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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유통 허브, 천안에 뜨다…국내 최대 SK 오토옥션 본격 가동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국내 최대 규모 중고차 경매장이 충남 천안에서 문을 열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수도권에 집중됐던 중고차 경매 인프라가 충청권으로 처음 확장되며, 중부권 유통 지형 변화가 예상된다. SK렌터카는 연간 10만 대 이상 차량을 처리할 수 있는 '오토옥션'을 통해 경매부터 상품화까지 통합한 원스톱 시스템을 가동하고, 전국 단위 자동차 유통 허브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 충남도에 따르면 SK렌터카는 15일 천안시 동남구 구성동에서 '오토옥션' 개장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전형식 정무부지사는 “오토옥션 개장은 수도권에 집중된 중고차 경매 인프라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경제 및 원도심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토옥션은 기존 중고차 매매시설이던 천안오토아레나를 인수해 조성됐으며, 부지 면적 5만㎡, 연면적 8만9000㎡ 규모다. 지상 4층, 지하 3층 구조에 차량 3000대를 동시 주차할 수 있어 기존 최대 규모였던 경기 안성(2000대)을 넘어섰다. 운영 인력은 100여 명 규모다. SK렌터카는 이 시설을 자사 렌터카의 매각·유통 처리뿐 아니라 1000여 개 협력사와 연계해 연간 10만 대 이상 차량을 출품하는 중고차 유통 거점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경매장 내부에 낙찰 차량의 외관 정비, 세차, 부품 교체 등 상품화 설비를 직접 갖춰, 기존 경매장 대비 처리 효율성과 품질 경쟁력을 확보했다. 대다수 경매장이 외부 업체에 위탁하는 상품화 공정을 SK렌터카는 자체 설비로 통합 운영하며, 이는 업계 내 첫 사례다. 오토옥션이 자리한 천안은 경부·중부·천안~논산 고속도로와 호남선 철도가 연결되는 중부권 물류 중심지로, 현대글로비스·CJ대한통운·쿠팡 등 주요 물류기업 거점과의 연계도 용이하다. 충남도는 오토옥션을 통해 전국 단위 낙찰 차량 물류체계 구축, 유통 접근성 개선, 지역 내 물류 클러스터 확장 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형식 정무부지사는 “교통의 중심지인 천안에 SK렌터카 오토옥션이 들어서며 충남 경제와 자동차 유통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도는 오토옥션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SK렌터카는 1988년 설립된 국내 대표 렌터카 업체로, 연간 20만 대 이상의 차량을 운용하고 있으며, 오토옥션을 중고차 경매·물류·상품화 통합 기지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토요일 하루 수업으로 학사학위 취득… 중앙대 미래교육원, 주말학사과정 신·편입생 모집

직장인, 주부, 자영업자 등 시간 활용이 어려운 성인 학습자들을 위한 주말 학사과정이 주목받고 있다. 중앙대학교 미래교육원은 2025학년도 2학기 학점은행제 주말학사과정(경영학·심리학 전공)에 대한 신입생 및 편입생 모집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주말 학사과정은 토요일 하루만 출석해 수업을 듣는 방식으로, 주중 학업이 어려운 재직자와 가정주부, 창업자 등에게 최적화된 학위취득 대안으로 자리잡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기존 주말대학이나 야간대학 대신 주말 토요일 1회 출석으로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한 주말학사과정을 운영 중"이라며 “학위 취득은 물론 진로 전환이나 자기계발을 위한 실질적인 선택지로 각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담심리학과정 재학생 이모(36) 씨는 “대학 중퇴 후 직장생활을 하며 심리상담에 관심이 생겨 입학하게 됐다"며 “학사학위 취득 후 대학원 진학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사학위는 총 140학점 중 84학점 이상을 중앙대 미래교육원에서 이수하면 중앙대학교 총장 명의로 수여되며, 독학사 및 자격증 취득을 병행할 경우 2년에서 2년 6개월 내 학위 취득이 가능하다. 입학과 동시에 중앙대 도서관을 포함한 고내 다양한 편의시설 및 복지시설 이용, 전공 자격증 특강, 중앙대 부속병원 이용 시 의료비 감면 등의 혜택도 제공된다. 특히 학점은행제 학자금 대출이 가능하며, 기타 다양한 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입학 상담 및 원서 접수는 중앙대 미래교육원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주민 생존권 걸렸다”…임달희 의장, 폐기물매립장 반대 에 응답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의회가 탄천면 덕지리 폐기물처리시설(매립장) 조성과 관련한 주민 반대 움직임에 공식적으로 대응하고 나섰다. 임달희 공주시의회 의장은 “주민 생존권과 지역 환경 보호를 위해 시의회가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역할을 약속했다. 공주시의회는 지난 14일 오후 의장실에서 덕지리 폐기물처리시설 반대투쟁위원회 임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해당 사업에 대한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간담회에는 임달희 의장을 비롯해 반대위 임원 등 10여 명이 참석해 사업 추진 경과와 주민 우려 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공주시 공무원도 배석했으며, 향후 협의 절차에서 실무적 논의에 참여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반대위는 이날 간담회에서 “덕지리는 청정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살아온 농촌 지역으로, 폐기물처리시설 조성은 지역 환경과 주민 생존권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강하게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지하수 오염 △생태계 파괴 △자연경관 훼손 △건강권 침해 등의 문제를 조목조목 지적하며, 공주시의회가 주민들의 반대 입장을 관련 기관에 명확히 전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임 의장은 이에 대해 “이번 사안이 지역 환경과 주민 생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 깊이 공감한다"며, “시의회는 주민 여러분의 목소리가 정책 결정 과정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덕지리 폐기물매립장 조성 사업은 민간 사업자가 주도하고 있으며, 환경영향평가 준비서를 제출한 상태로 초기 평가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주민설명회와 공청회 등 법적 절차가 예정돼 있으며, 공주시의회도 사업 진행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공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2008년에도 폐기물처리시설 관련 도시관리계획 변경안 심의 과정에서 “환경 훼손과 주민 피해가 우려된다"는 이유로 반대 의견을 채택한 바 있다. 당시 결정은 환경적 영향에 대한 의회의 우려가 제도적으로 표출된 대표적인 사례로, 이번 덕지리 사업을 둘러싼 논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E-로컬뉴스]익산시, 익산시의회, 원광대  소식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무더운 여름밤, 영유아 가족들을 위한 특별한 실내 야간 놀이 공간을 연다. 익산시는 서부권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여름철 무더위를 피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놀 수 있는 실내 프로그램 '별빛달빛 야간개장'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야간 개장은 지난해 큰 인기에 힘입어 확대 편성됐으며,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매주 금요일에 총5회 운영된다. 