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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정재우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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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장학금 기탁·늘봄학교 성과·교육공감 소통… ‘사람중심 현장교육’ 실현 나선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이 교육 공동체의 참여와 공감을 중심으로 한 교육행정을 통해 지역 인재 양성과 교육 현장의 지속가능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장학금 기탁을 통한 교육복지 실현, '늘봄학교' 지원 인력 제도에 대한 만족도 조사, 교사와의 진심 어린 소통을 위한 '교육공감톡' 행사 등 최근 진행된 3가지 주요 행보는 경북교육청이 지향하는 '사람 중심 교육'의 방향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현장 중심의 따뜻한 기부… 유관 단체들, 장학금 1900만 원 기탁 재단법인 경상북도교육장학회는 27일 도교육청 본청 접견실에서 '장학금 기탁식'을 열고, 경북교육청 유관 단체로부터 총 19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받았다. 이번 기탁에는 △경상북도교육청운전직연합회 △경북교사노동조합 △경북교육청공무원조리사회 △경상북도학원연합회 등 총 4개 단체가 참여했으며, 장학금은 도내 학생들과 지난 3월 경북 산불로 피해를 입은 학생들을 돕기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기탁에 참여한 단체들은 “작은 정성이지만 현장에서 함께하는 마음으로 학생들에게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으며, 임종식 이사장은 “교육의 최전선에서 학생들을 생각하며 기탁해 주신 따뜻한 마음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기탁자들의 뜻이 학생들에게 온전히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늘봄지원실장 제도, 학교 현장서 '효과 있다' 긍정 평가 89.4% 경북교육청이 올해 상반기 동안 운영한 '늘봄지원실장' 제도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 학교 현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번 조사는 6월 12일부터 18일까지 7일간 유레카 설문조사 시스템을 통해 실시됐으며, 늘봄지원실장 157명, 교원 및 교육행정 직원 등 1299명이 응답에 참여했다. 전체 업무 수행에 대한 평균 만족도는 83.8%, 제도 자체에 대한 긍정 평가는 무려 89.4%에 달했다. 특히 응답자들은 “늘봄지원실장과 전담 인력의 배치로 인해 늘봄학교 운영이 체계화됐으며, 교사의 행정 부담이 줄었다"는 점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한편, 제도 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도 제시됐다. △'1교 1인 배치' 필요성 △임기제 한계를 넘는 지속 배치 필요 △운영 주체를 지자체로 확대 전환 등 현장의 지속 가능성과 안정성 강화를 위한 제안이 잇따랐다. 임종식 교육감은 “늘봄지원실장 제도의 성과는 궁극적으로 학생의 배움과 돌봄 질 향상으로 이어진다"며,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제도 개선과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교육공감톡', 교사와 교육감이 함께한 감성 간담회 경북교육청은 지난 25일, 저경력 교사들과 교육감이 함께하는 '2025년 제1회 교육공감톡'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단순한 간담회 형식을 넘어 영화 시사회 콘셉트로 꾸며졌으며, 따뜻하고 감성적인 분위기 속에서 교사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듣고 소통하는 데 중점을 뒀다. '교육을 바꾸는 시간' 코너에서는 도토리를 활용한 감성 수업, 중국어로 교감하는 교실 운영 등 현장의 교육 사례가 소개됐고, 밸런스 게임을 통한 아이스브레이킹으로 교육감과 교사의 거리감을 줄이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어진 '이야기 마당'에서는 수업 혁신, 학급 경영, 정책 제안, 행정 업무 등 네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동시에 운영됐으며, AI 수업과 교원 수급 문제 등 현재 교육계의 주요 현안을 함께 논의하는 시간도 포함됐다. 참석한 한 교사는 “형식적이지 않은 소통의 자리가 되어 위로와 에너지를 얻었다"고 말했으며, 임종식 교육감은 “현장의 이야기를 직접 듣는 것이 교육 정책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교육공감톡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현장 중심 교육행정을 실현하겠다"고 전했다. 경북교육청의 최근 세 가지 행보는 모두 교육의 본질인 '사람'에 주목하고 있다.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기탁, 학교 운영을 돕는 행정 인력 제도에 대한 현장 평가, 그리고 교사들과의 소통 자리를 통해, 경북교육청은 지역 교육이 단지 정책이 아닌 공감과 협력의 결과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교육현장이 함께 만드는 '따뜻한 경북교육'을 실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안동·영주·의성, 여름 맞아 문화·체육·환경 분야 지역 활력 모색

경북 북부권의 지방자치단체들이 여름철을 맞아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와 정책을 추진하며 지역 활력 회복에 나서고 있다. 안동시는 도심의 정체성을 되살리는 프리마켓을, 영주시는 시민 화합과 건강증진을 위한 체육대회를, 의성군은 산불피해 복원을 위한 전문가 현장토론회를 통해 각기 다른 방식으로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안동시, '태사길 프리마켓' 통해 원도심에 생기 불어넣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오는 6월 28일, 태사묘와 웅부공원 일원에서 '2025 태사길 프리마켓'을 다시 개장하며 도심 속 여름 축제를 이어간다. 이번 프리마켓은 지난 14일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행사로, 1970년대 안동의 대표 장터였던 태사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시민 참여형 거리축제다. 2023년부터 시작된 프리마켓은 수공예품, 중고물품, 먹거리 등 생활 밀착형 콘텐츠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으며, 올해는 '7080 낭만포차'라는 복고풍 콘텐츠를 추가해 방문객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한편, 보다 감성적인 공간으로 업그레이드됐다. 행사는 낮 12시부터 저녁 9시까지 운영되며, 안동 지역의 수공예 작가들이 참여해 직접 만든 제품과 농산물, 소품 등을 선보인다. 특히 오후 7시부터는 태사광장 일원에서 지역 뮤지션과 스페셜 게스트가 함께하는 버스킹 공연과 레크리에이션이 열려, 초여름의 도심 속에서 음악과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올해 프리마켓은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며, “시민과 관광객이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서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영주시, 시민이 함께하는 '시장기 종목별 체육대회' 개최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같은 날 오전 9시 국민체육센터에서 '2025 영주시장기 종목별 체육대회'의 막을 올린다.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는 7월 19일까지 시민운동장 등 각 경기장에서 본격적인 일정이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게이트볼, 야구, 탁구, 볼링, 골프, 농구, 수영 등 총 19개 종목에서 5천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실력을 겨루게 된다. 체육 동호인들에게는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기회이자, 시민 간 교류와 연대를 다지는 축제의 장이다. 