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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경북교육청, 미래 산업과 인재 육성에서 국가 경쟁력 선도...곳곳서 지역 미래 여는 현장형 정책 가속화

경북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초대형 해상풍력시스템 기술실증을 위한 국가급 테스트베드 설계 연구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국내 해상풍력산업의 주도권을 사실상 확보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공동 주관한 이번 공모에서 경북도는 총사업비 32억 원을 확보하며, 동해안을 중심으로 한 차세대 에너지 혁신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사업은 2년간 추진되며, 경북도는 포항테크노파크,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고등기술연구원연구조합, ㈜콤스 등과 함께 7개 기관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한다. 주요 내용은 △한국형 고정식·부유식 해상풍력 시스템의 실증 테스트베드 설계 △기술 시나리오 수립 △운영전략 구축 등으로 구성되며, 단순한 기술검증을 넘어 장기적 산업 생태계 조성의 토대를 마련하게 된다. 경북도는 앞서 4월에도 산업부의 '풍력 현장기술인력양성 플랫폼 구축' 공모에 선정돼 64억 원의 예산을 확보한 바 있다. 이는 해상풍력 운영·유지보수 분야의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할 수 있는 기반을 의미하며, 경북도 동해안이 기술개발-인력양성-산업화의 전 과정이 집약된 풍력산업 벨트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류시갑 경북도 에너지정책과장은 “올해 연이어 풍력 관련 국가사업에 선정된 것은 경북도의 에너지 정책 방향이 국가 차원의 전략과 맞닿아 있음을 의미한다"며 “동해안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해상풍력 산업의 실질적인 거점이자 '바람의 산업혁명' 중심지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북도는 지난 6월 21일 실시한 2025년도 제1회 지방공무원 공개경쟁임용시험의 필기시험 합격자 1292명을 발표했다. 이는 도가 선발할 예정인 1182명보다 110명 많은 인원으로, 향후 면접시험과 최종합격을 거쳐 도정의 미래를 이끌 인재로서 본격 활동하게 된다. 이번 시험에는 간호 8급, 행정 9급 등 20개 직렬에 대해 총 8878명이 지원했으며, 이 중 실제 시험 응시자는 6595명으로 평균 74.2%의 응시율을 기록했다. 특히 국어·영어 과목의 경우 올해부터 논리력·사고력을 중심으로 출제방향이 바뀌면서, 시험 시간이 기존보다 10분 연장됐고, 전체 난이도도 상승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합격선은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보건직렬의 경우 만점에 가까운 99점에서 합격선이 형성됐고,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한 행정직렬도 포항시와 고령군이 90점, 구미시 89점, 도청 직할 부서는 86점으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평균 점수는 간호직 91.7점, 보건직 89.7점, 행정직 85.9점 등으로 나타났다. 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29.3세이며, 25~30세 청년층이 전체의 절반을 넘는 53.7%를 차지해 공직 진입의 주력이 청년세대임을 보여준다. 최연소 합격자는 일반토목 직렬의 18세, 최고령은 일반행정 직렬의 55세로 다양성을 나타냈다. 또한 양성평등채용목표제를 통해 남성 10명, 여성 1명이 추가 합격했으며, 장애인 및 저소득층 구분모집에서도 각각 14명과 19명이 필기시험을 통과해 공정성과 포용성을 갖춘 선발이 이뤄졌다. 경북도는 8월 4일부터 3주간 면접시험을 예천군 호명읍 신축 인재개발원에서 진행하며, 수험생과 동반 가족의 대기 공간, 시원한 음료 제공 등 수험 환경 개선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경북교육청은 고교학점제 시행에 발맞춰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학교 밖 교육'을 본격 확대하고 있다. 이는 정규 학교 수업이나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으로 개설이 어려운 과목을 지역 사회 전문기관과 연계해 운영하는 방식으로, 학교 교육의 한계를 넘는 혁신적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지역 내 대학 6곳, 공공기관 2곳을 학교 밖 교육 자원으로 이미 안내했으며, 최근에는 상주미래교육지원센터와 영주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추가로 선정했다. 상주센터는 영화제작 실습, 바리스타 체험, 무용과 매체 등 진로맞춤형 전문교과를 제공하며, 영주센터는 '기업과 경영' 교과목을 통해 사회적경제 구조와 지역 문제 해결 역량을 학생들에게 심화 체험하게 한다. 특히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가 많은 지역적 여건을 고려해, 온·오프라인 공동교육과정과 경북온라인학교를 통해 물리적 거리의 한계를 극복하는 다양한 방식도 병행하고 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학교 밖 교육은 단위학교의 한계를 넘는 지역 기반 교육공동체 실현의 핵심"이라며 “학생 개개인의 꿈과 진로가 실현 가능한 교육 체계를 위해 지역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제103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가 지난 17일부터 1박 2일간 안동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총회는 단순한 회의의 장을 넘어, 지난해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안동·청송 지역에 대한 연대와 응원의 의미를 담은 특별한 행사였다. 행사는 장애인 예술단 '온울림'의 공연으로 문을 열며 다양성과 포용의 메시지를 전달했고, 이어진 '책쓰는 선생님' 전시에서는 안동의 유서 깊은 역사와 교육이 만나는 감동적인 전시가 마련됐다. 특히 400년 전 원이 엄마의 편지를 모티브로 한 교육 콘텐츠는 참가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만찬은 지역 정서를 살린 '안동 파인다이닝' 콘셉트로 하회마을에서 열려 콩국, 간고등어, 문어 등 지역 전통음식을 중심으로 교육계 인사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총회 본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되며, 지방교육자치의 실질화와 교육 현안 대응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AI 사회자인 '신표준'과 '오새미'가 사회를 맡아 ICT 기반 미래 교육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도 연출됐다. 경북교육청은 사이버독도학교, AI 앱 활용 교육 등 우수 사례를 소개하며, 전국 교육계의 새로운 모델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초등 수석교사 수업 나눔 콘서트'가 1학기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경북교육청은 교사의 자발적 수업 나눔을 통해 교실 수업 혁신을 추구하는 이 사업을 6월부터 22개 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운영해 왔다. 이번 수업 나눔은 단순한 교수법 공유를 넘어, 교육 소외 지역을 찾아가는 맞춤형 수업을 통해 교육격차 해소와 현장 소통을 동시에 실현했다. 특히 안동 수석교사의 영양초 방문, 포항 수석교사의 울릉초 방문 수업은 지역 교사와 학부모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겼다. 참여 교사들은 수업 중심 교사공동체, 수업 전문가 협의회 등을 통해 수업의 질을 상향평준화하고 있으며, 저경력 교사들에게 실질적인 멘토링 효과도 제공하고 있다. 2학기에는 교사별 전문분야 심화 수업을 중심으로 수석교사의 역량을 더욱 확대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경북교육청은 유아 나이스(NEIS) 사용자 교육을 통해 유치원 교무 및 학비 담당자의 실질적 업무 역량을 제고했다. 이번 교육은 17일 본청 연화관에서 진행됐으며, 도내 공사립 유치원 실무자 90여 명이 참석했다. 유아 나이스는 학사관리, 유아 학비, 민원 등 유치원 업무를 디지털화한 통합행정 시스템으로, 경북은 초기부터 시범교육청으로 선정돼 안정적 운영을 선도해 왔다. 교육은 단순한 매뉴얼 전달이 아닌, 현장 실무자들이 자주 겪는 문제 상황을 중심으로 구성돼 큰 호응을 얻었으며, 향후 지역별 후속 교육도 계획돼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유아교육의 행정 효율성은 학부모의 신뢰로 직결된다"며 “현장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통해 유치원 업무가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와 안동시는 16일 안동시청 소통실에서 '투자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행정 간 경계를 허물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본격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의 풍부한 인적·물적 자원을 토대로 지속 가능한 투자 생태계를 조성하자는 목표 아래, 실현 가능한 전략과 실행 방안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안동시가 보유한 산업단지, 농공단지 등 핵심 인프라의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이 논의됐으며, 경북도는 광역적 차원에서의 제도적 지원과 자금 운용 노하우를 제공함으로써 '기업하기 좋은 도시 안동' 실현을 위한 상호 보완적 역할을 예고했다. 특히 이날 회의는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실용적 시간으로도 의미를 더했다. 기업 대표들이 직접 참석해 경영상의 어려움과 행정지원에 대한 요구사항을 전달했고, 경북도와 안동시는 이를 수용해 현실에 맞는 규제 완화와 기업지원정책으로 연계해 나가기로 했다. 