, 군청 복지과 등을 통해 관내 어르신들에게 전달됐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본격 투입…청송군, 농번기 인력난 해소 총력 청송군, 2025년 상반기 라오스·필리핀 외국인 계절근로자 247명 입국 완료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농번기를 맞아 청송군이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일 입국한 필리핀 국적 근로자 78명을 포함해, 올해 상반기 총 142명이 청송 관내 농가에 배치됐다. 청송군은 2022년 필리핀과의 협약을 시작으로 라오스, 베트남 등과도 인력 교류 체계를 구축했으며, 하반기에는 추가 입국도 예정돼 있다. 입국한 근로자들은 사전 교육과 건강검진 등을 마친 후 농가에 투입되며, 최대 8개월간 영농작업을 함께할 예정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근로자들이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한 다각적인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서울식물원과 멸종위기 침엽수 특별전시 개최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서울식물원과 협업해 오는 18일까지 '침엽수호정원' 특별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고산지대 침엽수의 멸종 위기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식물 보전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기획됐다. 서울식물원 야외 공간에 조성된 정원에서는 국내 자생 멸종위기 침엽수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이규명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이번 전시가 시민들에게 식물 보전의 필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보전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안동병원, 초고령사회에 맞선 실천…요양병원 분원에 43병상 신규 개소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이 어버이날을 맞아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지역 현실에 맞춰 새로운 도약을 알렸다. 8일, 안동병원은 안동요양병원 분원(구 여성병원)에 입원 병동 43병상을 추가로 개소하며 본격적인 전문재활치료 강화를 선언했다. 이는 지난해 5월 통증센터 외래 진료를 시작한 지 1년 만의 성과다. 경상북도의 노인 인구 비율은 26%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고, 안동시는 65세 이상 인구가 무려 32.2%에 달한다. 이미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이 지역에서, 고령층의 의료 복지 향상은 시급한 과제다. 안동병원은 이에 대한 해답으로 기존 통증센터 건물 2층을 최신식 시설로 리모델링하고, 뇌졸중·파킨슨병 등 대표적 노인성 뇌질환과 정형외과 수술 후 회복을 위한 전문 입원 병동으로 전환했다. 이번 병동은 중추신경계 재활치료와 근골격계 재활치료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며, 특히 골든타임 내 집중 치료를 가능하게 해 환자의 회복 가능성을 극대화한다. 서울대병원 출신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직접 진료에 참여하여 급성 및 만성 통증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신뢰를 더한다. 또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혈액투석 환자 수는 2009년 대비 146.4% 급증했다. 안동병원은 이러한 현실을 반영해 인공신장실 24병상을 추가 운영하며, 신장내과 전문의가 혈액 및 복막투석 치료를 병행하여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안동요양병원은 총 13명의 다양한 진료과 전문의와 4명의 한의사가 협진 체계를 구축하고, 안동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와 24시간 연계 시스템을 마련해 응급상황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안전망을 완성했다. 강신홍 안동병원 이사장은 “고령사회가 빠르게 도래하고 있는 지금, 안동병원이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안전한 치료 환경과 전문적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심이 되겠다"며 “존경받아 마땅한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년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아누리, 아이와 엄마의 삶을 바꾸는 공간 솔루션…킨텍스 박람회에서 육아 혁신 선보여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프리미엄 유아용품 브랜드 ㈜아누리가 일산 킨텍스에서 8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코베 베이비페어&유아교육전'에 참가해 육아의 질을 바꾸는 다양한 대표 제품들을 선보인다. '엄마의 마음, 아기의 안전'을 모토로 한 아누리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베이비룸, 폴더매트, 시공매트 등 폭넓은 라인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마련해 기대를 모은다. 특히 아누리의 '베이비룸'은 넓은 놀이공간과 유연한 확장 구조, 안전한 소재로 엄마들 사이에서 '육아 필수템'으로 자리잡은 제품이다.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공간을 조절할 수 있는 점은 실용성을 높이며, 뛰어난 내구성은 안전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충족시킨다. 폴더매트는 쿠션감 있는 소재로 충격을 흡수해 층간소음을 줄이는 것은 물론, 아기가 안전하게 뒹굴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다. 다양한 디자인은 인테리어 효과까지 더해 젊은 부모들의 만족도가 높다. 여기에 맞춤 시공이 가능한 '시공매트'는 집안 전체를 아이 중심의 안전 공간으로 바꿔주며, 특히 청결성과 유지관리의 용이성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박람회 현장에서는 제품 시연과 함께 육아 전문가들의 상담도 이뤄진다. 방문객들은 자녀의 성장 단계에 맞춘 제품 추천과 맞춤형 공간 구성 팁을 얻을 수 있으며, 현장 구매자에겐 특별 할인과 사은품 증정 혜택도 주어진다. 아누리 관계자는 “육아는 단순한 노동이 아닌, 가족 삶의 질과 직결된 문제"라며 “아누리는 엄마의 부담을 줄이고 아이의 안전과 즐거움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데 집중해왔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더 많은 부모님들이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생활 속 변화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엄마 품처럼 포근하게…아누리, '순면 누빔 4종' 신제품으로 육아템 업그레이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아누리는 최근 100% 순면 소재와 세심한 누빔 공정을 접목한 신제품 4종을 출시하며 온라인 육아 커뮤니티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순면 뒤집기 방지 쿠션', '유아 바디필로우 쿠션', '러그방석', '역류방지 쿠션' 등은 아기의 안전과 수면의 질을 고려한 디테일한 설계로 '엄마 품 같은 육아템'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특히 각 제품은 부드러운 촉감, 세탁 후에도 형태 유지력, 뛰어난 통기성과 흡수력 등을 갖춰 아기의 쾌적한 수면과 활동에 이상적이다. 