특히 개회식에서는 오랜 기간 영주시 체육 발전에 기여한 종목별 협회 유공자 19명에게 공로패가 수여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지역 체육의 가치와 공헌을 재조명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시민 건강과 지역 공동체의 유대를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체육 인프라 확충과 함께 시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건강한 체육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의성군, 산불피해 복원 위한 민·관·학 현장토론회 열어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2025년 봄 발생한 경북 대형산불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안사면 안사리 일대에서 산불피해 복원 방향을 모색하는 현장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자연·인공복원의 합리적 결정 및 활엽수림 확대'를 주제로, 산림 생태계의 지속가능한 회복 방안을 다각도로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산림청과 의성군의 복원 계획 발표를 시작으로, 국립산림과학원의 복원 연구 사례 소개, 산림 NGO단체의 현장 제안 등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특히 산주, 임업인, 산림 관련 교수진 등 실제 피해 지역 이해당사자들의 참여로 실질적인 논의가 진행됐다. 의성군은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민·관·학·NGO가 협력하는 복원 체계 구축을 추진하며, 향후에는 세부 기본계획을 수립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복구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산림 복원은 단기간에 끝낼 수 없는 긴 호흡의 과제"라며, “산주와 전문가, 관계기관의 지속적인 협력으로 의성의 산림을 더욱 건강하고 회복력 있는 생태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경북 북부 지역 지자체들은 각각의 특성과 지역 자원을 활용한 행사 및 정책을 통해 여름철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각 지자체의 적극적인 행보가 지역 공동체에 어떤 긍정적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안동농협, 지역 농산물로 기부 캠페인… 산불 피해 지원에 1천만 원 넘겨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의 한 농협이 지역 농산물로 만든 음료를 통해 산불 피해 복구 기금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안동농협은 26일, 자사 음료 브랜드 '하이진저' 제품군의 판매 수익을 모아 총 1022만6000원을 안동시에 전달했다. 이 기금은 최근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과 농가를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이번 모금은 지난 4월 한 달간 진행된 '하이진저를 담다, 안동에 닿다' 캠페인을 통해 조성됐다. 캠페인 방식은 독특했다. 제품이 한 병 팔릴 때마다 소비자가 지불한 금액 전액을 기부금으로 적립하고, 생산·유통에 드는 모든 비용은 안동농협이 부담하는 구조였다. '하이진저' 음료는 안동지역에서 재배된 생강을 원료로 만들어졌으며, 안동농협이 농가와의 계약재배를 통해 수매한 농산물로 제조된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단순히 제품을 홍보하는 차원을 넘어,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기부 모델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제품을 구매한 시민들은 온라인에서 “내가 마신 한 병이 도움이 된다니 뜻깊다", “건강을 챙기면서 기부까지 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이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캠페인 종료 이후에도 제품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면서 지역 농산물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졌다는 것이 농협 측의 설명이다. 안동농협은 앞으로도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신제품 출시와 공익 목적의 소비 캠페인을 꾸준히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생강 외에도 안동 백진주쌀, 지역 콩을 활용한 두부 등 다양한 품목이 후보군에 오르고 있다. 권태형 조합장은 “지역 농민의 손으로 길러낸 생강이 다시 지역을 돕는 순환 구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이번 기부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위기를 함께 이겨내고 상생하는 지역 공동체 모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 경북도, 울릉군(서경덕), 안동시, 예천군, 남부지방산림청, 호국영웅이일영기념사업회,

◇경북도, 웰니스관광으로 국내 최고 치유여행지 도약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몸과 마음의 치유를 중심으로 한 관광 트렌드에 발맞춰, 지역 고유의 자연과 문화를 결합한 웰니스관광지 10곳을 추가 선정하며 국내 최고 수준의 치유 관광지로의 발돋움을 선언했다. 이번에 선정된 골굴사, 토함산 자연휴양림, 국립김천치유의숲 등은 각각 역사·산림·숙박이 결합된 특색 있는 공간으로, 도내 웰니스 명소는 총 24곳으로 늘어났다. 경북도는 단순한 명소 발굴을 넘어, 전문가 컨설팅과 수용태세 개선, 여행사 연계 판촉 지원, 체험주간 운영 등 관광객의 전 여정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 체계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는 2026년 시행 예정인 '치유관광산업 육성법'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조치이기도 하다. 김병곤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북만의 웰니스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국내를 넘어 세계인이 찾는 치유 관광지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북도, 구미 선산, 산림휴양 복합단지로 녹색 전환 선도 구미 선산 체육공원 일원에 들어설 '산림휴양타운'이 첫 삽을 떴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총 317억 원 규모의 복합 산림휴양지 조성 사업 기공식을 열고, 도심과 자연이 공존하는 산림 복지 공간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사업은 △지방정원 △치유의 숲 △산림레포츠시설 △숲속 야영장 △목재문화체험장 등으로 구성되며, 오는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온실카페, 무장애 데크로드, 네트브릿지, 오토캠핑장 등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도민의 삶에 실질적 휴식과 활력을 더할 수 있는 복합 숲속 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경북 외국인 유학생, APEC 성공 기원하며 경주 매력 재조명 경북도는 2025 APEC 경주 정상회의를 앞두고, 도내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자원봉사자들이 지역 사전점검 활동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28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는점검 활동은 관광지 체험과 SNS 홍보, 거리 설문조사 등으로 구성되며, 경주를 찾는 외국인 관람객 시각에서 불편 요소를 발굴하고 개선점을 제안하게 된다. 사전미션으로는 'APEC 정상들에게 추천하는 장소', 'APEC+경주 포스터 제작', '경주의 세계적 매력 소개' 등이 주어졌으며, 자원봉사자들은 사진·영상 제작 및 인터뷰 등을 통해 자발적인 홍보 주체로 활동하게 된다. 