운영 시간은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다. 회당 영유아 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보호자 1인은 반드시 동반해야 한다. 정경숙 익산시아동보육과장은 “지난해 즐거운 여름밤의 기억을 선사한 '별빛달빛 야간개장'을 올해도 더 많은 영유아 가족과 함께하고자 준비했다"며 “시원한 실내에서 안전하게 놀 수 있는 공간으로, 아이들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익산시, 취약계층 150명에 생활용품 지원 '다이로움 나눔 곳간 여름 장터' 열고 건강한 여름나기 위한 지원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취약계층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실질적인 지원에 나섰다. 익산시는 '다이로움 나눔 곳간 여름 장터'를 열고 취약계층 150명에게 여름 침구와 식료품, 생활용품을 지원했다고 15일 밝혔다. 여름 장터는 익산시와 익산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공동 주관하는 민관 협력 맞춤형 복지사업이다. 여름철 폭염에 취약한 저소득 가구들이 건강하고 시원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다. 지원 품목은 여름용 침구 세트, 건강한 부식품, 생활 필수품 등으로 구성됐으며,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정 기탁 성금을 통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읍면동장 책임제를 통해 현장에서 발굴된 대상자와 익산시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들로, 총150명이다. 각 가구의 필요에 맞춘 맞춤형 물품이 전달됐다. 익산시는 이번 여름 장터가 단순한 물품 전달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연대를 나누는 복지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하고 있다. 조남우 익산시복지정책과장은 “여름 장터는 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동시에 지역사회가 함께 따뜻한 관심을 나누는 자리"라며 “어려운 여름철을 보다 건강하게 이겨내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익산시의회, 271회 임시회 개회...조례안 12건 동의안 7건 등 총22건 안건 심의 15일부터 25일까지 11일간 일정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의회는 15일부터 25일까지 11일간의 일정으로 제271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익산시가 올 상반기에 추진한 주요 업무 추진상황과 하반기 계획을 청취하게 된다. 또한 「익산시 가스사업 허가기준에 관한 조례안」등 조례안 12건, 동의안 7건 등 총22건의 안건을 심사할 예정이다. 이날 1차 본회의에서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을 선임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손진영·조규대 위원(기획행정위원회), 김충영·최종오·한동연 위원(보건복지위원회), 김미선·정영미 위원(산업건설위원회)으로 구성됐다. 위원들은 본회의 직후 회의를 열어 한동연 위원을 위원장으로, 김미선 위원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위원들의 임기는 2026년 6월 30일까지이다. 김경진 의장은 “이번 임시회에서는 올 상반기 시정 전반을 점검하고 주요 정책과 예산집행 실태를 면밀히 검토하게 된다"며 “이는하반기 추진 방향을 바로잡고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시정을 펼치기 위한 과정으로 집행기관에서는 의회와의 소통에, 의원들은 건설적인 비판과 합리적인 대안 제시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5분 자유발언에서는 ▷박종대 의원의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의 필요성 ▷이중선 의원의 마동 힐스테이트 아파트 진입로 문제 ▷송영자 의원의 태양광 발전소 인허가 과정 개선 촉구 등에 관해 발언했다. 본회의 후 오임선 의원은 전북특별자치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에서 수여하는 전북지방의정봉사대상을 수상했다. ◇ 원광대 국방기술학과·육군 지능정보기술단, 업무협약 체결 국방과학기술 분야 인재 양성 및 학과 특성화 전략 강화 위한 업무협약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원광대학교는 국방기술학과와 육군 지능정보기술단이 국방과학기술 분야 인재 양성 및 학과 특성화 전략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0일 육군본부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은 국방 디지털 전환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첨단 기술 인재 양성을 위해 마련됐으며, 양 기관은 실무 중심의 교육 협력 및 공동 연구 기반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협약 주요 내용으로는 △초빙 교육, 견학, 체험활동 등 교육 프로그램 상호 지원 △국방과학기술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 △국방기술학과의 지속 가능한 특성화 전략 추진 등이 담겼다. 협약을 계기로 국방기술학과는 육군 지능정보기술단의 최신 기술과 현장 경험을 교육과정에 반영하고,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며, 육군 지능정보기술단은 원광대의 학문적 자원과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기술 개발 및 인재 양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신상범 원광대학교 국방기술학과장은 “국방과학기술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뿐만 아니라 학과 특성화 전략을 한층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가 안보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장유철 육군 지능정보기술단장은 “원광대와 협력을 통해 디지털 국방 기술 발전과 우수 인재 양성에 기여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협약을 바탕으로 하는 양 기관 협력이 국방 디지털 전환의 핵심 동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원광대 국방기술학과는 방위산업과 국방과학기술 분야의 실무형 전문가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된 가운데 실질적인 교육과 연구를 통해 국가 안보와 방산 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육군 지능정보기술단은 육군의 IT기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핵심 부대로, 소프트웨어 및 데이터 분야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국방의 미래 기술을 이끌고 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E-로컬뉴스]영천시,경주시,포항시,대구대,디지스트,영남대 소식 등

