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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간 하늘길 달려온 생명의 동반자…안동병원 닥터헬기, 전국 최다 출동 기록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사수해 온 안동병원 닥터헬기가 운항 12주년을 맞았다. 지난 2013년 7월 4일 첫 비행에 나선 이후, 하늘을 통한 신속한 응급의료 시스템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한 닥터헬기는 전국 최다 출동이라는 성과를 안으며 지금까지 3400명 넘는 환자의 생명을 실어 날랐다. 닥터헬기는 중증 응급상황에서의 시간 단축을 목표로 도입된 의료 전용 헬기로, 안동병원은 전국에서 세 번째로 해당 시스템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2023년 5월, 전국 최초로 3000회를 돌파한 데 이어 현재까지 총 4457건의 출동 요청을 받았고, 그 가운데 3643회는 실제로 출동이 이뤄졌다. 이송 완료 건수는 3458건에 달한다. 이송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사고 등으로 인한 외상이 가장 많았고, 뇌질환, 심장질환 순으로 나타났다. 외상 환자는 843명, 뇌 관련 질환은 749명, 심장질환은 49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신속한 처치가 생명과 직결되는 중증 사례에서 헬기이송이 결정적 역할을 해왔다는 점을 보여준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이 전체의 약 70%에 달했다. 특히 70대가 883명으로 가장 많았고, 80대 763명, 60대 696명 순이었다. 남성이 61.6%, 여성이 38.4%로 성비 차이도 뚜렷했다. 지역별 출동 실적을 보면, 영주가 76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문경(511건), 봉화(436건), 울진(354건) 등이 뒤를 이었다. 경북뿐 아니라 인접한 대구, 강원도 태백, 충북 단양 등 타 지역에서도 닥터헬기의 도움이 이어졌다. 안동병원이 사실상 영남 내륙권 응급의료 거점 역할을 해온 셈이다. 김권 안동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은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직접 탑승해 출동하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 어디든 40분 안에 도착이 가능하다"며 “이는 중증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결정적 요인"이라고 말했다. 현재 안동병원이 운영 중인 닥터헬기는 AW-109 기종으로, 길이 11.5m, 최고 속도는 시속 311km에 달한다. 기내에는 기도삽관기, 인공호흡기, 초음파기, 제세동기 등 첨단 장비가 탑재돼 응급처치가 즉시 가능하다. 이 때문에 '하늘 위의 응급실'로 불리기도 한다. 항공의료팀은 응급의학과 전문의, 응급구조사, 간호사, 조종사 등 총 3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한 번 출동 시 기장과 부기장, 의료진 2명이 동승한다. 강신홍 이사장은 “닥터헬기를 중심으로 권역응급의료센터, 심뇌혈관센터, 외상센터 등과 연계한 촘촘한 응급의료 체계를 통해 지역민 생명안전망을 더욱 견고히 하겠다"며 “2025년 APEC 정상회의 의료 협력기관으로서 국가적 재난과 위기 상황에도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는 총 8대의 닥터헬기가 운항 중이며, 안동병원을 포함한 전국 권역별 주요 거점에서 중증 응급환자 이송을 전담하고 있다. 2011년 인천과 전남을 시작으로 확대된 닥터헬기 시스템은 국가 응급의료의 필수 축으로 자리 잡았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손병복 울진군수, ‘2025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 선정

“위기의 울진을 희망의 울진으로…미래혁신경영 부문 수상"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손병복 울진군수가 4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5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 시상식에서 미래혁신경영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TV조선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는 탁월한 리더십과 경영혁신을 통해 시·군민 중심의 행정 운영과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을 이룬 지방자치단체장을 대상으로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손 군수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지난 3년간 울진군의 미래를 견인할 핵심 정책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며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민선 8기 들어 △원자력수소국가산단 유치 등 미래주도 핵심사업 선점 △천만 관광객 시대를 대비한 관광 기반 조성 △농·어·임업의 구조 혁신 △울진형 복지체계 마련 △감동 체육문화도시 구현 등 5대 전략 분야를 중심으로 군정을 이끌며 '위기의 울진'을 '희망의 울진'으로 전환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원자력수소국가산단은 수소 실증단지에서 전략적 전환을 통해 국가산단 예타 면제 확정을 이끌어낸 점이 주목받았다. 또한 전 군민 무상버스 시행, 동해선 개통, 교육발전특구 지정, 오션리조트 민자 유치 추진, 어르신 목욕비·이·미용비 지원 등 군민 체감형 정책 성과를 연이어 실현하며 군정 혁신을 이끌었다. 손 군수는 수상 소감에서 “이번 수상은 군민들이 함께 만들어 주신 값진 성과"라며 “지난 3년은 산불과 코로나19, 인구감소 등 위기를 극복하고 희망을 설계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화합과 소통, 혁신과 창조, 포용과 성장을 군정의 중심 가치로 삼고, 군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에 집중하겠다"며, “인구 10만 명, 지역 총생산 10조 원 달성이라는 울진군의 미래 비전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참사랑어머니회, 서울형가사서비스 우수가사관리사 3년 연속 수행기관 선정