정성현 지방시대국장은 “국제회의의 성공은 환대의 디테일에서 시작된다"며, “외국인 유학생들의 시선이 APEC 준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기업과 환경의 공존을 향해-경북도, 환경기술인 간담회 개최 경북도는 27일 경산 매일유업에서 환경기술인과의 현장 간담회를 열고, 환경관리 정책 방향과 현장의 목소리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구경북환경기술인협회 회원 30여 명이 참석한 이번 간담회에서는 IoT 기반 환경 모니터링 시스템, 최신 법령 개정 사항 등이 소개됐으며, 기업들이 겪는 규제 불합리성과 개선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경북도는 연간 741개소의 자율점검업소를 운영 중이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수질·대기 측정기기 설치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33억 원이 투입된다. 류재욱 환경관리과장은 “기업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환경규제는 합리화하고 행정은 동반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서경덕 교수, 울릉군 홍보대사 위촉… “독도와 울릉, 함께 알리겠다" 독도 알리기에 앞장서 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울릉군 홍보대사로 위촉되며, 울릉과 독도를 잇는 글로벌 콘텐츠 행보에 나선다. 울릉군은 27일, 군청에서 남한권 군수와 남건 부군수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 교수에 대한 홍보대사 위촉식을 개최했다. 이번 위촉은 독도 관련 국제 홍보 활동을 활발히 펼쳐온 서 교수가, 울릉도에 산재한 역사 유적과 관광 자원을 국내외에 알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서 교수는 “울릉도에는 독도 박물관을 비롯해 독도와 관련된 다양한 역사 유적이 존재하지만, 아직 대외적으로 충분히 조명되지 못해 늘 아쉬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해저 케이블 육양지점'과 같은 일제 강점기의 흔적이 방치된 채 잊혀지고 있어, 이러한 장소들이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의미 있는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울릉군과의 협의를 통해 스토리텔링 기반의 콘텐츠를 개발하고, 울릉도와 독도가 함께 조명받는 세계적 관광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전했다. 특히 “독도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울릉도와의 역사적·지리적 연계성을 효과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 교수는 올 하반기,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과 공동으로 독도를 소재로 한 TV 애니메이션 '강치 아일랜드'를 공개할 예정이며, 이를 OTT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 소개하는 등 문화 콘텐츠를 통한 국제 홍보도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홍보대사 위촉을 계기로, 울릉군은 독도와 연계한 글로벌 브랜드 전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 안동시, 씨앗351 포럼 1차 워크숍…청년 행정의 씨앗을 뿌리다 안동시 씨앗351(SIAT351) 포럼 1차 워크숍 실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미래 안동의 성장 비전을 설계할 '씨앗351 포럼' 1차 워크숍을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경북 영덕군 일원에서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인구 30만, 경제인구 50만, 관광객 1천만'이라는 안동의 중장기 미래상을 현실화하기 위해, 젊은 공무원들에게 정책 기획 역량을 심화시키고 창의적인 지역 시책 발굴을 유도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산불 피해로 큰 아픔을 겪은 영덕에서 열린 이번 워크숍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이웃 지자체와의 연대와 회복의 의미를 더했다. 해파랑공원에서 열린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행사도 큰 호응을 얻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워크숍이 지역 간 공감과 회복, 그리고 인재의 성장이라는 세 가지 가치를 아우르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으며, 김광열 영덕군수는 “공동의 시련 속에서도 이어지는 지자체 간 우정과 연대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호국의 빛, 기억으로 남다-이일영 공군 중위 사진전·글짓기 대회 개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이 낳은 호국영웅, 故 이일영 공군 중위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한 사진전과 나라사랑 글짓기 대회가 열렸다. 이 중위는 6·25 전쟁 당시, 적 벙커를 향해 비행기를 돌진시키며 산화한 불멸의 용사로, 그의 이름은 지금도 하늘 위 정의의 상징으로 기억되고 있다. 이번 사진전은 6월 24일부터 27일까지 (구)안동역 갤러리에서 열렸고, 글짓기 대회는 6월 23일부터 7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사)호국영웅이일영기념사업회가 주최한 이 행사는 단순한 추모를 넘어, 시민과 청소년들에게 나라사랑의 본질을 일깨우는 교육적 장이 되었다. 권기창 시장은 “조국을 위해 젊음을 바친 이일영 중위의 삶을 되새기는 것은,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의 의미를 다시 묻는 일"이라고 말했다. ◇남부지방산림청, 현장 목소리로 임업의 미래를 설계하다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남부지방산림청이 임업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실질적 변화를 이끌기 위한 '규제혁신 현장지원센터'를 연중 운영하며, 국민 편익과 임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산림청은 이 센터를 통해 전국 임업인과 현장 관계자들로부터 다양한 애로사항과 불합리한 규제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제도 개선으로 연결하는 창구 역할을 수행 중이다. 여기에 '현장 모니터링단'의 지속적인 활동까지 더해져, 그동안 현장에서 간과되어온 불편 요소들이 하나둘 실타래처럼 풀리고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임산물 하우스 시설에 대한 보조금 지원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기존에는 산림버섯과 관상류 등 일부 품목에 한정되던 지원이, 전 품목으로 확대되면서 다양한 임산물 재배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국립수목원 완충지역 내 건축 관련 규제도 보다 유연해졌다. 종전에는 창고 건축만 가능했던 공간에, 면적 500㎡ 미만의 농림수산물 판매시설까지 설치가 허용되면서, 생산에서 소비로 이어지는 농가의 수익구조 개선과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남부지방산림청 관계자는 “규제는 필요하지만, 현실과 괴리된 규제는 반드시 손봐야 한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내는 데 집중하고,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역 사회와 임업 현장이 체감하는 변화는 결국 규제 하나에서 시작된다. 산림을 둘러싼 규제의 문턱을 낮추고, 사람과 정책이 맞닿는 지점을 늘려나가는 일 그것이 곧 숲을 지키고, 사람을 살리는 길임을 남부지방산림청의 행보가 증명하고 있다. ◇예천 복숭아, 고운 빛과 단맛으로 여름을 열다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의 대표 과일, 고품질 복숭아가 본격 출하를 시작하며 전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기온차가 큰 내륙성 기후와 비옥한 토양, 그리고 농민들의 정성이 어우러진 예천 복숭아는 당도와 과즙에서 이미 시장의 신뢰를 얻고 있다. 올해는 114개 농가가 104헥타르 이상의 면적에서 복숭아를 재배 중이며, 예천장터를 통한 온라인 판매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예천군 농정과 박완우 과장은 “예천 복숭아는 맛의 품격에서도 전국 최상위 수준이라 자부한다"며, “농가의 안정적 수익과 유통 다변화를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 안동시, 영주시, 예천군, 의성군, 봉화군, 영풍 석포제련소 소식