더불어 금융 전문가들도 자리해 지역 특성과 연계한 자금 유치, 민간 투자 촉진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으며, 실질적이고 차별화된 투자유치 모델 구축 논의도 이뤄졌다. 안동시는 “이번 간담회는 단순한 의례적 만남이 아닌, 실효성 있는 성장 전략을 공동 수립하는 계기였다"며 “앞으로도 경북도와 긴밀히 협력해 기업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가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안동농협은 지난 3월 산불로 피해를 입은 조합원들의 영농 복귀를 돕기 위해 5억5300만 원 규모의 복구 재원을 마련해, 7월 8일 영농자재교환권과 복구 물품을 일괄 배부했다. 복구 재원은 자체 예산과 임직원 기부, 외부 성금 등을 통해 조성됐으며, 총 651명의 조합원에게 피해 규모에 따라 자재교환권이 차등 지급됐다. 이 교환권은 조합원이 필요 자재를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돼 실질적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농기계 무상 수리 44건, 소형 농기구 258점, 관리기 3대가 제공되었으며, 생필품도 배부돼 피해 조합원들의 일상 회복까지 지원했다. 권태형 조합장은 “실질적인 복구에 집중했다"며 “앞으로도 조합원들과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지난 16일 시청 도시건설국장실에서 '적동교 철거 및 군도 4호선 도로 정비 기본계획 용역' 중간 보고회를 열고, 노후 기반시설의 체계적 정비를 위한 실행 방안을 구체화했다. 적동교는 과거 중앙선 철도와의 연계를 위해 설치됐으나, 복선전철화가 완료됨에 따라 본래 기능을 상실했고 구조적 노후화로 인해 안전 문제도 제기되어 왔다. 이번 중간보고회에서는 단순 철거를 넘어, 도로와 교통체계 전반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적 검토가 다각도로 진행됐다. 특히 평면 교차로 신설 방안을 포함한 도로 정비 계획이 주민 접근성과 교통 흐름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은 총 3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적동교(40m) 철거를 포함한 약 600m 구간의 도로를 정비하는 것으로, 올해 11월까지 용역을 마무리하고 후속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정락 도시건설국장은 “이번 용역은 단순 인프라 개선을 넘어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 여건에 맞는 실현 가능한 계획을 수립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이 주관한 청춘 맞춤형 소셜 프로그램 '2025 그해여름 솔로엔딩'이 지난 7월 12일부터 13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안계교촌농촌체험마을에서 진행되어 총 11쌍의 커플을 탄생시키며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만남의 장을 넘어, 미혼 남녀들이 지역 내에서 자연스럽게 인연을 만들고 결혼 친화적 분위기를 조성하도록 기획된 것으로, 125명의 신청자 중 최종 선발된 남녀 각 20명이 참여했다. 행사 첫날에는 '2025 결혼 트렌드 특강'을 통해 참가자들이 현실적인 연애와 결혼에 대한 인식을 공유했으며, 팀빌딩 체육대회와 바비큐 파티를 통해 유쾌하고 자연스러운 교감이 이어졌다. 둘째 날에는 조문국박물관에서 열리는 국보순회전을 함께 관람하며 대화를 이어가고, 최종 커플 매칭이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의 최종 매칭률은 55%에 달했으며, 이는 단기형 행사를 넘어 장기적인 관계 형성을 유도한 1박 2일 프로그램의 효과를 방증했다. 김주수 군수는 “의성군은 결혼·출산·정착까지 이어지는 전 주기 청년 정책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청년들이 지역 안에서 사랑과 삶을 함께 꾸릴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박형수 국회의원(국민의힘, 의성·청송·영덕·울진)은 청송군 부남면 일대의 안정적인 용수 공급을 위한 '청송부남지구 농촌용수이용체계재편사업'이 기본조사 신규지구로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화장저수지의 여유 수량을 부남면 남부지역(화장·중기·양숙·구천리)에 공급하기 위한 것으로, 양수장과 송수관로, 급수관로, 저수조 등을 설치하는 총 394억 원 규모의 국비 사업이다. 당초 5~6월 중 선정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미뤄졌으며, 이번 결정은 박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 및 농어촌공사와 지속 협의한 결과다. 사업은 기본계획 수립부터 착공과 준공까지 약 7년간 진행되며, 완료 시 432㏊ 규모의 농지에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박형수 의원은 “사업이 지연되지 않도록 끝까지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군위군이 중앙선 복선전철 군위역의 KTX 정차 유치를 위해 '군위역 활성화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올 하반기를 시작으로 총력전에 돌입했다. 군은 올해 하반기 이용객 2만 명 달성을 목표로, 군민과 기관, 민간단체가 함께하는 '군위역 이용 실천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군은 이용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도 내놓았다. 우선 하반기 중으로 군위역을 이용한 열차 승하차 고객에게 열차운임의 30%를 군위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하는 시범사업이 시행되며, 부계면까지 연결되는 셔틀버스를 하루 8회 운행해 철도 접근성을 높인다. 관광과의 시너지 창출도 꾀하고 있다. 군위시티투어 시범사업을 통해 군위역 도착 시간에 맞춘 관광버스 운영과 함께, △기본 관광 코스 △파크골프 체험 △사유원 테마코스 등 다양한 투어 상품을 운영할 계획이다. 단체 관광객에게는 열차비 50% 지원과 여행사 대상 인센티브도 제공된다. 김진열 군수는 “실제 이용객 확대 없이는 KTX 정차 유치도 요원하다"며,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자발적 이용 문화를 통해 KTX 정차 실현이라는 지역 숙원을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 농촌활성화협의회는 지난 15일 명호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과 관계자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100인 100색 공론장'을 열고,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완료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이번 공론장은 주민 스스로 지역 문제 해결에 참여하고, 마을 단위 공동체의 역량을 강화하는 참여형 거버넌스 실현을 목표로 구성됐다. 이날 14개 공동체는 마을자원 활용, 공동체 경제, 청년 참여, 지속 가능한 관광 등 다양한 주제로 실천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또한 명호면 마을단위 공동체와 동아리들이 '우리 술 만들기', '마을 가꾸기' 등의 활동계획을 공유하며, 지역 특성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함께 구상했다. 전문가 특강을 통해 공동체 활성화의 구체적인 방향도 제시됐다. 조완희 협의회장은 “이번 공론장을 계기로 주민 간 신뢰와 교류가 더 깊어졌다"며, “향후에도 주민이 중심이 되는 농촌 혁신이 지역 전역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정장선 평택시장, “집중호우 선제 대응으로 피해 최소화에 올인하라” 지시

평택=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평택시는 지난 16일부터 내란 집중호우에 대해 단계별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인명피해 없이 주요 피해 현장에 대한 긴급조치를 완료하는 등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호우는 지난 16일 오전 7시 호우 예비특보 발효를 시작으로 오후 3시에는 호우주의보, 오후 6시에는 호우경보로 격상됐으며 17일 오전 8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평균 184㎜, 최대 252㎜(현덕면 기준)를 기록했다. 시는 예비특보 발효 직후부터 초기 대응을 시작했고 호우주의보 및 경보 단계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상 2단계까지 운영하며 피해 예방과 상황관리에 최선을 다했다. 세월교 2개소, 지하차도 4개소, 도로 1개소, 둔치주차장 1곳, 하천변 산책로 197개 구간을 포함해 총 200여 개소를 사전 통제해 위험지역에 대한 선제적 조치를 강화했다. 지난해 침수 피해가 발생했던 평택역 일대에는 빗물받이 등 배수시설의 사전 준설 조치를 했으며 특히 세교지하차도의 경우 작년에 두 번의 침수 이후 침수 대비 대책으로 지하차도 차단시설 설치, 농수로 준설 및 제방 보축, 도일천 준설, 차수벽 설치, 지제1배수문의 수문 일체형 펌프 설치를 완료했다. 이를 통해 이번 호우 시에는 침수가 발생하지 않아 출근길 시민들의 불편이 발생하지 않을 수 있었다. 피해 상황은 17일 오전 8시 기준 총 23건이 접수됐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도로 침수, 건물 외벽 붕괴 등 다양한 유형의 피해에 대해 대부분 긴급조치를 완료했으며 추가 피해 발생 시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반지하주택, 산사태취약지, 배수펌프장 등 위험지역에 대한 수시 예찰을 강화하고 시민들에게는 안전문자(1만여 건 발송), 재난문자, 문자전광판 등을 통해 실시간 정보를 제공했다. 시장과 부시장은 직접 현장을 방문해 시설 가동 상황을 점검하고, 신속 대응을 지시하는 등 현장 중심의 대응에 총력을 기울였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신속하게 대응한 직원들을 격려하며 “앞으로도 추가 강우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해 예찰 활동과 응급 복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피해 보상 절차도 지체없이 진행하라"고 당부했다. 