참사랑어머니회(운영법인 참사랑씨앤이)는 서울시가 주관하는 '서울형가사서비스 우수가사관리사 서비스' 수행기관에 3년 연속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참사랑어머니회는 지난 1998년 국내 최초로 산후도우미 서비스를 도입한 전문 기관으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서울형가사서비스 수행기관으로 연속 지정되며 서비스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입증받았다. 현재 은평구, 마포구, 양천구, 강서구, 구로구, 금천구, 서초구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2025년부터는 '서울맘케어시스템'을 통해 70만 원 상당의 바우처 포인트를 신청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참사랑어머니회는 일반적인 직거래 방식이 아닌, 전담 매칭 담당자가 고객의 요구사항을 세심히 반영해 교육과 현장 경험을 갖춘 우수가사관리사를 매칭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왔으며, 다수의 이용자들이 동일 관리사와 연속 서비스를 이용하는 높은 재이용률을 보이고 있다. 또한, 고객 편의성을 고려한 '전용 웹 프로그램'을 도입해 이용 일정 및 관리사 정보를 문자와 마이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일정 변경이나 관리사 교체 요청 시에도 매칭 담당자가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참사랑어머니회 관계자는 “27년간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서비스 품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지정 우수가사관리사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시민이 안심하고 믿고 이용할 수 있는 가사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E-로컬뉴스] 영천시, 영천시의회, 청도군,칠곡군, 대구교육청, 대구경북병무청 소식

◇영천시,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 캠페인 실시 “폭염·수해·물놀이 사고 예방 위해 민·관 협력 강화"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4일 서문육거리 일원에서 여름철 물놀이 및 재난사고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최기문 영천시장과 안전보안관 회원 등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여름철에 빈번히 발생하는 폭염, 수해, 물놀이 사고 등의 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과 시민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거리 캠페인 형식으로 진행됐다. 시는 특히 최근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야외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오는14일부터 8월 31일까지를 '여름철 재난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물놀이 위험지역에 인력을 배치하고 시설물에 대한 예찰 및 안전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기후 변화로 인한 각종 재난과 안전사고가 늘고 있는 만큼, 민·관 협력을 통해 사전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며 “시민 모두가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천시의회, 노인복지관 건립 사업 등 주요 현안 논의 “시민 편의 최우선…이용자 중심 설계‧운영 강조"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의회는 4일 시의회 간담회장에서 전체 의원 정례간담회를 열고, 영천시가 제출한 △노인복지관 건립 사업 추진현황 △영남대학교 영천병원 2024학년도 결산 및 운영현황에 대해 집행부와 함께 심도 있는 논의를 벌였다. 간담회에 앞서 신임 간부공무원 및 전보 간부들에 대한 소개가 이뤄졌으며, 참석자들은 시정 발전을 위한 기대와 응원의 메시지를 나누며 간담회를 시작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가장 주목받은 사안은 영천시 노인복지관 건립 사업이었다. 이갑균 의원은 “조감도만 좋다고 해서 좋은 시설이 되는 것은 아니다"며 “이용자 중심의 내실 있는 운영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애자 의원은 노약자를 위한 충분한 주차 공간 확보를 요청했으며, 김상호 의원은 장애인 및 교통약자 편의를 고려한 설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영우 의원은 “복지관이 주변 한의마을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설계가 필요하다"고 했고, 하기태 의원은 “시설 배치로 인해 한의마을 경관이 가려지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영남대 영천병원의 2024학년도 결산 및 운영현황에 대한 보고가 이어졌으며, 의원들은 병원의 안정적인 운영과 지역 보건의료 체계 강화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선태 의장은 “오늘 논의된 사안들이 시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의회도 끝까지 관심을 갖고 지켜보겠다"며 “앞으로도 시정 전반에 대한 건설적인 논의가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청도군 김용섭 매전면장, 경로당 순회 방문…“어르신 안전 먼저 챙긴다" 여름철 폭염 대비 현장 점검·소통 행정 본격 추진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 매전면 김용섭 신임 면장이 지난 2일부터 관내 51개소 경로당을 순회 방문하며 부임 인사와 함께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살피는 현장 행정에 본격 나섰다. 이번 방문은 여름철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첫 일정은 남양2리 경로당에서 시작됐다. 김 면장은 경로당 내 냉방기기 작동 상태를 비롯해 전기·소방 등 안전시설 점검도 병행하며 폭염 대응 체계 구축에 만전을 기했다. 또한, 어르신들과 일일이 대화를 나누며 생활 속 불편사항과 건의사항을 경청하는 등 소통 중심의 현장 행정을 실천했다. 김 면장은 “수렴된 의견은 면정 운영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김용섭 매전면장은 “작은 불편이라도 놓치지 않고 살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현장 방문을 통해 어르신 복지 향상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칠곡군, '첨단 농기계 융복합 클러스터' 기공식 개최 “스마트 농업 중심지로 도약…R&D부터 사업화까지 전주기 기반 마련"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은 4일 경북 칠곡군 왜관읍 금산리 일원에서 '첨단 농기계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기공식을 개최하고, 첨단 농기계 산업 육성을 위한 본격적인 첫 발을 내디뎠다. 이번 기공식은 경상북도와 칠곡군이 공동 주최하고, (재)경북테크노파크가 주관했으며,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정희용 국회의원을 비롯한 도‧군의회 의원, 유관 기관 관계자, 기업인, 농업인 단체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칠곡군이 추진하는 '첨단 농기계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첨단 농기계 실증 랩팩토리 조성사업과 △애그테크 융복합 실증 플랫폼 구축사업으로 구성된다. '실증 랩팩토리 조성사업'은 중소형 첨단 농기계의 부품 개발, 시험·인증, 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하는 연구형 공장을 조성하는 것으로,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총 233억 원이 투입된다. 해당 센터에는 다양한 시험 장비와 실증 시설이 구축될 예정이다. 