순면 뒤집기 방지 쿠션은 수면 중 아기의 돌연사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며, 바디필로우 쿠션은 안정적인 수면 자세 유지를 통해 척추 발달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러그방석은 놀이나 낮잠, 독서 공간으로도 활용 가능하며, 역류방지 쿠션은 수유 후 아기의 소화를 돕는 데 최적화된 디자인을 적용했다. 제품은 출시 직후 맘카페, SNS에서 “아기가 너무 잘 잔다", “부드럽고 안전해서 믿고 쓸 수 있다"는 후기가 쏟아지며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아누리 관계자는 “신제품에 대한 뜨거운 반응은 부모님의 눈높이에 맞춘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아기에게는 최상의 안전을, 엄마에게는 확신과 편안함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남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jjw5802@ekn.kr

“사람, 기술, 공동체”… 경북도의 미래를 여는 세 가지 열쇠

◇희망을 품은 효심, 산불 피해를 보듬다… 제53회 경북 어버이날 기념행사 열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8일 도청 동락관에서 '제53회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열고, 어르신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전했다. 올해 행사는 '다시 피는 희망의 숲, 어버이의 품처럼'을 주제로, 대형 산불 피해를 겪은 안동, 의성, 청송, 영양, 영덕 지역 어르신들과 고통을 나누는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이날 이철우 도지사는 산불 피해 지역 대표 어르신들에게 직접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공동체 정신으로 위기를 극복하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기념식에서는 효행자, 장한 어버이, 유공 공무원 등 29명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또한 경북도청 어린이집 원생들의 '어버이 은혜' 합창은 세대 간 화합의 정서를 고조시켰고, 어르신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경북도는 현재 500여 명의 '행복선생님'과 7800명의 '깔끄미사업단'을 통해 경로당 중심의 맞춤형 복지를 실현 중이며, 올해는 시범적으로 하루 세 끼 식사를 제공하는 '행복밥상' 운영으로 경로당의 기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경북도, 차세대 담수화 기술 선점… 354억 국비 확보로 미래 물산업 이끈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물 부족 시대를 대비한 차세대 기술 개발 사업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환경부가 주관한 '디지털 담수화 플랜트 농축수 자원화 기술개발 실증사업' 공모에 경북도와 경북연구원, 포스코E&C 등 10개 기관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되어 354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기존 해수 담수화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농축수에 포함된 유가 자원을 회수하는 미래 지향적 기술개발을 목표로 한다. 특히 하루 1000㎥ 규모의 실증 플랜트 구축과 디지털 기반 운전 시스템 도입을 통해 고효율·친환경 담수화 기술을 실현할 예정이다. 이경곤 경북도 기후환경국장은 “기후 위기 속 물 자원 확보는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과제"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경북이 수처리 기술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경북의 도전, '출산 대전환'… 150대 과제로 인구위기 돌파구 모색 경북도가 인구절벽 문제 해결을 위해 추진 중인 '저출생과 전쟁 시즌2' 150대 과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8일 도에 따르면 1분기 진도율은 34%, 예산 집행률은 43.3%로, 98개 과제가 정상 추진 중이다. 만남 주선 프로그램과 혼수비 지원, 난임‧출산 지원, 시간제 보육, 청년 주거 지원 등 6대 분야에서 활발한 사업이 펼쳐지고 있다. 특히 '칠월칠석 만남의 날' 같은 지역 특화 행사와, 일자리 편의점 운영, 다자녀 가정 지원 확대 등은 주민 체감도를 높이고 있다. 정책 실행은 도민 모니터링단, 저출생 정책평가센터, 전문가 그룹 등이 수시로 평가하고 있으며, 데이터 기반 접근과 피드백을 통해 실효성을 강화하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 “출산 정책은 속도와 체감이 핵심"이라며 “모든 세대가 함께 아이를 키우는 공동체 마을을 조성해 장기적 인구 대응 체계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jjw5802@ekn.kr

안동시 경동로 일원에 폐유 무단 방치…환경범죄 의심에도 안일한 행정 대응 도마에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 경동로 480-17일원에 외부에서 유입된 것으로 보이는 폐유와 토사가 무단으로 투기된 것으로 드러나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안동시는 사건 발생 이후 일주일이 지나도록 명확한 행정조치 없이 미온적인 대응에 그쳐 '환경범죄 봐주기'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문제가 된 부지는 과거 나무가 심어져 있었던 것으로, 최근 벌채 후 외부에서 유입된 폐유 및 토사가 대량으로 반입돼 무단 방치되고 있다. '폐기물관리법' 제8조(폐기물의 투기 금지)는 누구든지 정당한 절차 없이 폐기물을 토지에 투기하거나 매립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현장의 폐유는 토양오염 및 수질오염 가능성이 크며, '환경범죄 등의 단속 및 가중처벌에 관한 법률' 제3조에 따라 일정 수준 이상의 환경오염이 확인될 경우 '중대 환경범죄'로 분류돼 처벌 수위가 강화된다. 그러나 안동시는 해당 민원이 제기된 지 1주일이 지난 현재까지도 토지 소유자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며, 인부에게 자진 처리를 권고하는 수준의 조치만 취했다. 주민들은 이러한 행정 처리에 대해 강한 불신을 표하고 있다.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 김 모 씨(58)는 “현장을 보면 폐유가 자연스럽게 발생한 것이 아니라 외부에서 차량 등을 통해 의도적으로 반입된 것으로 보이는데, 담당 공무원은 적극적으로 행정처분 의지도 보이지 않는다"며 “환경오염을 일으킨 책임자에 대해 형사 고발과 강력한 행정처분이 필요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또한 일부 주민은 “행정이 땅 주인조차 모르고 계도만 하고 있다는 건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것 아니냐"며 “향후 환경오염이 확인되면 안동시도 직무유기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안동시 담당 공무원은 “현장 인부에게 폐유와 토사 등 약 12톤에 달하는 폐기물에 대해 처리하라고 통보했고, 현재 자진 처리 계획이 접수된 상태"라고 밝혔다. 