◇안동시, 미래산업 중심지로 도약…'2025 투자유치 설명회' 성황리 개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25일 서울 강남에서 '2025 안동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하고, 산업도시를 넘어 첨단산업과 문화관광이 어우러진 미래 도시 비전을 선보였다. 금융, 바이오, 관광 등 유망 분야 기업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설명회에서 권기창 시장은 안동의 정주여건, 산업 인프라, 바이오 백신 전주기 시스템, 투자 인센티브 등을 직접 소개하며 기업 친화 도시로서의 경쟁력을 부각시켰다. 설명회에는 SK플라즈마와 ㈜두일의 투자 사례 발표, 전문가 강연, 기업 컨설팅과 함께 관광홍보 부스도 운영되어 안동의 문화적 매력도 함께 알렸다. 권 시장은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실질적인 투자 유치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영주시, 공공건축 디자인의 길을 선도하다… 총괄계획가 간담회 개최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국토교통부는 27일 영주시에서 2025년 총괄계획가 지원사업에 선정된 전국 지자체들과 함께 도시건축디자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공공건축의 품격 향상을 위한 통합전략과 현장 운영사례, 공간혁신 방안 등이 논의됐으며, 영주시의 대표 건축사례인 노인복지관과 장애인복지관을 직접 답사하며 공간설계의 우수성을 공유했다. 영주시는 2009년 국내 최초로 총괄계획가 제도를 도입하고, 다양한 지역 공간 혁신 사례를 통해 도시설계, 건축문화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영주형 10분 동네' 전략은 인구 규모를 넘어선 공공건축 모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공건축은 도시의 얼굴이자 주민의 삶을 담는 공간"이라며, “영주시의 사례를 전국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예천군, 지역 맞춤형 교육정책 위해 교육발전협의회 개최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26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2025년 상반기 교육발전협의회'를 열고 지역 교육의 방향과 성과, 미래 전략을 공유했다. 회의에는 군수, 의장, 교육장 등 공동위원장을 비롯해 학교장, 학부모 대표, 교육전문가 등 30여 명이 참석해, '청소년 배움터 구축 사업'과 '예천군 학부모 대학'의 운영 현황 및 발전 방향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협의회는 교육공동체 간 협력과 소통을 강화하고, 지역의 실정에 맞는 교육정책을 발굴하는 계기로 작용했다. 김학동 군수는 “지속적인 정책 발굴과 지원을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교육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의성군, '2025년 지방세정 종합평가' 장려상 수상 의=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이 경상북도가 주관한 '2025년 지방세정 종합평가'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방세 부과·징수, 체납 정리, 세외수입 운영 등 5개 분야 24개 항목에 대해 2024년 세정업무 전반을 평가한 것이다. 의성군은 체납액 징수율 향상, 감면 사후관리 강화, 상속재산 취득세 사전안내 등 납세 편의 시책 추진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맞춤형 납부안내와 강력한 행정조치를 병행해 체납액을 줄이고, 자진신고를 유도하는 예방 중심의 세무행정을 펼친 점이 주목받았다. 김주수 군수는 “이번 수상은 공정하고 성실한 세정 운영을 위한 직원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납세자 중심의 세정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어르신들 체육축제의 장… 봉화군수기 게이트볼 대회 성황리 마무리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24일, 관내 게이트볼 동호인 14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9회 봉화군수기 게이트볼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대회는 물야면 만석팀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참가자들은 선의의 경쟁 속에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게이트볼은 세대 간 장벽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으로, 지역 공동체를 하나로 연결하는 매개"라며, “앞으로도 생활체육 저변 확대와 체육 인프라 구축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주 경북 곳곳에서는 산업, 도시계획, 교육,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의 역량과 품격을 높이는 움직임이 활발히 이어졌다. 각 지자체가 보여준 상생과 혁신의 행보는, 사람과 공간, 산업과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경북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확실한 증거로 평가된다. ◇영풍 석포제련소, 제6호기 산소공장 준공…환경 개선 박차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주)영풍 석포제련소가 제6호기 산소공장을 완공하며 환경 친화적 제련소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영풍은 26일 경북 봉화군 석포제련소 3공장에서 산소공장 준공식을 열고, 하루 최대 116톤의 고순도 산소를 공급할 수 있는 설비를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5기 산소공장에 이어 추가로 설치된 것으로, 제련공정의 배기가스 정화와 질소산화물 저감을 위한 오존 발생 설비에 안정적인 산소 공급을 지원하게 된다. 김재민 환경담당 이사는 “6호기 준공으로 통합환경인허가 기준에 부합하는 질소산화물 저감이 가능해졌다"며 “지속 가능한 제련소 실현을 위한 환경 투자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풍 석포제련소는 세계 4위 규모의 아연 생산 능력을 갖춘 종합비철금속 제련소로, 연간 약 1,000억 원의 환경개선을 진행 중이다. 2021년에는 무방류 수처리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탄소중립과 ESG 경영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1주일의 기다림, 다시 희망으로…영양 ‘복권명당’ 새로 문 열어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에 '희망의 창구'가 26일 다시 열렸다. 영양읍 쇼호텔 맞은편 자리에 새롭게 문을 연 복권 판매점 '복권명당'은 단순한 상점 하나의 개업을 넘어, 지역민들의 소박한 꿈과 기다림을 다시 불러일으켰다. 군민들에게 익숙했던 유일한 로또 판매처 '일화로또'가 문을 닫은 이후, 한동안 복권을 살 수 있는 곳이 사라졌다. 일상이 고단한 지역 주민들에게 그저 천 원짜리 한 장의 복권은 '돈'보다도 중요한 의미였다. 고되고 단조로운 농사일을 마친 어느 하루, 작은 종이 한 장에 적힌 숫자 조합은 누군가에겐 다시 일어설 용기였고, 누군가에겐 가족과 나눌 기대의 씨앗이었다. 그렇게 복권은 단순한 게임을 넘어 일상 속 기다림의 상징이자 작은 희망의 형상이었다. 그 공백을 채우기 위해 김이남 씨는 '복권명당'을 열었다. 그는 “그동안 주말이면 영주나 안동까지 가는 분들이 많았다"며 “영양군에서도 다시 복권을 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외롭고 힘든 농촌의 삶에, 작게나마 웃을 수 있는 이유가 되길 바란다"는 그의 말은 단순한 상업적 포부를 넘는 울림이 있다. 매장은 크지 않다. 테이블 하나를 놓기도 빠듯한 공간이지만, 그 안엔 소소한 설렘과 담담한 기다림이 가득하다. 첫날부터 “그리웠다", “드디어 다시 생겼다"는 군민들의 인사와 발길이 이어졌다. 김 대표는 조만간 매장 한켠에 '소망노트'를 비치할 예정이다. “복권을 사고, 그날의 마음을 한 줄 적고 가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위로가 되면 좋겠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복권 구매를 단순한 우연의 행위로 보지 않는다. 불확실한 내일 속에서 확실한 오늘의 기대를 심는 것이며, 특히 고립된 지역일수록 그 기대감은 더 따뜻한 위로가 된다. 