기아, 497억 추가 투자...총 1182억 투입 한편 시는 지난 16일 기아(주)와 '평택 모빌리티 허브센터(가칭)' 확대 조성을 위한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했다. 기아는 이전까지 685억원을 투입해 해당 센터를 조성한다는 계획하에 2022년부터 관련 공사를 진행 중이었으나 이번 협약에 따라 497억원을 추가 투입하게 됐다. 이에 따라 총투자 금액은 1182억원에 달한다. '평택 모빌리티 허브센터'는 올해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청북읍 현곡리 일원에 약 2만 8013㎡ 규모로 조성되고 있으며 신차 및 인증 중고차,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전시장이 들어선다. 또한 고객 체험 주행 트랙, 산책로, 공원, 반려견 놀이터 등의 시설도 조성돼 복합문화공간으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아 측에서는 자동차 관련 산업의 집적화를 통해 다양한 업종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평택시 차원에서는 고정적인 세수, 양질의 일자리, 새로운 문화공간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협약식에서 정원정 기아 부사장은 “미래형 모빌리티 산업을 육성하고 있는 평택시에 센터를 확대 조성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기업의 성장 기반이 되고,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도록 센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정장선 시장은 “이번 투자유치 협약을 계기로 평택 모빌리티 허브센터는 단순한 산업시설을 넘어 평택시의 미래자동차 산업을 상징하고,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길 기대한다"며 “평택시는 앞으로도 기아 측과 지속적으로 협업하며 성공적으로 센터가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평택 모빌리티 허브센터'는 인근 평택휴게소와 연계될 수 있도록 구축된다. 이에 따라 기존에는 고속도로를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던 휴게소의 다양한 편의시설이 지역 주민에게도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보라 안성시장, “긴장감 놓지 않고 시민 생명·재산 보호 최선 다할 것”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안성시는 17일 집중호우에 따른 신속 대처 및 선제적 대응의 일환으로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관내 시설과 취약지역에 대한 현장 점검에 나섰다. 시는 이날 오전 4시부로 호우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전 10시에는 호우주의보로 격하됐지만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오는 18일 새벽까지 낙뢰와 돌풍을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비상근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날 열린 긴급회의는 김보라 시장 주재로 남상은 부시장과 관련 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실시간 기상 상황과 피해 현황 등을 공유하고 침수 및 붕괴 우려 지역에 대한 대응계획을 점검했다. 현재까지 안성은 별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그간 긴급조치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주요 조치로는 △하천 둔치 주차장·승두천 하상도로 등 통행 차단 △배수펌프장 가동 준비 △산사태 취약지역 예찰 및 유선안내 △급경사지 등 사전 예찰, △문자 안내 및 마을방송 행동요령 전파 등이다. 특히 시는 지난달 특별교부세를 확보해 읍면동을 대상으로 빗물받이 정비 및 준설 등을 추진하는 등 상시 침수지역에 대한 사전 예방에 앞장선 결과, 별다른 피해 없이 집중호우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시는 지난달 집중호우 대비태세 강화를 위해 경기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하며 5억 원 규모의 준설 사업비를 요청했고 최근 해당 예산이 확보됨에 따라 분야별 정비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 시장은 회의 직후 관내 하천변, 산사태 위험지역, 아파트 지하주차장, 농경지 및 비닐하우스 등에 대한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그동안 반복적으로 피해가 발생했던 지역의 예찰 강화와 함께 농축산가, 저수지, 공사현장 등의 세심한 관리는 물론, 피해 접수 간소화와 즉각적인 복구 및 사후 처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시했다. 앞으로 시는 상시적인 비상근무 태세와 인명·재산 피해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 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문자메시지, 마을 방송, 시청 누리집 및 SNS 등을 통해 실시간 기상정보와 행동 요령 등을 신속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기상이변이 일상화가 되고 있는 만큼, 행정은 평상시부터 위기 대응 능력을 갖춰야 한다"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에 한 치의 빈틈도 없도록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지난 17일 및 18일에 예정됐던 정책공감토크(삼죽면, 안성1·2·3동)는 집중호우에 따른 시민 안전을 고려해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안성시 원곡면은 지난 16일 주민들을 초청하여 원곡면 행정복지센터에서 2025년 하반기 정책공감토크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원곡면 기관․사회단체장을 비롯해 주민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디스코 장구 수강생의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시정 홍보영상 시청에 이어 현안사업 및 건의사항 등 주민의견 수렴 순으로 진행했다. 주민이 의견을 제안하는 시간에는 보행 안전을 위해 횡단보도 설치, 인도 조성과 안전지킴이 활동을 건의했으며 칠곡호수 주변 도로 개설, 공공 오폐수처리시설 조성을 제안했다. 또한 성은리 하수종말처리장과 칠곡호수 주변 도시계획도로 추진현황에 대해 질의했으며 인근 도시에서 캠핑이나 낚시를 즐기기 위해 원곡을 찾은 외부인들 때문에 주차나 쓰레기 무단 투기 등 불편 사항에 대해 건의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시정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변화와 혁신의 노력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고삼면도 지난 16일 고삼농협 2층 대회의실에서 지역 주요 기관·단체장, 주민 등 약 100여 명의 주민과 함께 소통하는 정책공감토크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정책공감토크 행사에서는 고삼면 주민자치센터 색소폰반 수강생 13명의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시 주요 사업 및 준공 시설물 이용 홍보영상 시청, 주민들의 건의사항 등에 대한 의견 수렴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참석한 주민들은 체육시설 내 샤워장 설치, 한길학교 학생 생태교육의 장인 금병산 등산로 정비, 회전교차로 신설, 마을 도로 확포장, 인도 설치 등 고삼 면민들의 삶과 밀접한 건의사항 등 다양한 주제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제시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삼성·SK하이닉스를 위한 송전선로(철탑)가 고삼면 통과 하는 문제 등 고삼면민들의 고민들을 알고 있으며, 고삼면민들의 입장과 요구사항 등을 파악하여 시민들을 대변하도록 안성시는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그리고 오늘 나온 주민들의 의견을 꼼꼼히 검토해 더 나은 안성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익산시, ‘세계유산 등재 10주년’ 관광객 3배 늘어...노인일자리 사업 평가서 우수기관 선정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는 올해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을 기념해 지난 10년간의 보존·활용 성과를 되돌아보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백제역사유적지구는 2015년 독일 본에서 열린 제39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대한민국의 12번째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익산시의 왕궁리유적과 미륵사지를 포함해 공주·부여 지역의주요 백제 유적이 연속유산 형태로 함께 지정됐다. 유네스코 등재 이후 익산시는 유적의 보존 정비와 시민 향유 확대를 병행해 왔다. 백제왕궁·미륵사지의 발굴 유구를 정비하고, 정보통신기술(ICT)기반 전시 기능을 강화했으며, 관람 편의성 향상에도 힘썼다. 2019년, 20년간의 보수작업을 마친 미륵사지 석탑이 공개됐고, 이듬해인 2020년 개관한 국립익산박물관은 세계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고도한눈애(愛)세계유산센터'를 통해 탐방객에게 각종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유산 활용 면에서도 성과가 뚜렷하다. 국가유산 야행, 미디어아트 행사, 세계유산 축전 등으로 매년 20만 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다. 한해 관람객 수는 등재 당시인 2015년 44만 명에서 2024년 130만 명으로 10년 만에 3배 가까이 늘었다. 