◇영천시, 화랑설화마을 '이색숙박시설' 본격 추진 설계공모 당선작 확정…포도·와인 테마로 지역 랜드마크 기대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영천시가 화랑설화마을 인근에 조성 예정인 '경북형 이색숙박시설' 건립을 본격화한다. 영천시는 조달청으로부터 설계공모 당선작을 통보받고, ㈜건축사사무소 혜일의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설계안은 기존 유휴부지의 지형을 고려한 배치와 상징성 있는 입면 설계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화랑설화마을과 금호강 조망을 고려한 배치, 체계적인 주차장과 동선 구성, 실내외 공간의 확장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물놀이 공간, 옥상정원, 전망대 등이 설치되며, 영천 특산품인 포도와 와인을 테마로 반영해 지역 이미지를 부각한다. 해당 시설은 금호읍 황정리 9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연면적 2,506.9㎡, 지상 3층 규모로 총사업비 120억원이 투입된다. 지상 1층에는 관리실과 편의시설, 물놀이장이 조성되고, 2층과 3층에는 25개 객실이 마련된다. 이와 별도로 외부에는 독채형 고급 숙박동 5개 객실이 설치돼 다양한 숙박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시는 오는 8월 착수보고회를 열고 기본 및 실시설계에 들어간다. 공사 착공은 2026년, 준공은 2027년 상반기로 계획돼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우수한 설계를 바탕으로 화랑설화마을과 연계된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 조성하겠다"며 “2026년 개장 예정인 영천경마공원과 함께 지역 관광에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도시계획 자료로 9억 절감… 경주시, 예산 누수 막았다 '라원' 사업지 농지보전부담금 환급… APEC 주차장도 부담금 면제 효과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과거 도시계획 자료를 정밀 분석해 9억1,000여만 원에 달하는 농지보전부담금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15일, '경주식물원(라원)' 조성사업의 실시계획 변경 인가 과정에서 해당 부지가 수십 년 전 도시계획에 이미 포함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2021년 납부한 농지보전부담금 7억2,000여만 원을 환급받는 한편, 인근 대형주차장 조성공사 부지의 부담금 1억9,000여만 원 납부도 피할 수 있었다. 이번 조치는 경주시 건축허가과(과장 한상식) 주도로 이뤄졌다. 시는 지난 5월부터 약 두 달간 도시계획 관련 자료를 추적하며 과거 기록 수집에 착수했다. 보문관광단지를 관리하는 경북문화관광공사(구 경주관광개발공사)를 직접 찾아 19751978년 사이의 사업 초기 도면을 확보했고, 국가기록원에서도 19721978년 도시계획 구역 결정 자료와 보문유원지 실시계획 인가 도면 등을 입수했다. 면밀한 분석 끝에 해당 부지가 1973년 인가된 '보문유원지 조성사업'의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된 농지임을 확인했으며, 이 사실을 토대로 부담금 환급에 성공했다. 경주시는 이 같은 기준을 2025 APEC 정상회의 지원을 위한 대형주차장 조성공사 부지에도 적용해 추가 절감 효과를 거뒀다. 농지보전부담금은 농지전용허가를 받은 자가 전용면적에 따라 개별공시지가의 20%를 한국농어촌공사에 납부하는 제도이나, 도시계획시설 지정 토지의 경우 예외가 적용된다. 한상식 건축허가과장은 “정확한 법령 해석과 과거 기록 검토를 통해 시민 세금을 지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사소한 규정 하나라도 놓치지 않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사례는 기록과 법령 검토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적극행정의 결과"라며 “유사 사례도 지속적으로 점검해 재정 누수를 막고, 도시계획 자료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시 블루밸리산단, 첨단전략산업 메카로 도약 이차전지·수소·AI 중심 미래 신산업 유치 본격화… 5조1천억 투자 기대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글로벌 경기 침체와 주력 산업 위축에도 불구하고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첨단전략산업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미래 100년을 내다본 중장기 전략으로 이차전지, 수소, 바이오, AI 데이터센터 등 차세대 산업 기반 조성에 선제적으로 나서고 있다. 블루밸리 국가산단은 2009년 조성 당시 자동차·기계 부품산업 중심으로 계획됐으나, 변화된 산업 환경에 맞춰 산업단지 계획 변경과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첨단산업 유치로 방향을 선회했다. 이 결과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 등 이차전지 핵심 기업이 속속 입주했고, 이차전지 특화단지 및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지난해 7월 에코프로는 블루밸리 산단 내 21만 평 부지에 5년간 2조 원을 투입, 오는 2028년까지 양극재 밸류체인 허브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1,100명 이상의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현재 산단 분양률은 60% 수준이다. 이차전지 시장의 투자 위축 여파에도 불구하고 포항시는 총 40여 개 기업 유치에 성공했으며, 이들로부터 총 2조4,000억 원 규모의 투자가 완료되면 약 2,600명 고용 효과가 예상된다. 앞으로 MOU 체결 기업까지 입주하면 전체 투자금액은 5조1,000억 원, 고용인원은 3,3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와 함께 오는 10월 준공 예정인 그래핀스퀘어는 460억 원을 들여 국내 최초 그래핀 필름 대량 합성 기술을 상용화하고, '그래핀 밸리' 조성의 시발점이 될 전망이다. 시는 또 2028년까지 1,918억 원을 투입해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도 조성한다. 총 28만㎡ 부지에 △기업 집적화 △부품소재 성능평가 △연료전지 실증 코어 등을 구축하고, 수소기업 30여 개 유치, 1만 명 이상 고용, 8,000억 원 규모의 생산 유발 효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포항시는 현재 R&D 지원, 인력양성, 법인세·소득세 감면 등 다양한 정책 인센티브를 통해 AI·배터리·수소 산업 분야에서 실질적인 투자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블루밸리 국가산단을 첨단 전략산업 중심지로 키워 경쟁력 있는 특화산단으로 도약시키겠다"며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대규모 투자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대구대 축구부 '4강 신화'....21년 만의 반란 추계 대학축구연맹전서 연전연승 돌풍… 홍익대와 결승행 승부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 축구부가 '2025 제61회 백두대간기 추계 대학축구연맹전'에서 파죽지세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대학축구 전통의 강호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대구대가 21년 만에 다시 전국 무대 정상권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대구대 축구부는 지난 13일 강원도 태백 고원스포츠파크 1구장에서 열린 8강전에서 호원대를 상대로 승부차기 접전 끝에 3대0 승리를 거두며 준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대구대는 지난 2004년 제40회 대회 준우승 이후 21년 만에 4강의 감격을 누리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 대구대는 전·후반과 연장전까지 단단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실점을 허용하지 않는 '짠물 수비'를 펼쳤고, 승부차기에서는 김승우 골키퍼의 눈부신 선방이 빛났다. 김 골키퍼는 상대 키커들의 슛을 연달아 막아내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활약했다. 대구대는 이번 대회에서 단 3실점만을 허용하며 예선부터 8강까지 단단한 수비를 중심으로 한 탄탄한 경기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예선 조별리그에서 대신대(2대2), 세경대(4대1), 동양대(1대0)를 상대로 2승1무를 기록하며 조 1위로 16강에 오른 대구대는, 16강전에서 동국대를 2대0으로 완파한 데 이어 8강전까지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대구대 축구부의 부활 조짐은 이미 지난해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 본교 출신인 이태홍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팀 체질 개선과 조직력 재정비가 이뤄졌고, 2024년 열린 제19회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에서는 전국 3위에 오르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당시 대회에서 조승현(스포츠레저학과 3학년) 선수는 우수선수상을 수상하며 두각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제 대구대 축구부는 결승 진출을 놓고 대학축구 강호 홍익대와 한판 승부를 앞두고 있다. 4강전은 오는 15일 오후 4시에 열린다. 