하지만 해당 인부가 실제 책임 당사자인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이며, 공문이나 고발 등 강제적인 법적 조치가 병행되지 않아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환경정책기본법' 제15조는 지방자치단체가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개선할 책임을 명시하고 있으며, 지자체장이 직접 나서 오염 방지 조치를 하지 않을 경우 '직무태만'으로 비판받을 수 있다. 시민사회와 환경단체들은 이번 사건에 대해 철저한 조사와 함께, 책임자에 대한 고발과 토지 복원 조치, 그리고 안동시의 관리감독 책임 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향후 폐기물 성분 조사 및 토양오염 정밀 조사가 병행되지 않을 경우, 환경 피해는 장기화될 수 있으며, 이는 지역 주민 건강권과 직결되는 중대한 사안이다. 주민들은 “환경범죄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쉽게 넘겨선 안 된다"며 “관할 행정기관이 즉시 수사기관에 수사의뢰를 하고, 폐기물 반입 경위와 책임자 확인을 통해 엄중한 법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경북도, 경북도의회, 안동시, 영주시, 의성군, 봉화군, 청송군, 군위군의회 소식

◇경북도, 농작물·농기계 피해 복구비 대폭 상향…“사과 농가 4배 이상 지원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한 농업분야 복구 기준 개선안이 전폭 수용되면서, 산불 피해 농가에 대한 재정 지원이 대폭 확대된다. 가장 큰 변화는 대파대 보조율이 기존 50%에서 100%로 상향된 점이다.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사과, 복숭아, 단감, 배 등 주요 6개 품목에 대해 피해 규모에 따라 지원단가도 두 배 이상 상향 조정됐다. 예컨대, 사과 재배 농가의 경우 1헥타르 피해 시 기존 883만 원에서 3563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 4배 이상 증액된 셈이다. 또한 농기계는 보조율이 35%에서 50%로 늘어나고, 지원 기종도 11종에서 38종으로 확대되며, 농업 시설과 설비도 45%까지 지원받는다. 피해 농가의 생계 안정에도 집중해, 과수는 최대 11개월분, 일반작물은 12개월분, 채소 및 가축은 15개월분까지 생계비가 추가로 지급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정부의 정책 반영으로 피해 농가의 복구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장 중심의 재정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북도, “154만 톤 산불 폐기물, 전액 국비로"…공장도 예외 지원 받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이번 산불로 인해 발생한 재난폐기물 154만 톤에 대한 처리비용 1381억 원이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경북도는 7일 폐기물 처리를 위해 80여 개 철거업체, 40여 개 운반·처리 업체, 244대의 장비를 동원해 신속한 복구에 나서고 있으며, 5월 1일 기준으로 약 12만 톤의 폐기물이 이미 처리됐다. 가장 피해가 컸던 안동, 영덕, 청송 등 지역에서는 철거율이 45~51%에 달해 빠르게 복구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공장 재난폐기물은 법적으로 국비 지원 대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경북도의 지속적인 건의 끝에 예외적으로 지원이 이뤄졌다. 이경곤 기후환경국장은 “6월 말까지 주거지역 폐기물 처리를 완료하는 것이 목표"라며 “모든 자원을 동원해 복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북도, 산불 피해지역 납세자, 지방소득세 납부 3개월 유예 5월은 개인지방소득세 신고의 달이다. 경북도는 종합소득세와 지방소득세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 창구를 도내 22개 시군에 설치하고 납세자를 지원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특히 산불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안동, 의성, 청송, 영양, 영덕 지역 납세자 및 사업장은 납부 기한이 오는 9월 1일까지 자동 연장된다. 다만, 신고 기한은 6월 2일까지로 변동이 없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납세자 편의를 위해 모바일 알림 서비스와 카카오톡, 토스, 네이버 등 민간 플랫폼을 통한 맞춤형 안내도 제공된다. 김호진 기획조정실장은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도민들에게 실질적인 세정 혜택이 돌아가도록 지방세 감면과 납부 유예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경북도의회 국민의힘 의원들 “보수 대선후보 단일화,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성명 발표 김문수-한덕수 후보에 조속한 결단 촉구… "정권 재창출 위한 하나의 길“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7일 성명서를 통해 보수 대선후보 간의 단일화를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의원들은 성명에서 “보수 진영이 본선을 앞두고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며 “국가와 국민을 위한 단일대오 형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의원들은 특히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후보를 지목하며 “더 늦기 전에 결단해야 한다. 단일화의 시기는 빠를수록 좋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보수세력이 하나로 힘을 모아야만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며, 단일화가 곧 정권 재창출의 핵심 전략임을 재차 강조했다. 성명서에서는 현 정국에 대한 우려도 함께 담겼다. 의원들은 "이재명 세력에 의해 법치가 흔들리고 사법부의 독립이 위협받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며, 민주당의 판사 탄핵 시도는 "국가 근간을 무너뜨리는 반헌법적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재명 세력의 집권을 저지하고,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를 지켜내기 위해 더 이상 머뭇거릴 수 없다"고 말하며, 보수 진영의 신속한 결단과 행동을 촉구했다. 경북도의회 국민의힘 의원 일동은 “하나로 가는 길만이 정권 재창출과 국가 수호의 유일한 길"이라며, 양 후보 간 조속한 단일화를 거듭 촉구했다. ◇ 안동시, 산불 피해 복구 위해 '현장소통 간담회' 개최 안동시 '찾아가는 현장소통 간담회' 통해 산불피해 복구 지원 본격화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7일 대형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찾아가는 현장소통 간담회'를 통해 실질적인 복구 대책 마련에 나섰다. 