올해는 등재 10주년을 맞아 시민이 참여하는 기념행사도 마련됐다. 지난 8~14일 열린 '백제문화유산주간'엔 국립익산박물관과 연계한 문화행사 '녹턴'과 기념 특강, 체험 프로그램 등 20여 개의 시민 참여형 콘텐츠를 운영했다. 또한 7월 한 달간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의 이달의 방문 코스로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선정돼 차량·숙박 할인, 방문자 여권 이벤트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시는 향후 '세계유산 백제왕궁 역사문화벨트 조성사업'을 중심으로 고도 이미지 회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백제왕궁은 내부 발굴이 마무리 되며, 외곽 도성 유적 조사와 1번 국도 선형 개선, 고도지구 이미지 정비 등이 함께 추진된다. 시는 국가유산청과 공동으로 보호구역과 특별보존지구에 대한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해 연차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미륵사지는 사적지 정비와 박물관 개관, 관광지화가 완료됨에 따라 사지 전면부에 대한 고도경관 복원을 위해 고도보존육성지구 확대를 추진 중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을 계기로 그간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향후 10년을 준비하는 전환점을 만들겠다"며 “이번 정부 공약사업인 역사문화벨트 조성을 통해 더 많은 국민이 백제의 찬란한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는 보건복지부 주관 '2025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평가'에서 지역 내 5개 기관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1168개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전국 200개소 중 익산시는 5개 기관이 이름을 올려 총4500만 원의 상여금을 확보했다. 구체적인 수상 내역은 복수유형 부문에서 △전북익산시니어클럽 △대한노인회 익산시지회가 선정됐다. 단일 유형 부문에서는 △부송종합사회복지관 △익산시노인종합복지관 △원광효도마을시니어클럽이 수상했다. 시는 다이로움한끼밥상, 시니어안전모니터링단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익산형 노인일자리'사업을 꾸준히 발굴해 매년 우수기관을 배출하며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이는 정부 정책에 발맞춘 대응과 수행기관 간 긴밀한 협력체계가 만들어낸 결과로 평가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수상은 수행기관의 노력과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이뤄진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보람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발굴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농식품부 '논 범용화 용수공급 체계 구축사업' 선정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바닷물의 흔적을 딛고, 이제는 맑은 금강물이 익산 용안지구 상추밭에 흐르게 됐다. 익산시 용안지구가 농림축산식품부 '논 범용화 용수공급 체계 구축사업'기본조사 대상지구에 선정됐기 때문이다. 17일 익산시에 따르면 용안지구는 금강이 굽이쳐 흐르는 대표적인 농업지대지만, 과거 바닷물의 흔적으로 지하수에 염분과 철분이 섞여 있어 시설 농업에 큰 제약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사업 선정으로, 정수된 금강물을 관로를 통해 공급받게 되면서 용안지구는 안정적인 농업용수 기반을 갖춘 스마트 농업지대로 도약할 전망이다. '용수공급 체계 구축사업'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총사업비 120억 원을 들여 정수장과 배수관로를 설치하고 금강물을 용안지구 190헥타르(㏊)에 공급하는 사업이다. 특히 190㏊가운데 65㏊는 시설 농가로, 이 지역은 전국 상추 생산량의 약20%를 차지한다. 안정적인 물 공급이 이뤄지면 상추 재배 면적과 생산량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선정은 농민들의 오랜 바람인 만큼 값진 결실로 이어지도록 남은 사업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맑은 물 공급을 기반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고부가가치 작물 생산까지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교생 30명 이하 소규모 학교 12개교 200여 명 학생 참여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교육지원청은 관내 소규모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작은 학교 체육한마당'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익산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전교생 30명 이하 소규모 학교 12개교 2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해 '학교를 너머 친구 되다! 체육으로 하나 되다!'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체육활동과 체험 부스가 진행됐다. 학생들은 권역별, 학교 간 팀을 구성해 함께 달리고, 뛰고, 응원하며 몸과 마음이 하나 되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체육활동을 통한 협력과 소통의 경험은 또래 간 유대감을 높이고 공동체 의식을 자연스럽게 형성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은 건강한 신체활동을 즐기며 자신감을 향상시키고, 또래 친구들과의 교류를 통해 학교 밖에서도 관계를 형성하는 소중한 경험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성환 익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작은학교 학생들이 서로 어울리며 협력하는 모습을 통해 교육의 본질이 살아 있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익산교육지원청은 학교 규모와 관계없이 모든 학생이 함께 성장하고 배울 수 있는 질 높은 교육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포커스] 고양시, 탄소중립-미세먼지 감축도시로 ‘우뚝’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민선8기 3년간 탄소중립-녹색성장 정책을 추진하느라고 분주하게 움직였다. 생태환경 보전부터 미세먼지 저감, 신재생에너지 확충 등 다방면으로 친환경 도시 구현에 가속 페달을 밟아왔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17일 “기후 위기가 먼 미래가 아니라 현실이 된 지금, 고양시는 주도적인 기후 활동을 펼쳐 대도시로서 책임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경 정책을 적극 추진해 시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고양시는 지난 5월 30일 '제1차 고양특례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2025~2034)'을 공표했다. 먼저 오는 2030년까지 고양시는 2018년 대비 관리권한 온실가스 배출량의 36%, 2034년까지 39% 감축을 목표로 설정했다. 특히 건물-수송-농축산-폐기물-흡수원 등 5개 부문, 19개 전략, 105개 세부사업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작년부터 부서별 의견을 반영하고 간담회-시민공청회 등을 통해 시민 의견을 적극 수렴했다. 작년 5월 고양시는 지역 특화 탄소중립 정책 개발을 지원하고자 탄소중립지원센터를 고양연구원에 개소했다. 11월에는 환경부가 람사르습지인 장항습지를 생태관광지역으로 선정함에 따라 시범 운영 중인 장항습지생태관을 생태교육-관광 거점으로 키우고 있다. 4D영상관, 미디어아트관, 전시실, 생태교육실 등을 갖춘 장항습지생태관은 오는 하반기 정식 운영될 예정이다. 고양시 환경교육센터는 환경부 자연환경해설사 양성기관으로 지정돼 지난 3년간 자연환경해설사 총 60명을 배출했다. 작년 고양시 생애주기별 환경교육에는 유아-학생 1만650명이 참가했으며 올해는 특수 교육과정까지 범위가 확대됐다. 지난 5월 말 마무리된 성인 대상 기후환경학교도 114명 수료자를 배출했다. 이외에도 지자체로서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기 위해 국제기구와 협력도 적극 강화하고 있다. 고양시는 미세먼지 저감과 대기질 개선을 위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노후 경유차 4145대 조기 폐차를 지원해 미세먼지 약 45.8t(톤)을 감축했다. 올해는 59억원 규모로 총 1839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고양시에 등록된 전기차는 1만3000대가 넘는다. 이에 따라 지난 5월에는 킨텍스에 국내 최대 규모 전기차 급속충전소가 설치됐다. 고양에는 현재 전기차 충전기 1만128기가 구축됐으며 올해 내 급속충전기 20기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고양시는 미세먼지 감축 지원책도 적극 펼치고 있다. 건강 취약계층 이용 시설에 미세먼지 방진창을 설치하고, 작년에는 민간-가정 어린이집 43곳에 설치비 90%를 지원했다. 올해는 발전소 주변 지역 경로당 29곳과 식사동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내 13곳에 추가 설치를 지원할 방침이다. 지난 3년간 고양시는 미세먼지를 흡수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녹색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도시숲-포켓숲 47곳을 조성하고 8600㎡ 녹지공간을 확충했다. 올해도 견달산천 상류부에 가로숲 1곳을 조성했으며 도시숲-포켓숲 16곳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고양시는 온실가스를 저감하고 에너지 자립률을 높이기 위해 공공시설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에 힘쓰고 있다. 