이어지는 '애그테크 융복합 실증 플랫폼 구축사업'은 자율주행, 무인기기, 스마트팜 등 디지털 농업기술의 실증 인프라를 갖추는 사업으로,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총 330억 원이 투입된다. 두 사업은 동일 부지에서 추진되며, 칠곡군을 첨단 농기계 산업의 혁신 거점으로 키워낼 핵심 사업으로 주목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첨단 농기계 산업 육성과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됐다. 협약에는 경상북도, 칠곡군, 경북대학교, 경일대학교, (재)경북테크노파크, (재)한국첨단제조기술연구원,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등 7개 기관이 참여해 산업기반 구축, 기업 지원, 인력 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 기공식을 계기로 첨단 농기계 산업의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며, “칠곡군이 농업의 미래를 설계하고, 첨단기술 융합을 통한 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칠곡군은 이번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통해 단순한 산업 기반을 넘어 R&D-실증-사업화로 이어지는 전주기 기업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농기계 산업 진출을 목표로 한다. ◇대구시교육청, 중등 문해력 학습전략 연수 운영 “읽기·쓰기·사고력 키우는 수업 전환, 교사 중심에서 시작"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은 오는 9월까지 중·고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배움의 힘을 기르는 중등 문해력 학습전략 연수'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문해력 격차 해소와 기초학력 보장을 목표로, 교사의 수업 설계 능력을 강화하고 학생 중심 수업으로의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는 필수 과정 1개와 선택 과정 5개로 구성돼 있으며, 교사들은 자신의 관심 분야에 따라 선택 과정을 이수할 수 있다. 지난 3일 대구교육연수원에서 열린 필수 과정 첫 강의는 경인교육대학교 정혜승 교수가 '문해력, 미래교육의 핵심'을 주제로 진행했다. 선택 과정은 △어휘 △읽기 △쓰기 △의사소통 △디지털 미디어 등 5개 영역의 학습 전략으로 구성되며, 각 과정은 이론 강의, 실습, 수업 사례 나눔을 결합해 실질적인 수업 적용을 돕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구시교육청은 앞서 △학습도구어 카드 △교과 개념 핵심어 카드 등 다양한 문해력 향상 자료를 개발·보급해왔으며, 이번 연수를 통해 교사들이 이러한 자료들을 실제 수업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연수 이후에도 온·오프라인 수업 사례 공유 및 전문학습공동체 운영을 통해 현장 실천력을 높이고 교사 간 협업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문해력을 기반으로 한 전략 수업이 학교 현장에서 체계적으로 뿌리내려, 학생들의 읽기·쓰기 능력과 사고력, 교과 이해력이 높아지길 기대한다"며 “교사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구경북병무청, 2026년도 카투사 모집 11일부터 접수 시작 병무청, 총 1815명 선발…9월 2일 전산 공개 추첨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2026년도 입영 예정 카투사(KATUSA) 모집을 오는 11일 오후 2시부터 17일 오후 2시까지 병무청 누리집을 통해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모집 인원은 총 1815명으로, 입영이 없는 5월을 제외한 매월 165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지원 자격은 △1997년 1월 1일부터 2007년 12월 31일 사이 출생한 만 18세 이상 28세 이하의 남성으로 △병역판정검사에서 신체등급 1~4급의 현역병 입영 대상자이며△ 접수일 기준 2년 이내 일정 기준 이상의 공인 어학성적(영어)을 취득한 사람이다. 아직 병역판정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도 지원할 수 있으나, 8월 26일까지 병역판정검사를 마치고 현역병 입영 대상 판정을 받아야 최종 자격이 인정된다. 또한, 카투사 지원은 평생 1회로 제한되며, 2024년도 이전에 이미 지원한 이력이 있는 경우 재지원은 불가하다. 최종 합격자는 9월 2일 전산 공개 추첨을 통해 선발되며, 개별 알림톡으로 통보되며, 병무청 누리집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합격자는 본인이 지원 시 선택한 희망 월에 입영하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병무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병무민원상담소 또는 챗봇 '아라'를 통해서도 문의 및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패트롤] 고양시-구리시-남양주시-양주시-의정부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버스노선 등 대중교통 집단민원 예방 및 해결을 위한 컨설팅을 지난 3일 실시했다. 이날 컨설팅은 국무조정실의 갈등관리 지원 사업 선정을 통한 국비 50% 보조 및 갈등 관리 전문기관인 단국대학교 분쟁해결센터 매칭 등 지원을 받아 추진됐으며, 고양시 소통협치담당관에서 주관했다. 컨설팅에는 고양시 교통정책과-버스정책과 등 5개 부서 실무자가 참석했으며, 단국대 분쟁해결센터 소속 갈등관리 전문가에게 대중교통 관련 민원 발생 시 주민 간 이견 조율, 대응, 소통 등 갈등 관리기법을 자문했다. 특히 이날 참석자들은 버스노선 신설, 정류장 조정, 배차 간격 불균형 및 주정차 단속 등 민원 발생 예방과 해결에 대해 질의-응답하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타 지자체 사례 공유 및 법령-업무처리 절차 교육 등을 통해 집단민원에 대한 이해도와 역량을 높였다. 안재홍 소통협치담당관 팀장은 5일 “버스, 철도 등 대중교통과 관련된 집단민원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공갈등 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컨설팅, 교육 등을 집중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2023년 7월 조직 개편을 통해 공공갈등 관리 전담 부서로 소통협치담당관을 신설했다. 부서는 작년 데이터센터 건립 반대 민원, 올해 근린공원 내 국궁장 존치 민원 등 공공갈등에 대한 컨설팅을 지속 진행하고 있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는 시정자문위원회, 지속가능발전위원회, 공약사업 시민평가단, 구리시 간부공무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8기 3주년 공약 및 주요 사업 추진 상황 보고회'를 2일 시청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미래 성장 자족도시 도약 등 6대 시정 방향을 중심으로 한 시정 전 분야의 추진 상황을 종합적으로 정리하고, 공약사업과 주요 현안에 대한 질문과 답변을 통해 시민 참여형 점검 체계를 이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만선8기 구리시는 10개 분야, 총 142개 공약사업 중 약 71%인 101개 사업을 완료하는 등 시민과 약속 이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2023년과 2024년 2년 연속으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공약이행 평가 최고등급인 SA를 획득하며 공약 실천에서 모범 지자체로 평가됐다. 