대구대는 학생과 교직원 중심의 응원단을 꾸려 현장 응원에 나서며 학교 전체가 '축구 붐'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이태홍 감독은 “선수들이 지금까지 정말 훌륭히 해줬고, 남은 경기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과거 대학축구의 강호로 불렸던 대구대의 위상을 되찾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DGIST, '로듐 촉매 정밀 제어'로 일산화탄소 전환율 극대화 박경수 교수팀, 서울대·카디프대와 공동연구… 탄소중립 공정 적용 기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이산화탄소(CO₂)를 정밀하게 조절된 촉매 반응을 통해 산업 원료인 일산화탄소(CO)로 전환하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 주도로 개발됐다. 이 기술은 이산화탄소를 단순히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유용한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선택적 전환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DGIST는 14일 화학물리학과 박경수 교수 연구팀이 로듐(Rh) 촉매와 아연 기반 담체의 정밀한 상호작용 제어를 통해 이산화탄소를 선택적으로 일산화탄소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서울대학교 김성근 교수, 영국 카디프대학교 그라함 허칭스(Graham Hutchings) 교수팀과의 국제 공동연구로 진행됐으며, 세계적 학술지 ACS Catalysis 6월 30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이산화탄소는 화석연료 사용 등으로 인해 대기 중 농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를 야기하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최근에는 단순 배출 저감을 넘어 CO₂를 '쓸모 있는 화학 원료'로 전환하려는 시도가 각국에서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특히 수소(H₂)와 반응시켜 새로운 물질로 바꾸는 '수소화 반응'은 탄소중립 구현을 위한 핵심 기술 중 하나로 꼽힌다. 그러나 기존 촉매 기술은 이산화탄소를 전환하는 과정에서 원하지 않는 부산물인 메탄(CH₄)이 주로 생성돼 활용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연구진은 아연 산화물(ZnO)과 아연티탄산염(ZnTiO₃) 기반 담체를 도입해 로듐 촉매 표면에 '오버레이어(overlayer)'라는 얇은 막 구조를 형성, 반응 경로를 정밀히 제어했다. 이 구조적 제어를 통해 이산화탄소는 낮은 온도에서도 효율적으로 일산화탄소로 전환됐으며, 메탄과 같은 불필요한 부산물의 생성은 크게 억제됐다. 특히 일산화탄소는 메탄올, 합성연료, 플라스틱 원료 등 다양한 산업 공정에서 핵심 중간체로 활용 가능해 이번 기술의 실용성이 더욱 주목된다. 연구팀은 전자현미경(iDPC-STEM, STEM-EELS)과 실시간 가스분석 기술을 활용해 반응이 일어나는 촉매 표면의 원자 구조와 CO 생성 메커니즘을 정밀하게 추적하기도 했다. 박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이산화탄소를 단순히 없애는 것을 넘어서, 산업에 필요한 물질로 선택적으로 바꿔내는 기술적 기반을 마련한 데 의의가 있다"며 “탄소중립이 요구되는 미래 산업에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설계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연구재단의 '차세대지능형반도체 기술개발 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영남대, '오랜 기다림, 수장고를 나서다' 특별전 개최 영남권 10개 대학박물관 특별연합전… 영남대박물관서 10월 24일까지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오랜 시간 대학박물관 수장고에 잠들어 있던 고대 유물들이 시민들과 마주한다. 영남대학교는 지난 11일부터 영남권 10개 대학박물관이 참여하는 특별연합전 '오랜 기다림, 수장고를 나서다'를 개막하고, 신라·가야 고분에서 출토된 주요 유물을 일반에 공개하고 있다. 이번 특별전은 2000년대 이전 각 대학박물관이 발굴한 매장문화재 가운데 그간 정리되지 못한 유물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국가유산청의 '매장유산 미정리 유물 보존 및 활용사업'(2020~2024년)을 통해 보존처리와 정리를 마친 유물들이 첫 선을 보이는 자리다. 전시에는 대가야 최초 무덤으로 평가되는 고령 지산동 45호분(계명대), 신라 고위층의 무덤인 황오동 100번지 유적(동국대 WISE캠퍼스), 삼국 교류 흔적을 간직한 영주 순흥 벽화고분(대구대) 등 주요 고분 출토품이 망라됐다. 또 '제7의 가야'로 불리는 합천 옥전고분군(경상국립대), 신라 편입과정을 보여주는 복천동고분군(부산대), 해상교역 중심지였던 고성 송학동고분군(동아대) 등의 유물도 공개돼 고대 문화의 확산 양상을 생생히 보여준다. 이외에도 경주 황오동 고분(경북대), 구산동 고분(부경대), 중산리 고분군(창원대), 임당동·조영동 고분군(영남대)에서 발굴된 생활·장식 유물들도 함께 전시돼 관람객에게 신라·가야인의 삶을 다각도로 전달한다. 특히 신라 청소년의 학문적 다짐을 담은 '임신서기석'(경주 석장동 출토), 가야 철기문화를 대표하는 '판갑옷'(김해 두곡리), 한·일 교류를 보여주는 '야요이계 항아리'(사천 늑도유적) 등 유물에는 당시 사회상과 문화적 배경이 녹아 있다. 이 외에도 금동관, 금동신발, 토우장식 기물, 암각화 동검, 비파형 동검 등 고대인의 예술성과 상징성을 지닌 대표 유물들이 박물관별로 엄선돼 전시된다. 이번 특별전을 기획한 영남대박물관 이은정 관장은 “단순한 전시를 넘어, 수장고에 갇혀 있던 유물들의 역사적 의미를 되살리는 장"이라며 “관람객들이 유물 속에 담긴 고대의 삶과 문화, 미학을 직접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특별전은 오는 10월 24일까지 영남대학교박물관에서 열리며, 평일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단체 관람은 박물관 학예팀을 통해 사전 문의하면 된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패트롤] 고양시-구리시-양주시-의정부시-파주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14일 창릉천 세솔다리 인근에서 '창릉천 발물놀이터' 개장식을 개최했다. 발물놀이터는 창릉천 친수시설 조성사업 일환으로 사업비 15억원 전액 특별조정금으로 조성됐다. 개장식은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한준호 국회의원 및 시-도의원을 비롯해 지역 통장협의회, 주민 및 어린이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창릉천 발물놀이터의 최대 담수는 65톤이며 최대 수심은 30cm이다. 특히 광촉매 살균기를 거치는 순환시스템으로 수질이 관리돼 어린이가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고양시는 제방스탠드, 화장실, 전망 덱(deck), 억새 숲을 조성하고 자전거길과 산책로를 보수해 창릉천을 시민이 걷고, 뛰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창릉천 발물놀이터가 단순한 놀이공간을 넘어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하천을 느끼고 체험하며 자연과 함께 성장하는 소중한 배움터가 되고, 시민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휴식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창릉지구 개발사업과 창릉천 통합하천사업을 통해 창릉천이 고양의 자연유산이자 시민의 친수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2025년 경기도 지방세 체납징수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차세대 빅데이터 기반 체납자 맨투맨 독려 시스템' 운영 사례를 발표해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고양시는 2년 연속 우수상을 차지하는 양예를 안았다. 