현재 제2자유로 경사면, 탄현 제3공영주차장, 장항야구장 주차장, 고양농수산물유통센터 등에 약 2600㎾ 규모 태양광 발전설비를 운영 중이다. 올해는 킨텍스 제1전시장 옥상에 약 262㎾ 규모로, 일산호수공원 주차장에 약 1300㎾ 규모의 민간투자(BOT) 방식 설치도 추진한다. 특히 2022년부터 2024년까지 국-도비 예산 92억여원을 확보해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으로 민간 건물 505채 지원 △공공시설물 태양광발전설비 6개 설치 △시민햇빛발전소 13호기-14호기 건립 △신재생에너지 500가구 지원 △신재생에너지 민간 건물 45채 지원 △미니태양광 주택 394가구 보급 등을 추진했다. 이런 노력으로 경기도 주관 시-군 종합평가 'RE100재생에너지 보급 달성률' 부문에서 2020년부터 5년 연속 최우수 S등급을 달성했다. 올해도 국비 6억원을 확보해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힘쓸 방침이다. 작년 10월에는 경기북부 최초로 경기도 미니 수소도시 조성사업에 선정돼 도비 50억을 확보했다. 고양시는 현재 종합계획 수립 용역 착수를 앞두고 있으며 오는 2027년까지 수소 생산시설을 설치해 상업 운전을 개시할 예정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김동연, “옹벽 붕괴 재발 막아라”...호우 대비 옹벽 긴급 전수점검 지시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16일 오산시에서 발생한 옹벽 붕괴 사고와 관련, 동일·유사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한 긴급 전수 점검을 지시했다. 도는 이에 따라 이번 사고와 유사한 형식의 도로 성토부 보강토옹벽을 대상으로 오는 20일까지 시군과 합동으로 긴급 전수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에서는 △옹벽의 배부름, 균열, 침하 등 이상 여부 △상부 침하, 포트홀, 포장 균열 등 결함 발생 여부 △안전신문고 민원 접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도는 신속한 점검을 위해 매일 실적을 확인하고 있으며 전체 점검 규모는 각 시군에서 취합 중이다. 이상 징후가 발견될 경우 보수·보강 등 긴급 조치를 통해 추가 피해를 예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호우로 인한 피해 가능성이 있는 민간 소유 건축물 부지에 설치된 옹벽도 관련 부서와 협의해 점검 대상과 방식 등을 정한 뒤 추가 점검을 추진할 방침이다. 앞서 김 지사는 이날 밤 오산시 가장동 가장교차로에서 발생한 옹벽 붕괴 사고 현장을 찾아 행정1부지사와 소방재난본부장에게 “도내 비슷한 옹벽이나 유사한 도로, 구조물이 있는지 신속하게 조사하고 조치해달라"면서 “모레 아침까지 비가 많이 온다고 하니 내일이라도 빨리 시군하고 급한 곳부터 빨리 전수조사를 해서 사고를 예방하자"고 당부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긴급 점검은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조치"라며 “도민 여러분께서도 이상 징후를 발견한 경우, 경기도 안전예방 핫라인이나 해당 시군 민원실, 안전신문고 등을 통해 적극 신고해 재난 피해 예방에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 지사는 전날인 16일 밤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빗줄기가 점점 굵어지고 있다"고 알렸다. 김 지사는 글에서 “금요일 오전까지 경기도 전역에 최대 25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린다고 한다"면서 “특히 시간당 30~50㎜의 집중호우가 걱정"이라고 했다. 김 지사는 이어 “폭우 때마다 자주 침수되는 수원 스타필드 앞 화산지하차도 공사현장을 점검했다"며 “배수펌프 가동 상태, 인력 배치와 순찰계획까지 꼼꼼히 살폈다"고 현장점검 사실을 알렸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도민 한 분 한 분의 안전이 달린 일"이라며 “'과잉 대응'을 원칙으로 작은 변수도 절대 허투루 넘기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마지막으로 “주변에 위험에 노출된 이웃은 없는지, 안전사고 우려는 없는지, 도민 여러분께서도 한번 더 살펴봐주시고 아래 번호로 연락주시길 바란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로컬뉴스] 대구달서구, 영천시, 경주시, 칠곡군, 디지스트 소식

◇대구 달서구, 계명문화대 첫 치매극복선도대학 지정 간호·언어치료 전공생 780명 치매 파트너 참여…지역 치매안전망 구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난 16일 계명문화대학교 동산관에서 계명문화대를 '치매극복선도대학'(달서구 1호)으로 지정하고 현판식을 열었다. 이번 지정은 치매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지역 치매안전망 구축을 위한 민관 협력의 일환으로, 간호학과 및 언어치료과 소속 780여 명 전원이 치매파트너 교육을 이수해 요건을 충족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간담회를 시작으로, 치매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문화 프로그램 연계, 대학과 지자체 간 지속적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됐다. 계명문화대는 앞으로 치매극복선도대학으로서 다음과 같은 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치매 인식개선 캠페인 및 자원봉사 △치매 정보 제공 및 관련 사업 홍보 △배회·실종 어르신 임시 보호 및 신고 △치매 예방과 돌봄을 위한 지역안전망 구축 등이다. 특히 보건·복지 전공 학생들이 실질적 현장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전문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지역사회 내 치매 이해도를 넓히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계명문화대학교의 동참은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주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공공기관과 민간, 교육기관이 함께하는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달서구는 이번 1호 지정 대학을 시작으로 관내 치매안심센터, 복지기관, 민간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치매 걱정 없는 '안심 공동체' 실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영천시, 산사태취약지 긴급 점검 최기문 시장, 현장 방문… “시민 생명 보호 최우선"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지난 15일 최기문 시장이 관계 공무원 및 지역 주민들과 함께 화북면 자천리 봉림사를 비롯한 산사태취약지 3곳을 직접 방문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갑작스러운 집중호우에 따른 산사태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점검 대상 지역은 산사태취약지역으로 이미 지정된 구간으로, 주요 점검 사항은 △사면 균열 및 토사 유실 여부 △사방댐·배수시설 작동 상태 △인근 주거지 및 도로의 안전성 등이다. 최 시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난은 더 이상 예외적인 상황이 아니다"며 “산사태는 한 번의 사고로도 큰 인명·재산 피해를 낳을 수 있는 만큼,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장에서 위험 요소가 발견된 구간은 즉시 응급조치를 실시하고, 보완이 필요한 곳은 예산을 반영해 체계적으로 정비하겠다"며 선제적 대응 의지를 밝혔다. 시는 이번 점검 이후에도 장마철 기상 상황에 따라 산사태위험지역에 대한 24시간 감시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아울러 예찰 활동과 기상정보 모니터링을 강화해 주민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경주시, '가치창조경영 대상' 수상…3년 연속 본상 영예 APEC 유치·SMR 신산업 기반 등 미래 전략 높이 평가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2025 한국의 최고경영대상' 시상식에서 가치창조경영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3년 연속 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17일 밝혔다. 본 상은 지속가능한 경영과 혁신을 실현한 지방정부,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을 대상으로 수여된다. 경주시는 올해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를 통한 도시경쟁력 제고 △소형모듈원자로(SMR) 중심의 미래 신산업 생태계 조성 △친환경 교통·주거 인프라 확대 △저출생 대응 전략 수립 등에서 종합적인 성과를 인정받았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수상 소감을 통해 “역사문화도시 경주가 이제 미래산업과 글로벌 외교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며 “이번 성과는 25만 시민과 함께 만들어낸 결과이며 남은 기간 동안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와 미래형 도시 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2023년 지역발전 부문 △2024년 ESG경영 부문 △2025년 가치창조경영 부문 등으로 3년 연속 수상에 성공하며, 도시 전반에 걸친 행정 역량이 고르게 평가받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시는 하반기부터 △APEC 대비 도시 고도화 △수소·이모빌리티 테스트베드 구축 △디지털 복지 행정 확대 △탄소중립 실천 도시계획 등 주요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왜관~금산 도로, 10년 만에 '숨통' 트인다 총 170억 투입…내년 하반기 완공 목표, 도심 교통 분산·정주여건 개선 기대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이 추진 중인 '왜관8리~금산 간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가 최근 공정률 40%를 넘기며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이번 사업은 총연장 1430m, 폭 12m 규모로, 총사업비는 170억 원에 달한다. 