간담회는 일직면, 남선면 등 6개 면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되며, 주택 및 농업시설 복구, 산림 재조성, 생계 및 주거 지원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됐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주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주시, 어린이선비축제 4만 명 몰려 성황리 마무리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2025 어린이선비축제'가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선비세상 일대에서 개최돼 4만여 명의 관람객을 끌어모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문과·무과 체험, 전통놀이, 캐릭터 퍼레이드 등 다양한 콘텐츠가 어린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역 특산물 먹거리와 전통문화 체험도 큰 호응을 얻었으며, 영주는 가족 중심 문화축제로서 입지를 굳혔다. ◇의성군 어린이들, 산불 이재민에게 따뜻한 손길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가정의 달을 맞아 의성군 애향어린이집 원아들이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해 직접 만든 카네이션과 쿠키를 전달하며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이 행사는 순수한 나눔 정신을 실천하며 세대 간 공감을 이끌었다. 김주수 군수는 “작은 나눔이 큰 울림이 되어 모두의 치유와 회복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봉화군, 경북도 보건시책사업 우수기관 '우수상' 수상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 보건소는 '제53회 보건의 날'을 맞아 경북도 주관 보건시책사업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봉화군은 원격협진, 예방접종, 감염병 대응 등 지역 맞춤형 보건의료서비스를 통해 군민 건강 향상에 기여했다. 박현국 군수는 “군민과 함께한 성과로, 앞으로도 신뢰받는 보건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청송군, 산불 피해 주민에 긴급생활지원금 지급…군비로 조속한 생활 안정 지원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은 지난 3월 25일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과 상가 피해자를 대상으로 긴급생활지원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생계에 큰 타격을 입은 피해자들의 조속한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전액 군비로 지원된다. 지원 대상은 청송군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고 실제 거주 중인 주민 가운데 건축물관리대장에 등록된 주택 또는 상가의 소유자 또는 세입자 중 현재 영업이 불가능한 경우에 해당한다. 지원금은 주택 전소 및 반소 피해자와 상가 소유자에게는 500만 원, 세입자에게는 300만 원이 각각 지급된다. 추후 추가로 피해 사실이 확인된 경우에도 동일한 기준으로 지원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산불로 청송군에서는 주택 770동이 전소되고 17동이 반소됐으며, 상가 92동이 전소, 35동이 반소되는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현재 많은 이재민들이 경로당, 모텔, 친척 집 등에서 임시로 생활하고 있는 상황이다. 윤경희 군수는 “삶의 터전을 한순간에 잃은 군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하루빨리 안정된 일상과 희망을 되찾을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전했다. ◇군위군의회, 제290회 임시회 개회…추경예산 및 조례안 등 심사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대구광역시 군위군의회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제290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김영숙 부의장이 대표 발의한 '대구광역시 군위군 심폐소생을 위한 응급의료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비롯해 장철식 의원의 '식품접객업 옥외영업에 관한 조례안', 서대식 의원의 '음주운전 예방에 관한 조례안' 등 총 6건의 의원 발의 조례안과 군위군수가 제출한 '군세 감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2건의 조례안을 심사할 예정이다. 또한,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과 '2025년도 제2회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등 주요 예산안도 다뤄진다. 7일에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1차 회의가 열려 위원장에 홍복순 의원, 간사에 서대식 의원을 각각 선임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당초 예산 4029억9379만원보다 200억4640만원 증액된 4230억4019만원 규모로 편성됐다. 군의회는 예결특위 심사를 거쳐 9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아울러, 임시회 기간 중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도 구성돼 2025년 6월에 시행 예정인 행정사무감사 계획서를 수립할 방침이다. 최규종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추경예산 심사에 있어 지역안전 확보와 주민생활 불편 해소를 위한 예산이 충실히 반영되었는지 면밀히 검토해달라"며, “불요불급한 예산이나 과다 편성된 사업에 대해서는 철저히 심사해주시고, 의회의 의견이 군정에 적극 반영되어 계획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jjw5802@ekn.kr

미래 여는 경북교육청…정주학교·청렴문화·탐구활동·수학 프로젝트로 혁신 가속