이번 발표대회는 2025년 경기도 지방세 체납정리 평가에서'대상'을 수상한 고양시가 주관기관으로 참여해 경기도와 공동 주최해 의미를 더했다. 올해 발표대회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2박 3일간 충남 예산군 덕산 스플라스리솜에서 경기도 및 도내 시-군 징수부서 관계자 77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고양시는 체납자 특성을 분석해 담당자 1:1 전담관리체계를 구축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납부 독려를 추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당 시스템은 타 지자체 벤치마킹 사례로도 소개되며, 실효성과 차별화된 징수 방법으로 인정받았다. 고양시 징수과 관계자는 15일 “경기도와 공동 주최한 이번 발표대회 수상은 고양시가 체납정리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 책임징수 행정을 더욱 고도화하고, 지자체 간 협력체계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 교문방정환도서관은 이달 28일부터 내달 11일까지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특별 영화 상영 프로그램 을 운영한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15일 “이번 영화 상영은 어린이뿐 아니라 전 세대를 아우르며 방정환 선생의 가치와 감성을 함께 나누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도서관이 문화 향유 구심점으로 역할을 하며 시민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 제공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아동문학가 방정환 선생의 철학적 이념을 알리기 위해 방정환 선생이 남긴 원작과 번안 동화를 기본으로 한 영화를 상영해 도서관 이용자에게 새롭고 의미 있는 여가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영화 상영은 도서관 내 1층 미디어 체험존에서 총 7회에 걸쳐 진행된다. 별도 신청 없이 도서관을 찾는 이용자는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상영 영화는 방정환 선생이 쓴 을 동명 영화로 만든 이다. 상영 일자는 7월28일, 8월4일, 8월11일이며 매일 1회씩 상영된다. 또한 방정환 선생이 어린이를 위해 각색한 번안 동화를 근간으로 만들어진 영화 4편도 내달 5일부터 8일까지 상영한다. 교문방정환도서관 관걔자는 15일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를 향한 방정환 선생의 따뜻한 마음을 헤아리며, 선조 노력으로 현재 우리는 어떤 행복을 갖게 됐는지 찾아보는 의미 있고 특별한 문화 체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방정환 선생의 원작 & 번안 동화와 함께 떠나는 여름 영화 탐험!과 관련된 세부 사항은 구리시립도서관 누리집(gurilib.go.kr)에서 확인하거나, 교문방정환도서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는 연일 지속되는 폭염으로부터 축산농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가축의 고온 스트레스를 줄이는 등 하절기 가축 사양관리와 축산 환경관리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축산농가에 주문했다. 축사 내 환기시설 확충, 차광막 설치 등 축사시설 개선 사업에 6000만원, 면역증강제 공급에 2700만원과 가축재해보험 가입 지원에 4억5100만원 등 양주시는 폭염 대비 3가지 주요 사업에 총 5억28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양주축협 등과 연계해 폭염으로 인한 가축 피해가 우려되는 노후 축사 시설에는 광역방제기와 소독차량을 활용해 지붕 살수 지원을 실시하는 등 가축 피해 최소화에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축산 분야 전기시설 점검을 강화하고, 폭염 시 가축 관리 요령(△적정사육밀도 유지 △축사 지붕 스프링쿨러 △환풍기 이용한 축사 내 환기 △깨끗한 물 급여 및 비타민 광물질 첨가제 급여 △축사 내 분뇨 제거와 청결상태 유지)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송진영 축산과장은 15일 “최근 이상고온 현상이 이어지며 축산농가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농가에서도 철저한 사전 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양주시도 최근 경영상 많은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가 지난 11일 청년센터 3층 오픈스페이스에서 청년 주도 유휴공간 활성화 프로젝트인 '작은성공기획단' 독립출판회 및 수료식을 개최했다. 작은성공기획단은 유휴공간을 청년이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운영하기 위한 사전 프로젝트로, 이번 활동을 통해 총 11권의 독립출판물이 제작됐다. 참여 청년들은 각자의 작은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콘텐츠를 기획하고, 책이란 결과물로 완성하며 자율성과 창의성을 한껏 발휘했다. 특히 자신이 겪은 성공 사례를 글로 풀어내는 과정을 통해 경험을 재해석하고, 이를 공간을 구성하는 문화 콘텐츠로 발전시키며 공간 운영의 실질적 주체로서 자신감을 얻는 계기로 삼았다. 이날 현장에선 “혼자였다면 끝까지 해내지 못했을 작업", “나를 작가로 불러주는 순간이 이렇게 뿌듯할 줄 몰랐다"는 말이 자연스럽게 오갔다. 참여 청년들은 작은성공기획단을 계기로 더 큰 도전에 나서고 싶다며 이번 출판 경험이 단순한 결과물이 아니라 지역과 자신을 연결해 주는 새로운 매개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한 청년(31세)은 “내 생각과 경험이 한 권의 책으로 세상에 나왔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성취감을 느낀다"며 “나처럼 평범한 청년도 누군가에게 영감을 줄 수 있다는 걸 깨달았고, 이런 기회를 제공해준 의정부시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다른 청년(22세)은 “출판을 통해 나 자신을 더 깊이 들여다보게 됐고, 다른 청년들과도 더 진한 공감대를 나눌 수 있었다"며 “청년의 가능성을 믿고 지원해준 의정부시정이 얼마나 의미 있는 자산인지 실감했다"고 말했다. 김영리 청년정책과장은 15일 “청년들의 자발적 기획과 실행이 만든 결과물이 책 한 권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을 변화시키는 실질적 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활동은 향후 유휴공간을 기반으로 한 청년공간기획단 운영으로 이어질 예정이며, 의정부시는 청년이 공간을 '사용하는 사람'이 아니라 '만드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는 GTX 운정중앙역 버스환승센터 내 버스 도착 정보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위치확인시스템(GPS) 안테나를 설치하고 수신 신호 보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운정중앙역 버스환승센터는 지하 공간에 위치해 버스에 장착된 GPS 단말기의 신호 수신이 원활하지 않아 그동안 도착 예정 버스 정보의 정확도가 떨어지고 이에 따른 시민 불편이 지속돼 왔다. 이에 파주시는 버스환승센터 내 별도 GPS 안테나를 설치해 신호를 안정적으로 수신하고, 이를 통해 실시간 버스 도착 정보를 보다 정확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해당 보강 작업은 이달 중 완료될 계획이며, 설치 이후에는 버스정보안내기(BIT)를 통해 시민이 보다 신뢰할 수 있는 버스 도착 정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파주시는 기대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이번 조치를 통해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이 한층 향상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교통서비스 품질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로컬뉴스] 안동시, 영주시, 예천군, 의성군, 봉화군 소식