구간은 왜관 달오지구에서 출발해 금산지구까지 연결되며, 교통량 분산과 물류 이동의 효율화를 함께 꾀하고 있다. 이 도로는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며, 완공 시 왜관 도심의 상습 정체 해소는 물론, 외곽 지역의 정주여건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 도로가 개통되면 왜관공단과 금산지구를 잇는 차량이 도심을 관통하지 않고도 이동할 수 있어, 왜관읍 시가지의 차량 정체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더불어 도심 외곽에 위치한 주거단지, 상업시설, 공공기관 접근성도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최근 급격히 인구가 늘고 있는 왜관 월드메르디앙 아파트(352세대)도 이 도로에 직접 연결된다. 입주민들은 새 도로를 통해 왜관역, 남부·북부버스정류장을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 사업은 지난 2015년 칠곡군의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반영되며 첫 발을 뗐다. 이듬해 기본설계, 2019년 군 관리계획 변경, 2020년 실시설계, 2021년 보상협의와 착공에 이르기까지 오랜 준비과정을 거쳤다. 사업의 착수는 전임 군수 재임 당시 이뤄졌고, 민선8기 김재욱 군수가 이를 이어받아 사업을 본격 마무리 단계로 이끌고 있다. 행정의 연속성과 추진력이 지역 발전의 실질적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윤근희 칠곡군 도시계획과장은 “이번 도시계획도로는 단순한 도로 개설을 넘어, 금산지구의 주거문화 정착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교통 편의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방 중소도시의 도심 팽창과 외곽 주거단지 확대에 따라, 간선도로 확충은 지역균형 발전의 핵심 인프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칠곡군은 왜관 도심에 교통과 상업 기능이 집중돼 있어, 외곽에서 중심지로 이어지는 도로망 정비가 시급한 과제로 지적돼 왔다. 이번 왜관~금산 간 도시계획도로는 단절된 생활권을 연결하고 교통 흐름을 개선해, 도심 재정비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칠곡군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도로 정비와 신규 도로망 계획 수립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DGIST, 외부 전력 없이 태양광 패널 먼지 제거 기술 개발 풍력 기반 자가발전형 EDS 시스템…에너지 효율·관리비 동시 개선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 연구진이 태양광 패널의 최대 난제 중 하나인 표면 오염물 제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자가발전형 기술을 개발했다. DGIST 에너지공학과 이주혁 교수팀은 삼성전자 생산기술연구소 승완철 박사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외부 전력 없이 풍력만으로 동작하는 회전형 마찰대전 발전 소자(Rotational TENG) 기반의 3상 전기역학 스크린(EDS) 시스템을 구현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기술은 회전 운동을 통해 생성된 마찰 전기를 고전압으로 변환한 후, 정전기장을 활용해 패널 표면의 먼지를 원하는 방향으로 이동시켜 제거하는 방식이다. 기존 EDS 기술은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사막·산악·우주환경에서 각광받아 왔지만, 외부 고전압 전원이 필수적이어서 비용 부담이 컸다. DGIST는 2024년 풍력으로 자가 구동되는 '1상 EDS 시스템'을 선보였으나, 좌우 반복 이동에 의존한 먼지 제거 방식으로 효율 저하와 설치각도 제한 등 실용성에 한계를 드러냈다. 이번 연구는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고자, 풍력 구동 3상 회전형 발전 소자와 3상 EDS 전극 구조를 새롭게 설계했다. 이를 통해 먼지를 한쪽 방향으로 지속 이동시켜 더 높은 제거 효율과 유연한 적용 환경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 결과, 새롭게 개발된 시스템은 풍력만으로 최대 1383V의 고전압을 발생시켰고, 먼지 제거 효율은 83.48%로 기존 1상 시스템 대비 약 1.6배 향상된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오염된 태양광 패널의 전력 변환 효율(PCE)은 최초 성능의 96% 수준까지 회복됐다. 이주혁 교수는 “이번 기술은 외부 전원을 전혀 쓰지 않고도 고효율 먼지 제거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태양광 패널 유지관리 비용 절감은 물론, 다양한 지형과 기후에서도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나노미래소재원천기술개발사업' 및 '중견연구사업'의 성과로, 에너지 분야 세계적 권위 학술지 'Nano Energy'에 게재됐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인천 송도컨벤시아, APEC 제3차 고위관리회의 준비 ‘이상無’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관광공사는 오는 26일부터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2025 APEC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 및 연계 장관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행사장을 찾는 국내외 주요 인사들을 맞이하기 위한 쾌적한 시설 환경 조성에 나섰다. 그랜드볼룸과 35개 회의실 바닥 카펫 및 벽지를 전면 교체하고 센터 내 무선 인터넷망 증설, 남문 기둥 미디어월 설치, 안내표지판 보수 및 교체 등을 통해 방문객의 이용 편의성을 강화했다. 또한 외부 바닥 화강석을 보수하고, 소방·전기 등 주요시설에 대한 안전점검도 실시하여 안전한 회의 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지난 16일에는 송도컨벤시아 운영인력을 대상으로'친절교육 및 스마일 캠페인'을 실시해 전 직원이 스마일 뱃지를 착용하고 밝은 인사를 실천하는 등 국제행사에 대비한 친절문화 확산에도 적극 나섰다. 소연수 인천관광공사 송도컨벤시아사업단장은 “행사 전 분야에 걸쳐 철저히 준비해 APEC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인천의 국제도시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6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는 APEC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를 비롯해 △정보통신 장관회의 △식량안보 장관회의 △여성경제 장관회의 등 APEC 연계 장관급 회의가 연이어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는 각국 고위급 인사 및 국제기구 대표단 5000여명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며 인천의 MICE 산업 경쟁력 및 도시 위상을 국내외 널리 알릴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인천시와 공사는 오는 18일부터 11월 30일까지 전통시장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매력으뜸 전통시장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두 차례에 걸쳐 '2025 인천 전통시장 모바일 스탬프투어'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1차(7월 18일∼9월 30일), 2차(9월 18일∼11월 30일)로 나뉜 권역별 순차 운영을 통해 참여기간을 확대하고 집중 마케팅과 고객 대응을 강화했다. 특히 연수구 전통시장(옥련·송도역전)이 새롭게 합류해 중구·동구·미추홀구·남동구·부평구·강화군·계양구·연수구 등 8개 구, 16개 전통시장에서 진행되며 외국인 관광객도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영·중·일 다국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총 15개 코스 중 원하는 코스를 선택해 전통시장과 주변 관광지를 방문하면 GPS 자동 인증으로 스탬프가 발급되며 코스 완주 시마다 5000원 할인쿠폰이 '인천e지' 앱에서 즉시 제공되며, 전 코스(15개) 완주 시 최대 7만5000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차·2차 각각 8개 시장이 참여하며 각 회차 모든 코스 완주자(선착순)에게 2만원 상당의 추가 쿠폰을 지급하며 후기 이벤트가 병행돼 참여자에게 다양한 경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발급된 쿠폰은 인천 관내 16개 시장 300여 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신선 식재료부터 길거리 간식, 패션·생활 잡화까지 다채로운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고 전통시장의 따뜻한 정과 흥겨운 분위기도 함께 누릴 수 있다. 스탬프투어 코스는 전통시장과 인근 역사·문화 명소, 핫플레이스를 잇는 동선으로 설계돼 참가자가 취향에 따라 코스를 구성할 수 있으며 만 14세 미만도 '인천e지 앱' 가입이 가능해 가족 단위로도 쉽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권역별 순차 운영과 다국어 서비스로 국내외 관광객 모두가 인천 전통시장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길 바란다"며 “인천e지 앱 스탬프투어가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전통시장이 사랑받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E칼럼] 기후위기 시대, 실용적 기후정치를 바란다.