◇지역 정착형 학교 실현 위해 '정주학교' 시범 운영 컨설팅 본격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7일 의성조문국박물관에서 '정주학교 시범 운영 컨설팅단 사전 협의회'를 열고, 지역 정주형 학교 모델 정착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정주학교는 학생들이 지역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정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신개념 학교로, 도내 9개 초·중·고교에서 전국 최초로 시범 운영 중이다. 이날 회의에는 교육청 각 부서가 추천한 초·중등 교육 전문가 14명이 참여해 컨설팅단으로 위촉됐다. 이들은 시범학교 운영 계획을 검토하고, 지역사회 협력, 창의적 교육과정 운영, 지역 특화 교육 등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맞춤형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5월 말 열릴 연합 워크숍 이후에는 각 학교의 수요에 따라 전문가가 직접 방문하는 현장 중심 컨설팅도 이어질 예정이다. 경북교육청 임종식 교육감은 “정주학교는 지역과 교육이 함께 지속 가능성을 찾는 모델"이라며, “실질적인 현장 지원으로 교육 생태계 전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 기관장이 앞장서는 청렴 캠페인, 자발적 실천 문화로 정착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이 5년째 이어온 '기관장 릴레이 청렴 메시지' 캠페인이 조직 내 자율적인 청렴 문화를 견인하고 있다. 2021년 시작된 이 캠페인은 간부 공무원이 직접 작성한 메시지를 전 직원에게 공유해 청렴 의식을 생활 속에서 체화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2025년 5월 현재까지 총 41회가 진행됐으며, 최근에는 감사관이 메시지를 전했다. 이와 같은 지속적 노력은 2024년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을 기록하며 외부로부터도 성과를 인정받았다. 올해는 '청렴도 최우수 기관' 도약을 목표로, 전 직원의 참여를 이끄는 다양한 청렴 시책을 전개할 예정이다. 성치우 감사관은 “청렴은 선택이 아닌 공직자의 기본"이라며, “솔선수범하는 리더십으로 청렴 문화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북 과학 교육, 학생 주도 탐구활동으로 미래 인재 양성 박차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7일 '제21회 미래 과학자 양성프로그램' 설명회를 열고, 학생 중심 탐구활동을 통한 과학 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담당 교사 8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공계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자기 주도적 연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프로그램 운영 방안을 공유했다. 총 82개 팀이 참여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방과후, 주말, 방학 등을 활용해 약 1년간 연구를 수행하며, 초등부터 고등까지 수준에 맞춰 기초 탐구, 자유 탐구, 전공 심화 탐구로 구성된다. 특히 전공 심화 과정은 대학 교수의 자문을 통해 실제 과학 연구와 유사한 고급 탐구 활동이 가능하다. 연구 결과는 12월 열릴 '과제 연구 페스티벌'에서 발표되며, 우수팀에는 교육감 표창과 후속 연구 기회가 주어진다. 임 교육감은 “학생들이 직접 연구 주제를 정하고 실험하며 성장하는 경험은 미래 과학자로서의 자질을 기르는 소중한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경북교육청, 수학으로 세상 읽는 법, '데이터리터러시 수학프로젝트' 2년째 추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7일, 도내 초·중·고 30개 팀을 대상으로 '제2회 데이터리터러시 수학프로젝트'를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실생활 문제를 수학적으로 분석하고, 데이터를 통해 창의적 해결책을 도출하는 융합형 교육 활동이다. 참가 학생들은 사회문제, 과학현상, 지역 이슈 등 스스로 정한 주제를 탐구하며, 자료 수집부터 분석, 결론 도출까지 전 과정을 주도적으로 수행한다. 예를 들어, 한 팀은 'SNS 사용 시간과 행복의 상관관계'를 분석하는 주제를 설정해, 통계 도구를 활용한 데이터 시각화와 해석을 시도한다. 프로젝트가 종료되면 성과 발표회와 우수 사례 공유회를 통해 활동 결과가 확산될 예정이며, 경북교육청은 더 많은 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수학이 단순 계산을 넘어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는 도구가 되어야 한다"며, “학생들이 실생활과 연결된 수학을 통해 미래형 인재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 경북도, 안동시, 영주시, 봉화군 소식

◇경북도, 초대형 산불 피해 복구 계획 확정…역대 최대 규모 1조8310억 투입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가 지난 3월 발생한 초대형 산불의 복구계획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 피해 규모는 9만9289ha로, 1986년 이후 가장 넓은 면적을 태우며 2200여 가구가 삶의 터전을 잃었다. 피해 규모는 무려 1조505억 원에 달한다. 이번 복구계획에는 국비 1조1810억 원, 지방비 6500억 원 등 총 1조8310억 원이 투입되며, 주거·생계 복구를 중심으로 편성됐다. 전소 주택에는 최소 1억 원 이상이 지원되고, 농기계와 작물 지원단가는 실거래가 기준으로 상향된다. 이와 함께 마을 단위 도시재생 시범사업과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상 생계안정 지원 확대, 복구 관련 법률 개정도 추진 중이다. 이철우 지사는 “빠르고 실질적인 복구를 통해 주민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 '중증 환자 전담구급차' 도입…응급의료 사각지대 해소 나서 경북도가 보건복지부의 '중증 환자 병원 간 이송체계 구축 시범사업'에 최종 선정돼 전국에서 두 번째로 중증환자 전담구급차를 운용하게 됐다. 이 구급차는 일반 차량보다 1.5배 크며, 자동흉부압박기와 ECMO 등 첨단 장비를 갖추고, 전문의·간호사 등 의료진이 탑승해 24시간 체제로 운용된다. 배치는 구미차병원에 이뤄지며, 고속도로 접근성이 좋은 구미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경북 전역의 응급환자 이송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응급의학 대응 인프라가 취약한 도내 현실에서 이번 전담구급차 도입은 생명 구조의 골든타임 확보에 결정적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봉화군, '베트남 테마관광지' 조성…지역관광 새 전기 마련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봉화군이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향후 5년간 총 120억 원을 투입해 '베트남 테마마을'을 조성한다. 고려시대 베트남 왕족의 귀화와 관련한 역사자원인 '충효당'을 중심으로, 베트남 문화와 연계한 복합 관광 공간 'THE 봉트남', 'K-호안끼엠 호수'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사업은 'K-베트남밸리' 전략사업과도 연계되어 글로벌 관광지로서의 성장 가능성이 주목되며, 지방소멸 위기에 처한 북부권 관광 활성화에도 긍정적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전통축제 재개로 경북관광 기지개…관광회복 프로젝트 본격 가동 경북도가 산불 여파로 위축된 지역경제와 관광산업 회복을 위해 전통축제 재개와 함께 대대적인 관광활성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5월 초 열린 문경찻사발축제와 영주 선비문화축제를 시작으로, 영양 산나물 먹거리 한마당 등 다양한 지역축제가 연이어 열리며 경북관광의 온기를 되살리고 있다. 이와 병행해 'Oh! 한바퀴 경북' 기차여행, 숙박할인 프로모션, 기부연계 여행 상품 등 관광객 유입을 위한 신규 프로그램과 기존 사업 확대도 함께 전개되고 있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다시 살아나는 지역축제가 주민에게는 치유의 장이, 관광객에게는 매력적인 여행지가 되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동시, 자체 예산 투입해 산불 피해 주민 1800가구에 긴급 생계지원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지난 3월 초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고통을 덜기 위해 국비 지원 이전에 자체 예산으로 328억 원 규모의 생활안정지원금을 선지급했다. 