◇ 안동시, 신속한 예산 집행으로 도내 최우수 성적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2025년 상반기 경상북도 지방재정 신속집행 평가에서 시 단위 종합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전체 목표액 5031억 원 중 4788억 원을 집행해 95%의 집행률을 기록했으며, 소비·투자 분야에서도 당초 목표 1874억 원을 초과한 2141억 원(114%)을 집행해 두드러진 실적을 보였다. 특히 권기창 시장의 강력한 집행 의지를 중심으로 부시장과 전 부서가 긴밀히 협조하며 대규모 투자사업과 산불 관련 예산에 집중해 효율적인 재정 운용을 이끌었다. 피해 주택 철거와 폐기물 처리에 250억 원, 피해목 긴급 벌채 257억 원, 이동주택 설치에 347억 원을 신속히 투입하는 등 산불 복구 예산 집행에서도 적극적인 대응이 돋보였다. 권 시장은 “재난 속에서도 묵묵히 헌신한 공직자들과 시민 모두가 만들어낸 결과"라며, “하반기에도 집행의 속도와 효율을 균형 있게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주시, 영주사랑상품권 환급행사로 지역소비 촉진 나선다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지역 내 소비 진작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오는 17일부터 '영주사랑상품권 환급행사'를 순차적으로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 가맹점에서 하루 동안 5만 원 이상 구매한 시민에게 지류형 상품권 1만 원을 환급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행사는 17일 가흥1동 행정복지센터를 시작으로, 24일에는 365시장, 31일에는 풍기인삼시장 앞에서 각각 진행되며,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영수증과 카드, 신분증을 지참해 현장 접수처를 방문하면 된다. 정교완 일자리경제과장은 “이번 환급행사가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많은 시민들이 지역사랑 실천에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예천군 직장운동경기부, 국내외 무대서 빛나는 활약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 소속 직장운동경기부가 양궁과 육상 종목에서 국제·전국 대회에 출전해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지역의 위상을 높였다. 양궁 국가대표 김제덕 선수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2025 현대 양궁 월드컵 4차 대회에 출전해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동메달을 따냈다. 특히 개인전에서 대한민국 선수 중 유일하게 4강에 진출해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 육상에서는 창던지기 종목에서 활약 중인 남태풍 선수가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은메달을 수확했다. 1위와 불과 2m 차이의 접전 끝에 얻은 값진 결과였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선수와 지도자들이 흘린 땀과 노력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체육 인프라와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예천군 직장운동경기부는 양궁 남·여팀 외에도 육상 100m, 장대높이뛰기, 창던지기 등 다양한 종목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의성군, 흥국에프엔비와 손잡고 농산물 판로 확대 본격화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이 14일 음료 전문기업 흥국에프엔비와 '의성 농산물 판로 확대 및 홍보 활성화'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농산물의 전국 유통 확대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협약은 2025년 7월부터 2028년 7월까지 3년간 지속되며, 의성군은 홍보·마케팅을, 흥국에프엔비는 제품 개발과 유통망 연계를 각각 맡는다. 흥국에프엔비는 국내 과일농축액 분야 1위 기업으로, 2024년에는 의성 복숭아 74톤을 사용했고, 2025년에는 100톤 이상을 사용할 예정이다. 2026년 3월에는 의성 복숭아 젤라또 신제품 출시도 예정돼 있어 농가 소득 증대와 브랜드 인지도 향상이 기대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협약은 민관이 함께 만들어낸 상생의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우수 농산물이 제값을 받고 판매될 수 있도록 다양한 판로를 열겠다"고 말했다. ◇봉화군, 폭염 취약계층 위한 현장점검 실시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최근 이어지는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14일 박시홍 부군수 주재로 독거노인과 거동불편 가구 등 폭염 취약계층을 직접 방문해 주거환경을 확인하고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안내했다. 이 현장점검은 군 보건소와 함께 추진되었으며, 폭염 속 건강관리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선제 조치였다. 보건소는 이미 방문건강관리 대상자 2200여 가구를 대상으로 폭염 대응 요령과 건강 수칙 교육을 마친 상태이며, 부채와 같은 홍보물품도 함께 배부하고 있다. 박시홍 부군수는 “폭염은 단순한 불편이 아닌 생명을 위협하는 재난"이라며 “현장 중심의 꼼꼼한 점검과 지원으로 군민의 안전을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 과천시-광명시-군포시-부천시-안산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는 반복적인 생활 민원 응대를 줄이고 시민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과천시 생활안내 책자 카카오 채널'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기존 생활안내 책자는 동 주민센터에서 전입신고를 한 신규 전입자에게 종이 형태로 제공됐는데 시민 누구나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정보가 담겨 있어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해 카카오톡 채널로 운영하게 됐다. 해당 채널은 카카오톡에서 '과천시 생활안내 책자'를 검색한 뒤 채널을 추가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시민 문의가 많은 항목을 선별해 콘텐츠로 구성했다. 주요 내용은 △이사 전후 해야 할 일 △쓰레기 배출 요령 △폐가전 수거 △무료 공구 대여 △자전거 보험 가입 안내 등 생활과 밀접한 10가지 주제로 구성됐으며, 담당 부서 연락처도 함께 안내돼 편리한 상담이 가능하다. 장영자 열린민원과장은 “시민이 자주 묻는 생활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행정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정순욱 광명시 부시장은 1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콜센터 운영 현장을 방문해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근무자를 격려했다. 이날 정순욱 부시장은 전담 콜센터를 둘러보며 상담 시스템 운영 현황과 민원 응대 방식 등을 확인하며 “시민이 불편 없이 신청할 수 있도록 꼼꼼히 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실질적인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정책인 만큼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도록 꼼꼼한 안내와 응대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광명시는 지난 8일 정순욱 부시장 주재로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회의를 열고 전담 TF팀을 구성해 사업 전반에 대한 대응 체계를 갖췄다. 