영양군처럼 고령화와 접근성의 한계에 놓인 지역에서 복권은 단순한 재미를 넘는 감정적 기능을 한다. '복권명당'이라는 이름처럼 정말 이곳에서 1등이 나올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숫자가 아니라 마음이다. 군민들이 다시 걸음을 옮길 수 있는 곳, 다시 마음속의 내일을 그릴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는 사실 자체가 큰 의미다. 영양군 복권명당이 그런 삶의 의지와 희망을 이어주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기대해본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특집] 봉화군, 농업의 미래를 짓는다!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전국의 농촌이 '텅 빈 들판'으로 변하고 있다. 인구 감소, 고령화, 청년의 이탈은 이제 모든 지방 농업지대의 일상 풍경이다. 하지만 이 흐름을 정면으로 돌파하려는 시도가 있다. 봉화군이 조성 중인 '임대형 스마트팜단지'가 그 중심에 서 있다. 이곳은 단순한 농업 시설이 아닌, 인구 유입과 첨단 기술, 친환경 시스템, 6차 산업화의 교차점에서 새로운 농촌의 미래를 실험하고 있다. ▲ 농업 대전환, 봉화의 결단에서 시작되다 봉성면 창평리 일원에 조성되고 있는 봉화군 임대형 스마트팜단지는 총사업비 243억 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다. 5.3ha 부지 가운데 3.5ha에 스마트 온실이 들어서며, 완공 시 21명의 농업인이 입주할 예정이다. 2024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기반 조성과 토목 공사가 한창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지속 가능한 농업과 청년 유입이라는 두 축을 함께 잡기 위한 핵심 사업"이라며, “이 단지를 통해 농촌에도 희망이 있음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 AI와 IoT가 만드는 새로운 온실 풍경 단지에는 ICT, 인공지능, IoT 기술이 집약된 두 개의 온실이 세워진다. A동(2ha)은 딸기, B동(1.5ha)은 토마토를 주 재배작물로 설정했다. 생육 정보는 실시간으로 수집되고, 그에 맞는 온도·습도·조명·영양분이 자동으로 조절된다. 물과 비료는 필요한 만큼만 정밀하게 투입되며, 이로 인해 자원 낭비는 획기적으로 줄어든다. 이 시스템은 단순한 생산성을 넘어 에너지 절감, 온실가스 저감, 토양 오염 최소화까지 고려된 '친환경 고효율 농업'의 전형이다. ▲ '기술+사람'… 청년 정착의 실험장 이 단지의 핵심은 청년 유입이다. 입주한 농업인은 3년간 임대 형식으로 운영하며 스마트팜 기술과 경영을 배우고, 이후 독립 영농인으로 전환할 수 있다. 봉화군은 입주자에게 영농기술 교육, 컨설팅, 마케팅 지원까지 포괄적으로 제공한다. 이는 단순한 청년 귀농 정책이 아니라, 농업을 매개로 한 정주 기반 구축과 지역 경제 활성화 전략으로 이어진다. 농촌에 청년이 머물면 지역은 다시 움직인다. ▲ 에너지는 덜 쓰고, 환경은 더 지킨다 스마트팜단지에는 양액 재활용 시스템, 공기열 냉난방 장치, 태양광 발전 패널, 외기 센서 연동 통풍장치 등이 도입된다. 이를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기존 대비 약 70% 절감할 수 있고, 농자재와 유출수도 최소화된다. 이런 시스템은 탄소중립 시대, 농업이 생존하기 위한 전략이자 조건이다. 봉화군은 '에너지 효율+환경 보전'이라는 두 축을 모두 만족시키는 지속 가능한 농업 모델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 6차 산업화를 향한 교두보 마련 봉화군은 단지 내에 생산시설 외에도 연구소, 자원재생시설 등을 함께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1차 생산을 넘어 ▶가공 ▶체험 ▶관광 ▶유통이 결합된 6차 산업화 구조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지역 특산물의 가공과 유통을 지역 안에서 소화함으로써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하고, 농업인의 생활 여건 개선까지 꾀하겠다는 포석이다. ▲ 봉화에서 시작된 미래농업, 전국으로 번질까 이 사업은 '농촌 소멸 대응'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응답하는 지방의 혁신 모델이다. 스마트 기술로 효율을 높이고, 친환경으로 가치를 더하며, 사람을 불러모아 지속가능한 구조를 만든다. 경북도도 이 모델을 도 단위 확산 대상으로 삼고 있으며, 봉화군은 향후 단지 확장과 유관기업 유치, 타 지자체와의 기술 교류 등 장기 전략도 검토 중이다. “농업의 미래, 봉화에서 시작됩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기술과 사람, 환경과 경제가 조화를 이루는 농업이 바로 봉화에서 시작된다"며 “임대형 스마트팜단지를 전국 스마트농업의 성공모델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텅 빈 들판이 다시 젊어지고 있다. 고령화와 기후위기를 거슬러 첨단 기술과 청년의 손으로 다시 일어서는 농촌. 그 작은 불씨가 지금 봉화에서 타오르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 경북도, 경북교육청 소식

◇경북도 포항에 글로벌 수준 첨단 데이터센터 조성…민·관 손잡고 2조 원 규모 투자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26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포항시와 국내외 유력 기업, 학계, 연구기관이 함께하는 'Global Eco-AI Factory 구축' 공동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첨단 인프라 기술을 기반으로 한 데이터센터 건립을 목적으로 하며, 약 2조 원의 민간 투자가 이루어지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협약에는 경북도와 포항시를 비롯해 포스텍, 한동대를 포함한 지역 핵심 기관이 참여했으며, 실리콘밸리 기반의 인프라 전문기업, 투자사, 클라우드 및 건설 분야 대표 기업들이 공동으로 힘을 모았다. 주요 역할을 맡은 해외 기업은 고성능 컴퓨팅 환경을 구현하는 글로벌 기술기업으로, 첨단 GPU 기반 클라우드 환경 조성과 운영을 맡게 된다. 또 다른 핵심 기업은 이미 첨단 산업 분야 글로벌 투자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사업에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향후 10년간 추진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최소 600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기업의 디지털 역량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이를 계기로 데이터 활용 지원, 창업 생태계 육성, 전문 인재 양성 및 규제 혁신 등 연계 정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협약은 지역을 넘어 국가의 디지털 인프라 중심지로 거듭나는 출발점"이라며, “지방 중심의 기술 생태계 구축을 통해 수도권 중심 구조를 균형 있게 해소하고, 미래 산업을 주도할 수 있는 전략적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북 여성들의 도전, 현장에서 꽃피우다… 취·창업 매칭데이 성황리 개최 같은 날, 경상북도와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은 안동체육관에서 '2025년 경북 여성 취·창업 매칭데이'를 개최하며 여성 경제활동 참여 확대를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이날 행사는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 창업을 준비 중인 여성 등 다양한 계층의 도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제적 자립의 길을 찾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꾸려졌다. 채용 부스에서는 현장 면접과 1:1 상담, 자기소개서 작성 컨설팅 등이 진행되어 실질적인 취업 연계가 이뤄졌고, 여성 창업기업 체험 부스에서는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되었다. 부대행사로 열린 창업 리더 토크콘서트에서는 에코썸코리아와 얼스제이 대표가 연사로 나서 생생한 창업 스토리를 전하며, 많은 여성들에게 실질적인 영감과 정보를 전달했다. 엄태현 저출생극복 본부장은 “여성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 곧 지역의 경쟁력"이라며, “여성들이 일과 삶을 조화롭게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경북도, 성실한 납세자와 우수 시군에 감사의 뜻 전해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25일 도청 다목적홀에서 지방세를 성실하게 납부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모범 납세자 14명과 세정업무 전반에서 우수한 실적을 거둔 11개 시군에 표창패를 수여했다. 