5월 2일을 기준으로 1800가구를 대상으로 지급이 완료된 이번 조치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국비 교부까지의 공백 기간 동안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지원금은 인명피해자 구호금 2000만 원, 전·반파 주택 피해자에겐 최대 3600만 원, 소상공인에겐 300만 원 등 구체적 상황별로 책정됐다. 안동시는 긴급 추가경정예산으로 330억 원을 확보하고 피해 주민들의 생계 회복을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섰으며, 향후 생계비 등 후속 지원금도 절차 완료 후 신속하게 집행할 방침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실질적인 지원이 하루라도 빨리 이뤄지도록 시가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모든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 3일간 전통과 현대 어우러진 '선비의 향기' 가득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의 대표 축제인 '2025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가 5월 3일부터 사흘간 유서 깊은 전통문화와 현대 감각이 어우러진 축제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선비의 온기, 만남에서 빚어진 향기'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소수서원, 선비촌, 선비세상, 문정둔치 등 영주시 전역을 무대로 풍성한 문화 콘텐츠를 선보였다. 축제 첫날에는 고유제와 개막식이 열렸으며, 제7회 대한민국 선비대상 시상과 함께 다채로운 공연이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했다. 이어진 행사들에서는 전통 복식 체험부터 어린이 댄스대회, 가훈 쓰기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체험형 콘텐츠가 즐거움을 더했다. 어린이날인 폐막일에는 마당놀이와 버블쇼, 태권무 공연 등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마련돼 호응을 이끌었다. 특히 '선비 주제관'은 선비의 생활을 감각적으로 풀어낸 전시 공간으로 높은 인기를 끌었으며, 50여 점의 유등이 밤하늘을 수놓은 야경은 축제의 정점을 장식했다. 이재훈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축제를 통해 선비정신의 가치와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재조명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영주의 정체성을 살리는 대표 문화축제로 지속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 안동시, 예천군, 국립백두대간수목원, NH농협 소식

◇안동의 새로운 회복 방식, '기부하는 여행'으로 관광 재도약 시동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5월 4일부터 '착한 관광, 안동으로 여행 기부'라는 테마 아래 기차 관광상품을 운영한다. 이는 3월 대형 산불 이후 관광객 급감으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한국정신문화재단, 코레일관광개발(주), 안동시 관광협의회가 함께 기획한 이번 당일 코스에는 서울역에서 출발해 하회마을, 월영교, '구름에' 전망대, 안동구시장을 둘러보는 일정이 포함돼 있다. 참가자 중 일부는 '술례열차' 프로그램을 통해 안동 전통주와 '기미주안' 체험을 즐기며 지역 특산물을 직접 맛보게 된다. 시는 참가자 전원에게 온누리상품권 1만 원권을 제공해 지역 상권 소비도 유도한다. 안동시 관계자는 “단순한 관광을 넘어 나눔과 응원이 담긴 이번 캠페인을 통해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자 한다"고 밝혔다. ◇예천 농산물, 백화점으로 진출…소비자와 직접 만난다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이 지역 농산물의 도시 유통망 확장을 위해 5월 2일부터 8일까지 롯데백화점 포항점에서 '예천 우수 농·특산물 가공제품 판매전'을 연다. 이번 행사는 예천군 내 6개 가공업체가 참여하며, 꿀스틱, 사과즙, 식초, 참기름, 들기름, 장아찌 등 50여 종의 제품이 출품된다. 일부 품목은 할인 혜택도 제공되며, 무료 시식 코너가 마련돼 소비자 반응을 직접 듣는 기회도 생긴다. 예천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예천 가공제품의 브랜드 가치 제고는 물론, 도시 소비자와의 직거래를 통해 농가 수익을 높이고 고급 유통채널 진입의 교두보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후변화 대응'에 손 맞잡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극지연구소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극지환경실용화센터가 5월 2일 종자 및 식물자원 보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기후변화 및 극지 적응 연구 △보전 교육 협력 △유전자원 공동 수집 및 중복 보전 △공동 연구결과 발표 등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극한 환경에서의 유전자원 관리 경험을 가진 극지연구소와 국내 산림생물 보존 중심기관인 수목원이 협력함으로써, 향후 식물 보전 및 실용화 연구에 큰 시너지가 기대된다. 이규명 수목원장은 “국가 식물자원의 지속가능한 보전 및 활용을 위한 중대한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소프트테니스 국가대표들, 봉화에서 유소년 꿈 응원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NH농협은행 여자소프트테니스 선수단이 지난 4월 30일 봉화교육지원청 개청 및 실내경기장 개관을 기념해 봉화를 찾아 재능기부 행사를 펼쳤다. 행사에는 국가대표 이민선, 임진아 선수를 포함한 6명의 선수가 참여했으며, 봉화초·중 학생과 지역 유소년을 대상으로 한 개인 레슨과 시범경기로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김주원 NH농협은행 경북본부장은 “지역 체육 꿈나무들과 직접 만나고 재능을 나눌 수 있어 뜻깊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도 현장을 찾아 유소년들을 격려하고 선수단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jjw5802@ekn.kr

경북을 위한 따뜻한 연대...가정의 달 생태교육, 산불 피해에 대한 온정의 손길