또한 민선8기 3년간 총 106건 공모사업에 선정, 국비-도비 등 122억원 외부 재원을 확보하며 도시 경쟁력 제고와 예산 효율성을 동시 달성했다. 6대 시정 전략으로는 △구리토평2 공공주택지구 스마트그린시티 조성 △사노동 테크노밸리 등 도시 개발사업 △구리시 서울 편입 △GTX-B 갈매역 정차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중소상공인 2570 프로젝트 △롯데마트 재개점 △65세 이상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보훈명예수당 전국 최고 수준 확대 △노인 대중교통비 지원 △갈매-인창 복합커뮤니티 건립 등 시민 체감도가 높은 다양한 정책이 소개됐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보고회에서 “민선8기 지난 3년이 변화의 시간이었다면, 앞으로 1년은 약속의 결실을 시민 일상에서 실현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초지일관 자세로, 시민과의 142개 약속을 일사천리 추진력으로 완성해 가겠다"고 다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이달부터 관내 어린이집에 재원하는 영유아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정약용 놀이'를 진행한다. 이는 올해 새로 추진하는 프로그램으로 기존 'PLAY 정약용 생가 탐방 및 전통 놀이'에 이어 어린이집에서 진행하는 영유아 맞춤형 전통 놀이 체험이다. 특히 이동에 제약이 많은 영아 전담 어린이집의 참여 문턱을 낮추기 위해 전통 놀이 전문 강사가 직접 방문한다. 찾아가는 정약용 놀이는 △정약용의 밥상머리 이야기 △맷돌 체험 △천연 통나무 놀이를 제공하며 영유아가 함께 참여하며 주도적으로 놀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약용의 밥상머리 이야기는 감사 인사하기, 바른 식사 예절 익히기 등 일상에서 놀이를 통해 따뜻한 마음과 바른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구성돼 단순한 예절교육을 넘어 가족 간 소통 중요성, 공동체 정신을 전한다. 방희선 보육정책과장은 5일 “정약용 선생이 강조한 실천적 삶의 태도와 사려 깊은 정신은 오늘날에도 깊은 울림을 준다"며 “영아 어린이집에서도 불편 없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수요에 따라 체험 프로그램을 더욱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찾아가는 정약용 놀이는 7월부터 9월까지 총 26회 진행되며, 세부 사항은 남양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 보육 지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는 여름철 기후변화로 급증하고 있는 러브버그-돌발 해충 확산을 막기 위해 '민-관 협업방제단'을 구성하고 대대적인 공동 방제에 나섰다. 최근 고온다습한 날씨로 갈색날개매미충과 미국선녀벌레 등 돌발 해충 발생이 급증함에 따라 양주시는 산간 농경지와 도로변, 공원 등 발생 밀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방역에 돌입했다. 특히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 중인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에 대해서도 병행 방제를 추진해 효과를 높이고 있다. 이번 방제는 오는 9월까지 진행되며 농림지와 생활권 등 총 370㏊ 면적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방제에는 양주시 기술지원과-산림과-감염병관리과-공원사업과를 비롯해 은현농협, 남면농협 등 민-관이 함께 참여한다. 이송주 양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5일 “민-관 협업 방제를 통해 돌발 해충 확산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농작물 피해와 시민생활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GTX-C 양주역 정차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지난 3일 시청 2층 상황실에서 열고 '양주역 정차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검토에 착수했다. 이번 조사 용역은 GTX-C 노선 개통에 대비해 양주역 추가 정차 필요성과 타당성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정차 유치를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강수현 시장을 비롯해 양주시 도시주택국장, 균형발전국장, 관련 부서장, 용역을 수행할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김시곤 교수 및 ㈜이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용역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이산이 공동으로 수행하며 내년 6월까지 1년간 진행된다. 주요 과업 내용은 △GTX-C 양주역 정차를 위한 기초자료 조사 및 분석 △장래 교통수요 예측 △기술적 검토 △경제성 및 재무성 타당성 분석 △정책성 및 기대효과 분석 △기존 노선 영향 검토 및 정차 전략 수립 등이다. 강수현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GTX-C 노선이 개통되면 수도권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시민 삶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며 “이에 발맞춰 우리 시는 양주역 정차를 통해 균형발전과 역세권 개발의 성공 기반을 함께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양주시는 국토교통부와 민간사업자인 지티엑스씨주식회사에 양주역 추가 정차 필요성을 지속 건의해 왔다"며 “이번 용역이 단순한 분석을 넘어 정차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실질적 전략까지 제시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양주시는 향후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GTX-C 양주역 정차 실현을 위한 다각적 대응과 정책 건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청소년 교육과 평생학습을 통합한 교육 모델을 수립하고 본격 추진한다. 이번 통합은 기존 청소년정책과 평생학습정책을 전면 개편해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교육 프레임을 새롭게 구축했으며, 세대 간 소통과 전 생애 학습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구현한 첫 사례다. 이를 위해 의정부시는 1일 자로 '의정부도시교육재단'을 공식 발족하고 정책 기획부터 조직 운영, 예산 구조까지 일원화하는 지방정부 주도 교육정책 모델을 완성했다. 