이번 행사는 성숙한 납세문화를 조성하고 지방재정 자립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선정된 납세자들은 납기 내 성실히 세금을 납부했을 뿐 아니라, 사회공헌 활동과 지속적인 기부를 통해 지역사회의 모범이 되어 왔다. 특히, 3년간 103억 원의 지방세를 납부하며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넥스틸㈜와, 생리대 및 위생용품을 지역 취약계층과 해외 인도지원까지 연계해 기부해 온 엘지유니참㈜는 대표적인 사회책임기업으로 주목받았다. 지방세정평가에서는 고령군이 대상을 수상했으며, 구미시와 성주군이 최우수, 영주시와 칠곡군 등이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평가 항목은 징수율, 체납 정리 실적, 세외수입 운영 등 지방세 행정 전반을 포괄한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공정한 세정 운영과 함께 성실한 납세자들이 사회적 존경을 받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지방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길"이라며, “앞으로도 신뢰받는 재정 행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북교육청, 울릉도 학생들 위한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육' 울릉=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26일과 27일 양일간, 울릉도 내 천부초, 울릉초, 남양초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육'을 진행했다. 이 교육은 체험 시설이 부족한 도서 지역 학생들에게도 균등한 안전교육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으며, 응급처치, 화재 대응, 교통안전, 자연 및 사회재난 대응 등 일상 속 위기상황에 대한 실전 감각을 기를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모의 상황을 통해 위기 대응력을 높였고, 생명과 안전의 소중함을 몸소 체득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북교육청은 올해 이 교육을 도내 80개교를 대상으로 순회 운영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 교육의 본질"이라며, “도서지역 학생들도 안전을 직접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교육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삶을 기록하는 교육문화, 경북교육청, '책쓰는 교육가족' 2차 컨설팅 성공적 마무리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책쓰는 교육가족'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2025학년도 2차 컨설팅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교육공동체가 스스로의 삶을 기록하고 공유하며, 교육의 의미를 확장하는 취지로 진행된다. 2021년 '책쓰는 선생님'으로 시작해 지금까지 총 135팀의 출간을 지원해 왔으며, 올해는 학부모 참여까지 확대됐다. 이번 컨설팅은 도내 현직 교사들 중 실제 출간 경험을 가진 전문가들이 멘토로 참여해, 집필 방향부터 출간 절차, 저작권 검토까지 다각도의 조언을 제공했다. 일부 팀은 컨설팅을 통해 이미 출간을 완료했으며, 남은 팀들도 7월 중 원고를 완성할 예정이다. 한 참여 교사는 “단순한 글쓰기를 넘어 교육의 본질과 삶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여정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 교육감은 “책은 교육가족이 함께 성장하는 문화의 장"이라며, “삶의 기록이 학교와 지역을 풍요롭게 만들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 실무 현장에서 발굴된 교원 중심 혁신 사례, 표창 수여로 격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26일, 교육청 본청에서 학교 현장의 실질적인 문제 해결을 이끈 교사들을 선정해 교육감 표창을 수여했다. 이들은 교육과정 운영, 생활지도, 상담, 학사 업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직접 실무에 적용 가능한 웹 기반 도구를 개발해 학교 운영의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이번 표창은 단순한 기술 수요가 아닌, 현장 중심의 문제 인식과 해결 역량을 보여준 교사들의 자발적 실천에 대한 격려 차원에서 이뤄졌다. 수상자들은 협업을 통해 다양한 현장 맞춤형 도구를 제작했으며, 그 결과 교사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학생 중심 수업 환경 조성에 이바지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교사가 교육혁신의 주체로 나서는 일이야말로 진정한 변화"라며, “현장 중심의 창의적 실천을 지속 확산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경북교육청, 산동유치원 신축 중간설계 협의…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26일, 구미시 산동읍에 들어설 (가칭)산동유치원 신축을 위한 중간설계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설계자, 교육청 관계자, 유아교육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해 공간 구성 및 기능적 배치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협의회에서는 삼각형 대지의 특성을 반영한 중정형 배치, 유아 눈높이에 맞춘 디자인, 통학 안전 확보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졌으며, 유아의 일상 흐름을 고려한 교육 공간 구성 방안도 제시됐다. 이 사업은 약 8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2027년 8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급증하는 지역 유아 수요에 대응하고 교육의 공공성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핵심 과제로 주목받고 있다. 임 교육감은 “교육 공간은 아이들의 미래를 키우는 중요한 환경"이라며, “아이들이 설레는 마음으로 등원할 수 있는 배움의 놀이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 경북도의회, 경북개발공사, 안동시, 청송군, 영양군 소식

◇강원테크노파크·강원연구원 찾은 기획경제위원회, 신산업 전략에 '답'이 있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지역 발전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발걸음을 강원도로 옮겼다. 위원회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강릉과 춘천 일대를 돌며 첨단 기술 현장과 정책 연구기관을 방문, 경북형 신산업 육성과 지역 문제 대응 전략에 대한 실마리를 찾았다. 24일 오후, 위원회는 강릉에 위치한 강원테크노파크 신소재센터를 방문해 세라믹 소재부품 기술의 상용화 현황과 기업 지원 인프라를 둘러보았다. 이곳은 전력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미래 산업의 핵심을 이룰 신소재 기술 개발의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어 25일에는 춘천의 강원연구원을 찾아 지역 인구 감소, 고령화, 산업 공동화 등 경북과 유사한 구조적 문제에 대한 연구 사례를 공유받고, 정책적 대안을 모색하는 열띤 논의를 이어갔다. 이선희 기획경제위원장(청도군)은 “이번 현장 방문은 단순한 시찰을 넘어, 경북의 산업정책에 적용 가능한 현실적 전략을 확인하는 계기였다"며 “앞으로 반도체, 이차전지 등 신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 소멸 위기를 돌파할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입법도 성과로 말한다…연구용역 심의로 정책 역량 강화 시동 경북도의회 내부에서는 입법정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심의도 본격화됐다. 경북도의회 입법정책 연구용역 심의위원회는 지난 23일 도의회 다목적실에서 '2025년도 제2차 입법정책 연구용역 심의위원회'를 열고, 2024년도 과제 총 14건에 대한 종합 심의·의결을 진행했다. 