또한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지원사업인 만큼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담 콜센터(02-2680-5850)를 마련해 14일 오전 9시부터 운영하고 있다. 콜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광명시의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대상은 28만2000여 명이다. 전 국민에게 1인당 15만원씩 지급하는 1차는 오는 21일부터 신청받으며,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2차 지급은 9월22일부터 신청을 받는다. 1-2차 모두 사용기한은 11월30일까지이며, 사용하지 않고 남은 금액은 환불되지 않고 자동 소멸한다. 성인(2006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은 개인별로 신청해야 하고, 미성년자는 주민등록 세대주가 신청하되 성인 세대원이 없는 미성년자 세대주는 직접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은 경기지역화폐 앱 또는 각 신용-체크 카드사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역화폐로 지급받을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로 지급받을 경우에는 해당 카드와 연계된 은행 영업점을 방문 신청하면 된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폐가전 거주 형태별 무상수거 사업'을 확대-개선해 보다 손쉽게 폐가전을 배출할 수 있도록 내달부터 19개 동 행정복지센터에 폐가전 수거함을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단독-연립주택 거주자가 소형 폐가전을 배출할 때 신고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하고 폐자원 재활용률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작년 3월 광명시는 전국 최초로 크기 상관없이 폐가전을 무상 수거하는 사업을 시작해 거주 형태와 상관없이 수수료 없이 폐가전을 배출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아파트 거주자는 단지 내 수거함에 자유롭게 배출할 수 있던 반면 단독-연립주택 거주자는 시청 누리집(gm.go.kr)이나 관할 대행업체에 별도로 신청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이를 개선했다. 특히 이번 수거함 설치와 운영은 환경부 인가를 받은 비영리법인 '이순환거버넌스'가 맡아 광명시 예산 없이 추진됨으로써 재정 효율성도 높였다. 광명시는 이달 말 수거함 설치를 완료하면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15일 “이번 수거함 설치로 시민이 폐가전을 더 편리하게 배출해 더 많은 폐가전을 재활용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폐자원 정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폐가전 맞춤 수거 체계 확대로, 단독-연립주택에서 소형 폐가전을 배출하는 경우 가까운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수거함에 배출하거나 기존과 같이 광명시 누리집(gm.go.kr) 또는 관할 대행업체로 전화해 배출할 수 있다. 아파트에서 소형 폐가전을 배출하는 경우에는 별도 신청 없이 관리사무소에 문의 후 배출하면 된다. 다만 대형 폐가전을 배출할 때는 거주 형태 상관없이 광명시 누리집 또는 관할 대행업체로 전화해 배출해야 한다. 세부 사항은 광명시 민원콜센터(1688-3399)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는 관내 정비사업의 건전한 운영을 도모하고 사업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 제2차 재개발 및 소규모주택 정비사업 실태점검을 7월10일부터 16일까지, 7월21일부터 24일까지 각각 실시한다. 이번 실태점검 대상은 산본1동 1지구 재개발 및 중앙연립 소규모 재건축 정비의 사업시행자(조합 또는 신탁사)로, 운영 실태 전반에 대해 서류 및 현장점검을 병행해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점검반은 올해 초 구성한 외부 전문가 인력풀 '정비사업 점검-자문위원'을 바탕으로 구역별로 군포시 관계 공무원을 포함한 총 9명 내외로 편성해 점검을 수행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시공사 선정-계약 △용역 계약 △회계 처리 △정보공개 등 정비사업 운영 실태 전반에 대한 사항이며, 관련 법령 및 정관 등 준수 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위법 사항이나 부적정 사례가 확인될 경우 자문회의를 거쳐 행정지도 및 시정명령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군포시는 지난 5월 제1차 실태 점검을 실시해 현재 점검 후속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번 제2차 점검을 통해 군포시는 올해 연간 실태점검 계획에 따른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점검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15일 “정비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점검하고 개선함으로써, 원활하고 투명한 정비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실태점검과 관련된 세부 사항은 군포시 주택정책과 주거정비통합지원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는 시민이 도심에서 무더위를 잊고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수피아 식물원 야간 운영과 계절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수피아 식물원은 기온 변화와 관계없이 사계절 식물 감상이 가능한 실내 온실형 식물원으로 여름철에도 시원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식물을 관람할 수 있다. 특히 400년 된 올리브나무, 글라스트리, 수생식물 등 희귀 식물을 감상할 수 있다.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밤 9시까지 야간 운영을 진행해 시민이 낮 동안 폭염을 피해 저녁에도 식물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식물원 내부와 정원 산책로에는 은은한 조명시설을 설치해 야간 관람만의 색다른 분위기를 안겨준다. 식물원 내 마련된 '카페 쉼터'에선 여름철 제철 과일을 활용한 아이스크림과 계절 음료, 직접 구운 수제 빵 등을 판매해 관람객에게 간단한 휴식과 먹거리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매월 1회 계절 변화에 따라 구성된 정원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사전 예약제로 운영한다. 부천시는 해당 프로그램을 실내외 식물을 활용한 실습형 교육으로 구성해, 방문객이 식물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자연과 교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신승진 공원관리과 공원관리3팀장은 15일 “무더위가 계속되는 여름철, 시민이 도심 속에서도 시원하고 안전하게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실내 식물원 운영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과 휴식 공간을 제공해 시민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운영시간, 입장료, 사전 예약 신청 등 세부 내용은 '부천호수식물원 수피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가 하계 휴가철을 맞아 14일 대부도 구봉도 일원에서 바가지요금 근절 및 물가안정 캠페인을 진행했다. 안산시 소비자단체 회원, 물가모니터 요원 및 관내 상인회, 안산시 관계부서 공무원 등 20여명이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다. 