임은정 공주대학교 국제학부 교수 2025년 7월, 세계 곳곳이 기후 재난에 시달리고 있다. 미국 텍사스와 중국 충칭에서는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도시 기능이 마비됐고, 인도 북부와 유럽 남부는 50도에 육박하는 폭염 속에서 전력 공급이 한계에 이르고 있다. 이상기후는 더 이상 '기후위기'라는 미래형 담론 속에 존재하는 위협이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실시간으로 체감되는 일상이 되었다. 그런데 바로 이런 시점에, 세계 주요국에서는 오히려 기후정치가 후퇴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재집권 이후, 파리협정 재탈퇴, 화석연료 규제 완화, 미국 환경보호국(EPA: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 구조개편, 기후손실·피해기금(Loss and Damage Fund) 기여 중단 등 강력한 반기후 조치가 잇따르고 있다. 환경 규제뿐만 아니라, ESG 투자 및 정보공시에 대한 제도적 후퇴도 진행되며, 연방정부 차원에서의 기후변화 대응 정책은 급속히 무력화되고 있다.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서 가장 선도 주자였던 유럽연합(EU) 역시 일정 부분 정책 후퇴가 감지된다. 2024년 유럽의회 선거 이후, 우파 정당의 약진과 농민 시위, 산업계 반발 등을 계기로 기존의 EU 그린딜(Green Deal) 정책은 후속 입법과 집행에서 제동이 걸렸다. 탈산림 규제(EUDR: EU Deforestation Regulation) 유예,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CSRD: Corporate Sustainability Reporting Directive) 완화, 자동차 배출 기준 이행 시점 연기,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Carbon Border Adjustment Mechanism) 예외 확대 등 규제 완화 움직임이 잇따랐다. 친환경 농약 규제와 생물다양성 복원 법안도 통과가 지연되고 있다. 물론 EU는 여전히 강력한 배출권거래제(ETS: Emission Trading System)를 유지하고 있으며, 2050년 탄소중립 목표도 유지되고 있다. 하지만 정치·경제적 여건 변화로 인해 실제 규제 수준은 약화되고 있고, 산업계와 금융시장에서는 기후 규범 피로감이 누적되고 있다. ESG 투자자들은 과도한 공시 부담과 고금리 환경 속에서 점차 자본 흐름을 재조정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이 기후정치의 '종말'을 초래하지는 않을 것이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주(州) 정부나 연방 법원이 연방정부의 규제 후퇴를 견제하는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한국과 여러 사정이 비슷한 일본은 2025년 상반기에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를 오히려 상향 조정하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2013년 대비 60% 감축이라는 높은 수치를 제시했는데, 그 수단으로 재생에너지는 물론 원자력 발전, 수소·암모니아 발전, 탄소 포집, 활용 및 저장 기술(CCUS: 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 기술 등 녹색전환(GX: Green Transformation)의 관점에서 다양한 감축 전략을 제시했다. 이는 결국 탄소감축과 산업경쟁력 제고를 동시에 달성하려는 이중 전략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런 전환의 시기, 한국 같은 중견국은 어떤 전략을 취할 수 있을까? 신정부는 '기후에너지부' 출범과 함께 정책 통합을 예고하고 있으나, 현재까지의 행보는 명확한 산업전략과 사회적 설득 모두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재생에너지와 원자력발전을 적정하게 믹스하면서 가는 게 장차 한국의 에너지 방향"이라고 말하며, 탈원전 정책으로의 회귀 가능성에 대한 우려에는 선을 긋는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원자력 확대, 수소와 LNG 활용, 전기요금 조정 등은 여전히 정치적 대립의 대상이 되기 일쑤이며, 기업 부담과 민생 불안은 정책 조율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제 필요한 것은 추상적 수사보다, 실용적 기후정치의 재구성이다. 국제사회와의 약속은 유지하되, 감축 수단과 기술 투자 방향은 한국의 현실에 맞게 조정할 필요가 있다. 일본처럼 목표는 높이더라도, 수단은 산업 정책까지 아우르며 전략적으로 구성해야 탄소중립을 위한 정책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을 것이다. 기후정치의 후퇴는 위기인 동시에 기회일 수 있다. 글로벌 규범과 국내 산업전략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능력, 그것이 신정부 기후정치의 핵심 경쟁력이 되기를 요구한다. 임은정

[패트롤] 광명시-부천시-시흥시-안산시-양주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경기도 주관 '2025년 지방세 체납징수 역량 강화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특별징수 불이행자를 형사 고발한 사례를 발표하며 최우수 지자체로 이름을 올렸다. 부상으로 시상금 200만원과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작년 대대적인 조사를 통해 광명시는 총 339건, 9200만원을 징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특별징수 불이행에 소명하지 않은 100만원 이상 체납 사업자와 대표자 2명을 고발했다. 이런 대응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17일 “이번 수상은 체납징수를 위해 현장에서 묵묵히 노력해 온 직원들의 땀과 열정이 만들어 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공정한 세정 운영과 조세 정의 실현으로 시민 신뢰를 더욱 굳건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발표대회는 경기도내 31개 시-군이 각 1건 이상 체납징수 우수사례를 제출해 서류심사를 거쳐 본선에 오른 10개 지자체가 발표를 진행했다. 이 중 △대상 1건 △최우수상 2건 △우수상 3건 등 6건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으며 광명시는 공동 2위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가 오는 22일부터 29일까지 '2025년 부천시 어린이기자단'을 모집한다. 어린이기자단은 부천에 거주하거나 부천시 소재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4~6학년 학생 중 글쓰기에 흥미가 있고 시정 체험에 관심이 많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며 총 3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어린이기자단 모집 관련 세부 사항은 부천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발된 기자단은 8월부터 12월까지 약 5개월간 부천시 주요 시정 현장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기사를 작성하게 된다. 작성된 기사 중 우수작은 부천시 시정소식지 '복사골부천'에도 게재될 예정이다. 기자단 활동은 △기사 작성법을 배우는 기자 특강 △부천시 행사 및 관내 주요 시설 취재 △활동 성과를 담은 책자 제작 등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이 생생한 기자 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숙 홍보담당관 홍보기획팀장은 17일 “어린이 눈높이에서 본 시정 체험이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을 더욱 풍성하게 할 것"이라며 “기자단 활동이 부천에 대한 관심 제고는 물론 아이들의 표현력과 관찰력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15일부터 31일까지 '2025년 시흥시 시민대상' 후보자를 공개 모집한다. 시흥시 시민대상은 시흥시 최고 권위의 상으로, 지역사회 발전과 시민 복지 증진에 헌신한 이들을 발굴해 명예를 드높이고 이웃을 위해 따뜻한 실천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추천 대상은 시민봉사, 문화-예술-체육, 교육-학술-언론, 지역경제-환경, 효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 복리 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한 개인 또는 단체로 공고일 기준 3년 이상 계속 시흥시에 거주하거나 사업장(직장 포함)을 갖고 있는 사람 또는 시흥시를 관할구역으로 하는 단체면 누구나 시민 대상 후보자가 될 수 있다. 후보자는 시흥시 소속 부서장-동장 또는 관내 유관 기관장이 추천할 수 있고, 20명 이상 시민이 연서하는 방식으로도 추천할 수 있다. 