◇어린이날 맞아 이색 생물 특별전…민물고기생태체험관, 생태 감수성 높이는 체험장 마련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가 5월 어린이날을 기념해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특별전시회를 연다. 5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열리는 이번 전시는 '온 가족이 떠나는 생태체험여행'을 주제로,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희귀 동물 약 40종을 소개한다. 전시는 연구센터 내 어린이 전시실에서 진행되며, 레오파드 육지거북, 비어드 드래곤, 혼드 바분과 같은 파충류가 3일과 4일 양일간, 곤충류는 5일 단 하루 동안 공개된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어린이들이 생물과 직접 교감하며 생태 감수성을 기를 수 있도록 기획됐다. 민물고기생태체험관은 이 외에도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 어류를 포함해 약 80종, 4000여 마리의 민물고기를 6개 생태계와 7개 학습 테마로 분류해 전시하고 있다. 정기적인 기획 전시와 콘텐츠 개발을 통해 자연 생태계 보존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있으며, 생태교육 거점으로 자리잡고 있다. 서영석 연구센터장은 “이번 특별전이 어린이들에게 생명의 다양성과 소중함을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민물 생태계의 교육적 가치와 공공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국회의원들, 산불 피해 돕기 성금 전달…지역 연대 빛났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지역을 휩쓴 초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정치권에서도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다. 대구지역 국회의원 13명은 5월 1일, 총 1300만 원의 성금을 모아 경상북도에 전달했다.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경북 5개 시군의 피해 복구 및 이재민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성금 전달은 강대식 국회의원이 대표로 나서 경북도청을 방문해 이뤄졌으며, “대구와 경북은 언제나 함께하는 하나의 공동체"라며 “작은 정성이지만 경북도민 여러분께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정치권의 따뜻한 연대가 도민들에게 큰 힘이 된다"며 “성금은 실질적 복구에 소중히 쓰일 것"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재외 한인사회도 동참…인도네시아 한인회, 경북에 1억 2천만 원 성금 보내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지구 반대편에서도 경북을 위한 마음이 이어졌다. 인도네시아에 거주하는 한인사회가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약 1억 2700만 원(14억 7천만 루피아)을 모아 4월 22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자카르타를 포함한 인도네시아 주요 도시의 한인회, 대구경북연합회, 민주평통 동남아남부협의회, 한인상공회의소 등이 공동 참여해 신속히 조성한 것이다. 김종헌 인도네시아 한인회 회장은 “멀리 떨어져 있지만 고향에 대한 마음은 항상 가깝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이재민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화룡 대구경북연합회 회장도 “소식을 듣고 가슴이 아팠다. 회복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도쿄 경상북도도민회, 고향 위해 성금 2천만 원 기탁…글로벌 향우회 릴레이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재일본 도쿄 경상북도도민회 역시 3월부터 성금을 모아 2천만 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며 고향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전했다. 이 성금은 청년부와 부인부가 함께 뜻을 모은 결과다. 최용일 도쿄도민회장은 “해외에 있어도 고향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했다"며 “작은 손길이지만 이재민들에게 용기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고향을 생각하며 정성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성금은 실질적인 재건을 위한 동력으로 삼겠다"고 화답했다. 이번 도쿄도민회의 기탁은 미주 대구경북향우회, 재인니·재영·재호주 대경향우회 등 전 세계 향우회가 이어가는 '성금 릴레이'의 일환으로, 재태국 대경향우회도 5월 초 성금 전달을 예고한 바 있다. 가정의 달 5월, 아이들을 위한 생태교육이 활기를 띠는 한편, 산불 피해를 입은 고장에는 국내외에서 따뜻한 손길이 모이고 있다.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는 체험과, 그것을 지키기 위한 실천이 함께 이뤄지는 경상북도의 오늘은, 연대와 회복의 정신으로 더욱 단단해지고 있다. jjw5802@ekn.kr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2024년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둘러싼 법적 후속 조치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의 선거사무소 관계자들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각각 징역 6개월을 구형받았다. 1일 대구지방법원 안동지원 형사2부(재판장 박영수)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김형동 의원의 선거사무소에서 활동했던 이 모 씨, 김 모 씨, 임 모 씨 등 3인에게 각각 징역 6개월을 구형했다. 특히 이 씨의 경우 회계책임자로서 두 건의 혐의가 적용됐으며, 검찰은 “피고인들이 선거의 공정성을 훼손한 데 더해, 형사재판 절차 전반을 불성실하게 대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검찰은 이날 공판에서 피고인들의 법정 내 태도에 대해서도 이례적으로 강도 높은 비판을 가했다. “피고인 일부가 재판 중 껌을 씹거나 소리를 내어 잡담을 나누는 등 법정의 질서를 무시하는 행동을 지속했다"며 “공직 선거에 대한 책임감을 저버린 데 더해 사법 절차에 대한 기본적 존중조차 결여된 행위"라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재판부 역시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박영수 재판장은 “사실 여부를 더 확인해야겠지만, 법정에서 그러한 행위가 있었다면 결코 좌시할 수 없는 문제"라며 “법정은 국민의 공적 질서가 집약된 장소로, 피고인 개인의 태도는 단순한 무례를 넘어 사법에 대한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공판에서는 공직선거법 위반의 핵심 쟁점 중 하나인 선거사무소 추가 임대 문제와, TM(전화홍보요원)에게 지급된 보수 내역의 적법성 여부도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재판부는 선거관리위원회와의 질의·응답 자료를 토대로 증인신문을 진행하며, 선거사무소 임대 과정에서의 절차 위반 가능성을 면밀히 들여다봤다. 검찰은 피고인들이 선거사무소 추가 임대를 사전에 선관위에 신고하지 않거나, TM 보수를 제대로 보고하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는 선거운동비용의 투명성과 직결되는 문제로, 선거의 공정성과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이번 사건은 김형동 의원 본인의 형사책임과는 별도로, 선거운동 과정에서 조직 관리와 회계 투명성 문제가 다시금 공론화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선거사무소 관계자들이 법정에서도 불성실한 태도를 보였다는 지적은 국민적 신뢰를 흔드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사안은 선거의 근간을 훼손하는 범죄로 간주되기 때문에, 법원이 실형을 선고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이번 판결이 향후 유사 사건에 중요한 선례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세 피고인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6월 5일 오후 2시, 대구지방법원 안동지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선고 결과에 따라 김형동 의원 측에 대한 정치적 책임론도 다시 제기될 가능성이 있으며, 공직선거 과정의 투명성 확보에 대한 논의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경북도의회, 안동시, 의성군, 청송군, 영양군, 봉화군, 군위군 소식