이는 단순한 프로그램 연계를 넘어 실행 체계 전반을 통합한 점에서 전국 지자체 벤치마킹 사례로 주목받으며, 유사 정책 도입을 위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5일 “배움은 특정 세대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모든 시민이 함께 누려야 할 기본 권리"라며 “이번 통합 정책은 시민 모두가 배우고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교육도시 기반을 마련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도시교육재단은 관내 청소년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세대 연계 학습 프로그램, 공동 프로젝트형 교육 등 마을 기반 참여형 학습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및 교육을 운영할 예정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31.8조 추경안’ 與 단독 처리…민생 소비쿠폰 12조 푼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4일 진통 끝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임시국회 본회의를 열고 총 31조 7914억원 규모의 '2025년도 추경안 수정안'을 단독 처리했다. 정부가 당초 제출한 30조 5491억원에서 1조 2423억원 증액된 규모다. 정부와 여당은 이번 추경을 통해 하반기 경기 회복의 마중물을 확보하고 물가 안정과 내수 진작, 취약계층 지원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이다. 당초 이번 추경안 의결을 위한 임시국회 본회의는 오후 2시에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여러 차례 미뤄진 끝에 오후 10시에 시작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불참했다. 이번 추경안의 핵심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 예산 증액이다. 당초 정부안 대비 1조 8742억원이 증액돼 총 12조 1709억원이 반영됐다. 특히 여름 휴가철 전에 소비쿠폰이 지급될 경우, 서비스·관광·소매업 등 체감도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단기 소비 확대가 가능할 것이란 기대가 크다. 지급 방식은 지역화폐 연계나 온·오프라인 쿠폰 방식이 유력하며, 1인당 15만~55만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여권은 이를 통해 민생 체감도를 높이고 향후 총선 전략의 기반으로 삼을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 의원들은 “민주당 의원들은 여름 휴가철 전에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려면 6월 임시국회 회기 마지막 날인 이날 추경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국비 지원율 조정을 통해 재원을 확보하고 여름철 내 지급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국민의힘은 “총선을 겨냥한 포퓰리즘적 선심성 예산"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전국민 대상으로 지급될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외형상은 침체된 내수 경제 회복을 명분으로 삼고 있지만, 실제로는 이재명 정부 출범 직후 국정 동력을 확보하려는 포석이 깔려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다른 논란은 대통령비서실·법무부·감사원·경찰청 등 4개 기관의 특수활동비 예산 105억원 증액이다. 이 중 특히 대통령실 특활비는 41억원 규모로, 윤석열 정부 당시 야당이었던 민주당이 '불투명·깜깜이 예산'이라며 전액 삭감했던 항목이다. 이번에는 오히려 민주당이 이를 부활시키자 국민의힘은 “과거의 자신들을 부정했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정부의 대선 공약인 장기 연체채무 조정 프로그램 예산도 포함됐다. 정부는 7년 이상 연체된 5000만 원 이하 개인 무담보채권을 사들여 소각하는 방식으로 채무를 정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예산 1조1000억 원을 새출발기금 확대와 함께 반영했다. 총 16조 원 규모로 설계된 이 프로그램은 약 113만 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번 첫 추경에 따른 재정적자는 24조원 규모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추경 재원의 대부분을 국채 발행으로 충당할 방침이다. 추경이 가져올 경제 효과에 대해서는 찬반이 엇갈린다. 한국은행과 민간 연구기관들은 소비 진작을 통한 단기적 GDP 증가 효과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추경 재원의 상당 부분이 국채 발행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장기 재정건전성 악화를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정건전성에 대한 우려는 기획재정부 내부에서도 제기된 바 있다. 국회에 제출된 '재정추계서'에 따르면 올해 국가채무는 128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지금과 같은 '확장적 긴급 편성'이 반복될 경우 향후 금리 인상이나 국가신용등급 하락 등의 구조적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치권에서는 이 같은 '단독처리 추경'이 향후 입법·예산 협의 전반에서 불신과 파행을 키울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올 하반기 예정된 세제개편안, 복지지출 구조조정 등 민감한 법안 논의에서 여야의 타협 여지가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이날 추경안 처리는 밤 늦게까지 본회의 개최 자체가 지연되다 밤 11시 무렵 통과됐다. 당초 민주당은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곧바로 추경안을 처리하려 했으나, 본회의 직전 당내에서 법무부 특활비에 검찰 특활비가 포함된 데 대한 이의가 상당수 제기되면서 추가 논의에 들어갔다. 본회의 직전 개최된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다수 의원이 검찰 특활비 복원은 명분이 없다는 반대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이후 다시 내부 논의를 통해 검찰 특활비는 '검찰개혁 입법 완료 후 집행한다'는 부대 의견을 달아 수정안으로 의결하기로 결정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E-로컬뉴스]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소식