심의위원회는 도의원과 외부 전문가로 구성돼 있으며, 정책연구 과제의 창의성, 정책목표 적절성, 예산 편성의 타당성, 연구 수행의 충실성 등을 기준으로 꼼꼼한 평가를 실시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김정호 심의위원장(경북대학교 교수)은 “정책연구는 도정 발전을 위한 실질적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성과 중심의 연구문화가 자리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원으로 참여한 이형식 도의원은 “제도적 기반을 강화해 연구성과가 실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고, 박선하 도의원은 “명확한 평가 기준을 마련해 객관성과 체계성을 높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노성환 도의원 역시 “연구 과제의 균형적 배분과 질적 향상이 필요하다"며 도민 삶의 질 제고에 방점을 찍었다. 정책 현장에서 길을 묻고, 연구 심의로 방향을 잡는 경북도의회의 이 같은 움직임이 앞으로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안동·예천지역위원회는 최근 안동시체육회 관련 조직폭력배 연루 의혹과 경찰 내사 사실이 언론을 통해 드러나자 즉각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서는 “체육회가 외부세력의 부당한 개입을 허용하는 구조적 허점을 안고 있으며, 공정성과 신뢰가 훼손되었다"고 지적하며, 안동시의 책임 있는 대응 부재에 대해서도 강하게 질타했다. 특히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 전력이 있는 인사가 체육회 임원으로 채용됐고, 언론인 연루 청탁 의혹까지 제기된 점을 문제 삼았다. 위원회는 안동시에 △임직원 채용 기준 공개 △운영 전반에 대한 감사 실시 △외부 부정청탁 차단을 위한 구조 개편 등을 강력히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사태는 지역 신뢰를 무너뜨리는 중대 사안이며, 정의롭고 건전한 해결을 위해 끝까지 함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개발공사는 지난 20일 '청렴경북이음 워크숍'을 열고 경북 산하 3개 출자·출연기관(경상북도개발공사, 문화관광공사, 테크노파크) 간 청렴·인권 협력체계를 점검하고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이날 워크숍에는 실무자 및 리더 30여 명이 참석해 고위직 갑질 예방 체크리스트, 도서 기부 캠페인 방안 등 공동 과제를 협의했으며, 영화 관람과 하회마을 방문을 통해 '청백리 정신'의 실천 의미도 되새겼다. 이재혁 사장은 “청렴경북이음은 경북의 공공기관이 하나 되어 투명성과 인권감수성 제고에 나서는 의미 있는 기획"이라며 “향후 경북을 대표하는 청렴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은 25일 청송문화예술회관에서 6·25전쟁 제75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참전유공자 및 유가족과 함께 조국 수호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 행사는 추모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회고사, 기념사, '6·25의 노래' 제창 등이 엄숙하게 이어졌으며, 참석자들은 고귀한 희생에 깊은 경의를 표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오늘의 대한민국은 국가유공자들의 희생 위에 세워졌으며, 그 숭고한 정신은 역사 속에 영원히 기억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앞으로도 보훈가족에 대한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은 25일 군문화체육센터에서 '6·25전쟁 제75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참전용사와 유가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라를 위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서는 홍보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표창 수여, 기념사, 격려사, 만세삼창, '6·25의 노래' 제창 등 순서로 진행됐으며, 전몰장병의 넋을 기리며 평화를 향한 염원을 공유하는 의미 깊은 자리가 됐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조국을 위한 영웅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존재한다"며 “그 이름을 끝까지 기억하며 평화롭고 자유로운 대한민국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양군은 향후에도 국가유공자 예우와 보훈문화 확산을 위한 지속적인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 경북도, 경북교육청 소식

◇참전용사의 헌신을 기억하다…경북도, 제75주년 6.25전쟁 기념행사 성료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25일 영주문화예술회관에서 '제75주년 6.25전쟁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6.25전쟁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참전 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기 위한 자리로 마련되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임종식 도교육감, 이재훈 영주시장 권한대행, 보훈단체 관계자와 참전 유공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예우와 감사의 마음을 함께 나눴다. '영웅들이 지킨 나라, 이어나갈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국악 및 합창 공연, 유공자 표창, 6.25노래 제창과 만세삼창, 전쟁 사진전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김학홍 부지사는 “참전용사들의 용기와 희생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며 “도는 이들의 명예를 드높이고, 자유와 평화의 가치가 후손들에게 계승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출생 극복을 위한 선제 지원…경북도, 난임 시술 무제한 등 전국 최고 수준 정책 시행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난임 극복을 위한 지원 정책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확대 시행하며 저출생 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2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24년 경북의 난임 진단자는 전년 대비 28.4% 증가했으며, 난임 시술 지원 건수도 같은 기간 22.3% 늘었다. 도는 난임 시술을 부부당 최대 25회에서 무제한으로 확대했으며, 남성 난임자에게도 최대 100만원의 시술비를 지원하는 전국 최초의 제도를 도입했다. 또한 35세 이상 고령 산모에게는 소득 기준 없이 최대 50만원의 검사비를 임신 회당 지원하며, 체계적인 심리상담과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난임·임산부 전담 센터도 운영 중이다. 엄태현 저출생극복본부장은 “경북도는 임신 준비부터 출산 이후까지 통합 지원체계를 강화해 모든 도민이 안심하고 아이를 낳고 기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 기회 포착…경북도, 국내복귀·지방신증설 기업 유치 박차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25일 경주 라한호텔에서 '국내 복귀 및 지방 신증설 기업 유치 설명회'를 열고 기업 투자 유치에 나섰다. 설명회에는 ㈜카펙발레오 등 22개 기업에서 40여 명이 참석했으며, 국내 복귀 기업 성공 사례 공유와 함께 지방투자 인센티브, 입지 조건, 정부 보조금 제도 등을 안내했다. 경북도는 '국내복귀기업 유치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국비 보조 비율 추가 혜택을 확보했으며,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우수 지자체로도 3년 연속 선정되어 도 재정 부담을 100억 원 이상 경감한 바 있다. 이남억 공항투자본부장은 “도는 국내 복귀 기업과 신증설 기업 모두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전통과 현대 공예의 조화…'제55회 경상북도 공예품대전' 성료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25일 도내 우수 공예인을 발굴하고 공예산업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제55회 경상북도 공예품대전'을 개최했다. 