◇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 구속…1억여 원 금품수수 혐의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 영주시 일대 아파트 건설사업과 관련해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방법원 박정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달 30일 오후 박 의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같은 날 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 의장은 지난 2022년경, 영주시에서 추진된 아파트 건설사업의 부지 용도 변경과 관련해 영향력을 행사해 주겠다는 명목으로 여러 차례에 걸쳐 총 1억 원 상당의 현금과 기타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혐의는 뇌물수수와 정치자금법 위반 등이다. 이번 수사는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반부패수사대가 담당하고 있다. 당초 사건은 경북 지역에서 발생했으나, 고소·고발인은 현직 광역의회 의장을 상대로 한 지역 수사의 독립성과 엄정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며 서울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혐의의 중대성과 사회적 파장을 고려해 철저히 수사 중"이라며, 박 의장 외 관련자에 대한 추가 조사 가능성도 시사했다. 박 의장은 현재 경북도의회 수장으로, 도정 감시와 견제를 책임지는 중책을 맡고 있는 인사다. 그러나 이번 구속으로 인해 지방의회 고위직에 대한 도덕성 논란과 함께, 지역 정치권 전반에 대한 신뢰도에 적지 않은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안동시, 천년 전탑 아래 전통과 위로의 등불 밝힌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오는 5월 4일부터 7일까지 운흥동 오층전탑 일대에서 '천년역사의 밤 등불축제 야간법석'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가유산청, 경북도, 안동시가 주최하고 (사)안동문화지킴이가 주관하며, 세계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연등회의 문화적 의미를 현대에 되살린다. 음악 상황극과 시절 음식 체험, 야간 음악 공연 등이 전통문화의 매력을 전하는 한편, 산불 피해 농산물 판매 부스를 운영해 지역 재난의 아픔을 보듬는 데도 초점을 맞춘다. 안동시는 전통과 현재를 잇는 국가유산 활용 사례로서 지속적인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의성군, 낙동강 수변에서 즐기는 짜릿한 여름 레저 체험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5월 1일부터 낙단보 인근 율정호수상레저센터에서 본격적인 수상레저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다. 카누, 수상자전거, 모터보트, 웨이크보드 등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며, 군민에게는 요금의 5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김주수 군수는 “청년통신사공원이 의성의 자연과 레저를 잇는 복합관광 거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연을 배경으로 체험과 휴식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여름 명소로 주목된다. ◇청송군, 고추우량종묘 사업으로 농가 소득과 경쟁력 모두 잡는다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은 고추 농가의 재배 품질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고추우량종묘보급사업'을 확대 시행 중이다. 자가육묘 농가에는 종자와 자재, 모종보급 농가에는 지역 육묘장에서 생산한 고품질 모종이 지원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나이와 재배면적 제한을 철폐, 모든 고추 재배 농가에 문호를 개방했다. 윤경희 군수는 “청송 고추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술과 품종 혁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양군, 산나물로 위로를 전하는 치유의 한마당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3월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영양군은 오는 5월 9일부터 11일까지 '영양 산나물 먹거리 한마당'을 개최한다. 기존의 산나물축제 대신 산불 주제관과 성금 모금행사, 산나물 판매 거리 등을 마련해 피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지역 경제를 되살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오도창 군수는 “산불의 상처를 치유하는 데 전국의 따뜻한 방문이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참여를 독려했다. ◇봉화군 , 글로벌 문화교류와 전통 계승을 무대 위에 펼치다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제1회 봉화 글로벌 가요제'와 '전국 이몽룡 선발대회'를 통해 지역 고유 문화의 현대적 계승과 국제 문화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다문화 가족과 외국인을 위한 글로벌 음악 경연, 전통정신을 잇는 청년 발굴 프로젝트가 함께 진행되며, 본선은 지역 축제 기간 중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수상자는 총상금과 함께 지역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다. 봉화군은 이를 통해 특화 문화 콘텐츠를 구축하고 국내외에 지역 이미지를 제고할 계획이다. ◇군위군, 전 세대가 공감하는 청렴문화 확산에 앞장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군은 5월 1일 청렴 실천 결의대회와 청렴교육을 통해 공직사회의 투명성과 윤리의식을 다졌다. 청렴연수원 전문 강사의 강의와 세대 간 청렴 인식 차이에 대한 조명은 참석자들에게 실질적 실천 지침을 제시했다. 김진열 군수는 “세대를 아우르는 청렴의식이 군위의 청렴도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행정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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