신청은 후보자 거주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우편(시흥시청 본관 2층 행정과) 또는 전자우편(hero031@korea.kr)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시흥시는 후보자에 대한 적격성 조사와 현지 확인을 거쳐 시민대상 공적심사위원회에서 최종 수상자 총 3명(개인 또는 단체)을 선정한 뒤 오는 9월 중 개별 통지한다. 시상은 9월 시민의날 기념식에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2025년 시흥시 시민대상과 관련된 세부 사항은 시흥시 누리집 공고를 확인하거나 시흥시 행정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가 오는 24일 주민이 주도하는 마을공동체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자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상록구 사동 1557번지)를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나선다. 센터는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1522.2㎡ 규모로 조성됐으며 공동체 체험, 다양한 프로그램 전시 등 시민 소통 공간으로 활용된다. 안산시는 마을 단위에서 교육, 청년, 노인, 주거환경 등 다양한 생활 이슈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기 위한 공동체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하고자 지난 2017년 센터 건립 계획을 수립했다. 2021년 착공에 들어가 현재 개소를 앞두고 있다. 센터 1층에는 노인일자리와 연계한 '라온' 카페와 누구나 머물며 휴식하고 교류할 수 있는 라운지가 갖춰졌다. 이주배경청소년을 위한 '꿈이음 한국어교실'과 안산시 주민자치회 및 마을만들기 지원센터도 들어선다. 특히 안산시 주민자치회와 마을만들기지원센터에선 다양한 마을사업 정보 제공과 참여 방법을 안내하고, 맞춤형 컨설팅 등을 진행해 지역 공동체 활동 중심이자 시민과 공동체 단체들의 실질적 거점이 될 전망이다. 센터에는 △10명 규모 소회의실 2실 △30명 규모 대회의실과 다목적실 △60명 규모 다목적홀은 빔프로젝터와 음향 장비 등 기본적인 회의-교육 장비가 설치돼 시민 모임이나 교육, 워크숍 등 실용적인 활동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은 안산시 통합예약시스템 누리집이나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로 방문하면 된다. 오는 24일 진행되는 개소식에선 안산시립국악단의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안산시 주민자치회가 추진한 자체 사업 성과 전시를 비롯해 주민자치센터의 작품 전시-체험 부스가 운영되고, 작년 주민 제안 공모에 선정된 공동체 단체들이 운영하는 체험 부스와 프로그램 전시도 마련된다. 주민자치회와 마을공동체 등 주민과 함께 서울예술대학교 산학협력단도 참여해 프로그램에 다양성을 더하는 한편,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해 소통하는 열린 한마당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17일 “마을은 행정이 아니라, 주민이 일상에서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향후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가 시민의 삶 가까이에서 공동체 문화를 확산하고 그 가치를 키워가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가 '온(ON)-안산 릴레이' 캠페인 일환으로 '안전 안산 히어로' 교통안전 캠페인을 지속 전개하고 있다. 지난 2일 해솔초(상록구 소재)에 이어 15일 고잔초(단원구 소재)에선 궂은 날씨에도 교통안전 실천을 위한 현장 캠페인이 펼쳐져 안전문화 확산에 힘을 보탰다. 이날 안산시는 단원구 고잔초등학교에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한 교통문화 조성을 위한 스쿨존 어린이 교통안전 합동 캠페인 '온(ON)-안산 릴레이'를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이민근 안산시장을 비롯한 단원구청, 단원경찰서, 안산시교육지원청, 단원 녹색어머니회, 안산시 로보캅순찰대와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이른 아침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참여자 한 명 한 명 아이들 안전을 위한 열정적인 캠페인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캠페인에선 상록구 해솔초등학교에서 선보였던 '안전 안산 히어로' 콘셉트를 확장해 배트맨 등 다양한 히어로가 등장하면서 등굣길 아이들 시선을 사로잡았다.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춘 교통안전 교육, 기관장-학부모들이 참여한 카드섹션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안산시는 이번 캠페인을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릴레이형 참여 캠페인으로 확산하기 위해 캠페인 인증 샷을 누리소통망(SNS)에 업로드하고 공유할 계획이다. '온(ON)-안산 릴레이 캠페인'은 이민근 시장을 첫 시작으로 안산시의회 의원과 안산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주요 기관장으로 확대되며, 아이들 관심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방학 기간 집중적인 참여를 유도해 스쿨존 안전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한 시설개선사업도 병행 추진한다. 호동초, 석수초, 별망초 등 관내 20개 초등학교에 △LED 바닥 신호등 △미끄럼방지포장 △활주로형 표지봉 △적녹잔여시간 표시기 등 첨단 스쿨존 안전시설을 설치해 통학로 안정성을 높이는데 주력한다. 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이강석 안산단원경찰서장은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 및 배려하는 마음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경찰에서도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굣길 만들기를 위해 5대 반칙 운전(새치기-유턴, 버스 전용차로 위반, 꼬리물기, 끼어들기, 비 긴급구급차 법규 위반)에 대한 계도 및 단속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민근 시장은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가 이어진다면, 아이들 등굣길은 더욱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생활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비롯해 도시 전반의 안전을 강화하는 인프라 구축 및 정책 구현을 통해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문화 선진도시'를 만들어가는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 동안 '양주 드론봇인재교육센터'에서 양주고 학생 26명을 대상으로 '드론 체험 교실'을 운영했다. 이번 체험 교실은 양주시와 양주고가 협력해 마련됐으며,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인 드론 분야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참가 학생들은 드론의 과학적 원리, 항공 법규, 드론 활용 분야에 대한 이론 수업과 함께 시뮬레이터 조종 체험, 실습 조종 등을 통해 드론 운용 전반을 익혔다. 특히 실습 시간에는 이착륙, 정지비행, 방향 전환 등 기본 조종법부터 장애물 통과 미션까지 수행하며 실전 감각을 높였다. 올해 1월 개관한 양주 드론봇인재교육센터는 양주교육지원청과 협력하는 '경기공유학교', 8사단 장병 대상 '드론 코딩 특강', 조양중 드론 동아리 지원, 효촌초 체험 교실 등 맞춤형 교육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번 양주고교와 협력은 일반계 고교 학생에게까지 교육 기회를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이창열 기업지원과장은 17일 “학생들이 드론 기술을 체험하며 미래 진로를 설계하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이 첨단 기술을 접하고 창의적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아낌 없이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주시는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운영, 국토부 드론 실증도시 사업, 경기도 드론 산업 육성 지원, 드론봇 페스티벌 개최 등 드론 분야 정책을 확대하며 경기북부 드론 선도 도시로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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