전국 군단위 최대 1조원대 재정규모에도 재정집행 실행 도내 1위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은 2019년 예산현액 1조원 시대를 연 이래 매년 1조 1,000~3,000억원 규모의 예산을 운용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연말 기준 전체 예산의 84.8%를 계획대로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같은 집행율은 예산 규모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달성한 성과로 더욱 놀라움을 주고 있다. 이같은 성과로 행정안전부 평가에서 전국 유일 5회 연속 최고 등급, 군단위 2년 연속 1위를 달성하는 등'일하는 군정'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하고 있다. 해남군은 2025년 상반기 재정집행에서도 64.9% 집행률을 달성해 전남도내 1위를 차지했다. 재정집행 대상액 5,040억 원 중 3,270억 원을 집행해 민간 경기의 활력을 이끌어내는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군은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민생과 밀접한 사업인 소비·투자 분야에 대해 집행 전망을 수시 점검해 각종 물품 및 공사 대금 선지급, 연내 공사 마무리 등 지출을 극대화한 결과 목표액 대비 514억 원을 초과 달성하여 군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재정 집행의 효과를 높였다. 이같은 해남군의 성과는'경영행정'을 통한 체질 개선에 나선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군은 신속하고 정확한 재정집행을 위해 부서 자체 점검 회의와 주기적인 집행 대책 보고회를 개최해 부진 사업에 대한 사업별 관리와 대규모 투자사업의 공정별 추진상황을 점검해 이월사업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 오고 있다. 또한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공공부문의 선도적 역할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국도비 확보와 공모사업 등을 통해 예산확충에 사활을 걸고 뛰어온 결과에 기인하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단 한푼의 예산도 그냥오지 않는다는 각오로 경영행정의 체질개선 결과 민선 7~8기 동안 국·도비는 2배, 공모사업은 3배의 예산이 증가했다"며“단순히 예산을 가져오는 것뿐 아니라 계획한 사업을 촘촘히 챙기는 등 행정력을 강화하면서 적재적소에 빠르게 예산이 투입되어 군민들의 체감도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하반기에도 주요사업에 대한 체계적인 재정집행을 통해 예산이 신속히 현장에 투입되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건전재정 운용에 역점을 두겠다"고 전했다. 적정면적 재배 유도, 대체작목 전환시 ha당 450만원 지원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은 가을·겨울배추 수급조절을 위해 휴경하거나 타작목으로 전환시 보조금을 지급하는 배추 작목전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전남도 배추 작목전환 사업량은 지난해와 동일한 400ha 규모이다. 지원대상은 최근 2년(2023~2024) 배추를 재배했던 농지이며, 휴경 또는 타작물을 재배할 경우 ha당 45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체작목은 유채, 귀리, 메밀 등으로, 보리와 밀은 지역농협, 법인 등 계약재배를 체결한 경우에만 지원한다. 또한 수급불안 품목인 마늘, 양파, 양배추, 무, 대파, 쪽파는 제외한다. 해남군은 지난해 전체 사업량 중 337ha 면적에서 배추작목전환 사업을 추진해 전남도내 85%를 차지했다. 배추 재배 농가의 높은 호응으로 선제적인 수급조절이 가능해지면서 지난해에는 산지폐기 없이 배추가격의 하락을 막는 효과를 거두었다. 군 관계자는“사업을 통해 배추 대체 타 작목으로 전환하여 배추 적정면적 재배를 유도하고 수급조절에 기여해 농가소득 보전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생태 탐방로 조성, 교목·관목·초화류 등 식재 생태와 쉼이 공존하는 자연 속 생태 휴식 공간 탄생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은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고금 덕암산 생태 공원' 조성 사업을 완료했다. 본 사업은 당초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개년 동안 추진될 예정이었으나 군은 전라남도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예산을 확보하여 2년 만에 사업을 마쳤다. 사업 대상지는 고금면 청용리 산263번지 일원으로 총 사업비 20억 원이 투입됐다. 공원에는 1km의 생태 탐방로와 그네 의자, 트리 하우스, 해먹 벤치, 산림욕 의자 등 다양한 시설이 조성돼 이용객이 곳곳에서 힐링할 수 있도록 했다. 경관 조명과 보행 등을 설치해 주민들이 야간에도 안전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15대 규모의 주차장과 숲속 데크 무대,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갖췄다. 또한 교목(배롱나무, 서부 해당화, 이팝나무 외 5종) 276주, 관목(치자나무, 꽃댕강 외 7종) 33,000주, 초화류(수국, 작약, 맥문동, 꽃무릇) 67,000본이 식재되어 사계절 내내 꽃과 녹음을 감상할 수 있다. 군은 지난 6월 5일 완도군의회 김양훈 의장, 마을 이장,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 설명회를 개최하여 생태 공원 준공 현황과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은재 산림휴양과장은 “고금 덕암산 생태공원이 방문객에게는 자연 속 쉼과 치유를 제공하는 지역 명소로 자리 잡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공동체와 협력하여 지속 가능한 생태공간으로 관리, 운영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진도군 안전분야 우수 지자체 입증'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은 전라남도가 주관하는 2025년 다산안전대상을 수상함으로써 재난과 안전 분야에서 행정 대응 역량을 인정받았다. 다산안전대상은 도민의 안전을 증진하고 재난을 예방하는 데 이바지한 기관, 단체, 개인, 시군에 대한 분야별 평가를 통해 상을 수여하며, 안전 분야에서 전라남도 최고 권위의 상이다. 진도군은 ▲안전문화운동 ▲안전한국훈련 ▲재난관리 평가 ▲재난예방사업, 총 4개의 평가 분야에 고른 평가를 받으며, 도내 22개 시군 중 종합 4위의 성과를 달성했다. 군은 다산안전대상 수상에 따라 기관 표창과 함께 상사업비 4,500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안전은 절대로 양보할 수 없는 가장 중요한 가치'라는 마음으로, 모든 군민이 안심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는 진도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진도군은 안전한 지역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최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재난관리평가'에서도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군의 전반적인 안전 관리 역량에 대해 우수기관으로서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장애인과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여행을 진행해 관광 활성화 경남 사천 삼천포 유람선, 하동 케이블카, 곡성 기차마을, 순천만국가정원 등 방문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은 지난 6월 23일과 26일, 두 차례에 걸쳐 '2025년 진도군 행복여행'을 진행했다. 