캠페인은 바가지요금 근절, 가격표시제 준수를 홍보하는 유인물 배부와 함께 하계 휴가철 상인의 불공정거래행위 방지와 시민의 물가안정 동참을 당부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캠페인 이후에는 소비자단체 및 상인회 등과 간담회를 마련해 지역 상인의 애로사항과 물가안정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도원중 기획경제실장은 “최근 휴가철을 맞아 전국적으로 바가지요금으로 인한 논란이 지속 발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사전 준비와 점검을 통해 정직한 가격으로 믿고 찾는 안산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하계 휴가철 피서지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내달 31일까지 물가안정 특별대책 기간을 운영한다. 물가종합대책반은 휴가지 먹거리 등 가격-원산지 표시 이행 및 불공정 상행위를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바가지요금 신고 센터를 설치해 부당 상행위 신고에 즉각 대응할 계획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복대, 보육교직원 보수교육 3개 과정 운영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는 오는 8월부터 12월까지 남양주캠퍼스에서 보육교직원을 대상으로 3개 과정 보수교육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2018년부터 경기도 보육교직원 보수교육 기관으로 선정돼 경기북부 보육교사 및 원장을 위한 교육을 진행해온 경복대는 4년 연속 기관평가 A등급을 받은 우수 교육기관으로 유명하다. 경복대에서 지난달 16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보육교직원 1급 승급교육 1기 강의를 들은 학습자는 “경복대의 승급 교육은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무교육이 포함돼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교수님들 열정이 느껴지는 강의였다. 교육을 받고자 하는 주변 선생님들에게도 적극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될 보육교직원 1급 승급교육 2기는 8월22일부터 9월20일까지 대면 수업으로 운영되며, 신청은 내달 4일부터 18일까지 접수한다. 원장사전직무교육은 11월7일부터 12월6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대면 수업으로 진행되며, 신청 기간은 10월6일부터 20일까지다. 장기미종사자 일반직무교육은 11월24일부터 28일까지 평일(09:00~18:00) 실시간 화상으로 진행되는 온라인 교육이며, 신청은 11월3일부터 17일까지 접수한다. 과정별 교육시간은 인성-소양을 비롯해 △건강-안전 △전문지식 및 기술 △시험으로 구성되며 총 교육시간은 과정에 따라 40~80시간이다. 유연화 경복대 평생교육대학 영유아교육원장은 15일 “보육교직원 역량 강화와 전문성 향상을 위해 다양한 보수교육 과정을 마련했으며, 최적의 교육환경에서 최상의 강사들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대상자들이 일정에 맞춰 원하는 과정을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부 사항은 경복대 평생교육대학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보육교직원 통합정보시스템을 통해 교육을 신청할 수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이슈&인사이트]새 정부에 기대하는 ‘저출산 대응 전략’

우리나라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만들어 저출산과 고령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정부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면서 전 정부처럼 새로운 출산장려정책을 국민 앞에 선보이고 있다. 저출산 예산은 2006년 2조 1천억원에서 시작하여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22년에는 51조 7천억원까지 늘어났다. 그리고 2023년에는 48조 2천억원으로 조금 감소되었다. 그러나 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 기준 0. 75명으로 2023년(0. 72명)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OECD 평균(1. 5명)에 비하면 현격히 낮은 수준이므로 국가적 차원에서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여전히 출산율이 OECD 최저 수준이다. 정부관계자나 전문가에 미미한 변화에 대한 원인을 물어보면 그 누구도 시원하게 국민들에게 답변해주는 사람이 많지 않다. 그 이유는 무엇이고 대안은 어떤 것이 있을까? 첫째, 전년도 계획안에 대한 철저하고 과학적인 정책평가 시스템 도입을 주문하고 싶다. 2023년 세부예산 계획을 보면, 임신출산 지원, 보육확대, 일 가정 양립제도 도입, 소득 보장강화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부는 막대한 혈세로 집행하는 정책에 대해서 구체적인 '정책평가메뉴얼'에 입각하여 정책평가를 거친 후 차년도 계획을 세워야 한다. 이런 평가 없이 예산을 다시 투입하는 것은 밑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것과 다름없다. 어떤 세부정책이 도움이 되었고, 어떤 정책이 효과성이 떨어졌는지에 대한 세부적인 점검이 필요하고, 이런 점검은 차년도 정책집행을 효과적으로 이끌 수 있다. 둘째, 선진국의 우수 정책 전략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대안을 찾을 수 있다고 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출산율은 지난 60년간 3. 3명에서 1. 5명으로 절반 이상 급락했으며 이는 선진국 대부분의 공통된 현실이다. 그러나 일부 국가의 정책 전략은 눈여겨볼 만한 성공을 거두고 있다. 제안된 모든 정책이 사회문화적 차이로 인해 효과가 다소 상이할 수 있지만, 정책평가를 통해서 우리나라에 적용가능한 사례를 발견하는 것도 저출산예방을 막기 위한 대안의 일부일 것이다. 즉 성공한 환경분석을 통해서 그 원인환경을 찾아내어 우리나라에 적용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고, 어느 정도 성공 이후에 효과가 떨어진 정책이 있다면 효과가 떨어진 원인을 분석해서 타산지석을 삼아 우리나라에 적용하면 좋을 것으로 본다. 이를 위해서 세 가지 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프랑스의 '가족수당과 소득세 공제' 제도이다. 프랑스는 두 자녀 이상 가구에 대해 가족수당(les allocations familiales)을 매달 140유로, 세 자녀 이상 가구에 대해 가족수당을 매달 320유로 지급하고 있다. 또한 가족 수가 많을수록 소득공제비율을 주는 소득세 과세소득 공제(quotient familial) 제도를 통해 실질적으로 양육비 부담을 경감시켜주고 있다. 그 결과 1994년 합계출산율(TFR) 1. 66명이었지만 이 제도 도입으로 2008년 이후 1. 9-2. 0명 수준으로 향상되었다. 두번째, 싱가포르의 통합적 보육지원 정책이다. 싱가포르는 2000년대 초부터 출산장려 패키지(유급 출산휴가, 어린이집 보조금, 소득세 감면, 아동계좌 매칭 보조금, 기업 유연근무 지원금)를 도입했다. 그 중 '아동 당 맞춤형 계좌 지원제도(Child Development Account)'는 출생하면 정부가 무조건 3. 000달러(2024년 기준) 계좌를 통해 지급하고, 부모가 계좌에 입금하는 금액에 대응하여 정부가 1:1 비율로 매칭 입금해주는 제도이다. 이 계좌통장 금액은 보육료, 병원비, 기타교육비로 사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스웨덴의 아빠할당제((Daddy Quota)이다. 이는 출산 후 부모에게 총 480일(약 16개월)의 유급 육아휴직을 제공하고, 이 중 90일은 아빠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즉 아빠가 90일을 사용하지 않으면 엄마가 쓸 수 없고 3개월은 소멸되도록 했다. 이 제도는 자녀가 12세가 될 때 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이 제도 도입(1974년)당시에는 아빠 휴직비율이 1% 수준이었지만, 현재는 90% 아빠가 육아휴직제도에 참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여성의 노동시장 복귀률이 높아져 경력단절을 예방되고, 휴직한 아빠의 사망위험은 16% 감소되고, 알코올 관련 입원율이 약 34% 감소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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