올해는 총 50점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엄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 1점, 금·은·동상 8점, 장려상 5점, 특선 11점, 입선 16점 등 총 41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작 '어화(漁畵)'는 이은경 작가가 제작한 작품으로, 목어와 민화 속 물고기를 형상화해 조화와 깨어 있음의 미학을 표현했다. 수상작들은 26일부터 29일까지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갤러리34에서 전시되며, 특선 이상 수상자에게는 대한민국공예품대전 출품 자격이 주어진다. 김병곤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공예인의 창의와 혼이 깃든 작품들을 통해 지역 공예의 가치와 가능성을 도민과 함께 공유하고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 장애 영유아 조기 개입 기반 마련…통합어린이집 치료지원 전면 시행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도내 장애아 통합어린이집 10개소에 재원 중인 영유아 95명을 대상으로 2025년 2월까지 치료지원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교육부의 적극행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한시적으로 시행되는 '어린이집 장애 영유아 치료지원 시범사업'으로, 유보통합(유치원·어린이집 통합)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장애아동의 조기 진단과 개입을 강화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평가된다. 지원 대상 아동은 언어, 물리, 감각통합, 행동·심리 훈련 등 7개 영역 중 1개를 선택해, 매월 17만 원의 치료비를 지원받게 된다. 이는 조기중재 사각지대에 있던 통합어린이집 아동에게 실질적인 발달 기회를 제공하는 의미 있는 시도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조기 진단과 개입은 장애 아동의 학습 및 사회 적응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장애 학생과 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치료지원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경북교육청, 제2회 검정고시 접수 마감…1300여 명 도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2025년도 제2회 초졸·중졸·고졸 검정고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1323명이 지원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접수는 6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진행되었으며,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한 수치로, 다양한 연령과 배경의 학습자들이 학력 취득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지원자 가운데 초졸 학력 검정고시 응시자는 37명, 중졸 209명, 고졸 1077명이며, 이 중에는 장애인 7명, 재소자 65명도 포함돼 있다. 시험은 8월 12일 도내 3개 중학교에서 실시되며, 합격자는 8월 29일 경북교육청 누리집을 통해 발표된다. 경북교육청은 이번에도 온라인 접수를 병행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으며, 온라인 접수 비율은 29.94%로 지난해보다 3.67% 상승했다. ◇경북교육청, 고교학점제 안착 위한 현장 점검 강화…실무 개선 논의 활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2025년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도내 고등학교에 대한 실태 점검과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고교학점제는 학생들이 진로와 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해 이수하는 교육과정으로, 맞춤형 수업 운영과 학업관리 체계 마련이 핵심이다. 1차 현장점검은 지난 18일 포항 두호고와 포항장성고에서 이뤄졌으며, 과목 이수 기준, 공강 시간 활용, 출결 관리 등 운영상의 실질적인 어려움에 대해 교사와 교육부 관계자가 직접 소통했다고 경북교육청이 25일 밝혔다. 특히 출결 시스템 관련 개선 요청 등은 현장의 실무적 목소리를 반영해 제도 보완의 계기로 삼을 예정이다. 2학기에는 2차 점검이 예정돼 있으며, 경북교육청은 학교 교육과정지원포털을 통해 과목 안내, 진로 연계 정보 등을 제공해 학생과 학부모의 과목 선택을 지원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고교학점제는 단순한 교육 제도를 넘어 교육의 방향을 바꾸는 전환점"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제도 정착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 중기 학생배치계획 수립 본격화…과밀 해소·신규 수요 대응 병행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2026학년도부터 2030학년도까지 적용될 초·중학교 학생배치계획 수립에 본격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향후 5년간의 인구 변화를 반영해 적정 규모의 학급 운영과 교육시설 배치를 목표로 한다. 신도시 개발, 지역별 출산율 편차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학급 과밀과 교육시설 부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도내 각 교육지원청에서 제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오는 9월 최종 확정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임 교육감은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편차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교육격차 해소와 쾌적한 학습환경 조성을 위해 정밀한 배치계획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유아교육의 디지털 전환 선도…경북교육청,시범유치원 콘퍼런스 개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디지털 기반 시범유치원의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교원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2025 상반기 디지털 유치원 콘퍼런스'를 총 3차례 개최한다. 첫 회차는 6월 25일 개최됐으며, 7월 1일, 7월 15일에도 추가로 진행될 예정이다. 콘퍼런스에서는 도내 8개 시범유치원의 수업 및 놀이 사례가 발표되며,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교수·학습 사례, 디지털 놀이 환경 조성, 학부모 연계 교육 등 다양한 내용이 소개된다. 대건유치원의 '디지털 트라이앵글', 하늘숲유치원의 '스마트한 변신', 도산유치원의 '디지털 생태 수업' 등 창의적인 사례가 주목을 받았다. 임종식 교육감은 “유아기의 디지털 교육은 놀이 중심이어야 하며, 교사 간 협력과 상호성장을 통해 질 높은 유아교육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특성화고 정체성 강화…경북교육청, 4개교 교명 변경 확정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지난 23일 개최된 학교명선정위원회를 통해, 산업 수요 변화와 학과 재구조화를 반영한 도내 특성화고 4개교의 새로운 교명을 확정했다. △경주공업고는 '한국반도체마이스터고', △안강전자고는 '경북모빌리티고', △강구정보고는 '경북이커머스고', △상산전자고는 '경북에너지기술고'로 각각 변경된다. 해당 학교들은 반도체, 모빌리티, 전자상거래, 에너지 기술 등 신산업 분야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새 교명은 변화된 정체성과 지역산업과의 연계 강화를 반영한다. 이번 결정은 향후 행정예고와 조례 개정 절차를 거쳐 2026년 3월 1일부터 공식 적용된다. 임 교육감은 “교명은 학교의 철학과 비전을 상징하는 이름"이라며 “산업 변화에 부응하는 학교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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