진도군 행복여행은 관광 활동에서 소외된 저소득층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여행상품을 운영해 관광 활동을 장려하는 사업이다. 23일부터 24일까지 운영된 일정에는 장애인과 동반자를 포함해 총 33명이 참가했고, 26일부터 27일까지 일정에는 저소득층 31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여행 첫날에 경남 사천의 기예단 관람을 시작으로 삼천포 유람선과 하동 케이블카를 탑승했고, 둘째 날에는 곡성 기차마을과 순천만국가정원을 방문해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행복여행의 한 참가자는 “정말 즐겁고 뜻깊은 여행이었으며, 내년에도 꼭 다시 참가하고 싶다"라고 말하며 매우 만족했고, 진도군 관광과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체적·경제적 여건 때문에 여행이 쉽지 않은 군민들을 위한 여행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롯데건설 ‘르엘 리버파크 센텀’ 오는 11일 분양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 대표 부촌인 센텀시티에 롯데건설의 '르엘 리버파크 센텀(르엘)'이 오는 11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분양에 들어간다. 4일 롯데건설 등에 따르면 르엘은 오는 11일 갤러리를 오픈하고, 2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2일 1순위, 23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르엘은 부산시 해운대구 재송동 856-6번지 일원 센텀시티에 들어선다. 최고 67층(48층 1개동, 67층 5개동)전용면적 84~244㎡, 총 2070세대 대단지다. 타입별 분양 가구수는 ▲84㎡ 120세대 ▲104㎡A 162세대 ▲104㎡B 240세대 ▲104㎡C 120세대 ▲104㎡D 42세대 ▲125㎡A 488세대 ▲125㎡B 43세대 ▲125㎡ C 43세대 ▲125㎡D 122세대 ▲154㎡ 684가구 ▲244㎡ 6세대다로 구성됐다. 특히, 40평대 이상인 전용면적 104㎡ 이상 중대형 비율이 약 94%에 달한다. 중대형 평형은 프리미엄의 상징이자 공간의 여유, 프라이버시, 삶의 품격, 그리고 주거의 희소성을 담아낸다는 의미가 있다. 센텀시티는 고급 주거단지와 신세계백화점, 벡스코, 부산시립미술관(리뉴얼중), 초고층 지식산업센터(센텀 스카이비즈) 등 문화·예술∙업무 인프라가 집약된 부산의 대표적인 부촌으로 꼽히며, 단지에서 이들 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수영강을 끼고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고, 동해선, 번영로, 광안대교 등이 인접해 부산 곳곳으로 이동이 용이하다. 부산 내부순환(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공사가 2026년 완료되면 차량을 통한 교통 환경도 개선된다. 센텀시티 주변만 살펴보더라도 입지 하나만큼은 부산에서 가장 최고로 꼽힌다. 인근에 세가사미 부지는 글로벌 비즈니스 업무시설이 추진 중이고, 반여·반송동 일원은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어 첨단 산업의 메카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센텀2지구에 있던 방산업체 풍산의 이전이 결정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는 분위기다. 바로 인근에는 해운대구청신청사도 2027년 준공 예정이다. 총 3300평에 달하는 대형 커뮤니티 시설도 차별요소다. 리버뷰 아쿠아풀에서는 수영강 조망과 자연채광을 극대화한 3개 레인 규모의 인피니티 실내 수영장이 들어서며 탕과 건식사우나를 갖춘 테라피 스파, 피트니스 클럽, 프리미어 골프클럽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입주민들의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입주 후 2년간 커뮤니티 기본 관리비와 운영비 지원, 이용료(조식 등)의 일부 비용을 지원한다. 커뮤니티는 입주민들의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에 어울리는 교류의 장이며, 이런 희소성은 하이엔드 단지의 최대 강점으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건설 분양 관계자는 “롯데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이 부산에서 첫 적용되며, 상징성 높은 센텀시티 내 입지에 걸맞게 부산의 주거문화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독보적인 상품성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오래전부터 이번 분양을 기다려온 고객분들이 많은 만큼 높은 관심과 상징성에 걸맞게 부산을 대표할 수 있는 아파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E-로컬뉴스] 춘천시 소식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는 3일 퇴계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국정기획위원회와 국민권익위원회가 함께하는 '찾아가는 모두의 소통버스'를 운영하며 시민들의 다양한 고충과 정책 제안을 청취했다. '모두의 소통버스'는 온라인 국민소통 플랫폼 '모두의 광장'을 오프라인으로 확대한 현장형 상담 프로그램으로, 온라인 접근이 어려운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 목소리를 듣는 제도다. 이번 춘천 방문에는 박규섭 국정기획위원회 전문보좌역과 국민권익위원회 전문조사관 등 8명이 참여해 생활법률, 행정, 산업 등 18개 분야에 걸쳐 총 80건의 민원을 접수·상담했다. 현장에서는 △폐쇄된 미군부대 캠프 페이지 부지의 도시재생혁신지구 공모사업 행정 절차 관련 어려움 △악성 민원인 제재방안 및 민원처리 예외 조항 신설 건의 △참전명예수당 배우자 승계 방안 마련 △영아전담보호시설 확충 및 신생아 보호기능 강화 △입양대기 아동 임시보호 가정 확대 지원 등 사회복지 정책에 대한 의견이 제시됐다. 또 축구전용경기장·다목적 체육관·국제규모 스케이트장 등 체육 인프라 확충에 대한 요구도 이어졌다. 단순 질의나 현장 조치가 가능한 사안은 즉시 처리했으며,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국민권익위원회를 통해 정식 접수돼 검토할 예정이다. 이날 육동한 시장은 박규섭 전문보좌역과 별도로 만나 캠프 페이지 도시재생혁신지구 추진 현황과 민간임대아파트 임대보증금 미반환 사태 등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박규섭 전문보좌역은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에서 새정부에 대한 기대를 체감할 수 있었다"며 “책임감을 갖고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육동한 시장은 “시민과 정부가 함께 현안을 풀어가는 데 있어 이번 소통버스가 의미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고충을 해결하는 현장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지역의 수도권 인구 유출과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춘천시는 지난 2일 춘천ICT벤처센터 대회의실에서 '2025 춘천시 인구정책 포럼'을 열고 인구정책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실천적 해법을 모색했다. 특히 이번 포럼은 오는 11일 '세계 인구의 날'을 앞두고 열려 그 의미를 더했다. 포럼에서는 '인구정책실험도시: 인구전환기, 춘천의 질문'을 주제로 김정석 한국인구학회장이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이어 석재은 한림대학교 교수(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민간위원)가 좌장을 맡아 전문가 정책토론이 이어졌다. 정책토론에서는 △시 인구정책 컨트롤타워 설치 및 정책분석 체계 강화 △전략산업과 창업을 연계한 청년 유입 방안 △호수자원을 활용한 도시 브랜딩 △대학도시 춘천의 특성을 살린 인구유입과 장기적 도시기반 확충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육동한 시장은 “인구정책은 단순히 숫자를 채우는 문제가 아니라 도시 구조를 전면적으로 재설계하는 일"이라며 “이번 포럼이 실무자와 전문가, 시민이 함께 시의 인구정책 방향을 점검하고 실천으로 옮겨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춘천시는 지난 5월 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구정책 설문조사 결과와 이번 포럼에서 수렴한 의견을 토대로 종합적인 인구정책 조례를 제정하고, 단계별로 관련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무더위를 날릴 여름 물놀이 축제 '춘천 썸머워터 페스티벌'이 오는 5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송암스포츠타운 특설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대형 워터슬라이드, 어린이 풀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과 함께 푸드존, 다채로운 공연과 이벤트가 어우러지며 도심 속 피서지 역할을 톡톡히 할 예정이다. 물놀이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주말은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푸드존은 평일 오후 9시, 주말은 오후 10시까지 문을 연다. 입장료는 일반 1만원, 춘천시민은 8000원으로, 춘천사랑상품권 2000원 환급 혜택도 제공된다. 5일 오후 8시에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축제를 알리는 공식 행사와 함께 오후 9시부터 의암호 수변을 배경으로 호수드론 라이트쇼가 펼쳐진다. 개막일에는 모든 시설이 무료 개방돼 누구나 자유롭게 축제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호수드론 라이트쇼는 이번 축제를 시작으로 올해 11월까지 총 5회 진행된다. 춘천의 주요 행사인 △국제태권도대회(7월 12일) △춘천재즈페스타(10월 11일) △닭갈비막국수축제(10월 18일) △춘천시민의 날(11월 8일)과 연계해 의암호의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이번 페스티벌은 '강원·춘천 2025 세계태권도문화축제'와 '2025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 '의암호수욕장' 등과도 연계해 춘천의 여름을 더욱 풍성하게 채운다는 계획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춘천에는 그동안 도심 속 물놀이 시설이 부족했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물놀이 축제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즐거운 여름을 보내고, 의암호수욕장과 국제태권도대회와의 시너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공장 혁신, 전북에서 답을 찾다…현장형 스마트 제조혁신, 지역 산업의 체질을 바꾸다

완주=에너지경제신문 송종영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전국 최초로 시도한 '스마트 제조혁신 프로젝트'가 시행 1년 만에 지역 산업 현장을 변화시키며, 지방 제조업의 경쟁력 향상이라는 실질적 성과를 만들고 있다. 전북도는 단순한 스마트공장 확산을 넘어, 공정·물류·안전 전반에 걸친 체질 개선으로 평가하고 있다. 4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2일 완주군 ㈜골드밴 본사에서 '스마트 제조혁신 성과보고회'를 열고 지난 1년간의 성과를 공유했다. 행사에는 김관영 지사를 비롯해 도의회·중소벤처기업청·완주군 등 지자체와 중앙정부 관계자, 그리고 삼성전자·도내 기업 대표 등 100여 명이 함께했다. 프로젝트의 핵심은 '현장 상주형 혁신 지원'이다. 삼성전자 출신 전문가들이 기업 내부에 직접 상주하며 공정 관리, 생산 동선 최적화, 작업 안전 강화 등 전 과정에 걸쳐 문제를 진단하고 개선책을 실행했다. 기존의 장비 보급 위주 지원을 넘어, 제조 공장의 근본적 운영 방식을 바꾸는 데 초점을 맞췄다. 1년간 사업에 참여한 70개 중소기업이 거둔 성과는 실제 수치로 확인된다. 생산성은 평균 65% 향상됐고, 납기 단축 46%, 불량률 감소 42%, 원가 절감 17% 등에서 뚜렷한 개선을 이뤘다. 중대재해 위험을 낮추는 안전 설비 개선도 병행돼 산업 현장의 지속가능성을 높였다. 보고회가 열렸던 골드밴은 사출 공정의 생산 동선을 210m에서 77m로 축소하고, 추가 물류 공간 155평을 확보한 대표 사례로 소개됐다. 이 과정에서 군산의 금형 제조기업 GSM이 골드밴의 설비 문제 해결에 협력해, 도내 기업 간 상생의 산업 생태계를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을 받았다. 기업 혁신은 판로 확대 성과로도 이어졌다. 진안의 토마토ENC는 제품 손실률을 75% 줄인 뒤 대형 유통채널과 월 50만 개 납품 계약을 성사시켰고, 김제의 지평선농부들은 미국·일본·이탈리아 등에 총 2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북도는 올해부터 물류·마케팅 분야의 삼성전자 출신 전문가를 멘토단에 추가로 배치해 제조 공정 혁신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출하·유통·해외 판로 개척까지 기업 역량을 넓히는 방향으로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삼성전자 현직 환경안전 전문가의 정기 방문을 통해 안전·재해 예방 관리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김관영 지사는 “스마트 제조혁신 프로젝트는 단순한 디지털 전환이 아니라 공장 운영 전반의 철학과 시스템을 바꾸는 일"이라며 “전북 전역의 중소기업으로 혁신 사례를 확산해 기업하기 좋은 지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박승희 사장은 “전북형 제조혁신 모델이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만드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산업 혁신 모델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도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제조업 전반의 물류, 유통, 안전, 환경까지 포함하는 '전북형 제조혁신 2.0 단계'를 준비하고 있다. 지역 제조업이 단순히 생존이 아닌,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산업군으로 재편될 수 있을지, 전북의 도전이 주목된다. 송종영 기자 pressjb@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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